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단소의 매력에 빠진 플루티스트 심미녀플룻 심미녀(44) 원장에게 음악은 그의 인생의 출발과 바탕이며 언제나 변함없는 든든한 친구와 같다. 그의 음악의 뿌리를 얘기하자면 어머니의 어머니인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국악에 조예가 깊으셨던 외할머니께서는 전공자는 아니셨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동네잔치마다 다니시면서 잔치의 흥을 돋우곤 하셨다. 음악 자체에 대한 외할머니의 열정이 어머니에게로 전해져서일까? 심미녀 원장은 어린 시절 일상적으로 듣던 음악 소리에 대한 기억이 유독 많은 편이다. “친정 어머니께서는 생활 속에서 늘상 자연스럽게 음악을 조용히 즐기시는 편이었어요.” 자신 또한 학부모이기에 심미녀 원장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접하게 하라’고 전한다. “사실 나이 들어서는 악기를 하나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 편이에요. 유년기에 자기만의 악기를 한 가지쯤 익힌다는 것은 큰 자산이에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외로운 순간들을 견뎌내고 이겨내야 할 때 음악은 좋은 친구가 되어 줍니다.” 심미녀 원장은 장르와 영역의 구분 없이 음악 안에서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추구한다. “최근 일 년 동안 단소를 배우며 그 매력에 빠졌어요. 단소는 한국인의 정서를 잘 드러냅니다. 서양 악기를 전공했지만 우리의 뿌리인 국악을 계속해서 품고 가고 싶습니다.” 문의 : 763-7069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빙상계의 떠오르는 별, 원주를 빛내다! 김연아 선수로 인해 스케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더군다나 원주 따뚜경기장에 스케이트장이 생기면서 겨울방학 동안 스케이트에 대한 꿈을 키우는 학생들도 늘었다. 스케이트 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의 야무진 각오가 새로운 가운데 제 42회 백곰기 전국 초등학교 빙상경기대회 첫 출전해 3관왕을 차지한 김희원(중앙초·3) 양을 만났다.●장하다! 희원아!김희원 양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 입구에는 달력을 뜯어 매직으로 정성껏 써놓은 플래카드 한 장이 붙어 있었다. ‘장하다! 희원아!’라는 글귀였다. 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플래카드다. 김희원 양은 8살 때부터 동네 친구들과 인라인을 타며 놀았다. 그러다 작년 아마추어 경기를 나갔다. 그곳에서 중앙초등학교 빙상스케이트 서창복(61) 코치의 권유로 스피드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교동초등학교를 다니다 스케이트를 위해 중앙초등학교로 전학을 했다. 시합 전 한 달 동안 태릉에 있는 선수촌에 들어가 합숙 훈련을 하고 이번 백곰기에 첫 출전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희원 양은 400m, 800m, 1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이 됐다. ●“국가대표가 꿈이에요!”서창복 코치는 “아직 저학년이라 큰 기대하지 않고 경험을 쌓는다는 의미로 출전 시켰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단거리, 중거리 모두 연습하고 출전시키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승부욕이 있어 단거리 유망주다”라고 한다. 김희원 양의 아버지 김승귀(50·장충동왕족발 대표) 씨는 “기특하고 기쁘다. 본인이 원하고 스스로 하려고 하는 것이 대견하다. 아직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습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다르다. 어젯밤 늦게 집에 도착했는데도 오늘 새벽 또 운동을 하러 나가는 것을 보고 열의와 의지가 느껴진다”라며 “위로 오빠가 두 명이 있고 늦둥이로 낳아 사랑을 독차지해 왔기 때문에 어리광만 부리는 막내딸로만 생각했다”라고 한다. 김희원 양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합숙훈련을 가면 엄마, 아빠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꿈을 위해서는 이겨낼 수 있다. 열심히 해서 꼭 국가대표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원주는 중앙초등학교 선수 13명이 참가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오는 26~27일 강원도 교육감기를 위해 또 다시 합숙훈련을 떠나는 10살 어린 소녀의 뒷모습이 자랑스럽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참신하고 창의적인 시민제안 공모 춘천시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시민제안을 올 11월말까지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춘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공모내용은 ▲각종 제도개선 사항 ▲행정운영의 능률성 제고 방안 ▲각종 법령 개선방안 ▲예산절감 방안 ▲세입증대 방안 등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접수는 시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제안설명서와 함께 방문, 우편, 인터넷, 팩스 등으로 하면 된다. 심사와 시상은 7월과 12월 연 2회 실시하며, 상장과 부상(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75건의 제안이 접수되어, 홍종화씨(효자2동)의 “춘천시 교통분산을 위한 중간터미널 설치”제안이 금상으로 선정됐으며, 7명의 우수제안자와 함께 오는 28일 시상식을 갖는다. 문의 시 기획예산과 250-33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자활근로사업설명회개최 춘천시와 춘천시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순진)는 20일 오후2시 시 민방위교육자에서 2010년 자활근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자활대상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설명회에서는 참여자 선정 절차 및 자격요건, 올해 자활사업 주요변경 내용, 자활사업, 자활사업프로그램 등을 설명한다. 또 구직창구 운영을 통해 참여 희망자의 개별상담과 서류접수도 갖는다. 자활사업에 참여할 경우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복지업무 도우미, 복지시설 급식도우미, 참닭갈비사업단, 병원무료 간병사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올해 자활사업은 1월 25일부터 시작하여 올해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춘천시 인구증가에 영향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이 춘천시 인구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외국인 거주 인구가 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춘천시 인구는 267,514명으로 전년도 말보다 2,957명이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자연증가 617명, 관외 전입자 증가 2,257명, 외국인 증가 83명이다. 특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춘천 외 지역에서 전입해 오는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시기별 인구 이동 추세를 보면 고속도로 개통전인 지난해 1~6월까지 월평균 전입 증가 인구는 121명이었으나 7~12월까지 월평균 증가 인원은 255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외국인 인구는 2,665명으로 2005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처음으로 시 인구의 1%를 넘어서고 앞으로도 거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들에 대한 장단기 지원정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할 시점인 것으로 지적됐다. 외국인 인구 동향을 보면 지여 대학 유학생의 증가로 20대가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58%가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12.7%로 현재의 고령화 사회 지표(7% 이상)를 훨씬 넘고 있으며 2016년에는 14% 이상이 돼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노인 거주인구 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증가 추세도 올해 말 경춘복선전철 개통 후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 관련 관광, 복지 정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세대 분가가 두드러지면서 4인 이상 가구가 전년도에 비해 216세대 준 반면 1인 가구는 1,208세대 늘어나는 등 핵가족화 추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춘천시 관광객 6백만명 넘어 춘천시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1백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6백만명을 넘어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을 찾은 관광객은 내,외국인을 합쳐 682만6천명으로 전년도 580만8천명보다 1백만명(17.5%)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춘천시 관광객은 2002년 357만명, 2003년 413만명, 2004년 503만명, 2005년 556만명, 2006년 573만명, 2007년 572만명, 2008년 581만명으로, 6백만명을 넘어서기는 관광객 통계가 잡힌 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33만명이 방문, 전년도보다 60%가까이 늘어나며 드라마 겨울연가 열풍으로 한류관광객이 몰리던 지난 2004년 수준(37만명)가까이 회복됐다. 관광지별로는 남이섬이 196만5천명, 소양댐 114만6천명, 강촌 67만2천명, 엘리시안강촌 57만3천명, 춘천월드온천 20만4천명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청평사가 16만명에서 33만1천명으로 107%가 증가,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소양댐이 101%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막국수체험박물관도 4만5천명이 방문, 57%가 늘어나며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마을관리휴양지 9곳을 찾은 방문객은 7만3천명으로 전년도 2만9천명에 비해 무려 150%이상 늘어났다. 시는 이같은 관광객 증가에 대해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과 주요 관광지 정비사업, 해외 관광마케팅에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경춘복선전철이 개통되면 2~3년 후 관광객 1천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지적장애인 교육 강사 장경철(46)씨 1회성 교육 보다는 장기적인 취지의 미술치료가 되어야4개월을 지적장애아들과 함께한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시청자미디어 센터 1층 로비에서 교육 강사로 함께 했던 그를 만났다. 콧수염이 인상 깊다. 아이들이 낯설어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씩 그냥 웃고 만다.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 강사다. 아니, 미술로 놀고 생각하며, 미술로 치료하는 아이들의 미술 심리 치료사이다. 아이들은 그와 함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해 한다. 낯설게 다가서다가도 금방 웃음을 지으며 안기고 별의별 이야기를 다한다. 수업이 끝나고 헤어진 밤이면 문자도 보내온다. 정성스러운 답장을 보내는 그는 모든 아이들이 다 예쁘고 소중하다고 말한다. 천생 교육자이다. “1회성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간절하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끝이란 단어를 알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기에 다시 또 수업이 있을 줄 알고 문자를 보내오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넉 달 동안 지적 장애아들과 시간을 보낸 그가 말하는 메시지는 시사 하는 바가 크다.10년 시간들을 함께 아이들과 즐거움으로 부대껴그는 판화작가이다. 대학에서는 회화를 전공했고, 민주화를 열망했던 80년대에는 목판화로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는 아이들의 교육, 다시 말하면 우리의 미래에 대한 교육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고 바로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교육이 바로서야 우리의 미래가 튼튼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안간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십 년이 넘도록 찾아다녔다. 소외지역의 아이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담양, 장성, 함평, 무안, 그리고 광주 지역 안의 보육원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을 주로 찾았다.같이 영화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보고 토론하며 아이들에게 문화가 무엇인가를 직접적으로 알리는 일을 했다. 더불어 그림과 함께 하는 동안 아이들은 소외감이나, 우울감 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털어내고 발고 명량한 본래의 아이로 돌아가 깔깔거리며 웃는다. 미술 치료의 가장 두드러진 힘이다.그는 “내가 어렸을 적 보다 더 소외되어 있는 아이들을 만나면 정말 짠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의 아이들이 느끼는 소외감이나 빈곤감은 물론 상대적인 것이다. 도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문화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술은 살아있는 밥이 되는 미술이다. 미술인이 할 일은 벽에 걸어두고 몇몇만이 즐기는 건조하고 특별한 문화가 아닌, 사람들에게 밥이 되고 따뜻한 웃음과 위로가 되는 그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생각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다. 그가 다니며 교육했던 많은 아이들은 그에게 한 장의 DVD로 곱게 구워져 있다.일촌공동체 지적장애아들의 천방지축 날개달기풍암동에 소재한 일촌공동체에는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학교수업이 끝나면 모여든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사회로 나가야 할 준비를 배우고 익힌다. 요리나 가게를 찾아가는 일상을 경험하기도 하고 심리치료를 위해 도자기를 굽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이번 지적 장애아들과의 수업은 그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아이들 나름대로 예쁘다는 그는 “지적 장애아였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며 “일주일 1~2회씩 만나며 15명 사이의 아이들과 웃고 만들며 같이 놀았다.”고 웃으며 말한다.단순하게 실내에서 미술과 만들기만 진행한 것은 아니다. 비엔날레를 관람했고, 함평 국화축제, 백양사 탐방, 이 주에 한 번씩 광주 근교를 문화유적과 역사를 찾아가며 걸었다. 실외로 나가 많이 몸을 움직이는 일일 수록 돌출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행동이 부담이 되었지만 애초에 아이들과 약속한 것을 성실하게 지켜냈다. 그는 “아이들과의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킨다. 혹 지적장애인이라서 기억을 못할 것이라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고 몸이 요구하는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고 충고한다.시청자미디어 센터 로비가 훈훈하다.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쉬지 않고 보여 지는 수업장면의 영상물, 자신들의 작품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다. 아이들은 수업이 이제 종료되었음을 알지 못한다. 그는 “무엇이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지만, 이 아이들에게만큼은 지속적인 미술치료가 필요하다. 아마도 나는 이 일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은 처방지축 날개달기를 기획한 김관후 씨는 “예술행위 자체가 비장애인 위주로 치중되어 있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 관심을 가지면 한 가지 일에 무한한 집중력을 보이는 지적장애인들에게 미술로 다가서고 싶었다. 게다가 자신들의 생각을 색깔과 폐품, 자연물을 이용해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문의 : 010-6642-7988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10-01-21
- Mini Interview 이곳으로 부임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사실은 처음 부임지이다. 이전에는 전기시공을 하는 일을 했었다. 전기과장을 하며 관리소장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곳으로 관리소장으로 처음 일을 해가고 있다. 관리실 직원들이 모두 내 일처럼 일을 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 성실히 일을 해가다보면 입주민들도 관리실의 성실성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를 그만 두어도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인정받고 기억되는 그런 관리소장이 되고,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국제민간단체 ‘광주지구 JC 특우회’ 윤재칠 역대 회장 지난해 한 민간단체가 내부 친목을 넘어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인드로 공식적인 회비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기증해 어두웠던 연말을 희망의 불씨로 환하게 밝혔다. ‘나’를 넘어 ‘우리’를 돌아볼 수 있었던 단체는 ‘광주지구 JC 특우회’회원들. 이들은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거치된 자금과 회비를 더해 18명의 중·고등·대학생들에게 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 동안 JC 이념에만 충실했던 회원들이 이제는 지역사회를 돌아볼 여유가 생긴 것이다. 생각의 중심에는 지난해 회장을 역임한 윤재칠 회장의 제안이 컸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NGOJC(Junior Chamber)는 20세 이상 42세 이하 청년을 중심으로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적 우호증진’이라는 3대 이념을 모토로 한 국제민간단체다. JC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광주에서는 11개 로컬에서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세계 회원국과의 교류를 통해 넓게는 세계평화와 좁게는 지역 홍보대사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천재지변이나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고, 해마다 세계대회와 지역대회를 개최해 전세계 JC 회원들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여느 단체와 달리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모임으로 회원들의 연대의식과 자긍심이 끈끈하다. 만42세가 넘어가면 현역에서 전역한 회원들이 자등으로 ‘JC특우회’에 가입된다. 이들은 현역 때부터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온 터라 현역 못지않은 우정을 자랑한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내부 사업을 계획·진행·평가하고 비공식적으로 현역 JC를 후원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대개 친목이 모임의 주류였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규모있는 사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 윤재칠 역대 회장은 “주로 먹고 쓰는 활동에서 모임의 틀을 바꿔보자는 회원들의 제안에 지난 일 년 동안 차근차근 장학금 사업을 진행해왔다. 처음엔 ‘그게 되겠냐?’는 식의 우려의 시선들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독려와 후원으로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지난 기억을 곱씹었다.지역사회 봉사는 시니어 회원들의 새로운 전통어렵사리 장학금 사업이 마련된 만큼 장학금 전달이 헛되어서는 안됐다. 이들은 장학금을 전달하기에 앞서 심사기준부터 검토했다. 윤 회장은 “첫 사업이라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까다롭게 정했다. 광주 지역 내 불우한 학생들을 우선으로 성적까지 고려해 중·고등·대학생들에게 차등 지급했다”고 밝혔다.JC특우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장학금 수여를 의미있게 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최영관 교수를 초빙, ‘인생을 성공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강의도 개최하고 저녁식사도 마련했다. “막상 장학금이 전달되고 보니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꼈다.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인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JC의 활동은 지역을 넘어 세계가 주 무대다. 특히 국제적인 행사인 ‘2013년 JCI 아태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됐다. 이를 유치하기 위해 광주지구 JC 회원들이 세계각지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유치홍보를 벌인 결과다. 아태대회는 아시아·태평양의 JC회원들이 세계 각지의 회원국을 방문해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대규모 국제적 행사다. 공식적인 행사 일정은 6일. “30여개의 해외국가에서 4000명의 회원과 국내 5000명의 회원들이 광주를 방문하게 된다. 그 동안 숙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대회 유치를 미뤄왔는데 호텔이 신설되면서 국제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광주·전남을 방문해 이 지역의 전통·문화·음식·쇼핑 등의 관광을 하게 된다. U대회 못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양질의 신입회원 확충이 JC의 사명 JC 특우회 조직이 탄탄하기 위해서는 JC 청년 회원 확충이 중요하다. 입회만 하고 중간에 도태되는 회원들도 부지기수이기 때문. 그래서 양질의 회원들이 많아야 조직도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지역과 세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된다는 것. 윤 회장에게 JC는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우리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던 삶의 터전과도 같은 곳이었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이 시대에 나보다 우리, 우리보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와 안목을 기르고 싶다면 JC 문을 노크해볼 것을 권장한다.문의: 062-376-4711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10-01-21
- 시교육정보원 윤지선씨 조달청장 표창 받아 광주시교육정보원 윤지선사무관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기여한 우수 유공자로 선정돼 조달청으로부터 ‘2009년도 중소기업 제품 PC구매 우수기관 유공자 시상식’에서 조달청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 배경에는 광주시교육정보원이 2009년도에 전년도에 비해 100% 넘게 중소기업 제품 PC구매실적이 향상되었고,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노력이 인정돼, 윤지선사무관을 유공자로 선정한 것.윤 사무관은 부상으로 지급된 포상금을 북구 관내 광주좋은이웃 지역아동센터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한편 이번 시상식은 조달청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신설됐으며, 전국 1만5000개 기관에서 선정돼 의미가 깊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