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공동체 연화마을 대원아파트 살구나무, 감나무, 대추나무가 많아서 유실수 마을로 불리는 연화마을 대원아파트. 부천시 원미구 중2동에 자리한 이곳은 지난 95년 중동 신도시 아파트 중에선 가장 마지막으로 주민 입주식을 치른 곳이다. 이 아파트는 386세대를 대표하는 임원들과 주민 화합의 알뜰한 공동체로 2009 부천시가 선정한 공동주택우수관리단지로 인정받으면서 아파트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가고 있다. 15년 동안 자란 나무 숲길이 으뜸부천 원미고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아파트 산책길이 열리고, 5층사는 주민은 창밖을 내려다보면 빼곡한 나무 때문에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연화마을 대원아파트는 친환경 공동체를 자랑한다. 녹지공간이 넓은 단지 안에는 이름 모를 새소리가 들린다. 봄이 되면 군데군데 심은 영산홍이 피어나면서 아파트 전체가 환하다. 16동과 17동 앞 숲길에선 영화를 촬영했다. 주민들은 사철 내내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은 물론 가을에 익는 유실수를 보는 것도 낙이다. “주민들은 살구 열매를 따지 않아요. 아름다운 살구꽃과 실한 열매까지 주민이 함께 나눠 보자는 거죠.” 박병두 입주자대표 회장은 대원아파트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라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부러워할 정도라고 말한다. 아침 출근길에 나선 주민들의 발걸음은 경쾌하다. 출근길은 삼림욕장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인근 벌막 공원과 연꽃 어린이놀이공원은 대원아파트의 분위기를 받쳐준다. 공원에 가면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산책하는 새댁을 만나고, 세 발 자전거를 신나게 타는 초등학생들을 볼 수 있다. 투명한 살림으로 신뢰받는 임원들 지난 2009년 12월 이 마을은 부천시 공동주택우수관리로 선정됐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관리사무소가 합심해서 일한 결과, 아파트 주민들은 경사를 맞았다. 현판식을 치른 임원들은 “동 대표와 임원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했고, 대표회의를 운영하는데 충실했으며, 입주민들의 상반된 의견을 조율하는 등 합리적으로 운영한 결과 얻은 결실 ”이라고 저마다 입을 모았다. 마을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작년에 실시한 하수관 공사로 단지 환경은 더욱 쾌적해졌다. “우리는 동 대표가 바뀌어도 기존에 잘해왔던 것을 새 것과 접목시켜 일해 요.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구요. 그것이 우수관리단지에 선정된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경로당 노인들도 아파트 일에 참여한다. 아파트 단지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지난 보름에는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녀회는 동네 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월에는 인근 꿈 마을과 연화마을이 통합한 새마을부녀회 바자회 일손 돕기, 5월에는 어르신 경로잔치, 가을이면 주민이 함께하는 단풍놀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정순호 부녀회장은 “주민 건의 사항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한다. 주민을 대표한 중2동 주민센터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편의시설에서 보건소까지 입지 조건 우수마을의 입지 조건은 우수하다. 중앙초, 심원초, 심원중, 원미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로 둘러싸여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지에스 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조금만 걸으면 역세권인 교통 시설까지 유리한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재래시장인 원미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도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 동네 근처에 있는 해밀도서관의 개관은 마을 주민들의 문화 기반을 충족시키는 디딤돌이 돼왔다. 아파트 임원인 권중성(75) 감사는 “예전에는 도서관이 없어서 멀리 가야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책을 읽으며 여가를 선용할 수 있어서 좋고 또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예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인근에 자리한 원미보건소 또한 이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기능을 한다. 문성환 관리소장은 “입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관리에 임하고 있다. 최소의 인력으로 시설물을 관리해서 관리비 절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행사 부천시는 오는 3월26일 오전10시 안중근 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식’과 ‘추념 음악회’를 개최한다.지난 해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들여온 안중근 동상 유치 후 첫 번째 행사다. 26일에는 시민이 함께 조기 게양과 오전 10시 정각 묵념을 실시하는 추념 행사를 가진다. 추념식에는 홍건표 부천시장과 시민, 광복회원, 보훈관계자, 유관기관 단채장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내용은 묵념과 안중근 추념사 낭독, 안중근 노래 제창, 헌화와 분향으로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공식 추념식 이후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가능하니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날 오후 3시부터는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안중근 순국 100주년 추념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안 의사의 영상자료 상영과 오페라로 구성된 공연이다. 무료 관람이며 테너 양광진 외 5명과 역사어린이합창단 100명이 출연한다. 부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안중근 공원 ‘리모델링’, ‘안중근 기념관’ 건립, 안중근 평화마라톤, 안중근 정신실천웅변대회 등의 안중근 선양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032-625-22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거제경찰서 강력1팀 절도범 검거 베스트팀 거제경찰서(서장 박승현) 수사과 강력1팀(팀장 김종돌)이 경남지방청 ''절도범 검거 활성화 대책''2월중 실적 평가에서 도내 69개 형사팀 중에서 급지 1위를 차지했다.경남지방청 이흥우 수사과장이 18일 거제경찰서 강력1팀을 방문, 격려 떡케익을 전달하고 직원들과 함께 떡케익 수여 및 커팅식을 가졌다.베스트팀으로 선정된 강력1팀은 지난 2월 4일 노인들 상대로 약초를 구한다고 접근, 화투내기에 돈을 걸자고 현혹시켜 노인들이 구해 온 내기 돈을 절취한 피의자 2명을 범행장소 주변 CCTV 분석 및 동일수법 전과자 수사 등을 통해 검거하는 등 총 9건 10명을 검거하여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원종태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선관위, 봄철 관광 행사 관련 특별단속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2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봄철 관광 행사철을 맞아 특별단속을 벌인다.중점 감시 단속대상은 다음과 같다.▲예비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 등이 주민들의 봄철관광, 야유회, 체육행사, 지역축제, 등산대회, 단합대회 등과 관련하여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각종행사를 개최주관하는 단체모임의 대표자간부 등이 입후보예정자 등에게 찬조를 요구하거나 입후보예정자 등이 대리인을 통하여 은밀하게 찬조금 등을 제공하는 행위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기념행사 등을 계기로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예비후보자가 관광에 소요되는 비용을 일정부분 분담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분담하게 하는 행위 ▲회비 명목으로 싼값의 경비만 받고 나머지 경비를 부담하면서 청와대 국회견학, 통일전망대 관람, 고속철도 시승 등의 선심관광 등을 알선 제공하는 행위 ▲당내경선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선심관광 또는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봄철관광, 지역축제 등 각종행사 진행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입후보예정자가 선전되도록 하거나 초청장 안내장 팸플릿 등을 이용한 입후보예정자 선전행위 ▲예비후보자가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하거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선거관리위원회는 중점 단속대상 위법행위는 고발 수사의뢰 또는 사직기관에 수사자료로 통보하고 금품 등을 제공 받은 자는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단속결과 및 내용은 언론에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선거법위반행위 신고센터(☎ 1588-3939 또는 635-20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고현동사무소 60억 들여 복합청사 건립 김한주 예비후보 ''역사박물관''으로 만들자 제안 거제시가 고현동주민자치센터를 복합청사로 건립키로 했다.시에 따르면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문화행정 복합청사를 건립키로하고 2011년 6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복합청사 배치는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민원실, 동장실, 문서고 등으로 사용하고, 지상2~3층은 대회의실, 주민자치센터, 사무실 등으로, 지상4~5층은 도서관(어린이 및 성인열람실), 종합자료실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복합청사를 지을 경우 건물의 철거는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건물보존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벌써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철거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진보신당 김한주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고현동 주민자치센타를 ‘고현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김 예비후보는 "현재의 건물은 1950년대 이후 거제군청, 신현읍사무소, 고현동사무소 등을 거치며 거제의 행정역사를 안고 있는 역사성이 있다"며 "고현지역 시민들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를 후손에게 전할 가장 적합한 건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와함께 김 예비후보는 새롭게 신축하는 고현동주민자치센터의 일부를 임대하여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공립보육시설이나 미술관 또는 소규모 청소년 공연시설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종태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수거함 소독 생활폐기물 수거함은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를 모아놓는 밀폐형 대형수집용기(1,100ℓ)다. 공동주택에 있는 생활폐기물 수거함은 그동안 방치돼 왔으나 이제부터 집중 관리된다. 서초구는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에 이어 일반쓰레기 봉투를 버리는 생활폐기물 수거함 소독사업을 3월부터 정기 실시한다. 수거용기 외부세척은 관리사무소에 일임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고 서초구가 특별 소독반을 편성해 내부 및 주변환경을 소독한다. 이번 소독사업은 계절특성을 고려해 하절기에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약품소독(염소)으로 대장균, 식중독균 등 대부분의 세균을 없애고 소독(세척)전용 차량을 이용해 수거용기 주변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주변 등 구석구석 소독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서초구, 매월 셋째 주 월요일 나눔포럼 개최 TV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느낌표’ 등을 통해 공익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김영희 PD, 평범한 주부에서 NGO 리더로 변신한 ‘어깨동무’의 장현주 대표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그 지혜와 실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열린다.서초구는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생활, 문화, 환경,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눔 전문가들을 초청해 ‘2010 월요 나눔포럼’을 개최한다. 나눔포럼은 명사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나눔 사례를 통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기부와 자원봉사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 개개인에게 잠재된 열정과 나눔의 스위치를 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월 첫 포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회에 걸쳐 강연이 이어졌다. 그간 참여한 강연자들은 이혜옥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강지원 변호사,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등이다.지난 3월 15일 어깨동무 장현주 대표의 2010년 첫 나눔포럼을 시작으로 4월 19일은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춘호 전 EBS 이사장, 5월 17일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6월 21일은 김영희 PD, 7월 19일은 황경식 꽃마을한방병원장(예정) 등의 나눔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각 포럼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자원봉사팀 지도자 및 관리자, 자원봉사상담가, 유관기관 실무자 등 약 80명이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02-573-9252)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젊고 발랄한 신국악인들이 떴다 “저희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이전까지 들었던 국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에 놀라요. ‘정말 국악 맞냐’며 신기하게 여겨요. 정적이고 어렵기만 할 줄 알았던 국악이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감각적이고 경쾌해서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들 합니다.” ‘소리아’는 현화(해금), 타야(타악), 도란(가야금), 은성(해금), 쏘이(대금), D(보컬) 등 실력파 아티스트 6명으로 구성된 新 국악그룹이다. 국악의 개량과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자 2005년에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모였다. 소리아(SEREA)는 ‘Sound of Korea, Symbol of Korea’의 의미로 한국 전통예술의 대중화, 현대화 그리고 세계화를 슬로건으로 한다. 때문에 콘서트도 언어와 행위 그리고 동양적 새로운 트렌드가 주는 이질감과 익숙함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강남구 개포동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을 펼친다. 국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소리아’를 이끌고 있는 류문 대표는 “처음엔 국악이 대중화와 현대화를 추구하다 자칫 예술성과 품격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를 단번에 기대와 희망으로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 막 걸음을 시작한 2005년 대한민국 국악축전의 창작국악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우수콘텐츠로 선정돼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인 ‘미뎀(Midem)''에 참가하는 등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2006년 발매한 앨범이 대중 음악팀을 제치고 음악전문기자 및 평론가 심사에서 1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펼쳐진 네티즌 투표에서 52%의 지지율을 차지하는 등 대중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비상을 했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FIFA Fanfest 초정을 받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바이마르, 슈투트가르트 등의 주요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했고 이후 아시아권에서 인정받아 일본의 동경, 중국의 상해와 심천, 그리고 대만,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초정되어 성공적인 공연을 치렀다. 현화 씨는 “퓨전국악이 동서양의 음악 장르간 융합이라면 신국악은 국악이라는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국악이 현대에 맞게, 또 세계에 맞게 새롭게 변화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장구치고 해금 불고…스스로 자랑스러워각각 개성을 자랑하는 6인의 신국악인들은 악기를 다루게 된 계기도 각자 달랐다. 현화 씨는 초등학교 때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다고 했더니 부모님이 "바이올린은 외국 악기지만 해금은 우리나라 악기이니 해금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면 세계 최고가 된다"며 해금을 권했다고. 그때부터 해금의 매력에 푹 빠져 지금까지 해금을 끼며 살고 있다고 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야금을 했는데 남들처럼 똑같이 하고 싶지 않았어요. 좀더 대중과 가까이 가고 싶었고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었죠. 그래서 소리아에 합류하게 됐어요”도란 씨가 소리아에 들어온 계기였다. 자신의 장구 치는 제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타야 씨는 장구를 몸에 메고서 이렇게 화려한 기술을 보이는 악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자랑을 했다. 은성 씨는 “해금은 앙칼지다는 느낌이 있어요. 뭔가 거슬리기도 하면서 묘하게 끌리는 강한 매력이 있는 악기죠. 두 줄의 악기에서 다양한 색깔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요”라며 웃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가 대금을 너무 못 불러 자신이 하면 그보다 몇 배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는 쏘이 씨. 모두 악기를 다르게 된 사연은 달라도 음악사랑은 공통분모다. 세계 청중과도 함께 할 터얼마 전에는 소녀시대의 ‘Gee’를 국악으로 연주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연습을 하다가 우연히 찍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서 모두 깜짝 놀랐다고. 국악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음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신국악인에 대해서도 당당히 입을 모았다. 항상 나 혼자만 만족하다 마는 음악이 아니라 모두가 들으며 즐거워할 수 있는 예술을 하고 싶었는데, 우리 음악은 전통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 요즘 트렌드에 맞기 때문에 딱 원하는 음악이란 것이다. “국악을 전공해서 국악만 듣는 줄 아는데 평소에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들어요. 그러면서 여러 가지 상상을 하죠. 우리 음악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고요. 노트에 그려보기도 하고 연습을 해보기도 해요. 때문에 새로운 국악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제겐 즐거움이죠.”처음엔 국악과 어울리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모두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반주의 분위기와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다. 다들 국악이 잘 어우러져 편안하게 들린다고 할 때면 기분이 좋단다. 앞으로 이들은 ‘신국악’이라는 새로운 장르 형식의 열정적인 창작 활동으로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의 청중들과도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장애인 희망의 학교’ 입학식 열려 성남시 분당구는 13일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2010 장애인 희망의 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분당구 ‘장애인 희망의 학교’는 18~30세까지 성인 장애인 25명이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휘학습, 의사소통, 시설이용, 조립, 현장학습 등 15개 교과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자원봉사자 25명이 학생과 1:1 개별지도를 실시하고 부모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분당구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3년부터 성년기 장애인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 희망의 학교’를 운영해 지난 8년간 총 20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장애인 희망의 학교는 사단복지법인 무지개동산 예가원(원장 정권)이 위탁운영을 맡아 중증 지적장애인 학생과 뇌병변 학생 등에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31-729-72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정자3동 청소년지도위원회·창조지역아동센터 자매결연 성남시 분당구 정자3동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오경자)는 지난 17일 관내 창조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식을 갖고 센터 아동들에게 도서생활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창조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 중인 2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2000여 권의 도서가 소장된 청소년지도위원회장의 자택 지하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청소년지도위원회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 300여 권의 신작도서를 구입해 기증했다. 이번에 개인 자택도서관을 아동센터 학생들에게 개방한 오경자 정자3동 청소년지도위원회장은 수십 년 간 초·중등 논술지도 활동을 해왔다고. 오 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의 정자3동주민센터 031-729-77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