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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분권의 핵심은 국고보조금 개혁” 지방재정 위기의 근본적인 해법은 ‘재정분권’이며, 현 시기 재정분권의 핵심과제는 ‘국고보조금 개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원희 한경대 교수(행정학)는 지난 18일 ‘지방재정의 위기를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고보조금 개혁’이 수원발 분권운동의 핵심의제가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국고보조사업은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지방에 일정한 재원을 지원해주되 지자체도 일정비율을 부담토록 하는 사업을 말한다. 문제는 중앙정부가 복지정책을 확대되면서 국비보다 지방비 부담률을 높여 지방재정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 교수는 “지방세 등 자체재원보다 국고보조금·지방교부금 등 중앙에 의존하는 재원구조는 지방의 책임감을 결여시켰고, 최근 중앙정부가 재정압박을 받으면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보조금 중심의 지방재정조정제도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앙정부의 하청업체 내지 심부름센터로 만드는 장치”라고 강조했다.김영규 수원시 안전기획조정실장도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8대 2에서 6대 4로 높이고, 포괄보조금제 도입을 통해 지방정부의 지출의무화(국고보조사업·법정경비)를 완화시켜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율 균형발전지방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위임사무와 연동된 국고보조금을 폐지, 축소해 그 재원을 세원이양방식으로 지방세로 전환하고, 불가피하게 잔존하는 국고보조금은 지방의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포괄보조금으로 운용할 것”을 제안했다.이원희 교수는 “52조원이 넘는 보조금사업을 담당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조직 이기주의 때문에 국고보조금 폐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국고보고금 개혁’에 분권운동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교수는 지자체들도 새로운 재정운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고도 성장기의 팽창적인 재정관리, 고금리 시대의 자금관리방식이 유지되고 있다”며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재정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출자·출연 기관의 구조조정, 경상경비 절감 노력, 투융자 심사기능 강화, 기존 사업의 우선순위 조정 등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조성호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자체별로 성과측정시스템을 개발하고 이에 근거한 사업의 계획, 집행, 평가와 예산을 연계하는 정책·예산관리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성과지향적인 지방정부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1970년대 후반 경제위기가 왔을 때 시카고는 세출구조개혁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했지만 뉴욕은 방만한 세출을 유지하다가 파산선고를 당했다”며 “재정이 어려울 때가 재정개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와 내일신문이 지방재정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수원시-한국철도시설공단, 전국최초로 지하역사 위 공동도서관 건립키로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으로 수원~인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위치한 지하 고색역사 상부에 철도최초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색역사 상부에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약4000㎡의 규모로 수원시에서 도서관 건립비용(약92억원)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19일 오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인선 고색역사 내 공공도서관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삭제)신장용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상호간의 사업범위, 사업비 부담, 사업시행, 운영 및 관리 등에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색역사 내 공공도서관 건립은 수원시민들에게 편리한 도서관 이용과 선진 독서문화 환경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발상의 전환 및 협력의 결과로 이뤄졌으며, 전국최초로 시행되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특히, 철도역하면 상업시설과 역사가 공존하는 형태가 다수였지만 수원시 고색동 일원에 위치한 지하고색역사 상부에 공공도서관이 건립되는 것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을 갖는 사업이라는 평가다. 고색역 공공도서관은 그동안 소외됐던 서수원권 지역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이 고색역사 위에 설치되는 특수성 때문에 구조물 자중증대 및 완충마감재와 흡음 마감재 적용 등으로 진동과 소음 저감 계획을 통해 적정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서수원권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인선 지하화가 이루어졌다"며 "지하역사와 공공도서관의 건립, 그리고 수인선 상부공간 활용사업 등으로 문화 허브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재능을 기부해 보세요, 이웃과 나에게 행복이 찾아옵니다~ ” 구세군의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지는 연말이다. 한해가 지나가는 이맘때는 의례적인 반짝 봉사와 기부가 줄을 잇는다. 하지만 매월 타인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 재능과 시간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비록 처음 시작은 나를 위한 배움이었지만, 배워서 남을 주는 행복에 푹 빠진 복조리공연단. 이들이 만들어 내는 진심어린 공연은 각박한 세상을 따뜻한 곳으로 변모시키는 단초가 되고 있다. ■권선구, 11개 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들이 모인 복조리공연단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양로원. 고운 한복에, 화려한 댄스복에 때깔 좋은 옷을 맞춰 입고 복조리 공연단이 모여든다. 각기 다른 공연 내용에 따른 그들의 차림새는 범상치 않은 공연이 임박했음을 전해줬다. ‘사랑의 하모니 노래교실’의 강사이자 공연 사회자인 김기순 씨가 6개의 동아리들의 공연 시작을 알린다. 처음‘어울림풍물단’의 신나는 사물놀이에 흥을 실어보고, ‘안젤루스 만돌린 앙상블’의 연주에서는 만돌린이 내는 청명하고 여성스러운 음색에 흠뻑 젖어든다. 이어지는 민요동아리‘청산도’의 우리가락은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어르신들의 동아리인‘실버댄스’의 댄스는 스텝이 조금 꼬여도 보는 이나 하는 이나 즐겁기만 하다. 김기순 사회자와 ‘사랑의 하모니’노래교실이 펼치는 합창과 율동도 흥겨움에는 제격. 마지막은 ‘소리파워’가 맡았다. 이름에 걸맞은 파워가 넘쳐나는 장단으로 관객을 휘어잡은 후 아쉬운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연신 박수로 장단을 맞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오후 한 때를 즐겼다. 오늘 공연에 나선 복조리 공연단은 2009년부터 권선구 11개동 22개 동아리가 함께 모여 결성된 공연단.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로 수강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아리로 만들어졌다. 월1회 권선구에서 주최하는 공연 등에 번갈아가며 참여해 자신들의 배움을 나누고 있다. 또한 동아리별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봉사하고, 수원시 주최 각종 행사에서도 자신들의 재능과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나를 위한 배움이 남을 위한 공연으로~각기 다른 동아리에 속해 있지만 이들의 시작은 비슷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배움의 기쁨에서 나눔의 기쁨까지 누리게 된 것. ‘어울림풍물단’은 동아리 중 높은 평균 연령대지만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아리 중 하나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온 단원들은 눈빛만 봐도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그 공감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연령이 있어 공연 때 혼신의 힘을 쏟고 나면 힘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신명나는 가락을 멈출 수 없다”는 김금자 회장. 신명이 이웃에게 힘이 됨을 알기 때문이란다.‘안젤루스 만돌린 앙상블’을 만나면 전체 인원 30명의 규모에 놀라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연주에 빠져든다. 황원자 단장은 "대다수가 주부들로 자아실현을 위해 뭉쳤지만 클래식·영화음악·팝송·성가 등을 연주하며 소외된 이웃을 찾고 있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우리 가락이 좋아 민요에 푹 빠진 ‘청산도’도 전통민요 명인의 지도하에 일취월장한 실력을 바탕으로 민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민요에 친숙한 어르신들이 많은 곳의 봉사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분위기 메이커. 도남순 회장은 민요를 전파하는데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쉽게도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가요에 비해 민요는 찾아서 들어야 하는 우리 소리이기에 배움과 베푸는 시간이 소중하기만 하다. 눈길을 사로잡는다면 ‘소리파워’도 빠질 수 없다. 난타가 좋아 시작했던 주부들은 이제 초청까지 받는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자가 됐다. 난타는 어르신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데 손으로 리듬을 맞추며 호응할 땐 절로 힘이 난다. 용환순 팀장은“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만큼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나눔이 기쁨이 되는 세상, 그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이들이 정녕 아름다운 이유는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기 때문이다. 이웃과 함께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니 행복한 세상이 가까이 다가온다. “‘사랑의 하모니 합창단’은 찾아가는 노래교실로 소외된 이웃을 만나고 있다. 처음에는 무반응을 보이는 어르신이나 장애우들이 우리들의 노래 소리로 생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김기순 사회자는 전한다. ‘소리파워’역시 활발한 공연활동 외에 구세군 장애우들에게 난타를 가르치고 있다. 처음엔 마음을 닫고 표정도 없던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연습하니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열어 주었다고.이런 봉사는 받는 이를 감동시키지만 자신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안젤루스’의 한 회원은 유방암을 앓았었다. 보람 있는 연주활동으로 투병생활을 견뎌냈고 제2의 인생을 찾았다. 악기 연주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자기 발전을 이뤄가는 모습에 가족들은 기꺼이 열렬한 후원자가 되는 것도 회원들에겐 큰 기쁨이다.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훨씬 젊어지고 건강해진다. 공연에 많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더욱 열심히 해서 기회가 닿는 대로 재능봉사에 앞장서겠다”는 정영귀 ‘실버댄스’회장의 계획에서도 변화를 읽을 수 있다.봉사는 그리 멀리 있거나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복조리공연단 회원들처럼 원하는 것을 배우고 그 배움을 나누는 마음이면 충분할 것이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연말, 나의 재능을 찾아보고 역할에 맞는 봉사가 뭘까 행복한 고민을 시작해 볼 때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서초구 소식 - 2013년 12월 4주 ‘안전문화운동 추진 서초구협의회’ 발대식 개최서초구는 지역주민의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문화운동 추진 서초구협의회(이하 ‘서초구 안문협’)’를 구성하고 지난 12월 24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는 정부지침을 따른 것으로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가 처음이다.서초구 안문협은 진익철 서초구청장과 김경래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서초소방서, 강남교육지원청, 한국전기안전공사(서울남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서울지역본부), 도로교통공단(서울지부) 등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대표 90여 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발대식은 서초구 안문협 발족 경과보고 및 주요안전시책 동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 위원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서초구 안문협은 4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및 교통안전 각 분과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안전문화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천하며, 범 구민 참여형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주민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초구, 2014년도 지구사랑 환경사랑 달력 배포서초구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2014년도 지구사랑 환경사랑 달력’ 400부를 배포했다.이 달력은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 및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5회 지구사랑 환경포스터 공모전’ 입상작을 활용해 제작됐다.특히 여름이나 겨울철 실내 적정 냉난방온도 준수, 에너지절감 시민실천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 안내, 물 절약, TV 끄기, 대중교통 이용, 지구를 위한 소등 행사 참여 등 실생활에서 녹색생활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 관련 안내 문구도 수록했다.이 달력은 지난 12월 24일(화) 동 주민센터 및 구립 어린이집,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에 무료로 배포됐다. 전국노래자랑 악단 자선연주회 개최서초구는 매주 금요일 저녁 ‘서초금요문화마당’을 연다. 평소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무료상설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되는 서초금요문화마당은 1994년에 시작돼 19년간 이어져왔다.857회째인 지난 12월 20일(금) 서초금요문화마당 공연은 연말을 맞아 ‘송년음악회’로 꾸며졌다. 그 무대의 주인공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감칠맛 나는 연주를 해주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이었다.34년 동안 묵묵히 무대 뒤편에서 반주를 맡아온 전국노래자랑 악단은 처음으로 무대의 주인공이 돼, 직접 편곡한 아리랑 판타지, 재즈, 캐럴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급 공연을 무료로 선보였다. MC 송해 씨(88)를 비롯해 현숙, 문희옥, 최석준 등 트로트 가수들도 특별 출연했으며 특히 송해 씨는 사회자가 아닌 가수로서 이번 음악회를 빛내기도 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서초구 독거노인, 장애인 등 200여명을 우선 초청해 어려운 이웃이 연말에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초구, 제17회 사랑의 송년잔치 개최서초구는 지난 12월 20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생활이 어려운 100여 명의 지역 아동, 청소년과 지역사회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이 모인 가운데 제17회 사랑의 송년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사랑의 송년잔치는 서초구립 방배유스센터 청소년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상문고 B.M.C 동아리의 마술쇼, 해피 케이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참석한 아동들이 직접 체험하는 해피 케이크 만들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케이크 장식을 붙이며 화합의 시간을 다지고 아동들마다 개성과 정성이 담긴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어 이웃의 따뜻한 정과 사랑, 추억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안산시 택시 분실물 신고센터 운영 저녁 늦게 송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A씨는 다음날 아침에서야 택시에 휴대폰을 놓고 내렸다는 것을 알았다. 새 휴대폰을 구입한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았고 휴대폰 할부금도 미처 납부하지 않은 상태였다. 발을 동동 구르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산시가 운영하는 택시 분실물 신고센터로 전화했고 며칠 후 분실물 센터에 맡겨진 휴대폰을 찾을 수 있었다.환경교통국 3층 안산시 대중교통과에 마련된 택시 분실물 센터. 손님이 놓고 간 물건을 택시기사가 가져오면 주인에게 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올 한해 택시 분실물 신고센터에 맡겨진 물건은 131건 그중 68건이 주인에게 돌려줬다.대중교통과 홍기봉 택시계장은 “분실물의 60% 이상은 휴대폰이다. 휴대폰에 주인을 알 수 있는 카드나 명함이 있으면 주인을 찾아주기 쉽지만 그 마저도 없으면 돌려주기 어렵다. 잃어버린 사람이 찾아오면 확인 작업을 거쳐 돌려준다”고 말한다.명함이나 도서대출증, 신용카드가 분실물 주인을 확인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분실물은 휴대폰이 가장 많고 지갑과 가방, 열쇠, 시계가 차지한다. 분실물을 보관하는 캐비넷 안에는 가방과 옷가지가 가득하고 주인을 잃은 고가의 휴대폰도 수십개나 된다.센터가 택시기사에게 인계받은 분실물은 6개월 동안 분실물센터에 보관하다가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산경찰서로 보내진다.분실물을 접수받아 주인을 찾아주는 업무를 맡고 있는 백대현씨는 “특히 12월 들어 연말 송년회가 많기 때문인지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자신이 이용한 택시의 번호까지는 기억 못하더라도 어디 회사 택시인지, 개인 택시인지만 알아도 찾기가 쉬울텐데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한편 안산시는 매년 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분실물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예산은 분실물을 가져오는 택시기사들에게 온누리 상품권(1만원 상당)을 선물하기 위해서다.홍 계장은 “택시기사에게는 시간이 생명인데 분실물을 그냥 가져오라고 부탁할 수는 없어 상품권을 지급한다. 다행히 많은 택시기사님들이 협조해 줘서 시행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긴급하게 분실물을 찾아야 할 경우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택시에 여권을 놓고 내렸다거나 급한 서류나 귀중한 물건을 놓고 내린 경우 개인택시조합니다 택시회사에 연락해 긴급문자를 발송해 찾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문자발송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한다.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렸다면 안산시 대중교통과 택시담당(481-2952)로 연락하거나 안산시청 홈페이지 대중교통과 자료실에 잃어버린 물건을 열람할 수 있다.하지만 이 모든 편리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잘 챙기는 것이 먼저일 터. 홍 계장은 “손님이 내릴 때 택시기사님들께도 ‘잊으신 물건 없으신지’ 안내하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있지만 손님들도 택시를 이용할 때 분실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호계2동 합동송년의 밤 열려 지난 20일 안양시 평촌 사크죤 빌딩 2층 까르르스타에서는 호계2동 합동송년의 밤이 성대히 열렸다. 호계2동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일륜장학회, 통친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열띤 성원을 보내주었다. 한상철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격려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지역을 위해 다양한 정보공유는 물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6시30분부터 시작되어 그동안 지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되었다. 행사 참여를 위해 이곳을 찾은 한 회원은 “해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이 되어 한 해 동안 수고한 분들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어 1년 동안 지나온 일들도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일들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아파트와 주택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우리 동네는 인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서로 돕고 협력해 다른 지역보다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동네이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리포터가 만난 사람_ ‘안양자기주도과외’ 전문상담가 장래흥 원장 방학을 맞아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아이들의 실력향상이다. 특히 우리 아이만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성적향상과 연결하고 싶다면 과외만 한 것은 없다. 긴 겨울은 상위권 아이들이 주 3, 4회 집중과외를 통해 목표를 다지고 중위권 아이가 상위권으로 성적을 확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1988년부터 안양에서 25년간 전문과외 컨설팅을 한 안양자기주도과외 전문상담가 장래흥 원장을 만나보았다. 맞춤 전문과외로 유명해졌다. 과외는 언제,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과외는 성적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성을 느낄 때 해야 성과가 크다.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학생마다 다르다. 장단점과 실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양명여고생의 경우 중3 때부터 고3때까지 3년간 과외를 받았다. 처음 성적은 중하위권이었지만 꾸준한 과외수업으로 시립대에 합격한 사례이다. 또 다른 학생은 고3 때 과외를 시작해서 1년 후 원광대 한의대에 진학했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하나이다. 자신의 성적과 성향을 잘 아는 과외선생님을 만나 맞춤관리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실력을 향상한 것이다. 무엇보다 자기 주도적인 안양자기주도과외만의 방식을 잘 따라주었던 것 같다. 안양자기주도과외는 유독 ‘자기 주도’와 ‘독서’를 중요시한다. 이유는?강사들에게는 학생 마음을 먼저 읽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어주도록 강조한다. 성적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강사진에게 제대로 배우는 것만큼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하기 때문. 특히 공부는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해야 한다. 독서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표를 설정할 때 가장 큰 힘이 된다. 과외 수업과는 별도로 늘 필독서를 알려주면서 읽어보게 하는 이유이다. 독서 습관을 제대로 잡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전문과외 컨설팅으로 단연 첫손가락에 꼽힌다. 내신형 과외, 수능형 과외 등 인기 비결은?내신과 수능에서 성과가 좋았기 때문인 것 같다. 학생의 성향과 장단점을 꼼꼼하게 읽어내서 맞춤한 과외선생님을 연결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고3 수능까지 진로지도와 성적관리 등 꾸준한 상담관리가 병행되는 점도 입소문에 한몫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은 내신형, 수능형, 모의고사형 강사진처럼 까다로운 조건에 적합한 강사진이 풍부해서인 것 같다. 25년 동안 안양 학원가에서 일했기에 유능한 강사진 정보력은 어떤 곳보다 풍부하다. 맞춤형 안양자기주도과외만의 특징이다. 국,영,수 성적을 올리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조언한다면?국어는 우리나라 말뜻을 먼저 알아야 한다. 중위권 아이들은 문제의 말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가 많다. 세세한 맞춤 과외가 아니면 모르는 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영어의 경우 중학교 때 문법을 반드시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 성적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수학의 경우 스토리 텔링이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부터 수학을 많이 사용하는 습관을 지니자. 특히 고등부 수학은 국어와 연관된 문제가 많으므로 문제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1:1 과외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다. 부모님들은 가능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할 때까지 기다려주자. 목표와 동기부여가 확실한 학생들은 과외를 통해 빠르게 성적향상이 가능하다. 연령대별로 점검해야 할 점은?초등영어 과외는 반드시 전공자나 원어민 강사에게 받아야 한다. 중학생은 반드시 독서가 병행되는 교육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은 반드시 고1 과정을 끝내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고등학생은 자기 주도학습이 자리 잡아야 할 시기이다. 스스로 공부하다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과외를 받으면 효과가 크다. 안양자기주도과외 031)451-1339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안양자기주도과외에서는 강사를 모집한다. 교육청에 등록자격이 되는 강사분의 상담을 환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리포터가 만난 사람> 의왕 내손동의 농구신동, 네 살 박범서군 의왕 내손동에 사는 박범서(4세, 2010년생)군은 동네에서 ‘농구신동’으로 불린다. 한국나이로 올해 네 살이지만 박 군의 농구실력은 제 나이를 훨씬 웃돈다.농구 선수들처럼 손목의 스냅을 활용해 슛을 하고, 드리블도 수준급. 제 손에는 다 쥐어지지도 않는 농구공을 갖고 드리블 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작은 골대지만 거리가 먼 장거리 슛도 정확하게 성공시키고, 드리블을 하며 달려와 슛을 쏘는 레이업 슛도 해낸다. 아직은 점프가 약해 어설픈 감이 있지만 덩크슛도 곧잘 성공시킨다.어린 박 군은 언제부터 농구에 재능을 보이게 됐을까? 박 군의 엄마 한지연(38)씨는 “두 살 때부터 농구를 좋아하는 아빠와 함께 농구장에 다녔어요. 세 살이던 작년에 우연히 선물 받은 농구공을 곧잘 갖고 놀기 시작하더니 농구장에서 본 선수들의 폼을 흉내 내며 드리블을 하고 골을 넣더라고요. 제법 폼이 그럴 듯해 저희 부부도 깜짝 놀랐어요”라고 말했다.박 군은 다른 또래 아이들과 달리 일상이 농구와 연관돼 있다. 어린이집에 가서도 농구 흉내를 내며 농구공을 가지고 놀고, 집에 돌아와서도 거실에 마련된 농구골대 앞을 떠나지 않고 줄곧 드리블과 슛 연습이다. 때문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도 다름 아닌 농구공. 십 여 개의 농구공이 늘 박 군 곁에 머물고 있다. 이 또래 아이들이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뽀로로나 또봇, 로보카 폴리 같은 캐릭터 장난감들도 농구공과는 절대 바꾸지 않는다. 안양 KGC 농구단의 경기는 빠짐없이 보는 열혈 팬!요즘 같은 농구 시즌은 박 군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날이 저물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슬슬 엄마를 조르기 시작한다. 7시에 시작하는 농구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박 군의 응원팀은 지역 연고인 ''안양 KGC''. 빠짐없이 경기를 챙겨보는 열성 팬이다. 엄마 한 씨는 “거의 매일 농구경기를 봐요. 경기 시작 1초도 놓치기 싫어 한 시간 전부터 조르기 일쑤라 저도 신경 써서 중계방송을 챙기는 편이예요”라고 말했다.이렇게 농구 경기가 시작되면, 그때부터 박 군은 농구선수가 된다. 선수들이 뛰면 같이 뛰고, 슛을 하면 같이 골을 넣는다. 선수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며 응원하기도 하고, 선수들의 버릇이나 골 세레머니도 똑같이 따라 한다. 또 작전 시간이 되면 거실에 마련된 간이의자에 앉아 선수들처럼 잠시 쉰다. “농구경기를 보면서 선수들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그대로 따라 해요. 슛 동작이나 드리블 같은 것도 특별히 가르친 적이 없이 선수들 동작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거예요. 농구경기가 아이의 농구지도자인 셈이죠.”얼마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하루는 범서가 경기를 보다가 사인펜으로 양팔에 잔뜩 낙서를 한 거예요. 알고 보니, KGC의 외국인 선수가 팔에 문신 새긴 것을 보고 그것을 따라 자기 팔에도 낙서를 한 거였어요. 농구에 대한 아이의 관심과 애정에 감탄했어요.” 박 군의 가족은 안양 KGC의 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함께 농구경기를 즐긴다. 열혈 팬인 범서 덕분에 경기장을 자주 찾다 보니, 이벤트에도 당첨돼 안양 KGC에서 선물한 텐트도 받았다고. 농구선수의 꿈을 향해 ‘슛’!농구를 사랑하는 박 군의 꿈은 당연히 농구선수. 하지만, 어린 나이 때문에 아직은 체계적인 지도를 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주변에서 농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 아이를 가르쳐보고 싶다고도 했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에서 농구를 배워보라는 조언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주변 지역의 농구교실 몇 군데에 찾아가 문의를 드렸는데, 범서가 아직은 많이 어려서 지도하기 어렵다는 답을 들었어요. 다섯 살이 되면 찾아오라 하기도 하고, 일곱 살은 돼야 지도할 수 있다고도 하고요. 때문에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가르침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어요” 안양 KGC선수들을 직접 만나 농구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범서가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신동’에서만 끝나지 말고 실력 있는 선수로 성장해 국내 무대에서 이름을 떨칠 날을 기대해 본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최고다 동아리 | 의왕 백운고 과학동아리 ‘흰구름 사이언스’ 의왕내손도서관에는 초등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흰구름 과학교실’.매달 한 번씩 다양한 주제를 정해 과학 실험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모집 공고가 뜨면 금방 정원을 채울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이런 ‘흰구름 과학교실’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사람들은 놀랍게도 고등학생들. 백운고의 과학 동아리 ‘흰구름 사이언스’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이를 운영하며 몇 년째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봉사로 학교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더 유명한 이들을 리포터가 직접 만나봤다. 과학을 사랑하는 학생들, 그들의 열정이 뭉친 동아리!백운고의 과학 동아리 ‘흰구름 사이언스’(이하 흰구름)는 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운고의 명문 동아리다. 과학 중점학교인 백운고의 특성을 살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열정 하나로 만든 동아리다. 이곳에 가입한 학생들이 ‘흰구름의 명성 때문에 들어왔다’고 할 정도로 백운고 내에서 부러움과 주목을 받고 있다. 흰구름을 지도하는 박재진 교사는 “과학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학생들이 모이다 보니, 활동에 열정들이 넘친다”며 “학생들 스스로가 활동의 주체가 되어 계획을 짜고 실행을 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등 교사의 개입은 최소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흰구름은 매달 1회, 동아리 활동 시간에 모여 활동을 펼친다. 주로 과학 실험을 진행하는데, 사전에 미리 기장을 중심으로 한 운영진들이 부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험 주제를 정하고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과 보고서 등을 챙긴 뒤 조별로 진행한다.박 교사는 “조별로 나눠 같은 주제의 실험을 하지만, 결과는 천차만별”이라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등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또 매달 한번씩, 의왕 내손도서관에 나가 재능기부로 초등생들에게 과학 지식을 전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부기장 김현정 학생은 “재능기부를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고, 박준서 학생은 “쉽지가 않지만, 초등생들을 가르치면서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교사도 “몇 년째 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성실하게 임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했다”며 “보충수업까지 빼가며 준비하기도 하고, 시험기간에도 마다치 않고 봉사하는 걸 보니, 학생들이 사회와의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리 때문에 과학을 더 좋아하고, 자부심도 대단!학생들 대부분은 ‘동아리의 명성 때문에’ 관심을 갖고 이곳에 들어왔다 입을 모은다. 김현정 학생은 “과학을 좋아해 관심도 갖지만, 학교에서 유명한 터라 더 들어오고 싶었다”고 말했고, 김석중 학생도 “학교에서 유명하고 경쟁률이 심해서 더 끌렸다”고 고백했다.박준서 학생은 “1학년 때 지원했다 떨어졌는데, 흰구름이 과학창의축전 같은 외부행사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꼭 해보고 싶어 2학년 때 다시 지원해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다들 명성에 반해 들어온 만큼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이고운 학생은 “과학 쪽으로 전공하고 싶은데, 과학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 모여 있는 흰구름에 들어오게 돼서 너무 좋았다. 하고 싶은 실험이나 활동을 의논해 가면서 하는 것도 참 마음에 든다”고 했다. 김석중 학생은 “과학의 세부 관심사는 다들 달라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때문에 자극도 되고, 함께 실력도 늘어갈 수 있어 동아리 활동에 더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취재하러 간 날, 마침 내년도 차기 기장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올해는 모든 동아리 부원들이 투표해 민주적으로 뽑았는데, 동아리 역사상 처음으로 여학생이 뽑혀 화제가 됐다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뽑힌 차기 기장이 흰구름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이끌어 가길 기대해 본다. <미니인터뷰> 올해 기장, 2학년 최우택군 & 내년 기장, 1학년 조수진양.Q. 기장으로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얘기해 달라.최우택 : 25명의 부원들을 이끄는 것이 때론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와 후배들의 도움으로 잘 꾸려올 수 있었다. 재능기부 등 대내외 활동의 성과가 기억에 남고, 1년 동안 동아리를 이끌며 부족했던 나의 리더십과 책임감도 많이 자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조수진 : 투표로 뽑힌 첫 여성 기장이라 많이 떨리고 부담감도 있다. 부원들과 선배들, 선생님의 기대를 알기에 열심히 이끌어가고 싶다. 내년에는 일반 학급에서는 하지 못하는 다양한 실험들을 더 많이 진행하고 싶고, 과학을 좋아하는 밝고 적극적인 신입생들도 뽑을 생각이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거제시 ''300만원아파트'' 경남도가 부결 거제시가 권민호 시장의 공약에 따라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300만원대아파트 건립 사업이 경남도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언론보도에 따르면 경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위원장 이종식 양산대교수)는 20일 열린 회의에서 거제시에서 신청한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 추진 건에 대해 ''부결''처리 했다.거제시 관계자는 "한차례 정도 ‘유보’하는 게 설득력있고 올바른 절차인데 지자체장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신청한 사업에 대해 그대로 부결 처리해 버렸다"며 아쉬워했다.300만원대 아파트 사업은 거제시가 계획관리지역에 있는 사유지에 농림지역을 포함시켜 아파트를 건립, 일부는 시에 기부채납받는 형태로 저렴한 가격대의 서민형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난개발과 특혜가능성 등이 제기됐다.시는 저소득층에게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목적으로 민간사업자가 보유한 농림지역 포함, 계획관리지역 임야 18만9370㎡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단위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 승인''을 도에 신청했다.이 사업이 승인되면 시는 13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만들어 주고 토목공사를 완료한 부지 2만4111㎡는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민간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시는 기부채납 부지에 분양면적 기준 66㎡형 임대아파트 704가구를 건립, 저소득층에게 공급할 계획이었다.300만원대 아파트 사업계획이 경남도에서 부결됨에따라 거제시는 행정소송 외 별다른 대안이 없어 사업추진는 어려울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