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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정확한 안과검진 후 이루어져야 3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생들이 많다. 한해 2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시력교정술을 받을 정도로 대중화된 수술이지만 막상 수술을 받으려면 궁금한 내용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과 함께 시력교정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라식 라섹, 어떤 차이 있나라식, 라섹 수술로 대표되는 시력교정술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라섹은 눈의 각막 상피를 벗겨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회복 초기 통증이 심하고 회복 기간이 다소 긴 단점이 있다. 반면, 라식은 각막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라 라섹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이외에 최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실질만을 교정하는 스마일라식, 각막을 깎는 수술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렌즈삽입술 등이 있다.김 원장은 “사람마다 얼굴의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눈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좋은 수술방법이라 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눈에 대한 정확한 검진 후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김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는 요즘은 라식보다는 라섹을 많이 하는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라식은 수술 후 빨리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남아있는 잔여 각막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평생 동안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기존 라식 수술을 한 환자들의 경우 연 1-2회 정기검진을 한다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능하면 각막을 두껍게 남겨두는 것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라섹이 많이 권장되고 있다.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라식에 비해 안전하고 관리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노안 시작되는 40대, 눈 상태는 물론 생활패턴까지 고려해야젊은 층과 달리 4,50대 환자들의 경우 노안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노안은 노화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성이 떨어져 초점 조절 기능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가까운 거리 시야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눈이 뻑뻑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며 가까운 곳을 오래 볼 경우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노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런 경우 첫째, 양쪽 눈을 모두 정시를 만들고 가까운 곳은 돋보기를 쓰는 방식이 있고 둘째 주시안은 정시를 만들어 멀리 볼 수 있게 하고 비주시안은 약간 근시를 만들어 돋보기 쓰는 효과를 내어 가까운 곳을 볼 수 있게 노안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수술 방법은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스포츠 등 외부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양쪽을 모두 정시를 만드는 것이 편리하고, 실내에서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양쪽 모두 근시를 남겨 멀리는 잘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곳은 잘 보이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40대 후반이고 근시가 심하다면 수술을 할 때 근시를 약간 남기면 먼 곳은 안경을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정도의 시력이 되고 가까운 곳 역시 어느 정도 보이기 때문에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한쪽은 근시, 한쪽은 정시를 만드는 방법인데 드물게 양쪽 시력이 같지 않아서 불편해 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 재수술을 해서 정시로 양쪽 눈의 균형을 맞춰 주면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한편, 라섹 수술 전, 렌즈를 착용했다면 각막형태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프트렌즈는 최소 1주, 하드렌즈는 최소 2~3주 동안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과음이나 과로는 피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 눈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렌즈 사용이 증가하면서 각막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렌즈를 오래 사용하면 각막손상 뿐 아니라 흰 동자(결막)에 실핏줄이 많아져 색이 붉거나 누렇게 변해 미용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다”며 렌즈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청소년들은 실내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기 쉽다”며 “알레르기에 사용하는 안약은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눈 건강과 학습 효과 등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7-02-16
- 한(寒)기로 발병하는 요통, 만성되기 쉽다 요통은 10명 중 8명,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일생 중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급성 요통은 쉽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급성 요통 환자 중 많게는 40%까지 만성 요통으로 진행된다.급성 요통은 특히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고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김은정 교수는 전한다.김 교수의 도움으로 겨울철 요통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과 그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 그리고 요통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도움말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김은정 교수Reader’s Letter“허리를 크게 다친 적도 없는데 겨울만 되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합니다.어떤 날은 자고 일어나기만 해도 허리에 담이 와서 하루 종일 움직이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외출을 하고 오거나 운전을 했던 날은 허리 통증이 더 심해 밤에 잠을 이루기가 힘이 듭니다.그래서 걱정이 되어 디스크 이상 여부를 촬영했는데 괜찮다고 합니다.겨울만 되면 도지는 허리 통증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한의학적 시각에서 그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았으면 합니다.”-최지숙(50)요통 환자가 겨울철에 급증하는 이유는?“명절 전후 오랜 시간 운전을 해서 이동한 경험이 있는 분,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 등 외부에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시간을 보냈던 분,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질 뻔 했던 분 등 최근 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들은 대부분 허리 통증을 호소합니다.”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김은정 교수의 설명이다. 외부 온도가 내려가면 허리를 구성하는 관절, 인대 등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한편, 추위로 평소보다 운동량이 줄어 허리를 둘러싼 근육이 약화되며 체중 증가로 인해 허리에 걸리는 부하가 늘어나 급성 요통 환자가 겨울철에 증가한다는 것이다.설 명절 기간 장시간 차량 이동이나 주방 일 등으로 인해 허리에 무리가 갈 일이 많고 외부에서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추위에 대항하기 위해 장시간 요부 근육이 긴장하고 때로는 떨게 되어 겨울철에 요통이 발생할 요인이 많은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겨울철 요통,한(寒)요통한의학에서는 차가운 기운을 ‘한(寒)기’라고 일컫는다. <동의보감>에 여러 종류의 요통이 기재되어 있지만 겨울에 발병하는 요통으로는 ‘한요통(寒腰通)’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외부의 한기가 몸 안으로 침입해 뼈와 근육을 손상시켜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한요통의 증상입니다. 한요통의 특징은 따뜻하면 허리 통증이 나아지고, 차갑게 두면 다시 나타난다고 <동의보감>에 기술되어 있습니다.”김 교수는 허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하나 경우에 따라 한쪽 또는 양쪽 엉덩이, 하지 쪽으로의 통증을 함께 호소하고 아픈 부위의 부종, 근육 경련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그 증상을 설명했다. 허리의 움직임이 어렵고,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기침, 재채기 등으로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기혈순환을 촉진하고경락을 따뜻하게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요통을 어떻게 치료할까? 한의학에서는 침, 뜸, 부항, 한약, 봉독약침요법, 추나요법 등의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요통을 치료한다. 침 치료는 허리 주변의 경혈에 침을 놓아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 근위 취혈법과 허리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사지말단의 경혈 및 특효혈에 침을 놓는 원위 취혈법이 있는데 환자의 증상에 따라 배합해 사용한다.뜸 치료는 온열적 자극 요법으로서 경락을 따뜻하게 해 그 흐름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통증을 덜어준다. 부항 치료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도와 환자의 통증 역치를 낮춰 통증을 줄여준다. 봉독약침치료는 꿀벌의 벌독을 추출한 후 정제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주사액을 경혈 등에 주입하는 방법인데 진통과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한다.또한 추나 요법은 비뚤어진 척추를 바르게 해 디스크에 증가된 압력을 떨어뜨려 신경에 대한 압박을 감소시키고 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줄이는 치료 방법으로 활용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TIP생활 속 겨울철 요통 예방법요통은 겨울철 추위, 과도한 체중 외에도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 습관 등으로도 악화된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와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너무 얇게 입고 외출하여 추위에 떠는 것은 요통을 불러오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2017-02-12
- 한의학 침치료 정보 ③ - 족저근막염 건강을 위해 걷기나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발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걷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바로 족저근막염이다.족저근막염은 발의 구조적 문제도 있지만 실상은 지속적인 발의 피로누적이나 준비되지 않은 무리한 걷기가 가장 큰 유발요인이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보자.근육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발뒤꿈치 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일반적으로는 지나치게 많이 걸었거나 발에 무리가 간 다음날 확연히 증상이 두드러진다. 아침에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수면 중에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증상과 통증의 강도는 처음 발생 이후로 일정 기간 점진적으로 심해진다. 더 지나면 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신장 기능 저하로 생기는 족저근막염증, 신장의 기(氣) 살려야발바닥은 신체의 가장 밑에서 몸의 무게를 온전히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천지음양(天地陰陽)의 관점에서 ‘음(陰)’과 ‘지(地)’에 해당한다. 한의학에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은 몸의 음혈(陰血)이 모자라서 생기는 허열(虛熱)에 가깝다고 본다. 특히 발바닥은 신장의 상태와 연결해 설명될 수 있는데 족저근막의 염증은 신장 기능의 저하로 생기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단순히 소변을 거르는 콩팥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체력, 면역력 등의 생명력과 관련된다고 본다.따라서 족저근막염 치료는 신장의 기를 살려주는 쪽으로 진행한다. 문상원 광제한의원 원장은 “발에서 기시하는 다른 경락이 발가락에서 기시하는 것과 달리 신장의 경혈은 발바닥에서 시작한다. 우리 몸의 12경락 중 발바닥에서 시작하는 유일한 경락”이라며 “대체적인 통증은 한의학에서 화(火)에 해당한다. 따라서 신장의 열을 사하는, 즉 빼거나 조절하는 방법을 쓴다. 직접 신장의 화혈을 사하거나 사암침법에서 신장의 열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쓰이는 신장한격을 써서 신장의 기를 소통케 하여 통증을 없앤다”고 강조했다.이 치료방법은 신장의 열이 조절되어 치료되는 것으로 약물을 투여하거나 수술을 통한 방법이 아닌 자연치유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스스로 몸의 평형 상태를 개선하도록 돕는 것이다.발바닥 피로 오래가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해야발바닥에서 시작하는 신장의 경혈, 결국 발바닥 피로가 신장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다. 발의 피로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다.따라서 지나치게 딱딱한 신발이나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는 하이힐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 보행을 삼가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신장에 도움이 된다.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자주 스트레칭하고 발바닥 근육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캔이나 페트병 등을 이용해 발바닥 안쪽을 마사지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17-02-09
- 지방 흡입으로 매끈한 바디라인 잡는다 비만, 지방세포 숫자‧크기에 비례“현재 우리 식생활은 육류나 패스트푸드 위주의 고열량‧고지방‧고칼로리 음식에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영양 과잉이지만 운동량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과거보다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보면 성인 비만이 매년 40만 명씩 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고 아동 비만도 많습니다.”갤러리성형외과 김형수 원장은 비만 인구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이처럼 진단한다.비만은 지방세포 숫자와 크기에 따라 그 정도를 결정한다. 사춘기 이전에는 지방세포 수와 크기가 동시에 증가하지만 사춘기가 지나면 더는 지방세포 수는 늘지 않는다.몸 안에 일정하게 자리 잡은 지방세포는 과식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크기를 키워 살찌게 한다. 이렇다 보니 커진 지방세포는 운동을 통해 다시 작게 할 수는 있어도 그 수를 줄일 수는 없다.대체로 성별에 따라 지방 저장 부위가 다르다. 남성은 주로 복부에 지방을 저장하지만, 여성은 폐경 전후가 다르다. 폐경 전에는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엉덩이, 허벅지, 아랫배, 유방에 여분의 지방을 저장하다가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사라져 주로 복부에 지방을 쌓는다. 중년 여성들에게 복부 비만이 많은 이유다.체중 줄이는 수술 아니다지방흡입술은 필요 이상으로 쌓인 피부밑 지방층을 제거하는 성형수술이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팔, 복부, 옆구리, 허벅지 등 지방이 누적돼 잘 빠지지 않는 부위를 지방흡입술로 개선할 수 있다.김 원장은 “지방흡입술로 체중이 확 줄어든다 생각하면 안 된다. 지방흡입으로 빠지는 체중은 0.5~1kg 정도에 불과하다”며 “다이어트를 한 다음 살이 잘 안 빠지는 부위인 아랫배나 옆구리, 허벅지에 지방흡입을 해 체형의 곡선미를 살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또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 비만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추세다. 지방흡입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는 아랫배, 옆구리, 허벅지”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방 흡입술은 피하지방만 뺄 수 있다. 지방 두께가 최소 3cm 이상 되는 경우에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은 흡입할 지방 부위를 1cm 정도 절개하고 피부와 근육 사이에 있는 피하지방을 작은 관을 이용해 제거한다.여성의 경우 복부, 허벅지, 엉덩이, 팔, 종아리, 가슴에 쌓인 지방을 제거하고 남성은 복부와 허리 주변 지방세포와 여성형 가슴을 없애길 원한다. 이외에 얼굴, 턱밑, 목 등도 수술한다.제거할 지방의 양은 지방층을 잡았을 때 3분의 1 정도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은 피부와 근육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기 때문이다.의사와 환자는 어느 부위의 지방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것인지 상담으로 결정한다. 한 번에 뺄 수 있는 지방의 양은 수술부위나 개인에 따라 다르다. 많은 양을 빼면 효과가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은 개인의 건강상태와 나이와도 관계있으므로 피부 탄성이 좋은 40세 이전에 받는 것이 적합하다.몸 컨디션 끌어올려 수술해야수술받기 전엔 비타민과 철분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몸의 상태가 최상일 때 수술 결과도 좋기 때문. 생리 중에는 피가 쉽게 멎지 않아 수술 후 멍이 들고 부종이 오래 간다. 따라서 생리 기간은 피하는 게 좋다.수술하기 2주 전부터는 술이나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술, 담배를 하게 되면 체내 일산화탄소가 증가해 수술 후 상처 부위가 잘 낫지 않는다. 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이나 마늘, 양파 섭취도 줄여야한다. 혈액순환개선 효과가 있는 이들 식품과 아스피린은 지혈을 방해한다.지방흡입 후에는 부종과 출혈, 통증, 멍 등이 나타난다.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할 수 있지만 수술 후 1~2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부종이나 멍, 출혈은 개인차가 있는데 보통 1~3주가량 계속된다. 이후 가벼운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더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를 수축하는 특수 코르셋이나 스타킹을 3개월 정도 착용하고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수술 부위 피부와 바디라인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려는 과정이다.과도한 지방 흡입은 부작용 야기지방 흡입술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은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것이다. 또한 감각이 둔해지고 피부색깔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작용은 지방을 과도하게 흡입할 경우 뒤따를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해서 지방을 빼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김 원장은 “지방 흡입에 대한 대중의 관심만큼 학계 연구가 계속돼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성형전문의에게 수술하면 부작용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지방 흡입술의 결과는 영구적이지만 수술 후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운동량이 부족하고 먹는 양이 많으면 지방흡입 전보다 살이 찌는 정도가 조금 줄어들 수는 있지만 당연히 살이 찐다. 100인 지방세포를 지방흡입으로 50개로 줄였다고 해도 이후 방심하면 남은 50개 세포 크기가 기존보다 더 커질 수 있기 때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길 권한다.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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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착용하는 렌즈로 자녀의 안경을 벗겨주세요 이제 근시 또는 난시를 겪고 있는 소아, 청소년을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다. 활동성이 활발한 소아, 청소년들에게 안경과 같은 시력교정 도구는 번거롭기까지 하다. 최근 이를 대체하는 시력교정 도구가 밤에 착용하는 드림렌즈다. 8살 이상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60세 노인층까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계미소안과 임재원 원장을 만나 드림렌즈 착용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밤에 착용하는 특수렌즈로 근시 또는 난시 모두 교정드림렌즈는 잠을 잘 때 착용하는 동안 각막 표면에 영향을 주어 안경이나 수술 없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해주는 특수 콘택트렌즈다. 다양한 굴절이상 또는 도수에 맞춰 주문 생산되고 수술 없이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중심부를 눌러줌으로써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나 조직이 파괴될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밤에 착용하는 드림렌즈는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하는 특수렌즈로 근시 및 난시의 진행을 일정 부분 조정하거나 교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낮에는 안경이나 렌즈 착용 없이 하루 종일 자유롭게 야외활동 및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어 소아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드림렌즈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두렵거나 어려운 성인, 콘택트렌즈 부작용으로 착용이 불편했던 사람, 고도근시로 레이저 수술 후 불완전한 시력을 재 교정해야 하는 경우에도 적극 활용된다.안과전문의의 정밀한 시력 검진은 필수 선행드림렌즈를 착용하면 잠을 자는 동안 렌즈를 착용하면 렌즈가 각막을 변화시키는 원리로 근시의 경우는 각막 중심부를 렌즈가 눌러주어 낮에 활동하는 동안 시력교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이상 압박된 부분이 정상화되면서 원래 시력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드림렌즈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시력교정 효과 기간이 늘어난다. 물론 영구적인 시력교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드림렌즈 착용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안과전문의의 정밀한 시력 검진과 각막 형태를 보는 다양한 검사가 필수적이다.임 원장은 “드림렌즈 착용으로 각막을 눌러주는 효과는 1~2일 유지되기 때문에 밤에 매일 착용하면 낮엔 렌즈 사용 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 스포츠 활동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드림렌즈는 낮에 끼는 렌즈가 아니라 눈 깜박거림이 거의 없는 밤에 착용하기 때문에 분실 위험이 적다. 따라서 비용이 많이 들지만 렌즈 관리만 잘하면 2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한다.성장기 학생의 근시 진행 억제효과에 탁월, 맞춤형 다양한 검사 및 점검 필요현재 드림렌즈는 고도근시 -4.00D까지 시력교정이 가능하며 각막 중심부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교정하기 때문에 난시교정도 가능하다.그렇다면 드림렌즈 착용 시 부작용은 없을까? 상계미소안과에서는 드림렌즈 착용 후 1주일 또는 1달 이내 내원하여 충혈 혹은 각막건조, 드림렌즈가 각막 정중앙에 위치했는지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착용상태를 점검하는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굴절이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환자마다 시력의 질을 평가하는 고객맞춤형 검사와 드림렌즈 착용 후 점검 관리를 통해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임 원장은 “아이들이 크면서 안구길이도 커지며 그로 인해 자연적으로 근시가 진행되는데 드림렌즈는 소아 청소년기 아이들의 근시교정 및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부모의 유전적 영향으로 근시가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 고도근시로 발전하고 있는 청소년, 양안의 시력 격차가 심각한 경우에 더욱 유용하다.”고 조언한다.특히 소아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근시 정도가 -4,00D 이상이 되면 드림렌즈 착용이 어렵기 때문에 근시 초기부터 착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아의 경우 부모의 통제가 가능하여 렌즈 분실 또는 마모 확률이 적어 수명이 오래간다. 2017-02-09
- 유소아 중이염,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인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겨울답게 날씨가 제법 매섭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더 추워질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고, 아이들의 경우 감기에 뒤를 이어 중이염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이염과 난청이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유소아와 중이염고막에 도달한 소리를 달팽이관으로 전달하는 이소골이 들어 있는 방인 중이강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 중이염입니다. 유소아에게는 급성 중이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중이강과 코를 연결하여 중이강에 공기를 공급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관을 유스타키오관 또는 이관(耳管)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유소아 시기에는 이관이 거의 수평 상태에 가깝고 짧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기에 걸리면 세균이 중이강에 침투하기 쉽죠. 이것이 유소아가 중이염에 걸리기 쉬운 원인 중 하나랍니다. 태어날 때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중이염에걸리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2세 경에 가장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중이염에 걸리기도 합니다유소아 중이염의 증상중이염에 걸리면, 중이강에 고인 삼출액이 고막을 밀어 통증을 느끼게 되고, 삼출액이 외이도를 통하여 흘러나오기도 하며,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는 난청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발열이나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말을 못하는 유소아의 경우 이런 증상들을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평소보다 많이 보채거나 운다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한다거나, 열이 나거나,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진다거나 또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의 소리를 크게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중이염과 난청 그리고….많은 유소아들이 중이염을 반복적으로 앓고 난 뒤에도 특별한 발달장애 없이 성장하는데, 난청을 동반한 중이염이 발달 장애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리를 듣는 것은 단순히 듣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소리를 들으며 말을 배우게 되고, 의사소통을 통하여 다양한 지식들을 습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유소아 중이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은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피하고, 여러 아이들이 함께 다니는 커다란 보육 시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아기의 손 뿐 아니라 아기와 접촉하는 부모님 및 가족들도 손을 잘 씻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방 접종을 일정대로 잘 맞아야합니다. 중이염 자체를 예방하는 예방접종은 없지만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기 또는 세균 감염을 막아서 중이염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서 중이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유소아가 걸리기 쉽고, 실제로 빈번하게 걸리는 중이염. 난청을 동반하여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난청이 올 수도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7-02-09
- 건강한 배아 난자정자 냉동 보관으로 미래의 임신 준비 전체 산모 5명 중 1명이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일 정도로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임신이 늦어지다 보니 막상 아이를 가지려 할 때 난임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로 인해 만혼 부부 또는 결혼이 늦어지는 미혼 여성에서 난임 예방을 위한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가임력 보존 치료다. 이는 가임력이 손상되기 전 미리 난자나 정자를 채취해 임신 가능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치료로, 생식 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젊은 암 환자나 부인과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 치료를 원하는 일반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 보존 센터장은 “가임력 보존 치료는 난임 예방을 통해 미래의 임신을 돕는 '보험'과 같은 치료로 인식되는 데다 암 치료 후에도 생존 이상의 삶의 질이 점차 중요하게 요구되면서 앞으로 치료받는 이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성만이 아닌 남성도 시행할 수 있어여성의 연령이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 50대에 접어들면 난자를 더 이상 배출되지 않는 폐경을 맞는 탓에 가임력 보존 치료는 불임, 난임이 의심되는 여성을 위한 치료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녀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치료이다. 남성에게 항암 치료는 정자 기형 또는 정자 수 감소나 무정자까지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앞둔 젊은 남성 암 환자가 훗날 임신을 위해 시행할 수 있다.남성의 가임력 보존 치료는 정자 냉동을 통해 이뤄진다. 병원이나 집에서 소독된 용기에 정액을 받아 정액 검사 후 동결하면 돼 여성보다 채취 과정이 훨씬 간편하다. 단, 가정에서 채취하면 보관하여 한 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가정보단 병원에서 시행하는 편이 낫다. 냉동 보관 외에도 가임력 보존 치료법 다양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여성을 위한 가임력 보존 치료가 다양해지고 있다. 과배란 유도 후 채취한 난자를 바로 얼리거나 정자와 수정한 배아를 보관하는 시술이 주로 시행되지만, 환자의 상황에 맞춰 다른 방법도 시행할 수 있다.아직 임상적으로 상용화할 단계는 아니지만, 과배란 유도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난자 채취가 어려운 부인과 질환자는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배양기로 난자를 성숙시킨 후 동결해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초경이 시작되지 않은 소아암 환자는 난자 채취가 불가능해 난소 조직을 떼어 내 얼리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항암 치료가 임박해 난자 채취를 위한 과배란 유도에 걸리는 1-2주 동안의 치료 지연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치료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무분별한 선택 지양해야가임력 보존 치료는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장기간 보존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치료다. 이 치료가 건강한 출산까지 보장할 거라는 지나친 기대로 무분별하게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건강한 난자와 정자로 임신에 성공한다 해도 태아가 자라는 모체가 건강하지 못하면 임신 중 합병증 증가 등의 이유로 건강한 출산이 어려울 수 있으며 가임력 보존 치료를 안심하고 출산을 미루는 방법 정도로 오해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또한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했다는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임신 합병증과 유산, 미숙아 출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만 37세를 기점으로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이를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가임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부인과 질환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여 최대한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무조건 시술은 금물. 치료의 득과 실 충분히 고려해야최근에는 보다 신속하게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월경주기에 무관하게 과배란 유도를 하는 방법이 가능해졌지만 이 치료를 위해서는 1-2주에 걸쳐 매일 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를 직접 맞아야 한다. 또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하는 시술 과정 및 비용적인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가임력 보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어떠한 최신의 치료 방법이 가장 적절한지 가임력 보존 치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찰을 통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미래의 임신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단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후회 없는 결정이 필수적이다.도움말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 정경아 센터장 2017-02-08
-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성조숙증’ 예방과 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내원한 환자가 2006년 6000여 명에서 2015년 7만여 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2016년 11월호에도 ‘통계자료를 통한 국내 성조숙증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조숙증 청소년이 최근 6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 2만8251명에 그쳤던 성조숙증 환자 수가 2015년 7만5945명으로 2.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매년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성조숙증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다.성조숙증,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해성조숙증(precocious puberty)은 2차 성징이 또래들보다 일찍 나타나 호르몬 분비 촉진과 더불어 발육 상태 및 초경이 빨라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멍울이 잡히고, 여드름, 머리냄새,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냉대하와 같은 분비물이 나타나고,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발달하고 음모, 여드름, 몽정, 변성기 등이 나타나는 등의 사춘기 현상이 보이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하이키 한의원 분당점의 이승용 원장은 “여아는 이른 초경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사춘기 징후를 발견하기 쉬워 빨리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남아는 신체변화를 알아채기 힘들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남자아이들의 성조숙증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성장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상생활 관리 통해 유발요인 최소화해야성조숙증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와 특별한 질환 없이 나타나는 경우로 나뉘는데 최근에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특별한 질환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이 대부분이다.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특발성 진성 성조숙증인 경우가 많은데 주로 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유발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노출, 스트레스, 정신적 성적 자극”등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영양과잉으로 인한 비만아들의 성조숙증이 많았지만 요즘은 환경호르몬, 각종 스트레스, 성적 자극에 빠른 노출 등 환경의 변화로 마른 아이의 성조숙증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가 바뀌고 새 학년에 올라가기 전, 학기 중보다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진 부모들이 아이의 발육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게 중요하며 여아의 경우 초등 2~3학년 전에, 남아의 경우 4~5학년 전에 성장종합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성호르몬은 낮추고 성장호르몬은 높이는한방치료한방에서 성조숙증의 치료는 인위적인 치료를 지양하고 한의학적 원리에 근거하여 성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상태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원장은 “비만아의 성조숙증에는 콜레스테롤과 지방분해를 돕는 약재 위주로 처방해 살은 빼고 호르몬수치를 낮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스트레스와 성적 자극 등의 영향으로 상화(相火)가 항진하여 발생한 성조숙증이 발현된 마른 아이의 경우는 열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효과를 주는 약재로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한다”고 성조숙증 발현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짐을 강조했다.한편 성조숙증 치료 한약의 연구를 계속 해 온 하이키한의원은 성장은 방해하지 않으면서 여성호르몬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생약성분 물질(EIF조성물) 개발에 성공해 2016년 특허를 취득했다. 이 원장은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EIF조성물을 처방한 한약으로 사춘기가 빠른 아이들의 여성호르몬은 감소시키고 성장호르몬은 증가시켜 키가 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성조숙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의 너무 빠른사춘기 발달을 조절하고 키와 마음의 성장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017-02-07
- 자가 조직 증식 유도하는 한방(韓方)으로 인상과 건강을 좌우하는 콧대 세우기 코끝이 쨍할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면서 숨 쉬는 것이 힘들어 진다. 한의학에서는 바깥의 공기를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맞춰서 폐까지 전달해주는 코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대한 원인을 찾는다. 그래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코가 휘었거나 코끝이 납작한 사람보다 코가 오뚝하면서 반듯하게 서있는 사람이 숨도 잘 쉰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코 모양은 전체적인 얼굴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오뚝하면서 반듯한 코 라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코 모양은 척추와 전두엽까지 관여‘김영주 한의원’의 김영주 원장은 “코는 단순히 호흡기 건강하고만 관련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얼굴은 우리 몸의 축소판으로 코가 생긴 모양은 척추 모양을 반영하는 것으로 코가 틀어져 있으면 척추도 틀어져 있는 것이라고 한다.이는 곧 오장육부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말이다. 또 ‘인당’이라고 불리는 미간에서 콧대가 연결되는 부위는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혹은 콧대가 푹 꺼져 있는 경우 전두엽의 기능이 원활치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한방에서 실시하는 CST(두개천골요법)을 실시하다보면 두뇌 마사지 효과로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콧대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코는 얼굴의 인상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지 보여주는 건강의 지표인 셈이다.금사를 이용한 매선요법과 약침으로 콧대 높여순도 99.9%의 금사를 사용한 매선요법은 순금이 갖는 재료의 안전성과 함께 콧대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코의 연부 조직에 금사를 넣어서 주변 결합조직의 증식을 유도해 푹 꺼져있는 콧대에 볼륨감을 주고 퍼져 있는 콧대를 반듯하게 정리해 주는 시술법이다.김 원장은 “금사를 사용한 매선요법은 적은 양의 금사로 빠르게 진행되며, 또한 금사는 몸속에서 녹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라고 덧붙였다.부작용 걱정 덜어줘금사를 이용한 매선요법과 약침으로 콧대를 세우는 방법은 보형물을 주입하거나 절개의 방법이 아닌 자가 조직 증식을 유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는 비염과 축농증 등의 증상이 함께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2017-02-02
- 겨울철 피부 관리 본격적인 겨울철을 보내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겨울철에는 안심이라던 기미‧잡티 같은 색소성 질환으로 속앓이 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런 질환들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좋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적절한 피부 관리가 필수다.안면홍조증, 기미나 잡티 같은 질환은 자외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사계절 중 겨울철은 자외선을 쬐는 양이 다른 계절에 비해 적다. 그래서 ‘겨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겠지’라며 방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랬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겨울철 피부질환의 원인과 치료, 관리방법에 대해 피부과전문의인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에게 들어보았다.대표적 겨울철 피부질환 ‘안면홍조증’겨울철 성인 피부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안면홍조증이다. 피부의 혈관은 외부 온도에 따라 수축하거나 확장하면서 피부온도를 조절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피부 혈관이 수축‧확장 기능을 상실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모세혈관 확장증’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면홍조증’은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달아오른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이다.보통 여성호르몬의 저하로 폐경기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이와 무관하다. 20대부터 발생하는 안면홍조증의 경우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아울러 만성적인 피부염도 안면홍조증의 원인일 수 있다.김경훈 원장은 “주로 20~40대 여성들이 안면홍조증 때문에 고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이가 들수록 붉어짐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기미‧잡티, 겨울철에 더 심각해질 수 있어흔히 기미나 잡티를 여름철 피부문제라고만 생각하고 겨울철에는 안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놀랍게도 겨울철에 심각해질 수 있는 피부질활 중 하나가 기미나 잡티 같은 색소성 질환이다.김 원장은 “아무래도 겨울이 여름보다는 자외선 조사량이 적다보니 방심하기 마련이다”며 “하지만 한겨울의 자외선 조사량도 기미나 잡티 같은 색소성 질환을 악화시키기에는 충분하다. 거기에 스키장이라도 다닌다면 눈밭에 반사된 자외선으로 인해 한 여름의 자외선 양에 못지않은 자외선을 쬐게 된다”고 경고했다.겨울철 건조한 공기도 문제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보호장벽의 손상을 일으키고 이는 피부의 염증을 유발한다. 기미 같은 색소성 병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조건이 겨울철에 형성되는 것이다. 겨울이라고 해서 기미나 잡티 같은 색소성 질환에 대해 너무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다.안면홍조증‧기미‧잡티, 치료법은?혈관은 한 번 수축하는 기능을 잃게 되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레이저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브이빔 레이저는 안면홍조증 치료에 효과가 좋다. 혈색소에만 흡수되는 파장을 방출해 늘어난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특징이 있다. 파장 길이는 조절해 기존의 색소레이저와 달리 시술 후 멍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실펌)도 같이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인다.기미는 단순한 겉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속피부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겉피부 위주의 치료를 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고 재발도 쉽다.김경훈 원장은 “기미치료는 반드시 겉피부와 속피부 치료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표적인 기미치료로는 ‘레이저토닝’이 있다. 하지만 레이저토닝은 속피부 치료까지 하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속피부를 치료할 수 있는 ‘장파장 방출 레이저치료’나 치료용 ‘고출력 고주파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과다한 색조 화장 피해야, 피부보습도 중요안면홍조증의 재발방지와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시술 후의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뜨거운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가능하면 피하고 주방에서 강한 열기에 오랫동안 노출하는 것 역시 최소화하는 게 좋다.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인 선크림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땀이 날 정도로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커피, 술, 담배는 최대한 절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다한 색조 화장도 안면홍조증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화장을 가볍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기미나 잡티는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핵심이다. 피부가 겪는 환경적 노화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자외선이다.자외선을 쬐면 피부 속 콜라겐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증가한다. 증가된 효소는 콜라겐 단백질을 계속해서 잘라낸다. 즉 자외선이 콜라겐을 분해하고 새로운 콜라겐 합성을 억제해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실핏줄이 늘어나고 기미, 잡티, 검버섯 같은 색소질환을 물론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유발한다. 따라서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피부노화 예방법이다.김 원장은 “피부보호장벽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피부보습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습제를 하루에도 여러 번 충분히 사용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2017-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