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대목동병원, ‘찾아가는 유방암 건강교실’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은 유방 질환의 조기 발견을 돕고자 오는 11월 23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시 양천구 지역 대표 대중 목욕탕인 파라곤스파(대표: 유남종)에서 ‘찾아가는 유방암 건강교실’을 개최한다.이색적으로 찜질방에서 진행되는 이번 건강교실에는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임우성 교수가 연자로 나서, 여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유방 건강상식과 올바른 유방암 자가 검진법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유방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날 건강교실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파라곤스파 목욕 무료 이용권 2매 등의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집필한 여성건강백서 ‘여자, 100세까지 건강하게’를 증정할 예정이다.이번 건강강좌는 유방 질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318-8672 2016-11-28
- 40세 이상 여성 2년에 한 번씩 유방X선 촬영검사 해야 암 질환 중에서 1, 2위를 다투는 여성암 중 유방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방암을 의심해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유두출혈이나 유두습진, 유두함몰,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와 아프지 않은 멍울이 만져질 때다. 유방암은 앞서 언급한 증상들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상당부분 암이 진행된 상태가 많다. 이런 경우 치료가 힘들고 완치 후에도 재발율이 높아지므로 사전에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유방암의 조기검진은 유방자가검진, 유방X선 촬영, 유방초음파 세 가지로 구성이 된다. 한강수병원 이상명 과장은 “유방자가검진은 생리 마지막 날짜로부터 일주일 전후 혹은 생리가 없는 여성들은 일정한 날짜를 정하여서 매달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자가진단 방법은 처음에는 거울을 통해 양측 유방의 모양을 팔을 올린 상태와 내린 상태에서 관찰한다. 모양의 비대칭 혹은 종괴가 있는지 살펴본다. 그 다음 손가락으로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의 유방 및 겨드랑이 주위를 검진하여 멍울이 만져지는 지 체크하며 유두의 양 옆으로 눌러서 분비물이 있는 지도 확인한다. 유방자가검진에서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유방암 조기검진을 할 때에는 병력청취, 가족력 확인과 신체검진을 시행한 후에 유방X선촬영과 유방초음파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유방X선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거나 치밀유방인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유방초음파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많고 특히 젊은 여성들일수록 조직에 섬유질이 많다. 따라서 유방내의 결절을 확인하기가 힘들기에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유방X선 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사에서 결절 혹은 종양이 의심되면 최종 진단을 위해서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조직검사는 부분마취 후 초음파 유도 하에 결절의 위치를 확인하고 굵은 바늘을 통해 종양의 일부를 떼어내어 검사한다. 유방암은 다른 많은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면 큰 후유증 없이 완치 확률이 높다. 때문에 특별한 가족력이 없다 하더라도 40세 이후 여성은 2년에 한 번씩은 유방X선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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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원인은 담적병?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가벼운 위염정도로 생각하고 소화제를 수시로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대구 달서구에 밀집해 있는 공단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잦은 야근을 하는 직장인이 많은데, 밤 낮이 바뀌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속쓰림 증상과 가슴의 통증,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약국에서 제산제를 처방받아 복용해 보지만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을 뿐,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계속 느껴지며 가슴이 타는 듯이 쓰리고 불편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칠 정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해지고 헐렁해져서 위산과 펩신과 같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점막에 손상을 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속쓰림은 물론, 가슴의 쓰림과 통증,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심한 경우 식도에 궤양과 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며, 성대에 손상을 입혀 쉰 소리가 나기도 한다.대구 달서구 손모아한의원 노현우 원장은 “담적병으로 인한 만성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단순히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제산제의 복용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줄여줄 뿐, 위장 기능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내시경 검사 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만성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으로는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적이란 한의학에서 쓰이는 진단용어로, 위장 및 소화기 점막 안쪽으로 노폐물이나 독성물질이 굳어진 것을 말한다. 담적은 위염처럼 장기의 표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내시경으로 확인이 어렵다. 담적병은 우리 흔히 알고 있는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등을 포함한다. 담적병이 발생하면, 명치 부근을 눌러보면 딱딱한 부분이 만져지고 깊이 눌렀을 때 압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속이 더부룩하며 가스가 잘 차고, 대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담적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와 위장의 연동운동 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침과 뜸 치료, 온열돔 요법,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위장의 연동운동 능력이 향상되도록 해서 소화에 필요한 적정량의 소화액 분비가 가능해지도록 한다.이러한 담적병을 치료하는데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탄산음료나 카페인, 초콜릿 등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과식보다는 조금씩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담적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밀가루 음식이나 라면 등의 인스턴트식품, 맵고 짠 음식은 위점막을 자극하기 쉽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6-11-23
- 눈, 코 성형 재수술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형수술을 처음 경험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눈 성형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 중학생까지 내려왔다.성형외과 모델을 모집한다거나,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등의 광고와 허위 후기 등에 현혹된 어린 청소년들이 저렴한 곳을 찾아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성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본인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 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극적인 효과만을 노려 부자연스러운 얼굴을 갖게 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잘못된 선택과 과도한 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성형 재수술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눈과 코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성형 수술법을 알아보았다.눈매교정술,무엇보다 정확한 진단 선행되어야일명 ‘졸려 보이는 눈’, 안검하수의 경우는 증세의 정도에 따라 알맞은 수술법을 찾아야 한다. 졸려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안검하수가 아니며 실제로 많은 성형외과에서 가성 안검하수를 과잉 진단하여 수술을 집도하는 경우가 많다.이에 대해 분당 MS성형외과의 김인규 원장은 “안검하수를 교정하기 위해 내원하는 S자 중 진성 안검하수는 사실 많지 않고, 50% 정도는 보기에 따라 졸려 보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게 보이기도 하는 경계성 안검하수인 경우”라며 “이런 눈의 경우 눈매교정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어떻게 눈매교정술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성형외과 전문의의 숙련도와 경험, 수술관에 따라 그 과정과 결과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하고 시원한 쌍꺼풀을 원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절개법 보다는 눈매교정술이 대세”라며 “다만 안검거근의 절제 같은 공격적인 수술법은 과교정이나 비대칭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하에 충분이 유착을 풀어주고 안검거근의 힘 전달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접근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흉터 없이 눈을 뜨는 힘이 잘 전달되게만들어 주는 비절개눈매교정술김 원장은 “최근에 소개되는 비절개눈매교정의 경우 결막을 통해 안검거근에 직접 접근해, 눈을 뜨는데 관여하는 뮬러근과 안검거근을 살짝 단축시키고 피부와 눈뜨는 근육을 연결하여 눈을 뜨는 힘을 강화시켜 또렷한 쌍꺼풀을 흉터 없이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린 학생에 권장되는 방법이지만 기존 절개법으로 수술한 사람이 쌍꺼풀이 흐릿해지는 경우 재수술이 가능하며, 안구가 돌출된 사람들은 눈이 덜 감기는 부작용이 없고, 피부를 절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며 늘어짐이 많지 않을 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절개 눈매교정술은 단순 절개법 보다는 공격적이고 복잡하며 섬세한 수술이기 때문에 정신적 성숙도가 낮은 어린 연령대의 환자들에게 쉽게 권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 원장도 같은 견해를 전하며 “성형 재수술을 상담하러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의 경우 첫 번째 수술시 본인의 미적 선호도를 너무 강조해서 무리한 수술을 진행했던 사례가 많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코 끝 만큼은 자가 조직 사용하고장기적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눈과 더불어 가장 많이 행해지는 코 성형에 있어서는 전체 얼굴선과 조화를 이루는 코의 높이와 각도가 중요하다. 과도한 코의 높이와 코끝 길이연장에 주목해서 메드포어 같은 인조 재료를 적극 사용한 무리한 코 성형이 유행처럼 시행되고 있다. 김원장은 “단기적으로는 모양의 변화가 커서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코끝이 빨개지거나 피부조직의 인장 강도에 따라 추후 변형되고 구조가 서서히 무너지는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끝성형은 비중격연골을 사용하여 콧망울 연골의 구조를 지지하면서 높이와 모양을 조정하고 추가적으로 자가연골이식을 통해 높이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부리코 같은 경우에는 보형물 없이 절골술 만으로 콧대를 완성할 수 있지만, 절대적으로 코가 낮아 보형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변구조와 조화를 이루는 범위 내에서 정교하게 잘 깎인 보형물을 사용하되 코끝만큼은 자가 연골을 사용해야 한다”고 코 끝에 자가 조직을 사용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2016-11-22
- 지금 피부 관리, 보습이 관건! 하루에도 가을과 겨울을 오가는 환절기에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피부다. 건조함이 심해서 피부가 거북 등처럼 쩍쩍 갈라진다도 한다.이런 사람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푸석푸석해지고 자연스럽게 탄력도 떨어지고 주름도 더 많이 보이게 되는 데다 또 얼굴 라인이탄탄함을 잃어 더욱 나이 들어 보이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지금처럼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보습에 가장 큰 공을 들여야만 한다.압구정동에 위치한 베리굿 피부과 황도헌 원장에게 환절기 피부 관리 방법을 들어보았다.보습의 가장 기본은 충분한 수분 섭취25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진료를 해온 황도헌 원장은 피부 보습을 위한 첫 번째는 바로 ‘물 마시기’라고 한다. 물을 직접 마시거나 혹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수분이 많을수록 피부는 건조함과는 멀어지게 된다. 실제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는 피부 보습방법의 첫 번째로 하나같이 ‘물 마시기’를 꼽는 것은 우리 몸에 직접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황 원장에 따르면 하루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자신의 몸무게에 0.03을 곱한 수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인 사람이라면 하루 동안 1.8l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 의식적으로 하루 마실 물의 양을 정해놓고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물마시기와 함께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건조함이 심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가습기 등을 틀어서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피부 타입에 맞는 세정제, 보습제 사용은 필수충분한 수분과 적절한 습도 유지 못지않게 클렌징과 보습제의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황 원장은 “수많은 화장품들 중에서 실제 돈을 많이 들여야 하는 제품은 클렌징,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이 3가지면 됩니다. 이 세 가지가 피부 관리의 핵심이고, 가장 공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말했다. 자신의 피부가 건성인지, 지성인지, 또 예민한 민감성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파악한 후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과 보습제, 아울러 겨울철에도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특히 환절기 민감한 피부는 보통 ‘아토피성 라인’이라고 해서 자극이 덜하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보습잡고 탄력까지 잡을 수 있는 시술들물 마시기와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피부는 본래의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지만 노화를 조금 늦추고 싶거나 혹은 빠른 시간 내에 어려보이는 동안 효과를 보고 싶다면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피부과 시술은 나빠진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지금 좋은 피부도 더 건강하고 어려보이는 피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시술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보습과 탄력에 효과적인 ‘하이드로 리프팅’(일명 물광주사)은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도록 수분을 꽉 끌어당기는 기능을 하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 층에 균일하게 주입하는 방법으로 피부 보습뿐만 아니라 탄력, 주름개선, 모공 축소 등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 히알루론산을 주사가 아닌 먹는 제품으로도 나와 있다. 저분자 고흡수형으로 만들어진 히알루론산을 직접 섭취해 흡수기능을 높였고, 직접 먹음으로써 기능과 효과도 개선되었다. 먹는 히알루론산은 보통 8주정도 복용하게 된다. 최근에는 먹는 제품의 가격도 예전보다 저렴해져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히알루론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여러 수액요법으로 비타민, 감초, 미네랄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간 수액으로 피부 보습과 탄력을 높일 수 있다. 의료 기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있다. 레이저나 고주파를 활용하거나 혹은 ‘수소토닝’ 이라고 해서 피부의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시술, 短실이나 金실을 얼굴에 직접 삽입하는 시술 등 다양한 시술방법들이 있다. 피부과 시술은 무엇보다 시술자의 치료 경험과 테크닉에 따라 치료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만큼 숙련되고 시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황도헌 원장(베리굿 피부과) 2016-11-18
- 한강수병원 내과,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한강수병원 내과가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주관하며 국내 소화기 내시경 시술의 질향상을 목적으로 내시경 영역의 질을 관리, 보증하는 제도다. 내시경 인력, 시설과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관리, 감염 및 소독의 5개 영역, 72개 항목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권장하는 질 관리와 관련된 지침을 준수해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인증을 획득 할 수 있다.한강수병원 내과 안성민 과장은 “우수 내시경실 인증을 통해 시설, 장비, 감염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보다 더 철저한 감염관리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내시경실을 찾는 모든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것” 이라고 전했다. 2016-11-18
- 삐뚤삐뚤 우리아이 치아, 교정 언제 할까? 치열이 고르지 않은 아이 때문에 한 번쯤 교정 치료를 고민한 부모들이 있다. 치아 교정 치료의 적기는 언제인지, 어디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한 두 달부터 길게는 몇 년씩 소요된다는 치아 교정 치료에 대해 남천병원 치과 교정과 양희영 과장에게 물어보았다.바른 치아는 기능적, 심미적 효과도 커대다수 사람들은 치아 교정은 심미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한다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치아 교정을 통해 치아가 가지런하고 바르게 세워지게 되는 효과 자체는 잇몸과 구강 위생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치아가 기울어져 있거나 자리가 좁아 제 위치가 아닌 곳으로 틀어져 옆 치아와의 바른 거리를 갖고 있지 못하면 그 부분은 칫솔질을 할 때에도 일종의 사각지대처럼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다른 부위보다 염증에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또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이나 교합 자체가 바르면 불필요한 힘이 치아에 가해지는 것을 막고 어금니와 앞니가 서로를 보호, 보완하면서 사용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치아를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예전에는 덧니를 바르게 하려는 치아 교정이 주로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치아가 돌출되어 있거나 벌어진 치아, 삐뚤삐뚤한 치아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 교정을 선택한다. 치아 교정은 치아가 전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한 경우, 발치나 악궁을 확장하고 모양을 좋게 바꾸어 얻은 공간을 이용하여 치아를 제대로 배열해주게 된다. 반대로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경우에는 공간을 모아주게 된다. 수직적으로 치아가 잘 다물어지지 않는 개방교합, 너무 깊고 강하게 물리는 과개교합을 조정하는 것도 치아 이동으로 이루어지고, 다양한 부정교합 양상이 한 환자에게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어느 경우이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 상태에 맞춰 교정 장치 선택치아 교정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치아표면에 브라켓을 부착하는 경우와 브라켓을 부착하지 않고 장치를 교체하여 쓰는 경우가 있다. 브라켓의 경우 소재가 금속인지 도자기와 같은 세라믹 재료인지 그리고 교정용 철사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묶어주는 것인지 브라켓 자체에 설계된 문을 여닫는 방식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브라켓과 철사를 묶지 않고 자체의 문 안에 철사를 넣어 마찰을 줄이는 방식의 경우 초기의 배열 속도가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투명한 장치를 교체하며 이동하는 방식은 환자들이 교정하는 과정 중 양치하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브라켓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 투명교정이 등장했던 초기에는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많지 않았지만 소재의 개선과 시스템의 발달로 현재 단계에서는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과거보다 확대되었다. 장치가 교정치료를 결정짓는 큰 요소는 아니지만 환자의 상황에 맞는 장치를 선택하면 된다. 교정 치료 시작 첫 한 달은 바쁜 시기 피하는 것이 좋아교정 치료 기간은 발치의 경우 오래 기간이 소요되고 비발치의 경우 비교적 짧은 기간이 소요된다. 대부분 부정교합이 심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이다. 만약 심한 덧니가 있어서 발치를 하고 치료를 한다면 뽑은 공간의 많은 부분이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순수한 전후 이동을 위한 공간은 그리 많지 않게 된다. 전체적으로 고르지만 입의 돌출을 해소하기 위해 발치를 하는 경우 같은 발치교정이어도 치아가 앞에서 뒤로 들어가는 전후 이동 거리는 길어지므로 앞의 경우보다 3~4개월의 기간이 더 소요된다.교정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는 사람에 따라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첫 한 달은 아주 바쁜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의 시기 또한 사람마다 다른데 아동의 경우 위아래 치아가 거꾸로 맞물리거나 앞니 위아래가 동시에 만나는 양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하여 차단이 필요하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동의 경우 브라켓을 붙이지 않고 끼웠다 뺄 수 있는 장치를 꼭 필요한 경우 길지 않은 기간 사용하고, 성장하면서 3~6개월 간격으로 지켜보다가 최종적인 치아배열은 영구치로 교환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결정 또한 일률적이지 않다.양희영 과장은 교정 치료를 실시하기 이전에 환자의 턱관절이 안정되어 있는지 여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과거에 외상으로 인한 충격이 있었는지, 교정 치료 실시 전 치료해야 할 충치가 있는지, 혀로 밀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하는 중요한 습관이 있는지 미리 체크해 해당되는 경우가 있다면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11-17
- 시끄러운 곳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난청? 저희 센터를 방문하신 박00님의 말입니다. 감각신경성난청을 가진 분들은 이 분처럼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어음분별을 더 어려워합니다. 그런데 청력검사에서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시끄러운 곳에서 말소리를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시끄러운 상황, 즉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도 대화 상대의 말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을 ‘선택적 주의’라고 부릅니다. 칵테일파티와 같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듣고 싶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칵테일파티 효과’라고도 부릅니다. 학예회에 간 엄마가 많은 아이들의 소리 속에서도 자기 아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선택적주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숨겨진 난청(Hidden Hearing Loss)시끄러운 곳에서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게 되는 것을 ‘숨겨진 난청’이라고 부릅니다. 숨겨진 난청이 있으면 선택적주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는데 일반적인 청력검사에서는 정상청력을 보이기 때문에 숨겨진 난청을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 숨겨진 난청은 달팽이관의 유모세포와 청신경섬유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유모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시냅스의 손상은 치료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미시간 대학교 연구팀이 실험용 쥐에게 일종의 신경 성장 촉진 단백질을 주입하여 시냅스의 복원에 성공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보청기 기술과 우리의 노력최신 보청기에는 방향성 마이크로폰, FM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소음 속에서 듣는 능력을 개선하고 있지만 현재의 보청기 기술들로도 정상적인 청력일 때와 동일한 수준으로 듣는 것은 어렵습니다. 숨겨진 난청의 치료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치료가 현실화 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난청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어폰을 사용을 자제하고, 최대 볼륨의 60%이하 크기로 듣되 한 번에 계속해서 60분 이하로 사용하는 등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일해야 하는 분들의 경우 소음성 난청 예방용 헤드폰을 사용하고, 소음방지 몰드 등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숨겨진 난청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우리 옆에 와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의 가능성을 찾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 적용하려면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한 번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는 난청. 현재는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6-11-17
- “약물 복용으로 인한 충치 환자 늘고 있어” 충치(치아 우식증, Dental Caries)는 치아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의학용어로 ‘치아 우식증’이라고 한다. 충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아가 부패되고 석회 성분이 녹거나 파괴되어 점차 아픔을 느끼고, 결국 치아를 잃게 되는 하나의 세균성 질환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약 80% 이상이 충치를 앓고 있고, 한 사람이 평균 2~3개의 충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이장렬 원장으로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약물 복용에 의한 충치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타액 성분이나 분비량, 면역력 부족하면 충치 발생충치는 처음 치아 표면에 생기는 1차 우식증과 충치를 금이나 은으로 때운 부위(충전) 주변에 발생하는 2차 우식증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진행 속도에 따른 진행성(active) 우식증과 정지된(arrested or inactive) 우식증으로 구분한다. 충치로 진단되는 병소는 급속히 진행되거나 천천히 진행되기도 하며, 때로는 전혀 진행되지 않기도 한다.치아 우식증은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 원인으로 먼저 숙주요인을 들 수 있는데, 타액의 성분이나 분비량, 타액이 불순물이나 세균을 없애는 완충․면역능력, 당분이 제거되는 비율 등이 원활하지 못하면 충치가 발생한다. 또 식습관, 불소, 프라그 내의 세균 종류 등에 의해 달라진다. 사회․경제․시간적 요인들도 충치의 원인인데, 예를 들어 노숙자의 경우 환경적으로 치아 관리를 못해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우윳병을 사용하거나 방사선, 약물 복용 등이 원인위의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하여 충치가 발생하는지는 간단하게 요약하기 어렵다. 그런데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다발성 우식증(rampant caries)’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앞니나 어금니 등 치아를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생긴다. 진행속도도 매우 빠르고 파괴적인 형태를 띤다. 종류로는 우윳병 충치(Baby bottle caries<nursing caries>), 방사선에 의한 충치(Radiation caries), 약물복용에 의한 충치(Drug-induced caries) 등이 있다.이중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증후는 약물복용에 의한 충치(Drug-induced caries)인데, 일명 필로폰 등의 각성제 성분(Methamphetamine) 남용자들에게 나타난다(일명 Meth Mouth). 암페타민 합성물은 우울증, ADHD, 발작, 체중감소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약물 복용은 구강건조증과 치아 신경까지 파괴각성제를 사용하는 경우 가장 먼저 구강건조증이 온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과도한 활성으로 거의 먹거나 마시지 않고, 전신적인 탈수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물을 마시기보다는 설탕에 집착하며, 청량음료 Mountain-Dew와 같은 다량의 카페인 성분이 들어간 음료수를 많이 마신다. 이런 경우 타액이 없는 상태에서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함으로써 다발성 우식증이 발생한다.특히 메타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의 교감신경을 크게 증가시켜 타액 분비를 감소시킨다. 타액 분비가 감소하면 단백질이 증가하므로 구강 건조증이 심해진다. 입안 세균을 소멸시키고 정화시키는 타액이 부족해서 치아 우식증은 다발성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 경우 충치가 상, 하악 치아의 순,협면과 치경부 모두에 발생한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거의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강 위생 또한 중단된 상태이다. 그런데 치아 우식증이 신경까지 퍼졌는데도 메타암페타민 남용 환자들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치아가 파괴되거나 변색된 것에 대한 미용적인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지고 있다.치아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 발치하고 탈착식 보철 치료메타암페타민은 여러 가지 산성 물질을 함유한 연기로 치아를 잠기게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켜서 파괴시킨다. 또 약에 의한 과도한 활력의 결과로 생기는 이갈이(bruxism)에 의한 치아 마모도 심하다.메타암페타민 남용환자의 치료는 여러 가지 형태의 불소 적용과 타액 대체물의 사용과 타액 분비 촉진을 위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또 특수치약을 이용하여 구강 위생관리를 해야 하고, 광범위한 치과 치료가 시행되지만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복구가 안 된 경우는 치아를 뽑아내고, 틀니 같은 탈착식 보철치료를 하게 된다. 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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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약사에게 들어본 수능 당일 수험생 건강 Q&A’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더 긴장될 수밖에 없다. 공부한 만큼 성과가 나오면 좋겠지만당일 컨디션이 나쁘면 평소보다 더 저조한 성적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큰 시험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하는 학생들은우황청심원을 찾기도 하고, 긴장감에 밤잠을 설친 학생들은 수능 당일 카페인 성분의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자칫 수험생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전문 약사의 도움말로 수능 당일 수험생 건강에 대해 Q&A로 담아봤다.도움말 수약국(역삼동) 구현숙 약사, 수정약국(대치동) 신수정 약사우황청심원수능 앞두고 아이가 긴장을 많이 한다며 우황청심원을 찾는 경우도 있고, 혹시 모르니 아이에게 한 번 먹여보겠다는 학부모도 있다. ▶신수정 약사 “엄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우황첨심원을 먹었다고 해서 무조건 진정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중에는 약 효과가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원리적으로 우황청심원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지만 경우에 따라 정신만 차분해지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늘어질 수도 있다. 우황청심원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수능 당일 먹이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황청심원을 먹이고자 한다면 수능 전날 밤에도 너무 긴장해 잘 못자는 학생들이 있으므로 자기 전에 반병을 먹여보고 괜찮다면 아침에 반병정도 먹이는 것을 권하고 있다. 우황청심원도 종류가 많은데 원방이라고 적힌 것은 동의보감 그대로 사향이 들어 있는 것이고, 그 외에는 사향 대체물질인 무스콘이 들어 있는 것이다. 물론 우황청심원은 좋은 약이므로 쓰기에 따라 효과를 보겠지만 개개인의 몸에 맞춰 잘 선택해서 복용할 것을 권한다.”▶구현숙 약사 “우황청심원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전날 저녁 반명 정도 먹는 것만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우황청심원을 먹으면 되레 처지는 사람도 있다. 특히 사향이 들어간 우황청심원의 경우 부작용으로 복통이 일어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사향과 무스콘의 차이는 약사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다. 사향이 머리를 더 맑게 한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수능 당일 굳이 아이에게 먹이고 싶다면 미리 먹여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으며, 먹는 용량도 개인에 따라 다르다. 원래 우황청심원은 소화도 잘되고 순환이 잘되니까 머리가 맑아지고 심장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어서 약 용량을 잘 맞춘다면 굉장히 훌륭한 약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수능 시험을 앞두고 긴장감을 없애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생리 늦추는 약여학생의 경우 수능일이 생리기간과 겹쳐 컨디션에 지장이 있을까봐 미리 생리를 늦추는 호르몬제를 먹기도 한다.▶구현숙 약사 “여학생들에게 권하진 않는다. 생리를 늦추는 약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설명하면 남의 호르몬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학생에 따라 매스꺼움을 호소하거나 심한 경우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생리를 할 때 통증을 심하게 느껴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수능 당일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에는 몸에 나쁜 영향이 없도록 전문의와 상의 후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신수정 약사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권하지 않는다. 일주일 전에 생리가 끝났어도 긴장감이 너무 심해서 수능 당일 또 다시 생리를 하는 학생도 있다. 또, 여학생들은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가 많아 약을 먹는다고 해도 맞추기 쉽지 않은 데다 생리 시작 10일 전, 최소 5일 전에는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을 미루면 오히려 더 컨디션이 안 좋아질 수 있어서 가급적 권하진 않는다. 다만 수능 당일은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하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약을 찾는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전문의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카페인 음료수능 전날 밤 잠을 설친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피로회복제나 고카페인 음료를 준비해 가서마시기도 한다. 마시고 나면 힘이 나고 정신을 맑게 해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구현숙 약사 “결론부터 말하면 카페인류는 절대 권하지 않는다. 특히 고카페인이 함유된 것들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해서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피로회복제에도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평소 카페인류나 피로회복제를 마셨던 수험생이라도 수능 당일만큼은 오히려 먹지 않는 것이 좋다.”▶신수정 약사 “같은 생각이다. 학생들은 카페인 함유음료나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오고 공부를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카페인의 섭취만으로는 신경만 예민해지고 육체적으로 회복이 안돼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공부 능률도 떨어지고 숙면도 방해해 결과적으로 보면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포도당 캔디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이 많이 찾는 것 중 하나가 포도당 캔디다. 포도당이 부족하면 두뇌 회전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수능 당일 먹이려는 학부모들도 많다▶신수정 약사 “포도당 캔디의 하루 일반 권장 섭취량은 3~4정이다. 밥 1공기 열량이 약 300Kcal인데 포도당 캔디는 하루 섭취 권장량이 30~40Kcal이므로 적은 양으로도 피로감을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그 이유는 포도당은 체내흡수율이 빠르고 뇌가 사용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뇌는 오로지 포도당만 아용해 에너지를 내기에 식사를 거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포도당을 복용할 경우 지방으로 변환시켜 저장하므로 조심해야한다.”▶구현숙 약사 “포도당 캔디를 권하진 않는다. 물론 우리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삼아 대사를 한다. 물론 시험시간에 너무 집중해서 피로를 느낀다면 쉬는 시간에 포도당 캔디 한 알 정도 먹는 것은 그날 단 하루이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고 본다. 과거에 수능 날 엿을 먹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포도당 캔디가 우리 몸에 조금 더 흡수가 빠르다는 차이만 있을 뿐 엿이나 포도당 캔디나 큰 차이는 없다.” 201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