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남여성회 중년여성 자아찾기 ‘아줌마 점프하다’ 성남여성회(회장 박미향)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원구 금광1동 주민자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중년여성 자아찾기 프로그램인 ‘아줌마 점프하다’ 교육을 실시한다.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14일 강사 오한숙희 씨의 강연이 열리며, 17일에는 이강실 전국여성연대공동대표가 여성과 지역사회에 관해 강연한다. 이어 20일과 22일에는 NBTI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하며, 25일 강원도 동해여행, 27일 웃음치료강좌, 31일 ‘여성의 몸과 정체성’ 건강강좌, 11월 1일 ‘아름다운 중년 점프하다’ 강연이 마련된다. 성남여성회는 지역 여성들이 모여 건강하고 활기찬 자아실현을 위해 다양한 취미, 교육활동을 하기 위한 동아리와 봉사활동,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는 풀뿌리 민간 여성 단체다. 이번 ‘아줌마 점프하다’ 프로그램은 성남시 여성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 중 하나로 지역 여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031-736-565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분당청솔종합사회복지관 노인의날 기념행사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은 10월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9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지역의원을 비롯해 만 60세 이상 지역 노인 등 400여명을 초청해 진행될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장수상 시상과 함께 식사대접도 할 예정이다. 문의: 김현동 사회복지사 031-714-63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도서관의 진화는 계속됩니다 책은 나그네에게 베개가 되어 주기도 하고 여대생들에게는 지성미를 뽐낼 수 있는 멋진 소품이 되기도 한다. 책과 함께하는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그러니 책속에 묻혀 한 평생을 사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성남중앙도서관 임종일 관장은 그런 의미에서 무척 행복한 사람이다. 30년이란 세월 동안 도서관을 떠나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도서관 사서부터 시작해 관장이 되기까지 평생을 책과 함께 하는 동안 그의 손을 거쳐 간 책만 해도 몇 십 트럭은 족히 될 정도다. 그러니 그가 살아온 세월은 곧 우리나라 도서관의 역사이기도 하다. 공부방으로 통했던 옛날 도서관 “‘도서관 간다’는 말이 ‘공부하러 간다’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정독도서관이나 동대문도서관 앞에 수험생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줄은 당시 흔한 풍경이었잖아요. 그 시절 우리에게 도서관은 공부방 같은 곳이었죠.” 정말 그랬다. 시험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갔던 도서관, 그러고 보니 우리에게 도서관은 열람실과 구내식당에 대한 기억뿐이다. 임 관장 얘기를 듣고 있자니 우리가 잊고 있던 옛날 도서관 풍경이 문득문득 떠올라 절로 웃음이 나온다. “요즘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책이 있는 위치까지 바로 나오잖아요. 옛날엔 어땠어요. 한약방에서 쓰는 약함 같은 것이 도서관 복도나 로비마다 있었죠. 도서목록함이라고 서명, 저자명 따위를 적어 놓은 분류카드를 넣어놓던 상자인데 지금은 다 없어졌죠.” 지금까지 도서관은 패쇄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우리의 뇌리 속에 남아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동네 꼬마들의 놀이공간이 되기도 하고, 주부들의 배움터가 되기도 한다. “성남시에서 전자도서관을 만들어 전자책이나 온라인강좌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활용도가 낮아요. 여전히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정보는 책속에서 찾기 때문이죠. 디지털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기계가 전달하는 정서와 종이가 전달하는 정서는 차원이 전혀 다르죠.” 권위적인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성남은 야탑동에 있는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통합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이 5개나 되고 거기에 거미줄처럼 동 단위로 주민자치센터, 청소년수련관, 복지관 등으로 작은 도서관이 늘어가고 있다. “지식이 넘치니 사람들이 도서관에 갈 일 없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동네마다 도서관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요. 경기도만 하더라도 해마다 도서관 수가 2배 이상씩 늘고 있는 추세에요. 도서관 이용자 수도 점점 많아지는데 우리 성남 중앙도서관에는 하루 평균 도서대출 권수가 3000~4000권에, 이용자수는 6000~7000명에 이르고 있어요.” 중앙도서관은 노인 전용열람실이 유명하다. 노인들을 배려한다는 취지로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른 도서관에도 많이 생겨났다. “독서치료 상담실은 우리 도서관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했는데 우리가 배출한 강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독서치료를 배우기 위해 서울 같은 데서도 우리 도서관에 찾아 올 정도에요.” 도서관이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게 임 관장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다. “내가 동네에서 유명인사가 된 줄 몰랐어요. 동네에 가면 ‘안녕하세요, 관장님’하는 인사도 많이 받구요. 가게에 가면 덤도 줘요. 하하하” 중앙도서관은 불우어린이를 위한 교실을 운영하는가하면, 다문화가정·치매노인을 직접 찾아가는 식으로 정보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있다. 호주의 도서관 활용교육, 미래도서관의 모델 “성남 공공도서관은 한 사람에게 4권까지 책을 빌려주고 있어요. 가령 4인 가족이라면 16권을 빌릴 수 있고 대출 기한은 최대 21일까지 연장할 수 있으니까 16권을 21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거예요. 요즘 이렇게 지혜로운 학부모들 정말 많아요.” 정말 이렇게 하면 돈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에서는 성남중앙도서관 같은 지역의 대표도서관에서 정보 활용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용은 이래요. 체육부터 수학 과학까지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짜고 아이들에게 과제를 내주죠. 도서관에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서관에 있는 모든 정보와 도구를 이용하는 프로젝트 수업이에요. 우리나라처럼 떠먹여 주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방법을 찾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겁니다.” ‘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질문에 임 관장이 내놓은 답이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제2롯데월드 허가, 형평성 지켜야” 롯데측이 14년 동안 추진해온 112층(555m)짜리 제2롯데월드 신축이 활주로 이전을 해서라도 추진될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자, 고도제한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성남시 수정구 출신 신영수 국회의원은 “제2롯데월드 허가가 형평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100만 시민 중 56만명이 고도제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성남지역 주민 입장에서 보면, 1개 건축물을 위해 서울공항 활주로를 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형평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평성을 잃은 제2롯데월드 허가는 ‘특혜’라는 지적이다. 또 신 의원은 “서울공항 활주로 변경·신설시, 고도제한 5·6구역 설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 의원은 국방부에 △성남지역 고도제한에 관한 입장 △서울공항 이전에 관한 입장 △비행안전구역을 포함한 서울공항 현황 자료 △제2롯데월드 건립추진 시 활주로 신설 및 변경에 관한 입장 △활주로 신설 및 변경 추진 시 성남지역에 미치는 영향 검토자료 등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현재 성남시는 수정구 둔전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공항 때문에 수정·중원구 대부분의 지역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구 군용항공기지법)에 의거 고도제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02년 8월 26일 고도제한을 12m(3층)에서 45m(15층)로 개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활주로가 각도를 변경해 신설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 가운데 58.6%인 83.1㎢가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여, 45m이상의 건축물은 신축이 불허되고 있다. 성남시 37만4223가구 가운데 56.3%인 21만687가구(56만명)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신 의원은 “제2롯데월드를 허가하려면 ‘서울공항’을 이전하던지, 성남지역의 고도제한 추가 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친구 2명을 잃은 후 살아있는 동안 보람된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이번 사랑나눔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퇴근시간이 지나고 하나둘 사람들이 몰려나오면서 이날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에 첫 번째로 서약한 이창열씨(30세)의 말이다. 그는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남이 어려움을 당할 때를 위해서라도 대비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소에도 헌혈을 자주 한다. 아직까지 팔에는 헌혈 자국이 드문드문 남아있다. 그런 그에게 본인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장기기증에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지가 궁금해져 질문을 던졌더니 “가족뿐만 아니라 아직 결혼을 못했지만 사랑하는 사람도 설득시킬 준비가 돼 있다”며 “고집이 센 편이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 걱정없다”고 말한다. 또 “소중한 생명을 새롭게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수줍어해 하면서도 할 말은 다한다. 신체의 일부를 기증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이웃을 위해 나누고자 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차가운 가슴 한 켠을 이내 녹이는 하루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줄 이은 벤치마킹 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농촌관련기관과 해외연수단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을 비롯한 농촌활력화분야와 지역특화 분야, 소득작목 분야에 대하여 외부기관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농촌활력화분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여회에 걸쳐 6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갔으며 지역특화 및 소득작목 분야에도 벤치마킹을 위해 10여회 200여명이 방문하였다. 또한 해외 농업연수단의 방문도 잦아 아프리카 아시아 농촌개발기구연수단 등이 6회에 걸쳐 100여명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농촌지도사업 현황, 토양검정사업, 실증시험포장 운영 등을 견학하였다. 지난 9월 22일에는 이라크해외연수단 16명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관개용수 관리과정을, 23일에는 원주흥업 농촌지도자회 40명이 서원 유현3리 친환경고사리 재배단지를 견학하였다. 한편 지난 9월 23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2008 생활지원사업분야 창의혁신 사례발표대회에서 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가공, 개발을 통한 횡성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이란 주제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2007년도 연구개발과를 신설하여 연구기능을 강화하여 왔는데 이중 연구개발과 가공기술팀은 횡성군의 농·특산물인 가공제품의 연구내용과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상표소개, 농·특산물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소개 등 2년간 가공기술팀에서 연구 개발해온 내용을 발표하여 위와 같이 입상하였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가공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농업인에게 OEM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창업보육센터 운영과 창업지원 활동 강화로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도농업기술원에서 이규태 군 농업센터 소장이 및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금호동 청정지역 만들기 선포식 지난 9월 26일, 금곡동 LG빌리지에서 금호동 청정지역 만들기 주민운동 선포식이 열렸다. ‘금호동 청정지역 만들기 주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마련된 이번 선포식에는 민주노동당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을 비롯해 수원생협, 바른생협, 수원열린교실, 칠보산도토리교실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윤경선 의원은 격려사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주부들이 나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함께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월 들어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2916톤, 업소에서 메뉴판에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거나 한우와 섞어 팔아도 소비자는 그대로 믿고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우병 청정지역 만들기는 이런 점을 경계하고 주민이 직접 마을지킴이로 나서 미국산 쇠고기 안팔고, 안사고, 안먹는 3불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취지다. 수원 비정규 노동센터 안동섭 소장은 “평소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금호동을 시작으로 정자동, 구운동, 매탄동 등으로 청정지역 선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살, 4살 두 아이와 함께 선포식에 참가한 주부 서진원 씨는 “미국산 쇠고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끝까지 함께 가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선포식 이후 참가자들은 LG빌리지 상가 2층의 유기농매장을 찾아 ‘청정업소 선언 마크’ 스티커를 부착했다. 앞으로 광우병 청정지역 마을지킴이는 ‘3불 운동’외에도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는 청정업소의 적극적인 이용과 홍보, 업소 이용시 원산지 물어보기 등 온 국민 말 한마디 운동에 솔선수범하게 된다. 관심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마을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금호동 광우병 청정지역 만들기 주민운동본부 016-311-3478/ 010-4344-9609 금호동 마을지킴이 카페 (cafe.daum.net/KHgikimi)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30
- 쉽고 친근한 박물관을 만드는 지식도우미 쉽고 친근한 박물관을 만드는 지식도우미 -경기도박물관 성낙훈 문화자원봉사자 40여 년의 공직활동을 마친 후, 경기도박물관에서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성낙훈 씨는 수요일마다 경기도박물관을 찾는다. 여가선용 차원에서 시작한 자원봉사는 벌써 5년 째 접어든다. 전시유물만 1000종인 경기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지곤 한다. ‘관람객에게 정확한 답을 주는 게 도슨트의 역할’이라고 여기는 그는 늘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산다. 경기도박물관에는 관람객들의 수준과 관심에 맞춰 설명을 돕는 문화자원봉사자가 40여 명 근무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요일을 나눠 돌아가며 출근한다. 도서관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문화자원봉사자로 일한다. 경기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자녀들과 함께 하는 가족들의 문화나들이인 경우가 주를 이룬다. 아이들의 경우, 바람직한 관람태도를 갖추지 못해 설명진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 성낙훈 씨. “부모들이 나서서 지키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간혹 일본인 관람객이 찾아오는 날에는 일본어로 해설하는 성낙훈 씨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다. “안내문이 한글, 한자, 영어로만 써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어 해설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본인들이 설명을 듣고 감사를 표현하곤 하지요. ‘오늘 도움되셨냐’는 물음으로 해설을 마치곤 하는데, ‘많이 알게 되었다’는 답을 들으면 뿌듯합니다.” 그는 외국인에게 자랑할 수 있는 유물로 ‘도자기’를 첫 손에 꼽는다. 도자기의 매력을 외국인에게 설득력있게 설명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단다. 성낙훈 씨는 “문화자원봉사자는 단순노동 봉사와는 달리 문화와 지식으로 봉사하는 일이라 보람을 느낀다. 역사를 전공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 공부하는 자세로 근무할 때마다 꾸준히 기록하고 틈틈이 스크랩도 한다”며, 공책들을 펴 보인다. 정갈한 글씨로 빼곡하게 적힌 공책들은 ‘문화자원봉사’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새로운 꽃을 피우기 위한 18년 서예 한 길 -행복한 서예*한자 방재호 원장 방재호 원장은 ‘제6회 님의침묵 서예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상은 처음이라는 방 원장은 ‘운이 좋았다’고만 하며,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을 부모님과 아내의 후원으로 돌렸다. 좋은 스승을 만나 전통서예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그는 18년 동안 붓과 함께 했다. 서예를 전공했어도 캘리그래피(문자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이다. 고전을 공부하고, 한시를 짓고, 전통서예에 매달리는 방재호 원장은 서예에서 ‘빠져들게 만드는 남다른 매력’을 찾았다. 서체보다 내용에 철학이 담겨있다고 여기는 방재호 원장은 남들이 쓰지 않은 좋은 문장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는 논어를 외울 정도였단다. 서예작품에는 매월당 김시습의 한시를 주로 사용한다. 방 원장은 “매월당의 시에는 운치가 있다”고 평했다. “서예에서는 한자의 예서와 행서, 한글의 한글 고체와 궁체가 기본입니다. 한글이나 한자나 서예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선질’과 ‘운필’이 생명이지요. 선질이 살아 숨쉬는 획이라면, 운필은 붓 가는 방향입니다. 한 서체에만 매달린다고 좋은 글씨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기초를 강조하는 방재호 원장은 한자공부도 문장을 통해 익히는 게 오래 간다고 들려줬다. 방재호 씨의 호는 ‘일우(一隅)’다. 그의 호에는 ‘한 귀퉁이를 보고 나머지 세 귀퉁이를 안다’는 공자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학문없는 서예는 ‘종이조각’에 불과하고, 서예없는 학문은 ‘지푸라기’같지요”라며, 방 씨는 둘 사이의 뗄 수 없는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형성원리를 통해 한자를 익힐 수 있는 교재 편찬을 위해 자료를 모으고 있고, 낙관 글씨도 연구 중이다. 글씨에 어울리는 도장은 작은 공간을 통해 작품에 ‘화룡점정’하는 수단이 된다. 방 원장은 ‘300~400년 후에도 기억되도록 책에 이름 석 자 남기며 자식들에게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꿈’을 지녔다. 새벽에 글쓰기 연습을 즐겨하는 방재호 원장은 서예의 또 다른 새벽을 열고 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30
- ‘서초 여행(女幸)포럼’ 출범 서초구는 여행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초 여행포럼’을 구성하고 지난 24일 서초구청 아방세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여행프로젝트)’는 2007년~2010년 4개년 계획으로 구정전반에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함으로써 여성이 살기 좋고 편리한 도시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여성정책이다. 서초구는 돌보는 서초, 일 있는 서초, 넉넉한 서초, 안전한 서초, 편리한 서초 등 5개 분야에서 영유아플라자 운영, 유방암 제로화 프로젝트 등 총 8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 여행포럼’은 각 동주민센터 및 유관부서, 유관기관에서 추천받은 관내 여성관련 분야의 식견과 덕망이 있는 각 분야별 전문가 및 활동가 93명으로 구성됐다. ‘서초 여행포럼’ 회원들은 여행프로젝트의 정책수립과 집행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여성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발견하여 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여성의 요구를 파악하고 구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여성의 행복지수를 높여 여성이 행복한 서초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570-649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30
- 매월, 자원봉사 실천현장을 찾아가는 투어버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월 18일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아름다운가게 등 환경 관련 기관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체적인 봉사일감을 살펴볼 수 있는 ‘자원봉사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모습과,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종류와 특징, 봉사활동 시 주의할 점이나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이미 서초구내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과 장애인시설, 치매노인 등을 위한 어르신 시설 등을 방문한바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573-92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