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향토기업 홍보대사 나선 박성효 시장 지역상품 팔아주기 등 경제 활성화에 나선 박성효 대전시장이 한 향토기업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어 화제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주말 연휴를 이용해 전국 14개 시·도지사에게 선양이 새로 출시한 ‘오투린(O₂린)’을 한 박스(20병)씩 서한과 함께 보냈다. 박 시장은 편지에서 “대전의 향토기업인 선양이 지난해 순수 국내산 보리로 만든 맥 소주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 소주보다 산소가 3배나 많은 독특한 신상품 오투린을 개발했다”며 “대전의 향토기업이 야심차게 생산한 오투린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알코올에는 산소가 묘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알코올과 산소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이미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에 의해 입증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또 선양과 관련 “이 회사는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해야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마라톤 10㎞를 완주할 수 있는 사람만을 신규 직원으로 채용할만큼 신념이 강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또 “선양은 대전의 명산 계족산에서 매월 2회의 숲속 맨발걷기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매년 마사이마라톤 대회와 에코힐링 피톤치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을 만큼 건강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우량기업”이라며 “올해 초에는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 공화국에서 에코힐링 마라톤 대회 개최와 함께 맥 소주의 수출 길도 열었다”고 홍보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 송파구민의 3%를 차지하는 장애인이 행복한 장애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나섰다. 지난 5월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단을 구성하여 지역 내 분야별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7월에는 편의시설 확충에 돌입했다. 우선적으로 거여역 사거리가 장애인의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재정비됐다. 장애인단체 의견을 수렴하여 시범적으로 선정된 거여역 주변 사거리는 장애인 관련 시설이 밀집되어있어 장애인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하지만 은행, 음식점, 약국, 옷가게 등 생활편의시설에 장애인 고객의 이동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실태 조사 결과 8월 초 계단, 턱 등 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를 위한 경사로 설치에 들어가 8월 말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찾아가는 바로바로 처리반 운영, 내실있는 일자리 제공을 가능케 하는 국내최초 관·학·기관 네트워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건립까지 다양한 노력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송파구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바로바로 처리반(080-595-8585)은 전용전화와 6명의 직원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민원접수 후 30분 이내 현장출동과 3시간 이내 처리완료를 약속한다. 처리사항은 거동불편 장애인 민원발급 대행, 장애인 편의시설 불편사항 개선요청, 거동불편 장애인 각종 심부름 제공 등이다. 한편 송파구는 휠체어 장애인 가정에 맞는 맞춤형 싱크대를 설치해 주고 있다. 맞춤형 싱크대는 휠체어 장애인의 신체높이와 구조에 맞춰 무릎 및 휠체어의 발판이 들어갈 수 있도록 싱크대 하부를 비운 형태의 맞춤형 싱크대다. 하지만 신청자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최세열 장애인복지팀장은 “장애인 가정에서 설치를 희망하더라도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대부분이다 보니 ‘남의 집’에 섣불리 손을 대기가 쉽지 않아 신청자가 적은 편이다”며 “꾸준히 대상자를 찾아내고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송파 수돗물 OK! 강동수도사업소는 송파구지역 주민들이 먹는 수돗물을 정밀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하고 그 어떤 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안전하고 우수한 물이라고 밝혔다. 송파 주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은 암사·광암 정수장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매월 탁도, 수은 · 납 등 중금속류, 농약류, 미생물류를 비롯 총 55개 항목을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냄새는 세균을 없애기 위해 투입한 최소량의 잔류염소 냄새이므로 그냥 마셔도 안전하다. 소독냄새는 수돗물을 용기에 받아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넣어 차게 마시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수질검사를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강동수도사업소를 방문,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질검사 신청처 (02)3146-5000,50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전지역 교육계 소식 대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MOU 체결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지난 27일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곽덕훈, KERIS)과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u-러닝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정식''을 가졌다. 이번 협정은 전국 최초로 양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영어 공교육 강화 지원을 위한 u-러닝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써 초·중등학교의 영어 가상학습 환경구축 및 운영 모델 발굴·적용과 효율적인 영어 학습 콘텐츠 개발·적용 등을 돕게 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양 기관은 공동 협정식의 취지를 살린 첫번째 공동 협력 사업으로 차세대 학습 콘텐츠로서 KERIS가 연구·개발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반의 영어 체험형 학습 콘텐츠에 대한 현장 적용 및 효과 분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더불어 원격 화상 회의 시스템 및 동작 인식 기술에 기반한 영어 가상 체험 학습 시스템 개발 및 적용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입학추첨 방법 변경안 행정예고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중학교 입학추첨방법 변경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하고 오는 9월16일까지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주요 변경내용은 그동안 중학교 입학추첨방법 및 세부절차를 교육감 고시를 통해 명시해 왔으나, 앞으로 교육감고시에서는 기본적인 원칙만 정하고 세부사항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동·서부교육청별로 교육장 재량에 따라 정한다는 것이다. 이 행정예고안이 시교육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경우 그간 중학교 입학추첨방식이 선 복수지원, 후 추첨배정방식이던 것에서, 추첨은 전산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추첨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장이 정하여 미리 공고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시행예정일은 내년 3월 1일부터다. (문의: 480-7837) 서부교육청, 전·편입학 시행계획 보완 대전서부교육청(교육장 양병옥)은 지난 8월 25일 2008학년도 전·편입학 시행계획 일부를 보완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완내용은 둔산지구의 남12/여11학교군(대전삼천중, 대전탄방중, 대전문정중)의 학급당 최대 수용가능인원인 43명이 초과되어 해당 지역으로 전입을 하여도 전입학 배정을 할 수 없는데 따른 민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그간 해당 학교군에 결원이 없을 경우 희망자에 따라 인근 학교군내 중학교에 배정해왔으나 앞으로는 해당지역 전입 학부모들이 서부교육청에 중학교 전입학 배정 대기자로 신청할 경우 해당 학교군 결원 발생시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문의: 530-1215) 대전평생학습관, 추석맞이 예절교육 실시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에서는 고유명절 추석을 맞아 대전교육가족을 대상으로 전통예절을 체험하고 생활 속 예절을 익힐 수 있는 추석맞이 예절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9월5일(금) 오후 5시부터 8시, 9월7일(일) 오후 2시부터 5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예절교육은 대전지역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면 누구든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차례상 차리는 법, 한복입기, 절하기 등의 전통예절과 가족간의 호칭바로알기 일상생활속에서의 생활예절 익히기 등이다. 모집인원은 각 차수별로 30명이며 참가신청은 오는 9월4일(목)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신청문의: 253-7515) 노은고, 중국 남경시 제9중학교와 자매결연 대전노은고등학교(교장 정건상)는 지난 22일 노은고등학교에서 중국 남경시 제9중학교와 ‘국제 학생교육 문화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남경시는 중국 강소성의 수도이며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과학도시이자 관광 및 무역도시다. 이날 협정식에서 두 학교는 교류의 범위와 시기 등 구체적인 자매결연 활동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제화에 발맞추어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시각을 일깨워 주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제공할 것을 협의했다. 노은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정 체결로 양국 학교의 우호 협력과 국가 간 이해 증진 및 상호호혜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향후 양교의 학생과 교직원의 방문교류, 학교교육 내용 교류, 문화체험 및 다양한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중구청, 등기업무 무료대행 대전시 중구청(구청장 이은권)은 9월부터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건축물대장 기재내용 변경 시, 관할등기소를 대신해 변경등기를 대행해 주는 무료 ‘등기촉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등기촉탁 대상은 지번 또는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된 경우와 건축물의 사용승인 내용 중 건축물의 면적·구조, 용도, 층수가 변경된 경우, 건축물을 철거 및 멸실 신고 등의 경우가 해당된다. 등기촉탁절차는 건축행위 신청서에 등기촉탁 희망을 표시하고 등록세 영수증과 등기용 수입증지를 제출하면 구청에서 등기절차를 무료로 대행해 준다. 강대식 중구청 홍보담당자는 “건축주가 등기촉탁을 원할 경우 담당공무원이 등기행위를 무료로 대위함으로써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문의 : 606-6934(중구청 지적과)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제 6기 암사역사문화대학 수강생 모집해요~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는 평생교육기반조성과 관련해 《암사역사문화대학》제6기를 개설한다. 바로 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전문 교양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고구려사를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하여 고구려의 역사 뿐 아니라 한ㆍ중 역사전쟁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일시는 오는 10월 8일(수)부터 12월 10(수)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되며,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모집기간은 10월 6일(월)까지며, 선착순 60명이이다. 교육비는 2만원. 문의 (02)3426-3857, 38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상상어린이공원 설계, 주민 의견 받습니다 광진구 관내 어린이공원 34곳 중 5곳(언덕배기공원, 구둘공원, 가중나무공원, 중곡공원, 장독골공원)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상어린이공원은 천편일률적이고 노후된 기존 어린이공원을 바다느낌이 나는 모래공원이나 거꾸로 놀이터 등으로 리모델링해 테마 놀이공간으로 조성하는 것. 광진구에서는 내년 3월 초 착공해 내년 어린이날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원 설계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회를 개최한다. 상상어린이공원에 관심있는 어린이나 어린이 들이 설계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견수렴회는 공원에 따라 개최일자가 다르며 해당 날짜에 맞춰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 공원별 의견수렴회의 남은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장독골공원 9월2일 오전10시40분, 구둘공원 9월2일 오후1시, 중곡공원 9월3일 오후1시. 문의 (02)450-77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광진구 사회통계조사 실시 광진구에서는 2008년 1회 광진구 사회통계조사를 9월1일부터 실시 중이다. 10일까지 계속되는 통계조사는 50개 조사구에서 표본집단 1000가구를 선정해 조사원이 방문 면접 조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문의(02)450-72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산림청, 중국·몽골서 탄소배출권 확보 산림청이 중국과 몽골 사막화방지 조림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섰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과 몽골을 방문했다. 하 청장은 양국 임업 관계자들과 만나 조림사업을 통한 사막화 방지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조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조만간 중국 및 몽골에서의 탄소배출권 확보 조림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막화 방지 조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중국과 몽골 산림관계자 교육 등도 실시, 이들 나라와의 우호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세 나라가 저탄소 녹색국가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성공적인 자원외교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후 점진적으로 기업의 투자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베풀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죠!” 취재 허락을 받고 의뢰인을 만나기로 한 시간이 무척 긴장되고 조심스러웠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봉사를 하는 시간이 너무 고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밝은 미소로 반갑게 맞이하는 75세 김청현 할머니, 그의 표정에서는 어두운 흔적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천사였다. 적지 않는 나이 일흔 다섯, 병마와 싸우며 본인의 몸을 먼저 보호 받아야 하는 자신은 뒤로한 채 혹시 불편한 곳은 없는지 어른들을 살피느라 여념이 없다. 이 시대 진정한 나이팅게일, 전직 보건소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몸에 베인 봉사를 지금까지 해 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이 시대의 어머니다. 외로움, 함께 나눈다면 즐거움이 되겠지요 매주 목요일 오전이면 서구 화정1동 노인종합 복지관 건강증진실을 찾는다. 복지관 간호사를 도와주기 위해서다. 두 손을 마주잡으며 안부를 묻는 인사를 시작으로 방문하는 어른들에게 건네는 한마디 한마디에는 그의 따뜻함이 그대로 묻어있다. 손녀나 막내딸과도 같은 여직원이 어른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봉사를 자청해 그와 같은 연세의 어른들 건강을 살피고 있다. 일주일에 3일은 양동 독거노인거주지 10여 곳을 방문하여 혈압도 체크해주고 말벗도 되어주는 일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무척 힘들었어요, 마음의 문을 꼭 닫고 있는 소외계층의 어른들에게 다가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죠, 하지만 저도 그분들과 똑 같은 입장이라는 생각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제 마음을 알아주더라고요, 지금은 저를 많이 기다려주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을 느끼고 봉사를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라며 미소를 짓는다. 그는 나이 들고 병든 사람들에게 외로움이란 짐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고 말한다. 그의 얼굴에는 암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밝은 모습이었다. 바쁘게 살아온 시간들, 헛되지 않길 바라며 봉사하는 시간 쪼개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암 수치도 체크하고 본인을 위한 시간에도 투자한다. 바쁘게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무겁고 아프다는 그는 하루 24시간이 늘 부족하다. 복지관에서 하는 노래교실, 기체조, 탁구, 컴퓨터, 국악 등을 배우며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또한 예비군 훈련장을 방문해 삶과 건강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강연도 펼친다. “혈색도 좋고 암수치도 내려가서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병원 의사가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묻드라구요,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의사 선생님이 잘 하고 계신다고 칭찬을 하더라구요”(웃음)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사는 것이 비결이라는 그는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다고 한다. 딸에게 늘 미안한 마음 들어 “봉사를 가는 저를 보고 ‘자식 걱정보다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엄마는 더 좋지?’라며 가끔 핀잔을 놓는 딸에게 그저 미안할 뿐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엄마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는 딸의 격려에 힘이 난다고 했다. 그는 딸, 사위 그리고 손주 둘과 함께 생활 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 아이들 학원도 알아보고 챙겨서 학교도 보내며 손수 집안일을 말끔히 해낸다. 늘 건강을 염려하는 딸 부부의 말도 그는 이제 듣지 않는다. 본인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두 손과 발이 있기에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남의 아픈 다리를 주물러 줄 수 있어 마냥 행복하다고 말한다. 어려웠던 지난 시절,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늦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했고 인생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조언도 빼 놓지 않고 해 주곤 한다. 병마와 싸워야 하는 아픔 앞에서도 결코 무릎을 꿇지 않았던 그였기에 하느님도 그를 버리지 않았다. 적지 않는 나이에도 배움의 열정은 이어져 오늘도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 옮기는 발걸음을 가볍기만 하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