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우리가 꿈꾸는 마을’ 벽화 그리기 아이들과 함께‘우리가 꿈꾸는 마을’ 벽화 그리기희망의사다리운동본부(공동대표 해운대교육청 문정숙 교육장, 반송종합사회복지관 최동섭 관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반송동 아동·청소년의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향상 및 마을 이미지 개선 사업의 하나로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 ''우리가 꿈꾸는 반송''이라는 주제로 반송동 교육복지학교(반송초 외 6개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과 지역주면 100여명이 직접 시안을 제작 해 그렸다. 멘토링에 참여 중인 학생들은 학습부진 및 저소득 가정 학생들로 봉사단체 바보클럽 외 대학생·학부모들과 학습 및 목욕 동행, 체험 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SK에너지 행복날개 문화장학금과 해피해운대 티토링 사업비 지원을 받아 반석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곽필란)이 주관하고 부산자연예술인협회, 해운대도예가회 등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이 함께 참여 해 진행됐다. 희망의사다리운동본부에서는 벽화그리기 사업과 함께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실시 해, 지역사회 참여 의식 함양 및 정감 넘치는 마을로 지역 이미지를 개선코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10-30
- 강남사람들 - 강남구 청담동 걷기동호회 “함께 걸으면서 이웃사촌끼리 정이 들었어요!” 바야흐로 걷기 좋은 계절이다. 양재천이든 한강변이든 간편한 복장으로 나가기만 하면 시원한 바람에 발걸음마저 가벼워진다. 월~금 저녁 8시가 되면 봉은초등학교 앞 공원 입구에 강남구 청담동 걷기동호회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 준비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10분 동안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바로 인근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가 잠실 선착장까지 함께 걷는다. 함께 하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 걷다 보면 어느새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1시간 30여분이 금방 지나간다. 한강변 걷다보면 스트레스 해소 저절로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만 사실 제대로 알고 걷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듯이 천천히 걷는 사람들도 있고 혼자 두 팔을 씩씩하게 휘저으며 빠르게 걷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강남구 청담동 걷기동호회 회원들은 강남구 보건소에서 걷기 특강 교육을 받은 워킹리더를 중심으로 속도, 방법, 자세에 맞춰 걸으면서 운동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담동 걷기동호회 장정애(58) 워킹리더는 “예전에는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그냥 무작정 걸었는데 교육을 받고 나니 다양한 걷기의 종류, 올바른 자세와 방법, 걷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면서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고 보폭을 맞춰 함께 걸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자세도 비교해보고 서로 교정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함께 걷기의 장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탁 트인 한강변을 걷다보니 회원들 모두 낮 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어 참여율이 더 높다. 한 겨울 추위에도 마스크와 장갑, 모자로 중무장을 하고 걷기를 계속하며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는 다들 우산을 챙겨 나올 정도로 열심이다. 걷는 도중에 소나기를 만나 흠뻑 젖은 채 서로 웃으며 걷는 재미를 만끽했던 추억도 있다. “평소 이웃이라는 것도 모르고 살다가 걷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이웃사촌 정이 들어 모두 이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늘 생활 자체가 즐겁다”고 장정애 워킹리더는 자랑했다. 건강 되찾고 항상 활력이 넘쳐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보니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도 있고 삼대가 함께하기도 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들과 며느리, 손자, 손녀 대가족이 함께 정겹게 걷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꾸준히 걷다보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온다. 몸이 자주 붓고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정현순(50) 회원은 1년 반 정도 거의 매일 걷기에 참가했다가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걷기 마니아가 된 경우다. “몸이 붓는 증상도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살이 빠지면서 균형 잡힌 몸매를 갖게 되었고 피부까지 생기 있어졌다”면서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져 잠도 잘 오고, 부지런해지고 항상 웃고 표정까지 밝아졌다”고 정현순 회원은 걷기의 장점을 강조했다. 건강해진 모습에 가족들의 반응도 좋아, 남편으로부터 몸무게를 49kg까지 빼면 거금(?)을 상금으로 주겠다는 제의도 받았다며 크게 웃었다. 역시 1년 반 정도 참여하고 있는 조순복(54) 회원은 “처음 걷기를 시작했을 때는 다리가 많이 아팠었는데 이제는 다리에 힘이 생겨 아무리 걸어도 아프지 않다”면서 “걷기 운동으로 몸이 건강해지면서 무엇보다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스트레스 해소까지 돼 거의 매일 걷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걷기동호회는 청담동 외에도 대치동, 개포동, 일원동 등 모두 11개 동별로 실시되고 있어 거주지 동호회의 운동 시간에 맞춰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디지털영상콘텐츠 공모 "세계로 뛰는 부산 찾자" 디지털영상콘텐츠 공모 부산광역시는 `부산은 오늘도 세계로 뛴다''라는 주제로 제8회 부산시 디지털영상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축제, 문화, 먹을거리 등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시민이 직접 촬영 및 제작해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에 소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영상콘텐츠 문화의 저변을 넓히려는 것. 공모 내용은 부산홍보영상물, 부산사람들의 삶과 축제·행사 등 다이내믹한 부산의 모습을 담은 5분 내외의 일반영상물 또는 애니메이션 창작영상물로, 오는 12월11일까지 접수. 부산시는 심사를 거쳐 28편의 수상작에 대해 상장 및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 상세한 응모요령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및 인터넷방송 바다TV 홈페이지(www.badatv.com) 참조.(888-21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강남 사람들 - ‘Dr. MBA’ 책 펴낸 피부과 의사 최정민 원장 “치열한 MBA 체험기 그대로 담았어요” 스마트하고 실력 있는 피부과 의사가 자신이 몸으로 겪은 체험을 담은 ‘Dr, MBA''를 책으로 출간해 화제다. MBA 유학시절 경험과 그 이후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MBA 준비과정과 적응방법, 실제 수업내용 뿐 아니라 뜨겁고 아름다운 열정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그동안 MBA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와 가이드북이 없어 애를 먹었던 MBA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늘 꿈꾸던 ‘훌륭한 CEO’ 자화상 실천에 옮겨 이미 의사로서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또 다른 열정으로 모두가 어렵다는 MBA를 졸업하고 책을 썼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가 책의 저자인 최정민 원장으로 현재 청담동에서 ‘HB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다. 강남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나온 강남 토박이로, 아주 오래 전 그가 살던 청담동은 온통 논밭이었고 그곳에서 뛰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그는 카톨릭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턴 레지던트를 마친 후 3년간 공중 보건의로 재직하는 등 의사로서 안정된 길을 걸었다. 그러다 2004년 돌연 미국 듀크대학 MBA로 유학을 갔다. “초등학교 때 회사를 창업해서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아버지를 보면서 CEO의 역할과 역경, 성취, 보람 등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고 저도 그런 성취를 맛보고 싶었습니다. 또 의사가 되어 개원을 하면 규모를 떠나 경영을 책임져야 하는 CEO로써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늘 CEO에 관심이 많았고 마음 속에는 ‘훌륭한 CEO''라는 자화상을 그리며 조금씩 준비를 했다. 공중보건의로 재직 중 관사 생활을 했기에 시간을 잘 관리하면서 MBA를 위한 준비를 할 수가 있었다. “새로운 꿈을 위해 MBA 정보를 수집하고 아낌없이 경영 관련 서적을 읽었습니다. 미래의 다양한 삶을 위해 웬만하면 단순하게 살자는 역설적인 논리를 그때 처음 꺠달았죠” 유능한 의사가 유능한 경영을 한다 2004년 미국 듀크대학 MBA에 합격, 2년간 그 곳에서 여한 없이 공부했고, 즐기며, 느끼고, 배우고 성장을 했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성취이자 선물이었다. 유학을 다녀 온 후 MBA 경험을 활용해 개원을 준비했다.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그로부터 얻어진 수입으로 월세를 내고 직원들 월급을 주는 병원경영인이자 개업의로서 강남의 피부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지금 의료 환경은 금융위기 이후 환자들의 지갑이 완전히 닫혀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병원은 넘쳐나고 있어요. 병원들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핵심영향’을 강화하는 것 입니다. 최고 수준의 치료와 고객 만족 서비스가 바로 해답 입니다” MBA 출신의 의사다운 조언이다. 그는 MBA에서 습득한 합리적인 선진 병원경영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주 치료질환은 여드름, 기미, 다클써클, 쁘띠성형 등이다. 유학 후 병원 경영에 한창 바쁜 그가 책을 쓴 동기는 선배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요즘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의대생이나 의사들도 자기 계발이나 병원을 위해 MBA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이한 그의 MBA경험을 책으로 써보라는 것이었다. 사실 귀국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MBA 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으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심정으로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던 중이었다. 치열한 MBA 생활을 글로 옮기는 도전은 또다른 즐거움을 줬다. “제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인생에 있어서 MBA 도전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올바른 눈높이에서 만나는 자녀 교육 올바른 눈높이에서 만나는 자녀 교육내 아이 그릇 이것밖에 안 되나~세상은 1%가 만들어 간다고 한다. 내 아이가 그 1%의 중심에 서기를 바라는 막연한 부모의 기대는 누구나 한 번쯤 꾸는 꿈이다. 첫 아이를 가지고 태교를 시작할 때쯤이면 왠지 똑똑한 아이를 낳을 것만 같은 예감에 행복하기도 하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고 옹알이를 시작할 때쯤, 이거 천재 아니면 영재??남보다 발달과정이 빠르거나 말이 빠르면 그 기대감은 하늘을 찌른다. 남들에게는 그저 그런 듯 말하지만 순간순간 보이는 아이의 특이한 행동은 가슴 벅찬 순간들이다. 4·5세가 되어 학습지 선생님이나 유치원선생님에게서 “참 똑똑하니 잘 키워보세요”라는 말 한 마디를 듣는 순간 이제 기쁨보다 부담감이 앞선다.유행하는 학습법 중 내 아이에게 딱 맞는 것을 골라 적절한 시기에 시키다보면 재능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지원해 주면 정말 잘 할 것만 같은 우리 아이, 어디서 어떻게 공부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가 최고의 고민거리이다.유아 때는 한 만큼 결과가 있다. 그래서 부모의 기대는 커지고 더 좋은 교육을 위해 학원쇼핑에 들어간다. 엄마들이 이제 거의 교육박사가 된다. 초등학교에 가서 수시로 100점을 받아오는 아이를 볼 때면 더 분발해야 하는 꿈 많은 부모들.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다 보면 어느 날 부모들의 부푼 꿈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뚝!! 떨어지는 날이 온다. 정말 받아들이기 싫지만 뼈아프게 인정해야 하는 내 아이의 진짜 그릇. 그날부터 나는 새로운 내 아이를 만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지도 모른다. 엄마들의 울고 싶었지만 아이와 함께 성장했던 순간들을 묶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김부경·김영희·박성진·정순화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숨겨둔 너덜너덜한 중간고사 시험지!>유난히 말이 빨랐던 첫 아이를 둔 주부 박 모(45·좌동) 씨는 아이 키우는 것이 두려울 때가 많았다. 솔직히 학창시절 공부라면 질색이었던 박씨가 겨우 학교 졸업하고 어쩌다 딱 봐도 똑똑해 보이는 남편을 만났다. 그래서인지 첫 아이가 8개월 만에 걷더니 주위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언어구사를 했다. 다른 아이들이 단어를 말할 때 문장을 시작하니 기가 막힐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그러나 공부 못한 엄마 때문에 손해 보면 안 된다는 생각에 유명한 학습지, 학원은 다 시켰다는 박씨. 유치원에서도 항상 대장이었고 발표를 잘 해 다른 엄마들까지 입을 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거의 백점만 받아오던 장한 딸.그런데 4학년 때부터 조금씩 공부를 지겨워했다. 일시적인 반응이겠지 생각하며 더 좋은 학원으로 바꿨다는 박씨는 아이가 중학교 1학년이 된 어느 날 혼자 실컷 울었다고 한다.숨겨둔 딸의 너덜너덜한 중간고사 시험지의 점수를 보다 자신과 꼭 닮은 딸을 발견한 날이었다.<다음엔 잘 치겠지!?>성적표만 받으면 성적은 여전히 제 자리 걸음. 이번엔 전보다 열심히 했으니 좀 다르겠지 했는데 별 다를 게 없는 성적에 ‘아~ 내 아이 그릇,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에 늘 낙담하게 된다는 주부 김 모(44·연산동) 씨.그녀는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커 미운 마음이 하루에도 열두 번은 생겨 한숨과 함께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내 아이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지만 끝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단다.<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초등학생 5·6학년 아들을 둔 이 모(38·좌동) 주부. 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두 아들 때문에 울화통이 터진다.하루는 ‘그래, 언제까지 싸우나 한 번 두고 보자’며 모른 체 내버려두니 코피 터지고 방문 부셔지고 아래층 사람 올라오고 난리 났단다.퇴근해서 집에 온 아빠, 두 아들 데리고 집 근처 공원에 데리고 가서는 권투 글러브 하나씩 끼워주고 서로 원 없이 두들겨 패며 실컷 싸워보라고 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더니 한 놈이 나자빠질 때까지 주먹이 오고 가더라고요. 그 다음날 몸살이 나서 학교에 지각까지 했어요.”그 정도 했으니 당분간은 안 싸울 줄 알았다는 이씨. 하지만 그들의 싸움은 지금도 변함없이 쭈~욱 계속되고 있단다.<거짓말 하는 아이,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럴까?>아이들이 반듯한 사람으로 자라기 바란다는 박 모(36ㆍ용호동) 주부.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기 위해 그럴듯하게 거짓말을 꾸며대는 7살 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착하게만 자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확 깨지는 순간이었다. 한참을 두들겨 패고선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을 받았다. 그런데 또 며칠 뒤 거짓말은 이어졌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데 저 녀석이 커서 도대체 뭐가 되려고 저럴까?’, ‘평소 내가 너무 야단을 많이 쳐서 혼날까봐 너무 무서워서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걸까? 용서해줘야 하나?’만감이 교차했지만 나쁜 버릇은 초반에 잡아야지 싶어서 울며불며 잘못했다는 아들 녀석을 차에 태우고 “경찰서에 가자”며 집 근처 지구대로 갔다. 마침, 다행스럽게(?) 경찰관 아저씨가 순찰을 나가서 문이 잠겨 있었다. 그때의 충격(?) 탓인지 아이는 이후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내 아이 영재라고 착각 않은 부모 몇 있을까?>얼마 전 옆집에 이사 온 이웃을 차 한 잔 마시러 오라며 집에 초대한 김 모(33ㆍ대연동) 주부. 초면에 네 살 박이 자기 아이가 천재라며 자랑을 늘어놓는 옆집 엄마의 얘기에 김씨는 기가 막혔다. 하루 종일 책도 줄줄 잘 읽고, 자기 이름도 쓸 줄 알고….나이에 비해 잘하긴 하지만 ‘천재’ 운운할 정도도 아니고 초면에 쉴 새 없이 자기 애 자랑 늘어놓는 그 엄마가 사실 꼴불견이었다.찬물 끼얹기 뭣해서 맞장구를 쳐주긴 했지만 자기애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영재가 아닐까 착각 한 번 안 해 본 엄마가 몇 있을까.김씨 자신도 그랬다. 9살 딸아이가 두 돌 지날 무렵 아빠 얼굴을 정말 그럴 듯하게 그리고, 4살 때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 ‘미술 영재가 아닐까?’, ‘음악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저 놀라운 재능(?)을 어떻게 살려줘야 하나?’ 등등 고민도 많았다.그렇지만 아이가 커 갈수록 착각과 기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의 숨은 능력을 찾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환상은 오히려 아이를 그르치는 지름길이다.<종지 밑에 깔린 대접 2009-10-30
- 양재천 ‘연인의 거리’ 와인 축제 와인이 어울리는 계절 가을을 맞아 서초구 양재천 ‘연인의 거리’에서 달콤한 와인축제가 펼쳐진다. 와인데이(10월 14일)를 전후해 10월 12일부터 24일까지(18일 제외) 총 12일간에 걸쳐 와인 무료시음회, 와인교육, 팝페라 가수공연 등 다양한 와인관련 행사가 열린다. 연인의 거리에 위치한 와인바 9곳이 주최하고 주류회사 (주)디아지오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와인축제는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와인바,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있는 양재천의 숨은 명소 ‘연인의 거리’를 널리 알리고, 와인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기간 중 저녁 8시~11시 연인의 거리 내 와인바를 찾으면 여러 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월~목요일에는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가 제공하는 와인을 무료시음해 볼 수 있으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팝페라 가수공연이 열려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와인교육도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평소 와인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어렵게 생각하거나 아직 와인문화를 접해보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와인의 역사를 비롯해 테이블매너, 와인의 종류, 라벨 읽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며 와인시음과 테스팅까지 해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강남구, 보금자리주택 투기예방 강화 ! 강남구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추진되도록 경찰, 세무서 등과 합동단속반을 구성 10월12일부터 투기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단속반은 강남구청, 수서경찰서, 삼성세무서등 1개 반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곡지구는 지난 6월3일 보금자리 주택 사업지구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940,677.6㎡이고, 건립세대는 약6,800호 규모이다. 주요 단속사항은 청약통장 불법중개 토지거래허가 사후이용실태 부동산 중개사무소 투기유발 행위, 불법시설물 설치 등이다. 또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실거래 신고가격 검증을 강화하고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 부동산거래동향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전기 훔쳐 쓰는 공공기관 주승용 “2006년부터 3년간 위약금만 10억원 추징” 일부 공공기관들이 전기를 몰래 훔쳐 쓰다 적발돼 위약금을 추징당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주승용(민주·여수시을)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별 도전현황 및 위약금 내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8월까지 지자체와 군부대 등 공공기관 127곳이 전기를 훔쳐 쓰다 10억원의 위약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주시청은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위약금으로 지불한 금액이 3억 7200만원을 추징 당했고, 의성군청은 1억 52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가 가로등을 신설하면서 기존 전기선을 신고 없이 끌어다 쓰거나, 한전과 계약을 맺은 기간 이전에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또 일부 군부대에서는 계량기에 표기되기 직전에 전선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다 적발 되는 등 계획적으로 전기를 훔쳐 쓴 것으로 나타나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줬다. 주승용 의원은 “전기를 몰래 훔쳐 쓰다 ‘걸리면 위약금을 물고, 아니면 말고’식의 근본적인 사고방식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며 “주민 계도는 고사하고 불법을 앞장 서 저지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주 의원은 이어 “한국전력공사 역시 적발해서 위약금을 부과하면 된다는 식의 소극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 등의 도전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관리와 위약금 증액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2
- 2009 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인간과 자연을 배려하는 행복한 강원도’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회 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함수현(코엑스아쿠아리움)씨의 ‘조약돌’이 영예의 대상 작품으로 선정되었다.‘조약돌’은탄광지역 폐석재를 재활용한 플리머복합신소재의 석재를 활용하여 친환경적 감성을 잘 표현한 새로운 개념의 아이디어 벤치로,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허윤정, 최병두(공동 출품)의 ‘휴식’이 차지했으며 우수상 5 작품, 장려상 15 작품 등 총 22점이 선정되었다.이번 공모전은 공공시설물 4개 부문과 자유제안 1개 부문 등 2개 유형 5개 부문에서 총 127점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 디자인은 도와 시·군에서 추진하는 공공시설물 설치 사업에 적극 활용된다. 입상자들에게는 강원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각각 70만 원 등 총 1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작 ‘조약돌’. 탄광지역 폐석재를 재활용한 플리머 복합신소재의 석재 벤치로 친환경적 감성을 잘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9
- 매력있는 겨울상품으로 대만관광객 유치 추진 강원도는 겨울 관광 상품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현지에 홍보판촉단을 파견하여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문부춘 환경관광문화국장을 단장으로 도내 관광업계(한화, 현대성우, 보광, 오투리조트)와 관련 기관(인제군, 화천군)으로 구성된 이번 홍보판촉단은 2009 타이베이 국제여전(ITF 2009 Taipei)과 연계하여 현지 여행업체와의 MOU 체결, 관광설명회, 세일즈 콜 등을 개최하여 강원도 겨울상품을 집중 홍보하게 된다. 10월 28일에는 타이페이의 상위 5위 이내의 메이저 여행업체와 강원도 관광상품 개발 독려 및 모객 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협정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MOU 체결업체를 비롯해 현지 여행업계와 관련기관 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여 ‘펀스키 페스티벌’, 인제 빙어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의 겨울 축제, 한류 관광 상품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9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일간지 및 전문지 등 언론사를 초청하여 기자설명회를 실시하고 ‘한국의 밤’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현지 여행업체 방문 세일즈 콜과 일반 소비자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며,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체를 방문하여 대형 인센티브 단체 2000여 명 유치를 성사시킬 계획이다. 특히 화천 산천어축제와 춘천(남이섬, 명동)을 연계한 상품과 인제 빙어축제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신규로 개발하여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며, 타이페이 시내 중심가를 운행하는 버스 약 40대에 랩핑 광고를 실시하는 등 강원도 겨울상품 붐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