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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을 차지한 나라 안산을 지배하다 ‘눈길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걷지 않기를. 오늘 내가 걸어간 길이 훗날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많은 명언 중에서 역사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말씀이다. 다른 공부욕심은 없어도 백범 김구처럼 역사의식은 뚜렷한 아이들로 성장시키고 싶은 리포터. 이제 막 역사공부를 시작한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와 함께 역사공부를 새롭게 시작했다. 멀리 갈 것 없이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왔고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보여 준다면 어려운 역사가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엄마와 함께 안산에서 끝내는 역사공부’ 시리즈를 시작하는 이유다. 삼국시대 유일한 유적지 ‘성태산성’선사시대를 넘어 문자로 기록된 역사(歷史)의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정작 안산에 남아있는 역사시대 기록은 많지 않다. 지난 답사에서 선사시대 유적지를 생생하게 돌아본 아이에게 삼국시대를 실감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유적지가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안산에서 삼국시대 유적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은 상록구 일동 성태산성이다. 유일한 삼국시대 유적지라니 아이보다 서둘러 먼저 답사를 다녀왔다. 첫 번째 답사는 정재초등학교에서 출발 성태산 정상을 찾아가는 길. 결국 잘못 된 이정표 때문에 실패하고 두 번째 답사는 안산문화원 이현우 사무국장님의 조언으로 안산대학교 뒤편 청룡사에서 오르는 길로 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청룡사를 통해 성태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철문으로 막혔고 작은 오솔길을 물어물어 찾아 올라간 성태산 정상은 베드민턴 장이 되어있다. 성태산성 안내표지판은 청룡사 산신각 주변에 세워졌다는데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구경조차 못했다. 흔한 표지판도 없이 야산 수풀 사이로 언뜻 보이는 돌벽을 가리키며 ‘여기가 성태산성이었어’라고 설명한다면 아이의 표정이 어떨까? 결국 화성 당성으로 답사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한강을 차지한 나라 번성하다안산에서 끝내겠다고 큰소리 쳤던 역사여행을 두 번째 만에 화성으로 범위를 넓혀야 했던 이유를 당성 가는 내내 아이에게 설명해야 했다. 청동기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였던 고조선을 지나 한반도는 철기 문명을 바탕으로 발전한 고구려, 백제, 신라가 다스리는 삼국시대에 접어들었다. 삼국은 서로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강한 적을 물리치기 위해 손을 잡기도 하며 성장했다.그럼 안산은 고구려 땅이었을까? 백제 땅이었을까? 신라 땅이었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딸은 ‘고구려?’라고 대답도 질문도 아닌 답을 뱉어냈다. 안산은 옛날 백제땅이었다가 고구려, 그리고 마지막엔 신라가 주인이었으니 어디 나라를 답하던 모두 정답인 셈이다. 삼국 중 한강에 나라를 세운 백제가 가장 먼저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 고구려 장수왕이 한강 이남 지역을 정벌하는 남하정책으로 안산의 주인이 된 것. 고구려의 공격에 당황한 백제와 신라가 손을 잡고 한강지역을 되찾았지만 신라 진흥왕이 백제를 배신하고 한강을 차지했다. 한강유역을 차지한 신라는 지금의 화성 남양만에 중국과 직항로를 개설하고 그 힘으로 당나라와 손을 잡고 삼국을 통일했다. 화성의 당성은 항로를 지키기 위한 성이었고 안산의 성태산성도 같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원효대사 대오각성이 이곳에서?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에 위치한 당성. 안산에서 출발한지 30분 만에 당성 입구에 도착했다. 당성을 지키는 지킴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방명록에 흔적을 남기고 당성에 오르기 시작했다. 당성은 현재 한창 발굴작업이 진행되는 중이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자 곧 남양만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고 성의 몸체인 성벽 나타난다. 당성에는 동문과 남문 북문터와 우물터 건물터가 남아있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는 망해루지 추정터의 발굴 작업이 한창이었다.당성에는 우리에게 친근한 원효대사 이야기가 전해진다.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기 위해 찾아온 곳이 바로 이곳 당항성. 원효와 의상은 당주경계에서 큰 비를 만나 무덤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고 해골물을 마신 원효가 아침에 큰 깨달음을 얻고 당 유학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일체유심론’의 핵심이 되는 이야기다.당항성을 이용해 중국을 오갔을 사람들이 스님들 뿐이었을까? 당항성은 중국의 문명이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요즘으로 친다면 인천국제공항쯤 될 것이다. 배가 출발할 때까지 몇 일씩 기다려야 했던 그 시절이라면 도시는 훨씬 더 번성했을 것이다.“네가 아마 그 시절에 태어났더라면 이곳 당성에 한 번 와 보는 게 소원이었을 걸. 이곳에 오면 온갖 신기한 물건이 넘쳐나고 재미난 이야기도 많았을 테니까. 오늘 엄마랑 여기 온 걸로 전생 소원 풀었다고 하자”늦여름 제 눈엔 딱히 보이는 것도 없는 유적지를 따라 다니느라 힘들었던 아이에게 괜한 상상력을 불어 넣어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일상을 파고 든 평생학습 공부하러 카페가자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3명 이상 5분 이내 가까운 거리에 모여 학습할 수 있는 길거리학습관 ‘삼삼오오 학습마실’ 1호점이 안산동에 소재한 카페드코코에 마련됐다.안산동 길거리학습관 1호점에서는 현재 안산동 지역사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14명의 학습자가 참여하여 안산동 주민들의 열띤 학습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길거리학습관 ‘삼삼오오 학습마실’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일-학습의 증가로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히고 학습 공간 활용이 가능한 카페, 갤러리, 학원, 소규모 상점 등을 활용한 틈새시간 틈새 공간 활용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길거리학습관은 안산시 평생학습체계를 좀 더 촘촘하게 변화시킴으로써 개인의 일상학습 및 지역의 창조적 학습문화 조성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길거리 학습관을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평생학습관은 ‘3명 이상 5분’ 이내 가까운 거리에 모여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삼삼오오 학습마실’지정하고 안산시민의 일상학습을 지원하고 있다.평생학습관은 올해 학습마실 10개소를 개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30개소 추가개설로 총 40개소의 길거리학습관이 운영될 예정이다.안산동 지역사 학습에 참여한 정쌍지 주민은 “길거리학습관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공간들이 학습공간으로 활용되어 학습의 문화가 지역의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카네기원칙) 24.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라 진정한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가?상대방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보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는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한다 해도 자신의 잘못과 상대의 비난에 대한 방어적인 마음을 사라지게 할 뿐만 아니라 실수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수를 인정할 때 소중한 신뢰가 쌓인다.사람들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뉘우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을 존경한다. 잘못을 인정하면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무언가 고결한 느낌까지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도 한층 쉬워진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나 옳지 못한 결정사항을 알면서도 체면 때문에 회피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정직성에 커다란 의문을 남기므로 존경받을 수 없는 인물이 되고 만다.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의 인간적인 이미지는 더 깊이 가슴에 남는다.스스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실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사라지게 된다.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는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훌륭한 리더가 되길 원한다면 인간관계에 있어 기적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이 원칙을 반드시 실천하기 바란다.다음의 말을 명심하자.‘비록 실수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 데일카네기코스/산업카운슬러/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 대전/충청 카네기연구소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산업카운슬러 1급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국어 지문, 모르는 단어 없는데 독해 어려워요” 고등학교에서 모범생으로 통하는 2학년 김 모군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내신 전교 최상위권에 수학 동아리 회장까지 맡고 있지만 국어 점수는 다른 과목에 비해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이 있지만, 김 군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지문을 보면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고 대충 뜻도 이해가 가요. 그런데 보기를 읽고 화제나 핵심 주제를 적용하는 문제를 자주 틀려요. 해설을 봐도 납득이 가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인강도 듣고 열심히 문제집도 풀고 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에요.” 국어교육을 업으로 하다보면 이런 절박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자주 접하게 된다. 뒤늦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유명 학원이나 과외를 찾아가 보지만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김 군의 경우처럼 성실하지만 국어성적이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유는 국어공부의 기본기 없이 문제집만으로 국어성적을 올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1이 되어서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면 비문학의 지문 길이나 낯선 단어에 당황하여 힘들었다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학교 공부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긴 호흡의 글일수록 학생들은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김 군의 경우는 ‘문해력’이 부족한 대표적인 사례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유네스코는 1956년부터 문해력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글을 읽고 쓰는 기초적인 능력을 말하는 ‘최소 문해력’과 사회적 맥락 안에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인 ‘기능적 문해력’(Functional Literacy)이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국어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공교육 현장에서 찾는다. 교과서 이외의 독서나 글쓰기 경험을 학교에서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 속의 문맹자들>(우리교육)의 저자 청주교대 엄 훈 교수는 학생들의 읽기 부진 원인을 “교과서 중심의 일제식 수업 때문”이라고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등 고학년인 5, 6학년 시기부터 고2까지 국어 어휘력의 핵심문제인 한자식의 개념어에 익숙해져야 하고, 길고 복잡한 문장의 독해력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기본한자 1800자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어휘추론 훈련을 하면 수능과 논술 지문에서 어휘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국어 문장 11가지 패턴에서 기본구조 찾기 연습을 1만 문장 정도 반복하면 독해의 속도와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최 강 소장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수능영어, 2018년도부터 절대평가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 같은 내용은 교육부가 1일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담겼다. 9개 등급, 등급 간 점수 10점절대평가로 바뀌면 영어성적은 9개 등급으로 나뉜다. 현행 상대평가에서는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되지만 절대평가에서는 등급만 표기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하고 절대평가 등급 개수로 9개 또는 4~5개 중 선택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절대평가 등급을 4~5개로 결정하면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만점은 현재와 같이 100점이다. 등급 간 점수 차이는 10점이다.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 60~69점은 4등급이다. 문항수도 현재와 같이 45개이다. 1개 문항 당 배점은 2~3점이다. 4개 이내로 틀려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1등급 비율 기준은 상위 4%이다. 그러나 절대평가에서는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면 1등급이 줄어들고 쉽게 출제되면 많아진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2018학년도 수능영어 난이도를 2015학년도 수능영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한다면 상위 16% 정도까지 1등급이고 약 9만 명 정도가 해당한다. 더 쉬웠던 9월 모의평가 영어 수준으로 출제한다면 상위 23% 정도 1등급이고 응시자가 60만 명이면 14만 명이 해당돼 영어는 변별력이 거의 없는 과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학비중 커지고 대학별 영어시험 볼 수도교육부는 영어 절대평가 방식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대평가 도입으로 학생들은 다른 응시자와 무관하게 본인의 원점수에 따라 정해진 등급만 받기 때문에 점수 1~2점을 더 받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다른 주장도 있다. 영어는 미리 끝내 놓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수학에만 집중하려는 중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늘어나고 다른 과목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 이사장은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다른 과목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비중이 높아지고 그 중에서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지면 수시에서 학생부와 논술위주의 선발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시에서는 각 등급에 일정 점수를 부여하거나 이 점수를 다른 과목의 점수와 합산하여 활용하는 대학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반영 비율 자체를 줄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별도의 영어시험을 보는 등 입시전형에서 영어 반영 방식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한 이사장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들은 수시모집 비중이 높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능 공부에서도 영어 비중은 줄어들지만 다른 과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My Journey to Lyceum 어느덧 20년의 시간이 흘렀다. 1996년 나는 아직 개념도 생소했던 영어유치원에서 1~6단계로 되어 있는 수입 영어코스 북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다. 어느 날 진도가 일찍 끝나면 아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추가 자료를 찾고 있던 중 학원데스크 뒤쪽에 영어학원임을 표시하기 위해 전시용으로 놓여있던 영어동화책 몇 권이 눈에 들어왔다. 그날부터 한 권씩 꺼내가 5분씩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근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코스 북을 할 때는 딴 짓만 하던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스토리를 들었다. 영어 스토리를 말이다. 그때부터 나는 영어동화책으로 가르치는 것에 마법처럼 빠져 들어갔다. 서울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국내최초 영어동화책 전문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서 ‘The very hungry Caterpillar by Eric Carle’을 사오면서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책도 있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2000년 나는 무모한지도 모르고 영어전문 읽기 센터를 차려버렸다. 학원도 아니고 서점도 아니고 영어동화책 읽기센터가 무엇인지 학부모들이 생소해하기는 말할 것도 없고 나 자신도 운영해가면서 배워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학생들이 재미있어했고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어서 힘이 났다. 결국 10여년이 지났을 때는 보통 대형학원 크기만큼의 영어도서관으로 커졌고 마치 공공도서관 같은 모습으로 성장했다.그런데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었다. 여기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도 아니고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이기 때문에 영어동화책에 뭔가 체계화된 coaching system이나 teaching이 결합해야 했다. 세 달에 네 권씩 선생님이 영어책을 가르치는 program을 병행했다.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려갈 수 있었고 컴퓨터로 이해력 테스트도 하게 했다. 그런데 EFL 환경에서는 네 권의 책을 너무 자세히 분석하듯 하는 워크북보다 한 권당 간단한 워크시트로 하며 많은 책으로 input 양을 늘리는 것이 훨씬 실력을 빨리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방학 때 특별반으로 선생님과 30~40권을 읽어내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훨씬 빨리 느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그 많은 책을 학부모 부담으로 사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학부모에게 사지 않도록 하고 학생들이 레벨 별로 몇 십 권씩 선생님과 수업 중 읽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었다. 첫째로 완만하게 올라갈 수 있는 각 레벨 별 30~40권 정도의 책 리스트가 있어야 했다. 각 책의 권수도 학생 수만큼 갖춰야 했고, 나누어 주고 걷는 시스템도 찾아야 했다. 미국 3학년 레벨까지 무리 없이 가기 위해서 각 레벨 30~40권의 리스트를 찾으려면 결국 전체 20개의 레벨 총 800여권이상의 리스트, 또 각 책 타이틀당 13권씩(선생님 것 포함)이 있어야 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모두 13권으로 맞추고 책 리스트를 재배열했지만 결국 국내에 있는 책 리스트로는 부족해 전 세계 책 박람회를 찾아 다녀야 했다. 유명한 작가들의 책도 좋지만 leveled literacy 개념이 고려되어 언어선택이 완만하면서도 EFL 환경의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책이 필요했다.다음 작업은 이 리스트를 각 레벨에 다양한 장르로 easy / appropriate / challenging 한 책들을 섞어 넣어 학생들이 무리 없이 자기레벨을 소화해 내면서 다음 레벨로 가도록 했다. 레벨에 맞지 않는 책은 빼고, 더 좋은 책이 나오면 넣고 책 리스트가 완성되는데 3년이 걸렸다. 지금도 더 좋은 리스트를 향해 끊임없이 현장의 강사진과 연구부가 노력하고 있다. Worksheet도 책의 내용을 자세히 묻는 질문보단 간단한 graphic organizer 방식으로 간소화하고 차라리 Dream레벨은 read aloud, Genius레벨은 retelling이나 presentation 방식으로, Global 레벨은 debate나 discussion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됐다. Beyond Reading개인적으로 한국 어린이영어교육의 흐름을 두 시대로 나눈다면, 영어동화책으로 많은Authentic English의 input이 가능한 시절을 modern English education이라면 체계적인 영어동화책(Leveled Literacy Intervention)을 기반으로 한 거침없이 쓰고 말하게 하는 영어교육을 post-modern English education 시대라고 하고 싶다.현재 라시움에서는 읽은 내용을 많이 정리해서 말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토론하고, 비판하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라시움의 뜻이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인 것처럼 다루는 주제의 영역도 굉장히 다양화돼있다. 유기농 영어 나는 연구실장으로 최근 4년 동안 외국에 있으면서 한국을 오가며 라시움 프로그램을 기획 총괄했다. 살았던 곳은 유기농 라이프스타일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으로, 아침마다 그린 주스를 먹고 주말이면 Farmer’s Market에 가서 거칠고 못생겼지만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들을 사왔다. 라시움 영어도 좀 거칠지만 신선하고 재미있으면서 실력도 느는 프로그램이길 바랐다. 거침없이 많이 읽고 쓰고 말하는 유기농영어 말이다.단어외우고 문제 풀고 시중교재나 외국교과서라고 두껍게 들고 다니는 버거운 교재를 쓰면 편하긴 하다. 또한 워크시트도 제본하면 관리하기도 쉽다. 하지만 다음 책은 무엇일지 잔뜩 궁금해 하게 한 후 책을 나눠주고, 다양한 방식의 워크시트로 학생들이 식상하지 않고 늘 새롭고 거칠게 단련되는 기쁨을 포기할 수가 없다. 거칠지만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건강한 영어교육이 유기농 영어교육이기 때문이다.20년 전 영어유치원에서 만나 영어 리딩센터까지 와서 배우고 영어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가던 아이들이 이제는 성년이 되었다. 지금도 만나면 많은 아이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영어는 걱정 없다고 말할 때 제일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거칠지만 건강한 영어교육 라시움이 되길 바란다.Susan Woo 라시움러닝 영어교육연구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필에듀 입시학원, 예비고1 대상 10월 20일 개강 영통구청 인근 중심상가에 위치한 필에듀학원에서는 예비고1(현 중3)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강좌를 10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8주 특강으로 진행한다. 국어는 주 1회, 영어 및 수학은 각각 주 3회씩 진행하며 수강 신청 마감은 10월 18일(일)까지. 필에듀에서 준비한 이번 8주 특강은 고등학생이 되기 전 중요한 시기에 내신과 수능의 기초 틀을 잡을 수 있는 기회다. 학원 위치는 영통구 매탄동 1267-2 매탄프라자 5층. 미리 예약하면 교재 무료.문의 031-546-88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기본에 충실한 학습 습관이 만든 수학의 기적! 자녀가 수포자가 안되게 수학태교를 하는 예비엄마들이 생겨날 정도로 ‘수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나친 극성이라기보다는 ‘수포자’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기본에 충실하고, 제대로 된 수학 학습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수학실력은 달라질 수 있다. 중등 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로 ‘HN중등 수학·과학관’은 수포자 없는 수학의 기적을 만들어간다. ■HN중등수학 - 중1부터 경쟁력을 갖춰 수학강자로~자녀를 수포자를 만들지 않기 위한 엄마들의 몸부림은 지속되지만 한 통계에 따르면 일반계고 고3의 80%는 수포자의 길로 접어든다. 아이들의 개별적인 학습능력에 대한 고려 없이 같은 커리큘럼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라는 HN입시전문학원 이철 원장.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중등부터 수학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을 목표로 HN중등 수학·과학관의 문을 열었다. 2~3개월이 지난 현재, 벌써부터 변화의 조짐은 감지되고 있다. 특히 학습방법이나 내용에서 초등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 중1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선행보다는 1학기 복습과 현행 과정에 집중하기를 원했던 수강생은 1달 만에 선행반에 진급해 앞서 나가고 있다. 또한 현행 진도의 학습량을 조율해 8월 동안 기초를 충실히 다졌더니 9월부터는 선행반의 진도를 맞출 수 있게 된 사례도 있다. ■수학을 잘 할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시스템 현행 과정도 자신 없어 하던 학생들이 한 달여 만에 보이는 놀라운 발전. 이는 HN중등 수학·과학관의 차별화된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담임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클리닉데이, 5시간 집중 몰입학습HN중등 수학·과학관은 주3회(월·수·금/화·목·토) 수업 중 주2회(월·수/화·목)는 강의와 일일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나머지 하루(금/토)는 클리닉데이로 정했다. 클리닉데이에는 오후 5~10시까지 클리닉문제를 통해 한 주간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된다. 이 원장의 설명이다. “필요할 경우 평일에도 5시에 나오게 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공부 시간을 늘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억지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은 하책이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상책으로 가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본다.” 이 시스템의 큰 장점은 5시간을 수학에 몰입해 학습능력을 쌓아가고 공부습관을 잡아간다는 것이다. 또한 담임선생님이 직접 클리닉데이를 지도함으로써 잘못된 문제풀이 습관을 교정해 주고, 오답을 정확히 체크해 개인별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틀린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집중 지도하는데, 유사문제를 포함해 5번까지 풀어 실수의 재발을 막고 있다. ▷수준별 수업과 다른 난이도 문제로 기초 탄탄, 실력 UP 각 학년 현행·선행반으로 구성되고, 중2·3의 최상위권은 원장 직강의 고등부 수업반도 개설됐다. 정원 10명 이내의 소그룹 수업으로 아이들의 성취나 진도 상황에 맞춰 실력을 키워간다. 각 반마다 큰 틀은 있지만 그 안에서 세부적인 진도와 수업 내용은 개인적으로 차이를 가진다. 기본 시험지만 동일하고, 클리닉 문제나 추가적인 문제도 학생들마다 다르다. 특히 탄탄한 기초가 수학실력의 근간이 되기에 진도가 나갔다고 해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지 않고, 기본 다지기를 강조한다. ▷확실한 내신대비· 월1회 교육 간담회, 수포자는 없다!내신시험 3주 전에는 매 수업마다 5시부터 등원해 시험 준비에 돌입한다. 영통 및 인근지역의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제공해 내신에 철저히 대비한다. 또한 월 1회 주제를 달리하는 학부모 간담회로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외부강사나 선배 학부모를 초빙해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 아이들 교육의 품앗이가 될 수 있는데, HN 학원만이라도 그런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갈 것이다”고 이 원장은 전했다. 9월에는 영통에서 형제를 서울대와 고대를 보낸 학원생의 학부모가 ‘영통에서 서울대 보내기’를 주제로 경험을 나눴다. 학부모들의 의문 사항을 조사한 후 10월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HN중등 수학·과학관은 10월19일에 중등부 가을 학기를 개강한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959-1 모던타운 4층문의 031-202-8807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학교와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아이의 진로*성장 로드맵 # 9월20일 오전11시, 수원시의회 총회의실에서 청소년의회가 개원했다. 평화팀, 인권팀별로 기획경제위원회를 비롯한 4개 위원회가 구성돼 7월부터 준비해왔던 조례안들을 발표했다. 청소년에 맞는 정책들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인권팀 문화교육위원회의 ‘헌책방 설립에 대한 조례안’이 귀에 꽂힌다. 수원시민의 기증을 통해 헌책방을 운영하고, 문제집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도서관 운영 시 불편했던 점은 헌책방 운영에 반영, 공휴일 운영은 물론 운영시간도 길게 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자원낭비를 막고, 문제집 구매비용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가 백배 공감이 됐다. 이외에도 학교 셔틀버스 예산지원 실시, 자전거전용도로 설치 및 보호 장비 착용에 관한 조례안, 창업지원센터 설립, 수원시 청년일자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 등이 나왔다. 의장이 의원들의 동의하에 조례안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 수원청소년의회학교 ‘나도 의원이다’_ 정치에 대한 시각도 달라져기초교육과정과 조별활동을 거쳐 조례안 작성, 국회 견학, 청소년의회 개원 등 3개월간의 뜨거운 일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김정훈(동원고2)은 “법과 관련된 공부를 하려는 내겐 공부도 되고 경험도 쌓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었다고 들려줬다. 정치를 안 좋게만 봐왔는데, 직접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면서 정치인들의 입장이 나름 이해가 되기도 했다고. “신문에 난 것만 보지 말고, 그 이면에 시의회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김주호(화홍고2)는 선거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동규(권선고1)는 내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배웠고, 동원고2학년 최슬범과 김원범은 평소 접하기 힘든 민주주의 소통법을 배워서 좋았다고 했다. “나중에 대학생들을 위한 꿈의학교가 생긴다면, 의원이 돼서 청소년에게 가르침을 주는 멘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정훈이의 말이 참 기특했다. “처음엔 그저 민원수준이었던 의견들이 법적인 제도까지 뒷받침된 정책으로 발전해가는 걸 보면서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것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보기도 했고요.” 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 송준호 대표는 주제가 무거워 아이들이 재미없어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건 우려에 불과했다며 대견해했다. 장소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는 송 대표는 마을을 배움터로 한 꿈의학교가 보다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끼와 꿈을 찾아가는 과정 학교 밖에서 활동이 이뤄지고, 운영주체도 지역적인 제한을 두지 않으며, 학생 스스로 끼와 꿈을 찾는 과정이 녹아든다는 점에서 방과후학교와는 다르다는 수원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팀 이정희 팀장은 “프로그램이 세팅되어 있지 않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체험할 수 있는 꺼리도 다양하고, 학교나 마을 어디든 체험공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 꿈의학교는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기획단의 주관으로 현재 경기도 내에 51개 꿈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공동체의 문제를 마을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꿈의학교는 마을공동체회복과도 맥이 닿아있다. 마을이 배움터가 되고, 마을은 이를 지속화하는 방법을 논의해볼 수 있다. 수원시의회학교의 경우에도 송준호 대표를 비롯해 시의원, 학부모대표, 청소년단체장 등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원활한 진행을 도왔고, 아주대 등 대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단이 청소년 모둠토의 시 멘토 역할을 했다. 마을사업과 연계할 수 있게 학부모나 교사도 서포터즈로 활동해주길 바란다는 이 팀장은 “꿈의학교는 내실을 기하면서 긴 호흡을 가지고 갈 계획인 만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뮤지컬 ‘별빛동네’, 생태공작 ‘As Nature’ 등 다양한 직업군 탐색 수원에서는 수원의회학교 ‘나도 의원이다’ 외에 KWCK(카메라를 든 아이들)의 ‘의정부, 수원 꿈의 사진학교’, 예술교육&공연 커뮤니티 산이의 ‘수원청소년뮤지컬연기학교 별빛동네’, 수원시도시생태농업네트워크의 ‘수원생태공작꿈의학교 As Nature’가 운영됐다. 많은 학생이 몰려들어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했다는 산이의 이제룡 대표는 “잠재된 끼와 꿈을 발견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가 하면 학교 부적응으로 힘들어했던 학생이 학교에 열심히 다니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하는 등 아이들의 변화가 놀랍다. 내년 초 공연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데, 현재 연습장소인 광교청소년수련관의 도움을 받아 수련관 동아리 학생들도 공연 때 스텝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목공, 원예, 생태, 도시농업 등 다양한 직업군 체험이 가능한 수원생태공작 꿈의학교는 도토리교실의 ‘자연물공작교실’, 자연주의교육연구소의 ‘텃밭 소믈리에 교실’, 팝그린의 ‘향기텃밭 교실’, 3가지 콘셉트로 운영됐다. 팝그린 김정숙 씨는 “우리는 큰 틀만 제시해줬을 뿐 텃밭에서 허브를 채취해서 추출물로 화장품을 만들기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해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홍보부족으로 많은 아이들이 참여의 기회를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2016년 꿈의학교는 보다 다양해지고, 이에 걸맞은 홍보가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꿈을 향한 날갯짓이 이제 꿈의학교에서 활짝 펼쳐진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꿈의학교란...학교와 마을이 연계한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참여하되, 학생이 스스로 기획*운영하고 진로를 탐색하면서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학교 밖 학교를 말한다. ‘학생 중심의 학교’, ‘현장 중심의 학교’로, 운영형태에 따라 △방과후 꿈의학교_ 주중,주말 △계절형 꿈의학교_ 방학기간 △혼합형 꿈의학교_ 방과후+계절형으로 구분된다. 꿈의학교는 학교에서 경험해보기 어려운 음악, 미술, 종합예술,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구성된다. 이런 활동은 생기부에도 기록이 되는 만큼 학교나 지역에 적극 홍보, 2015 꿈의학교가 종료되는 내년 2월 이후에 2016 꿈의학교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n 2015-10-05
- 내신 성적 향상과 심화학습 집중, 서초동 ‘수학페이지’ 신입생 모집 내신 성적을 확실히 올려주고 심화학습을 집중적으로 시켜주는 서초동 수학전문학원 ‘수학페이지’가 10월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영재원 준비나, 경시대회 준비로 수학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을 따라가다 내신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수학에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학생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수학페이지’에서는 내신을 먼저 잡아 학생들이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먼저 예약을 하고 테스트를 받아야 하며, 테스트가 끝난 후 자신에게 맞는 반을 배정 받아 수업을 듣게 된다. 10월 1일부터 수시로 선발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상담 가능하다. 풀이식을 쓰지 않으면 채점을 하지 않는 수학전문학원인 ‘수학페이지’는 원명초등학교 앞 서초쇼핑 4층에 위치해 있다.문의 02-532-60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