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명의 순환고리를 완성하는 <맨발걷기 처방전> 책 펴낸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한의사 “나는 맨발로 흙길을 밟는 것이 좋다.흙길을 밟을 때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이시영 시인의 ‘맨발’이라는 시의 일부다.본래 인류는 맨발로 살았다. 신발이란 문물이 등장하면서 신발을 신는 것이 당연한 신발 인류가 됐고, 결국 발은 신발에 갇혔다. 몇 년 전부터 신발에 갇힌 발을 꺼내 맨발로 흙길을 걷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시인처럼 살아 있음을 느끼고 경험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열풍처럼 찾아온 맨발걷기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도 등장했다. 바로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이다. 오래전부터 환자들에게 맨발걷기를 추천해 온 유용우 원장은 상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실천법을 책에 담았다.발바닥이 땅의 기운을 흡수해 인체의 구조를 튼튼하게 해주는 원리환자에게 맨발걷기를 추천하기에 앞서, 그는 스스로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맨발걷기와의 인연은 27년 전으로 기억한다. 호수공원에 생긴 ‘맨발걷기마당’을 걸으며 발바닥이 편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서 맨발걷기와 친해졌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치료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게 된 것은 2006년 즈음이다. 비장이 허약해 두통에 시달리는 어린이 환자의 치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맨발걷기가 떠올랐다. 치료의 핵심인 경락을 맨발걷기를 통해 꾸준히 자극해주면 비장을 튼튼히 할 수 있겠다는 해법을 찾은 것이다. 이를 치료에 접목하면서 맨발걷기의 효과를 재발견한 이후, 그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에게 맨발걷기를 적극 추천하게 됐다.유용우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맨발걷기는 발바닥이 땅의 기운을 흡수해 인체의 구조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으로, 한의학적 측면에서 보면 발바닥의 경락을 자극해 장부의 구조를 튼튼하게 해주는 원리라고 한다. 한의학과 동양학문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으로 ‘땅의 기운, 지기’를 말하는데 이는 서양에서 말하는 ‘어싱Earthing’과 맥락이 이어진다고 한다.맨발걷기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과 어싱의 관점 모두 담아해외에서도 맨발걷기가 유행 중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자연치유법으로 어싱이 등장한 것이다. 맨발로 땅을 밟고 걸으며 지구의 자연전자를 흡수하고,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맨발걷기가 ‘걷기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면, 어싱은 ‘땅과의 접촉, 접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차이가 있으나 결국 같은 맥락이다. 땅과 연결돼야만 인간의 생체시스템이 안정을 찾고 구조적으로 튼튼해진다는 점이다. 신발 인류가 되면서 땅과의 연결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동양이나 서양 모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것을 강조한다. 동양에서는 땅의 기운을, 서양에서는 지구의 자연전자 에너지를 흡수해 다시 자연과 연결돼야만 우리를 둘러싼 많은 질병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전한다.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에는 맨발걷기에 대한 동양의 한의학적 관점과 서양의 어싱 관점이 고루 담겨 있다. 맨발걷기 효과의 원리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맨발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하기맨발걷기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땅의 기운이 도달하는 곳은 단전이라고 한다. 맨발로 땅을 걷는 것은 우리 몸의 중심인 단전과 지구의 중심을 연결하는 의식. 경맥은 땅의 기운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해주는 통로다. 땅에서 올라온 기운은 발에서 허벅지 바깥쪽, 엉덩이, 등을 따라 머리로 전해지고 인중 부위까지 올라간다. 이렇게 올라간 기운은 얼굴에서 다시 단전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다시 단전에서 증폭된 기운이 한 갈래는 등을 타고, 또 다른 갈래는 다리를 타고 발까지 내려오면서 기운의 순환 과정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의 노폐물과 독소가 빠져나가고, 빠져나간 만큼 땅의 기운이 채워진다. 맨발걷기를 충실히 한 경우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손바닥이 붓고 열이 나고, 온몸에 열과 땀이 나기도 한다. 맨발걷기의 효과를 보려면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걷다보면 손바닥의 부기와 열감이 사라지고, 더 이상 땀이 나지 않고 땀이 식는 시점에 이르게 된다. 우리 몸의 순환 고리가 완성되는 시점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멈추지 않고 계속 걸었을 때 대개 30분에서 9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몸의 변화와 함께 마음의 변화도 찾아온다.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며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경험한다.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자주 체하는 사람, 생리통이 심한 여성,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들,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노인, 족저근막염 환자 등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이들의 사연도 책 속에 상세히 다뤘다.일단 100일은 해보자!맨발걷기의 효과를 몸에 새겨두기 위해 유용우 원장은 일단 100일은 꾸준히 해볼 것을 권한다. 마음의 변화를 위한 시간 3일, 살(체세포)의 변화를 위한 시간 3주, 뼈의 변화로 이어지는 시간은 3개월이기에 뼛속까지 바꿔 놓을 수 있는 시간으로 100일을 잡았다. 맨발걷기를 야외에서만 할 경우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꾸준히 하기 어렵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집안에서도 맨발걷기가 가능한 다양한 장치들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집안에 적절한 장치를 마련해 두면 시간과 날씨,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고, 맨발걷기가 이벤트가 아닌 일상생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용우 원장은 “나를 알고, 내 발을 알고, 땅을 알고, 걷는 행위를 알고 맨발걷기를 실천하면 질병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특히나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에게 맨발걷기는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안정을 찾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06-07
-
보청기 구매 후 단계별 적응 방법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많은 난청인 분들이 생각보다 소홀히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보청기 구입 후 단계별 적응인데요, 보청기를 착용했다고 해서 그 즉시 소리를 잘 듣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거나 장기간 착용하지 않으셨다가 착용하신 분들일수록 보청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적응 기간을 두고 소리에 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청각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보청기로 듣기 전 소리와 보청기를 통해서 듣는 소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적응 기간을 두고 보청기를 사용하신다면 보청기를 통한 소리 듣기가 수월하실 것입니다.1단계: 실내에서 착용하기보청기를 구입한 후 처음에는 집안이나 조용한 실내에서 착용시간을 늘려가며 사용하는 것이 보청기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큰 소음에 노출되거나, 많은 소리를 듣게 되면 보청기 적응이 더딜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2단계: 외부 소리 경험하기조용한 환경에 적응이 된 후에는 폭넓은 소리 환경에서 음악소리, 자연소리 등 외부에서의 활동을 하며 다양한 소리를 들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3단계: 인내심 갖기보청기는 청각 보조 기구의 일종으로 보청기를 구입하고 적응을 하는데 있어 처음부터 무리를 한다면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이 증가하고, 오히려 적응이 더딜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점차 사용 시간을 늘리며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4단계: 자신의 목소리와 친근해지기자신이 녹음했던 목소리를 들을 때, ‘이게 내 목소리가 맞나?’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본 적 있으시죠? 사람은 남의 목소리는 공기의 진동으로 듣게 되지만(공기전도) 자신의 목소리는 공기 및 뼈의 진동(골전도)이 혼합된 것을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는 착용 전과 후의 본인 목소리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5단계: 그룹 대화하기보청기에 적응할 때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 또한 보청기 적응의 한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각각의 사람들이 내는 소리가 잡음으로 들릴 수 있으나 특정한 음색이나 리듬에 집중을 하면서 여러 소리를 듣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6단계: 일일 점검하기보청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사항은 바로 사용한 보청기를 정기적으로 청소, 관리하는 것입니다. 매일 저녁 보청기를 청소하고 습기 관리를 해준다면 보청기의 잔고장을 줄일 수 있으며 보청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지금까지 보청기 구매 후 적응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총 6단계까지의 모든 절차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신다면 ‘새로운 환경에는 적응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지내보세요. 적응 기간이 그리 길고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으실 것입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6-05
-
더 자연스럽게, 더 선명하게 II ‘더욱 자연스럽게 더 선명하게’ 라는 슬로건을 달성하기 위해 보청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소음을 감소 기술과 피드백 제어 기술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주파수 하강 (Frequency Lowering)언어 영역의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난청을 보이지만 고주파수 소리보다는 저주파수의 소리를 상대적으로 더 잘 듣는 보청기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고주파수 영역은 자음의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말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달팽이관 안에 있는 유모세포 등이 죽어있다면(Dead Region) 소리를 크게 해 주는 것만으로는 고주파수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주파수 하강(Frequency Lowering)’ 기술입니다.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 정보를 보청기 사용자가 들을 수 있는 저주파수 대역으로 압축(Compression)하는 ‘주파수 압축(Frequency Compression)’,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 정보를 저주파수 대역으로 이동시켜주는 ‘주파수 이동(Frequency Shifting)’이라는 기술 등을 사용합니다. 주파수 하강 기술을 이용하면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소리를 더 잘 듣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소리가 왜곡되어 들릴 수 있어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지향성 마이크로폰(Directional Microphone)마이크로폰은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지향성 마이크로폰’은 특정 방향의 소리를 더 민감하게 수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향성 마이크로폰을 탑재한 보청기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특정 방향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예를 들면 택시 기사가 사용하면 뒷좌석에 있는 고객이 말하는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향성 마이크로폰의 지향 각도를 좁힐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를 선택하여 조절할 수도 있는데 지향 각도는 보청기 조절 앱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향성 마이크로폰은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분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지향성 마이크로폰을 사용하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신호대잡음비(SNR)을 3~5데시벨 정도 개선해준다고 하는데, 신호대 잡음비가 1dB 향상되었을 때 어음명료도가 10% 정도 올라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지향성 마이크로폰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선명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기술 중 주파수 하강 기술과 지향성 마이크로폰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6-05
-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도움 주는 영양제, 어떤 영양소 복용해야 하나 임신 준비 기간부터 임신을 확인하고 건강하게 분만하기까지, 여성에게는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영양소 공급이 필요다. 적절한 영양제 복용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과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어떤 영양소를 복용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엽산 : 임신 초기 꼭 필요한 영양제임신하기 최소 1달 전부터 임신 초기 3개월까지 엽산을 필히 복용해야 한다. 섭취 후 혈중농도가 올라가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므로 임신을 계획하시면 바로 엽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엽산은 DNA 및 RNA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태아의 세포와 혈액생성에도 필요한 필수 성분이고 태아의 신경관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도록 하는 것과,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임신 중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려면 기본으로 400mcg 이상을 먹어야 한다. 이전 태아에게 신경관 결손이 발생했었다면 4mg 이상으로 평균 용량의 10배를 복용해야 한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잉 섭취의 우려는 없으며 식후 복용 시 흡수율을 올릴 수 있다. 임신 초기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임신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Tip : 임신 전이라면 남편과 같이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영양소이므로 녹황색 채소를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철분 : 임신 중기 철분제 복용 시작해야자기 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비타민 C와 같이 복용하면 흡수율이 증가한다. 변의 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이므로 놀라지 말고 복용 중 변비가 생기면 액상 철분제로 변경해 보거나 주사제제도 가능하다. 복용에 힘든 점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면 좋다.비타민D : 임신 초기~분만 후까지 1000~2000IU 복용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 일조량이 적은 환경에 살고 있고, 임신을 하면 태아의 뼈 형성을 위해 태아 체내로의 칼슘 흡수가 약 33% 증가한다. 그래서 더 많은 양의 비타민D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비타민D 부족은 태아의 골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임신 합병증인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독증, 임신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초기부터 분만 후까지 필요하며 보통 1000~2000IU를 복용하면 된다.오메가3 : DHA 비율이 높은 것으로 선택임신이 아닐 경우도 섭취가 필요한 영양분이며 태아의 두뇌, 신경, 시각발달에 관여하기에 임신 초기부터 먹는 것이 좋다. 시중에 오메가3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DHA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선택하면 좋고 혹시 생선비린내로 먹기 어려운 이들은 식물성 오메가3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주의할 점으로는 오메가3는 지혈을 방해할 수 있어 제왕절개 수술을 한다면 한 달 전부터는 안 먹는 것이 좋고 자연분만을 하더라도 출산 한 달 전에는 안 먹는 것이 좋다.유산균 및 질유산균 : 임신 후기 변비 증상 완화에 도움임신을 하면 면역이 저하되면서 임신 후반으로 갈수록 변비를 호소하는 임산부들이 많다. 유산균은 장 속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생장을 도와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추가로 질염에 자주 걸리는 이들은 질유산균이 도움이 된다. 유산균을 고를 때는 보장 균 수를 꼭 확인하고, 균 종류도 확인하고 먹는 것이 좋다.임산부 종합비타민 추천앞서 이야기한 영양제 외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경구 영양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어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눠 판매 중인 임산부 종합비타민을 추가해 먹으면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05-25
-
얼굴 흉터, 레이저 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얼굴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얼굴에 생긴 흉터는 개인의 자존감과 삶의 질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화상, 열상(찢긴 상처), 찰과상(넘어져서 긁힌 상처), 자상(칼과 같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상처), 수술 자국 등 다양한 이유로 얼굴에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얼굴 흉터는 화장, 기능성 화장품, 연고 등으로 눈에 덜 띄게 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얼굴은 피부조직이 얇고 외형적으로 보이는 부분이라 흉터 치료가 어렵고 수술적 치료보다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로 흉터를 개선할 수 있다.레이저 치료는 집중된 빛 에너지를 피부의 목표 부위에 전달하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건강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레이저 흉터 치료는 흉터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파장과 기능을 가진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레이저 시술은 다양한 종류의 흉터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피부에 미세한 홀을 형성하여 자연치유과정을 유발하며 고르지 않은 질감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레이저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정밀함이다. 레이저 시술은 기존의 수술 기법과 달리 시술 깊이와 강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나 색소 침착 변화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레이저 시술은 치료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 레이저 치료의 이점은 흉터 개선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흉터로 인해 생긴 가려움증, 통증 및 구축과 같은 흉터 후유증과 관련된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편안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레이저 흉터치료는 피부 유형, 흉터 위치 및 치료에 대한 개인의 반응과 같은 요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흉터 개선에 있어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흉터 및 피부에 맞는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섬세하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울트라펄스, 프락셀, 더블토닝, 픽셀CO2, 레가토, 힐라이트 등 기기 중 효과적인 기기를 선택적으로 병행해 활용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흉터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받는 것이 좋다.한강수병원 권민주 원장 2024-05-25
-
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 ⑫ 2월에 반려동물이 혈뇨를 보는 내용으로 칼럼을 썼을 때, 발정기에 보이는 출혈은 질병이 아니라 정상적인 생리 작용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불임수술 하지 않은 여아의 생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고양이는 생리혈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서, 보인다면 먼저 질병 가능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고양이는 사람이나 개처럼 생리 주기가 있는 게 아니라 계절적으로 발정을 하므로 발정기가 아닐 때 보이는 출혈은 우선 질병이라고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개의 경우는 보통 성 성숙이 이뤄진 후부터(성 성숙은 평균 생후 8개월 전후이지만, 늦는 경우 1년까지도 기다려 볼 수 있다.) 6개월 정도 간격으로 생리를 하게 된다. 생리혈이 보이는 기간은 1~2주 정도인데, 보통은 차츰 양이 줄어들어야 하고, 한 달까지도 조금씩 보일 수 있다. 위에 설명한 것과 간격이나 기간이 다르다면 정상적인 생리혈이 아닐 수 있으므로 확인해봐야 한다.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어서 이전에 어떤 주기로 얼마의 기간 동안 혈흔이 보였는지를 알고 있는 게 더 좋다. 예를 들어 1년에 한번 1주일정도 기간 동안 출혈을 보였다거나, 6개월에 한 번 한 달 정도 출혈을 보였었다면 그 걸 기준으로 봐야한다는 얘기다.그렇다면 평소와 다르게 생리 기간이 너무 길면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 눈으로 볼 때는다 똑같은 혈액으로 보이지만, 생식기에서 나오는 정상적인 생리혈일 수도 있고, 염증으로 인한 출혈일 수도 있다. 정상적인 생리혈이라면 발정주기에 따라 출혈이 없어져야 한다. 하지만 염증으로 인한 출혈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 보이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자궁축농증인데 초음파검사로 통증 없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자궁축농증은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쉽지만, 심해지면 빈혈, 췌장염, 신부전, 패혈증 등으로 위험해질 수 있으니 이상이 있어 보이면 최대한 빨리 확인받도록 하자. 또한 불임 수술을 하지 않은 개에서 자궁축농증, 유선종양은 가장 다발하는 질병이므로, 임신 계획이 없다면 첫 발정 전에 불임수술을 해주는 게 가장 좋다. 다음은 질염이나, 비뇨기 출혈일 수도 있다. 이 경우도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앞서 언급했듯이 출혈이 끝나지 않고 계속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이쯤 되면 사람과 비교해서 개는 생리 간격이 왜 이렇게 긴지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생리 간격이 길게 유지되는 이유는 배란 후 임신이 되지 않아도 몸에서는 임신된 것처럼 일정기간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임신하지 않아도 유선이 커지고, 유즙이 분비되는 것도 정상적인 과정이다. 사람과 비교해서 상상임신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냥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실제 생리적으로 임신상태처럼 유지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임신이라고 하고, 실제 난소에는 임신을 유지하게 하는 황체도 만드는데 가성황체라고 부른다. 그런 이유로 자궁도 커지고, 그 과정에서 자궁 내에 내막염, 평활근종, 자궁수종, 자궁축농증 같은 안 좋은 변화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사람과 감정 교류가 되고 식구로 같이 살면서부터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등 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절대로 ‘의인화’해서는 안 된다. 의인화하는 것은 여러 가지 오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불임수술이 여아에게는 많은 질병을 예방해주는 방법임에도, ‘수술을 하면 아이를 못 가지는 것을 슬퍼하지 않겠냐’는 잘못된 의인화로 인해 나이 들어서 큰 병에 걸리고 위험한 상황이 되어서야 수술을 하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동물은 ‘여자로서 갖는 자존감’은 없다. 질병으로 겪게 되는 고통만을 느낄 뿐이다.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4-05-24
-
보청기의 기능과 종류 보청기는 청각 장애인이나 난청을 겪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현대의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키우는 역할을 넘어서, 소리를 선명하게 하고 배경 소음을 줄이며 사용자에게 맞춤형 청취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주로 소리 압축 기술과 다양한 보청기 종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소리 압축 기술소리 압축 기술은 보청기의 핵심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는 소리의 강약을 조절하여 너무 큰 소리는 줄이고 작은 소리는 증폭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난청인은 큰 소리로 인한 불편함 없이 작은 소리까지 명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압축 기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저강도 소리를 증폭시키고 고강도 소리를 억제하는 '비선형 압축'입니다. 이는 주변 소음과 대화 소리를 구분하여,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대화의 명료도를 높여줍니다.보청기 종류보청기는 사용자의 필요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귀걸이형(BTE), 귓속형(ITE), 고막형(CIC), 초소형 고막형(IIC)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귀걸이형 (BTE: Behind-The-Ear): 귀 뒤에 걸쳐 사용하는 형태로, 모든 연령대에 적합합니다. 내구성이 강하고, 배터리 수명이 길며, 높은 출력이 필요한 중증 난청 환자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어, 여러 환경에서 유연하게 사용 가능합니다.귓속형 (ITE: In-The-Ear): 귀 안쪽에 착용하는 형태로, 중간 정도의 난청에 적합합니다.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상대적으로 작고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러나 귀걸이형에 비해 배터리 수명이나 기능 면에서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고막형 (CIC: Completely-In-Canal): 귀 내부 깊숙이 착용하는 형태로, 거의 보이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소리 전달이 가능합니다. 가벼운 난청부터 중고도 난청에 적합하며, 외부 소음을 줄이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만, 크기가 작아 조작이 어려울 수 있고 배터리 교체 주기가 짧을 수 있습니다.초소형 고막형 (IIC: Invisible-In-Canal): 고막형보다 더 깊숙이 삽입되어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입니다. 미용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지만, 고출력까지 지원되지는 않습니다.보청기의 선택보청기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난청 정도, 생활 환경, 편의성, 미용적 요구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피팅과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청각 건강을 유지하고, 보청기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지금까지 보청기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보청기는 단순한 보조기기가 아니라 난청인들에게 일상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소리 압축 기술과 다양한 종류의 보청기는 각각의 필요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합니다. 올바른 보청기 선택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난청인들이 더욱 풍요로운 소리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5-22
-
더 자연스럽게, 더 선명하게 I 더욱 자연스럽게 더 선명하게’ 보청기 기술이 추구하는 방향을 슬로건으로 정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들리는 소리가 난청이 생기기 전에 들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리고 말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리도록 하겠다는 것이지요. 이 슬로건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을까요?소음 감소 기능난청을 가진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상황 중 하나는 소음 속에서 대화하는 것입니다. 난청을 갖지 않은 사람도 소음이 있으면 그 속에서 말소리를 알아듣는 것이 어렵지만, 난청이 생기면 소음에서 말소리를 알아듣는 것이 더욱더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소음을 감소시키면 말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리겠죠? 이를 위해 개발한 기술이 소음 감소 기능(Noise Reduction)입니다. 말소리와 소음의 특성들을 비교하여 선택적으로 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여 보청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소음과 말소리를 서로 다른 마이크가 처리함으로써 소음은 더 자연스럽게, 말소리는 더 선명하게 들리는 기술을 개발하여 보청기에 탑재하고 있기도 합니다.피드백 제어피드백(feed back)의 피드(feed)는 ‘먹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백(back)은 ‘뒤쪽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드백을 ‘되먹임’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합니다. 피드백은 보청기 스피커에서 나온 증폭된 소리가 보청기를 착용한 귀의 바깥으로 나온 후 마이크로 다시 들어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피드백을 줄이기 위해 환기관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보청기 외형을 다시 제작하거나, 보청기 형태를 바꾸는 등 노력을 합니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피드백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한 노치 필터링(Notch Filtering), 피드백 소리와 반대 위상(phase)을 가진 소리를 발생시켜 피드백 소리를 없애는 위상 상쇄(Phase cancellation) 등의 기술을 보청기에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피드백을 제어하기 위하여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하여 보청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난청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소리를 더 선명하게 듣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하여 보청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소음을 낮추어 말소리를 더 잘 듣도록 하는 소음 감소 기능과 피드백을 제어하는 기술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보청기는 오늘 소개해 드린 것 외에도 다양한 기술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보다 선명하게 듣도록 하려는 기술은 오늘도 개발 중입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5-22
-
임신중독증, 산모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어 임신 소식에 기쁘고 설레는 마음도 잠시, 입덧을 시작으로 산모는 수많은 임신 관련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된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중독증은 산모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도움말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정차남 진료과장임신중독증이란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독증(Toxemia)으로 의학용어로는 ‘전자간증’이라 한다. 전자간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고혈압과 동반돼 소변에서 단백 성분이 나오거나 신장 기능 저하, 간 수치 상승, 혈소판 감소, 폐부종, 심한 두통이나 시야장애 등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더불어 자간증이라는 것은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이 원인이 돼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임신중독증의 원인임신중독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가 자궁에서 성장하기 위해 태반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세포가 산모의 체내로 잘 침투되지 않아 태반으로의 혈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일차적 원인이다. 또한 산모와 태아의 혈관이 손상돼 임신중독증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임신중독증은 초산모에게 많이 생기며 이전 임신 때 임신중독증이 생겼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태 임신인 경우, 만성 고혈압이나 당뇨, 신장 질환,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비만이거나 35세 이상의 산모인 경우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신중독증의 증상초기에는 단순히 혈압이 오르는 정도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렇기에 모든 산모는 병원에 올 때마다 혈압과 체중을 체크하며 임신 중기 이후에는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를 체크하게 된다. 임신중독증이 진행되면 산모는 부종이 심해지고 갑작스런 체중증가가 생길 수 있고, 소변량이 줄거나 두통 및 시야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명치부위나 우상복부의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경련이나 발작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한다. 태아의 경우 태반으로 혈류 공급 장애가 심해져 성장이 더뎌지고, 심한 경우 태아 사망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임신 중독증의 진단 및 치료 경과2017년 우리나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자간증이 발생한 산모임에도 부종이나 두통, 복통 등의 대부분의 증상이 임신으로 인해 흔히 동반될 수 있는 증상이라 생각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환자가 약 40%였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기만 하고 진료를 받지 않은 산모가 31.6%였다고 한다. 단지 24%의 산모들만 증상 경험 후 산부인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는데, 이는 산모들이 임신중독증에 대한 올바른 인지와 경각심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임신 중 고혈압이 의심되고 이와 연관된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입원해 4시간 마다 혈압측정과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중증 전자간증의 유무를 판단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임신성 고혈압만 있거나 중증이 아닌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외래 진료를 자주 받아야 하며, 37주까지 경과관찰을 하다가 분만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37주 이전이라도 중증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임신주수와 무관하게 즉각적인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경증의 산모라도 갑작스럽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즉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중독증의 최종 치료는 분만임신중독증의 최종적인 치료는 분만을 하는 것이며 분만 후 적어도 72시간 동안은 혈압을 자주 측정해야 한다. 분만 후 대부분의 산모가 출산 후 혈압이 안정화 되지만 심한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항고혈압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다. 또한 임신중독증이 있었던 여성은 향후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아 출산 후에도 꾸준한 건강관리 및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임신중독증의 예방특정 약물이나 음식이 이 질환을 예방한다고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영양성분이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전 당뇨나 고혈압, 신장 질환,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다태 임신이거나 이전 임신 시 임신중독증이 생겼던 경우, 35세 이상의 초산모이거나 비만 등의 고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예방을 위해 미리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하다면 임신 12~14주부터 저용량 아스피린 등의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2024-05-11
-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홈케어 관리 일상생활의 상처에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은 흉터일 것이다. 상처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올바른 흉터 관리이다. 흉터가 악화되도록 두었다가 치료하는 것보다 홈케어로 흉터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상처가 낫는 과정을 크게 4가지 단계로 분류하는데, 마지막 단계인 리모델링 단계에서는 끊임없이 콜라겐이 합성되고 분해된다. 분해되는 것보다 쌓이는 콜라겐이 많은 경우 비후성 반흔이라고 하고, 흉터가 생겼다고 느끼게 된다. 여러 유전적인,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콜라겐의 합성, 분해가 결정되므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환경적인 요소를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흉터 관리에서 중요한 원칙 첫 번째는 충분한 보습이다. 건조한 환경은 흉터의 통증과 소양감을 증가시키며, 상처 주위로 적절한 습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상처 회복 속도를 높이고, 흉터 자극 증상이나 통증, 소양감 감소에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세안 또는 샤워 후 흉터 부위가 건조하지 않도록 로션, 바디로션으로 충분히 보습해 주어야 한다.두 번째는 흉터 연고, 흉터 젤 시트 등의 흉터 제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다. 흉터 연고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실리콘은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며, 흉터 주위로 고온 고습한 환경을 제공하여 흉터 조직의 축적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리콘이 흉터의 색소침착, 붉은 자국, 유연성, 소양감을 호전시키는데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왔고, 최소 3개월간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마지막으로는 자외선 차단이다. 피부가 손상되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나면 멜라닌세포의 활성이 증가하면서 색소침착이 남게 된다. 이러한 염증 후 과색소화 현상은 손상된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전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색소 침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SPF 수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 또는 모자, 의류 등으로 자외선 차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흉터 관리는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초반부터 올바른 흉터 관리법을 숙지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러한 꾸준한 흉터 관리에도 악화하는 흉터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이윤혜 원장한강수성형외과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