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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자 나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자 오답노트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봄으로써 부족했던 개념이나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게 목적이다. 하지만 학원마다 그리고 선생님마다 오답노트를 진행하는 방식은 시스템이라는 틀에 의해 각각 다르다.일반적으로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인데, 이를 문제 그대로 다시 풀거나 아니면 서술형으로 바꿔서 풀어 보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오답의 유사 유형의 문제들을 N배수로 풀어 보는 것이다. 많은 오답 프로그램이 이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틀린 문제의 개념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오답노트를 했을 때 성적이 향상되는 학생이 있는 반면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것은 천편일률적인 오답노트는 모든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고, 학생의 성향에 맞추어서 만들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내용이 되겠다. 그래서 필자는 많은 학생들과 만들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오답노트 작성 방법을 적어 보고자 한다.학생들이 문제를 풀었을 때는 정답과 오답으로 나눌 수가 있다. 여기서 틀린 문제라고 무조건 오답노트에 적고, 맞춘 문제라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맞춘 문제 중에서는 다시 풀어도 맞출 수 있는 문제(A타입)와 다시 풀면 틀릴 수 있는 문제(B타입), 그리고 틀린 문제 중에서도 다시 풀면 맞출 수 있는 문제(C타입)와 다시 풀어도 풀지 못할 것 같은 문제(D타입)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A타입의 경우는 굳이 오답노트가 필요가 없다. B타입의 경우는 다시 풀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고, C타입의 경우는 틀린 이유가 실수인지 아니면 문제를 풀 때 생각이 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D타입의 경우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없겠지만 어느 부분부터 연습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이상적으로 원하는 오답노트의 결과는 최대한 빨리 B와 C타입의 문제들을 A타입으로 만들고, 한 번에 해결되지 않겠지만 D 타입의 문제들을 C 또는 B, 그리고 A타입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D타입의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연습을 계속한다면 아마 이전보다 더 나은 점수와 실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더힐링수학 박동진 원장문의 02-6279-1216 2023-10-05
- 영재고 입시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준비는 어떻게 할까? 자기소개서는 해마다 형식이 바뀌지만, 지원 이유, 수학과 과학에 대한 노력, 인성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공통적인 틀로 유지되고, 세부적으로 글자수 정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합격하는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첫 번째로 ‘내용이 차고 넘친다.’ 학생이 한 활동이나 탐구에 대한 내용적인 명사만으로도 내용이 꽉 차서 형용사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내용이 부실하면 글자수를 위해 형용사가 많다. 1,200자 정도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는 1,500자 정도로 이루어진 내용이 필요하다. 사용하는 말투부터 짚어 보면, 반말과 높임말로 고민하는데 당연히 반말을 추천한다. 반말로 쓰면 높임말보다 약 7% 정도의 글자수가 적어진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뿌듯했다’ 등의 감정을 적는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지 감정을 투영하는 글이 아니다.내용적인 부분에서 가장 많은 고민은 두 번째 항목인 수학/과학 관련 항목이다. 먼저 영재고 입시는 고등학교 입시이지 학위 논문이 아니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 아니라,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호기심에 대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주효하다. 예를 들자면 한 학생은 아파트 건물 사이 주차장이 사선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고 평형인 경우와 비교하여 효율을 계산하였다. 물론 합격했다. 이렇듯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에 대한 ‘왜 그럴까?’에 대한 탐구가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탐구보고서를 활용하는 팁은 초등 또는 중등 과정, 학교 또는 영재원 등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물론 그 자체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탐구했던 내용을 좀 더 탐구해서 살을 붙여 항목을 채우면 충분한 내용을 기술할 수 있다. 이는 수학과 과학 공통된 부분으로 적용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인성 부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리더 활동 등을 기술하는데, 굳이 반대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협동심이나 갈등을 조정한 내용에 대한 항목이 좀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 이는 영재고에서 강조하는 R&E를 위한 인성 확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생 여러분의 영재고 합격을 기원한다.잔디학원 조한수 원장문의 02-6951-4080, 010-9889-4080 2023-10-05
- 적절한 선행만이 약이 된다! 학생마다 수학 공부를 비슷한 시간에 열심히 하더라도 그 성과가 다르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은 이런 차이를 선행을 많이 한 학생들이 성과가 좋다고 판단하곤 한다.그러나 선행을 많이 한다고 항상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선행에 대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느끼고 있다. 학년에 맞는 진도는 잘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고, 선행을 하게 되면 미리 배워 그 과정을 여러 번 볼 수 있기 때문에 선행은 모든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유행처럼 퍼져 있다. 선행은 앞으로 배울 과정을 알 수 있어 여러 번 반복할 수 있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선행의 내용을 앎으로써 현재 내용이 보다 수월해지기도 한다.그러나 선행이 수학 공부에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행만 보면 재수, 삼수, 장수로 갈수록 선행을 더 많이 한 학생들이겠지만 항상 성적이 오르지만은 않는다. 무엇보다 수학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현재 학년에 맞는 진도를 집중력 있게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 학생마다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선행을 할 경우 현재 진도와 선행 공부 시간으로 쪼개어서 공부할 수밖에 없다. 결국 선행을 하다 보면 현재 진도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여 개념과 유형을 정확하게 습득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예를 들어 현재의 공부에 모든 시간을 사용하면 80점을 맞을 수 있는 학생이 선행을 하면서 60점을 맞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학생들이 수학 공부에 좌절하거나 흥미를 잃어버려서 수학 공부를 멀리 하며 힘들어 한다. 또한 선행한 부분에서 제 학년에서 공부를 하게 될 때에 이미 배운 내용이라 생각하고 소홀히 하여 제 학년에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결국 적절하지 않은 선행은 학생에 따라서 수학에 대한 긍정적 자극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육체적, 정신적으로 소진이 되어 수학을 기피하게 한다. 따라서 학교 진도에 맞추어 제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행은 학생의 현재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행은 상황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될 수도 있다.수학과표현학원 김순호 원장문의 02-459-8253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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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전국구 통했다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반도체전자계열이 지방 전문대 학과라는 한계를 넘어 전국 고교 출신 학생들이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루는 취업강자 학과로 자리매김했다고 8일 밝혔다.이 계열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졸업자들의 대기업 취업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은 물론 경기, 경남, 전남 등 전국 다양한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이 반도체전자계열을 통해 그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세부현황을 살펴보면 울산 고교 출신이 49명, 경남 고교 출신 32명, 전남 고교 출신 25명 등으로 나타났고,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소재한 경기지역 고교 출신도 20명으로 이곳 출신자들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으로 취업했다. 경기지역 대기업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이 대구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에서 전문성을 키운 결과 출신지역 대기업으로 진출했다.영진전문대학 반도체전자계열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등에 특성화된 교육, 첨단 분야 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에 주력한 것이 전국 고교생들에게 통한 것이다.이 계열 최근 5년간인 2018년~2022년 졸업자 대기업 취업자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 91명, LG이노텍 72명, LG디스플레이 62명, SK실트론 55명, 삼성SDI, 45명, 한화큐셀코리아 19명, 삼성전자 12명, 삼성전기 10명 등 총 622명에 이른다. 취업 기업들의 업종별 면모를 보면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등 ICT기업과 바이오, 에너지 화학과 공기업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은 지난 6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이 대학이 선정되면서 반도체 전자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SK하이닉스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지난해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반도체 공정 메인터넌스를 이 회사에 진출시킨 반도체전자계열은 ‘혁신융합대학’ 사업으로 성균관대를 비롯해 단국대, 전북대, 경상국립대와 함께 반도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 주도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하종봉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부장(교수)은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해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신산업 분야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활약을 펼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주문식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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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해외 연수 다시 ‘비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재학생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나섰다.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년간 주춤했던 구미대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다시 비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 대학 재학생 115명이 해외 연수를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동계 방학까지 200여명에 대해 해외 연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 해 평균 약 250여명에 대해 해외 연수를 실시해 오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줄었던 해외연수가 예전 수준의 약 80% 정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구미대는 2010년부터 방학기간을‘글로벌 학기’로 운영하면서 ‘방학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0여년 간 세계 20개국에 2500여명을 파견해 왔다.해외 연수 국가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이다. 해외연수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선진화된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추고 해외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올해 해외 연수에 참가한 학과 중 특수건설기계과는 호주 취업과 현장 학습 연수,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는 싱가포르 및 일본의 선진 교육 연수, 컴퓨터전자통신공학부는 일본 IT기업 연수, 전기에너지과 및 컴퓨터전자통신공학부는 대만 반도체 연수, 조경과와 스마트경영과는 일본 역량강화 연수, 작업치료과는 일본 직무연수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구미대는 학생들에게 미국,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실시했다.이어 9월 중에는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학생들이 해외 연수를 앞두고 있으며 구미대는 올해 동계 방학까지 200여명의 해외연수를 준비하고 있다.구미대는 해외 연수를 통해 선진 교육 체험과 함께 취업의 문을 넓히고 있다.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의 경우 K-Move사업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74명의 학생이 참여해 69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해 해외취업률 93%를 기록하기도 했다.특히, 올해(23년 2월 졸업자 기준) 특수건설기계과는 K-Move사업에 8명의 학생이 참여해 8명 모두 합격, 호주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서영길 교수(국제교류처장)은 “구미대 해외 연수는 학생 역량 강화와 취업 활성화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신입생에게 해외 연수의 기회를 많이 부여해 해외 산업체 현장을 미리 견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승환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학생들의 해외 연수가 주춤했지만 구미대는 앞으로 글로벌 선진 문화 습득과 학생 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외 연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구미대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이 토대 위에 학생들의 어학과 직무 역량을 꾸준히 키워 해외 취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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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 책 <수의과대학 진로 진학 특강> 펴내 의·약학 계열 진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일산 대화고 최승후 교사가 책 <수의과대학 진로 진학 특강>을 펴냈다. 수의과대학은 전국 10개 대학에서 수시 정시를 모두 합해 오직 497명(2024학년도 기준)을 선발한다. 다른 의·약학 계열에 비해 선발 인원이 많지 않은 편으로 수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책에는 수의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진학과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방향을 담았다. 특히 수의과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는 추천도서, 교과 이수 권장 과목, 학교 활동 등에 대한 상세한 예시로 수시전형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 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입시와 관련된 면접 기출문제와 최근 3년간 수시 및 정시 입시 결과, 2024학년도 전형별 모집 현황 등을 실었다.최 교사는 책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직업의 안정성과 고소득만으로 수의사를 선택하지 않길 바랍니다. 거창한 이야기 같지만, 동물도 동등하게 배려하는 박애와 평등 정신을 가진 인재들이, 무분별한 동물실험에 분노하는 가슴 따뜻한 인재들이 수의과대학을 선택하길 바랍니다.”최 교사의 앞선 저서로는 <약대 진로 진학 특강> <간호대학 진로 진학 특강> <면접 진로 진학 특강> <진로 진학 특강> 등이 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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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시작 전 예비 고1 영어학습법 고교학점제 시작, '재수는 없다'는 자세로올해 예비 고1은 고교학점제 시작 전 현 입시를 치르는 마지막 학년이다. 즉, 수시전형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내신과 40%나 선발하는 수능 위주 정시전형을 모두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수능에서 절대평가인 영어를 고등학교 입학 전에 마무리 짓고, 여전히 상대평가로 이뤄지고, 계속해서 어려워지고 있는 내신 영어를 위한 영어 내공을 길러야 한다. 이를 통해 영어를 전략 과목으로 다른 과목과의 상승효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공부의 토대는 어휘력이다영어뿐만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 텍스트를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정보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추론하고, 비판적 사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 밑바탕이 되는 튼튼한 어휘력을 확보해야 한다. 물론 외국어인 영어의 경우 영단어의 우리말 뜻을 먼저 암기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아무리 확고한 문법과 구문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문장의 기본적인 구성단위인 어휘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사상누각이 되는 것이라 어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우선 수능 기출 문제를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풀고, 본인의 등급을 확인한다. 만약 4등급 이하의 점수가 나오면 절대적인 어휘량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시중에 출판된 고교 필수 어휘책을 구매하여 회독 수를 늘려가며 문장 해석에 필요한 어휘량을 확보한다. 이때 한번 외운 어휘가 바로 문장 해석에 적용되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예문을 통해 어휘의 문맥적 의미를 반복하여 숙달시켜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어휘책 한 권을 완전히 통달한 후에 영어 문장을 꾸준히 읽고, 문맥상 바꿔 쓸 수 있는 어휘들을 찾아보고, 본인의 생각을 영어 문장으로 써보며 적극적인 어휘력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 이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근과 접사를 학습하고, 읽는 양을 늘리면 폭발적인 어휘력 상승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문법과 쓰기는 별개가 아니다현 수시전형에서 내신은 절대적인 중요성을 차지하고 있다. 영어 또한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내신에서 상대평가로 시행되고 있고, 내신 영어에서 1등급 확보의 핵심은 결국 서술형 문제에 있다. 서술형 문제는 유창성보다 문법과 구문을 정확하게 숙지하여 문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꾸준히 공부해 왔으나 문법의 정확성이 부족할 경우 내신 영어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된 문법 사항을 목차별로 정리하여 개념을 적어 보며, 본인이 잘 알고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영어 문법에 대한 메타인지가 높아져 효율적으로 문법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영어독해 공부를 할 때 항상 문법 체계를 생각하여 영어 문장을 분석하고, 앞에서 언급한 어휘 숙달을 위한 문장 쓰기를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문법도 생각하며 꾸준히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하면 어휘와 문법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 잘 다져진 어휘와 구문분석 능력으로 듣기와 독해를 공략하자어휘력과 문법에 기반한 구문해석 능력은 결국에 정보를 얻기 위한 듣기와 독해를 잘하기 위한 토대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어휘력과 구문해석 능력이 갖추게 되면, 실전 듣기와 독해를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확장해 나가는 단계가 된다. 소설, 신문 및 다양한 글을 접하는 게 가장 좋은 영어학습 방법이나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효율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1, 2학년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과 고3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을 통해 다양한 소재 및 주제와 단락 구성 방식을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기출 분석은 한 번이 아닌 어휘, 구문, 단락의 논리 전개 방식의 세 가지 관점으로 최소 세 번은 분석할 것을 권장한다. 이 작업이 끝나고 다양한 글을 접하고, 마음에 드는 문장은 직접 써보며 어휘와 구문을 다져나가면 수능영어뿐만 아니라 내신 서술형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영어가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에 좋은 도구가 되길 바라고, 공부나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핵심은 꾸준함이다. 모두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예비고 모두 파이팅.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김종필 원장02-2650-8887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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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 한빛이네코, 2022-2023 세계 공감 프로젝트 펼쳐 글로벌 리더는 구호로만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한국이라는 우물가를 벗어나 넓은 세계무대에서 해외 또래친구들을 만나 상호 교류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사고방식과 행동의 반경도 글로벌하게 확장되는 게 아닐까. 국제교류협력활동을 교육에 접목해온 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 한빛이네코(지도교사 양재은 송혜진 김보성)의 세계 공감 프로젝트를 소개한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한빛이네코, 컬러링 다이어리 제작해 국제교류 협력학교에 보내한빛고(교장 원재필) 국제교류협력반인 ‘한빛이네코’ 학생들이 2022-2023 세계 공감 프로젝트로 Project A. Korea(Project about Korea)를 진행하고 있다. 네 번째로 실시되는 세계 공감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와 역사가 담긴 컬러링 다이어리를 제작해 한빛고와 국제교류 협력활동을 하는 해외 학교들에 전달하는 것이다. 다이어리 월별로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사 담아내한빛이네코 학생들(제8기 총괄반장 김유은)이 제작한 컬러링 다이어리에는 월별로 추석과 설날 등 전통 명절과 한국의 기념일, 전통문화와 한국 학생들의 놀이문화, 한국 특유의 생활문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배달 문화와 학원 문화,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 문구와 게임문화 등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여길 법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또 매월 선정한 주제에 대해 한빛이네코 학생들의 생각을 수록해 한국 학생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원 교장은 “세계의 많은 또래 친구들이 한빛이네코 학생들이 만든 다이어리에 자신들의 일상과 계획을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꿈과 일상이 기록되는 순간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떠올려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교육자인 제게 국제교류협력 교육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게 합니다”라고 말했다.한빛고 미술반과 협력해 컬러링 스케치 도안 작업한빛고의 컬러링 다이어리가 일반 다이어리와 다른 점이 있다. 컬러링 다이어리에는 해외 학생들이 예쁘게 색칠할 수 있도록 매월 주제에 맞는 스케치 도안이 담겨 있다. 이 도안은 한빛고 미술반인 ‘아스라이’ 학생들이 협력 작업한 것이다. 이외에도 다이어리 표지 디자인(최지안 학생)과 전체 디자인(이서현 강민주 학생)도 한빛이네코 9기(제9기 총괄반장 박은비) 학생들이 직접 담당했다고 한다. 독도의 진실 알리고픈 생각에서 시작이번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한빛이네코 8기 총괄부반장인 박서진 학생은 "이 활동은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도교사 선생님과 부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생각을 확장시켜 한국의 역사적 오해를 바로잡고, 이에 더해서 전통 기념일과 학생들의 일상 문화를 폭넓게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컬러링 스케치를 하면서 한국의 일상적인 소재들을 접하고,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인도 지역신문에 한빛이네코 활동 소개돼현재 한빛이네코 컬러링 다이어리는 대만 미국 아르메니아 인도 인도네시아 영국 터키 태국 필리핀 등 총 10개국에 발송됐다. 또 9월 중으로 네팔 미얀마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캐나다 크로아티아 폴란드 프랑스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컬러링 다이어리를 전달받은 각국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 한빛이네코의 세계 공감 프로젝트는 인도 지역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 26개국과 온라인 국제교류협력 교육활동 펼쳐한편, 한빛고는 영국 태국 중국의 3개국 3개 학교와 공식 협력관계를 맺어 상호방문교류에 기반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기부터 확대된 국제온라인수업교류 활동을 통해 공식 교류학교 중국과 태국 외 네팔 대만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 아르메니아 조지아의 캅카스 2개국, 공식 교류학교 영국 외 러시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터키 폴란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7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북중미 3개국과 오세아니아의 호주와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포함하여 세계 26개국과 온라인을 통한 국제교류협력 교육활동을 함께해왔다. 한빛이네코,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교육활동 전파해한빛이네코(INternational Exchange and Cooperation of Hanbit High School)는 한빛고등학교 국제교류협력 교육 활동에 있어 선발대와 전파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시로 편지교류와 영상교류를 하고, 정기적으로 한국문화 체험과 나눔, 모의유엔, 국제교류페스티벌 등의 활동을 한다. 또 토론 및 자료제작 활동을 진행하는 부서활동 및 세계인들과의 가치 공감을 위한 특별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특별활동으로는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실체 전달을 위한 무궁화 프로젝트(2018-2023), 청소년폭력예방을 위한 푸른나무프로젝트(2019-2023)등의 세계 공감 프로젝트가 있다.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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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중3,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중요하게 챙길 부분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마주하게 될 올해 고교 원서접수의 일정은 일반고, 자공고 기준으로 12월 초에 예정되어 있다. 추석 이후 중간고사를 응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1월 말 즈음 기말고사를 응시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시간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 있다. 따라서 11월까지는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12월까지는 중학교 내신 등에 있어서 학습적인 부분들까지 챙겨야 하므로,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집중력 있게 학업생활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중3 내신 마무리우선 운정은 비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진학에 필요한 내신 점수를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지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데에 노력하는데, 지필평가 뿐만 아니라 수행평가에도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좋다. 현재 운정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들은 대체로 수행평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점 중 50점이 수행평가라고 한다면, 수행평가에서의 1점이 지필고사에서의 1점보다 더 많은 영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시험 보기 전에 있는 수행평가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점수가 조금이라도 더 필요한 학생들은 이를 특히 명심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고민많은 운정 지역의 중학생들은 동패고, 교하고, 한빛고, 지산고, 심학고(개교 예정) 등의 일반고, 그리고 운정고(자공고)에 진학하고자 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고등학교 원서 접수가 12월 초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가내신 점수를 기반으로 학교 선택에 대한 고민을 적어도 11월까지는 마쳐놓는 것을 추천한다. 운정 지역의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어느 고등학교를 선택할지 많은 고민을 하곤 하는데, 학습 분위기, 시험 난이도, 내신등급에 대한 경쟁, 대입실적, 집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신 점수가 190점 중후반 이상의 학생들은 대체로 운정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한다. 운정고등학교의 경우 자율형 공립고(자공고)이며 현재 각 지역에서 높은 내신 점수를 받았던 학생들이 모이는 경기 북부에서 유명한 명문 학교이다. 또한 운정고는 시험 문제의 변별력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교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러한 운정고에 진학을 희망하기 전에 먼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학생 본인의 내신 점수가 190점 중후반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고등학교에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준비가 되었는지라고 생각한다. 현재 중학교 내신 산출기준은 시험점수와 성취도 등급(A,B,C)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사실상 내신 점수로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 과정은 중학교 과정과 비교하여 학습량과 난이도가 몇 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특히 운정고에서는 미리 고등학교 과정을 경험해본 학생들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본인이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객관적으로 좋은 실력과 학습습관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본 뒤 고등학교 선택을 전략적으로 잘 마치는 것을 추천한다.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이후 학습의 중요성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고등학교 시기의 공부를 미리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등수학은 중학교 과정의 수학보다 많은 학습량과 개념 이해도를 요구한다. 고등수학 상, 하를 지나 수Ⅰ,Ⅱ, 미적분 등으로 넘어가게 되면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학생들이 많아질 정도로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수학의 학습시간을 대폭 늘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어는 고교 어휘, 모의고사 문제 등을 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영어는 수능에서 절대평가로 진행되고 있기에 입시에서 상당히 유리한 카드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 명심하고 혹시라도 영어에 소홀했던 학생들은 지금부터라도 영어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권한다. 통합과학, 통합사회, 한국사도 미리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EBS 인터넷 강의 및 교재로 학습계획을 수립하여 보는 것도 추천한다. EBS 인터넷 강의는 국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무료로 들을 수 있기에 처음 인터넷 강의를 들어보는 학생들에게도 부담 없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실제 고등학생이 되면 수업과는 별도로 인터넷 강의를 병행하여 본인이 모르는 부분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을 미리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파주 운정 국어영어수학전문 앤써학원장광준 중등부원장문의 031-946-1646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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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논술 답안 작성법 가톨릭대 논술문제는 세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제마다 제시문들이 새롭게 제시가 되어 있어 각 문제마다 연관성은 없다. 분량은 [문제 1]이 300~350자, [문제 2]가 500~600자, [문제 3]이 500~600자씩이다. 다시 말해 90분 동안 써야 하는 전체 분량이 대략 1300~1500자이므로 한양대가 같은 시간 동안 단 하나의 문제를 1200자 내외로 쓰라고 요구한 것과 비교한다면 만만치 않다. 따라서 가톨릭대에서 논술답안을 쓸 때는 무엇보다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머뭇거려서는 안된다. 문제를 읽었으면 출제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제시문을 통해 바로 답을 찾아내야 한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살펴본다. 올해 모의논술로 나왔던 문제로 예를 들겠다.[문제 1] (가)에 근거하여 (나)의 김씨의 행위를 시민불복종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시오.[문제 1]은 보통 제시문이 두 개 나오는데 (가)는 이론적인 글, (나)는 사례다. 이론(개념)으로 사례를 분석하는 전형적인 논술문제인데, 분량이 짧아서 논술문제인지 서술형인지 구분이 안된다. 출제자가 구체적으로 묻고 있는 만큼 대답도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니까 답안의 첫 문장으로 바로 답해야 한다. (이것이 망설여서는 안된다는 말의 의미다) 출제자가 묻고 있는 것이 (나)의 김씨의 행위가 불복종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 였으므로 답안의 첫 문장은 무조건 ‘(나)의 김씨의 행위는 시민불복종으로 볼 수 없다’고 정확히 말해 주어야 한다. (물론 어떤 학생은 ‘(나)의 김씨의 행위는 시민불복종으로 볼 수 있다’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 문제는 그냥 빠이빠이다) 내가 이렇게 대답을 했으면 다음 문장부터 분량이 허락하는 한 왜 이렇게 대답했는지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근거는 다행히 제시문 (가)에 나와 있다. 시민불복종이 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 조건들을 (나)의 김씨에게 적용해 보아야 한다. 만약 그 조건들에 부합하지 않으면 아쉽지만 그의 행위는 시민불복종이 아닌 것이다. 그 근거들을 하나도 남김 없어 써야 한다. 출제자는 그 분량으로 300자를 허락한 것이다.[문제 2] 제시문(나)와 (다)의 공통관점이 무엇인지 밝히고, 이 공통관점을 (가)의 관점과 비교하여 서술하시오.가톨릭대는 유난히 공통점을 좋아한다. 그동안 기출문제를 보면서 느낀 점인데 이번 모의논술에도 여전했다. 아마 올해도 공통점을 찾으라는 문제는 반드시 나온다고 보면 된다. 어떤 의미에서 제시문들 간의 공통점을 찾을 줄 아는 능력은 논술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원래 추상화, 개념화한다는 것은 차이에서 유사점을 찾고 다른 개념과 구분이 될 또 다른 범주를 만들어낼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런데 (나)와 (다)는 그냥 읽어서는 비슷한 글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제시문(나)가 (가)와 더 비슷하게 보인다. 인의예지가 덕이라는 것까지는 알아도 도대체 무엇이 공통된 관점인지 안보인다는 것이다. 이럴 땐 문제를 뒤에서부터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무슨 말인가? 무턱대고 (나)와 (다)의 공통관점을 찾기보다 (가)의 관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 관점을 뒤집어 (나)와 (다)의 공통관점을 새로이 발견하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보통 문제의 순서대로 생각하려는 고집이 무척 강하다. 출제자가 (나)와 (다)의 공통관점을 찾으라고 한다고 무턱대고 공통관점을 찾으려고 하면 그것이 그냥 쉽게 나오겠는가? 어차피 출제자가 공통관점을 찾으라고 한 것은 궁극엔 제시문(가)의 관점과 비교하기 위해서라면 제시문 (가)의 관점과 비교가 될 관점이 이미 제시문 (가)안에 암시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것을 발상의 전환이라고 해야 하나? 어찌 되었든 출제자의 요구사항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혹시 궁금해 할 분이 있을 것 같아 정답을 슬쩍 말하자면, 제시문(가)에서는 인의예지가 인간의 본성상 이미 갖추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점과 대조되는 관점이란 인간에게 덕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노력해서 획득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미리 정답을 만들어 놓고 (나)와 (다)에서 확인하면 이 두 제시문의 공통관점은 쉽게 보인다. [문제 3] (가)의 현상에 대한 (나)의 입장을 (다)의 관점에서 비판하시오.가톨릭대는 [문제 3]은 전형적이다. 세 제시문이 나오고, 그 중 하나의 사례를 바라보는 다른 제시문을, 다른 제시문으로 비판하는 것이다. 이 문제가 앞의 두 문제와 다른 점은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앞의 두 문제는 제시문만 잘 읽으면 답안을 쓰기에 적합한 내용들이 다 나와 있는데, 마지막 이 문제만큼은 내가 비판으로 쓸 내용이 제시문에 나와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가)에서는 인공지능이 있고, (나)는 기술낙관주의적인 관점이 보인다. 그런데 막상 내가 근거로 써야 할 (다)에서는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도덕적 판단의 근거만 제시되어 있다. 그 근거도 이런 식이다. ‘도덕적 판단은 대상에 대한 감정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유용한가, 받아들일 만한가에 달려있다.’ 다음 문단에 나와 있는 도덕 감정이 공감의 감정으로 한정된다는 말이 도대체 제시문(나)를 비판할 때 어떻게 쓰일지 막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빈약한 개념들만 가지고 (나)의 기술 낙관주의적 관점을 비판해야 한다. 단지 세 개의 키워드만 가지고 내가 문장을 만들어 가며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마지막 문제에서 합격의 당락을 결정될 것이다. 시험을 1박 2일로 본다면 이 문제도 누구나 다 쓰겠지만 이 문제가 마지막에 배치된 까닭에 시간이 없다고 손이 떨려 제대로 답안을 작성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러니 가톨릭대에 가서 논술시험을 본다면 마지막 문제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