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민단체 소식 다문화 시대의 인문학사랑방 대상: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내용: 인문학 강좌일시: 1월 7일(화)~3월 11일(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장소: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비채 상영관참가비: 무료문의 :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비채 415-0096 버팀목 장학금-저소득가정 새내기 대학생 첫 등록금 지원 사업 대상: 천안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그 자녀로 3월 대학 입학 예정자 총 5명(1인 100만원)신청기간: 1월 15일(수) 오후 6시까지 신청방법: 지원신청서 자기소개서는 이메일접수, 증명서류는 우편이나 인편 접수 제출서류: 지원신청서. 홈페이지(www.hopefund.or.kr)에서 다운문의: 풀뿌리희망재단 576-6491 시선&관심 온주종합사회복지관, ‘희망나눔학교 겨울방학교실 Dream’ 개강 <사진>중식지원·학습지도·건강검진·문화체험 등 통합적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범수)는 1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2014년 희망나눔학교 겨울방학교실을 진행한다. ‘Dream(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 위험에 놓여있거나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아산지역 2개 초등학교(온양천도초등학교, 금곡초등학교) 57명을 대상으로 한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심리·정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집단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해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집단치료프로그램은 아동이 긍정적으로 자신을 이해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집단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타인과의 공감능력을 배우는 표현예술치료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중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별상담, 특기교육·야외활동·문화체험 등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신범수 관장은 “이번 희망나눔학교 겨울방학교실이 온양천도초?금곡초 참여아동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온주종합사회복지관 544-7411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시민 최우선’의 가치와 철학 변함없이 이을 것 존경하는 30만 시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행운을 상징하는 청마의 힘찬 기운이 시민 여러분의 삶에 고루 스며들어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지난 3년! ‘시민이 시장’인 ‘진정한 민선 자치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을 한시도 잊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원칙?혁신?소통의 가치를 지향하며, 행정의 바른 절차와 과정을 바꾸는 큰 틀의 변화에 주력하였고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큰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지금 우리 아산은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인구 15만으로 출발한 작은 도시가 인구 30만 중견도시로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저성장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외부적 환경변화를 내부적 발전전략으로 극복하고 이루어냈기에 그 가치가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다가옵니다.앞으로도 민선 5기 시정이 지향해 온 ‘시민 최우선’의 가치와 철학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필히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는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필유근우)를 거울삼아 아산의 원대한 내일을 바라보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 품은 희망과 꿈을 마음껏 펼치시고 시민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사랑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복기왕 아산시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4
- “적토마의 기상으로 시정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장 성무용입니다.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지난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정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77만명의 관람객, 211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습니다. 흥타령춤축제는 130만명의 관람객, 300억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문화기반을 튼튼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시승격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천안 방문의 해를 비롯한 KBS열린음악회,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우리시 위상을 높였으며, 제5산업단지 등 3개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완료하면서 250개의 우량기업 유치와 1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6700만 달러의 외국자본를 유치하였고 1억4000만 달러 자본을 유치 협의 중입니다.또한 천안국제사이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과학벨트기능지구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과학산업기반 구축을 모색해오고 있으며,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실현 사업은 내년 1~2월 머서사의 발표를 앞두고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천안야구장, 실내테니스장, 실내배드민턴장, 신방도서관, 광덕쉼터 조성 등 사회복지, 농업,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서 폭넓은 발전과 함께 동서연결도로 개설 등을 비롯한 원도심 활성화와 남부대로 지하차도 설치 등의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도 진력하였습니다.시민 여러분!2014년은 미래 5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해로 원도심 활성화를 비롯해 대도시인프라 지속 확대, 정겨운 문화사업,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등 모든 분야에 지혜와 역량을 집중, 100만 시대를 앞당기는 시정을 추진하겠습니다.‘나날이 새롭게 발전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時乃日新」의 의지와 함께 말띠 해를 맞아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적토마의 기상으로 시정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지난해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뜻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 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4
- 부천시소식 - 2014년 1월 1주 부천시민연합 정국 해결 대화 촉구나눔과 생활공동체를 위한 부천시민연합이 정국관련 시민홍보에 나섰다. 지난 26일 부천시청역 입구에서 열린 피켓팅에서는 정부에 대해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조속한 해결, 철도파업에 따른 사태 해결과 대화 등을 촉구했다.부천시민연합은 그동안 풀뿌리 시민 연대 공동 활동을 위해 부천시 최대 현안인 뉴타운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천시정 대안마련을 위한 정책 활동과 부천시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강동 소식지 고리울신문 발행고리울신문 제47호가 발행되었다. 지역 소식지 고리울신문은 편집장을 비롯한 기자 7명 모두 고강동 지역주민들이다. 고리울신문에서는 동네의 소소한 일상과 주변 이웃의 이야기, 건강과 문화 소식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고리올신문에서는 2013년 고강본동 합동 송년회 기사, 주민자치위원회 진기량 위원장의 연임 내용 등을 실었다. 또한 겨울철 집안꾸미기와 가족과 함께 하는 이야기 등을 담았다.오정쌀작목반과 영농회장단의 복사골으뜸쌀로 이웃돕기부천시내 농업인단체인 오정쌀작목반과 영농회장단이 복사골으뜸쌀 10kg 184포를 오정구에 기탁했다. 오정쌀작목반은 오정동 대장들판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들로 ‘친환경복사골으뜸쌀’을 생산해오고 있다. 친환경복사골으뜸쌀은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획득과 친환경인증을 받은 부천을 대표하는 쌀이다. 이밖에도 영농회장단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기술지도로 농업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오정쌀작목반 남기호 회장과 영농회장단 현정섭 회장은 “우리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복사골으뜸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오정쌀작목반 및 영농회장단에서 기탁한 햅쌀은 각 동 기초수급자, 홀몸어르신,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등의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제1회 부천시 독서마라톤 대회 부천시도서관이 시내 도서관 통합회원 대상 제1회 독서마라톤대회를 연다. 오는 12월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부천시 독서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대출 후,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된다.기록을 위한 독서마라톤 코스는 모두 3개 코스로, 책 1쪽 당 1m를 기록으로 인증받게 된다. 따라서 풀코스는 4만 2195쪽, 하프코스는 2만쪽, 단축코스는 1만쪽이다. 독서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증서수여와 순위별 시상이 주어진다. 참여는 개인 혹은 가족별로 가능하다.겨울방학 직업공작 페스티벌부천시민학습원에서는 오는 1월 25일 직업과 적성을 위한 페스티벌을 연다. 직업전시회, 직업적성검사, 미래명함 만들기, 테마별 숨은 직업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의 접수는 1월 6일부터 17일까지이다. 신청은 자기주도학습 홈페이지 ‘꾸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대상은 예비 초4학년부터 중3까지이다.식생활 주제 우수작품집 발간부천시가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어린이 글짓기 우수 작품을 모은 ‘음식문화개선 글짓기 우수작품집’을 발간했다. 그동안 시는 음식문화개선 관련 글짓기를 공모해 입상작 1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우수 작품집에는 대상의 신도초등학교 4학년 안주연 학생의 ‘줄이면 줄일수록 행복지수 UP’등 외에도, 부정·불량식품 식별 요령, 고열량·저영양 식품 식별법,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어린이 식생활 지침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천계남중, 교육글로벌화 교사교류 배치학교 선정부천계남중학교는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다문화 대상국가 교사 교류사업을 신청,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 교사교류 배치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초청교사 2명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동안 계남 중학교에서 교류교사로 활동했다. 교류교사는 현지에서 영어와 사회을 담당하던 교사로서 계남중학교에서는 담당교과목에 따라 정규수업?방과후학교의 수업, 다문화교육 및 특별활동 시간, 창의적체험활동, 소속 교육청 내 타학교 다문화이해 수업,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 진행 지원 등 포함 주 15시간을 교사보조 활동 수업을 진행했다. 영어 수업 뿐 아니라 사회, 역사 수업을 영어로 진행을 하는 융합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교육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고 있다. 계남중학교의 협력교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교사들의 멘토로서 수업배정 및 학교활동 전반이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잘 이루어지도록 조력을 하고 있으며 문화교류 및 학생들과 영어교육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2
- 익산 1·2 산단 악취관리지역 될 듯 전북 익산시 제1·2 산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최근 익산 제1·2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공고를 내고 여론을 듣고 있다. 지정 대상 지역은 익산시 신흥·영등·어양동 일대 제1산단 1335㎡, 팔봉·용제·석암동 및 춘포면 일대 제2산단 3309㎡ 등 4644㎡이다. 해당 지역은 화학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고질적인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안정행정부는 ''산단 화학물질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했고, 특히 수 년 전부터 지역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악취해결 시민대책위''가 구성돼 관리지역 지정을 촉구해 왔다. 익산시의회가 ''악취저감 조례''를 제정하는 등 힘을 더했고, 익산시가 지난 9월17일 전북도에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공식요청 하면서 진전을 보였다. 전북도는 내년 1월9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은 악취 방지계획서를 6개월 이내에 제출하고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기준으로 정한 배출 허용치를 초과하면 형사고발은 물론 시설 사용중지 명령까지 내린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1
- “우리는 날마다 희망을 볶고 행복을 굽는다” 따뜻한 노란색 불빛이 흘러나오는 중산동 근린공원 앞 작은 카페 ‘HALF''. 네모난 유리창 너머 커피를 내리고 있는 한 남자와 빵을 굽는 한 여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훈훈한 온기와 향기로운 커피, 사람들의 웃음과 이야기가 가득한 이곳, 김상애 명기선 씨 부부의 행복은 커피 볶는 향기로부터 시작합니다.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서로의 빵 만드는 모습에 반해 시작된 사랑 지난해 2월 중산동 근린공원 앞에 문을 연 카페 ‘HALF’. 주위에선 이미 커피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대로변에서 길을 건너 공원 쪽으로 걷다보면 아늑한 느낌의 카페가 나타난다. 빵을 구우며 손님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하얀 조리복 차림의 여자와 커다란 로스팅 기계 옆에서 묵묵히 커피를 내리고 있는 검은 앞치마의 남자. 말없이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있는 두 사람은 부부다. 24시간 365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함께 있지만 둘 다 말이 없다. “부부 아닌 것 같다”는 말에 둘은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다”며 살며시 웃는다.두 사람은 일본 동경제과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각자의 빵 만드는 모습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 두 사람은 2005년 1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함께 카페를 여는 꿈을 가졌던 부부, 베이커리&로스팅 카페 ‘HALF''는 제빵과 커피에 관심이 많은 남편 명기선(42) 씨의 아이디어였다. “처음 일본에 갔을 때는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했어요. 그러다가 제과학교에 들어가 제빵, 제과 과정을 거쳐 파티시에가 됐죠. 한국으로 돌아와 빵집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 바리스타 공부를 시작했고, 커피 맛에 푹 빠져 로스팅부터 본격적으로 배웠어요.”김상애(44) 씨는 부산에서 처음 서울에 올라와 맛본 빵맛을 잊지 못한다. “교회에서 나온 지적장애인들이 건네준 빵이었는데 너무 따뜻하고 맛있었어요. 빵에 온기가 있다는 걸 그때 처음 깨달았죠.”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제과학교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디저트 카페가 발달한 일본은 부부가 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주말이면 시간을 맞춰 여러 빵집을 찾아다녔다. 명기선 씨는 “시골 작은 마을에 가도 레시피를 철저히 지키면서 자기만의 빵을 만들어 내는 그들이 부러웠다”고 말한다. 공존과 나눔의 카페 HALF ‘HALF’라는 이름에는 빵과 커피가 공존한다는 뜻과 늘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부부의 나눔 의지가 담겨있다. 아기자기한 카페를 둘러보면 이곳저곳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내부 디자인부터 메뉴판까지 둘이 머리를 맞대고 꾸몄다. 프로방스풍의 창문과 회벽, 원목가구, 황토색 타일, 따뜻한 갓 조명으로 인해 안팎이 아늑한 그림 같은 공간이다. 매장 안은 유리케이스 대신 빵 선반을 설치해 손님들이 직접 빵을 고를 수 있게 했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볶는 원두는, 생두 고유의 향과 풍미를 살려 진하면서 깊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빵은 차와 함께 먹기 좋은 작은 사이즈로 매장에서 매일 아침 굽는다. 주인장이 좋아한다는 드립커피, 그 중에서도 예가체프와 만델링을 추천했다. “예가체프는 과일의 상쾌한 신맛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묻어나는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커피의 귀부인으로 불려요. 반면에 만델링은 수마트라섬의 특별한 토양으로 인해 흙냄새가 나는데, 쓴 맛과 단 맛이 조화를 이룬 묵직한 남성적인 커피죠. 드립커피는 커피의 맛과 바리스타의 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데 물맛, 물의 온도, 로스팅 정도, 물을 어떤 속도로 얼마만큼 부어 커피를 내리는가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져요. 원두를 바로바로 볶아야 좋은 향과 맛이 나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합니다.” 우리는 행복한 동업자 “처음에는 손님이 없어서 힘들었어요. 커피를 아무리 맛있게 내려도 사람들이 모르면 소용없잖아요. 아내를 괜히 힘들게 만든 건 아닌지,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하지만 아내는 괜찮다고,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고 격려해줬어요. 아내와 함께라면 설사 망하더라도 툴툴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죠. 지금도 일하다 틈이 나면 둘이서 미래를 이야기해요.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도 결국 둘이 같이 하는 걸로 결론이 나요.”고생한 덕분에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꼭 다시 찾아왔다. 카페를 오픈한 지 2년 남짓, 대부분 단골이고 입소문이 나면서 조금씩 손님들이 늘어났다. 고진감래를 경험한 탓인지 부부는 유독 좋은 빵과 커피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남편은 빵 만들던 친구라서 빵에 대한 고집이 대단해요. 빵이 이상하게 나오거나 하루라도 지나면 다 버리죠.” 그는 새로운 빵 레시피가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메모를 한다. “손님이 맛있다고 해줄 때가 가장 행복하죠. 그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게 돼요.” 서로의 역할을 잘 나누는 것이 시너지 효과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극과 극인 부부. 아내는 외향적이고 활달한 반면 남편은 내성적이고 낯을 가린다. 손재주가 좋은 아내가 새로운 메뉴나 아이디어를 내면 행동력 있는 남편이 계획을 세우고 이끌어나간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일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상애 씨는 “일단 뒤통수 맞을 일은 없다”며 웃었다. “아마 두 사람의 분야가 겹쳤다면 트러블이 있었겠죠. 각자의 역할이 다르니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아요. 서로 예민한 부분을 직접 피드백 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에요. 부부끼리는 편하니까 막 대할 수도 있잖아요. 단점은 다른 사람과 동업했으면 공사 구분이 있을 텐데 부부라 그게 확실하지 않아요. 그래서 최대한 서로의 역할을 잘 나누려고 노력하죠.” 부부는 앞으로 이곳을 한층 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남편은 바리스타 교실을 통해 주부들에게 다양한 커피를 알려주고 아내는 한 달 과정으로 머핀이나 쿠키, 파운드케이크 등을 만드는 홈베이킹 강좌를 구상 중이다. 주인장 부부는 카페를 운영하는 지난 2년여 동안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둘 중 한 명이 아프면 대신할 사람이 없으니 정신력으로 버틴다며 웃는다. 이들의 진짜 힘은 ‘사람’으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을 테니까. 한 잔의 커피에 담긴 소소한 일상, 그 행복의 가치를 아는 부부는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카페의 문을 연다. 위치 일산동구 중산동 1564번지 (중산동 근린공원 옆)이용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주말은 9시까지), 연중무휴문의 031-9 2013-12-30
- 우리 동네 모임 _ 배드민턴클럽 ‘서초 배우리 클럽’ 매일 저녁 7시 30분. 동덕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셔틀콕 하나로 삶의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서초 배우리 클럽(회장 유경수, 차기회장 남원기)’ 회원들을 만나봤다. 친구로 함께 운동하고 생활하는 마을 형제끼리, 모녀끼리, 이웃사촌끼리 코트 위에서 한 바탕 대결을 펼친다. 경쟁보다는 즐거운 놀이에 가깝다. 회원 대부분이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만큼 서브가 시작되면 스트로크(날아오는 셔틀을 치는 타구법)와 클리어(셔틀콕을 상대방 머리 위로 높고 길게 보내는 타구법)에 이어, 배드민턴의 꽃이라 불리는 점프 스매싱까지 화려한 기술이 연속으로 등장한다. “기술이 늘었다”는 표현보다는 “화끈한 형님~”이라는 말로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이. 매일 함께 모여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살가운 분위기다. 서초 배우리 클럽은 2009년 5월 동덕패밀리 클럽으로 만들어져 동덕여고 체육관에 둥지를 튼 뒤 2012년 9월 서초 배우리 클럽으로 이름을 바꿨다. ‘배드민턴을 함께하는 우리’의 줄임말이자 ‘친구로 함께 운동하고 생활하는 마을(輩友理)’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국악고등학교 사회교사이자 서초 배우리 클럽의 수장인 유경수 회장은 “매년 배우리 한마당을 열어 가을 자치대회 및 배우리 축제를 열고 회원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봄에는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 가서 온 가족이 갯벌체험도 하고 족구도 즐기는 등 야유회를 다녀왔다”며 회원들 간의 끈끈함을 과시했다. 배드민턴으로 가족사랑 더 돈독해져 서초 배우리 클럽은 유경수 회장과 남원기 수석부회장(2014년 신임 회장)을 필두로 서홍원, 김동현, 장선희 총무와 김은숙 재무가 임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 외에도 경기위원장과 청년위원장 및 다수의 부회장들이 함께 열정적으로 클럽을 이끌어가고 있다. 회원과 함께 하는 텃밭 가꾸기도 서초 배우리 클럽만의 자랑이다. 남원기 수석부회장의 고향 텃밭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해 고구마,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을 심어 가꾸는 등 주말농장처럼 활용하고 있는 것. 이런 훈훈한 분위기 때문인지 서초 배우리 클럽에는 유독 가족회원들이 많다. 동작고등학교 수학교사인 김세진 회원은 운동을 싫어했던 형 김상진 회원을 배드민턴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장선희 총무는 남편 김도성 회원과 동덕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딸 김유정 양과 함께 온 가족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특히 장선희 총무와 김유정 양은 서울시 교육청 모녀 배드민턴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갖춘 서초 배우리 클럽의 간판스타다. 부부회원도 10쌍이나 된다. 배드민턴으로 취미생활을 공유하다보니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는 게 부부회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회원들의 실력도 나날이 일취월장 서초 배우리 클럽은 생활체육지도자 조용준 코치의 진두지휘 아래 매월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월례대회를 여는 등 회원들의 실력 향상에 전력을 쏟고 있다. 매일 원하는 시간에 나와 실력에 맞게 팀별로 운동하고 주 3회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등 체계적인 훈련도 진행한다. 덕분에 회원들의 실력도 나날이 향상돼 대외적인 교류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2년 서초구 배드민턴연합회장기 대회 종합 2위, 2013년 서초구 배드민턴연합회장기 대회 종합 3위를 했으며, 이외에 서울시연합회장기 및 서초구청장기 등 다수의 배드민턴 동호인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실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뒤 5킬로그램을 감량하며 건강을 되찾았다는 최고령자 신영춘 회원은 “한 달 뒤 환갑이지만 마음만은 20대”라며 배드민턴의 매력을 대신했다. “건강뿐 아니라 실력도, 활력도 되찾을 수 있다”는 김영남 경기이사의 마지막 말도 오랫동안 귓가에 맴돌았다. 배드민턴을 함께 하는 우리, 삶의 행복을 함께 나누는 우리, 서초 배우리 클럽의 행복한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학생동아리 진선여고 댄스 동아리 <걸스온탑> 열정은 똑같은 분야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분야가 다르더라도 미치도록 좋은 분야를 만났을 때 저절로 샘솟는 아드레날린의 에너지는 비슷하다. 그래서 경험은 소중하다. 샘솟는 에너지의 흥분과 최선을 다한 후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한 이들은 의지로 자신의 열정을 다스리기도 한다. 소녀들, 춤을 만나 자신이 갖고 있는 열정의 깊이를 경험해본 여고생들이 있다. 어른들은 ‘딴따라’가 된다며 걱정하고 우려하지만 춤에 대한 열정으로 학교생활과 학업까지 야무지게 잘 감당하고 있는 진선여고의 예쁜 댄스 전사들을 만나보았다. 춤, 땀 흘린 만큼 늘어 몇 해 전 케이블 TV에서 ‘걸스온탑’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성들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이었다. 시즌 2까지 방영되었던 그 프로그램에서 여주인공들은 늘 성실한 노력과 지치지 않고 흘리는 땀의 대가를 강조했다. 진선여고 댄스 동아리의 이름도 ‘걸스온탑’이다. 누가 뭐라 하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최선을 다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TV 프로그램 <걸스온탑>의 주인공들과 닮아있다. 2년 된 신참 동아리. 전체 회원 11명. 하지만 그녀들의 열정은 그 어떤 오래된 동아리에 뒤지지 않는다. 공연을 앞두고 있을 때면 일주일 내내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하고, 방과 후에는 동아리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주말이면 역삼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해 4시간씩 이틀간 춤 연습을 한다. 안무도, 음악도, 의상도 동아리 회원들 스스로 구상한다. “무대 위에 있을 때가 참 좋아요. 열심히 연습한 내용을 누군가가 봐주고 호응하고 있다는 걸 느끼면 행복하더라고요. 저희 회원들 다 비슷한 느낌을 가져요. 그래서 누가 뭐라던 열심히 하게 되나 봐요.” 동아리 부장을 맡고 있는 2학년 황은진 학생의 말이다. 인기, 오를수록 책임감 생겨 “공연할 때면 정말 보람 있어요. 연습할 때는 지치고 힘들고 그랬는데 ‘걸.탑.짱.’하는 응원소리가 들리면 힘들었던 기억이 싹 날아가고 기분이 좋아져요.”, “인터넷이나 페이스 북 등을 통해서 모르는 분들도 찾아와 응원 댓글을 남기세요. 그럴 때는 연예인도 안 부러워요.” 회원들 대부분 비슷한 애기를 들려준다. 자는 시간을 쪼개고 공부하는 시간을 할애해 춤 연습을 할 때는 너무 힘들지만 무대 위에서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응원을 받으면 없던 힘도 절로 생긴다는 얘기다.“하지만 인기가 높아질수록 책임감도 더 생겨요. 무대에서 예뻐 보여야 하니까 몸 관리도 철저하게 하게 되고.”, “쟤네는 춤추는 애들이라 저렇다는 식의 소리를 안 들으려면 학교 규칙도 더 잘 지키고 복장도 더 단정하게 하고 학교생활도 모범적으로 해야 해요.”, “공부도 잘해야 해요. 성적이 떨어지면 선생님과 부모님이 바로 춤 때문이라고 하기 때문에 열심히 성적관리를 하고 있어요.” 1학년 조은영, 임치효, 2학년 이보람 학생의 말이다. 1년에 10회 이상의 공연무대에 서게 되는 ‘걸스온탑’. 1년에 고등학교 축제만도 5~7번에 지역행사 공연이 4~5번 이상 된다. 시험에 수행평가, 학교 행사들을 다 참여하며 연습하려면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반대로 빡빡한 학교생활에서 춤이 활력소가 되기도 해요. 다른 친구들은 오락이나 카톡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지만 저희는 춤으로 풀거든요.” 동아리 부장다운 황은진 학생의 설명이다. 지원, 선입견 없는 동아리 지원 필요 “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요. 사실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 장소를 제공해주지 않는다면 학교에서는 연습할 공간도 마땅치 않죠. 동아리들끼리 시간을 나눠서 정해진 시간에만 써야 하는데 춤은 정말 연습한 만큼 늘거든요. 무대의상도 더 예쁘고 좋은 걸로 마련하고 싶지만 여력이 없어요. 지금은 대회에 나가 상금을 타거나 찬조금을 모아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춤은 연습할 때만 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안무를 짤 때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열악한 여건이 못내 아쉽다는 황은진 학생의 말이다. “춤도 무대마다 다 달라야 해요. 교내공연 때는 재학생들을 위해 주로 남자 춤을 춰요. 칼 군무와 파워풀한 춤이 인기가 많죠. 하지만 남자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설 때면 전혀 달라요. 창작 춤을 할 때도 있어요.” 황은진 학생은 동아리를 운영해본 뒤 아예 전공을 무용 쪽으로 택하려는 맘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황은진 학생은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춤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져서 ‘걸스온탑’ 후배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위해서 저희는 더 열심히 춤추고 공부할 겁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겨울방학 개구쟁이 건강교실 내달 진행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내년 1월6일부터 24일까지 중산동 고양시민건강센터중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개구쟁이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체력 단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양과 구강, 정신건강,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자 기획됐다. 각 차수별로 오전10시30분부터 90분간, 월-목, 화-금요일 2개반으로 주2회 진행된다. 초등 3~4학년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전화(031-977-5705~6) 또는 고양시민건강센터중산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치활동기구 모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자치활동기구 및 동아리 참가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SNS를 활용한 신개념 기자활동 SNS기자단, 국제적 자기성장프로그램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축제 행사 기획 및 운영 등 문화기획단, 문화예술동아리 등이다. 신청서를 이메일(jycc7982@hanmail.net)이나 방문 제출,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문의 031-243-28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