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학부모 설명회 한우리 독서토론논술에서는 2010 입시제도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입학사정관제 관련,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엄마가 준비하는 입학사정관제 스펙만들기’의 내용으로 준비되는 이번 설명회는 경쟁력을 키우는 서술ㆍ논술형 쓰기, 독서이력철 만들기 등을 제공한다. 강좌는 한우리 독서토론논술연구소 오용순 선임연구원이 진행한다. 설명회는 9월 2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유ㆍ초ㆍ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선물과 함께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신청 및 문의는 각 지역 한우리독서토론논술에서 가능하다.(대표전화 : 1577-19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8
- 북스타트데이 운영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북스타트데이를 운영하고 있다.북스타트 회원으로 등록하면 그림책, 손수건, 부모가이드북 등의 북스타트꾸러미를 증정하며 독서 및 육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건강보험증이나 아기수첩을 지참하고 북스타트데이(매주 수요일)에 어린이실을 방문하면 참여 가능하다.·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대상 : 2009년 7월 1일부터 2010년 6월 30일 사이에 태어난 아기·문의 : 737-10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6
- 청소년 토론 동아리 ‘디스토피아’ 토론회 개최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속 토론 동아리 ‘디스토피아’가 오는 28일 2시 중앙동청소년 문화의집 2층에서‘사형제도’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디스토피아는 99년 원주지역 고교생들에 의해 결성되어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식 형성과 지역사회 계몽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로, 매년 여름과 겨울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6
- 열정과 자부심이 만들어내는 천년(千年)의 하모니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1909년 일제 탄압 시절, 수원상업강습소의 계몽교육은 독립운동의 계기를 마련했고, 100여 년을 이어오는 동안 국가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에서 수원고등학교(팔달구 매교동, 교장 박성준)는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그 교육의 저력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서울대 7명, 연고대 17명, 포항공대 3명 등 2010년 입시 성적표가 그 결과를 잘 보여준다. 대입 실적의 비결1. 학력 누적관리, 조기 학년·학급 편성 시스템 수원고등학교는 2011학년도 경기도교육청 과학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선정될 만큼 이공계 대학진학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2,3학년 30학급 중 20학급을 자연과학과정으로 운영, 2010년 대입에서도 자연계 합격이 두드러진다. 2002년부터 수학·과학 교사의 비율을 높였고, 2~3년 전부터는 학력 누적관리 시스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언어·외국어·수리 영역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을 등급별, 백분율로 데이터화해 학생의 취약과목 파악은 물론 향후 대입 학과선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새 학기마다 일일이 학생을 파악하는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지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타 고등학교에서도 이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 대비 4~8명의 서울대 합격생 배출(2007~2010년 성적)은 학교의 입지여건, 학생수를 고려했을 때 놀라운 성과”라고 김병철 교감은 설명했다. 제도적인 시스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력신장을 위한 환경 만들기에도 열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먼저 매년 1월 1일 새학기가 시작되는 조기 학년·학급 편성 시스템이 남다르다. 느슨해지는 학사일정의 허점을 막고, 전 학생의 상위학년 예비학습을 가능하게 만든다. 12월말에 진급반 편성을 한 후 1~2월 방학 중 보충수업 시간에 인문사회과정과 자연과학과정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수강한다. 3학년 학년부장 차정숙 교사는 “실제로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입생의 경우에도 중학교 졸업 후 1~2주간의 입학 전 적응과정을 통해 학기 중 수업과정을 미리 익히고 있다. 대입 실적의 비결2. 선생님의 열정+진로를 향한 교내외 체험프로그램 인문, 이과별로 참가할만한 대회는 샅샅이 뒤져 교실마다 게시물 붙이기에 바쁘다.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는 것은 물론 체험학습장소 주제와 관련, 꼼꼼한 진로연계 설명도 빠뜨리지 않는다. 진로와 관련된 체험학습을 강조하다 보니 3학년의 경우는 3~4학급으로 묶어 소풍도 따로 간다. 문과는 경기도박물관, 이과는 각각 국립과천과학관과 경기국제항공전으로 다녀왔다. 다녀온 것에 그치지 않고 수기공모 시상, 책자 도 발간했다. 차정숙 부장교사는 선생님들의 바쁜 일정을 대변하면서 “웬만한 사이트에는 회원가입이 다 되어 있다. 진로체험과 관련한 좋은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입시설명회에도 꼭 참석한 후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눈다”고 했다. 비록 바쁘지만, 이를 통해 선생님들이 얻는 것도 많고, 선생님들의 이런 관심과 격려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작년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교과서 단원과 연계한 제주도 테마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역시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보고서에도 아이들만의 개성 있는 체험 흔적이 발랄하게 담겨 있었다. 한라산 등정 코스별(출발 전&rarr진달래 대피소&rarr백록담)고도에 따른 기압, 중력 차이를 알아보기도 하고, 한라산에 토종민들레가 사는지도 조사했다. 성공적인 실험결과를 과정별로 꼼꼼하게 담아낸 보고서가 눈에 띄었다. 이런 자료들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한 3학년 김희석 군은 학교장 추천 KAIST 전형에 최종합격하기도 했다. 대입 실적의 비결3. 긍지와 자부심의 수고인, 꿈을 향해 도전하는 수고인! “꿈은 곧 희망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충분한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하고요.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이 잘 정립되어야 학생들 스스로 자기관리는 물론 자기주도적인 공부가 가능해지고, 결국 이런 자발적인 노력이 학교생활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게 됩니다.” 희망교육, 즉 ‘꿈’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는 박성준 교장은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학교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올바른 미래진로개척프로그램인 ‘내 인생의 로드맵’ 작성, 미래의 목표를 심어주기 위한 선배와의 대화, 명사초청진로특강, ‘나의 꿈, 나의 미래 발표대회’등은 무궁무진한 진로탐색의 터전이다. PPT를 활용한 친구들의 다양한 꿈 얘기를 통해 다른 꿈을 꾸거나 자신의 꿈을 단단히 다져나간다. 학력, 봉사, 선행, 특기 등 각각의 분야에서 열심을 내다보면 매달 홈페이지 팝업창에 게시되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수고인’에 선정되기도 한다. 이런 성과 역시 대학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자료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꿈이 행복한 현실이 되는 과정엔 바른 인성도 동행해야 하는 법, 수원고는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즐거운 인생 만들기를 위해 1인 1악기 제도를 운영한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한 1인 1악기 연주는 학생들 간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연주해봤던 악기를 1년 동안 서로 친구에게 가르쳐주면서 오카리나, 하모니카, 기타 등 다양한 악기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1인 1악기 학급별 발표대회, 남고에서는 보기 힘든 합창경연대회 등은 색다른 볼거리다. 100년이란 일세기를 달리는 동안 세월만큼 쌓인 선배와 후배들은 서로 밀고 끌어주며 수원고의 명맥을 지켜왔다. 백년 역사의 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수원고만이 가진 자산. 이를 발판삼아 아이들은 오늘도 천년 미래의 꿈을 꾸고 있는 모양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학교별로 다른 입시 전형, 지망학교 선택 후 맞춤 준비가 필요 학습계획서 작성·면접, 여러 차례의 연습으로 자신감을 키우는 것 중요해 2011학년도 자사고 입시는 1단계 내신 성적, 2단계 내신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큰 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내신반영 학년·과목, 내신과 면접의 반영비율 등이 학교별로 달라 지망학교의 입시전형을 충분히 숙지하고 마지막 입시준비를 해야 한다. 내신(국·영·수·사·과)을 중요하게 보는 학교도 있지만 대체로 서류와 면접에서 당락이 정해지는 만큼 그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서류와 면접은 일관성, 구체성, 진실성이 중요하다. 자신이 쓴 학습계획서의 내용과 연관해 면접관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영통 페르마 학원 박종섭 원장은 “예를 들어 학습계획서에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고서는 존경하는 인물로 이순신을 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자신의 꿈에 멘토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존경한다고 하는 것이 낫다”며 세부적인 면까지 주의를 당부했다. 지원 동기, 자기주도학습의 과정, 학습계획, 봉사·독서 활동 등이 진솔하게 드러나는 학습계획서 작성을 여러 차례 연습하고, 반드시 숙지한 뒤 면접에 임할 것을 권했다. 자사고는 창의·인성을 묻는 심층면접을 위해 배경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히고, 논리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준비도 해 나가야 한다. 용인외고 강경래 입학관리 부장교사는 ‘부모님과 함께 학습계획서를 바탕으로 질문과 답을 하는 실전연습을 해 두면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본적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고 입시설명회는 꼭 참석해 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 지향점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박 원장은 “지금부터는 해당 학교에 입학상담을 받아 보면서 자신의 입학의지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학교 관계자들이 전하는 학교별 전형 특징과 준비 방법▷용인외고 올해 처음으로 자사고가 된 용인고는 전형의 변화가 가장 많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계열별(국제·인문사회·자연과학)로 총350명을 선발한다. 1차는 내신70%, 서류30%로 전형한다. 2학년~3학년2학기 중간고사까지의 성적에서 지정과목(국·영·수·사·과)40%, 선택과목(지정과목 중 택2+수학)30%를 반영한다. ‘서류는 입학사정관에게 잠재적인 우수성이 돋보이도록 충실하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강경래 부장교사는 “모든 항목들이 600자 이내로 기술하게 돼 있어 미리 써 보는 것이 중요하며, 용인외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이유와 본인이 선택하는 계열에 대한 학습방향 등이 분명하게 제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차 전형은 1단계 성적71%와 면접29%가 반영된다. 면접은 1.2차로 나뉘어 실시된다. 1차는 5~7분 동안 학습계획서에 기록된 사항을 확인검증, 보충 질문하는 형태다. 2차 면접을 통해 다수의 최종합격자가 가려지는데 1시간 정도 여러 면접관들이 공통문항 중심의 질문을 통해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답변을 요구한다. 긴장을 풀고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 부장교사는 전했다. ▷전주상산고 12학급 360명(남240명·여120명)을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교과성적230점·비교과성적60점)로 전형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와 자기주도학습평가+면접의 30점을 전형요소로 한다. 2학년~3학년1학기의 주요 5개 과목 성적만 평가하지만 2학기 중간고사에서 그 성적이 30%이하이면 탈락되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자기주도학습평가+면접에서 교과면접은 하지 않고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손성호 입학관리부장 교사는 “자기소개서는 진솔하게 작성하고 유의사항에서 쓰지 말라고 한 사항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전통적으로 수학에 강한 학생들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수학도 하나의 과목으로 보며, 남을 배려하거나 도덕성을 강조하는 학교의 이념을 중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동산고 일반전형(경기도내 졸업자), 지역우수자(안산교육청관내 졸업자),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각각 60:20:20의 비율로 총608명(남·여16학급)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2학년~3학년2학기 중간고사까지 주요5과목을 총250점 만점으로 전형하며 성적순에 의해 1.5배수를 선발한다. 3학년2학기 성적의 비중도 높아 2학기까지 내신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와 면접(50점)으로 전형한다. 1단계 합격자는 학습계획서·교사추천서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동산고 입학관계자는 “학원 등의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해 온 과정을 면접에서 드러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교홈페이지를 참조해 학교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관심을 나타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안북일고 일반계와 국제과로 모집한다. 일반계는 남학생을 대상으로 전국과 광역단위(충남)에서 각각 50%씩 총385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 주요교과(240점)·비교과(40점)의 생활기록부 성적으로 정원의 1.5배를 선발한다. 2학년성적과 3학년1학기성적이 각 50%씩 반영되는데 국·영·수에 2배의 가중치를 두고 있다. 2단계에서 생활기록부 성적, 서류심사, 면접점수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서류자체를 얼마나 솔직하고 정확하게 썼느냐가 관건이다. 면접의 내용은 서류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주어진다. 북일고 만의 주요 면접의 틀은 개학 후에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김선종 교무부장은 전했다. 국제과는 전국단위로 남녀학생 30명을 모집한다. 영어내신(160점)과 출결사항(감점)으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1단계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40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에서는 국제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자기주도학습의 과정, 봉사·독서활동 결과 등이 질문될 수 있다. 도움말 용인외고(031-332-0700)/전주상산고(063-239-5350)/안산동산고(031-406-7773) 천안북일고(041-520-8657)/영통페르마학원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김찬휘, 대학입시의 진실을 말하다 나에게 딱 맞는 전형을 찾아라 정시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정시로 연세대나 고려대에 가려면 학생부 성적이나 논술 실력은 문제되지 않는다. 수능만 잘 보면 된다. 서울대는 좀 다르다. 수능도 잘 보아야 하지만, 우수한 학생부 성적과 논술 실력도 겸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든 수능 준비는 꾸준히 해둬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조건에 딱 맞는 수시 전형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게다가 올해는 세 학교 모두 수시 모집인원이 정시 모집인원보다 많다. 물론 수시 중복 합격자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자로 인해 많은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테지만, 그렇다고 수시 모집이라는 기회를 가만히 앉아서 날려 버려서는 안 된다.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가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연재 순서①복잡한 수시 전형, 6개로 끝낸다②수시도 수능으로 간다③전략적 과목 선택이 대학을 가른다④SKY, 나에게 딱 맞는 전형을 찾아라⑤수시 지원 10계명 일반 전형=논술… 우선선발 최저학력기준이 관건일반고 학생이라면 연세대 일반우수자 전형, 고려대의 일반 전형을 택하면 된다. 둘 다 모든 학생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하며 연령 제한도 없다. 그리고 모두 ‘논술 중심 전형’이다. 논술 100% 또는 논술과 학생부 성적의 배합으로 성적을 산출하는데, 지원할 때 논술과 학생부의 배합비율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 학생부 반영이 미미한 까닭이다.여기서 연세대는 70%, 고려대는 50%를 우선선발로 뽑는다. 논술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표 1] 연세대, 고려대 논술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우선선발 기준을 만족하면 5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이 실제로는 5대 1 이하로 떨어진다. 반면에 일반선발 기준밖에 만족하지 못하면 경쟁률이 100대 1로 치솟는다. 그러므로 이 전형에 응시하려면 ‘수능 우선선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능 준비와 논술 준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라면 당연히 수능 준비일 정도로 중요하다. 심지어 두 대학 하위학과의 경우, 우선선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논술에서 꼴등이라도 합격하는 경우까지 생길 정도다.희망 대학이라는 이유로 해마다 몇만 명이 이 전형에 지원하고 있는데,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자신의 6월,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잣대로 보아 우선선발 기준에 충분히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두 대학의 전형은 논술 시험 날짜가 다르다. 논술시험을 연세대 일반우수자 전형은 수능 전인 10월 2일에, 고려대 일반 전형은 11월 27일(인문), 28일(자연)에 각각 치른다. 수능 성적이 연?고대급인 학생들이면 고려대 일반 전형은 무조건 응시해야 한다. 반면에 연세대 일반우수자 전형은 ‘합격하면 서울대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서 응시해야 한다.서울대에는 수시 일반 전형이 없다. 학생부 중심은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내신 중심 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 고려대 지역우수인재 전형 등이다. 서울대, 연세대는 고3만, 고려대는 재수생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 고려대는 학교별 추천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지원하려면 학교 선생님과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올해 세 학교 전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전형이 바로 이 학생부 중심 전형이다.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바뀌었다. 전년도와 달라졌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표 2]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학생부 중심 전형 선발방법 서울대와 연세대는 먼저 학생부 교과성적을 기준으로 각각 모집인원의 2배수, 3배수를 선발한다. 그런 다음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으로 심사한다. 고려대는 학생부까지 포함하여 아예 서류와 면접으로 일괄 심사한다.서울대, 연세대는 학생부 성적이 낮으면 다른 어떤 스펙이 있어도 1단계를 통과하기 힘들고, 고려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부 성적을 뛰어난 스펙과 스토리로 극복할 여지가 있다.세 대학의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데, 2개 2등급이나 3개 2등급 수준이므로 그리 높지는 않다. 지원하려는 학생은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미리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완비해야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 어학 우수자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토플, 토익, 텝스 등 공인 어학성적을 갖춘 학생이라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전형이 매우 많다. 서울대 특기자 전형, 연세대 글로벌리더 전형과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 고려대 세계선도인재 전형 및 국제학부 전형 등이다.이들은 모두 서류 중심이고, 여기에 면접이나 논술을 배합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울대는 서류, 면접, 논술을 모두 포함하고, 연세대 글로벌리더 전형은 서류와 논술로, 그밖의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다.올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연세대의 경우, 사교육 폐단을 극복한다는 취지에서 공인영어성적을 상?중?하 세 등급으로만 구분하여 반영한다. 또 국내 고등학교 재학 중에 취득한 미국 AP, SAT 성적 등은 반영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과 고려대 국제학부 전형은 모두 영어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해외 고교 출신이나 영어회화에 능통한 외고 출신이라면 지원에 유리하겠다.서울대 특기자 전형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하고 모두 2개 2등급이라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연세대 글로벌리더 전형도 올해부터 일부 대상자에게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이밖에 고려대는 World KU 전형을 통해 외국 고교 출신 학생들만 따로 선발한다. 수학, 과학 우수자 우대 전형서울대 특기자 전형과 연세대 글로벌리더 전형은 인문계, 자연계 모집단위 모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고려대 World KU 전형도 마찬가지다.서울대는 자연계 모집인원이 717명으로 인문계에 비해 거의 2배나 된다. 인문계 전형이 서류와 면접, 논술까지 포함하는 데 반해, 자연계 전형은 서류와 면접뿐이다. 또 인문계와 달리 최저학력기준도 없다(의예과만 2개 2등급). 매년 입시결과를 보면 과학고 출신이 절반, 일반고 출신이 절반 가량이다. 일반고 학생이지만 수학, 과학 관련 학생부가 특히 우수하고, 관련 활동 경험이 있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연세대 글로벌리더 전형은 어학우수자 전형과 동일하므로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그밖에 연세대 조기졸업자 전형, 고려대 과학영재 전형이 있다. 전자는 말 그대로 과학고 출신의 조기졸업자만 따로 200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므로 일반고 출신은 아예 지원할 수 없다. 후자는 서류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므로 수학 2010-08-27
- ‘2009 개정 교육과정’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학교 현장은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되기도 전에 또 교육과정을 개편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학부모의 혼란 또한 예상된다. 7차 교육과정 이후 2007 개정 교육과정으로 이를 수정 보완, 현 정부는 2007 개정 교육과정을 다시 수정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을 2011년 초· 중·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와 핵심적 내용을 짚어봤다. 김영희, 이수정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초· 중· 고 공통으로 적용되는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 부담을 줄이고 획일화된 학교 교육을 다양화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위해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재량권을 늘이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도입해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또 학습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여러 학년과 학기에 나눠 배우던 과목을 한 학년, 혹은 한 학기에 집중하도록 해 학기당 배우는 과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2007 개정 교육과정은 국가가 정한 교과목과 내용으로 모든 학교를 운영하도록 해 자율성과 다양성이 부족하고 체험, 봉사, 진로교육 등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정책과 성찬호 장학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고 학습 흥미를 유발하며 단편적 지식·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과 폭넓은 인성을 기를 수 있게 ‘미래형 교육과정 구상안’을 제안함에 따라 의견수렴 등을 거쳐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음은 2009 개정 교육과정 중 초· 중· 고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학기당 이수 과목 축소, ‘집중 이수제’ 도입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인 ‘집중 이수제’ 도입은 여러 학년과 학기에 걸쳐 이수하던 과목을 학년별, 학기별로 집중 이수해 수업 부담을 덜고 집중도는 높이겠다는 취지다. 초ㆍ중학교의 경우 현재 10개인 국민공통 기본교과군(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외국어, 체육, 음악, 미술)이 7개(국어, 사회/도덕, 수학, 과학/실과, 영어, 체육, 예술)로 축소된다. 고교는 인문사회(국어, 도덕, 사회), 과학기술(수학, 과학, 기술ㆍ가정), 예체능(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영어, 제2외국어), 교양(한문, 교양) 등 5개 영역이 기초(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 체육ㆍ예술(체육, 예술), 생활ㆍ교양(기술ㆍ가정, 제2외국어, 한문, 교양) 등 4개로 재편된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이 한 학기에 배우는 과목 수도 줄게 된다. 초등 고학년이 지금은 10개 과목(국민공통기본교과 10개)을 배우고 있는데 학교에 따라 7개로 줄일 수 있고, 중ㆍ고생은 11~13개 과목(국민공통기본교과 10개+교양교과 1~3개)에서 8개 이하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도입 현행 특별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을 통합한 ‘창의적 체험활동’ 도입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초등학교 창의적 재량활동은 국가나 지역 교육청에서 이수해야 할 내용을 정해주고 있어 재량활동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교과 보충학습의 성격으로 운영돼 왔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용과 운영 방식을 학교에 일임하고 진로체험, 봉사, 동아리 등의 활동으로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는 주당 평균 3시간 이상이다. 이밖에 중학교 단계에도 일부 선택과목을 도입해 한문, 정보, 환경, 생활 외국어, 보건, 진로와 직업 등의 과목을 설치하기로 했다. 진로와 직업은 원래 고교 과정에 있던 과목이나 조기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학교 단계로 내렸다. 학교 재량권 대폭 확대 똑같은 교육과정을 획일적으로 교육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학교가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재량권을 강화했다.국가는 교육과정 운영의 기본 틀만을 제시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교과군별 기준시수의 20% 증감 운영이 가능하고, 교과군 내 교과별 시수는 단위학교가 결정한다.고교에서는 국가수준의 공통필수 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교과(군)별 필수이수단위 수만을 지정함으로써 학교에서 학생 수준 및 진로 등을 고려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초· 중· 고등학교별 교육과정의 변화 현 초 4· 5학년 못 배우는 내용 생겨 초등학교는 ''우리들은 1학년''을 폐지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으로 반영하였고, 정보통신활용교육, 보건교육, 한자교육 등을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하여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이 배우는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 2007 개정 교육과정이 뒤섞여 있다.특히 올해 초등학교 4, 5학년은 교과서가 바뀌면서 여러 교과에서 못 배우는 내용이 생겨 학생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올해 4학년은 3학년 때 7차 교과서로 배운 내용을 올해는 2007 개정교과서로 배운다. 이 과정에서 원래 4학년 내용이 3학년으로 내려가 몇몇 과목에서 배우지 못하는 내용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것이 수학, 과학, 영어 과목이다.올해 5학년 또한 내년 6학년에 올라가면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5학년에 15시간을 보충해야 하고, 과학도 여러 단원을 보충해야 한다. 사회의 역사 영역은 한 학기분을 못 배울 상황이다. 6학년의 역사 부분이 5학년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현 중 3학년 개편된 수능시험 응시 중학교는 선택과목에 ''진로와 직업''을 추가하였고, 학기당 이수과목 수를 8개 이하로 편성하도록 하였다. 지난 19일 중장기 대입선진화연구회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부터 응시하게 된다. 수능시험을 11월에 보름(15일) 간격으로 2회 응시해 과목별로 좋은 성적을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한 번 보는 시험으로 인생을 결정한다''는 수험생의 극심한 압박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또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국어, 수학, 영어로 바꾸면서 A형과 B형의 두 가지 수준별 시험을 제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탐구영역(사회·과학)도 현행 최대 4과목 응시에서 1과목만 선택하는 것으로 바꿔 시험과목 수를 확 줄였다. 고교 전 과정 선택 교과 운영 한편 고등학교는 전 과정을 선택 교과로 운영하며 3개년간 2010-08-27
- 김찬휘, 대학입시의 진실을 말하다 수시도 수능으로 간다! 수시에 대해 오해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수시는 내신으로, 정시는 수능으로’라는 생각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오해가 숨어 있다. 수시는 내신으로 간다는 것과 수시 지원에는 수능 성적이 필요 없다는 것. 이런 오해 때문에 수시와 정시 중, 혹은 내신과 수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쓸데없는 고민에 사로잡힌다. 또 수시와 정시 사이를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모든 기회를 잃고 마는 안타까운 일도 생긴다. 지난 글(8월 14일자)에서는 수시를 전체 흐름을 중심으로 종적으로 총괄해보았는데, 이번에는 수시의 횡단면을 잘라 논술 전형과 내신 전형을 살펴보면서 수시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들을 바로잡아본다.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내신과 수능 사이에서 무엇을 핵심으로 삼아야 할지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연재 순서①복잡한 수시 전형, 6개로 끝낸다②수시도 수능으로 간다③전략적 과목 선택이 대학을 가른다④SKY 수시 경쟁률 1/10으로 낮춰보라⑤수시 지원 10계명 [표 1] 상위 8개 대학의 대표적인 수시 전형 (*: 서울대 특기자 전형은 사실 논술 중심 전형은 아닌데 편의상 포함시켰다. 비율은 수시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각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자료: 티치미 입시정보실] 수시는 내신으로 간다?[표 1]을 보면 ‘수시는 내신으로 간다’는 말이 올바르지 않은 두 가지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첫째, 수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내신 중심’ 전형이 아니다. 수시에서는 ‘논술 중심’ 전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내신 중심 전형의 비중은 전체 수시 전형 중 20%를 넘지 않는다. 정시 모집인원까지 합쳐도 10~15% 내외다. 따라서 내신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은 매우 좁다. ‘수시 전체’를 ‘내신’ 중심으로 생각하는 관점은 오해다.두 번째 이유는 ‘내신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말해준다. 상위 8개 대학의 ‘내신 중심’ 전형 모집인원을 전부 합쳐봐야 3,124명. 혹 숫자가 와 닿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전국의 고교 개수를 조사해보았다. 실업계(‘전문계고’라 한다)를 뺀 인문계고(‘일반계고’라 한다)만 1,500개가 넘는다. 즉 전교 1등만 1,500여 명이라는 뜻이다. 3,124명이면 (학교가 속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잡아 전교 2등까지가 상위 8개 대학에 ‘내신으로’ 진학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황이 이런데 ‘수시는 내신으로 간다’고만 알고 있다면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위 두 수치를 통해 ‘수시는 내신으로 간다’는 말은 적어도 최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커다란 오해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표 1]에 보이는 대다수 전형이 전년도 또는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로 전환하고 있으니 ‘순수하게’ 내신으로 대학에 가는 길은 더더욱 좁아진다. 아니면, 수시는 논술로?[표 1]을 통해 수시의 대표적인 두 유형을 살펴보고 나서, 그렇다면 ‘수시는 논술로 간다’고, 즉 논술을 잘 쓰면 수시를 통해 대학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할 분도 있을 것이다. [표 2]를 보자. [표 2] 2010학년도 상위 8개 대학의 수시? 정시 일반 전형 경쟁률 (*: 예체능 제외. 서울대의 지역균형 및 특기자 선발 전형은 일반 전형이 아니지만 포함시켰다. 서울대를 제외한 수시 지원 경쟁률은 44.25 대 1) [자료: 티치미 입시정보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선발은 편의상 포함한 것이지, 실제로는 ‘논술 중심’ 전형이 아니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수시 일반 전형 경쟁률을 보면 우리 아이가 원하는 대부분의 대학이 50 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50 대 1을 뚫고 우리 아이만은 합격할 것이라 기대하는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이 수치가 얼마나 만만치 않은지 한 번 더 확인해 보겠다. 경쟁률 50 대 1은 20명 뽑는 모집단위에 1천 명이 지원한다는, 거기서 논술을 잘 써서 자그마치 980명을 제치고 20등 안에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합격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논술 전형에 합격하려면 수능을 잘 봐야이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는 비법이 하나 있으니, 바로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그렇다. 논술 전형에 합격하려면 ‘수능’을 잘 봐야 한다! 왜 그런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알아보자. [표 3-1] 2010 연세대 논술(일반우수자) 전형의 예1: 화공생명공학부(자연계 상위학과)[3-2] 2010 연세대 논술(일반우수자) 전형의 예2: 의류환경학과(인문계 하위학과) [표3-1]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해 연세대는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화공생명공학부에 18명을 모집했는데, 957명이 지원하여 53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수하게 논술로만 선발하는 전형이었다면 논술 실력이 지원자 중 상위 1.8%여야 합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연세대 전형은 ‘우선 선발’과 ‘일반 선발’로 나뉘고, 각각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화공생명공학부에서 18명을 모집하면서 70%인 13명을 우선 선발로, 나머지 5명을 일반 선발로 뽑는다. 우선 선발은 논술 80%, 학생부 20%로, 일반 선발은 학생부 40%, 논술 60%로 합산하여 뽑는다. 그런데 여기에 ‘수능 성적’이라는 기준이 하나 더 있다. 우선 선발에 합격하려면 자연계는 수리(가)?과탐 모두 1등급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일반 선발에 합격하려면 수리(가)와 과탐 중 하나를 포함해 2개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바로 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문제가 된다.수리(가)?과탐 1등급을 받는 학생이 응시자 957명 중 70 2010-08-27
- 김찬휘, 대학입시의 진실을 말하다 | 지역균형선발, 진리자유, 지역선도, 글로벌리더, 다빈치형 인재… 성적 낮은 옆집애가 우리 아이보다 더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놀랄 일이 아니다. 이렇게 ‘보이는’ 일이 생겼을 뿐이다.대학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고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또는 ‘수시’라는 기회를 자신에게 딱 맞는 방식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다. 따라서 성적이 낮은데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조건, 자신의 수능 성적 구조에 맞는 대학을 찾아 지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일이 생긴 것이다. 대학별로 입시 전형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대학에 가던 시절처럼 소위 ‘한 줄’로 서는 시대가 아니다. 어느 줄에 서느냐에 따라 아이의 위치가 달라지고 아이의 유불리가 달라진다. 그런데 학부모들 가운데는 입시 전형에 아예 무지하거나 겉핥기로 아는 탓에 우리 아이보다 성적이 ‘낮은데’ 더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고 오해하는 일이 생긴다. 게다가 수시는 내신으로 간다, 상위권 당락은 수리가 좌우한다, 자연계는 오로지 수리(가)형을 선택해야 한다 등등 선배 학부모나 언론 등을 통해 전해들은 숱한 속설들에 휘둘리는 학부모들도 숱하다. 아이를 원하는 수준 이상의 대학에 합격시키려면 2011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 접수를 한 달 여 앞둔 지금이라도 아이의 성적을 정확히 분석하고, 목표 대학을 적절하게 설정한 다음, 현명한 수시지원 계획을 전략적으로 수립해나가야 한다. 연재 순서①복잡한 수시 전형, 6개로 끝낸다②수시는 수능으로 간다③전략적 과목 선택이 대학을 가른다④SKY 수시 경쟁률 1/10으로 낮춰보라⑤수시 지원 10계명 수시 지원 전략을 짜려면 먼저 수시 전형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아는 것이 첫 순서다. 그런데 엄청난 분량에다 복잡하기만한 대학별 입시요강들을 보면, 혼란스럽기만 할 것이다. 대학마다 수시 1차, 수시 2차의 의미가 서로 다르고, 같은 유형의 전형이어도 붙은 이름이 천차만별이다. 혹은 이름이 같은 전형이라도 전형 방법은 또 다르다. 따라서 수험생이 한 눈에 자신에 맞는 전형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모든 대학의 수시 전형을 일관된 기준으로 유형에 따라 분류해 보았다([표 1]). 서로 다른 대학의 전형들을 이렇게 재가공한 것은 수험생이 여러 대학의 전형을 손쉽게 비교하여 자신에 맞는 수시 전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국 대학의 모든 전형은 표에 나오는 6개 유형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먼저 수험생 자신에게 맞는 성격의 전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흐름을 확인했다면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에 따른 지원 기준과 지원 원칙을 알아야 한다. 수시 지원의 기준은?수시 지원을 위한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의 첫 단계이다. 먼저 모든 수시의 기준은 한 마디로 ‘정시 지원 가능선’이다. 즉, 수시 지원을 ‘정시’에 맞춰서, 즉 ‘수능 성적’에 맞춰서 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군(群)을 약간 폭넓게 확인해 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약간 상향 또는 약간 하향하는 범위까지 포함하여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표 1] 수시 전형 분류와 흐름도 2-1 지원 전략 : 정시 지원 가능선보다 약간 상향하라[표 1]에서 2-1 전형은 수능 전에 원서 접수와 논술 면접 등 모든 과정이 끝나는 전형이다. 이 중 2-1A는 수능 성적과 아예 무관한 전형이며, 2-1B 전형은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곧바로 합격이 확정되는 전형이다.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므로 정시 지원 가능선보다 약간 높여 지원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상향은 대체로 무의미한 결과만을 낳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도달 가능한 적정 상향선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2-1A 전형은 최저 학력 기준이 없으므로 수능은 약하지만 논술 또는 내신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라면 적극 지원해봄직하다. 2-2 지원 전략 : 최저 학력 기준을 확인하라2-2B 전형은 각 수험생의 수능 성적이 어떤 위치인가에 따라 의미가 매우 달라지는 대표적인 전형이다.먼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2-2B 전형은 ‘보험’과도 같다. 2-2B 전형은 원서를 수능 전에 접수하고 논술시험은 수능 후에 치르는 전형이다. 따라서 수능 성적 결과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즉 고려대 이상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일단 9월에 지원해 두었다가, 수능시험 후, 성적 결과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수능 성적이 좋으면 논술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연세대나 서울대 등에 정시로 지원을 하면 되는 것이다. 반면,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논술을 적극 준비하여 응시하면 된다. 게다가 수능 후 논술을 보기 때문에 수능 전에 논술까지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 연고대 이상을 지원하려는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반드시 이 전형에 응시해두었다가 활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전형은 상향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하향 지원선’까지 지원해야 한다. 심지어 서울대, 연고대 갈 성적인 학생들도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까지 모두 지원해야 한다.그러나 고려대~중앙대에 이르는 대학이 이미 ‘상향 지원’인 학생들에게는 ‘착각’에 빠지기 쉬운 전형이다. 이들 상위권 대학은 모두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자신의 모의평가 성적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최저 학력 기준조차 되지 않는다면 지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2-2B 전형 지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신의 6,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충족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고 적정선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실제로 이들 전형에 지원하는 지원자들 가운데 80~90%의 학생들이 원서비만 날릴 뿐 최저 학력 기준이 미달하는 것이 현실이다.[표 2] 상위 17개 대학의 수시 전형 2-3 지원 전략 : 신중하게 판단하라2-3B 전형은 수능 직후에 원서를 접수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17개 대학만 뽑으니 전형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중하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2-3에 해당하는 전형이 많으므로 중위권 학생이라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수능 직후 괜히 수능을 잘 보지 못했다는 기분으로 지원 2010-08-27
- 세상을 보는 창, 신문 ‘세상을 보는 창은 신문 한 장으로 커버될 수 있다(S. 레크)’는 말이 있습니다. 신문에는 다양한 기사들이 실리고 우리들은 그 기사를 읽으면서 세상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건, 사고들을 직접 확인하여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신문의 기사를 진실로 받아들인다거나 비판 없이 읽는 것은 편향적인 사고를 갖게 합니다. 따라서 신문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들은 왜곡된 사실일 수 있으므로 그 속에 숨어 있는 스키마들을 찾아 분석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활동 1> 케이크 하나가 있다. 다섯 사람이 공평하게 나누어 먹으려고 한다. 어떤 방법으로 케이크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가? 대충 생각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한 사람으로 하여금 케이크를 다섯 조각으로 나누게 한 다음, 다른 사람들이 케이크 한 조각을 갖고 마지막 남은 케이크 한 조각을 케이크를 자른 사람이 갖게 하는 것이다(존 롤스의 ‘정의론’ 중에서 발췌) 케이크를 나누어 먹을 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누가 불평을 하겠는가?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 이유는 그 절차와 방법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회정의 문제를 이와 같은 절차와 방법을 이용하여 풀어 간다면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시사논술신문, 2006) 다음의 기사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8·15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어떠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할 것인지 초안을 잡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를 읽고, “최근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친서민 기조에 맞춰 ‘공정한 시장’도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서민과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친서민 정책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계층 간 이동통로 확대,부의 재분배, 교육 기회 확충과 관련한 내용도 담는다”는 내용에 대해 존 롤스의 ‘정의론’에 입각하여 논술하시오. 8·15경축사 화두는 공정과 상생 주요수석 모여 매일 독회 … 이 대통령 집권 후반기 비전 담는다석간 내일신문 8월 13일자 2면 오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이 대통령은 3개월전부터 연설기록비서관실을 중심으로 경축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관련 수석들과 독회를 거듭, 12일 초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이 작성했으며 독회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홍상표 홍보수석, 정진석 정무수석,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등이 참석하고 있다.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비전을 담는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이면 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돌아 집권 후반기가 시작된다. 경축사 초안은 ‘새로운 시작’이란 큰 주제 아래 공존과 상생, 친서민, 변화, 미래 등의 화두가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친서민 기조에 맞춰 ‘공정한 시장’도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서민과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친서민 정책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계층간 이동통로 확대,부의 재분배, 교육 기회 확충과 관련한 내용도 담는다. 국민통합과 대국민 소통 역시 주요 메시지다. 4대강 사업 지속 추진 의지 또한 나올 예정이다. 정치 부문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놨던 정치개혁을 다시 꺼낼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선거구제 및 행정구역 개편을 강조한 바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시민의식 제고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대북 메시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천안함 침몰 사건을 일으킨 데다 최근엔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해안포를 발사한 정국을 고려해서다. 다만 북한 지도부의 태도 변화를 전제로 새로운 대북제안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과거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만큼 일본의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 2> 수월성교육과 평준화교육이라는 양쪽의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고교평준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시오. 고교평준화 대비 시설개선 현지조사내일신문 원주횡성 856호 44면 강원도교육청이 13일까지 춘천원주강릉의 인문계고등학교 22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해 ‘고교평준화 대비 시설개선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5일부터 7일까지 원주 8개교(원주고, 치악고, 삼육고, 대성고, 진광고, 상지여고, 북원여고, 육민관고), 9일부터 11일까지 강릉 8개교(강릉고, 강릉여고, 제일고, 명륜고, 강일여고, 경포고, 문성고, 주문진고), 12일부터 13일까지 춘천 6개교(춘천고, 봉의고, 성수고, 강원고, 유봉여고, 성수여고)를 대상으로 교실 확충, 화장실 신축, 교과교실 확충, 교육과정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고교평준화 대비 시설개선 현지조사 반장을 맡고 있는 도교육청 강영권 시설기획담당은 “학교시설 전반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학교 간 시설 차이를 엄밀히 파악하고 8월 말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활동 3> 다음 기사를 읽고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부채 추이를 예상한 후 스페인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정책이 대비해야 할 방안을 논술하시오. 내일신문 원주횡성 856호 50면(기사내용, 도표자료 모두 필요합니다.) <활동 4> 다음 기사를 읽고, 친환경상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적고, 유전자 조작 식품이 개발되는 까닭과 유전자 조작 식물(식품)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살펴보시오. 또 유전자 조작 식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 쓰시오. 소비자 절반, 친환경상품 구매족 대한상의 조사 … 90%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내일신문 8월 13일자 16면 친환경 상품을 즐겨 구매한다는 ‘친환경 소비족’이 과반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 및 6대 도시 거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소비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54.8%가 ‘친환경 상품을 즐 201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