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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독해는 영어만의 문제일까? 영어 독해를 가르친지 14년째, 소위 말하는 최상위권 아이들을 지도하는 맛은 항상 짜릿했다. 수업 시간에 보여 지는 신박한 관점과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철두철미한 아이들의 수업을 준비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신나는 일이다. 특히 토플 독해는 중,고등학교의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배웠던 내용이 나오면 아는 척 하느라 바쁘다. 강사들은 배경 지식은 있는 상태이니 영어 수업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집중하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분명 초등, 중등 과정에 나오는 사회, 역사, 과학, 지리 등의 내용을 영어지문에서 처음 본다는 생소하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영어지문으로 아이들의 배경 지식을 넓혀줄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이 또한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영어 자체를 설명하고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배경 지식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들이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요즘 아이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 외에는 너무 무지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들의 기본적인 알고리즘은 우리가 검색한 것을 기반으로 좋아할 만한 것을 물어다 주는 식이다. 포털 사이트의 기사도 내가 읽고 싶은 것만 읽을 수 있다. 어릴 적 아빠가 신문을 보실 때 옆에서 광고지부터 신문 부록 그리고 결국 신문까지 보게 되던 시대가 좋았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읽을거리 자체의 부족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분야의 어휘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고 있다.독해의 기본은 어휘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 단어 암기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하기 싫어하는 과제이다. 하지만 그 중 유난히 단어를 암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꽤 큰 비중으로 한국어 어휘를 몰라서 힘든 경우이다. 영어 단어도 설명하고 한국 어휘 의미도 설명해 줘야 한다. ‘30도를 웃도는’, ‘~라고 일컬어지다’, ‘전례 없는’ 등의 표현을 한 번도 못 들어 봤다며 한국말 철자를 불러 달라고 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하다. 독해를 할 때 ‘지칭 추론-가리키는 것을 찾으시오’를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많다. 해설을 기가 막히게 하지만 주제는 못 찾는다.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책을 잘 안 읽는다고 하소연하시지만 사실 단순 독서 부족이 문제가 아니다.예전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매 학기 두 번씩 거의 모든 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렀다. 시험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아이들을 줄 세우기 한다기보다는 배운 내용을 억지로라도 머릿속에 넣어 써먹을 수 있는 경지까지 올려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풀던 문제집 양은 적었던가! 이 모든 과정이 생략된 채로 중,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공부를 막 시작하려니 채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진 것이고, 사고력을 기반으로 하는 독해 성적 향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독해를 잘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학원에서 오래 일하며 운영을 하니 주변 친구들과 친척들로부터 많은 상담을 받는다. 아직 주변에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많다. 그런데도 주로 물어오는 내용은 “어느 학원 보낼까?”, “영어유치원 보낼까?” 이런 내용들이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가장 먼저 되묻는 질문은 “책을 얼마나 읽어주고 있니?”, “어떤 책 읽고 있니?”이다. 받아들일 그릇이 안 되어있는데, 아무리 좋은 커리큘럼에 아무리 좋은 강사가 붙는다 한들 본인 것이 될 리가 없다.독해는 매우 종합적인 영역이다. 언어 감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독해는 절대 하루아침에 완성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안 읽었다면 지금부터 전 과목 공부라도 꼼꼼히 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교과서만큼 좋은 책이 어디에 있겠으며, 그 책을 쓰고 외우고 문제까지 푸는 것이 독해공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그 그릇에 영어도 넣고 중국어도 넣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이다.파주 운정영어학원 키스톤영어 이정은 원장문의 031-945-7858 2021-07-15
-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똑바로 보자 학부모의 자존심을 건드린 상담한 번은 과학고에 합격한 예비 고1 학생 부모님과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 학생은 고1 수학 내용의 심화 파트를 잘 풀지 못했다. 나는 학생의 실력을 가감 없이 얘기해주었다. 지금 너무 부족하니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단어 선택 등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꽤나 직설적인 어조로 상담했다. 그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학부모님의 반응은 달랐다. 사랑스런 자기의 아이를 내가 크게 비난했다고 받아들인 것이다. 어머님은 내게 크게 화를 내셨다. 이후 학생은 내 수업을 듣지 않았다.후에 어머니에게 이 일을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러자 어머니는 내가 초등학교 때 이야기를 해주셨다.‘너희 초등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네가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되게 화가 나고 그 선생님이 계속 미웠어.’‘그런 일이 있었네. 근데 내가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있는 게 사실이자나. 그런데도 화가 났어?’‘어. 어쨌든 내 자식한테 뭐라 했으니까 화가 나지.’나는 이 대화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 부모님은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 둘째, 자식의 단점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나는 이후 상담 때 상당히 부드러워졌다. 꼭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학생들의 단점을 얘기해 줄 수 있었다. 이후로 학부모님과 감정이 상하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하지만 완곡한 표현으로는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바로 ‘자식의 단점 혹은 정확한 실력을 모를 때’다. 아이가 시험을 망친 뒤 학원을 옮길 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 자주 듣는 몇 가지 이야기를 모아보았다. ‘우리 아이는 중학교 때 90점대 성적이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시험을 망했어요. 무엇이 문제일까요?’우선 중학교 성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 중학교에서는 평균적으로 30%의 학생들에게 A를 준다. 많이 주는 곳은 40%를 넘기도 한다. 고등학교에서 1,2,3등급은 각각 4%, 11%, 23%다. 2등급 받기도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고등학교 수학은 더 어려우니 성적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학교 성적에 젖어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어려운 것만 틀렸어요. 전에 학원에서 심화문제를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에요.’사실 이 부분은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 하지만 내가 본 바로는 대부분 학생 문제인 경우가 많았다. 정상적인 학원을 다닌다면 레벨을 나누어 수업을 한다. 잘하는 친구들은 상위권 반에서 수업을 한다. 당연히 어려운 심화 문제(블랙라벨, 모의고사 기출 등)를 많이 푼다. 반면 밑으로 내려갈수록 그런 문제들을 풀 수 없다. 학생이 기본기가 부족한 경우 고난도 문제를 푸는 것은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응용문제를 풀 수준이 아니어서 쉬운 교재로 수업을 하게 되고, 시험에서 어려운 것만 틀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00 교재를 두 번 돌렸는데도 왜 시험을 못 봤을까요?’수학실력은 정량적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실력이 부족하면 정석을 10번 돌려도 시험을 잘 볼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방법이다. 치열한 고민과 오답 정리 없이 적당히 답지 보면서 진도만 뺀다면, 좋은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도 실력은 늘지 않을 것이다. 당장 ‘내신 고쟁이’같은 어려운 문제집을 돌리고 왔다는 학생들을 많이 접한다. 장담컨대 내가 임의로 10문제를 뽑아서 풀리면 세 문제 이상 풀 수 있는 학생은 거의 없다.하위권일수록 학원을 자주 바꾼다. 그리고 성적은 늘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원인을 항상 외부에서 찾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부모의 자식 사랑이 있다. ‘내 아이는 뛰어나고 영리해. 시험을 못 본 것은 이 아이의 잘못일 리가 없어.’라는 생각이다.대부분의 학원은 꽤나 좋은 컨텐츠로 수업한다. 조금만 검색하면 기출문제 구하는 것도 너무나 쉬운 세상이다. 학생만 제대로 공부하면 사실 어느 학원을 다녀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치열하게 공부해서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을 때 학원의 최적화된 수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내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학원을 바꿀 수 있다. 분명 더 좋은 학원은 존재한다. 하지만 학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이러한 본질을 놓치지 말자. 성적 상승은 그때부터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1-07-15
- 중학교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 코로나로 인해 중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차이가 심해지고 있다.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들과는 대조적으로 학습 태도와 의지가 무너지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 중1은 시험 자체가 없어서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중2부터 치르는 시험은 절대평가로 등급을 나누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가 낮다. 단순히 중학교 점수로 고등학교 점수를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중학교에서 A등급(90점)을 받은 학생들은 약 30~40%에 이른다.(‘학교 알리미’ 참고) 반면 고등학교 내신시험은 갈수록 높은 난이도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의 거의 8배~20배에 가까운 시험 범위 뿐 아니라 상대평가로 등급을 나누기 위한 고난도의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중학교 A등급의 점수는 고등학교에서 1등급(4%)~4등급(24%~40%)에 해당하는 점수이다. 또한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지만 영어 내신은 상대평가로 국어, 수학과 동일한 배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절대평가인 수능 영어도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올해(2021년) 모의고사에서 1등급이 3월(3.6%) 6월(5.5%)에 불과하다. 재수생이 함께 치르는 수능에서 재학생이 1등급을 받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등 영어 시험 열심히 해도 뒤집기 힘들다!후곡 학원가에서 오랫동안 중등에서 수능까지 수업을 해오면서 ‘언제라도 마음먹고 열심히 하면 누구나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은 중학교에서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 있지 않은 학생들은 어느 고등학교를 가더라도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결국 고등영어 성적에서 상위권의 가능성은 이미 중학교에서 결정이 된다.그러면 중학교에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단어수를 늘려야 한다. 학생들 중에 기본적인 단어도 모르면서 우리말 뜻도 모르는 어려운 단어를 외우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자주 쓰이는 단어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단어장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체계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한 단어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문장에서 외우는 것이 더 좋다.둘째, 기본적인 문법 실력을 키워야 한다. 문법을 모르면 제대로 해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법을 오랜 기간 공부해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문장이 왜 그렇게 쓰였는지 물으면 단순히 지문을 외워서 알거나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문법 용어만 나열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문법은 ‘문장의 법칙(규칙)’이다. 규칙을 알면 문장을 쓰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학생들이 문법용어에만 집착하면서 왜 그렇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또한 고등학교 시험은 변별을 위한 문제로 주로 어법 문제와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문법이 약한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중학교는 단원별로 나오는 문법이 정해져 있지만 고등학교는 정해진 범위가 없기 때문에 모든 문법을 다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단순히 문장을 외워서 쓸 수 있는 문제를 내는 고등학교는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그 많은 지문을 모두 외울 수도 없다. 따라서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서술형 문제를 정확히 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셋째, 문장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중학교는 지문이 짧아서 단어만 끼워 맞춰도 어느 정도 해석이 될 수 있지만, 고등에서 다루는 문장들은 그런 식으로는 해석이 될 수 없다. 중학생들 중에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있다. 구조를 분석하는 공부는 정확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모의고사 같은 문제 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수능 문제들이 모두 같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생도 풀 수 있는 간단한 지문에서 대학 논문에 이르는 어려운 지문도 있다. 따라서 쉬운 문제들은 스킬을 익히면 아주 쉽게 풀 수 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는 구조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 영어는 언어이다.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 문제를 푸는 스킬보다는 언어를 통해 전달되는 정확한 의미 파악이 더 중요하다. 중.고등 기간 함께 공부했던 두 학생이 올해 서울대학교에 입학을 했다. 그 중 한 학생의 핸드폰에는 “하기 싫은 걸 해야,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글귀가 항상 쓰여 있었다. 또 다른 학생은 ‘남들은 내가 머리가 좋아서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죽을 만큼 노력한다. 매 시험마다 모든 지문을 20번 이상 외웠다’고 말하곤 했다. 공부가 즐거운 학생들은 거의 없다. 힘들어도 참아내는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참을성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한 시기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라고 하던 옛말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 늦은 것이다'는 말로 바뀌고 있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산 델라영어학원 김효선 원장문의 031-905-0888 2021-07-15
- “자소서 작성은 최대한 빨리 시작하고 활동을 수시로 정리해두세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는 그 중요도가 높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에 적기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열심히 만들어 온 생활기록부와 활동을 정리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고쳐야 하는 시간이다. 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들에게 ‘자기소개서는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자기소개서 작성의 노하우’를 물었다. 이번 여름방학 합격을 부르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홍혜진 학생원서접수 한 달 전부터 준비했어요.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평범한 일화와 활동을 다양한 관점에서 엮어 풀어내는 것과 부족한 내신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었어요. 내 머릿속의 기억과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을 생각과 글로 풀어서 표현해야 한다는 점과 다양한 표현을 활용해 문어체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어요. 평소에 글 쓰는 습관을 만들어놓으면 도움이 되고 학교생활 중에 발표한 것이나 활동한 것을 본인이 스스로 기록 잘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선 학생9월 모의고사 직후 초안을 작성했어요.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1번과 4번이었어요. 자소서의 시작이기도 하고 굵직한 활동부터 사소한 것까지 떠올리며 3년이라는 긴 시간 속 경험과 의미를 압축해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어요. 특히 단순히 나열만 하는 게 아니라 활동을 통해 생긴 궁금증을 다른 활동을 통해 해결한 경우와 같이 전공에 대한 열정을 담은 ‘유기적’인 글을 위해 노력했어요. 또, 서울대는 4번 항목에서 독서를 묻는데 단순한 독후감이 아닌 책을 통해 ‘나’를 어떻게 소개할지 고민하고 이후 독서를 통해 변화된 점, 새롭게 찾은 가치관 등을 녹여내고자 했어요. 자소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기에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첨삭하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써라’와 같은 주도권을 잃을 수 있는 조언을 생각해 보고 수용해야 합니다. 진솔하게 쓰기를 조언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담담하고 솔직하게 들려준다는 마음으로 쓴다면 좋은 자소서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조민서 학생2학년 때 학교에서 모의로 작성하고 3학년 여름 방학부터 열심히 작성했어요. 자소서 3번에 중점을 많이 두었어요. 작성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부분이었어요. 저 또한 이 부분을 찾기 위해 생기부를 더 열심히 정독했고 좋은 소재를 찾을 수 있었어요. 우선 ‘생각나는 대로 작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생각나는 대로 작성해 3,000자 이상을 작성했어요. 그 글에서 미사여구 등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야 합니다.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진승완 학생기말고사가 끝나고부터 수시접수 당일까지 준비하고 수정했던 것 같아요. 생기부에서 제가 지원한 학과나 대학의 인재상과 연계되는 활동을 찾는 것은 수월했지만 이를 자소서에 녹여내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어요. 특히 이공계열 학생들은 글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퇴고 하며 스트레스받을 것 같아요. 생기부에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교의 인재상이나 학과의 특성과 관련되는 활동을 추려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이 정말 노력했고 이 활동에 관해 물어봤을 때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합니다. 활동을 추려내었으면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었으며 심화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적어주는 것이 좋아요. ‘활동했다’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알게 된 점을 토대로 어쩐 기대를 하게 되었는지 내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 보고 이 점을 자소서에 녹여내야 합니다*서울대학교 의예과 하종우 학생고3 여름 방학부터 준비했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 너무 자랑을 많이 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솔직하고 인상 깊게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에피소드와 느낀 점 세트가 잘 안 잡힌다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에피소드를 잡아도 거기서 느낀 점을 글로 풀다 보니 만족스럽지 않은 글이 되기도 했고 너무 사실 위주의 나열이 된 때도 있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3년간 자신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열심히 했고, 인상 깊게 느꼈던 점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고 자신이 솔직하게 느낀 점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느낀 점과 관련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비전 등을 관련지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연세대학교 철학과 김지후 학생고3 여름 방학부터 시작했어요.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4번 항목입니다. 저는 희망 진로가 경찰, 검사, 윤리학자, 철학과 교수로 바뀌어 4번 문항에서 “올바른 정치와 행정으로 사회를 바람직하게 이끌고 싶다는 기존의 목표가 있었지만, 독서 활동으로 <정의란 무엇인가>를 접한 후 그 올바름에 대해 탐구하는 일이 저에게는 더 유의미하게 다가왔다”는 맥락으로 서술했어요. 자기소개서는 좀 더 장기적으로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3학년이 돼서 1, 2학년의 일을 떠올리기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학기 혹은 학년이 끝난 후 방학 중에 자신이 했던 활동 중 인상 깊은 것을 간추려서 어떻게 진행했고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록해두는 게 나중에 훨씬 수월해요. 두 번째는 희망 진로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구체적 목표가 잡히면 활동의 윤곽이 만들어집니다. 목표가 명확하면 그 목표를 각 대학의 인재상에 맞게 조금씩 변형하여 실을 수 있어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박주선 학생3학년 여름 방학이 시작될 때 초안을 작성했어요. 우선 자소서 항목별로 생기부에 기재된 굵직한 활동을 1~2개씩 배치해 개요를 짠 뒤 글로 작성하면서 사이사이에 나타내고 싶은 세부적인 활동을 추가해 나가면서 글의 완성도를 높였어요. 진부하지 않게 쓰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자소서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게 할 만큼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글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오히려 돋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제가 했던 활동의 원래 의도에 집중해 소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을 때 개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것을 알았어요. 자소서는 백지에서 시작하는 글이 아닙니다. 문항에 맞는 답을 본인의 생기부에서 찾아 풀어쓰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소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본인 생기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생기부를 처음부터 읽으면서 살리고 싶은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둡니다. 그 뒤 자소서 문항에 맞는 구조를 짰을 때 근거로 사용하고 싶은 활동을 선별해 자료를 작성하면 글로 풀어쓸 때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고승모 학생3학년 여름 방학에 준비했고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1번과 2번이었어요. 무엇보다 작성해야 할 소재를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생기부에 있는 소재 중 일부를 끌어내서 작성해야 하는데 어떤 소재를 끌어내어 대학이 원하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을지가 가장 어려웠어요. 자소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지을 수 있는 하나의 공통된 키워드를 잡고 각 내용을 연결하면 좀 더 쉽고 체계적으로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자소서의 다른 문항을 융합과 연결될 수 있는 생기부의 소재를 찾아 작성했어요*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오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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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의치약대 준비는 초,중 의치약 전문학원 '목동 Big5학원'에서 의치약대를 준비하는 길은 쉽지 않다. 진로의 방향성을 일찍 설정하고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 방법과 진로에 관한 꼼꼼한 컨설팅도 필요하다. 초등부터 전략적으로 의치약대를 전문으로 준비하는 ‘Big5’학원이 문을 열었다. ‘The Only (유일함을 가진), Remarkable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Helping Happiness(행복을 도와주는)’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의치약 입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공적인 의치약 입시를 이끄는 Big5학원의 강점과 프로그램들을 들어보았다.의치약대 입시의 초등부터 원스톱 토탈케어 Big5학원은 철저하게 의치약대 입시에 모든 방향을 맞춰 프로그램을 맞추었다. 의치약 입시에 필요한 학습 과목인 수학, 과학. 영어, 국어 등 중요 교과 심화학습부터 의치약 전문 학생부 종합관리까지 진행한다. 종합관리에는 학교 수행평가관리, 세부능력 특기사항 관리, 의치약 전문컨설팅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MMI 면접 역량 강화까지 의대입시의 원스톱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치약대 준비가 까다로운 것은 변화하는 교육 이슈를 분석하고 예측하며 최상위권의 학생들에게 적합한 꾸준한 교육 방향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한 번에 시간의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Big5학원에서 받을 수 있다.수학은 의대 입시 성공의 시작의치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면 가장 신경 써야 할 주력과목은 바로 수학이다. 수학을 의대입시의 무기로 만들기 위한 주 4일 이상의 절대 시간을 확보와 고등 공통과정(수상/수하 과정) 의 내신등급 만들기는 기본이다. Big5 의 프로그램은 의대 정규반과 의대 준비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의대 정규반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자격기준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고1수학 과정(수상/수하) 평균 2등급 이상, 영어 고2 모의고사 1등급이 그것이다. 이 기준을 통과하여 Big5 의대 정규반에 들어가면 학생부 분석 컨설팅 및 의치약 관련 교과/비교과 통합적 학생부 관리 및 전문 컨설팅을 받게 된다. 그리고 수학은 수능공통 과목(수1/수2)의 수능등급 완성 및 미적분, 확통, 기하등도 재종반 강사들이 정석의 개념강의부터 킬러문제까지 마스터 해주고 그밖에 과학이나 국어 또한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수능등급을 완성시켜 준다. 특히 과학은 이과정에서 화2,생2 과정이나 화3(줌달),생3(캠벨) 과정까지도 수업이 가능하다.의대 준비반은 이 의대 정규반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목표는 고1수학(수상/수하) 내신등급 1등급 완성과 고2 모의고사 1등급 완성이다. 그리고 의대 준비반에서 영재과학, 초등과학, 중등과학을 비롯하여 공통과학, 화1, 생1, 물1 등의 수업을 단과로 들을 수 있다, 방학 특강으로 진행하는 의대 특별반은 상위 1%를 원하는 학생들의 단과 강좌로 고등 내신 1등급을 목표로 초‧중학생들에게 고등학생과 동일한 내신대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총 6개의 강좌로 구성돼 모든 수업 회차마다 3개의 학습 미션과 수학면접과 누적 테스트 후 오답까지 관리한다. 9등급 상대평가로 등급을 확인하는 과정이 계속 이뤄지는데 등급 만들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독해력 프로그램이 결합 되어 실력을 쌓는다. Big5학원만의 독보적인 MD 과학 프로그램 수학에 이어 과학 교과는 의치약 입시를 성공으로 이끄는 두 번째 관문이 된다. 과학 교과의 기본적인 내용과 심화학습은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의치약 관련 비교과 활동과 대회 참여를 통해 과학 실력을 다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교육원 입학부터 의치약 입시 성공까지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융합과학 IB 반에서는 초등과정 심화 이론을 완성할 수 있다. 과학 이론교육과 탐구 활동, 발표문 코칭과 확장 에세이 코칭까지 학교생활 기록부에 반영되는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영재교육원 대비반은 대학 부설 영재원 초등모의고사의 저자이고 대치동에서 1타 강사인 전진홍 원장이 직접 지도를 한다. 고등 내신등급까지 완성 시키는 중등과정 MS반과 고등과정을 위한 MD반으로 나뉜다. 고등과정에서는 상위학교의 진학 목적에 맞는 학습 설계를 통해 스스로 비전을 설계할 수 있는 과학 융복합교육을 진행하면서 확실한 내신 상위등급 굳히기와 수능 등급의 완성도를 높인다. 50주 입시 영어 완성, 과학적인 국어 프로그램 단어암기부터 독해 문법 완성까지 이과 전문 영어강좌로 집중도를 높인다. 고등 내신과 모의고사 1등급을 위한 임시문법과 단어에 강한 영어 시스템을 학생 맞춤으로 진행해 취약 부분을 개별 클리닉으로 완성 시킨다. ‘50주 입시 영어 완성 프로그램’은 50주 안에 고2 모의고사 1등급을 완성하게 하는데 의대, 공대 계열 전공 적합성에 맞춘 독해지문 분석 능력을 만들고 과학적 방식으로 단어 7천 개를 암기시킨다. 국어 과목도 가장 확실하게 국어 실력을 세워주는 과학적인 SLS(Smart Learning Solution) 시스템 운영을 통해 초6부터 꾸준하게 국어 공부 습관을 만든다. 재종반 출신 강사의 꼼꼼한 지도로 고등과정의 모의고사 등급을 만든다. Big5만의 학생부 심화 과정 컨설팅 학과 공부도 중요하지만 의치약 진학을 위한 필수 요소 중에 학생부를 빼놓을 수 없다. 학업 성적이 비슷하게 상위권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생부의 전공 적합성이 입시의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Big5학원에서는 의대, IT, 경제경영, 인문까지 전공한 전문 컨설턴트들 5~7명이 한 학생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학생부 심화 과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과목 수행을 코팅하고 일정을 관리부터 창의적 체험활동 코칭, 봉사활동 관리까지 학생 맞춤으로 진행하는 MD 학생부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 고입과 대입 자소서와 면접 프로그램으로는 상위권 의대 MMI 면접 및 SKY 제시문 면접, 개별 서류 면접 등 학생 맞춤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의치약 입시는 확고하고 빠른 진로의 결정과 꾸준한 심화학습과 전략적인 학생 맞춤 컨설팅으로 성공할 수 있다. 의치약 진로와 입시에 관심이 있는 초중생이라면 학생 개개인을 위한 의치약 입시 원스톱 토탈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는 Big5학원을 주목해보자.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63 일번가 빌딩 3층문의 02-2652-7003 2021-07-15
- 목동 한가람고 백암고 대일고 경복여고 2021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분석 한가람고12021년도 한가람고 1학년 기말고사는 선택형으로만 26문제가 출제되었다. 한가람고 내신은 교과서 내용 외에도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며, 학교에서 언급하지 않은 문학 작품도 <보기> 및 선택지에 실려 있는 등 까다로운 문제가 섞여있었기 때문에 시험 난이도 자체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단순히 시험 범위만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 시험 범위로 공지한 작품의 표현상 특징 혹은 주제와 관련된 다른 작품을 폭넓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기말고사의 경우 문법 영역에서는 형태소와 한글맞춤법이 출제되었는데, 어근과 접사를 구분하는 문제, 형태소 분석하는 문제가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특히 어근과 접사를 구분하는 것은 고2~3학년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사전을 자주 찾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가람고 내신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문법, 문학 작품의 완벽하고 총체적인 이해의 뒷받침 속에서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의 적용 능력, 다른 작품과 비교를 통해서 공통점 및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총체적인 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백암고12021년도 백암고 1학년 국어 1학기 기말고사는 선택형 20문항, 서답형 6문항으로 총 26문항이 출제되었다. 문제 난이도는 ‘중상’으로, 국어 전체 평균은 53.6점이다. 1등급 컷은 92, 2등급 컷은 82.1, 3등급 컷은 72.6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백암고 기말은 중간고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문학>은 [보기]로 외부지문을 제시하여 작품 내용을 외부지문에 적용하여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문학 작품을 읽고 유추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관점에서 적용하고 응용하여 푸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법>은 [보기]에 표를 추가하여 음운의 변동 심화 문제를 서술형으로 출제하였다. 문법은 총 11문제가 출제되었는데 9문제가 [보기] 문제였다. 기본적인 이해보다는 [보기]를 활용하여 꼼꼼하고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심화 문제를 얼마나 풀어보았는지, 오답 해설을 꼼꼼하게 했는지가 이번 시험 등급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일고12021년 대일고 1학년 국어 1학기 중간고사는 선택형 24문항, 서답형 8문항으로 총 32문항이 출제되었다. 문법만 4개의 단원(음운, 맞춤법, 중세문법, 품사)이 시험 범위였다. 그 외에는 설명문, 시나리오, 담화로 범위가 구성되었다. 문법 파트가 까다로워 기초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한글 맞춤법’은 음운과 품사에 대한 기본 개념을 필요로 하는 단원으로, 이번 시험 범위 전반적인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상위 단원이다. <작문>은 기본적인 글의 갈래의 성격을 확인하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글의 내용을 꼼꼼하게 이해했는지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학> 역시 갈래별 특징을 확인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고, 작품 속의 중요한 상징의 기능을 묻는 문제가 [보기]로 출제되었다. <문법>은 [지문]과 [보기] 모두를 활용하여 푸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법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나 예외 조항의 특이성, 고난도 문제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한 것이 아니라 문제 자체는 평이했다고 평가한다. 다만 선택지의 단어 배열을 모호하고 복잡하게 출제하여 혼란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일고등학교 내신 시험도 암기식 내신 문항이 아닌,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의 출제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시험 기간 이외에도 문법과 문학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그것을 응용하여 사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경복여고12021년 경복여고 1학년 국어 1학기 중간고사는 선택형 22문항, 서답형 6문항으로 총 28문항이 출제되었다. 문제 난이도는 ‘중상’으로, 중간고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또한, 경복여고는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시험 범위 자체가 상당한 양으로 배정되었다. 난이도를 떠나, 시험 범위 자체를 소화하는 것이 기초 체력이 없는 학생에게는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지 분석 결과, <문학>은 전반적인 작품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여 문학 작품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시험 범위로 배정되지 않은 시조가 선택지로 출제되어 고전 문학 선행을 하지 않은 친구들은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복여고 국어 시험 대비는 방대한 시험 범위를 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많은 외부지문과 문법 단원을 소화하려면 아이들의 훈련된 학습 습관과 기초 체력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개념 정리와 응용 심화 문제, 오답 풀이까지 단계별 학습이 꼭 필요하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법과 고전문학 현대문학의 작품들을 갈래별로 정리하여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1-07-15
- 목동 중국어 내신 1등급 비법 제2탄 Q) 고등 중국어 1등급은 대략 몇 명인가요?중국어는 외국어고등학교와 자립형사립고를 제외하고 일반고를 기준으로 대체로 고등학교 2학년 선택 과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목동 지역의 경우 제 2외국어는 대부분 중국어와 일본어로 양분되어 있다. 1등급은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선택인원의 4%이기 때문에 제 2외국어 선택인원이 일본어와 양분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학교마다 약간 상이할 수는 있으나 다른 사회탐구영역 1등급 인원수와 엇비슷하게 고등 중국어 1등급 역시 대략 5명 안팎이라 볼 수 있다. Q) 고등 중국어 출제 유형은 어떤가요?중국어는 ‘표의문자(뜻글자)’이다. 따라서 중국어 단어를 공부할 때‘형태’와‘뜻’뿐만 아니라‘소리’까지 세 가지를 한꺼번에 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바꿔 말하면 단어를 암기해냈다면 중국어 내신 공부의 절반은 끝낸 셈이다. 중국어는 거의 대부분 응용, 변형, 심화 없이 단어 자체가 시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반고 내신 문제의 상당수가 단어의 발음(성모, 운모, 성조)을 묻거나 혹은 철자(간체자가 바른 것, 틀린 것)를 묻는다. 물론 학교별로, 출제자의 출제 의도별로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상당수의 문제가 단어와 관련된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사실 모든 언어영역공부의 시작은 어휘 암기이겠지만 중국어의 경우 특히나 단어 암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밖에 약간의 어법 지식을 묻는 문제, 의사소통 영역문제가 출제된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문화 파트 문제이다. 중국어의 경우 중국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묻는 질문들이 꼭 출제된다. 객관식으로 문화 내용이 출제될 경우 한국어로 설명된 선택지라 할지라도 선택지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서논술형 주관식을 다 맞추고도 문화파트의 객관식 문항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기술한대로 1등급의 인원이 대략 5명 내외인 것을 감안한다면 누가 실수를 안 하느냐가 1등급을 가르는 관건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시험이 쉽던 어렵던 문제 하나하나 실수하지 않고 풀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내신 출제 범위는 많나요?외고나 자사고를 제외하고 일반고의 경우 출제 범위는 2과 혹은 3과이다. 국어나 영어처럼 시험 범위를 벗어난 외부 지문이나 심화 문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내신은 당연히 변별력을 줘야 되는 관계로 마냥 기본적인 문제들로만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따라서 수업 시간 선생님께서 해 주신 판서 내용과 PPT 및 프린트물에서 다룬 학습 내용은 반드시 꼭 잘 챙겨서 공부해야 한다. 변별력을 주기위한 심화 문제들은 대체로 수업 시간 보충 프린트물 자료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Q) 요즘은 중국 유학 다녀온 친구들도 많던데, 1등급 어려울까요?중국은 우리와 가까운 나라이다. 중국어가 가진 스펙으로써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어릴 때 부터 중국어를 배운 학생들도 많고, 중국 주재원인 부모님을 따라 중국에서 유학하다 귀국한 학생들도 있다. 그런데 참 의외인 것은 그런 학생들이 모두 1등급을 가져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경험상, 오히려 누가 범위 내 배운 내용을 성실하게 잘 암기했고, 문제를 실수 없이 꼼꼼히 풀어냈느냐가 1등급을 결정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Q) 고등 중국어 내신 1등급을 받으려면 언제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할까요?향후 대학입시에서는 내신 비중이 매우 크다. 따라서 3시수인 중국어 또한 전략적 과목으로써 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고등부는 서논술형 주관식이 있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간체자 쓰는 문제가 꼭 출제된다. 따라서 향후 고등부에서 온전히 내신 1등급을 받기 위해서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하는 경우 만약 간체자 쓰기를 어려워한다면, 고등학교 입학 전 중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울 때를 전후로 내신형 수업을 받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 볼 수 있다. 안팎으로 도움을 받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간체자 암기에 어려움이 없다면 고등부 내신 기간 동안 내신 집중 대비 수업을 받아 문제 풀이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전략이라 하겠다. 이제 중국어는 어렵다는 막연한 두려움은 버리고, 중국에서 유학하고 온 리터니(returnee)친구들에 대한 공포감으로 중국어 내신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잘 대비해서 전체 등급을 올릴 수 있는 효자과목으로 잘 활용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목동 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 진희연 중국어원장02-2650-8777 2021-07-15
- 중고등 학생들이여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실천하라 지난 주 대부분의 중고등 학교에서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났다. 지금쯤 학생들은 꼬리표 등을 통해 자신의 시험 결과를 통보받아 성적을 알고 있을 것이다. 시험을 만족스럽게 잘 본 학생이라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있을 것이고,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이라면 짜증나는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할 말이 없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의 심경이 매우 복잡하기 마련이다. 쉽지 않겠지만 조급증 대신 여유로움 찾기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먼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물론 속상한 마음이 크겠지만,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그런데 대다수 학생들이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조급한 마음을 갖는다. 시험을 볼 때마다 조금 잘 본 것 같으면 지나치게 자만하고, 점수가 좀 떨어지면 노력해봐야 소용없다는 식의 자포자기하는 태도를 보인다. 단단한 학업 능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치지 말고, 쉽게 변덕 부리지 말고, 바위처럼 굳건한 자세로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학업 능력은 이런 심지 있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다.오답 체크는 필수다음으로 할 일은, 시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틀린 문제를 완벽하고 꼼꼼하게 정리해 두는 일이다. 시험 성적 결과가 좋지 않아 화가 난다고 시험지를 꾸깃꾸깃 꾸겨서 가방 구석에 처박아 두거나, 심지어 찢어 버리는 것은 다음 시험도 꾸기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이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확인하고 실수로 틀렸는지 공부가 부족했는지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서 자신의 학습 패턴이나 방법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한 번 한 번 시험을 치를 때마다, 시험 결과를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 패턴을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하지는 않으면서, 꾸준히 좋은 학업 성적 받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가 되고 말 것이다.약점을 알았다면 구체적 계획 세우기세 번째로 할 일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계획을 세울 때, 이루려는 목표는 가능한 적게 정하고, 방법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예를 들어 시험 볼 때 지나치게 긴장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실수가 잦은 약점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한 세부 목표로는 ‘어떤 불안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 기르기’로 정하고, ‘아무도 없는 독서실에서 늦은 밤까지 혼자 공부해 보기’ ‘ 짧은 제한 시간 안에 여러 글을 읽고 확인 문제 풀기’ 등으로 구체적인 훈련 방법들을 정해서 실천해 보는 것이다. 멘토는 나의 힘마지막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상의할 수 있는 멘토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열심히 공부를 할 의지가 있고, 그렇게 공부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온다면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 멘토 역할을 부모님이 해 주신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학부모님도 아시는 그 이유(?) 때문이다. 형, 언니에게 과외 못 받는 이유와 같은 것이다. 그러니 학교 선생님이나 자신보다 앞서서 고민을 해봤던 선배나 친척 중 멘토를 찾아보라.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학원 등 전문 교육 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학습 방법, 태도, 학습 패턴 등 학습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무엇인지 의논하고 해결해 가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이제 곧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작금의 중고등 학생들은 변화된 학습 환경에 누가 더 주체적으로 적응하여 공부할 수 있느냐로 학업 성패가 좌우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중고등 학생들이여!“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실천하라!”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1-07-15
- 수학문제 풀 때 답지는 과연 독일까? 학부모님들과의 상담 중 빠지지 않는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답지’이다. 수학공부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풀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고민하고 이것 저것 시도해보며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수학 공부법에는 현실적으로 두 가지 걸림돌이 있다. 하나는 시간적 제약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들의 멘탈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장시간 고민만 하다가는 막연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이 될 수 있다. 수학에만 모든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아까운 시간만 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풀리지 않는 문제를 오래 고민하는 것 자체가 학생들 입장에서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문제가 풀릴 때까지 고민해라. 비록 문제를 풀지 못하더라도 고민하는 그 순간 순간이 모두 수학공부의 과정이다.’라는 이상적인 말이 있지만, 수학공부에서 답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다. 단 무턱대고 답지부터 찾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고민과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뒤 올바르게 답지를 잘 활용하자는 것이다.올바른 답지 사용법답지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수학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는 계산실수를 제외한다면 보통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첫째는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을 자신이 아는 개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경우이다. 수학문제의 경우 필요 없는 조건을 절대로 주지 않는다. 학생이 교육과정에 맞는 풀이법으로 문제를 해결 할 경우 주어진 조건을 모두 사용해야만 문제가 풀린다는 뜻이다. 문제에서 제시한 조건들마다 개념과 연결지어보면 해석하지 못한 조건이 있을 것이다. 이 때, 답지를 참고하는데 주의해야할 사항은 답지의 풀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본인이 해석하지 못한 조건을 답지는 어떻게 해석 하였는지만을 참고하는 것이다. 그 후에는 문제로 돌아와 해석한 조건들을 가지고 문제를 다시 풀어보아야 한다. 두 번째 경우는 주어진 조건을 모두 개념과 연결시켰는데도 문제풀이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이다. 이 경우는 가급적 답지를 참고하지 않고 고민의 시간을 최대한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어진 조건의 해석은 선생님의 역할이 많은 영역이기에 답지가 잠시 선생님의 역할을 대신한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해석한 조건들을 연결시켜나가는 것은 학생 스스로의 역할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이처럼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답지의 연결고리를 따라가 보자. 단, 본인이 해석한 조건들을 답지에서 어떠한 순서로 연결시켜나가는지를 반드시 도식화 해보아야한다. ‘A라는 개념 뒤에 B라는 개념을 사용하니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구나.’라는 개념간의 순서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답지는 단순히 채점하는 도구가 아니다. 본인의 막힌 부분을 찾았을 때 그 부분을 빠르게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도우미 같은 존재이다. 농담을 조금 보태어 문제집이 일만원이라면 문제지가 칠천원, 답지가 삼천원일 것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삼천원을 버리고 공부해왔는지 생각해보고 지금부터라도 온전히 지불한 금액만큼의 학습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형근 부원장목동 멘툴스 수학전문학원문의 02-6953-8778 2021-07-15
- 영어 문법 공부하기⑦ 사역동사가 뭐지? ‘사역동사’라는 이름은 왜, 그리고 어떻게 쓰고 어떤 느낌을 갖는지에 대한 설명이다.사역동사 이해의 첫걸음 toto의 기원은 전치사로 쓸 때나 to부정사로 쓸 때나 같다. to의 정확한 뜻은 in the direction of ‘~의 방향으로’이다. 즉,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은 바로 ‘~로 향함’이다. 전치사 to가 ~로 착 달라붙는 느낌을 이해하면, 결국 어떤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어떤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향하여’ 그 뒤에 나오는 ‘결과’를 내는 것이 바로 to라는 단어의 본질이다.따라서 ‘앞으로’라는 느낌이 들어있는 동사들은 그 뒤에 거의 to부정사를 쓴다. plan + to V(앞으로 ~할 것을) 계획하다, promise + to V(앞으로 ~할 것을) 약속하다, expect + to V(앞으로 ~할 것을) 기대하다. 그런데 여기가 ‘사역동사’에 대한 의문이 풀리기 시작하는 기점이다.사역동사(Causative verb)는 cause(~를 일으키다, ~를 야기하다)에서 출발했다. 사역(使役)이라는 문법 용어는 남에게 일을 ‘시킨다’라는 뜻. 그러나 대부분 해석을 ‘시키다’로 번역하면 각 단어의 뉘앙스를 전달하기에 무리가 있다. 대표 사역동사 make, let, have를 각 예문을 통해 살펴보자.대표적인 사역동사 make, let, have이 두 문장을 보면 그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다.I'm going to make him study hard from now on. 지금부터 그가 열심히 공부하도록 만들겠다.Let me know her name. 그녀의 이름을 알려 주세요.자세히 보면 두 단어는 많이 다르다. make는 뒤에 나오는 목적어가 ‘~하게 만들다’라는 누군가에게 행동을 강제로 시키는 느낌을 가지는데, let은 목적어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라는 뜻. 보통 목적어가 그 행동을 원하는 경우에 let을 쓴다. 정리하면 make는 ~하도록 만드는 주어의 의지가 강하다. 반면 let은 목적어의 의지에 따라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는 표현이다.have는 굳이 사역동사의 관점에서 따지면 make와 let의 중간 정도에 해당해서 우리말로 딱 부러지게 번역하기 어렵지만 주로 요청, 부탁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Have her come here. 그녀를 여기에 오게 하라.직역하면 여기로 오는 그녀를 갖게 하라. 언어 인지학의 관점에서 have는 possess(소유하다)에서 파생되어 이 근본 의미는 변하지 않고 have라는 고유의 그림을 가지고 다양하게 쓰일 뿐이다.그러면 사역동사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 왜 목적어 뒤에 to를 삭제했을까? 이 사역동사들의 특징은 바로 뒤 목적어가 그 뒤에 나오는 것 쪽으로 ‘가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위나 상태를 즉각 하게 하거나, 즉각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쪽으로 가는’ 그림을 가지고 있는 to는 들어가면 안 된다. 즉, ‘목적어가 ~한 결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다’라는 것이 일반 동사+목적어+to V의 구조라면 사역동사는 to 없이 바로 목적어를 동사하게 만드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기법’에 불과하다.준 사역동사의 정체는?전통 문법에서는 get을 ‘준사역동사’라고 부른다. 사역동사에 준한다는 말의 의미는?get her to come here 그녀를 여기에 오게 해라.이렇게 get은 목적어 뒤에 to가 나오기 때문에 완전한 사역동사는 아니고 ‘준사역동사’라고 외우란 말인가? 사역의 의미가 있는데 get은 아니라고?get의 근본의미는 ‘obtain(얻다), reach(도달하다), beget(야기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원래 어떤 출발점에서 어떤 결과지점으로 도달하고 그것을 ‘야기한다’라는 그림을 가지고 있어 to의 ‘~로 향함’의 그림과 어울려 이 습관이 그대로 문법으로 정착하였다. I will make my son to do his homework first.I will get my son to do his homework first. 두 문장에서 아들을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제로 숙제를 하게 만들겠다’라는 말의 뉘앙스는 make, ‘설득’해서 숙제라는 행위를 하게 하는게 get의 느낌이다.중세에 언어의 마술사인 작가들은 언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이 사역동사의 어감 자체를 살리는데 to를 쓰는 게 맞는지, 생략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그래서 처음에는 혼용하다가 나중에 점점 쓰지 않는 방향으로 기울어 현대영어로 넘어왔다.사역동사는 원래부터 있었던 게 아니라 이런 기본적인 동사들을 쓸 때 그 근본 뉘앙스를 발현하려는 노력이었다. 장덕진 원장목동 초,중등 전문 영어학원 디잉글리쉬문의 02-2642-0506 202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