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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지역소식 한여름 밤의 재즈 산책! 강남구는 1일, 6일, 8일 저녁 7시 역삼1문화센터에서 해설이 있는 재즈 공연 ‘Jazz Meets Gangnam:Lecture Concert’을 각각 개최한다. 3회 연속 시리즈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재즈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없애고 재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1일에는 ''재즈의 유래와 이해''에 대한 공연이 있었으며 6일에 있을 두 번째 공연에서는 ‘재즈의 화성과 즉흥연주’를, 8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재즈의 장르와 스타일’을 주제로 연주자들이 직접 해설가로 나서 진행한다.세계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의 연주와 그와 트리오로 활동 중인 재즈 베이시스트 ‘허진호’와 드러머 ‘필윤’이 호흡을 맞춰 환상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또한 마지막 날 공연에는 보컬 ‘리사’가 출연해 흥을 돋운다.이번 공연은 전액 무료이며 강남 평생학습 홈페이지(http://www.longlearn.go.kr)에서 인터넷 신청을 하거나,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으로 전화신청하면 된다.문의(02)2104-1686) 강남구, ‘실버인형극단’ 첫 공연 강남구 ‘실버인형극단’은 지난 29일 구민회관 어린이 집에서 아동유괴예방 인형극 ‘동이의 하루’를 공연했다. 단원들은 소년 소녀에 맞는 다양한 의상을 입고 주어진 역할에 맞춰 인형극을 공연했다. 이 극단은 지난 3월 오디션을 통과한 지역 노인 10명으로 구성되었다. 단원들은 그동안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받고 구슬땀을 흘려 가며 피나는 연습을 한 끝에 인형극 평가회 및 만족도 조사까지 통과하고 드디어 첫 공연을 했다. ‘동이의 하루’는 유치원에서 유괴예방교육을 잘 받은 ‘동이’가 귀가 길에 위기상황을 만나지만 스스로 현명하게 대처해 안전하게 귀가하는 과정을 인형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유괴 등 위급 상황대처에 대해 배우게 된다.정미해(63세) 단원은 “집에서만 지내기 무료해 소일거리를 찾아 시작했지만 연습과정에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아를 찾고 내게 숨겨진 재능을 재발견 할 수 있었다.”며 “나의 작은 노력과 연습으로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실버인형극단’은 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국공립 및 사립 보육시설로 직접 찾아가 4세 이상부터 6세 이하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남, 노인자원봉사단 ‘행복서포터즈’ 발대식지난 29일 강남구노인복지관에서 강남구 노인자원봉사단 ‘행복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족한 ‘행복서포터즈’는 지역 내 노인 97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으로 평균 연령 70세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 이들은 IT, 언론, 행정, 합창, 무용, 헝거세이버 등 6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IT 봉사단’은 강남노인복지관 인터넷 카페 관리와 해피빈 온라인 모금 활동을 주로 한다. 복지관 정보화교실 회원들이 주축이 되었다. 또 ‘레인보우 기자단’은 복지관 소식지 기자로 활동하며 ‘행정 봉사단’은 도서관, 경로식당, 사무실 등에서 행정보조로 봉사한다.‘헝거세이버’는 국내 및 해외 빈곤 아동 후원 및 결연을 위한 홍보 대사 역할을 하고 ‘합창공연단’과 ‘무용공연단’은 각각 합창과 무용공연을 통해 지역 내외에서 문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행복서포터즈’ 이창배 단장은 평교사로 출발해 4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하면서 정신여자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이력의 소지자다. 그는 그동안의 연륜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헝거세이버 봉사단’ 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며 “많은 사람들이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강남구, 다문화가족 ‘한국누리’ 떠나강남구는 지난 26일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70여명을 초청해 한국 문화를 탐방하는 ‘한국누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누리’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들은 대부분 결혼 이주 여성가족들로 중국인이 가장 많고 그 밖에 일본, 베트남인 순이다. 그들은 그동안 타국에서의 배타적 시선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평소 바깥출입을 꺼려 왔다고 한다.참가자들은 몽촌역사관과 움집터전시관을 관람하고 민속박물관을 돌아본 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 온 가족이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강남구는 이날 ‘한국누리’ 행사에 영어, 중국어, 일어에 능통한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 자원 봉사자들을 ‘통역관광 가이드’로 배치해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도왔다. 한편 강남구에는 지난해 집계로 약 853가구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꼬마숙녀들의 발레 솜씨 보실래요?강남구는 지난 26일 구민회관에서 ‘쁘띠 발레 발표회’를 열었다. 그동안 강남구 문화센터에서 발레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강남구 7개 문화센터의 발레반 4~10세 꼬마숙녀 10개팀이 깜찍한 발레솜씨를 자랑했다. 더욱이 이날 공연에는 어린이 발레공연 외에도 삼성2문화센터 성인반의 ‘클래식 기타’ 연주와 청담2문화센터의 ‘어린이 성악’ 및 ‘바이올린’ 연주까지 곁들어져 관람객들은 꼬마숙녀들의 앙증맞은 공연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민선4기 맹정주 강남구청장 이임식 열려 강남구는 지난 25일 강남구민회관 2층 강당에서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관내 기관장 등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민선4기 맹정주 강남구청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2006년 7월 1일에 취임한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일중독 구청장, 현장을 발로 뛰는 구청장으로 불리며 강남을 위해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실시하여 서울시 전역으로 전파시키고 탄소마일리지 제도, 저출산 대책, 저소득층 창업지원을 위한 마이크로 크레딧 등 많은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식을 가진 게 엊그제 같은데 이임식 자리에 서고 보니 서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래도 지난 4년이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그동안 강남을 존경받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키워내기 위해 함께 힘써 준 직원 및 각 단체장, 단체원 그리고 구민들께 깊은 감사를 2010-07-06
- “취미가 아니라 진짜 배우입니다” 논현동 법무법인 신우의 홍승기(51) 변호사는 여섯 편의 영화와 다수의 연극에 출연한 중견 배우다. 그는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군대도 다녀온 뒤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사법고시를 합격했다. 배우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했다. 다른 사람들은 “변호사이면서 배우가 되었구나.” 생각하겠지만 본인은 변호사보다 배우가 먼저라고 말한다. 사법 연수원 시절에 성인배우로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으며 그 뒤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영화나 연극에 출연했다. 그리고 마흔 살에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가서 공부도 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땄다. 돌아와서는 변호사로, 모교 로스쿨 교수로, 책 저자로, 또 배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계획이 많다. 그 많은 생각 중에도 가장 확실한 결심은 배우로서 계속 무대에 서고 싶다는 것이다. 한 때 잠깐 배우를 하고 싶었던 변호사가 아닌 모양이다. 그는 진짜 배우다. 감성적인 청소년기, 갈등하던 대학시절홍 변호사는 대구에 있는 계성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 이창동 감독의 친형인 이필동 선생이 연출한 ‘따라지 향연’에서 뻬뻬니에로 역으로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춤추는 벌레’의 스친키, 배비장전의 서동 역을 했다. 당시 대구 MBC 전신인 영남 TV의 측에서 계성초등학교에 아역 배우를 할 학생을 의뢰했고 전교 회장이었던 그가 발탁되었던 것이다. 단발로 한 것이 아니라 계속 캐스팅이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대구 아이면서도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그는 나름대로 분석했다. 초등학생 시절 대구에서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홍 변호사는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중2때 서울 신림중학교로 전학을 했다. 대구에서는 이름난 스타로 지냈지만 서울에서는 아무도 그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아 기분이 상했던 그는 열심히 공부했고 전학 온지 석 달 만에 전교 1등을 했다. 그제서야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 번 일등을 하고 나서는 학교 공부보다는 책도 많이 읽고 국립극장에 공연도 많이 보러 다니는 감성적인 청소년으로 지냈다. 경동고등학교 시절에는 당시 극단 가교에서 했던 ‘철부지들’이란 연극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연출도 하고 주연도 하면서 그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그때 대본을 복사를 할 수 없어 손수 베껴 함께 배역을 맡은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열정적으로 연극을 준비했다. 79학번인 그는 고대 법대 학생회장을 했다. 그때는 제 5공화국 시절로 대학생이 공부에 전념하기 힘든 시국이었다. “당시 투쟁경력이 약해 운동권이라고는 할 수 없고 활동권 학생이었다.”고 회상하는 홍 변호사. 그는 평생을 직장에 다니시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려져 투병중이고 둘째 형은 막 외무고시에 합격해 사무관을 시작하려는 가정 상황 때문에 자신이 학생회장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심각하게 갈등하며 고통스런 시기를 보냈다고. 변호사와 배우의 경험으로 또 다른 세계 펼쳐 원래 홍 변호사는 배우를 하고 싶었는데 집안에서 반대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모가 감수성이 풍부한 그에게 공부해서 꼭 변호사가 되어야한다고 닦달한 경우도 아니다. 5형제 중 네 째인 그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법대에 진학하고 싶었고 변호사가 되고 나서는 다시 연기가 하고 싶었을 뿐이다. 1990년 말 그가 사법연수원을 수료할 무렵 ‘낙타는 울지 않는다’라는 영화에 배우를 모집한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가명으로 지원서를 냈다. 결국 이 작품에는 발탁되지 못했지만 이때 이석기 감독과 인연을 맺어 ‘아주 특별한 변신’에 출연할 수 있었다. 당시 홍 변호사는 결혼도 했고 딸도 있었다. 부인은 남편의 이런 행동에 무척 황당해 했다. 급기야 시어머니와 가족들에게 남편을 만류해달라고 하소연을 했지만 주변에서는 “이제야 알았느냐? 홍성기는 원래 그렇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에서는 주연배우 안성기 씨의 친구 역으로, 저예산 영화 ‘비디오를 보는 남자’에서는 거지로 출연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안기부장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10년 동안 꾸준히 지상파 방송과 유선방송에서 방영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매번 인사를 받곤 했다. 2003년에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배우 박희순, 백종학 씨와 함께 연극 ‘아트’ 초연에 출연했다. 낮에는 변호사 업무를 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매일 연습하느라 서너 시간 밖에 잘 수 없었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했다. 아니 오히려 펄펄 날아다닐 것처럼 기운차게 지냈다고 한다. 최근에는 전주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장애인 인권 영화 ‘섹스 발론티어’에서 신부님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홍승기의 시네마 법정’이란 책도 썼다. 31편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그 영화의 배경이 된 실제사건과 그 비슷한 판례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또 저작권위원회 회원으로 저작권에 관련된 강의도 열정적으로 한다. 이 외에도 변호사와 배우로서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맡아 하고 있다. 배우라 행복한 사람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태어나면이란 전제 아래 새로운 삶을 꿈꾼다. 그것은 현실에서 자신의 직업이나 처지를 바꿀 용기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그는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변호사와 배우를 함께 하는 행운아다. 처음에 그가 영화에 출연했을 때 원로 변호사들은 그의 행동이 변호사의 위상에 맞지 않다며 마땅치 않아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요즘은 동료나 선배 변호사들이 딱딱한 법조인의 이미지를 친화적으로 바꾸는데 일조한다며 격려를 해주기도 한다. 연극계에서는 홍 변호사가 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우리 쪽 사람, 동료’라는 표현을 쓰며 환영한다. 영화 ‘축제’를 찍을 때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들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환영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변호사와 배우를 하며 어떤 일을 할 때 더 행복하냐는 질문에 홍 변호사는 단연코 배우라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범죄 수사극의 범인으로 비열한 깡패 보스 역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최대한 못된 짓을 하고도 증거를 남기지 않아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범인. 어쩌면 범인의 심리를 잘 아는 변호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역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진 이창화 작가(스튜디오 ZIP)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2010-07-06
- “우리 삶이 다 똑같다는 걸 깨달아요” 국제결혼을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란 말은 익숙한 용어가 됐다.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국가지원사업도 많지만 이십여년간 살던 모국을 떠나 낯설고 물 선 땅에 뿌리를 내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문화가 다른 외국인을 아내 또는 며느리로 받아들인 가정도 남모를 고충이 많다. 이런 다문화가정의 애환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도움을 주는 이가 바로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들이다. 가정내 ‘국제관계 이해증진’을 위해 일하는 이들은 사실 ‘최전방 민간사절’인 셈이다. 다문화가정 한국어방문교육지도사 최희경(44)씨와 다문화아동 양육지도사 배금주(38)씨를 안산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얼굴은 닮지 않았지만 밝고 선한 인상과 친절한 마음이 꼭 닮았다. 최희경씨는 다문화가정 한국어방문교육을 한지 2년째. 결혼 전 출판사에서 편집·교정일을 하다가 15년 동안 전업주부로 산 그는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서’ 밖으로 나왔다. 2008년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한국어 보조강사양성과정 교육을 수료한 후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정을 직접 찾아다니며 한국어지도를 하고 있다. 결혼한 지 3년 미만인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지도한다. 한국어지도사라고 단순히 한국어교육만 하는 게 아니라 처음 한국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한국적응을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이다. “결혼이민여성은 처음엔 낯선 나라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을 열게 하고 도와주러 온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먼저예요. 한국에 와서 가족 친척 외에 만난 사람이 우리가 처음이라는 여성들이 많아요. 대개 처음만나는 사람을 통해 그 나라의 이미지를 형성한다니까 우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게 돼요.” 배금주씨는 다문화아동 양육지도사 일을 3년째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배씨의 특기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인데 다문화가정 양육지도사는 ‘필요한 정보와 적절한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줘야 할 일이 많다. 다문화아동 양육지도사는 결혼 후 3년 이상 된 가정이 대상이다. 일주일에 두 번씩, 1시간은 엄마를, 1 시간은 아이를 지도한다. 조금이라도 더 알차게 지도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만들고, 책을 챙기며 양손에 가방을 들고 다닌 지 3년째, 양육지도사 하면서 양팔이 더 굵어졌단다. “시어머니가 있는 가정은 고부관계 갈등까지 있어요. 일상생활에서도 문화적 차이 때문에 부딪치는 일이 많아 한국인 시어머니도, 외국인 며느리도 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남편의 태도에 따라 문제가 더 커지기도 하고요. 양육지도사는 양육문제 뿐 아니라 대화상대가 되어주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조언해요. 한국생활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지도를 하는 거예요.”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 2010-07-06
- 생활단신 국내 최초 ‘국비지원 네일아트 해외취업 프로그램 개설’ 2010년 6월 쌔씨네일전문학원 OPEN쌔씨네일전문학원은 국내 네일아트 전문교육기관 중 최초로 2010년 6월“국비지원 네일아트 해외취업 프로그램이 개설”하였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심각한 취업난 속에 쌔씨네일전문학원 ‘네일아트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반가운 희소식일 것이다.쌔씨네일전문학원이 타 네일아트학원과 비교하여 가장 큰 장점이 졸업생들에 한하여 SASSI 직영매장에 100% 취업이다 쌔씨네일전문학원은 (주)아름다운나라사람들-SASSI NAIL이 운영하는 네일아트 전문교육기관으로 2000년 오픈 이후로 서울, 부산, 울산, 안양, 대전, 대구점이 현재 운영중이며, 2010년 미국 시카고 내 America Nail College를 오픈하여 글로벌 네일아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America Nail College를 교부보로 하여 글로벌 네일아트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2010년 6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World Job 주관으로 국비지원(1인당 230만원)을 받아 해외취업의 길을 마련하였으며, 네일아트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미국 네일아트 라이센스 취득 및 미국 시카고 內 고급매장 취업, 어학교육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문의 070-7012-9258, www.sassinail.com / www.worldjob.or.kr 금강디지털 보청기 신제품 출시기념 이벤트시끄러운 곳에서도 상대방의 말소리만 들려주는 보청기가 출시되었다. 귀가 나빠지면 가장 불편한 상황은 소란스러운 곳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런 상황이 많이 개선이 되기는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금번 6월에 금강디지털보청기에서 출시한 신제품은 주변의 소음을 줄여주고 상대방의 말소리만 들려주는 똑똑한 보청기 이다. 실제 성남대로 사거리에서 실험을 한 결과 난청인은 물론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들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낄 정도로 그 효과는 탁월했다. 이번 신제품 또한 80일간 무료로 시험착용 후 구입할 수 있는 금강디지털보청기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문의 02-459-4593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서머 컨셉트 패키지 출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위하여 세 가지의 서머 컨셉트 패키지를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에 가지 않고도 파리지엔을 경험하는 쿨서머씨롤리타패키지다. 파리의 에펠탑이 내려다보이는 아뜰리에를 배경으로 한 클럽스위트 씨롤리타룸에서의 1박과 클럽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이용, 야외 온천 수영장 리버파크 입장과 풀 사이드 뷔페가 포함되어 있다.(2인 기준 41만 5천원부터)내 아이에게 여름방학 선물은 쿨서머바비패키지다. 바비인형의 집처럼 핑크색으로 꾸며진 클럽 스위트 바비룸 1박과 클럽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야외 온천 수영장 리버파크에서의 수영(유아풀)과 풀 사이드 뷔페, 바비 초콜릿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성인 2인, 아동 1인 기준 47만 천원부터)2박 3일 동안 휴식을 위해 어번베케이션패키지가있다. 클럽 디럭스 2박과 클럽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웰컴 과일, 야외 온천 수영장 리버파크 입장과 풀 사이드 뷔페, 피자힐의 컴비네이션 피자로 구성되어 있다. 수영장 물론,산책로 지도와 수건, 생수까지 제공된다.(2인 기준 59만 8천원부터이며 4인 가족이 클럽 스위트 패밀리룸을 이용할 경우 94만 3천원부터)문의 : 02-2022-0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6
- 다양한 취미로 가족과 소통의 길 열었어요~ 괴짜로 소문이 난 박한준(38·일산동)씨를 만났다. 본업은 농사이면서 만종가구단지에서 레이디가구도 운영한다. 동물도 다양하게 기른다. 그러나 결코 평범한 애완동물이 아니다.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동물들이다. 원숭이, 당나귀, 사냥개 등을 기른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늑대와 표범도 동물원에 분양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박한준 씨는 “사춘기가 되자 아이들이 방황도 하고 대화도 잘 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대화 꺼리를 만들기 위해 동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아이들이 직접 나서서 보살피면서 관계도 좋아졌습니다”라고 한다. 중3, 중1, 초등학교 2학년 등 세 자녀를 둔 아버지 박한준씨는 아이들과 소통의 길을 동물로 열은 셈이다. 취미도 하나로 만족하지 않는다. 낚시, 바이크,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사격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며 예민한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잘 받는 편이라 가족들이 힘들어 했습니다. 처음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취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마음도 편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급한 성격도 바뀌니까 가족들도 좋아하더군요. 취미도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때문에 대화도 잘 됩니다”라며 박한준 씨는 환한 미소로 답한다. 문의 : 010-4026-2674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야권 이광재 당선자 구명운동 전개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가 2심에서도 금고형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강원도정이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지방자치법에 따라 이 당선자는 다음달 1일 취임과 동시에 업무가 중단돼 강원도는 도지사 없이 도정을 시작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거나 업무보고를 받는 행위, 단체장으로서 지위를 갖고 취임식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부단체장이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 도지사 공적 직무 활동이나 이와 관련한 경비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다.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이 당선자가 또 다시 2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자 일제히 법원을 비난하며 이 당선자 구명운동에 착수했다.이들은 법원 판결이 나오자 “법원이 강원도민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7일 이광재 당선자 측에서 제기한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였어야 했다”며 “이번 판결은 강원도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강원도의 자존심과 이광재 지키기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강원감영 앞에서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광재 당선자의 법정진실과 주장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서 11일 조일현 전 국회의원을 임시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상경투쟁, 천막농성, 서명운동 등을 결의한 바 있다. 법적 공방도 불가피하다. 행정안전부가 이 당선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권한대행을 강행하면 이 당선자 측과 민주당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헌법 소원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고법 6부는 지난 1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1400여만 원을 선고했다.한편 이광재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1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 명칭은 ‘행복한 강원도, 미래과제 추진위원회’로 위원장엔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 부위원장은 배연길 전 민노당 도당 선대본부장이 맡았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말(馬)테마파크로 탈바꿈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말테마파크로 탈바꿈 18일(금)부터 어린이들은 모든 놀이시설이 무료뜀놀이동산, 사계절썰매장, 꽃마차, 페밀리바이크, 어린이승마장, 편익용품 등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박성호)이 기존의 경마중심 공원의 이미지를 벗고, 지역민과 관광객의 놀이 및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로 탈바꿈 하고 있다. 2011년 4월까지 총 8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말테마파크는 연면적 약 256,560㎡ 규모로 세계최초 에듀테인먼트형 말문화 체험랜드, 국제규모의 승마레저타운, 생태 및 생활체육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6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관람대 앞 광장 주변 놀이시설 등을 완공하고 18일(금)부터 우선 개방한다. 우선적으로 개방하는 시설은 바운싱 돔(뜀놀이동산)외에도 사계절 썰매동산(슬레이드힐), 9인승 페밀리 바이크, 풋살경기장 등의 놀이체험시설과 이벤트 공연장이 들어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문 입구부터 관람대 광장까지 과실나무와 정자목 등을 심어 녹지공간을 대폭 보강하고, 주변 곳곳에는 원목바닥재와 벤치, 구름다리 등의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경주마를 자세히 관찰·체험 할 수 있도록 예시장내 관찰 데크를 별도로 설치했다. 놀이시설 추가 개방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800원의 입장료(성인)만으로 모든 놀이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설개방의 특징은 One Park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 동선 상으로 산재되어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놀이·체험시설 등을 녹지휴게공간과 조화롭게 통합하여, 승마체험 등 말과 관련된 놀이시설부터 다양한 놀이체험시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는 점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놀이시설은 공기팽창(Air-Tension)의 원리를 이용한 바운싱돔(뜀놀이동산)이다. 1,054㎡ 규모의 부지에 1회 80명까지 수용가능 한 뜀놀동산은 얼핏 보면 구름으로 만들어진 언덕 같지만, 특수재질의 막(Membrane)속에 공기를 주입해 반발력으로 마치 고무공 위에서 통통 뛰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총 면적 6600여㎡ 규모의 대규모 사계절 썰매동산인 슬레드힐이 함께 운영된다. 썰매(sled)와 언덕(HILL)의 합성어로 사계절 내내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슬레드힐은 총길이 90m, 폭 11.5m 경사도 평균 16도로 16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1일 700여명(1회 입장 시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놀이시간은 50~60분으로 일일 6~7개 시간대별로 자유이용 가능하며 놀이시설 앞 매표소에서 무료 이용권을 배부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광장중앙에는 주변에는 물·빛·음악이 어우러지는 최첨단 바닥분수대가 힘찬 물줄기를 내 뿜는다. 원형 지름 25m, 물 분사 노즐수 250개 분수 최대높이 10m를 자랑하는 바닥분수는 초대형 수질정화장치가 24시간 가동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매주 일요일 바닥분수 주변 공연장에서는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여름철에는 탈의실과 다양한 놀이기구가 결합돼 본격적인 물놀이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종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주로 내 인공호수 주변에는 길이 860m의 국내 최대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9인승 페밀리 바이크, 꽃마차, 전통정자, 황톳길 산책로, 사계절 잔디밭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돼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박성호 본부장은 “경마시행과 함께 공원화사업이 진행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늘어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분적으로 놀이체험시설 등을 우선 개방하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말테마파크를 완공하여 세계 일류 놀이공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품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부천문화재단 서포터즈 모집 부천문화재단은 온라인 홍보활동에 참여할 대학생 및 블로그 기자단인 ‘부천문화재단 서포터즈’를 6월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촬영과 취재 분야 8명 내외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려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자원봉사 정신이 투철한 개인 블로그 운영자여야 한다. 블로그가 없으면 신설 운영하면 된다. 월3회 이상 작성한 기사를 온라인 개인 블로그에 게재해야 하며 월1회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서포터즈는 부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 행사와 부천시 6대 문화사업을 포함한 기타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학생 및 시민들이 평가단과 모니터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 관련 전문가 교육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이메일과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제출서류는 지원서 1부, 자기소개서 1부, 기존 활동에 대한 포트폴리오 또는 서류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32-320-63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제과제빵 강사 최윤희 쉬운 설명, 소탈한 유머가 최고!“박력분, 쑥분, 설탕, 물엿 등 칠판에 써놓은 재료들을 준비하세요. 곧 맛있고 부드러운 쑥 롤 케이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오전10시 부천여성청소년센터 2층 요리실, 제과제빵반 최윤희(39)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준비 땅, 을 외쳤다. 4명이 한 조로인 30여 명 회원들은 수업도우미가 준비한 밀가루와 계란, 설탕을 식탁 위로 가져가고 거품기와 저울을 준비하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두 시간 동안의 케이크 만들기는 숨 쉴 틈 없이 진행됐다. 섬세한 설명으로 기본기를 길러낸다“반죽을 해서 오븐에다 20분 구운 뒤 말아주면 돼요. 참 쉽죠?” 최윤희 강사의 케이크 시연을 보기 위해 수강생들이 다가섰다. 오늘의 포인트는 흰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을 내는 머랭이다. 이것을 잘해야 롤 케이크는 제대로 만들어진다. “오늘 쑥 롤 케이크 잘 만든 분은 바로 기능사 시험 보러 가도 돼요. 시험에 롤 케이크 만드는 법이 많이 나오니까요.” 최 강사의 유머에 수강생들이 웃는다. 한 번도 만들어보지 못한 것을 단 한 번에 통과할 수는 없을 테니까. “또 하나 중요한 것을 롤을 잘 말아야 해요. 잘못 하면 터져요. 안 터지게 하려면 물엿을 쓰세요. 점성이 있는 물엿은 롤 케이크의 몸을 보호해줘요.” 최 강사의 설명이 참 쉽다. 오븐에 넣은 롤 케이크가 구수하게 구워지기까지 시간 반이 걸렸다. 그동안 수강생들은 질문을 계속했다. 롤 케이크를 말고 포장하는 일까지도 최 강사의 말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곁에 있던 정부영씨는 “선생님은 섬세하세요. 기초부터 잘 가르쳐주시죠. 다른 데 가서 배울 때 중간 수업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가르쳐줘서 좋아요. 분위기도 재미있어서 오랫동안 배우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수강생의 잠재능력을 발견해준다최 강사의 제과제빵 경력은 18년. 현장에서 7년 간 실무 경력을 쌓은 제과기능장이면서 직업훈련교사로 제과제빵기능사 실기와 필기 문제집을 집필했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는 지난 2005년 제과제빵 강의를 시작으로 기능사반, 홈베이킹반, 케이크디자이너반을 가르치고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보물베이커리 동아리를 창설한 것도 그녀다.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동아리로 묶었다. 이들은 빵을 만들어 얻은 수익금으로 독거노인을 돕는 등 자원봉사활동도 한다. 정기모임을 열고 제품에 대해 연구하는 이들 중에는 창업을 했거나 단체 강의, 학교 방과후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빵과 과자를 만들다보면 처음에 갖고 있던 성질이 달라져요. 어떻게 배합했느냐가 중요하죠. 여행자가 또 다른 세계로 도전하듯 사 먹기만 했던 것을 만들어보는 성취감이 제과제빵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다양한 재료를 응용한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이죠.” 최 강사는 강좌를 들으러 왔던 학생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하면서 대학 진학했던 일이 제일 가슴에 남는다. 또 우울증을 앓던 사람이 빵을 만들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봤을 때 보람이 컸다. 일에 대한 열정과 카리스마가 아름답다 최 강사에게 제과제빵 수업을 받은 수강생들의 실력도 다양하다. 제과제빵 기능사와 케이크디자이너, 요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유은희씨가 그렇다. 현재 케이크디자이너 자격증 반을 재수강하는 유 씨는 “더 배우고 싶어서 와요. 최 선생님의 테크닉이 대단하니까요. 그래서 1시간40분 동안 버스를 세 번 갈아타고 옵니다. 선생님은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세요. 카리스마도 있구요. 배울 게 많은 분이라서 계속 다니고 싶다”고 했다. 수제자로 통하는 김명심씨는 “닮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제일 좋은 칭찬이겠죠.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해오셨지만 초심을 잃지 않은 분이라고 봐요. 일 외의 것은 느슨하지만 철두철미하게 일을 준비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항상 위생과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마음을 닮고 싶다”고 최 강사를 추켜세웠다. 최 강사는 “제가 하는 일은 늘 해왔던 내 몸에 맞는 옷이라고 생각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가기 싫다는 생각 안하고 출근하면 성공한 거죠? 수강생들께 말하고 싶어요. 수업 시간에 빠지지 마시라구요. 빠지면 손해잖아요”라고 당부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국악퓨전그룹 <늘솜>초청 연주회 ‘여행’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주관한 국악 상설 공연인 ‘토요상설 열린국악한마당’이 이번 주에는 국악퓨전그룹인 <늘솜>의 초청 연주회로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여행’을 콘셉트로 <늘솜>만이 가지고 있는 음색으로 ‘감정이 메마른 도시’, ‘자연가’, ‘A Journey -Into The Unknown Life-'', ‘here now’, ‘락’, ‘욕’, ‘너영나영’ 등의 곡을 통해 현시대에서 메말라가는 감성과 그러한 것들에서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감정을 가지고 돌아오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조금은 색다른 늘솜만의 음악을 들려준다. 2004년 결성된 ‘늘솜’은 음악적 뿌리를 전통에 두고 그 위에 서양 악기를 더해 국악의 특색을 잃지 않은 퓨전 국악 그룹으로, 난장의 지역밴드열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늘 솜씨를 가꾸는 사람들’이란 뜻의 ‘늘솜’은 현대인들이 요구하는 다채로운 감성적 자극과 속도감, 그리고 우리의 전통가락을 바탕으로 한 유희적 기능까지 두루 갖춰 대중에게 국악을 친숙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일시 : 6월 12일(토) 오후5시 장소 : 서구빛고을국악전수관문의 : 062-350-4556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