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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콘텐츠마켓(BCM)2010 자원봉사단 모집 부산콘텐츠마켓(BCM)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허남식·허원제)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수행할 대학생 및 일반인을 모집한다.오는 5월 13일(목)부터 5월15일(토)까지 3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BCM2010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송콘텐츠와 IPTV를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트레이드 마켓이다. 자원봉사단은 일반과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어) 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고 소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자에 한하여 최종 자원봉사자 활동 자격이 주어진다. 일반부문 지원자는 FORUM, PLAZA, 공식행사, 부대행사 등 각 행사장 안내 및 설문조사 활동을 하며, 외국어 부문 지원자는 MARKET에서 해외 참가자 등록 상담 및 ID카드 발급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모집기간은 3월31일(수)까지 이며 홈페이지에서 ‘자원봉사단 지원 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E-mail’ 또는 ‘Fax''로 접수한다. 문의 : 051)747-6440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단신들 부산시 행정인턴 수시 모집부산광역시는 오는 31일까지 2010년 행정인턴을 수시 모집한다. 행정인턴 지원자격은 만29세 이하(80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 취업연수생 및 정부행정인턴 경험이 없어야 한다. 근무는 채용일로부터 5개월간 하루 6시간(오전 9시~오후 4시)이며, 임금은 1일 2만7천원이다.(T.888-2384) 경로당 가스안전차단기 설치부산광역시는 도시가스나 LPG를 사용하는 부산 지역 경로당에 가스 안전차단기 설치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부주의나 건망증 등으로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로당의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8천300만원을 들여 자치구·군별로 가스안전차단기 설치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부산지역 경로당 1천377곳에 자동차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T.888-2906) 해빙기 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부산광역시는 4월30일까지 가스공급시설, LPG 충전소, 도시가스시설 등 대형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사회 취약계층시설 등에 대한 ''해빙기 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부산시와 자치구·군, 가스안전공사 합동으로 가스보일러의 급·환기구 및 배기통 설치 상태,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및 배기팬 작동상태 등에 대해 점검한다.(T.888-3162) ''평화의 북소리'' 참가자 모집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2010 조선통신사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평화의 북소리'' 참가자 300명을 모집한다. 단체 또는 개인 누구나 참가 가능. 참가가능 악기는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이며, 악기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사업회 홈페이지(www.tongsinsa.com)에서 선착순 접수.(T.816-3371) 시민 대상 복지의견 수렴부산광역시와 부산복지개발원은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접수한다. 다음달 4일까지.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복지증진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 또는 바라는 의견이면 된다. 내용은 이메일(bsdi0324@bsdi.re.kr)로 보내거나 개발원 홈페이지 ''열린Zone'' 에 올리면 된다.(T.668-7743) 농·축·수산물 52종 한 자리에연제구는 농·축·수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구청 민원실에서 연다. 소비자들의 원산지 식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 비교 전시되는 농·축·수산물은 쌀, 한약재, 콩 등 농산물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조기, 명태, 오징어 등 수산물 52종이다.(T.665-4074) 독서지도사·독서치료사 과정부산시문고협회에서는 독서지도사·독서치료사 지도자과정을 모집한다. 독서지도에 관심 있는 어머니와 독서지도교사 진출 희망자 대상. 독서교육이론과 실기, NIE 및 북아트, 독서상담과 치료 전문교육. 6개월 과정.(T.867-6588) 무료 미디어교육 수강생 모집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미디어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리미어 편집 기초(18명), 6mm캠코더 촬영 기초(15명), 알씨마스터로 사진앨범 만들기(15명), 블로그&트위터 마스터(15명), 아비드편집 실습(15명) 등 5개 강좌. 수강료 무료. 홈페이지(www.comc.or.kr)서 신청.(T.749-9531) 덩실덩실, 전통문화를 배우세요동래문화원에서는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동래학춤, 민요장구, 풍물, 한국무용, 가야금, 사군자, 서예, 도자기, 생활영어, 댄스스포츠. 오는 31일까지.(T.555-1441)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자 모집학장복지관에서는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매주 1회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학습지도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사랑의 밑반찬 배달은 평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학장동 엄궁동 일대. 이·미용서비스 제공 봉사 월1회 이상.(T.311-4017) 조손가정 아동 학습지도운봉복지관에서는 조손 가정 아동 학습지도 멘토를 실시한다. 주1회 조손 가정 아동에게 학습지도한다. 12월까지 활동하며, 반송 건강지킴이단도 모집하고 있다. 거리를 순찰하면서 지역 내 업체 대상 미성년자에 술·담배 판매 금지 교육, 홍보 실시한다.(T.543-2431) 청소년 프로그램, 우리가 직접 기획해볼까?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운영위원회 플러스 8기 위원을 모집한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9세부터 24세까지면 누구나 가능하다. 월 2회정도 모여서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청소년관련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참여한다. 청소년 관련 문화·문제 등의 모니터링, 교류활동 등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모집하며 특별한 제한자격은 없다. 모집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T.868-1258) 시각장애인에게 작지만 빛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독서 제작을 위한 낭독 봉사 등을 한다. 모니터 봉사와 음성파일 편집도 진행단다. 자격은 표준어 구사가 가능하고 녹음에 적합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면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2시간가량이며, 매주 1~2회 자원봉사 가능한 사람이면 환영한다.(T.338-001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뉴트리아 잡아 강 살리고 돈도 벌고 "뉴트리아 잡아 낙동강 생태계 살리고 돈도 법시다."부산광역시는 낙동강 하구 일대에서 서식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동물인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1마리당 3만원을 지급하는 포획 포상금제를 시행한다. 뉴트리아가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갈대 등 수생식물과 농작물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등 피해가 심각해서다. 이에 따라 시민 누구나 뉴트리아를 잡아 북구(309-4382), 사하구(220-4382), 강서구(970-4386), 사상구(310-4386) 등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1마리당 3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은 한달간 모아 계좌로 지급한다. 단, 총기나 석궁 등 불법 사냥도구를 사용하거나 부산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뉴트리아를 잡으면 포상금을 받을 수 없다. 쥐처럼 생긴 뉴트리아는 몸길이가 40~60cm, 몸무게가 5~9kg으로 크고, 다갈색, 흑갈색, 흰색의 털이 몸을 덮고 있다.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털이 별로 없다. 뒷발에 물갈퀴가 있는 것이 특징.부산지역 낙동강하구 일대에서 많이 살며, 갈대 등 수생식물의 뿌리를 먹어치워 철새 서식환경을 악화시키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동물로 꼽힌다.※문의:부산시 환경정책과(888-3591)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바다를 가르는 우리가족은 국가대표! 수면을 스치는 바람과 하늘의 구름, 조류의 흐름을 읽어내는 아이. 우리나라 최연소 국가대표 김지아(13·신도초6)양. 세상보다 바다를 먼저 배웠다. 무동력 딩기요트를 타고 넓은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날마다 키워가는 김양은 지난해 초등학교 5학년이라는 어린 나리에 우리나라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었다.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훈련 준비 중인 김지아양과 어머니 박정은씨, 동생 김동욱군취미가 진로가 되고 진로가 꿈이 되어“바다가 좋아요. 경기 중엔 조금 떨리지만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면 재미있어요.”아직은 수줍은 소녀지만 거친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모습이 당차다. 요트 국가대표 감독인 아버지 김정철(47)씨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부산주니어세일링클럽에서 취미로 요트를 배웠다고 한다. 취미가 진로가 되고 진로가 꿈이 되었다.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이미 진로가 정해진 김양은 또래 아이보다 더 야무지고 어른스럽다. 초등학교 2학년인 동생 김동욱(9·신도초2)군도 이미 요트를 시작했다. 지금은 취미지만 언젠가 누나처럼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김군. 온가족이 요트를 사랑하고 요트를 생각하는 그야말로 국가대표 팀이다.요즘 김양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옵티미스트 대표선발전 경기를 위해 매일 훈련 중이다. 학교에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하루에 3~4시간씩 매일 배를 탄다. 오륙도나 송정까지 배를 타고 나간다고 한다. 대표팀 훈련 때는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오전에 체력훈련하고 오후에 배를 타는 강훈련을 한다. 그래서 체력은 물론 인내심이 중요하다. 한 달 회비 10만원이면 요트를 탈 수 있어“열심히 해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김양의 눈빛에 수줍음보다 더 강한 그 무엇이 반짝인다. 어머니 박은정(40)씨는 전지훈련으로 집밥을 자주 먹지 못하는 딸이 안쓰럽지만 즐겁게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요트를 통해 언제나 아이, 남편과 소통할 수 있어 더 없이 든든하다. 요트라면 보통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로 생각하지만 주니어세일링클럽에서 주말에 취미로 배우면 저렴하다. 입회비 20만원에 한 달 회비가 10만원이면 장비까지 대여된다고 한다. “보통 지인의 소개나 요트장 주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요. 우리나라에서 부산만큼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은 없죠. 특히 2박3일 여름캠프에 참가하면 요트를 쉽게 배워 남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매년 한·중·일 친선경기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운다는 아이들. 요트에 대한 박씨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그래서 아이들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된 것이 아닐까. 영광의 순간이 빛날수록 인내와 땀의 흔적이 강한다. 그러나 남다른 꿈을 꿀 수 있는 운명 같은 선택이 필요했다. 대를 이어 바다를 가르는 우리나라 요트 국가대표! 어린 김지아 양의 꿈이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을 건너 세계에서 빛나길 간절히 바란다. 아직은 작은 손이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광의 손을 힘껏 잡아주고 싶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제 1회 경기도 중·고등학교 신문·교지 공모전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제1회 경기도 중·고등학교 신문·교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신문반, 교지편집부, 영자신문 및 신문·교지관련 동아리, 청소년기관 등의 신문·교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4월 10일까지 참가신청서 1부(소정양식)와 2009년 1월 이후 발행된 신문· 교지 3부를 수원청소년문화센터로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접수 하면 된다. 문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031- 218-04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바리스타부터 실버코디까지, 화성시 만의 노인일자리지원사업 활발 화성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향남읍 행정리 437-3 소재) 내 ‘와플카페 마실’이 23일 문을 열었다. 실버카페 1호점 ‘커피나무’(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소재)에 이어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노(老)-노(No)카페다. 노인일자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명의 어르신들이 교대로 하루 3시간씩 주 5일제 근무를 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카페 개점에 앞서 커피의 제조법, 카페운영 노하우 등을 동탄 신도시 내 커피전문점인 ‘오블리비 아테’ 손미희 사장으로부터 전수받기도 했다. 노-노 카페는 단순히 돈을 버는 목적보다는 새로운 사회경험과 자기능력계발, 동료와의 친목도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화성시 동부출장소(소장 박석순)는 민원실 고객안내 서비스인 ‘실버코디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8명(남3명, 여5명)의 어르신들이 2인 1조로 조를 편성, 하루 반나절씩, 월 12회 정도 민원실에 출근해 번호표 뽑기부터 신청서 작성,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 편의시설 사용 안내 등과 같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 등 서비스 이용 취약자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민원용무를 챙겨주는 특별서비스가 눈길을 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열린 영어카페 운영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27일(토) 오후 3시부터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영어카페를 시범 운영한다. 4~11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없다. 25일까지 문화의집으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또한 문화의집 마술동아리 미리내(Mirinae)의 진행으로 ‘미리내와 함께 하는 특별한 매직 체험’도 마련했다. 4월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마술체험은 4만원의 참가비(마술도구 포함)가 있다. 4월 3일까지 초등 4~6학년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의 장안청소년문화의집 031-243-28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부천시 주부명예기자 공개 모집 부천시 주부명예기자 공개 모집부천시정 소식지 ‘복사골 부천’에서 활동할 주부명예기자를 공개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0여 명 내외로 부천시에 거주하는 만20~ 55세 주부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3월22일부터4월23일까지로 제출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주민등록초본, 반명함판(3×4㎝) 사진 2매(1매는 이력서 부착) 등이다. 제출방법은 시청 3층 공보실 편집기획팀에 직접 접수하거나 등기우편(420-736, 부천시 원미구 계남큰길 138 부천시청 공보실 편집기획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5월20일 복사골부천 및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선발된 주부명예기자들은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미담을 취재하고 월 1회 편집회의에 참석하고 소정의 활동비와 고료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문의 032-625-21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임성주 부천시연극협회지부장 연극인 임성주(45)씨가 지난 2월 부천시연극협회 제10대 지부장에 취임했다. 지난 15년 간 부천의 대표 극단인 ‘믈뫼’를 이끌어 온 그는 이번 취임으로 부천시에서 활동하는 많은 연극인들의 생각을 듣고, 교환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또한 예술작업은 작품을 통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협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연극 ‘에비대왕’으로 올해 제28회 전국연극제에 참가하는 한편, 극단 믈뫼 30주년 기념 공연을 마친 그를 믈뫼 연습실(부천 전화국 건너편 동원 빌딩 5층)에서 만났다. 연극인들과의 벽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부천 지부는 회원과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단체로 만들겠습니다.”임성주 지부장은 많은 부담감과 막중한 책임의식을 함께 느낀다고 피력했다. 지금까지는 연극에 대한 사안을 각 극단 대표들이 만나서 이뤘다면 이제는 일반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많은 연극인들의 생각을 들어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중요한 사항들은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부천 연극인들과의 교류,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올해는 변화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부천의 전체 극단을 모아 작품을 함께 하고 오는 5월 열리는 제26회 복사골 예술제에서는 마당극 ‘탈선 춘향전’을 공연한다. 이번 자리는 연극인들과 소통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현재 부천에서 소극장을 마련해 활동하는 연극단체는 극단 믈뫼와 예터 두 곳. 활동하는 연극인은 30~40명이다. 숫자는 적지만 그들이 가진 파워는 세다. 15년 같은 길 걸어온 소극장 운동지난 2009년 부천 연극계는 이전에 없었던 결실을 맺었다. 15년 전의 약속을 시작으로 굳건히 지켜온 소극장 운동에 희망적인 메시지가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극단 믈뫼가 제작한 로맨틱 뮤지컬 ‘사랑해도 될까요’와 ‘룸메이트’가 회당 평균 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부천 소극장 운동에 순풍을 달아주는 결과를 낳았다. 이와 함께 병행했던 것은 2년 전부터 대학로 공연장 풍토 익히기에 나선 일. 매 년 겨울 부천 관객들에게 검증된 작품을 대학로에서 공연하면서 서울 관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대학로의 다양한 소 공연장 실태를 체험하고 배워보려는 시도예요. 그곳에서 느꼈죠. 부천의 작품이 대학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요. 서울에서 만난 관객들을 단골로 확보해서 부천으로 끌어내리고 싶은 게 저의 소망입니다. 연극인은 질 좋은 작품을 내고 이것을 즐기려는 열린 마인드의 관객이 존재할 때 부천의 연극과 문화는 자연스럽게 발전될 것입니다. 그러자면 대학로 상업 연극보다 우리 지역 연극을 즐기고 평가하는 눈을 키우는 일이 우선입니다.” 부천 연극 역사에 새로운 족적 남길 터 “연극인의 현실이 좋아지면 작품의 질이나 양은 뒤를 이을 것입니다. 그 다음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이 당연히 따라 오겠죠?” 부천의 연극인이 겪고 있는 고충은 경제적인 문제다.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있지만 유독 연극하면 가난과 연결된다는 공식이 일반화돼 있고 현실적으로도 그렇다는 것. “작품은 만들었는데 관객이 없어 공연을 중단했던 일이 있었어요. 연극은 공동예술작업인데 배우와 스텝 한 두 명의 결원으로 관객과의 약속을 어긴 일도 있었죠.” 그간 연극협회 부천 지부에는 좋은 배우와 연출력은 확보하고 있었지만 전문 기획자와 좋은 작가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극단 믈뫼에 새로운 기획 인력이 보강됐다. 한편 임 지부장은 문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부천에 시립극단이 없는 것을 안타깝다고 했다. 그래서 임기 동안 부천시립극단 마련에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문화 시대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문화 예술에 관한 이해와 지역 문화 발전에 따른 관심은 부천 연극의 전망을 밝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부천의 연극인과 지역사회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쏟아주시고 긍정적으로 지원해주세요. 대학로에 가지 말고 부천에서 연극 보는 풍토를 만들어봅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사랑의 이미용 전문 봉사단 조규권씨 한 번 약속한 봉사는 꼭 지킨다’는 신조로 20년 이상 봉사활동 이어와하루도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조규권씨. 그의 일주일 스케줄은 모두 봉사활동으로 빼곡하다. 그의 나이 일흔하고도 중반을 바라보는 노령이다. 하지만 주름하나 찾기 힘들 정도로 아직도 이팔청춘. 불로장생의 묘약이 바로 ‘봉사’에 있다고 말하는 그는 날개 없는 천사가 분명하다. 그는 또 봉사단체 사이에서는 ‘날쌘 가위손’으로 통한다. 미용 가위만 손에 쥐었다하면 수혜자의 마음에 꼭 드는 마술같은 스타일을 연출해 내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젊은 시절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던 그는 우연히 배운 이발 기술이 평생 봉사활동의 밑천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봉사할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는 이미 봉사에 만성 중독됐다.원조 사회복지사 그의 봉사활동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90년대 초반 광주에 사회복지협회가 구성될 무렵이다. 협회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7~8가지 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사회복지사 원조인 셈이다. “당시 영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생활고에 시달렸어요. 그래서 협회 회원들이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목욕, 생활 안내, 이미용 서비스 등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어요.”‘나’보다도 ‘남’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자, 제때 끼니를 못 챙겨먹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양곡을 걷어서 직접 밥을 지어주는 ‘사랑의 식당’ 봉사활동에 합류하게 됐다. “여러 사회단체들이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쌀과 반찬 등을 지원했다. 지금의 사회복지의 근원이 되는 나눔 실천 운동이었다. 당시 획기적인 봉사활동 규모로 기억된다.” 처음에는 양곡을 나눠줬던 사람들도 점점 십시일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으로 이어져 봉사의 영역이 확대됐다. 노인 일자리 사업도 조 씨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벽보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의 일자리에 노인들을 참여시켜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수익금으로 사랑의 식당에 김치를 담아주는 등 조 씨는 오직 봉사활동에만 전념했다. 그의 봉사 정신은 입소문으로 퍼져 그 공로가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상, KBS 대상, 광주경찰서 등에서 굵직한 포상을 수차례나 받았다. 당시 사랑의 식당은 영세민들에게 든든한 보험과 같았다. 봉사는 가족 행복의 원동력요즘은 봉사단체도 많아지고 정부나 단체 지원 절차도 수월해져 남을 도울 수 있는 길이 다양해졌다. 그래서 굳이 그가 나서지 않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군이 많았다. 조 씨는 자기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을 다시 찾았다. 바로 이미용 봉사다. 한 가지 봉사로 여러 곳을 다니다보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요양원, 병원, 장애우 시설, 시골마을 등 봉사단 회원들과 일주일 내내 돌아다닐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사실 봉사정신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다. “봉사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한 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하는 것이 내 생활신조다. 어떤 대가나 바라고 대충하려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봉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낄 때 가장 가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에게도 분명 봉사의 대가는 있었다. “한 때는 돈이 없어 가계 생계를 이어가기조차 힘들 때가 있었다. 그 때 당장이라도 봉사활동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뿌리칠 수 없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막노동을 했던 기억이 있다.” 좋은 일을 해서였을까.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만큼은 언제나 충만했다. 그는 그것을 봉사의 대가로 해석한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었다.“어려운 시절에는 봉사활동에 대한 후원도 은근히 기대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돈 앞에 욕심이 없는 사람 있겠는가. 수고한 대가가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아 조심스럽다.” 봉사 인증 시스템 제도화됐으면봉사활동 덕분에 건강하다고 믿는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봉사 수혜자들의 진정어린 감사인사가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말이 봉사지, 가는 곳마다 미용을 할 수 있는 시설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곳이 태반인데 불평이 쏟아질 법도하다. “의자 하나 달랑 놓고 어두운 등불 밑에서 허리를 굽히고 하루 종일 서서 머리를 만지면 허리가 부서질 듯 아프다. 하지만 봉사는 분위기와 말과 행동 모두가 봉사여야 한다. 불평을 토로하면 그것은 봉사가 아니다.” 그런 그가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봉사자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픈 작은 바람이 있다. “봉사 인증시스템이 정착됐으면 한다. 65세 이상이 되면 그 인증을 수혜 받을 수 있게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됐으면 한다. 더불어 제2의 봉사자인 가족에게도 행정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봉사자의 아름다운 얼과 마음과 손길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062-351-2114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