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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을 보내도 수학성적이 오르지 않는다_1 권오익마스터수학학원권오익 원장동네마다 수많은 수학학원이 존재한다. 이들 학원들은 저마다 고객들에게 아이의 수학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아주 열심히 노력한다. 아이들이 숨쉬기도 힘들게 주말에도 학원에 불러내고 많은 숙제를 내고 경쟁적으로 아이들을 혹사시킨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와 부모님들은 학원을 다녀도 원하는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수학선생으로 무척이나 부끄러운 일이다.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수없이 반성하고 노력하지만 매번 시험을 치르고 나면 만족스럽기 보다는 불만족인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그렇다면 왜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일까?먼저 수학과목 특성 때문이다. 수학은 철저한 복습중심과목이다. 개념과 이론을 배운 후 예제를 풀면서 공식을 적용해 보고, 연습문제를 통해 이론의 확장이나 변형을 배우게 되는 과목이다. 처음 배우는 내용을 100% 알고 숙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숙제를 하면서 내용을 익히는 과목이다. 그런데 대다수 학원은 숙제를 경쟁적으로 많이 내주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들이 숙제를 하면서 내용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풀이과정을 베끼거나 풀이법을 암기하게 된다. 이때 숙제를 적게 내주면 그 학원은 당연히 학부모들에게 외면당한다. 또한 숙제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문제를 이해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바로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학생들은 공식을 이해하고 수학개념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중요한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을 싫어하며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면서 숙제를 안 하거나 베끼고 학부모님들은 학원에 항의를 한다.따라서 수학 성적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족집게 문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숙제를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중학교 과정은 유형수가 적기 때문에 유형암기로 성적이 올라가지만 고교 수학은 학생 스스로 이해하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성적은 항상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다.이 때 중요한 것은 적절한 숙제의 양이다. 하위권의 경우 양이 많으면 안 된다. 아이가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제와 유제중심으로 공식이해와 암기를 할 수 있는 양이면 충분하다. 또한 하위권의 경우, 중간 중간 이전 수학 내용을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질문을 하면서 숙제를 할 것을 권한다.중위권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숙제 량이 많아도 된다. 이때 숙제는 비슷한 유형을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시키기 때문이다. 동시에 난이도 높은 문제를 반드시 소량 접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상위권의 경우 역시 숙제 량이 많을 필요는 없다. 단순 유형반복 보다는 난이도 높은 문제로 개념의 확장 및 변형을 다루게 하고 충분히 생각해 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숙제를 스스로 하고 틀린 문제의 경우 질문을 철저히 해서 반드시 알고 지나가면 된다.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다음에는 수학성적이 오르지 않는 두 번째 이유인 공부 습관과 선행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2017-06-29
- 꾸준히 증가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 수시의 비율은 매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학년도 69.9%에서 2018학년도 73.7%로 작년대비 3.8%가 늘어났으며, 2019학년도에도 2.5% 증가한 76.2%가 수시 전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시 전형 중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과 같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하 학생부 전형)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시 전형 중 학생부 전형의 비율을 보면 57.4%(2016)-60.3%(2017)-63.9%(2018)로 상승하고 있다. 거기다 새 정부가 논술 전형 및 특기자 전형(영어, 수학, 과학)을 폐지하고 대학 입시를 단순화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학생부 전형의 확대라는 이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지금 수험생들이 주목해야하는 전형은 다름 아닌 학생부 전형이다. 그렇다면 치열한 대한민국의 입시지옥에서 학생부 전형이라는 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한 왕도는 무엇일까? 1순위는 언제나 그랬듯이 교과 성적일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만 하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가? 그건 아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공부만 잘해서 대학을 가는 시대는 지났다. 학생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를 통해 그 대학에 지원하기까지 어떤 활동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결과를 보여줬다면,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통해서는 생기부에서 보여주지 못한 과정의 우수성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생기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나만의 답변을 만들어 면접고사를 치른다. 이 일련의 과정을 얼마나 잘 준비했는가가 학생부 전형의 성공,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다.다가오는 여름방학. 일분일초가 중요한 고3 학생들에게는 마지막 승부처와 같은 시간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학습에 매진하자. 그리고 이번 여름방학동안 본인의 생기부를 이용하여 필히 자소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고1, 고2 학생들 역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 대비하여 자소서를 써보고 앞으로의 활동 및 학습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상동에듀플렉스김보늬 매니저 2017-06-29
- 부천·인천 논술학원 선택(추천)가이드-2 며칠 전 상담한 학생이 생각난다. 6월 모평 성적이 4개 영역 2등급. 수시 논술전형으로 연대까지 희망하나, 주 타켓 대학은 한/중/경/외/시/이 라인으로 상경계열을 지원하려는 학생이다. 당연히, 인문계 수리논술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인문 수리논술은 얼마 전 다녔던 학원에서 별 걱정 안해도 된다는데요.’ ‘그래?’ ‘기출은 살펴 봤니?’ ‘아직요’............매년 반복되는 일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다. 작년, 세일고 이과생 한 학부모님이 성균관대를 지원하려는데 과학논술 강좌를 다시 열어 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을 했다. 그런데 그 때가 9월 초! ‘수학학원에서 수리논술 강의를 들었는데 과학논술 얘기는 없었어요.’ ‘아버님께서 방학 즈음에 미리 그 학원에 문의해 보셨어야 했는데요.’ ‘성대가 과학논술이 있는 줄도 몰랐고 며칠 전 알아보니 과학논술 강좌는 없었다고 합니다.’ ‘아버님, 지금은 원서 시즌입니다. 얼마 후면 수능이고, 재 개강은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경우가 1년에 한 두번이 아니다. 작년에만 중원고, 상원고, 부천고, 상일고, 인천외고, 제일고, 재수생 등 실망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얼굴들이 주르륵 흘러간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 걸까? 대략 알지만 차마 지면으론 얘기를 못하겠다.슬쩍 우리학원을 자랑하는 글이 된 것 같다. 내친김에 작년 일을 더 소개하겠다.우리학원에서 연대를 목표로 하는 독학재수반 한 학생이 소위 교육특구 유명학원으로 매주 토요일 논술강의를 수강하러 갔다. 모의고사 후 정규 상담을 하다 학원 논술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보니 그야말로 ‘별로’였다. 그 학원의 부족한 점(첨삭/커리큘럼)을 설명했지만 학생은 계속해서 토요일마다 조퇴했고, 은근히 자존심이 상해 더 이상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6월 모평이후 마지막으로 그 학생에게 물었다. ‘너, 연대 논술을 그냥 찔러 보는 거니? 아니면 정말 메인으로 생각하니?’ ‘저는 꼭 연대를 갈겁니다. 정말, 가고 싶어요!’ 학생의 열망이 간절했다. 내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떨어질 경우 부담감도 만만치 않아 논술학원을 다시 선택하라는 충고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곧 여름이고 마지막 시기였다. 논술학원을 선택할 때 중요한 사항들을 차근차근 다시 설명했다. 그 후 아버님과 상의하여 4주, 기본과정을 빨리 끝내고 여름방학 연대반에서 집중 연습했다. 연말, 한 밤에 딸깍 문자가 울렸다. 연세대 최상위 학과, 논술 합격 통지서를 전달 받는 기쁨이란...논술은 상품으로 치면 ‘전문품’에 해당한다. ‘전문품’을 파는 상점은 무엇보다 그 상품들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구비할 수 있다. ‘전문점’이라면 일부 제품 판매에서의 손실도 각오해야 한다. 잘 팔리는 품목만 진열하지 않고 인기없고 잘 팔리지 않는 상품도 구비해야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소비자 또한 상품이나 상점을 보는 안목, 그리고 구매시 탐색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논술은 로또 아닌가요?’라고 하기 이전에 말이다. 12년 결실을 맺어야 할 소중한 시간에 올해도 반복되는 답답한 일들로 짜증이 나 글이 다소 공격적이다. ‘넌 얼마나 잘하고 있니? 자랑질이나 하고’라는 메아리가 웅웅거린다. ‘원고를 다시 쓸까?’ 이른 새벽, 피곤보다 부담감이 물밀듯 밀려온다.※ 1년 전 내일신문에 같은 주제에 대해 기고한 다른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부천·인천 논술학원 선택가이드’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른 분들 글들도 참조하셔서 학원 방문전 미리 중요한 사항을 체크해서 가시면 알찬 상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부천 유레카한수위김민수 원장 2017-06-29
- 영혼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목고& 대입) (1) 너를 안다! : 출제의도 파악올해도 어김없이 입시가 시작됩니다. 중3, 고3들에게 자기소개서는 합격을 위한 필수요소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많은 시험에 대비하는 중요한 시작입니다.그렇다면 이런 자소서를 탁월하게 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우선, 우리가 인식해야 하는 것은 자소서는 자기만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꿈에서라도 합격하기를 열망하는 학교에서 써 내라고 요구하는 긴 서술형 답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먼저, 학교의 의도를 정확히 추론해야겠죠?- 고입 공통 질문○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학습해 온 과정에서 느꼈던 점, 건학이념과 연계한 지원동기, 입학 후 자기주도적으로 본인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 그리고 졸업 후 진로계획에 관하여 기술하십시오.○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 및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십시오.- 대입 공통 질문○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십시오.○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십시오.○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십시오.얼핏 복잡한 것 같지만 이 질문들은 세 가지로 정리가 됩니다. 첫째 학업능력, 둘째 학업 외 능력, 셋째 인성이죠.즉, 너 공부 잘하니? 앞으로 공부 더 잘할 수 있니?공부 말고는 또 뭘 잘하니?다른 사람들과 관계는 괜찮니?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니?맞습니다. 학교에서는 요구를 합니다. 아니, 부탁을 합니다. 제발 설득해 달라고 말이죠. 우리가 합격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사실을 증명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영혼 없는 자기자랑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보여 줘야 합니다. 상대방이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설득당할 수 있게 객관적 증거들을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자 그럼 천천히 눈을 감고 떠올려 보세요. ‘나’의 이야기들을. 나는 어떤 학생이었고 어떤 사람이었고 이제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이재식학원이상우 논술팀장(現 리즈멘토스터디 원장)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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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강해야 성공한다 2018학년도 입시부터 영어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대입에서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이 더욱 중요해졌다. 학교와 계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학은 반영 비율이 높은 과목으로 합격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목이다. 하지만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학습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성적을 올리기도 싶지 않다. 그런 까닭에 중간·기말 등 학교 시험이 끝나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좋을지 매번 고민하며 새로운 학원을 찾게 된다. 그렇다면 초·중·고 수학전문학원으로 부천 학원가에서 개원 2년 만에 전교권 학생을 다수 배출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진성수학전문학원에 주목해 볼 것을 권한다.철저한 개념 이해와 심화 학습으로 실력 향상진성수학전문학원 박성근 원장은 “부천지역은 경제력이 평균 이상이고 학원가도 잘 형성되어 있는 반면 학생들의 대입 실적은 경기권에서 낮은 수준에 속한다”며 “선행이 도움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분위기에 휩싸여 선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실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 학생들을 테스트 해 보면 교과서의 기본 개념도 제대로 이해하기 못한 상태에서 겉핥기식 선행을 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때문에 진성수학학원은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반 편성을 하고 선행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선행 수업을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선행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수업을 진행한다. 수학 과목의 경우 학생의 이해와 관계없이 선행을 하고 다시 복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학습방법보다는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익히고 심화문제까지 깊이 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결과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이러한 수업 방식은 강사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고 흔히 말하는 ‘좋은 인성’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강사는 학생들이 심화 문제를 접하고 힘들어할 때 쉽게 포기하도록 가르치지 않는다. 쉬운 선행으로 진도만 앞서가거나, 어려운 선행으로 학생들이 시간을 낭비하게 하지 않는다.박 원장은 “잘 가르치는 강사는 많다. 하지만 학생에게 애정을 갖고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 가르침에 대한 애정이 있는 강사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며 “진성의 학생들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열정 있는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랑했다.실력·인성 갖춘 우수한 강사진, 차별화 된 학습시스템진성수학전문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수준에 맞는 반을 배정받기 위해서다. 이어 반배정이 이루어지고 담임 강사와의 개별 수업이 진행된다. 개별수업은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지만 강사는 테스트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학생의 습관과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고, 학생은 낯선 친구들을 만나기 전 선생님과 얼굴을 익혀 친숙한 느낌으로 첫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평소 수준별 수업과 달리 내신 기간 동안에는 학년별로 같은 선생님이 수업을 담당한다. 같은 학년을 담당하기 때문에 강사는 효율적으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진성수학학원의 강사들은 모두 부천 지역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노하우가 있는 실력자들로 학교별 맞춤 내신대비가 가능하다.한편 학부모 상담은 주로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여 진행된다. 학원의 시험 결과를 비롯해 학생관련 내용을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 학부모는 학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학생의 수업 태도와 성적 상황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이러한 소통은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학생의 긴장감을 높여 수업 태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박 원장은 “완벽한 개념수업과 심화, 학생 수준에 따른 적절한 선행 등 차별화 된 시스템과 강사진의 노력으로 재원생들 대부분이 성적향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학원 지도 후 1등급으로 향상된 학생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올해 진성수학전문학원은 중등부의 경우 석천·상일중에서 1등급 학생을 배출했으며 고등부에서는 부천 부명·중원·상일고, 인천 세일고 등에서 전교권이 배출됐다. 부명고의 경우 1학년과 2학년의 전교 1등이 모두 진성수학학원에서 배출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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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컨벤션고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특성화고 학생이 고등학교를 다니며 기업에 채용,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습을 경험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2015년 9개 학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98개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 2월 9개 학교에서 산학일체형도제학교에 참가한 첫 졸업생들이 배출되었는데, 이들 평균 취업률이 79.8%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산학일체형도제학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실시하고 있는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컨벤션고(교장 이상식)를 다녀왔다.서울 23개 학교, 상업계는 4개 학교‘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과 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고교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 후 근로자의 역량을 국가나 해당 산업계에 평가하여 자격을 인정하는 제도) 사업이다. 유럽의 도제식 직업교육은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기업현장과 교육기관(훈련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높은 청년취업률의 중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특성화고등학교의 산학일체형 도제반 학생들은 2~3학년 때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기술을 배우고 도제학교 수료 후에는 해당기업 일반근로자로 전환된다.서울컨벤션고 이상식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실습과 이론교육을, 기업에서는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며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도제식직업교육이 조기임직, 높은 청년취업률과 제조업 경쟁률의 원인으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청년실업률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2015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시행될 때는 주로 금형이나 기계 등 산업분야 특성화고(공업계)에서 실시됐다. 하지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과가 드러나면서 공업계열 4개 분야에서 서비스, IT, 보건, 세무·회계 분야 등 11개로 확대됐다. 진행하는 학교 또한 2016년 60개 학교, 2017년에는 198곳으로 늘어났다.2017년 현재 서울에는 23개의 학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는 총 4곳으로 동일여자상업고, 서울컨벤션고, 서일국제경영고, 신정여자상업고이다.서울컨벤션고, 2학년부터 도제반 따로 운영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입학하려면 우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우선. 중학교 때의 진로상담과 교육이 중요하다. 그리고 해당 특성화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도제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서울컨벤션고등학교는 식음료서비스 분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다. 제과제빵·웨딩·공연·전시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컨벤션이벤트과, 바리스타·비서·컨벤션서비스 운영 실무자 양성을 위한 컨벤션비즈니스과, 관광서비스·컨벤션경영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컨벤션경영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학과와 관련된 분야를 채택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로 2학년 도제반 한 학급을 조성, 지난 3월 학교 OFF-JT를 시작으로 호텔 식음료서비스 체험과 학생연수, 직무교육인 OJT등 본격적인 도제학교를 진행하고 있다.이병국 도제교육부장 교사는 “도제반 학생들은 지난 5월 식음료서비스 분야 거점학교인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도제 참가 5개 기업에서 선발된 기업현장교사가 지도하는 2주간의 교육에 참가하고, 6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해당 기업에서의 실무교육에 참가하고 있다”며 “기업의 선정 또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기본으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서울컨벤션고에는 24명의 학생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하고 있다.기업 선정에 주력, 기업 역시 다양한 이점 예상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기업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쌓아 학생들의 취업까지 이어지는 곳이 바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특성화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가하는 기업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 교사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진행을 위한 엄격한 요건을 갖추고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며 “또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여기업 현장실사와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심사를 거친 후 선발,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배움터 및 일자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서울컨벤션고는 씨케이코퍼레이션즈(주), 엘비젼, 파티스리 본누벨, 김영모과자점, 까페 드 하이몬드 등 5개의 업체를 선정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진행하고 있다.도제학교 지원업무를 맡은 서울남부도제센터 장봉기 센터장은 “기업에서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활용해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젊은 인재의 확보, 인력난 해소와 맞춤형 인재 양성, 생산성 향상, 독자적인 교육 훈련시스템 구축 등이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며, 심도 있는 현장교육을 위해 정부에서도 기업에 필요한 교육훈련과정과 학습도구 개발비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참가하는 기업 역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커피교육, 원두공급, 장비 관련 등의 사업과 함께 카페 ‘루소랩’을 운영하고 있는 씨케이코퍼레이션(주) 정현용 부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심도 있는 운영을 위해 기존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사회생활을 위한 기본 능력까지 갖추기 위해 세심히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회사에 잘 맞는 좋은 인재를 보다 빨리 선점해 훌륭한 인재로 키워가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또 많은 학생들이 우리 회사의 핵심인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학생들의 만족도 높아최신 제과제빵 실습실과 식음료 실습실 등의 전용실습실과 에스프레소실, 컨벤션연회장과 웨딩홀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서울컨벤션고. 여기에 다양한 프로그램(관광통역안내사 양성 프로그램·전국 최초 고등학교 국내여행안내사 양성 프로그램·전국 최초 고등학교 웨딩플래너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률 전국1위를 자랑한다.이런 환경에서 충분한 이론과 실습 과정을 거친 학생들. 기업에서의 첫 도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정다희(2학년·파티스리본누벨)양은 “학교에서 배운 것이 이론 중심의 실습이었다면 회사는 이곳만의 매뉴얼과 방법이 있어 처음엔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다”며 “하지만 하면 할수록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 만족도가 높고 재미있다”고 말했다.이하연(2학년·씨케이코퍼레이션)양도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심화된 이론과 실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히 좋다”며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해 커피 분야 최고의 전문인이 되고 싶은 바람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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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획_ 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배명고등학교 ‘학생의 가능성을 찾아주는 교육’을 지향하는 배명고는 체육 중점 학급과 기숙사를 운영하고 여러 가지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진학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7 입시 성과와 특징을 살펴봤다.배명고는 2017 입시에서 의치한의대 7명, 서울대 3명, 연대 13명, 고대 7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8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4명, 서울시립대 2명, 건국대 7명, 동국대 7명, 홍익대 7명 등 서울 주요 대학과 의대에 94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가운데 수시, 정시 비율은 수시 91%, 정시 9%로 수시 합격생이 많다.내실 있는 진로진학 위해 학생 상담 강화“대학 진학 의지가 확고한 학생부터 졸업 후 취업하겠다는 아이까지 학생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우리 학교 특성에 맞춰 진학지도 못지않게 실용적인 진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라고 진학지도 업무까지 총괄하는 윤영석 3학년부장교사가 설명한다.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상담. 학생의 희망 진로, 적성과 성향, 특장점, 고민을 잘 알아야 여기에 맞춰 진로와 진학을 가이드할 수 있기 때문에 1:1 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성적 때문에 자포자기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유망 지방대, 전문대 진학의 길을 함께 모색한다.입시는 이제 고1 때부터 목표, 방향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정보는 필수다. 배명고는 직업인 특강, 진로직업박람회, 전공 특강을 비롯해 내실 있는 대학별 입시 설명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년 서울 10개 대학 진학설명회를 비롯해 전년도 지원율이 높은 대학을 따로 선별해 수시로 진행한다. 고3은 물론 관심 있는 고1~2 학생들,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커리큘럼 세분화한 방과후학교방과후학교는 기본-심화-최상위 과정으로 단계별 커리큘럼을 가지고 운영한다. 주말에 운영하는 심화 과정인 비전스쿨반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융합 특강, 독서, 소그룹 스터디를 진행한다.고1~3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숙사 프로그램 ‘명정인재반’은 자기주도학습, 교과 심화·융합수업, 소논문 작성, 보고대회를 실시한다. 특히 1인 1악기 레슨을 실시한 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스킨스쿠버, 역사문화탐방도 진행한다. 학습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을 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종합세트 프로그램’인 셈이다. 특히 명정인재반은 희망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심화 교육 과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심화영어, 고급수학, 국제정치 3개 과목으로 반별로 13명을 선발해 소수정예로 수업이 이뤄진다.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의 전공적합성을 높이고 싶은 학생들이 많이 신청한다.국제정치를 지도하는 고윤진 교사는 “심화교육과정은 학생이 중심돼 수업을 이끌어갑니다. 가령 국제정치는 한국을 둘러싼 중·미·일 관계를 다각도로 조사해 발표하는 식이지요. 정치외교, 국제학부 쪽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신청합니다. 심화교육 프로그램은 ‘과정 중심’의 평가가 특징”이라고 말한다.체대 진학률 높은 체육중점학급고3 대상 면접 대비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담임, 3학년부장교사, 사회, 과학 등 교과 교사들로 이뤄진 면접팀을 꾸려 차근차근 준비시킨다. 서울 소재 대학 뿐 아니라 경기, 충청권 4년제 대학, 전문대 지원학생들도 모두 지도하다.“인사법, 기본적인 스피치 방법 같은 면접의 기초부터 지원동기, 교과 관련 예상 질문 답변을 뽑아 조리 있게 답변하는 훈련을 시킵니다. 학종이나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면접은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교사로서 보람이 큽니다.”라고 윤 교사가 덧붙인다.배명고 체육중점학급은 체대 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반이다. 고3 대상으로 1개 반이 운영되는데 2017입시에서 연대 1명, 한체대 2명, 한양대 1명, 동국대 1명, 경희대 2명 등 재수를 선택한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다. ‘체대입시의 달인’으로 통하는 천항욱 교사가 1년 운동 커리큘럼을 가지고 근력, 지구력,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체계적으로 체육 실기를 지도한다. 또한 학생 성적, 실기, 성향에 따라 수시, 정시를 맞춤식으로 가이드하고 1:1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지도한다. 체육중점학급이라 문과, 이과와 다른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내신 산출도 별도로 이뤄진다.진학 관련 베테랑 교사인 윤영석, 고윤진, 진연덕 교사에게 배명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주목할 만한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올해 연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학생은 학종의 샘플케이스다. 고교 입학할 때부터 이 학생은 투병 생활을 한 부모님 영향으로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정했다. 동아리를 비롯한 모든 비교과 활동을 희망 진로와 연계시켰다. 가령 심화 교과인 정치경제를 수강할 때도 국제 인권 문제를 파고들어 발표하는 식이었다. 성적도 고1 때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꾸준히 올려 내신 1.8등급으로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했다.3등급대 성적으로 경희대 논술에 합격한 학생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논술전형은 합격률이 낮다. 하지만 이 학생은 대학 설명회 쫓아다니고 대학별 논술 문제 모두 풀어보며 본인에게 최적의 논술전형 대학만을 전략적으로 골라 지원한 덕분에 합격했다. 이처럼 입시는 방향성과 일관된 로드맵이 중요하다.Q. 오랫동안 고3을 진학 지도했다. 입시에서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무엇인가?·윤영석 교사_ 상위권에게 교내 상을 몰아준다든지 우수 학생 중심의 진학지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중하위권까지 전체 학생을 보고 ‘꿈을 키워주는 진학’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취업, 연봉, 직업 안정성이 물론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아이가 뭘 하고 싶고 뭘 좋아하는 지 ‘꿈’이라는 큰 틀에서 전공 찾아주고 격려하면 서서히 눈빛과 태도가 달라진다. 이게 어른의 역할이다.·고윤진 교사_ 학생 상담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교사든, 부모든, 멘토든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아이와 진로, 진학 분야 눈높이를 맞춰 도움을 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이다. 스포츠마케팅에 관심 많았던 학생은 성적은 하위권이었지만 진로 방향성이 뚜렷해 국내외 스포츠 동향을 줄줄 꿰고 활동도 많이 했다. 결국 지방대 관련 학과에 합격한 후 올림픽 자원봉사에도 참여하며 본인의 진로를 개척중이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의 기를 살려주는 진학 지도가 절실하다. ·진연덕 교사_ 학생 스스로 뭘 좋아하고 교내에서 무슨 활동을 해야 하며 생기부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 선생님과 어떻게 소통할지 ‘자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고민의 깊이만큼 목표가 생기고 실천 결과물이 쌓여 결과적으로 생기부가 풍성해진다. 입학 당시부터 연간 학교 생활 계획표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히 체크하며 각종 교내 대회며 방과후 프로그램 준비한 학생의 3년 후는 확실히 다르다.배명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비전 스쿨반 주말 방과후학교. 1,2학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공적합성을 높이는 과제탐구, 리포트 작성, 독서, 학습 멘토링, 영어연극, 소그룹 스터디, 수학 1000문제 풀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명정 인재반 고1~3 대상 기숙사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교과 융합수업, 소논문 작성, 봉사, 1인1악기, 스킨스쿠버, 역사문화탐방 등 진행-체육중점학급, 체육거점학교 체대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 체계적인 전공 실기 교육과 체대 입시 지도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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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절대평가 미대진학 어떤 영향 미칠까?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미술대학 입시 전략도 크게 바뀌고 있다. 미대나 음대 등 예술계열은 수학을 평가 기준에서 제외시키기 때문에 상위권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영어 성적을 잘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올해 영어 영역 절대 평가 전환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에서는 아예 영어를 반영과목에서 제외하거나 반영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영어성적 대신 탄탄한 미술 실기실력만 갖춘다면 상위권 대학 진학도 어렵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미대 입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안산 그린섬 미술학원 이동윤 원장에게 미대입시 준비 방법과 합격 전략에 대해 들었다.미대 진학 준비 어떻게 시작하나?미대나 음대 등 실기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예술 계열은 일반 계열보다 성적 기준은 낮은 편이다. 학업 성적보다는 남과는 다른 미술적, 음악적 재능이 필요한 과목인 만큼 시작 전 내가 이 분야의 일에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그린섬 이동윤 원장은 “현대 산업에서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미술을 전공하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예전처럼 ‘예술을 전공하면 밥 굶는다’는 편견은 사라졌지만 예술 특히 미술은 고된 작업이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캔버스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야 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일수록 즐겁게 일할 수 있다. 미술을 시작하기 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업인가에 대한 고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진로적성 검사나 혹은 미술학원 등록 전 진행하는 검사로도 나와 미술과의 적합도를 알아볼 수 있다. 그린섬에서는 학원 등록 전 상담과 함께 적성테스트를 진행한다. 관찰력, 창의력, 연상력, 사고력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설명 후 등록하고 있다.실기 중심 수시전형 대부분 수능 최저 없어안산 지역에서 미대 입시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수시전형이 정시전형보다 유리하다. 수시는 학생부 성적과 실기 능력을 보는 대신 정시는 수능성적과 실기 능력으로 선별하는데 안산지역 학생들은 수능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유리한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시전형은 해마다 모집 인원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요 27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까지 없애 수능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서울대학교만 수능최저 학력 기준을 남겨뒀는데 3개 과목 3등급 이상만 받으면 될 정도로 일반전형에 비해 낮은 편이다.실기 반영 비율은 학교별로 천차만별이다. 이동윤 원장은 “학교별로 반영하는 과목 수, 반영비율이 모두 다르고 실기와 성적의 배점도 다 다르다. 학생별로 실기를 잘하는 학생,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달라 개별로 입시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안산 그린섬 미술학원에서 대입을 준비한 학생들은 높은 합격률로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개별, 맞춤형 입시 상담을 진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실기능력 키우기 여름방학 최적기입시 전형의 변화로 미대입시에서 실기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제대로 된 실기능력만 갖췄다면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별 실기 평가 유형도 달라 목표 대학의 시험 유형에 따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9월 수시 원서 지원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고2, 1학년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원장은 “대학별로 실기 유형도 다르다. 통합실기평가. 기초디자인, 사고의 전환, 발상과 표현, 인체수채화와 드로잉과 같이 여러 유형으로 나뉘어 있다.미대 입시는 준비된 학원에서 기초 실기과정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한다. 안산 그린섬 미술학원은 미대입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대학별 미술대회에 매년 꾸준한 입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실기 능력을 인정받은 학원이다. 지난 6월에 실시한 인하대 디자인 실기대회에서 이 학원에 재원중이 송호고등학교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고 이동윤 원장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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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수학 고수(高手)가 전하는 ‘수학 실력 올리기’ 듣기란 말하는 이의 음성을 청각기관을 통해 뇌로 이해하는 기능이다. 특히 귀 기울여 듣는 것은 화자가 전하려는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완성된다.기성쌤 수학학원(안산고잔점) 이기성 원장은 “교사의 설명에 귀뿐 아니라 마음까지 여는 학생이 ‘진정한 일류’이며, 교사의 설명 속 섬세한 차이를 구분하려는 자세가 곧 남다른 점수를 얻는 비결”이라고 지적한다. 반대로 ‘저급한 이류’는 내가 아는 문제라는 속단으로 귀와 마음을 동시에 닫아 접근방법의 미묘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이 왜 일류가 되지 못하는지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이류에 머물게 된다는 것이다.오랫동안 재수생을 지도한 탓일까? 가끔 거침없는 표현도 있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고등수학이야기’를 전해 본다.내신 & 수능쉬운 기본문제를 교사가 정성껏 설명하는 이유는 뭘까?이 원장은 그 시간을 가치 있게 배움으로 연결하는 학생들이 나중에 크게 깨닫게 된다고 조언했다. “요리사가 미리 양념을 만들어 두었다가 적당한 때를 찾아 맛을 내는 것처럼, 기본개념과 기본 문제풀이에는 언젠가 중요한 시기에 수학의 다른 지식들과 연결시킬 고리가 있고, 이야기꺼리가 있기에 교사는 기본 개념과 기본 문제풀이에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이과 수학 전 과정을 꿰뚫는 통찰력이 있는 강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강의를 할 때에도 지금 수업하는 이 지식이 일·이년 후 어떤 단원과 연결되는지 알려준다고 한다. 길고 큰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다. “학교수학(내신)을 조금만 확장시켜주면 수능준비가 되고, 수능준비를 약간만 더 발전시키면 논술준비가 된다. 내신과 수능, 수리논술까지 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양치기& 생각치기문제를 많이 풀면 공부를 많이 한 것일까?이 원장은 공부는 ‘양보다 질’이라고 지적했다. 풀이의 기본기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잠시 양을 늘릴 필요는 있지만, 많은 양의 문제풀이만으로 올릴 수 있는 실력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개구리헤엄만 배운 수영선수가 열심히 연습을 한다고 속도가 늘지는 않는다. 생각하는 습관과 설명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기 풀이에 대한 검증의 조합이 진정한 공부라 할 수 있다.”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비교 분석하고, 문제가 바뀔 경우 어떤 풀이를 선택하며, 그 풀이의 어느 부분을 변형시켜 적용시킬 지 예측까지 하는 것이 공부라는 설명이다. 이것이 바로 자기풀이의 오류를 잡아내고, 생각을 보완하는 생각치기이다.문제집 & 해설집문제집을 사면 해답지는 어떻게 할까?이 원장은 해설집을 옆에 놓고 공부하라고 한다. 학생들이 매번 교사와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해설은 검증이 된 것이고 자신의 풀이를 해설지의 해설과 교사의 접근 방법, 여기에 친구들의 생각하고도 비교분석하는 것이 진정한 연구학습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문제만 주고 풀이를 빼앗는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이 해설집을 능가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해설집을 옆에다 펼쳐놓고 여러 풀이방법과 비교하고 분석하라.”해답지의 풀이를 분석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된 수학 지식’에 빠지지 않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답만 맞히고 과정을 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 풀이를 분석하지 않는 습관 때문에 ‘잘못된 지식’이 생겨나게 되고 이로 인해 수학에 대한 오해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자신이 풀어서 모르는 문제만 풀이를 보는 게 아니라 맞힌 문제의 풀이도 분석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물론 고민 없이 해설지에 의존하는 학습은 경계해야하지만 말이다.발상의 전환 & 풀이기술원리 이해 없이 문제 풀이 기술이 늘어날 수 있을까?이 원장은 원리 파악의 기본기와 문제풀이기술 둘 다 있어야만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학은 이해과목이고 원리를 알아야 하지만, 시험을 봐야 하는 수험생이 기술적인 측면에 등한시 하면 점수 확보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기본개념이 없이 풀이 기술만 있다면 그 기술은 물거품이고, 기본개념이 잡혀있어도 기술이 없으면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다 아는 문제였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틀렸다고 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평소에 문제를 다루는 기술이나 발상에 대한 다양한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3분 걸리는 문제를 발상의 전환으로 1분 만에 풀어내야만 검산도 하고 고난도 문제의 해결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문제를 해결하는가?’를 보는 현재 시험체제를 거스를 수는 없지 않겠나?”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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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에 앞장 선 이호중학교 안산시 혁신교육지구 2년차 새 학기 시작을 앞둔 지난 2월, 에코문화예술행복학교 운영 강사 연수가 있었다. 각 학교와 함께 한 학기를 운영할 30여개 지역사회단체의 강사들에게 혁신교육지구 운영 전반과 수업 운영 방안 그리고 각 분야별 운영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이날 우수사례발표를 한 이호중학교 강근호 교사는 “학생들의 밝은 변화는 교사와 관리자까지 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밝은 이호중 학생들과 교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재미있는 사례를 듣느라 오후 강의시간 졸음까지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학교는 재미있게 변하고 학생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찾으러 이호중학교로 갔고 소중한 것을 깨우치고 왔다. 재미있는 교실평일 오후 이호중학교 운동장은 매우 젊고 활기찼다. 바쁜 업무 중에도 잠시 틈을 내 인터뷰에 응한 강 교사는 “학교가 재미있고 수업시간이 즐겁게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라며 “학교 안으로 아이들을 끌어들이고, 놀아도 학교에서 놀고,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학교 안에서 답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시급했다”고 말했다.혁신학교란 결국 ‘교실안의 정형화된 학습방식’을 개혁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도적인 역할은 역시 ‘교사’라고 덧붙였다. 또 ‘혁신학교’라 해서 교육방식을 한꺼번에 갑자기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학습방식을 바꾸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혁신학교 수업방식은 교사가 학생들의 상황에 맞추어 새롭게 재구성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통하지 않는 교실이 있다. 따라서 교사들끼리 스스로 많이 연구하고 소통하며 교실에 맞게 바꾸고 또 바꾸는 것이다.”활동이 있는 수업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 역시 쉬운 문제는 아니다. 강 교사는 “학기 초 학부모협의회를 통해 혁신학교 수업내용을 알리지만, ‘놀이위주의 수업방식’정도로 이해하는 학부모도 많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활동이 들어 있는 수업에 대해 정형화된 교육을 받은 많은 세대가 한 번에 쉽게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이다.강 교사는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이해가 경쟁을 키우는 기존학습방식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뮤지컬 수업을 하기 전, 둥글게 둘러 앉아 라포 형성(마음열기)을 통해 나와 상대방을 이해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맡은 활동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교우관계도 크게 좋아지는 것을 확인되었다. 남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것이 혁신학교의 핵심가치이다.”활기가 생기고이호중 학생들은 에코문화예술행복학교 강사들과 1학년 때는 뮤지컬에 대한 이론을 공부를, 2학년 때는 ‘거북이와 토끼’라는 주제로 활동을 하고 있다.김민정(2학년) 학생은 뮤지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얻는 것은 ‘활기와 배려’라고 단언했다. “뮤지컬 수업이 있는 날은 교실에 활기가 넘쳐요. 수업시간에 자던 친구들도 열심이고, 조별로 나누어 활동하면 어느새 열정적으로 변해요.”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어떻게 적절하게 표현할까?’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도 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실수하는 것을 서로 이해하고,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도 배워간다는 것이다.문제는 해결된다이호중학교 교장실 앞에는 쪽지가 많이 매달려 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의 불편함을 자세하게 적어 붙인 것이다. 한 달에 한번 열리는 ‘공감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이 직접 읽으며 바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았다. 선배들이 욕을 하거나 침을 뱉은 내용, 화장품 사용을 허용해 달라는 내용 등 학생들의 마음이 솔직하게 담겨있었다. 의무는 대충하고 권리만 찾으려는 자녀로 고민하는 요즘 학부모인 리포터의 고충도 한 장 써다가 여기에 붙이고 싶은 마음이다.혁신학교란 학교 안에서 작은 민주주의를 배워가는 과정이 아닐까? 억압이나 강요 없이 자기스스로 자신의 알아가는 것, 그리고 시대에 맞춰 변화시키고 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호중이’들에게 배우고 왔다. 201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