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도 골프장 놓고 대규모 마찰 예고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강원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강원도청 정문 앞에는 지난주부터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달 강릉시 구정면에 골프장을 추진 중인 (주)동해임산에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을 통보했다. 이 지역용도를 체육부지시설로 바꿔준 것이다. 그동안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던 강릉 지역 주민들은 곧바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허위 조작된 자료로 결정고시가 났다”며 이광재 도지사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조승진 강릉시 구정리 골프장 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마을을 타원으로 둘러싼 골프장이 말이 되느냐”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구정면 골프장의 변경이 고시되자 강원도 내 각 지역 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지역은 홍천군 구만, 원주시 여산, 횡성군 섬강과 함께 대표적인 골프장 마찰 지역이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난 지방선거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던 곳이다.강원도에는 현재 41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여기에 24개가 건설 중이며 14개가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인허가를 추진 중인 곳의 면적만도 여의도의 7배에 이른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그동안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환경파괴 논란이 거셌다. 하상준 춘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골프장은 더 이상 지역발전에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과다경쟁 우려까지 있다”며 “오히려 산림을 제대로 가꿔 강원도형 발전을 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골프장 논란이 거세지면서 최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 결정에 따라 골프장 정책이 바뀌기 때문이다.일단 강원도는 사태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시 구정면은 법적 하자가 없다”면서도 “논란이 큰 만큼 사업자와 주민간의 대화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공동지방정부를 합의했던 민주노동당은 5일부터 도청 앞 1인 시위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제완 민노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다음주엔 강릉 골프장 뿐 아니라 강원도 골프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폭로할 예정”이라며 “추수가 끝나는 10월 중순 이후엔 지역 대책위 주민들과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원도 골프장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1인당 지자체 빚 강원도 2위 강원도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15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주민 1인당 지방자치단체 빚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곳은 인천시였다.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도 기준으로 강원도는 주민 1인당 지자체 빚이 86만768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인천시는 91만3974원이었다. 3위는 대구시였다. 1인당 지방채는 해당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발행한 지방채를 인구수로 나눈 수치다.1위와 2위를 차지한 인천시와 강원도는 2009년 기준으로 지방채 발행 잔액이 각각 2조4774억 원과 1조3127억 원이었다. 강원도는 인구가 비슷한 충북(6719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빚이 많았다.특히 이들 지역은 산하 지방공기업 부채도 심각해 이를 합할 경우 1인당 빚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사채 발행액이 각각 4조4608억원과 1조488억원이었다.정창수 좋은 예산센터 부소장은 “이들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은 한쪽이 문제가 되면 다른 쪽에서 메우는 식으로 운영돼 함께 부실해졌다”며 “회복도 그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 원인이라는 얘기다.한편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광역자치단체 빚을 제외하고 자체 빚만으로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곳은 3곳이었다. 전남 신안군이 1인당 175만원의 빚을 떠안아 가장 많았고 충남 보령시(143만원)와 경북 영양군(119만원)이 뒤를 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1인당 132만 원으로 100만 원을 넘겼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거제시의회도 버스업체 임금협상 중재나서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4일 버스업체 노사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마련하고 임금협상을 중재했다.간담회는 산업건설위원회 전 위원과 버스회사 세일교통(주)측 대표(김호진 전무, 박쌍도 부장), 삼화여객(주)측 대표(제기호 전무, 김동연 차장)와 노조측 대표(세일교통 윤병석, 삼화여객 박일호)가 참석하여 임금 협상에 협의를 찾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노사측 입장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했다.노조측은 임금협상안으로 인근 통영시와 형평성을 맞추어 상여금 포함 248,050원(17.04%)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 수용치 못할시 파업 결행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사측은 타지역보다 임금이 낮은 것은 인정하나 현재 재정이 어려워 노조측의 임금 인상안은 수용하기 어려우며, 경상남도 임금협상 결정안으로 68,300원을 제시하였고, 공영버스, 순환버스, 저상버스 등 적자노선의 손실보조금 지원을 인식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반대식 산업건설위원장은 노사간 한걸음씩 양보하여 시민의 발을 묶는 파업행위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향후 시의회, 행정, 버스업체 노사대표자가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원만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를 확립하자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거제시 생활공감 시민아이디어 공모 거제시는 시민의 지혜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생활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새로운 변화, 힘찬 도약’이라는 주제로 시행되는 생활공감 시민아이디어 공모 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 달 간이다.공모 대상은 경제, 환경, 교통, 문화, 복지, 농·어촌 등 시정업무 전반이다.심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하고, 시상금으로는 최우수 1명 2백만 원을 포함 16명에게 총6백만 원이 주어진다.접수는 거제시 홈페이지(www.geoje.go.kr “함께하는 참여마당 - 국민제안”)에 하거나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도 가능하다.(우656-720 거제시 계룡로 125 거제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생활공감 시민아이디어 공모담당자). 제안신청서는 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거제시민의 날 옥포2동 우승 지난 2, 3일 열린 제16회 거제시민의날 행사에서 옥포2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아주동이 2위, 거제면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폐회식에 앞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결승에선 동부면이 아주동을 상대로 3:0으로 이겼다.폐회식에선 종합우승을 차지한 옥포2동과 2위 아주동, 3위 거제면 선수단에게 트로피와 상장이 주어졌다. 장평동, 동부면, 사등면, 옥포1동, 고현동 선수단은 화합상을, 남부면, 수양동, 연초면, 마전동은 질서상을 각각 받았다. 일운면, 상문동, 하청면, 둔덕면은 우정상을 받았고 장승포동과 장목면, 능포동은 공로상을 받는 등 19개 면동에 골고루 상이 주어졌다. 옥포2동 지성곤씨는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아주동 김성희씨는 인기선수상을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거가대교 통행료, 40년간 징수는 특혜" 김해연 도의원 기자회견서 ‘특혜적 협약’ 주장 김해연 도의원이 거가대교 통행료와 관련해 40년간 통행료가 징수되는 협약을 ‘과도한 특혜적 협약’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 의원은 4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거가대교 통행료가 40년간 36조3600억원을 징수해, 투자비의 2601%에 달하는 수익폭탄을 안겨준다"며 "40년간 통행료 징수는 도민과 부산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과도한 특혜적 협약"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특혜적 협약에 대한 도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별렀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2003년 불평등하고 특혜적으로 체결된 협약 변경을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남도와 부산시는 통행료를 1만원에서 1만1000원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만 있다"면서 "협약 변경은 고사하고 이 같이 터무니없이 비싼 통행료로 결정한다는 것은 행정이 사업주의 입장만을 대변한 것"이라고 꼬집고 나섰다. 김 의원은 “졸속적으로 진행된 통행료 협상에 앞서 총사업비에 대한 실사를 먼저 실시해 실제 투입된 내역을 분석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당초 과다 책정된 거가대교 건설 총사업비를 감액시키고 제대로 투입 내역을 알아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통행료 징수기간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통행료 징수기간 40년도 다른 민자사업과 같이 형평성있게 30년으로 단축시켜야 한다”며 “최소 운영수익보장율(MRG)도 시대변화에 맞게 80% 이하로 인하하는 등 특혜 요소를 철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강향숙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사람풍경’ 편집장 “평범한 이웃의 따뜻함과 아픔을 담아내요”강향숙(48)씨는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발행 신문인 ‘사람풍경’ 편집장이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이웃이 주인공인 사람풍경을 5명의 기자들과 만들어가고 있다. 2005년 12월 타블로이드판으로 창간된 이 신문은 현재의 20호까지 2000부씩 발행된다. 2010년 사람풍경은, 강 씨의 삶을 지지하는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좌충우돌을 겪다보니 신문 일의 매력을 알게 됐고 5년째인 지금은 전환점의 길에 서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29일 그녀를 만나봤다.사람풍경 5년, 지금이 있기까지 사람풍경은 2005년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회원 6명이 동아리를 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신문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한 것이다. 부천 관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였다.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봉사 차원으로 쉽게 해볼 참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명감이 생겨나던 걸요.” 강 씨는 다양한 독자를 염두에 두다 보니 책임감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신문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죠. 잘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수없이 고민했어요. 일 하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해왔답니다.” 먼저 서점을 뒤졌다. ‘취재수첩보다 생생한 신문기사 쓰기’, ‘신문기사 인터뷰 작성법’, ‘문장 기술’ 등의 책으로 기자들과 공부했다. 오마이스쿨 기자 학교에도 참가해 기본을 마스터했다. 부천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서 강의도 들었다. “바른 글쓰기의 자질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교육 받았죠. 여러 방법을 써서 공부해보니 기사가 갖는 사회적 가치와 의미도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은 기자들과 더불어 많이 성장한 셈 이예요.” 사람 = 세상, 소통하는 좋은 방법 사람풍경은 강 편집장과 기자 5명이 제작한다. 복지관 발행신문이지만 편집권은 독립돼 있다. 기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강 씨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왕언니 박옥희 기자는 봉사자나 외국인 취재를 담당해요. 새로운 것을 향한 열정이 강한 분이랍니다.” 밝은 웃음이 주특기인 김인심 기자는 동아리 취재를 담당한다. 과외 강사로 일하며 중국어에 능통하단다. 김 기자는 요즘 글 쓰는 맛에 취해서 열심히 활동하는 편. 교육과 생활 파트를 맡은 박진하 기자는 사람풍경(http://cafe.naver.com/woman6) 카페지기와 함께 신문 제작 전반에 걸쳐 강 편집장을 돕고 있다. 컴퓨터를 잘 다루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아이디어 우먼이다. 생활 정보를 담당한 전빛이라 기자는 유일한 아가씨로 요즘 재생에너지 쪽 취재에 열심이다. 기행문 담당의 김자영 기자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열렬파라고 강 씨는 소개한다. “지금은 제가 하던 일을 접고 이 일을 주업으로 하게 됐어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때문이죠. 기사를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도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지역사람들과 정보 공유 하고파 “저는 사람풍경이란 이름이 참 좋아요. 사람들이 사는 평범한 모습을 하나의 풍경으로 신문에 담아낼 수 있어서죠. 그건 바로 지금의 제 모습과 닮아있습니다.”강 씨에게 지금이 있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작 2년, 전문가로 활동하다 들어온 기자들이 비전문 분야인 신문 일을 하게 되면서 저마다 목소리를 크게 냈기 때문이다. “때론 산 돌멩이처럼 거칠게, 또 한편 흐르는 물처럼 부드럽게 조율해갔어요. 시간이 좀 걸렸죠. 하하하. 지금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조화롭게 일하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발행되는 사람풍경을 본 독자들은 ‘기다려지는 신문’, ‘반가운 신문’, ‘읽을거리가 많은 편안한 신문’, ‘광고가 없어서 좋은 신문’이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강 씨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 면이라도 그냥 넘기지 않을 내용으로 꾸려가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2010년을 전환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따뜻한 이야기들만 실었지만 이제는 다른 시도를 해볼 작정이라서. “신문의 성격을 뚜렷하게 하기 위해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담아볼 겁니다. 또한 비공개였던 카페를 공개해서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지역사람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싶어요. 그리고 독자사연과 기사제보를 기다립니다. 사람풍경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문의 032-661-3030, 010-8982-8337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성남에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둥지 튼다 성남시·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성남연고지 협약성남시가 ‘배구명문 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구단주)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한국도로공사 여자프로배구선수단과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 성남연고 협약서(MOU)’에 공동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프로배구출범 때부터 경북 구미시를 연고로 삼고 있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배구단은 성남시를 연고구단으로 하여, 시즌이 열리는 오는 11월부터 성남체육관에서 홈경기를 갖게 된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배구단으로서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홍보에 나서게 된다. 성남시는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경기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은 시즌 경기 때마다 수도권을 대부분 연고지로 갖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단 경기장과 한국도로공사 성남 본사 연습체육관 등으로 선수들이 장시간 이동해 체력과 팬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선수단의 경기력과 배구 팬들의 접근성, 성남시 브랜드 가치 증대 등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제니스 프로배구팀은 지난 1970년 4월 25일 국내 실업 여자배구팀으로는 가장 먼저 창단했다. 2005년 여자 프로배구 출범과 함께 프로로 전환하면서 경북 구미시에 연고를 두고 여자 프로배구단으로 활약하다가 이번에 ‘성남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으로 다시 출발하게 됐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예산 낭비 ‘지방재정 심사제도’로 잡는다 용인시는 시 재정을 탄탄하게 하기 위한 예산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지방재정 심사제’를 도입한다.시는 이를 위해 사전 재정심사제와 계약심사제를 도입하는 ‘재정 건전화 방안’을 수립하고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마련한 ‘지방재정 심사제도’는 ▲사전 계획 수립 단계에 ‘사전 재정심사제’ 도입 ▲예산 집행 단계에 ‘계약심사제’ 도입 등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내용으로 수립됐다. ‘사전 재정심사제’는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 투자사업, 5억 원 이상 행사성 사업, 학술 3000만원, 기술 5000만원 이상의 용역 사업 등을 대상으로 총 사업과정을 모의실험을 통해 분석하여 단계별 예산 낭비요인과 사업 타당성을 실증적으로 심사해 조정하는 것이다. 시는 제도 도입 관련 기본 지침을 제정하고 T/F팀을 구성해 현행 실무종합심의 운영체계를 활용하고, 향후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주민참여예산제 여론 수렴 과정 등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계약심사제’는 예산집행 단계에서 계약 체결 전, 즉 발주 전에 합리적인 예정가격을 산출해 불필요한 비용 요인을 제거하는 제도로 추정금액 3억 원(종합공사가 아닌 경우 공사 2억 원) 이상의 공사, 7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등을 대상사업으로 한다. 원가 산정의 합리성과 각종 경비요율의 적정성 등 산출금액의 적정 여부와 시공 방법의 개선 여부를 심사해 조정하게 된다. 용인시 재정법무과 황병국 과장은 “건실한 건전 재정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예산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해당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며 “제도 정착에 필요한 준비에 철저를 기해 재정 운용의 실효성과 투명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용인 실버 사진 동아리 ‘용실’ 우리는 꿈의 사진사, 행복을 찍어드립니다용인시 노인복지관의 실버 사진 동아리 ‘용실’회원들. 15명으로 구성된 이들 회원들은 카메라와 벗할 수 있다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계절도 투정삼지 않는다.카메라 앵글을 통해 세상을 기록하고 현재를 남기는 작업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2010년 1월에 결성해 이제 막 9개월에 접어든 신출내기 동아리지만 그동안의 활동으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넘쳐난다는 이들.이미 올 6월엔 제1회 전시회를 열어 감탄할 수준의 작품을 선보였고 지난 10월 1~2일 용인시 ‘평생학습축제’에서는 부스를 얻어 40여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이 더욱 빛을 발휘하는 까닭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진을 통한 사회 참여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기 때문.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진의 매력에 푹 담금질 하고 있다는 ‘용실’ 사진 동아리 회원들의 행복한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사진이 좋아 취미로 시작, 현재는 용인시 대표 실버 사진 봉사단가을빛이 유난히 드높던 지난 화요일 용인시 노인복지관에서 만난 용실 회원들. 가슴에 하나씩 사진기를 안고 있는 이들의 손놀림에선 유쾌한 기운이 느껴졌다.“우리가 용인시 노인복지관 소속 동아리지만 복지관 행사뿐 아니라 용인시청의 주요 행사나 활동 내용을 찍고 기록하는 봉사도 겸 하고 있어요.” 용인시 실버 사진 기자로도 활약 중인 현신광(69·상하동)씨의 기분 좋은 전언이다.“예전엔 노인들도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우리가 찾아가면 기분 좋게 반겨요. 복지관 회원들 약 400명에게 장수사진도 찍어주고 얼마 전에는 노인정을 방문해 장수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우리의 활약이 대단했지요.” 한껏 자부심을 보이는 회원들은 사진과 얽힌 면면도 다양하다. 은퇴 전 방송국에서 30년 이상 사진 기자를 해왔던 현신광씨와 김옥경(69·구갈동)씨 비롯해 회원 중 일부는 대학 평생교육원의 사진학과에 뒤늦게 입학할 만큼 열성을 보이고 있는 것. 그래서일까? 사랑에 빠진 회원들은 사진 얘기만으로도 연방 유쾌한 웃음을 날린다. 사진을 통해 인생이라는 그림을 완성해 간다저마다 사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지만 동아리 총무를 맡고 있는 박재순(69·고림동)씨의 소회는 남다르다. “그동안 살림만 하며 집에 있다가 아이들 다 크고 제자리 찾는 모습 보며 내 자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찾은 것이 복지관의 사진 동아리예요. 생각한 것을 그림으로는 잘 못 그려도 카메라 앵글에 대고 상상한 그림이 사진으로 완성돼 나오니까 그게 너무 좋더라고요.”김옥경씨는 “사진을 통해 사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새롭게 보는 눈을 갖게 된다”며 활동의 즐거움을 표현했다.사진을 취미로 하고부터는 홀로 출사 여행도 자주 다닌다는 김씨는 그때 만났던 자연과 사물을 통해 인생의 자유를 얻는다고 고백한다.용실 사진 동아리의 팀장을 맡고 있는 이순모(69·동백동)씨도 “나이가 들면서 경륜이 쌓이니 사물과 세상을 보는 눈이 진지하고 깊어진다”며 “그럴 때 앵글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으면 새로운 상상력이 솟아오른다”고 전한다.이 씨는 카메라로 세상과 소통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웃의 이야기를, 자연의 변화를, 지역의 역사를 담아내는 일에 사진은 아주 유용한 도구이자 친구다.현신광씨도 30년 이상 사진을 찍었지만 아직까지도 실버 사진 기자란 명찰을 달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낀다고.“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욕심과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입니다. 70이 다 되도록 용기와 의욕, 기쁨이 생기는 취미가 바로 사진이지요. 죽을 때까지 다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봉사단 활동하면서 의욕을 많이 채우고 있습니다.”다 좋은데 렌즈 값이 비싼 게 흠사진에 대한 욕심이 남다른 회원들인 만큼 사진기와 렌즈에 대한 욕심도 많을 터.“아닌 게 아니라 우리 총무님은 렌즈 살려고 접시 닦는 아르바이트를 고려하고 있다니까요. 하하하.”아무렇지도 않게 농담을 던지며 장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회원들은 카메라 장만에 적잖은 부담을 느낀다고 실토(?)한다. 하지만 인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비용으로 치자면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는 게 회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요즘은 평생학습시대잖아요. 그런 면에서 우리가 나이 들어도 배울 수 있고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는 게 다행이지요. 두뇌도, 몸도, 정신도 천천히 늙어야 하니까 보다 새롭고 재미있는 거 발굴해서 재미나게 살아야죠.”후손에게 물려줄 사진 작품집을 하나씩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자 꿈이라고 밝히는 회원들.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회원들과 교류 하며 사진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이들의 활동이 파란 가을만큼이나 청명해 보였다. 문의 ‘용실’ 사진 동아리 온라인 카페 http://cafe.daum.net/silver.photo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