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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단신 겨자씨의 꿈 ‘행복한 코칭맘’ 무료 특강우뇌독서법으로 독서 및 글쓰기를 통해 창의사고를 교육하는 겨자씨의 꿈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코칭’ 특강을 진행한다.강의내용은 ‘엄마가 먼저 행복해져라’ ‘공감대화법’‘내 아이 마음 작동법’‘사람을 유통시키라’등의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진행되며 부모코칭 강좌가 종강하면 ‘어머니 인문학교실’이 진행된다. 인문학교실은 참가비가 3만원이다. 문의 031)901-8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임진초등학교 교사 독서토론모임 ‘함정’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집니다임진초등학교 교사 독서토론모임 ‘함정’ 아이들에게 독서교육만큼 좋은 교육이 없다는 것, 교사는 물론 부모들도 모르는 이가 없을 터. 전문가들은 무조건 책을 더 많이 읽으라고 독려하고 독후감을 쓰게 하기 보다는, 교사나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독서교육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이론은 분명해도 실천은 어려운 법. 파주시 문산에 위치한 임진초등학교(교장 황덕순) 교사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 “독서를 통한 자기 계발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먼저 본을 보이는 교사상”을 실천해보기로 의기투합했다. 임진초등학교 교사 독서토론 모임 ‘함정(함께 정상으로 오르는 독서 모임)’이 바로 그것.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7시에 교무실에 모여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이들은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 1시간 20여 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수업과 방과 후 업무에 쫓기던 교사들에게 이제는 그 어느 시간보다 값지고 보람 있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교사들이 먼저 본을 보이면 아이들은 저절로 책을 읽게 돼임진초등학교는 올 초 황덕순 교장이 부임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황 교장은 오랫동안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비독서모임’ 활동을 하면서 독서를 통한 자기 계발과 독서를 통한 교육효과에 확신을 갖고 있던 터.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황 교장은 우선 교사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 리더 초청 8시간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권혁문 교무주임은 “이 시간을 통해 현실을 점점하고 각자 품었던 꿈과 계획들은 돌아보게 됐다. 그러면서 서로 개선되어야 하는 점들을 공감하게 됐다고 할까, 늘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던 일상에 자극제가 됐다. 특히 3 Binder 프로그램 연수를 통한 자기 계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렇게 ‘함정’의 시작은 리더초청 강연이 계기가 됐다. 모임에서는 교육을 포함한 사회과학, 인문학, 자기계발, 글쓰기·독서법, 삶의 지침서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선정하여 서로의 생각과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고 있다. -다른 교사들의 깊고 다양한 생각도 공유할 수 있어 교육의 질 높여처음 13명의 교사가 참여했던 함정은 교직원까지 가세해 현재 17명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 주 각자 돌아가면서 책을 한 권 씩 선정해 읽는 방식으로 진행해온 모임은 어느 새 17권의 책을 함께 읽었다.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최인철의 ‘프레임-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토니 험프리스의 ‘가족의 심리학’ 등 인문서부터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아름답다’ 등 문학서와 조벽의 ‘나는 대한민국 교사다’, 존 가트맨/최성애/조벽의 ‘내 아이들 위한 감정 코칭’ 등 교육서까지 다양한 책들을 읽고 토론했다. 권혁문 교사는 “17명의 교사들이 각자 한 권씩 책을 선정해 읽으니 혼자서 책을 읽을 때와는 다른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나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개성도 다르고 연령대도 다른 교사들이 각자 책을 선정하다보니 때론 “이런 책이 있었나” 할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용이 정말 좋은 책을 알게 되는 기쁨도 크다고. 한 권의 책을 읽었지만 17명 각자 책을 읽은 후의 소감을 나누다보면 미처 그 책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점을 다시 깨우치게 돼 17권의 책을 읽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함정’의 매력에 푹 빠진 새내기 양은지 교사는 “지난 3월 첫 발령을 받아 이 학교에 왔을 때 독서 모임이 새로 창단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저 없이 가입했다”며 “처음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매주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다른 선생님들의 깊고 다양한 생각도 공유할 수 있어 교직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진 행복한 학교 황덕순 교장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독서교육 독서교육 하지만 억지로 해서는 효과가 없다는 것 부모도 교사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육현실이 입학사정관제 등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 형식에만 치중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행복한 책읽기에 빠져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교육의 질은 결국 교사의 질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 교사 스스로 먼저 책을 읽고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임진초등학교는 ‘억지로’ 책을 읽는 것보다 ‘즐겁게’ 책을 읽도록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키높이 독서’. 링컨대통령이 1년에 1m93cm의 자기 키 높이만큼 책을 쌓아놓고 읽었다는 것에서 착안한 ‘키높이 독서’는 교사들의 ‘함정’ 독서토론모임과 함께 파주교육지원청과 인근 학교에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수학교육기획① 달라지는 입시환경과 수학교육의 방향 경시면 경시, 수능이면 수능 한 가지만 준비하면 되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입시는 날로 복잡 · 다양해져가고 있다. 입시가 바뀌면서 과거 수학경시 열풍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수학은 최상위권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수학은, 입시에서 여전히 핫 이슈다. 게다가 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미래 대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으로 개선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부모들은 수학교육의 방향 잡기에 더욱 혼란을 겪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단계별로 스토리텔링형 교과서로 바뀌고 학교내신도 교과 통합형으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대입의 변화와 수학교육선진화는 지금의 수학교육과는 확연하게 다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수학교육이 변하는 만큼 평가 방법도 변할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나 학생이 입시전문가의 도움 없이 입시를 준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터. 내일신문에서는 입시환경에 따른 수학교육의 현명한 로드맵과 학습방향을 수학전문가와 함께 4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수학교육기획- 달라지는 입시환경과 수학교육의 방향 1. 목동지역 중간고사 출제 경향 분석. 2. 입시를 알면 수학공부 방향이 보인다3. 중등수학, 고등부 수학실력을 좌우한다.4. 고등수학, 원하는 대학이 보인다 목동지역 수학내신, 서술형·수능형 확실히 잡아야 원리와 개념의 정확한 이해가 먼저, 다양한 표현방법과 실전문제 풀어야 입시에서 변별력이 커지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이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실력을 허락하지 않는 과목 수학. 2012학년도 목동지역 중간고사에서도 여전히 수학은 난공불락의 과목이었다.올해 목동지역 중·고등학교 시험 유형 및 난이도를 분석해 본 결과 학교와 학년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시험이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이는 교과부가 발표한 서술형 문항의 출제 특징에 맞추어 단순한 개념을 묻는 문제부터 응용, 심화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되었기 때문. 특히 과거 교과서 지식수준을 평가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 추론, 내적· 외적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사고력 중심의 수능형 문제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객관식 위주의 문항 구성에서 점차 서답형의 문항수가 증가했고 이는 창의성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교과부의 방침과도 연계된 부분이다. 서술형은 기본적으로 쉽게 출제하려는 의도가 보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서술형이 낯설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고난이도 문제가 객관식으로 이동하면서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았다. 목동지역 고등부, 수학 출제 유형 분석로드맵수학전문학원에서 분석한 올해 고등학교 중간고사 평균을 살펴보자.고등 1학년의 수학 평균을 보면 목동고(43.8%), 양천고(45%), 강서고(46.7%), 신목고(48.7%)로 대부분이 40%대를 양정고(51%), 한가람고(55%), 진명여고(52%) 등 나머지 학교들은 대체적으로 50%선을 유지했다. 고2의 경우는 신서고(30.1%), 금옥여고(35.5%), 백암고(38.4%), 강서고(38.7%) 등 대부분의 학교가 30~40% 선을 유지한 것은 학습량과 난이도의 상승에 따른 격차로 분석된다. 학교별 시험지를 분석한 결과를 보자.30문항 이상이 출제된 학교가 목동고와 양천고. 20~30 문항이 출제된 곳이 양정고, 강서고, 신목고, 대일고, 진명여고다. 20문항 미만 출제된 학교는 한가람고, 우신고, 금옥여고. 총 문항 수에서는 목동고과 양천고가 가장 많은 수를 출제했고 반면 우신고가 17문항, 한가람고가 10문항으로 가장 적게 출제되었다. 많은 문항수 대비 Timer를 통해 정해진 시간 안에 해결하는 시간 안배 훈련을 통한 실전 능력 배양이 중요하다.서술형 비중을 보면 우신고(30%), 강서고(23%), 신목고(14%), 금옥 진명 목동 양천고가 (10%) 미만이다. “대일고는 서술형 시험을 별도로 시행할 정도로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2011년 학교 수행평가의 일정 수준 반영 의무조항이 폐지됨으로 인해 향후 서술형의 비중이 논술과도 맞물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영택 원장은 설명한다. 김용재 원장은 “양정고 1학년의 경우 총 21문항 중 33%가 주관식이었고 한가람고 1학년은 총 10문항이 출제 되었는데 모두가 서술형 문제였다”고 분석했다.난이도 분포를 상중하로 분석해보면 강서고가 난이도 상 구성비가 가장 큰 학교다. 중 상 합계가 70% 이상인 학교는 진명, 대일, 우신고등학교.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를 보인 학교가 양천, 목동, 금옥, 신목고. 눈에 띄는 것은 전통적으로 목동, 신목의 난이도가 높았으나 시스템으로 비추어볼 때 기말고사는 매우 까다롭게 출제될 것이라 이영택 원장은 예측했다. 목동지역 중등부, 수학 출제 유형 분석로드맵수학전문학원에서는 목동지역 중학교 중간고사도 분석했다.먼저 신서중의 경우 1학년은 어렵다고 느낄만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예년에 비해 다소 쉬웠다. 문제를 잘 읽고 조건을 파악하면 무난했다. 2학년의 경우 교과서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어 교과서 연습을 많이 한 학생들은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 서술형 2번과 6번의 경우 교과서에서 그대로 출제됐다. 계산력을 많이 요하는 문제들이 대거 나와 시간과의 싸움이었고 시간 배분을 잘못한 학생은 70점 정도, 평균은 60점 후반부터 70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3학년의 경우 평이한 스타일의 문제로 작년과 난이도는 비슷했지만, 4번문제의 경우처럼 쉽게 생각해서 많이 틀린 문제도 있었다. <4번문제> 목동중 2학년의 경우 교과서 위주의 문제였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5번 문제와 객관식 9번 문제 정도이다. 특히 5번 문제는 학교 프린트 4장 중 연립방정식 1문항이 서답형으로 출제 된게 특징이다. </ 2012-07-19
- 2013수능 수험생의 D-100, 언어영역 성적 향상을 위한 점검요소 2013수능 수험생의 D-100, 언어영역 성적 향상을 위한 점검요소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방학 기간에 돌입했다. 이제 모든 수험생들은 D-100을 앞둔 시점에서 각오를 다지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전략적인 접근에 몰두해야 할 시점이다. 이 시기는 재학생의 경우, 1학기 기말고사 내신 준비 때문에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 낭패를 보기 쉬운 시기이다. 현행 입시에서 내신 성적은 잘 관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3~5등급만 받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 6회 지원제한이 적용되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들의 수시 및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 방법을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수능학습과 관련하여 이번 여름방학에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면 현 실력을 진단하는 일과 취약점을 보완하는 일로 나눌 수 있다. 즉, 6개월간 혹은 그 이상 실전 연습 및 오답노트 작성으로 자신의 취약점이 어떤 문제들인지를 파악한 후 장르별로 나누어진 교재와 수능강의, 제재별로 나누어진 비문학 교재들을 활용하고, 기출문제 중 자신의 취약점에 해당하는 문제를 다시 한 번 꼼꼼히 풀어 보는 것도 좋다. D-100일에 즈음하여 여름방학에 반드시 살펴야 할 학습전략과 점검요소를 다시 한번 제시한다. 1. 10주의 계획계획은 여름방학이 아닌 기말 직후부터 추석까지 10주 완성으로 세워야 한다. 여름방학은 단순한 학교 일정의 하나일 뿐, 수능이란 마라톤에서는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한다. 언어영역은 단시간에 승부를 볼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 일정한 공부량이 쌓여야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계단식 성적 향상의 패턴을 보이는 과목이다. 그러므로 이번 여름방학을 계기로 언어영역에서 뭔가 성과를 내고 싶다면 여름방학 5주의 단기계획이 아닌 기말고사 직후부터 여름방학을 거쳐 공부의 흐름이 끊어지는 2학기 중간고사까지나 추석까지를 하나의 단계로 보고 10주 과정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2. 매주 기출문제 1-2회 풀기 언어영역은 문제의 90% 정도가 유형화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과 모평 기출문제를 통해 반복되는 출제 유형을 익혀야 한다. 다만 문항에 대한 접근시각이 갖추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시간투자의 비효율이 발생함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본다는 것은 단순히 답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가르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말하는 것으로, 매주 기출 문제를 1-2회씩 풀도록 해야 한다. 명확히 설명하기 힘든 선지의 개념, 오답의 근거 등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자 공부해야 할 내용인 것이다. 기출문제에서는 정확한 개념을 언제나 중시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기출문제는 가장 어려운 수능 중 하나인 2000년부터 풀 것을 권하며, 최근 5개년 6월, 9월 평가원 문제(총 10회)도 병행하기 바란다. 3. EBS의 활용은 올해 입시의 화두이다. 2012 수능에서는 그 계획과 목표가 빗나갔지만, ‘EBS 연계교재 실질 반영률 70%, 만점자 1%대로 조절’하겠다는 교육과정평가원의 방침은 올해 수능도 유효하므로, EBS 연계교재에 대한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 부분도 단순히 출제 제시문을 단순암기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치룰 생각이라면 아직까지도 아무런 대책없는 셈이다. 연계율은 70%이므로 나머지 30%는 결국 학습량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고, 또한 제시문 외의 부분은 언제나 극심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고 유형의 정량화는 필수적이라 하겠다. 따라서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수능장에 들어갈 생각이라면 굉장히 위험한 상태인 것이다. 언어영역 수능특강, 300제, 인터넷수능(3권), 수능완성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수능 기출문제와 함께 탐독하길 거듭 부탁드린다. 4.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마지막 점검 요소 수능성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학생의 의지, 좋은 선생, 절대적인 시간투자 세 가지로 전략의 핵심을 삼을 수 있다. 첫째, 학생의 의지이다. 어디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거기에서 조금만 더하면 된다. 물론 절실한 마음의 자세는 필수적이다. 이미 마지막 반전을 제외한 입시의 대부분의 과정은 끝나가고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둘째, 좋은 선생이다. 이 부분은 시간의 절약과 정신적인 도움, 그리고 정확성의 확보를 가능케 해 준다. 여기에서 수능 개념에 대한 체계적인 인식이 중요하다. 일선에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수험생 조차도 ‘수능의 개념’이란 것에 대해 막연한 이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수능언어의 개념은 제시문의 접근방법과 문항의 출제 원리, 그리고 선택지의 개념으로 나뉘며 그것을 총체적으로 인식하여 득점하는 행위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이다. 이 부분은 전문적인 영역이므로 수능에 정통한 강사만이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공부를 유도할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은 특정 시점에서는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효과를 반감시킨다. 자신의 현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셋째, 절대적 시간투자이다. D-100을 앞두고 있는 이 여름방학이라는 마지막 반전을 허무하게 보내는 것은 후회할 수밖에 없는 일이 된다. 하루 최대 공부량을 계산하고 우선순위를 두어 계획을 실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하루 8시간의 순수 공부량을 갖는 것은 수험생의 의무이다. 위의 세 요소를 바탕으로, 우리가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가장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실전적용능력이다. 즉 ‘학습->연습->실전적용’의 과정이 반복훈련 됨으로써 가장 강력하고 명확한 실전능력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양치기''의 심각성이 실전에서도 드러나게 된다. 즉 평소 눈에 익었던 글이 아닌 생소한 글에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당황하고 허둥대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공식이나 스킬로 무장된 양치기의 비극성은 많은 재수생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그러므로 언어영역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제가 될 문제를 위한 학습량의 증대보다 어떠한 방침으로 그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접근해야 할 것인가 하는 인식을 통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 강산 선생님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前, www.vitaedu.com 언어영역 강사前, 강남 비상에듀 초빙강사前, 일산 남경학원 언어영역 대표강사現, 강산언어논술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신우성논술 특강] 동국대 논술, 문항 3~4개에 분량은 1,500자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이백일 선생, 동국대 인문계 논술 대비책 공개 동국대는 오는 10월 6일(토) 수시 논술고사(논술 70%+내신 30%)를 실시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논술 반영비율이 높은 반면,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높지 않고 내신 변별력도 낮아 사실상 논술점수로 합격자가 가려진다. 따라서 동국대 합격증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논술고사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동국대 인문계 수시논술 유형과 대비책을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이백일 인문계 강사에게 들어본다. 신문기자 출신인 이 선생은 7월 2012-07-19
- [신우성 논술학원 기고] 2014 대수능, 수준별 A-B형 도입하면 어떤 결과 초래할까 신우성입시컨설팅 신진상 소장이 밝히는 ‘수시 제대로 알기’②“시험 점수를 뽑는 점수 위주 입시에서 재능·창의성·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대입 전형으로 전환됩니다.” “수험생 본인의 진로 선택에 따라 과도한 시험 준비를 하지 않도록 국어·수학·영어 과목에 수준별 시험을 도입하고, 탐구과목은 선택과목 수를 축소합니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을 통해 수능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 중심의 출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의 신진상 입시컨설팅 소장이 최근 출간한 <font si 2012-07-19
- 2013년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며-(외고) 2013년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며-(외고) 1. 2013년 특목고입시 전망 2012년 특목고의 대입실적 발표와 함께 2014년 비교내신제가 폐지되고 절대평가제도가 도입되면서 다시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013년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자신에게 맞는 학교와 그 에 따른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먼저, 2013년 입시전형에 특이사항은 모집정원의 축소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 대상 변화, 국제중 비교내신제 적용으로 인한 경쟁률 급등을 고려해 지망학교를 선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한 부모 가정과 검정고시 출신자가 포함되고, 3자녀가정 등에서 출생 순이 배제되었다. 또한 작년부터 졸업자를 배출하기 시작한 국제중의 비교내신 적용으로 국제중 학생들이 특목고 지원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책적으로 2015년까지 외고 한 학급당 25명 정도로 감축해야 함에 따라 2013년은 2012년 보다 외고 정원수가 전체적으로 500명 정도 감축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양외고만 해도 2012년 일반전형 정원수 372명에서 2013년 290명 정도로 감축되었다. (영어, 중국어과 각각 105명->69명, 중국어, 일어과 각각 52명->47명.)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12년 내신 커트라인 보다 2013년 내신 커트라인이 상향될 전망이다. 따라서 2012년도 기준보다 상향된 기준으로 지망학교를 선정해야 한다. 두번째, 특이사항은 2단계 선발에서 필요한 제출서류 방식이 자기소개서에서 자기계발계획서로 변화한 것이다. 기존 학업계획서와 독서활동 항목이 통합되어 자기주도학습영역 1500, 특별, 봉사 활동 항목이 인성영역 800자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지원서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식의 지원서 작성이 요구된다. 2. 2013년 입시준비를 위한 점검사항 지망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영어성적이 지망학교의 내신커트라인에 부합되는 가의 여부와 함께 자신의 학습능력이 지망학교에서 요구되는 학습능력을 따라갈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영어 내신으로만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뀐 이후 내신 성적만 믿고 진학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과 지망학교의 학습 스타일이 맞는가도 중요하다. 수시형 학생이 대학 진학률만 보고 정시형 학교에 지망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망학교에 대한 정보 수집은 2단계 준비를 위해서나 전체적인 입시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 본인도 설명회에 참여하고 팜플렛, 인터넷을 통해 필요 정보를 모아보자. 지망학교 선정이 끝났다면 여름방학 중에 지원서 작성에 힘써야 한다. 독서활동이 기존 학습계획서 항목에 포함되면서 2012년 원서와는 다르게 선정한 도서가 지원동기 학습과정과 학습·진로 계획이라는 점에서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책에 대한 자신만의 재해석, 구조적 융화를 생각하며 작성해야 한다. 또한 가장 고민되는 인성 영역은 단순한 인성적인 측면의 부각이 아니라 중학교 실적과 느낀 점에 강조점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생활기록부 상의 평가와 자신의 활동 실적을 정리하고 자신의 인성적 특성을 도출해 작성하도록 하자. 봉사, 활동 각각 1가지 소재를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있기에 리더십, 봉사, 관계지향, 나눔, 배려 등에 대한 다양한 소재 선정이 가능하다. 이번 2013년 지원서 작성의 특징은 지금까지 형식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응용력과 해석능력 등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작성자는 보다 많은 자신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스스로 고민하고 수십 번 수정하는 과정이 결국 면접에서도 다른 지망자보다 더 깊은 성찰의 답변을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3. 중1,2학년 입시를 위한 준비 tip (현)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4년부터 절대평가에 의한 6단계 평가가 실시되면 대학 역시 고교 네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비교과와 논술, 면접 등에서 그 변별을 요구할 수밖에 없어 특목고 생들에게 이래저래 유리할 전망이다. 따라서 특목고 지원자 수 증가와 인원 감축이라는 부분을 감안해 무엇보다 내신부터 퍼팩트하게 관리해야한다. 특히 중 1학년부터 1학년 내신도 포함되기에 1학년 영어성적부터 놓치지 말자. 또한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하고 매 학기말까지 자신의 활동내역과 학습 성과를 선생님께 제출해 생활기록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독서활동과 배경학습을 통해 폭넓은 시각과 학습능력향상에 노력하자. 커트라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지원서와 면접에서 보여주는 인성과 학업적 잠재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스펙스토리 차은경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제17회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여름방학 캠프 진행 제17회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여름방학 캠프 진행 경기도 청소년 활동진흥센터 고양지부와 어깨동무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는 제17회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여름방학 캠프 ‘독서와 생명’을 진행한다. 인성교육이라는 주제 특강과 장애체험, 일산소방서 응급구호팀의 심폐소생술 교육, 지역난방공사 일산지사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접수기간은 7월31일까지이고 모집정원 80명이다. 대상은 초등6학년부터 고1학년까지다. 기간은 8월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장소는 정발산동 언약교회이다. 문의 031)924-01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짧은 3주 동안의 여름방학 나기 짧은 3주 동안의 여름방학 나기 엊그제 기말고사도 끝났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방학이다. 올해부터는 방학이 3주 정도로 예년보다 짧다.방학은 짧아지고 해야 할 획은 많고, 여기에서는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 플랜을 짤 있는방법을 소개하기로다. 무리한 학원 이동은 자제한 학원 에서도 어느 아이는 성적이 오르고, 다른 아이는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성적 저하의 원인을 학원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물론, 학원에서는 성적을 올릴 여러 프로그램을 갈고 닦아야 한다. 필자의 학원의 경우에도 열 명 정도 되는 한반을 기준으로 한다면, 7명 정도는 성적이 올라 같이 상승의 기쁨을 누리는 반면,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의 학부모님의 원성(?)을 듣느라 진땀을 빼야 하는 경우도 있다. 좀 우스갯소리로, 상담을 하는 선생님들은 1분 간격을 두고 얼굴의 표정을 바꾸는 단백질 구조에 신경을 써야 할 형편이다. 심사숙고 끝에, 한 학원을 정하였다면 학원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 물론, 학원의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면 남은 수강료를 불문하고 즉시 바꾸는 게 현명하다. 현명한 학원 선택동시에, 학부모님들께서 학원을 선택할 때, 한반에 몇 명인지를 매우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있다. 보통 한반의 인원이 적은 경우를 선호하시는 데, 이 현상이 반드시 긍정적이지는 않다. 한반의 인원이 적으면 질문도 자주, 많이 할 수 있고, 선생님과의 피드백이 잘되며, 선생님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이보다는 한반에 어느 정도 인원이 되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인원이 너무 적으면, 수업에 탄력과 생명력을 받지 못한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정신적으로 피곤해할 수 있다. 선생님들도 강의에 그렇게 썩 열성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 어쨌든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수입은 적은데, 그 적은 수의 반에 헌신적으로 강의할지 만무하다. 오히려 한반의 인원이 많은 학원은, 그 많은 학생들을 보유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 학생들이 학원을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성적을 올리는 등 갖가지 노력을 한다. 이에 비해, 인원수가 적은 학원은 그 영세성에 의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에 자칫 증발해 버릴 수도 있다. 교육이라는 특수성에 비해, 필자가 너무 자본주의 관점에서 학원의 특성을 설명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되었든 학원의 경영은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의 성격을 띌 수밖에 없다. 선행 학습의 요령무리한 선행학습은 금물이다. 또 과도한 양의 숙제도 금물이다. 무난한 양의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보면,"이번 방학 때 무조건 틈나는 시간이 없게 해 주세요” 라고 의견을 제시해주시는 경우도 있다. 물론 부모님의 열의가 깊으시다는 것은 알겠으나, 그 과도한 열의가 오히려 성적이 안 나오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과도한 선행학습은 금물이며, 과도한 양의 숙제도 금물이다. 학원이 선행학습을 지도함에 있어서 너무 지나친 심화학습을 안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난한 선행학습량은 필요 보통, 선행학습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게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고2의 수1 정도는 선행과정을 하면서, 맛을 보는 게 좋다. 이후 겨울방학 때 한 번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고2의 3월이 되면 세 번째 학습이기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경험을 어느 정도 한 것이다. 아이들의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 중의 하나가 머리가 나빠서라기보다는 반복학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복을 하면 숙련이 되어 상승효과가 발생한다.또한, 심도 있는 현행학습도 그 필요성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지나치게 심화학습을 하다보면,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무리수를 두어 정해진 양을 못 끝낼 수 있다. 방학은 보충의 기간이지도 하지만 휴식과 점검의 기간이기도 하다. 좀 쉬어가는 코스로 여기는 게 좋다.필자가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쉬엄쉬엄 지속적으로 하렴” 요새같이 급속도로 다변화하는 시대에,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시기에 웬 뚱딴지같은 소리에요? 라고 반문하실 부모님도 있겠으나, 어찌되었든 3주 동안의 방학을 ‘쉼의 미학’을 살려 제대로 맛보고 공부하는 게 훨씬 잘하는 일이다. 눈감고 무조건 달리는 것은 시험전날 벼락치기를 하는 것과 유사한 행위이다. 이런 경우에는 벼락을 맞는다. 고등부수학전문학원엑사김성중 원장 교육문의031)916-56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수업도 생물이다! 생물이라야 성적이 오른다! 수업도 생물이다! 생물이라야 성적이 오른다! 얼마 전 학원으로 예쁜 여학생이 찾아왔다. “선생님!” 하고 부르는데 “어!” 중3말에서 고2초까지 내게 수학을 배웠던 학생이었다. 그 이후 미국으로 가서 지금은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방학이라서 잠시 한국에 들어온 거라고. 옛날 공부했던 얘기, 현재 사는 얘기 나누다가 다음에 또 보자하고 보냈다. 잠시 학원생활의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3때까지 같이 지낸 애들이 이듬해에 찾아와도 가족같이 반가운데 이렇게 몇 년 지나서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제자들을 볼 때면 ‘난 참 인복이 많다’라고 느껴진다.그러다 문득 지금 학원에 있는 학생들은 누가 또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줄까 생각해보게 된다. 쉬는 시간에 바지에다 큰일을 본 학생이 있었다. 그 애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얘기다. 엉덩이에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녀석이 손으로 확인까지 하고 나서야 손에 묻은 그것을 책상주변에 쓱쓱 닦아놓고 나 몰라라 했지만 냄새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던지라 금방 들통이 나버렸다. 본인도 챙피했던지라 자신이 아니라고 박박 우기길래, 녀석이 창피할까봐 “그래 너 아니야 너 아니야 그냥 선생님과 같이 화장실가서 손만 씻고 들어와서 다시 공부하자” 달래서 수업을 했던 일이 있었다. 그 이후 선생님들 사이에서 그 얘 별명이 있었으니...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바로 그 별명이다... 학원내의 모든 반은 레벨에 맞는 반명이 있지만 그 반만은 그냥 000네 반으로 통했었다. 그 학생은 그렇게 개구장이였던 반면에 수학을 너무나도 좋아했고 실제로 수학을 참 잘했었다. 나서기도 잘했고 번뜩번뜩 아이디어도 좋았다. 그렇게 초등시절을 보내고 올해부터 키가 부쩍 크더니만, 어느 날인가부터 볼 때마다 정중하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어릴 때부터 봐와서 그동안 크게 느낌이 없었지만 ‘얘도 이젠 중1이구나’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왔던 덕분에 지금은 중3과정 총정리를 하고 있고 9월부터는 고등과정 수학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학생이라면 졸업하고 찾아와 주지 않을까? 어른 되서 찾아오면 그때 얘기해줄게 있다. “00야 그때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다 닦아서 아무도 네가 실수 했었는지 몰랐었다”고... 나는 선생님을 보는 눈이 상당히 까다롭다. 내가 바라보는 강사상은 Teacher가 아닌 Instructor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안정적이지만 학원초기에는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선생님을 갈아치웠던(?) 때가 있었다.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 가운데 유달리 선생님이 자주 교체되던 반이 있었는데 그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에게도 너무나 죄송스러웠는데 학원을 믿고 계속 보내주신 부모님들과 그 학생들이 지금도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그래서 내용으로 보답하고자 더 많이 학생의 수학실력 상태를 면밀히 파악했고 매번 시험 때마다 최선의 방법으로 지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중 한 학생을 예로 들면 당초 현행과정과 한 학기 선행과정으로 진행되는 반이었는데 물론 그 반의 학생들 모두 선행을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는 있었지만 막상 현행과정 시험 때마다 기대치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었다. 학생 한 명 한명 수업태도, 습관, 공부량, 풀이과정, 의지 등등을 면밀히 살펴보다가 과감하게 현행과정만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반으로 다운그래이드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치러진 학교 시험... 예상대로 성적이 좋게 나왔고, 심지어는 선행을 병행했던 반 보다 현행과정의 성적이 더 좋게 나오는 친구들도 나오게 되었다. 역시 수업은 ‘생물’이었던 것이다. 그냥 교조적인 틀 속에 가둬 해당하는 커리큘럼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하는 교수법과 수업과정을 선택해서 진심을 담아 수업하는 것이야 말로 제대로 된 수학 수업이구나 하고 느끼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되었다.지금은 부모님들도 만족하고 있고 그 반 아이들이 모두 90점대 이상이 나오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한명도 선행을 해보자고 하지를 않는다. 학부모님들도 지금처럼 꾸준히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도 이반은 현행만 진행하는 반으로 반 평균 90이 넘는 엘리트반으로 남아있다. 학원초기에 불안했던 수업구조임에도 학원과 원장인 나를 믿고 기다려주신 학부모님들이 만들어낸 진정한 승리의 반인 것이다. 이 반 학생들도 어른이 되어서 찾아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상상해 본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학원생활 역시 이렇듯 사람들이 살면서 만들어가는 생물체인 것 같다. ‘더 많은 에피소드와 감동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고 오늘도 다짐하면서 수업에 들어간다. 고릴라수학전문학원 이준호 원장031-912-42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