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09년 ‘강원도 유망중소기업’4월말까지 접수 강원도는 8일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도 대표기업으로 육성코자 추진하는 ‘강원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유망중소기업 선정제도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도내 기업을 선정해 5년 동안 자금 판로 수출 등의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제1기 100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될 제2기는 2008년 24개 기업을 시작으로 5년간 10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20개 기업을 선정한다. 지원 자격은 강원도 내에서 공장 등록이나 사업자 등록을 한 기업체 중 공고일 현재 2년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체로 본사 및 주 사업장이 강원도에 소재해야 하며 벤처기업, IT기업, 이전기업 등은 도내에서 1년 이상 가동 중이면 신청 가능하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강원도지사의 인증서와 함께 옥외 게시용 현판이 수여되고 도 심볼마크 사용권도 주어진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009년 한시적으로 8억원까지 확대 융자지원(일반기업 5억원)받을 수 있으며 도 및 유관 기관의 각종 지원 시책 참여시 우선권 또는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5년간 지원받게 된다. 기간은 4월 30일까지며 시·군 기업지원담당부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는 강원도 홈페이지(www.Provin.gangwon.kr/공고·고시), 강원기업도우미 홈페이지(http://www.igcs.co.kr/)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시·군 접수처에서 교부받으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파주 거북도서관 김명애 관장 “강래야~ 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어린이는 책을 빌릴 수 없어요. 오늘은 형(승래)만 빌려가세요. 그리고 승래야, 동생한테 책을 함부로 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해주겠니?” 지난 주 금요일, 파주시 파주읍 연풍3리 거북뫼로를 따라 가다 만난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니 봄볕이 따사롭게 비치는 서가에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거북도서관’. 연풍3리(거북뫼마을) 막내 강래의 놀이터이자 마을주민들의 사랑방인 작은 도서관이다. 2003년 도서관 문을 연 이래 ‘사랑방 지킴이’로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명애 관장을 만났다. 동네 아이들 공부 봐주려고 시작 이 작은 도서관의 첫 시작은 소박했다. 교사인 남편(종억기씨)이 어느 날 “동네 아이들 숙제나 한번 봐주면 안 되겠느냐”며 의견을 물어왔다. 동네 아이들은 그저 옆집에 사는 아무개들이 아니다. 1979년 이 마을에 들어왔으니 30년 세월. 그동안 가르쳤던 제자들이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고, ‘동네 아이들’은 그 제자들의 아이었으니까 말이다. 그 무렵 김명애 관장의 나이 마흔여덟. 두 아들도 장성해 더 이상 엄마의 손길을 필요치 않았고, 육아 때문에 포기했던 ‘선생님’(김 관장은 국어교사였다)에 대한 미련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미 있는 삶’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다. 마흔 중반을 넘어서면서 나는 어떻게 늙을 것인가, 죽음은 어떻게 맞을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참으로 빛나고 아름다워 보여 자신은 한없이 작고 초라해 보였다. “그런데 언제까지 그들을 바라보면서 부러워만 해야 하지? 정신이 번쩍 나더군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적어봤어요. 버킷리스트라고 하죠. 내가 할 수 없는 것, 욕심은 나지만 지금 내 처지에서 도저히 안 되는 것들을 다 지우고 나니까 ‘할 수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처음부터 도서관을 짓겠다, 거창한 목표를 세운 건 아니었다. “남편 말대로 아이들 숙제라도 봐주면 좋겠다, 하는 게 시작이었으니까요. 남편이 가르쳤던 제자들을 저도 모르지 않으니 ‘좀 이른 나이에 손자 키운다’ 하는 생각이었죠.(웃음)” 2003년 8월. 30여 평의 낡은 한옥 한 채를 사들여(거의 폐가 수준이어서 싼값에 살 수 있었다) 책상을 갖다 놓고, 책꽂이를 들여 놓은 후 지인들에게 알음알음 부탁해서 받은 책을 꽂으니 공부방 겸 도서관의 모양이 갖춰졌다.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와 한자 기초를 가르쳤어요. 헌데 아이들이 싫어하더라고요. 하하. 엄마들은 아이가 공부하는 걸 보니 좋은데 정작 아이들은 싫어하니 어쩔 수 없었죠. 공부는 접고, 책이라도 많이 읽게 하려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까 연구했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서관을 구상하게 되었고요.” 지금의 도서관을 짓게 된 기회는 2006년에 찾아왔다. ‘2006 경기도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되어 경기도와 파주시로부터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지원을 받아 신관을 증축할 수 있게 된 것. 당시 거북도서관으로 실사를 나온 파주시중앙도서관 관계자와 경기도 파주시 공무원들은 “자기 재산을 털어 도서관을 만든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관장은 “지원금을 받게 된 것보다 더 기뻤던 것은 나와 남편이 만든 도서관을 전문가들이 인정해주고 믿어줬다는 것”이었다고. 건축업을 하는 제자들이 실비만 받고 도서관을 지어줬다. 그렇게 해서 2007년 5월 18일, 서가와 문화공간까지 제대로 갖춘 현대식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거북도서관은 2017년까지 매년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 지원금은 대부분 책 구입에 사용한다. 인건비는 따로 없다. 도서관 청소부터 장서 정리까지 대부분 김명애 관장 혼자서 한다. “도서관은 공공성과 지속성이 중요해요. 열고 싶을 때 열고 닫고 싶을 때 닫아서는 안 되죠. 개인이 운영하는 도서관이지만 이용자와의 약속은 지켜야죠. 매주 월요일과 명절을 빼고는 항상 열어 놓는데 솔직히 이게 쉬운 일은 아니네요.(웃음)” 거북도서관은 동네 사랑방이에요 거북도서관은 파주에서 꽤 알려져 이제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 책도 읽고 모임도 갖는다. 인근의 연풍 1리 연풍 2리 주내리 사람들 중에는 버스로 두세 정류장인 거리를 걸어서 오는 이들도 많다. 이렇듯 거북도서관은 책이면 책, 모임을 열 수 있는 공간이면 공간, 모든 걸 구비해 놓았지만 그 흔한 회비는 받지 않는다. 엄마들을 위한 요가교실도 무료로 진행했다. “내가 좋은 뜻을 갖고 도서관을 만들었으니 남들이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대가를 바라고 도서관을 한 건 아니잖아요. 도서관을 시작할 때만해도 사람들이 모여서 책을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하다 보니 시장 원리와 전혀 맞질 않아요.(웃음) 돈이 생기는 것도 성과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도서관 운동가는 아니거든요. 도서관을 통해 가장 성장한 것은 바로 ‘나’에요. 인생 후반에 할 일을 찾아서 그런지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고 무엇보다 건강해졌어요.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친절한 아줌마로 할머니로 기억될 수 있도록 굳건히 거북도서관을 지키는 게 제 일입니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 학교에서 돌아온 여고생 준영이가 들어섰다. 김 관장은 “책을 즐겨 있는 여학생”이라며 “내용이 어려운 책도 잘 챙겨서 읽어서 기특하다”고 소개했다. 쑥스러운 듯 서가로 고개를 돌리는 준영이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나를 존재하게 한 것은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한 빌 게이츠처럼 거북마을 강래네 삼형제가, 여고생 준영이가 “우리를 키운 8할은 거북도서관이었다”고 회고할지도 모르겠다고 말이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아이 기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관심 4년에 한 번 동네 일꾼, 시의원을 뽑는다. 우리 아이들이 먹는 학교 급식을 안전한 우리 농산물로 바꾸고, 통학로를 안전하게 관리하게끔 하고, 평범했던 동네를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일. 이 모든 걸 시의원들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의회가, 시의원들이 4년 내내 무슨 일을 하는지, 또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관심 갖고 지켜보는 주민은 많지 않다. 지방의회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은 지역 시의원들을 차례로 만난다. 임기 4분의 3을 지난 현재, 시의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기로 하자. -지방의회에 2번 낙선하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했다. 2전3기인데, 그동안 의정활동은 어떠했나. “시의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과 시의원 권한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참 많다는 걸 깨달아 가는 시간이었다.(웃음) 솔직히 5대 시의회가 시작하고 6개월 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하고나서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해결해 보자고 스스로를 추슬렀다. 기초의원은 주민과 허물없는 관계가 돼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전거로 때로는 걸어서 매일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 -2006년 선거 당시 닉네임 ‘화정삼촌’으로 주민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화정동을 위해 한 일을 소개해 달라. “삼촌처럼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였다. 내 블로그 이름도 ‘화정삼촌’이다. 사실 시의원이 되고자 한 이유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인 것이 공원문제와 아이들 통학로 문제였다.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동네 공원도 가족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집과 가까운 근린공원, 어린이 공원을 리모델링해서 가족 중심 공원으로 만드는 일이었는데 성과도 많다. 달빛공원은 체육진흥공단에서 3억원, 고양시에서 3억원을 지원해 2007년 완공됐다.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별빛마을 9~10단지 보행자 전용도로, 7~8단지 사이 보행자 도로는 2008년에 새롭게 단장했는데 ‘걷기 좋은 거리’가 콘셉트였다. 거리이지만 공원 같은 거리 말이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로였던 것이 지금은 배드민턴을 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백양공원(옥빛 15단지 17단지 사이), 17호 어린이 공원(별빛마을 7단지 8단지 인근)은 올해 리모델링을 한다. 2010년 조성되는 화정 근린공원은 3만평에 이른다. 이렇게 화정동의 모습이 변화하게 된 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이들 통학로 문제를 잠깐 언급했는데, 초등학교 운영위원을 계속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인가. “그렇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할 때 바른정보문화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서 나타나는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 통학로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서 고민하게 됐다. 집과 학교를 떠난 거리에서 아이들이 만나는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운영위원을 계속하고 하는 이유도 어린이들을 정말 잘 키워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고양시를 ‘아이를 기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 학교 통학로를 다 조사해보았다. 학부모와 아이 시각에서 통학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들었다. 문방구 앞 게임기를 없애달라는 요구가 있으면 관련 부서에 넘겨 조치하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5년 정도 사업을 계속 하면 통학로의 위험 요소도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본다. 남은 임기 동안 ‘통학로 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통학로는 특별하게 관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선거공약을 보니 동호회 지원 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고양시는 문화의 도시, 예술의 도시를 천명하고 있다. 헌데 문화 동호회들의 경우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동호회 지원 조례는 그런 동호회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만든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니 조례의 근본 취지에도 맞는다고 본다. 헌데 지금 난황을 겪고 있다.(웃음) 문화 동호회 아닌 스포츠 동호회들은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해답을 못 찾고 있어서 조례 발의가 좀 늦어지고 있다.” -꼭 해결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고양시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가진 도시다. 앞으로는 한강과 뒤로는 북한산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한강과 북한산을 이어주는 녹지축만 잘 연결해도 우리는 세계적인 환경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항습지는 고양시의 천혜의 선물이다. 습지로 잘 보존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4월에 일본 습지를 보러 간다. 우리 장항습지는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지 대안을 모색해보고 싶어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후곡마을 2단지 벚꽃축제 성황 봄이 되면 후곡마을 2단지 아파트 내에는 벚꽃 축제와 벼룩시장이 열린다. 지난 4월 11일이 바로 후곡마을 2단지의 제13회 벚꽃 축제의 날! 아이들은 자신들이 쓰던 옷이랑 책, 장난감 등을 가지고 나와 벼룩시장을 열고, 후곡마을 부녀회에서는 국수와 파전, 그리고 술과 음료 등 먹거리를 준비하여 함께 나눔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벼룩시장에는 아이들의 물건 뿐 아니라 중고가구를 비롯한 생활 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선보였다. 후곡마을 1단지에 살고 있는 김단아(6)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신이 입던 옷과 액사서리를 가지고 나와 벼룩시장에 참여했다. “큰 외투는 2000원, 바지는 1000원이예요”라고 야무지게 설명하는 단아양은 우연히 만난 유치원 친구들에 단연 인기폭발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많은 인파로 붐비는 벚꽃 길을 걸으며 즐거운 수다가 한참이다. 거리를 가득 매운 사람들과 부산스럽지 않은 벚꽃 풍경이 참여자 뿐 아니라 보는 사람도 즐겁기만 하다. 보통 벚꽃 축제에서 모인 수익금은 관내 모·부자 가정이나 비수급 저소득 가정을 도와주려는 후곡마을 2단지 부녀회의 뜻에 따라 생활고를 겪는 이웃에게 성금으로 전달되었다고 하니 더욱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부평구, 무주택 세입자 위한 전세자금 대출 부평구가 무주택 세입자의 주거안정 도모를 위해 장기저리의 전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주택은 주거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이며, 대출한도는 전세보증금의 70% 이내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 된다. 대출이율은 연 2%로 1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또는 혼합상환 방법으로 이뤄진다. 임차보증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해야하며, 대출신청 시기는 임대차 계약서상 입주일과 주민등록 전입일 중 빠른 날짜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대출절차는 ‘대출대상자가 사전에 취급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하나은행, 기업은행)에 방문하여 상담실시->신청인 전세계약체결->동주민센터 방문 전세자금신청->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인 취급은행에 대상자 추천통보 ->신청인이 취급은행에 대출신청->대출완료’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청 사회복지과(509-6492)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환경교육 코디네이터 3기 강좌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는 부천시여성회관과 함께 ‘환경교육코디네이터 제3기 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지역의 환경교육 현황을 분석, 평가하고 프로젝트를 기획, 실천하는 전문 인력양성과정이다. 이번 교육은 생태, 도시환경, 교수법 등 총 12개 강좌가 운영되며 일주일에 한 번 하루 4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총 40명. 교육은 무료.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 협의회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문의 032-650-24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한 발짝 더 다가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 그리고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은 4월 14일 도청에서 첨단의료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목표로 공동 노력하고 상호간 정보교류 및 기술지원 등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전국 10여개 자치 단체에서 뜨거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을 앞두고 체결돼 현재 강원도와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연세대학교 등 3개 기관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기반과 연계하여 연구 공조 수행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연세대학교 의료관련 시설의 신규 설립 이전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공동으로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나도 자립을 꿈꾼다! “2005년도에 저상버스 서명 운동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뜻을 같이 한 사람들 끼리 모여서 만든 순수 비영리 단체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김용섭 소장은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소개한다. 명륜 2동에 위치한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006년 11월에 생겨났다. 장애 판정 1·2급의 중증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독립에 도움이 되고자 만든 비영리 단체이다. 시에서의 지원도 없어 더 어려워요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임종호 교수는 “자립생활이란 장애인이 자신의 생활을 혼자 힘으로 해결한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결정과 선택권을 갖는 것”이라며 자립의 의미를 말해준다. 장애인들이 자립을 원한다지만 무턱대고 사회에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인지 원주장애인자립센터는 자립을 원하는 그들에게 유일하게 자립을 위한 설계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센터의 현재 직원이라고 해 봤자 6명 정도 이지만 이마저도 자원봉사에 대부분을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들끼리 매일 20여 명이 점심 때 모여 함께 밥을 먹는데 비영리 단체인데다 시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라 점점 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원주시 장애인단체 연합회 박오균 사무국장은 “지금은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금이 1급부터 6급까지 광범위하게 지원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1~2급과 같은 중증장애인에게 집중되어야 한다”며 조금은 안타까워했다. 야학 교사나 센터직원 대부분을 봉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삶의 등불이 되어 주는 ‘반딧불장애인학교’ 작년 2008년 10월에 처음 개교를 한 반딧불장애인학교는 원주장애인자립학교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좀 더 편안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만들어졌다. 현재 10여명의 학생들이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반딧불 장애인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용수(연세대 작업치료학과·25)교사는 “학교 게시판에 있는 교사모집을 보고 오게 됐다”며 “학교 다니면서 과외도 해 봤지만 그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고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한다. 현재 반딧불장애인학교 교사는 모두 12명으로 원주 근교의 한라대 연세대 학생들과 학원 강사 등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총 8과목의 수업이 주 3일 3시간씩 이루어 지고 있다. 현재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박동윤(명륜동·24)씨는 “반딧불 장애인 학교로 포기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며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교 진학을 하고 싶다”는 야무지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월 12일 일요일에는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했는데 대학생 자원봉사 학생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거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 원주장애인자립생화센터 김용섭 소장은 “야학을 봉사에만 의지하다 보니 선생님이 없으면 수업이 갑자기 끊기는 등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센터에는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아가기 전 사회생활을 체험 할 수 있는 체험 홈이라는 것 추진 중이며 야학과 별도로 한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글문해 프로그램을 주 2회 운영 중이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장애인의 날이 있다는 게 부담스럽고 그 자체가 차별이라고 생각한다”며 박동윤씨는 장애인의 날에 대해 조금은 불편한 마음을 전한다. 굳이 장애인의 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 짓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는 말이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리는 같은 사회,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구성원이다. 중증 장애인들 중 많은 이들이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로 장애를 입었을 만큼 후천적 장애인들이 많다.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삶을 꾸려 나갈 권리가 있다는 걸 인정한다면 굳이 장애인의 날이 아니더라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원주장애인 자립센터 745-0340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교사 모임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디 어디에 있을까요? 또 숲에 가면 아이들과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는 생태교육을 위해 길라잡이 역할을 할 소중한 책이 만들어졌어요. 라는 제목으로 색깔 있는 사진과 그림까지 곁들여져 예쁘게 나왔네요. 이 책을 만들어낸 주역은 바로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 교사 모임’(이하 환·생·교). 이들에게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난관 끝에 발간되어 더 소중한 책 환·생·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에 있는 모임이다. 환경교육은 자기가 사는 지역에 중심을 두고 활동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고양시의 교사들도 모임을 꾸려왔다. 현재 13명의 회원이 있고 7~8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된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재미있게 생태수업을 할 수 있을까’였다. 생태교육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알려주고도 싶었다. 고양시에서 자연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고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이 이번에 만들어진 다. 이들이 책을 내기 위해 걸린 시간은 3년여. “이 책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들었어요. 연구개발비로 고양시의 예산을 지원받아서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었지요. 책을 다 만들어 놓고도 인쇄비가 없어 책이 사장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어요. 다행히 환경부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에서 예산을 받아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런 까닭에 애초에 ‘자연을 섬길 생태나들이’였던 제목이 ‘습지나들이’로 바뀌었고, 책의 순서도 한강하구, 곡릉천, 창릉천 등 습지를 먼저 배치하게 되었다는 뒷담화를 웃으며 얘기해 준다. 회장을 맡고 있는 옥 흠 교사(파주 대원초)의 말처럼 책이 나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쉽게 짐작이 된다. 우선 교사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공간이 없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회원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모임을 가졌다. 워낙 환경과 생명교육에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라 이야기를 시작하면 새벽 2~3시가 되어서야 모임이 끝나기 일쑤였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모였으니 가족들의 눈총을 받았을 것은 당연지사. 책이 발간된 지금은 그런 눈총이 추억이 되었지만, 그 때는 고충이었다고 밝힌다. 또한 이 책의 모든 글과 사진, 그림을 선생님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였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답사나 체험 활동 때마다 사진을 찍는 교사, 책의 내용을 글로 쓰는 교사, 그림을 그린 교사 등 각자 역할분담을 잘 하였다. 기존에 있던 생태교육 교재의 그림도 복사해서 쓰지 않고 회원들이 직접 다시 그려서 책에 실었다고 한다. 고양시 생태지도 그림도 예쁘게 스케치 해 실었다. 이런 노력 때문에 고양시에서만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생태교육 교재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각 급 학교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는 한강하구, 곡릉천, 창릉천, 개명산, 고봉산, 황룡산, 덕양산, 정발산, 성라산, 호수공원, 안골습지, 박제궁과 은지연못, 성저공원, 토당공원과 최영장군묘의 순서로 글이 실려 있다. 각 단락마다 ‘낮게 바라보기’, ‘느린 걸음으로’, ‘미리미리 살핌’이라는 소제목이 달려있다. 여느 교재들에는 ‘학습목표’, ‘활동내용’, ‘준비물’이라고 적혀있을 법한데, 소제목만으로도 자연을 대하는 생태예절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환·생·교 교사들은 이 교재가 제대로 활용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래서 지난 3월 고양시의 국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각 2권씩을 모두 발송했다. A4 용지에 모임소개와 책이 만들어진 취지와 목적, 활용법에 대해 정성껏 적어 함께 보냈다. 그리고 자비를 들여 특수학교와 민간보육시설 100여 곳에도 책을 보냈다. 어릴수록 생태교육은 그 효과가 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사립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발송하는 작업만 꼬박 3일이 걸렸다고 한다. “책꽂이에 꽂혀 먼지 먹고 있을까봐 제일 걱정이 됩니다. 교사들이 쉽게 수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을 많이 했어요. 멀리 가지 않고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책의 뒷부분에 제시되어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고 수업에 적용시켜 보세요.” 사진 제공에 역할이 컸던 이경원 교사(성라초)의 말이다. 이 교재의 발간을 계기로 교육청에서 교사 대상 생태교육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다. 환·생·교는 매년 사계절자연학교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을 다니는데, 올 해로 4회 째다. 사계절자연학교에 대한 입소문으로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 마감이 빨리 되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원당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옥 흠 교사는 “생태교육을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키우는 과정으로 여겨야 하는데, 이벤트성으로 접근할까봐 우려 된다”고 했다. “학부모님들과 교사들부터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게 중요해요. 저희들은 아직도 이 책이 미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고민하고 검증받고 계발해 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굴포천에 잉어 붕어 50여 마리 카메라에 포착 지난 8일 부평구 갈산배수펌프장 주변 굴포천에 20센티미터가 넘는 잉어와 붕어 50여 마리가 한가로이 노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월 흰뺨 검둥오리 출현에 이어 또다시 잉어 등이 나타남으로써, 굴포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는 현장이었다. 인근 가정과 공장에서 방류되는 생활오폐수가 흐르던 굴포천은 3년여의 복원사업으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하천 밑에 별도로 설치된 하수처리 시설과, 하루 7만5천톤씩 공급되는 한강원수와 굴포천하수처리장의 처리수가 굴포천의 물을 맑게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편의 시설과 분수대, 주변공원과 연결되는 작은 돌다리와 쉼터를 만날 수 있는 곳. 굴포천은 이제 철새와 물고기, 그리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생태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