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0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고 났더니, 갑자기 입이 돌아갔다고? ” 해마다 이맘때면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갔다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음식을 자꾸 흘리며 발음이 부정확한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통상 구안와사라고 하여 입과 눈이 일그러지면서 돌아가는 질환이다. 노년층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구안와사가 요즘 들어 젊은층에도 증가하는 추세다. IMF 이후 장기불황에다 구조조정이 일상화되다보니 너나 가릴 것 없이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려 구안와사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2천년전 한의서인 황제내경이 구안와사를 구와, 구벽이라고 하여 침구치료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봐서 당시에도 구안와사가 많이 발생하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구안와사는 중풍으로 인한 중추성 구안와사와 안면신경손상으로 생기는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뉜다. 말초성과 중추성 구안와사를 구별하는 방법은 중추성일 경우 팔이나 다리 등 사지마비의 중풍 증상을 수반하지만 말초성은 팔 다리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또 중추성은 이마에 주름이 지어지지만 말초성은 주름이 지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구안와사는 대개 말초성이다.구안와사의 원인?구안와사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사려과다(걱정 근심), 과로, 풍한사(갑자기 찬바람을 쐴 때), 음식상(음식을 잘 못 먹거나 과식하여 비위을 상했을 때), 혈허나 어혈(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될 때) 등이 거론된다. 좋은삼선한방병원 이상복 원장은 “이 중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사려과다 즉 스트레스 ”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과로하게 되면 심신이 피로하여 몸의 기력이 떨어지면서 구안와사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며칠씩 과중한 업무로 지친 상태에서 새벽 운동길에 나섰다가 구안와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찬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 않다. 동의보감은 구안와사의 원인으로 풍사(風邪)를 꼽고 있다. 풍사를 맞으면 풍사가 들어온 쪽의 근육은 늘어지는 반면 정기가 살아있는 쪽의 근육은 그대로 유지되어, 입과 눈이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비뚤어지게 된다고 하였다. 요즘에야 드문 일이지만 여름에 다듬잇돌을 베고 자다가 입이 돌아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과음이나 과식 등 무절제한 섭생도 구안와사의 원인이 된다. 인체를 도는 경맥중 위의 경맥이 입을 둘러싼 뒤 눈으로 흐르기 때문에 위장에 병사가 들어오면 입과 입술이 비뚤어지게 된다는 것이 동의보감의 설명.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직장인들이 구안와사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고 이 원장은 말한다. 이밖에 기혈순환이 제대로 안될 때 생기는 어혈이 있거나 몸이 허약할 때도 구안와사의 가능성이 커진다. 구안와사의 치료와 예방구안와사는 그대로 놓아둬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해도 평생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구안와사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이 더욱 더뎌지면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지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에 따라 이 병을 실증과 허증으로 나눈다. 실증은 갑자기 충격을 받아서 얼굴에 나타나는 마비다. 증상이 심하고 얼굴에 통증을 느끼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허증은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피로가 겹쳐 생긴다. 초기에는 귀 뒤쪽에 통증이 오면서 입이 돌아가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실증이 갑작스럽게 오는 것인데 반해 허증은 안면에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씰룩씰룩거리는 미세한 경련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안와사 치료는 약물요법 이외에 침술-추나-물리-테이핑 등 아주 다양한 방법을 응용할 수 있다. 대개 10일 이내에 찾은 환자는 90%이상 완치된다. 그러나“잘못된 민간요법에 의존해 병을 악화시키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급성기의 구안와사가 만성으로 진행된 후에야 진료실을 찾는 경우도 종종있다”고 말하는 이원장은 “처음에 병이 왔을 때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에 따라 환자 각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예방법으로는 새벽 찬바람을 피한다. 특히 과음한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지 말아야 한다. 여름에도 찬 공기를 과도하게 쐬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한여름에는 별탈 없이 넘어가더라도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또 구안와사는 며칠전부터 귀 뒤에 튀어나온 유양돌기주위나 귀속이 아프다고 호소한 뒤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철에 이 부분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3-24
- “엄마, 그 날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주부 정 모(46)씨는 생리 때만 되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고등학생 딸이 안쓰럽다.진찰해 보니 자궁이나 난소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생리할 때마다 배가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심하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게 되는 일도 있다. 특히 시험 기간과 생리 시기가 겹치면 ‘여자로 태어난 게 원망스럽다’며 짜증을 내니 그 날이 다가오면 걱정이 앞선다.스트레스와 탁한 피로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는 게 원인이런 학생들의 생리통 원인에 대해서 해운대 박달나무 한의원 하성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스트레스와 탁한 피로 자궁을 흐르는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고 과도한 자궁근육의 수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몸이 찬 여학생, 특히 아랫배가 찬 여학생들은 자궁부위가 찬 경우가 많아 생리통이 생기고, 몸에 어혈, 즉 나쁜 피가 많은 경우도 그렇고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몸의 혈액순환, 기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생리통이 생긴다. 자궁으로 흐르는 기운이 많으면 생리통을 막을 수 있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자궁으로 기가 쉽게 흐르지 않게 된다. 몸에 기운이 없는 경우는 자궁벽이 탈락될 때 불순물들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서 통증이 나타나고, 신체적으로 자궁이 뒤로 굽은 사람도 생리통이 잘 나타난다. 인스턴트 음식 삼가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월경기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예민한 성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 전, 생리 중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고 간의 기운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고 뭉쳐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간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조절하여야 생리통을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평소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하 원장은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음식, 튀김음식, 음료수 등을 삼가고, 맑은 물을 많이 마셔 피가 탁해지는 걸 막고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며 핫팩으로 찜질 해주는 것도 생리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한다. 그 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 산보 등 간단한 운동도 도움이 되고 생강차나 익모초 등을 물에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 한의원에서는 하복부의 막힌 것을 뚫어주고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침과 쑥뜸 등으로 하복부의 기혈순환을 돕는 방법이 있다. 생리통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불임증, 부인병을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상담·치료가 필요하다.도움말 : 해운대 박달나무 한의원 하성미 원장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3-24
- 원주시보건소, 무료 치매상담실 운영 원주시 보건소에서는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한 치매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60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으며 선별검사결과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원주기독병원에 의뢰하여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다. 정밀검진 결과 치매로 확인되면 치매약제비, 치매용품, 집을 잃어버리고 배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치매노인 신원 확인표 등이 제공된다. 문의 : 737-40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문자서비스로 황사 확인 하세요 지난 겨울 길고 심했던 가뭄으로 인해 올해 황사 발생이 예전보다 많고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는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하는데다가 알루미늄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다이옥신 까지 포함되어 있어 봄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황사에 취약한 천식 환자, 뇌졸종 환자,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위해 ‘황사정보 문자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문자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와 노인층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육아시설 실버타운 요양원 노인복지관 관련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의 담당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취약계층이 황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황사 정보는 황사 예·특보 발표시, 국내 황사 관측시, 황사 종료시 제공되며 올해 약 5천명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이번 시범 실시를 통해 문제점 및 요구사항 등을 분석한 후 제도 보완을 거쳐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관련 기관은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상청 홈페이지 : www.kma.g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모기유충신고센터-모스탑(moStop)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모기유충 방제를 위해 모스탑 신고센타를 운영한다. 모기유충방제의 경우 성충구제 위주의 연막·분무소독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여 있는 연못이나 웅덩이, 정화조 등에서 모기유충을 발견하면 장소, 시기, 신고자 인적사항을 통보하면 조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신고전화 031-8075-40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건강강좌 덕양구보건소에서는 3월부터 6월까지 고혈압, 당뇨병, 치매, 심장질환 등의 예방을 위해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고양종합복지회관, 덕양노인종합복지관, 화전동 주민자치센터, 고양어울림누리, 덕양구보건소에서 진행된다. 고혈압, 당뇨병 등록환자와 희망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혈액검사, 체지방 측정, 골밀도 검사,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한 운동지도 등을 실시한다. 문의 031-8075-40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무료 건강강좌 ‘원형탈모증’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병원장 김재욱)은 3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90분간 신관 7층 대강당에서 피부과 주관으로 ‘얼굴피부의 건강진단과 원형탈모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 피부과 강원형 교수는 깨끗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은 ‘기미 및 잡티’의 획기적인 치료법을 소개한다. 또 노병인 교수는 탈모증 진단기기인 포토트리코그램을 이용하여 원형탈모 환자의 진단 및 치료 후 효과의 측정과 발모제의 치료 효과 등을 상세하게 분석, 소개하게 된다.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무료 주차. 문의 031-810-70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기대하세요, 6개월 후 달라진 모습을 이제 ‘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탈모치료와 두피관리를 요하는 연령대의 80%가 20~30대의 젊은층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탈모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여성탈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탈모 예방과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울산지역 고객들 사이에서 탈모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고 있는 ‘기아라’. 1주년을 맞아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머리관리제 기아라는 한마디로 대머리치료의 혁명이라 불리는 제품. 인도네시아에서 오랜 세월 최고의 대머리관리제로 인정받고 있는 기아라는 조태진 대표가 2년여의 준비과정 끝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여온 것. 조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할 당시 후배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머리가 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한다. 또 “이 제품이야 말로 대머리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을 안겨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라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생하는 천연약초만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인체에 전혀 부작용이 없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관리실에 나와서 관리를 받으면 된다. 관리받는 시간은 약 1시간~1시간 20분 정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빠른 사람은 한 달 후면 모공이 열리고 모근뿌리가 올라오는 것을 현미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배 확대가 가능한 고속현미경으로 관리받기 전 일일이 고객들의 머리상태를 확인 시켜줌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기아라에서는 1주년 기념으로 30%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문제성 두피마사지에서부터 비듬관리, 탈모관리 등 탈모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위치 : 신정4동 롯데마트 주차장 건너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문의 : 052-256-2178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나올 것은 제때 쫘악 나와야 시원하지 하루를 생활하면서 한 번도 소변을 보지 않고 지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또 너무 자주 소변을 보는 것도 건강에 문제가 있는 법이다. 보통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나 잦은 배뇨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보게 된다. 또 요실금으로 팬티가 젖어 고민하는 여성들도 많다. 이렇듯 소변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번 기회에 나의 소변상태인지 한번 점검해보자. 신허로 생기는 빈해 체력 저하 소변을 보는 횟수는 낮에는 4~5회, 밤에는 0~1회 정도가 정상이다. 깨어있는 낮에 대부분의 소변을 보는 셈이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이보다 많아지면 ‘빈뇨’이다. 빈뇨가 심하면 밤에 자다가도 한두 시간마다 깨서 소변을 본다. 정상 성인의 경우 방광에 소변이 약 150㎖ 정도 차야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기 시작하고, 400~500㎖ 정도 차면 소변을 보게 된다. 하지만 빈뇨일 때는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쉽게 요의를 느끼게 된다.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은 정상이더라도 신장이나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요로계의 감염이나 결석, 종양 등이 있으면 빈뇨가 나타난다. 신우신염이라면 빈뇨 외에도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감염 외에 결석, 종양 등으로 인해 빈뇨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밤에 소변 횟수가 2~3회 이상으로 심해지는 야간빈뇨는 노인에게 흔하다. 한방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허해지는 ‘신허’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본다. “흔히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빈뇨를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대로 두면 푹 자지 못하고 체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행한의원 조기혁 원장의 설명이다. 중년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중년 이후의 남성이라면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빈뇨로 고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조 원장은 “요도의 윗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조금씩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소변의 양과 횟수 외에 색도 잘 관찰하는 게 좋다. 소변의 색은 유로크롬이라는 색소의 함유량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맑고 투명하면서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더 연하거나 짙은 노란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피가 섞인 혈뇨, 유난히 뿌연 혼탁뇨라면 숨은 질환이 의심된다. 우선 소변색이 붉은색이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과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출혈이 있다는 신호. 이현우한의원 이현우 원장은 “눈으로 쉽게 보이는 혈뇨이든, 현미경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잠혈뇨이든 혈뇨가 보일 때는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관련 검사를 받아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장의 경우 사구체 신염, 유전성 신염 같은 염증이나 종양, 동정맥류, 결핵, 결석 등이 있으면 혈뇨를 보인다. 어느 정도 손상될 때까지는 다른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게 신장질환의 특징인 만큼 평소 소변을 잘 관찰하는 것이 좋다. 신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혈뇨가 나온다면 방광염, 요도염, 요로결석 또는 남성들에게 많은 전립선 질환, 전신성 출혈성 질환 등이 원인이다. 나이가 40세 이하라면 염증이나 결석으로 인한 출혈이 흔하고, 40세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증, 종양 등으로 인한 출혈이 많은 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심한 감기에 걸리고 난 뒤, 심한 운동을 한 뒤에 일시적으로 혈뇨를 보일 수도 있다. 소변 색깔, 거품, 냄새에 따라 건강 체크해야 소변 색깔에 따라 건강 상태도 다르다. 틈틈이 소변 색깔을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소변이 갈색에 가까운 것은 소변이 농축될 때 생기는 현상이다. 열이 나거나 설사, 구토를 하는 경우,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등은 몸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소변이 진해지는 것이다. 이럴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쉬면 좋아진다. 그래도 소변색이 계속 진하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소변색이 콜라 또는 간장처럼 진하다면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크다. 피부와 눈동자 색깔까지 노란색을 띠면 더욱 의심된다. 이때는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감기나 운동 후에 소변색이 계속 콜라색으로 나오면 사구체 신염일 수도 있다. 거품이나 냄새 역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소변의 거품은 대부분 당뇨가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나타나게 된다. 당뇨의 경우는 냄새가 달고, 염증의 경우는 악취가 나고, 그렇지 않고 나타나는 경우는 피곤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몸의 노폐물이 많은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소변검사를 하여 당뇨나 염증이 있으면 이를 치료하여야하고, 뚜렷한 것이 없으면 물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은 없어진다. 건강에 별 문제가 없을 때는 소변에 거품이 생기더라도 양이 적다. 이 원장은 “유난히 거품이 많은 소변은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단백뇨’인 만큼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육류를 많이 섭취하거나 고열, 심한 운동, 과로 후에는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다”고 귀띔한다.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지독하다면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반대로 당뇨병이 있으면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 활동량이 전과 비슷한데도 쉽게 피로하거나 갑자기 체중이 많이 빠졌다면 당뇨병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주행한의원 조기혁 원장 이현우한의원 이현우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김포시 의사회, 관내 우수 학생에 장학금 전달 김포시 의사회(회장 현경준원장)에서는 지난 2월 20일(금) 오후 7시 김포 우리병원 내에서 연찬회를 갖고 관내 대학교 진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포시 의사회장 신년 인사에 이어, 김포시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김포고 배건준, 김희균(서강대 입학 예정), 사우고 조세연(건국대 입학 예정), 풍무고 이병윤(국민대 입학 예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각각 100만원의 대학 입학장학금 수여했다. 또한, 김포시의사회에서 중점사업으로 두고 있는 나눔회(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사업,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적극후원하고 참여하고 있는 회원 가운데 서울안과(통진읍 마송리) 강석원 원장, 김포장문외과(사우동) 박병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포시 의사회에서는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의사 회원가운데 뜻있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정기적 후원과 비정기적 후원을 통해 나눔회 기금 조성 매월 80만원 이상 고정적으로 장학금 및 독거노인 생활보조비, 소년소녀가장 후원금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월 3째주 토요일 외국인근로자 쉼터(양곡)에서 지역의사회원들이 돌아가며 무료진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