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동/광진] 더위 날리는 시원한 음악회 자양사회복지관에서는 여름을 날리는 8월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20일 수요일 7시30분부터 펼쳐질 이번 공연은 감미로운 네 남자의 로맨틱 콘서트로 스윗소로우가 함께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음악회는 자양사회복지관 유니베라 에코넷 센터에서 진행된다. 문의(02)458-16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북구 호계 유일의 대형 사우나 북구 호계구획정리 지역 내 북구종합사회복지관 이정표를 쭉 따라가다 보면 현대식 건물 ‘포시즌 유황사우나’가 눈에 들어온다. 울산의 전망을 동, 서, 남, 북으로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과 넓고 쾌적한 시설이 돋보이는 곳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의 부족한 운동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곳이다. 또 운동에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회원들은 에어로빅, 요가, 나이트댄스, 스트레칭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운동을 지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지하수에 유황성분이 검출되어 사우나 시 피부미용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건물 옆에 넓은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영업시간 : 새벽 5시~밤 12시 ▷문의 : 052)296-6611(포시즌 우황사우나)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유승호 성북구치매지원센터장,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부교수 치매, 조기검진 통해 적절한 치료받으면 가족들 고통과 비용 줄일 수 있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열고 지역사회 노인들의 치매관리를 위해 적절한 인력과 시설을 갖춰 본격적,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성북구치매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치매 조기검진사업으로 선별검진을 통해 의심되는 노인을 발굴해 자세한 인지기능검사와 2명의 전문의 진료를 통해 치매여부를 진단하고, 치매 진단시 협력병원이나 지정병원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게 연계하고 있다. 이때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치료비와 추가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관련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며, 지역사회 자원연계사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검진과 상담, 재활치료, 등록관리서비스,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등을 받은 사람은 연인원 3만 천 여 명에 달하며, 치매 예방교육에 참여한 주민도 연인원 6천여 명에 이른다. 유승호 센터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이 많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기에 신체적 건강유지가 중요하다”며 영양가 있는 식단, 운동, 규칙적 생활을 평소 생활에서 습관화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운동은 심폐기능이 강화돼 뇌에 혈액공급이 잘돼 뇌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치매치료와 동시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고 한다. 또 취미활동을 꾸준히 해 머리를 쓰는 활동을 하며, 일도 소득이 목적이 아닌 자기계발을 꾀할 수 있는 자원봉사 등이 좋다고 한다. 치매는 불치병이지만 일찍 발견해서 치료하면 진행이 많이 늦춰져 양호한 상태에서 오래 지낼 수 있어 가족들이 받는 고통, 비용이 상당히 줄어든다. 누구나 봐도 치매라고 생각될 때는 이미 늦고, 조기검진을 통해 발견해 치료하면 초기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그는 “치매를 나이 들면 누구나 생길 수 있다고 당연시하지 말고, 치매는 병이라는 인식하에 의심이 들면 초기에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전화:918-2223, 2225, 22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김성수 서울상공회의소 노원구상공회 회장 도심부적격시설 이전으로 동북부지역 발전 앞당겨야 지난 달 28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노원구 기업 및 상공인들이 기관장 및 직능단체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도심 부적격시설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성수 회장은 “현재의 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자리는 지하철 4, 7호선이 교차하는 노원구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금싸라기 땅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 내년부터 면허시험 업무가 민간에 이양되고, 또 노원구청에서 통계를 내 본 결과 면허 가득률이 1%밖에 되지 않아 현재 시설을 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도심부적격시설 이전을 통해 8만평 정도의 부지가 확보되면 이 지역에 상업, 업무, 문화, 체육 등 인프라를 구축해 노원구를 중심으로 인근 도봉, 강북, 중랑, 성북구를 비롯 경기도 남양주 및 의정부시 등 250만 도시권의 허브타운으로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현재는 공항터미널과 대형 컨벤션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잠재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도시가 발전하려면 일자리와 베드타운이 섞여있어야 하는데, 현재 노원구는 정부의 200만호 건설사업으로 사실상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상태다. 그는 “연구와 개발은 노원구에서 가능한 상태지만, 생산해 상용화해서 제품화시켜야 하는데 대량생산까지는 아니라도 시험생산은 이루어져야 함에도 이 시설이 전혀 안 돼 있다. 공릉동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연구, 개발, 시험생산까지가 가능하게 되고, 컨벤션 부지확보로 유통과 상업은 자연스레 해결이 될 것”이라며, 도심부적격시설 이전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이후 활동과 관련해 그는 “결의한 내용을 경찰청장, 구청장,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적극적 언론플레이를 펼치는 한편, 민간차원에서 공동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 등을 주민단체 등과 함께 구 차원에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부산주부클럽, 모니터 자원봉사자 모집 부산주부클럽은 모니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주 1회 오전10시~오후 5시, 소비자 전화 상담 봉사. (문의 : T.802-86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우리집 건강 비결은-① 고순자씨 가족 “영양보조식품 섭취로 비염 호전됐어요” 종합비타민, 무기질 식품 등 영양보조식품 꾸준히 섭취 “예전엔 하루 세끼 식사와 신선한 과일과 우유 야쿠르트 등의 간식을 잘 챙겨먹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주부 고순자(35·용호동)씨가 가족들에게 각종 영양보조식품을 챙겨 먹이게 된 것은 남편과 아들 수현이(7)의 알러지 비염과 만성피로 등이 좀처럼 낫지 않아서였다. “혹시 영양이 부족하고 고르지 못해서인가 싶어 영양보조식품을 선택해 먹이게 됐어요. 이후로 1년이 넘게 꾸준히 복용하면서 심각하던 고질병이 많이 개선됐어요. 365일 콧물을 달고 심하면 어김없이 축농증으로 이어지던 수현이의 비염이 많이 완화되면서 코막힘 재채기 두통 알러지 결막염 피부건조증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지요.” 고씨의 남편 또한 봄, 가을이면 항상 앓던 계절성 비염으로부터 눈에 띄게 호전됐다. 코가 막혀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고생이 심했는데 이제 “코가 시원하게 뚫려 너무 좋다”며 고마워할 때 챙겨 먹인 보람이 든다고. 다양한 영양보조식품으로 키 성장과 면역력 높여줘 고씨의 4살, 7살인 두 아이들도 또래보다 키도 훌쩍 크고 식성도 좋다. 그 비결은 뭘까. “온 가족이 자동차의 윤활제처럼 몸에서 에너지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종합 비타민과 무기질 식품을 꾸준히 먹고 있어요. 아이 성장에 꼭 필요한 칼슘제와 단백질제품을 우유에 타서 매일 매일 먹어 키 성장을 비롯해 면역성을 높이고 다양한 신체발육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역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젤리타입의 식품도 먹이고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제제도 먹이고 있다. 또한 TV와 컴퓨터 등에 노출된 눈 건강을 위해 멀티카로틴도 먹이고,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등에 든 유해성분 등의 배출을 유도하고 간 기능을 도와주는 효모 식품군도 먹인다. 쥬스 또한 비타민이 듬뿍 든 즉석에서 물에 타 먹는 천연쥬스나 직접 담근 매실차를 먹인다. “여름에는 할머니가 손수 찌고 말려서 가루 낸 곡물 미숫가루도 간식으로 먹이고 포도즙도 시중에 파는 음료수 대신 수시로 먹여요. 가을 겨울엔 도라지와 대추 꿀을 넣고 끓인 차도 마셨더니 아이들이 감기도 안 앓고 건강해졌어요. 식사도 육류보다는 나물 생야채 생선 위주로 많이 준비하는 편이에요.” 비염을 달고 살던 아이들이 이제 안 아프고 밥 뚝딱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 보습을 보면 행복하고 뿌듯해진다는 고순자씨. 오늘 아침도 그녀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다양한 건강식품을 부지런히 챙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가족이해 프로그램 여성문화인권센터에서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 ‘내 성격을 알아보고 자녀의 성격을 이해하는 가족이해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BTI성격유형검사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사용되는 검사.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녀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오는 5일(금)오전에 선착순 20명에게 무료로 실시한다. (문의 T. 363-38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교과서 속 세계사, 문화, 예술을 직접 보고 배웠어요” 나의 유럽 여행기 -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지난 8월 7일, 우리 가족은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14시간 비행 끝에 드디어 로마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조각품처럼 깎은 듯 잘생긴 이탈리아 가이드 분이 우리를 안내했다. #천재 미켈란젤로의 그림과의 감동적인 만남 우리의 첫 여행지는 바티칸 박물관과 성 베드로 성당. 바티칸 박물관은 우선 그 규모에서 놀라웠다. 제일 신기했던 것은 천지창조였다. 천지창조는 미켈란젤로가 1508년부터 4년에 걸쳐 만든 것이라고 한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천지창조를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기대가 됐는데, 보고 나니 정말 기대이상으로 멋있었다. 옆쪽에 기둥같이 그려 놓은 것은 진짜 기둥을 세워 놓은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켰다. 엄마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나는 그것을 굳게 기둥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어떻게 그 그림을 혼자서 그렸는지, 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신력이 필요했을까를 생각하면서 감상하니까 미켈란젤로가 정말로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후의 심판도 천지창조 못지않게 컸는데, 정말 미켈란젤로는 최고였다. 전체적인 그림이 얼굴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사람 얼굴이었다. 미술책에서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큰 규모와 아름다움에 감탄스러웠던 성 베드로 성당 다음엔 또 뭐가 있을까 기대하면서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웅장했다. 그렇게 큰 건물을 본 적이 없는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2000년 전에 어떻게 이렇게 큰 건물을 세울 수 있었을까? 사회 시간에 열심히 배우던 로마는 정말로 번성했었나보다. 바닥에 있는 대리석들도 2000년 전 것이라는데 어쩜 지금 만든 것 보다 더 예뻤다. #분수와 조각의 하모니 트레비 분수 다음으로는 트레비 분수를 갔다. 흰 대리석에 해신 트리톤이 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는데 분수가 위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조각상에서 흘러나오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한 개 던지면 다시 로마를 찾게 되고, 두 개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며, 세 개를 던지면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던지는 동전을 모아서 자선기금에 쓴다니까 한 번 던져보았다. 우리 가족도 언젠가 다시 로마를 찾게 될까? 영화 속 주인공처럼 트레비 분수 근처에서 먹은 진한 수박맛 본젤라또 맛은 지금도 무척 그립다. 트레비 분수를 뒤로하고 스페인 광장, 콜로세움, 판테온, 진실의 입 등을 갔는데 힘들었지만 로마는 하늘이 너무나 맑고 깨끗해서 더워도 기분이 좋았다. #번성했던 과거를 그대로 전해주는 폼페이 유적지 다음날은 나폴리에 있는 폼페이 유적지를 갔다. 나폴리 사람들은 예부터 침략을 많이 받아 농사를 지어도 타국 지배자들이 다 거두어갔기 때문에 보람을 못 느껴서 일을 잘 안 한다고 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나폴리 사람들을 게으름뱅이라며 손가락질 하지만 그 역사를 보면 이해가 될 만도 했다. 폼페이 사람들은 엄청 잘 살았나 보다. 유물들이 다들 실용적이고 개수도 많았다. 부산에서 번화가인 서면이나 남포동처럼 거기도 상점들이 늘어서있는 곳이 있었다. 옛날에도 오늘날과 다를 바 없는 번성한 상점들이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 또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레바퀴자국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수레들이 다녔길래 그렇게 깊게 파인 걸까? 그런 사소한 것에서도 폼페이가 번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폼페이 유적지를 다 둘러보고 나서 해물 스파게티를 먹었다. 현지에서 먹는 것이라 그런지 뭔가 색다른 맛이었다. #하늘과 바다가 연출하는 절경을 볼 수 있는 카프리 섬 점심을 다 먹고 쏘렌토로 가는 기차를 탔는데 기차역도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예뻤다. 쏘렌토에 도착해서 카프리 섬으로 가는 배를 탔다. 카프리 섬은 왕족, 귀족들의 별장이 많은 유명한 섬인데 다이애나 비가 신혼여행으로 택한 곳이어서 더욱 인기가 많다고 한다. 카프리 섬에 도착하고서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절로 알 수 있었다. 나는 이때까지 그렇게 아름다운 곳은 처음 봤던 것 같다. 1인용 리프트를 타고 위쪽까지 올라가는데 그 곳은 정말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듯 아름답고 꿈결 같았다. 피렌체도 멋있는 도시였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본 대리석조각들을 다 유명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다비드 상은 온몸의 근육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것도 역시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것이다. 그리고 피렌체의 두오모성당은 둥글둥글한 지붕이어서 인상적이었던 반면 밀라노의 두오모성당은 첨탑들이 뾰족뾰족해서 기억에 남는다. 그 많은 첨탑들이 다들 10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동화나라 같은 풍경이 인상적인 스위스 다음 날에는 스위스도 갔다. 스위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좀 더 깨끗하고 아기자기했다. 온통 녹색에다 약간 쌀쌀하고. 알프스 산맥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때 보았던 하얀 산과 초록색으로 뒤덮인 곳에 샛길 같은 것이 나 있는 풍경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동화 속에서나 보았을 법한 장면이었다. 스위스에서 퐁듀도 먹어봤는데 맛있기도 했지만 먹는 방법이 특이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파리에서는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을 갔는데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도 파리 날씨 중에서는 좋은 편이란다. 에펠탑에서 내려다 본 파리의 모습을 멋졌다. 샹젤리제 거리는 엄청 긴데다 쭉 뻗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날 둘러본 런던은 도시에 유적들은 적었지만 분위기나 사람들이 도시적이고 뭔가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 트렌치 코트나 정장을 입고 또각또각 걸어가는 모습은 당당해 보였다. #자유분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유럽인들 7박 9일간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유럽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생각을 해 보았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관광지를 정말 잘 개발하고 보존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 들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가이드님에게 들었던 이름은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두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 두 사람이 지금의 이탈리아를 만든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몇 백년, 몇 천년이 지나도 빛을 발할 천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유럽 사람들처럼 자유분방한 모습도 본받고 싶다. 한국에서는 조금만 튀는 옷을 입어도 예쁘든 이상하든 곁눈질을 하는데 유럽 사람들은 자신 있게 개성을 표현했다. 런웨이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옷을 입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가 부러웠다. 이번 유럽 여행은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부산 분포중 3년 정시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우리집 건강 비결은-② 박현정 씨 가족 108배로 건강, 화목 다 챙겼어요~정확한 동작으로 10배부터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남매를 둔 박현정(37·우동)씨는 첫인상부터 남다르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에는 10대 같은(?) 미소까지 담겨있다.“요즘 108배 하시는 분이 많아졌어요. 우리 가족은 벌써 1년 전부터 꾸준히 이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제가 변비가 심하고, 위장도 나빠 어떤 운동을 할까 찾던 중에 아는 언니로부터 108배를 배우게 됐어요. 돈도 안 들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쉽게 시작했다가 요즘은 제가 108배 강사가 된 것 같아요.”처음에 자신의 운동으로 시작한 108배가 이제는 가족 운동이자 남다른 가족 화합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박 씨는 108배 운동의 예찬을 아끼지 않는다.“사람들이 108배를 하고 싶어도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정확한 동작을 몰라서죠. 사진이나 동영상만 봐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정해진 동작에 연연하기보다 기본 동작에 충실하면서 자기에게 맞게 하면 됩니다. 사실 절을 오래 할수록 사람에 따라 동작에 차이가 있어요.”마주보고 절하면 가족관계도 좋아져그런데 여기서 박 씨 가족의 특별한 108배 방법이 있다. 절하는 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부부, 두 아이가 각각 마주보고 절을 한다. “처음에는 쑥스러워도 하다보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부부, 형제지간에 서로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절을 하는 순간 몸과 마음이 맑아지며 서로에 대한 경이로운 존경심 같은 게 생깁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꼭 가족과 해 보세요.” 그 밖에도 박 씨는 이 운동을 하면 소화에 좋고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전신 운동이라 균형 잡힌 몸매를 위해서는 이보다 좋은 운동이 없다고 말한다. 전체 동작에서 중요한 것은 고개를 숙이는 동안 최대한 숨을 내쉬는 것이다. 들이쉬는 것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주의 할 점은 방석이나 접은 담요 등을 꼭 깔고 할 것. 처음에는 10배에서 일주일 단위로 조금씩 늘여 가야 한다.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며 나중에는 300배까지도 도전해 볼만 하다고 살짝 권한다.알뜰살뜰, 알콩달콩 우리 가족 건강 비법, 아끼지 않고 공개한다며 활짝 웃는 박 씨의 건강한 미소가 참 넉넉하다.“시작이 반, 오늘부터 부담 없이 해보세요.”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108배 동작은 이렇게① 두 손을 가슴에 모은다. ② 손바닥이 먼저, 그 다음에 무릎이 바닥에 닿는다. 손바닥과 몸 전체를 땅바닥에 푹 숙인다. ③ 여기서 운동 효과를 더 주고 싶으면 손을 최대한 앞으로 뻗는 동작을 추가해도 좋다.④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한다.(이 동작에서 발끝을 같이 들어주는 것이 포인트!)⑤ 엉덩이를 들고 무릎을 꿇은 채로 손을 모은다. 절 마무리는 최대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오른쪽 다리를 먼저 세운 후, 왼쪽 다리를 세우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갖다 붙인다. 2008-09-11
- LG메트로시티 주민과 함께하는 문예대학 ‘활짝’ LG메트로시티아파트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강사진을 꾸리고 무료로 문예대학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저녁 8시 남구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LG메트로시티 주민과 함께하는 문예대학’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입주민 중 시인들이 강사로 자원봉사 나서 행사는 LG메트로아파트 부녀회 김미영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메트로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한 남구 지역민 30여 명이 참석해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입주자대표회의 이승준 회장은 “좋은 계절인 가을에 시작되는 이번 문예대학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식, 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사를 했다. LG메트로도서관 송진숙 관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최원철, 박노걸 시인 등 좋은 학자님들이 애써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자원봉사 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 이 문예대학을 통해 좋은 문인들이 배출되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송 관장은 “전체 수강생 40여 명 중 3분의 1일 LG메트로 아파트 외부지역에서 신청을 하고, 다른 지역에서 문예대학을 개설해 달라고 전화 요청이 오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민 문화생활 수준 높이고, 문학인 양성 기대 시낭송 전문가인 문인선 박사가 ‘견우와 직녀의 노래’, ‘사랑’이라는 시를 낭송하자 수강생들은 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수강생 대부분은 평범한 주부들이다. 입주민 옥무연씨는 “나를 포함해 많은 주부들이 어린시절 문학소녀를 꿈꾸지만 사는데 급급하다 보니 문학과 동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시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예대학 수강생 회장으로 선출된 이봉우씨는 “시, 수필 등 습작을 하곤 하는데 혼자서 하는 창작활동에 한계를 느껴왔다. 마침 LG메트로쌈지도서관에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예대학 학장을 맡은 최원철 시인(부산대 교수)은 “주민들의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고 시인 및 문학인을 양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메트로도서관 자원봉사자, 박노걸 시인 등과 의기투합해서 문예대학을 만들었다. 훌륭한 강사진이 아니더라도 서로 함께 노력해 나가면 새로운 문학의 동인으로서, 1~2년 지나면 훌륭한 문예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 단지 내 중앙공원에서 수강생들이 쓴 시화전, 시낭송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해 온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포부를 밝혔다. 6개월동안 시에 대한 다양한 강의 선보여 LG메트로 문예대학에서는 시분과를 9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6개월 코스로 운영한다. 시의 이해, 시 작법, 시 쓰기, 시 감상, 시 낭독 등에 대한 강의가 매주 수요일 LG메트로시티도서관(분포우체국 옆)에서 열린다. 향후 수필, 소설로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시 분과 각반 담당 교수진은 모두 LG메트로시티 아파트 입주민으로 초급반은 최원철 시인(부산대 교수, 부산문인협회 이사), 중급반은 박노걸 시인(부산문인협회 이사), 고급반은 박노걸, 최원철, 이초우 시인(부산시인협회 이사)이 각각 맡는다. ‘LG메트로시티 주민과 함께하는 문예대학’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자치’의 또 다른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