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과천시 청소년지원센터 연장 운영 과천시는 이 달부터 청소년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을 연장한다.시는 2일부터 전문 상담기관인 ‘과천시청 청소년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8시까지, 토요 휴업일인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부터 센터에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구축, 운영하고 청소년들의 학습과 진로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한 학습지원 업무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청소년지원센터의 운영시간 연장으로 기존 학교시간이 끝나고 시간이 맞지 않아 불가피하게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웠던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취미로 배운 한지공예, 평생직업이 됐어요” 산본중심상가에 위치한 희재공방, 한지공예로 이름난 그곳을 찾아 문을 열자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공예품들이 눈길을 끈다. 모두 허희재 원장과 그의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이다. 허 원장은 한지의 매력에 이끌려 25년을 한지 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이곳에서 제작되는 작품은 소품과 가구 등 우리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생활용품. 한지의 어떤 매력이 20년이 넘는 세월을 그로 하여금 한 우물을 파게 했을까.“한지공예는 합지를 재단한 골격에 한지를 붙여 작품을 완성하는 생활공예로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공예입니다. 부드럽고 질긴 한지를 정성들여 붙여 만든 생활소품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그 색감과 문양을 잃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세월이 거듭될수록 정감이 가지요.” 중간제목: 어렵지 않아 누구든지 쉽게 배울 수 있어 한지공예는 만들고자 하는 물건의 형태를 먼저 갖추는 골절조립작업부터 시작해 문양붙이기, 한지붙이기, 건조작업, 탈색, 마감재바르기 단계 등을 거쳐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고 한다. 화려한 색상의 천연한지를 사용해 작업하는 오색한지공예가 있고, 검정색 한지를 작품에 바르고 탈색시켜가면서 작품을 완성해가는 고색(古色) 한지공예가 있는데 최근에는 오색한지공예뿐 아니라 고색 한지공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서랍장, 스탠드, 쌀뒤주, 좌탁자, 찻상, 미니문갑, 명함케이스, 휴지케이스 등 각종 가구와 생활소품이 그녀가 주로 만들어내는 한지공예 작품들이다. 한지공예의 장점은 만들지 못하는 게 없다는 점. 형태가 어떤 것이든 모든 장을 다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전통미가 흐르는 품위와 품격이 느껴지는 공예품이다 보니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평가가 좋다. 기법이 어렵지 않아 작품 제작이 쉽고 재료 구하기가 쉬워 누구든지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한지공예의 장점이다. 특히 주로 생활소품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배워두면 취미생활 뿐 아니라 주부 부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단법인체의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강사 활동도 가능하다. 주로 중·고교 CA강사로 활동하며 현재 희재공방을 통해 파견된 강사 만해도 100여명이 넘는다. “수강생은 누구나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자유롭게 와서 한지공예품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만들기 쉬운 소품의 경우 하루 1~2개씩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바로 작품이 나오니 만드는 재미도 좋고요. 투자하는 시간과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격증 취득까지 보통 6개월 정도 걸립니다.” 하나를 배우러 오면 자신이 알고 있는 2~3가지를 가르쳐 준다는 허희재 원장. 그는 지난 2000년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린 한지공예 대전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예술가로서의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인사동과 코엑스, 군포시예술회관 등에서 그의 제자들과 또는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과 전시회도 수 차례 가진바 있다. 중간제목: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 한지로 만든 가구 및 생활소품 인기 하지만 지금은 전시회는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방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가구 등 한지공예품 주문이 줄을 잇고 있고 학교 CA 시간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DIY한지공예 패키지를 전국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인가 공방과 이어진 다른 방에는 납품을 위한 재료들이 차곡차곡 진열되어 있다. 한지를 비롯해 패키지 상품을 위한 재료들 이 보관된 이곳은 제작과 납품, 일본은 물론 호주 등에서 공방을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한지 재료를 사러 오는 고객들을 위한 보물창고인 셈이다. 특히 그곳에서는 허 원장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문인회의 시낭송회를 위해 주문 제작했던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을 내는 키 큰 스탠드를 비롯해 수납 효과가 뛰어난 고풍스러운 반닫이, 한약을 담을 수 있는 작은 장식장, 혼수품으로 제작하는 서랍장, 한지 유골함 등은 다른 사람들이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기법이 숨어 있는 작품들이다. 한지공예 완성품은 물론 DIY패키지 상품의 판로까지 모두 갖춘 허 원장. 그는 이제 새로운 꿈을 꾼다. 앞으로 장애인들에게 한지공예를 가르쳐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또한 한지공예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4월 말까지 재료비만으로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희재공방의 작품들은 희재공방은 물론 인사동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전통문양이 새겨진 보석함, 컵받침 등은 유럽 일본 등 외국인들에게 기념품으로 인기가 좋다. 천년을 간다는 한지, 희재공방의 작품들을 보고 있는 동안 어느새 거실 한켠을 한지공예품으로 장식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수강 및 주문 문의: 희재공방 031-398-0580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아동과 여성 성폭력방지 캠페인 활동 전개 원주시의회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춘자)’는 8일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 세계여성의 날 기념 아동·여성 성폭력방지 캠페인 활동에 참가했다. 시의회는 가정폭력, 성폭력 없는 안전한 원주를 만들기 위해 버스정류장 주변 가로등 밝기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위험 취약 지역에 CCTV 설치해 아동·여성 보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안’ 제정 관련 간담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용정순)는 7일 오후 2시 시의회 접견실에서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안’제정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행정복지위원회 전체의원과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례안 내용을 위주로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사전에 수렴해 조례 입안시 반영하여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조례안에는 주민참여예산제 예산의 범위를 규정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할 것과 예산편성 시 주민의 의견수렴 절차와 의견제출 방법 등을 규정하게 되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의 구성과 기능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원주시의회는 입법예고 기간이 마무리 되는대로 차기 임시회에 부의할 계획이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원주시의회, 선진 화훼단지 견학 원주시의회(의장 황보경)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원주화훼단지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경기도 고양시와 하남시 등 선진 화훼단지를 9일 견학했다.원주 화훼특화단지는 관광과 휴식 시설이 접목된 국내 최대 규모로 국·도·시비·민간자본 등 총 1300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문막읍 후용리 일원에 95만 6065㎡ 규모의 화훼재배단지와 49만 5616㎡ 규모의 공공시설 단지 등 총 145만 1681㎡ 규모의 화훼관광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원주시는 “화훼단지가 조성되게 되면 연간 23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화훼테마공원 조성 시 많은 내방객이 찾아 생산유발 효과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에 원주시의회는 전체 의원이 직접 견학을 통해 화훼단지 조성 시 예산투입 대비 경제적인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알아보고 농가수입 증대 기여도, 원주시에 파급되는 총체적인 효과와 문제점 등 사업추진의 장·단점을 점검하기로 한 것.이밖에 화훼재배농업인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행·재정적 지원 실태를 비롯하여 연간 열에너지 비용 실태, 꽃 박람회 개최 후 효과와 국제 꽃박람회 등 세계적인 화훼단지로 발전하게 된 원동력 등 다양한 우수사례에 대하여 벤치마킹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친환경연료 목재펠릿 제조시설 준공 고유가 시대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친환경 연료인 목재 펠릿을 생산하는 제조 시설이 강원도 태백시에 준공되었다. 2009년 11월 산림청이 공모한 ‘2010년 목재 펠릿 제조 시설 설치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9억여 원을 지원받아 태백시 철암동 농공단지 내에 지난 12월 준공하여 현재 시험가동 중에 있다. 오는 3월말까지 시험생산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생산 및 제품 홍보·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간당 1톤 규모의 목재펠릿을 생산할 수 있어 연간 6천 톤 공급이 가능하다. 생산된 목재펠릿은 도내 농가, 시설하우스 등에 우선 공급한다.목재펠릿이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하여 일정한 크기로 생산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 연료다. 재생산 가능한 목재자원을 이용하여 생산하기 때문에 아황산가스를 비롯한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목재펠릿은 연소 과정을 거쳐 에너지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재는 산림으로 되돌아가는 친환경 연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에너지 사용 제한’ 강력 추진 강원도는 최근 리비아 소요사태 등으로 유가가 폭등하자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처에 적극 나섰다.정부의 에너지 사용 제한 지침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는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경관 조명에 대해 전면 소등하기로 했다. 가로등은 주변 밝기에 따라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자동제어 장치 보급을 장려하고, 무리가 없는 범위 내에서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키로 하였다.수송 부문 절약을 위해 기존에 운영해 오던 자동차 5부제를 강화하여 기관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이행 상황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그 외 적정 실내 온도(18℃) 준수, 4층 이하 엘리베이터 이용 금지 등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나가기로 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자동차판매업소, 유흥업소, 골프장 등의 옥외 야간조명(네온싸인, 광고간판 포함),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의 경관 조명, 금융기관 대기업의 사무용 건물 옥외조명과 옥외광고물을 대상으로 심야 강제 소등 조치한다. 일반 음식점, 기타 도소매업 등은 영업시간 외 옥외 야간조명 소등을 적극 권고키로 했다.주유소 LPG 충전소 등의 경우에는 옥외 조명 시설을 주간에는 소등하고 야간(일몰시~익일 일출시)에는 1/2만 사용토록 규제한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냅킨아트와 토피어리 알리고 싶어요 천연비누, 냅킨아트, 토피어리를 만드는 허경희씨(39)를 만나면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것이 공방의 이름이 왜 ‘꼼지락’인지였다. “조금만 꼼지락거리면 실생활에 유용한 소품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 있고요, 한 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던 허 씨가 토피어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5년 전. 철사로 모양을 만들고 이끼인 수태로 살을 붙여 화분을 만드는 토피어리를 만들고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레 손으로 꼼지락거려 만들 수 있는 다른 소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아로마 양초, 냅킨 아트까지.허 씨의 손재주는 내림이라고. 유달리 음식솜씨가 좋던 친정어머니의 야무진 손끝은 세 자매 중 허 씨의 차지가 되었다. 손으로 만드는 일은 무엇이든지 잘하고 좋아하는 허 씨의 요즘 관심은 냅킨아트이다. 갖가지 모양의 냅킨을 오리고 붙여서 만드는 냅킨아트는 만들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고 허 씨는 설명한다. “토피어리와 냅킨아트를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조금만 시간을 내서 배우고 익혀두면 정말 실생활에 유용하거든요. 자격증까지 따면 직업이 될 수도 있고요.” 문막의 초·중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활동하는 허 씨는 기회가 되면 원주나 문막의 문화센터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토피어리와 냅킨아트를 알리고 싶다고 한다.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다른 이와 함께 하고픈 그녀의 마음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보다 더 예뻤다. 홍순한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날마다 깨끗이 닦는 것이 청결의 비법 작년 말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소규모 정육점을 대상으로 ‘청결사랑정육점’을 선정·발표하였다. 원주에서 유일하게 청결사랑정육점에 선정된 봉산동 에이미트를 찾았다. 간판을 확인하고 문을 열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나’하는 의문이 생긴다.“손님들이 처음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신발을 신어야 돼요, 벗어야 돼요’에요. 그냥 들어오세요.” 바닥을 조금 높여서 장판을 깔아 둔 탓에 그런 질문을 수시로 받는다는 고화순(44·봉산동) 대표의 얘기다. 15년 정도 식당을 운영하면서 특히 주방과 바닥 청결에 신경을 썼던 고 대표는 2010년 9월 에이미트를 오픈하면서도 그 원칙을 지켰다. “바닥은 수시로 닦아요. 손님들이 알아봐주시고 깨끗하다고 해주셔서 늘 고맙지요.” 그 결과 수입 정육점 최초로 ‘청결사랑정육점’에 선정되었다. 그녀는 정육점 청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도마와 고기 써는 기계의 관리라고 말한다. 도마는 날마다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한다. 기계는 매일 깨끗이 닦는다. “고기가 직접 닿는 부분이라 더 깨끗이 하려고 노력해요. 조금이라도 청소를 게을리 하면 찌꺼기가 기계 사이에 끼고 여름에는 냄새가 많이 나거든요.” 인터뷰 내내 쑥스러워하다 카메라를 들자 어쩔 줄 모르는 고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고기를 정직한 가격에 판매하도록 노력할게요. 청결은 기본이구요.” 청결에 특별한 비법은 없었다. 그녀의 말처럼 그저 깨끗이 자주 닦는 것 외에는.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산과 함께 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 산이라고 생각해 산 아래 산다. 산악인 권 휘(53·흥양리) 씨는 평생을 산과 함께 했다. 국내 산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름난 명산은 다 다녀왔을 정도로 산을 좋아하는 권 휘 씨는 얼마 전 흥양리 치악산 계곡에 ‘해아래’라는 퓨전 한정식 집을 차리며 원주에 뿌리를 내렸다. 평생 결혼도 뒤로 하고 산과 함께 살아오던 권 휘 씨는 같은 산악회 사무실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아직도 산을 잊을 수 없어 치악산을 벗 삼아 차를 마시며 오가는 손님들과 산 이야기를 나눈다. 14살 수학여행 중 산을 오르는 서울대 농대생들을 따라 산에 오르기 시작한 권 휘 씨는 그 때 맺은 인연으로 산과의 삶이 시작됐다. 산 가이드로 30여 년의 세월을 살아왔다. 1980년대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1997년 이후부터는 차들도 많아지고 경제발전이 되면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 지금은 전문 산악인과 마니아들만 남았다. 그래도 여전히 권 휘 씨는 산을 생각한다. “국내 산뿐만 아니라 중국에 있는 산들까지 가이드하며 찾아 다녔습니다. 특히 백두대간 종두를 하다 중국에 잡혀 감옥 신세를 지기도 했죠. 산을 떠난 삶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산은 잡아당기는 마력이 있죠”라며 “원주에는 삼림욕을 하기 좋은 산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삼림욕을 개발해 건강을 위한 치유와 예방으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산사람이 산을 떠나 살 수 있나요?”라고 웃는 그의 웃음에서 산을 사랑하는 사람의 열정이 느껴진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