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춘기 부정출혈 13세 여중생이 창백한 얼굴로 내원했습니다. 초경을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었는데 6개월 전부터 생리를 2~3주 이상 계속한다고 했습니다. 초음파상 특이소견은 없었지만 너무 창백하여 빈혈검사를 권유했고 검사상 빈혈이 심해서 수혈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가까운 대학병원에 들려 정밀검사를 하고 수혈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초경을 하면서 처음엔 생리불순이나 출혈이 종종 있을 수도 있으나 1년이 지나도 불규칙하거나 출혈이 있으면 산부인과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위의 증례와 같은 경우는 생리를 시작하면서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해 자궁부정출혈이 생긴 경우입니다. 단순히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약간의 빈혈이나 생리불순은 있을 수 있다고만 생각하다가 수혈까지 받게 된 경우입니다. 출혈이 오래 가는 경우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혈액질환이나 간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밀검진이 필요합니다.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멍이 잘 들고 생리를 오래하는 경우엔 혈소판감소증이나 다른 혈액질환이 생겼을 수도 있으며 간염을 앓고 있는 경우 간기능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간에서 혈액응고물질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있는데 간에 이상이 있으면 이런 신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난소나 자궁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소에 물혹이 생기면 출혈이나 생리불순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초음파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눈에 보이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고 빨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최대한 난소 및 자궁의 상태를 보존하는 치료 방침으로 접근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성숙되지 않은 사춘기 여성이기에 생식능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첫 생리가 나오면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이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 건강한 여성이란 증거라고 안심시키고 첫 생리를 한 기념파티를 해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예쁘게 자라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며 2차성징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전에 교육을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리를 한다는 것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고 건강하게 잘 자라야 나중에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고 일러주고 생리이상이 있을 시 엄마에게 먼저 상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100세 행복’ 위한 건강관리 함께 해요~ 최근 국민체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체력 수준은 감소하고 비만 관련 지표가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과학적인 체력 관리를 하고 있는 국민은 약 4%에 불과했다. 과학적 체력관리는 개인이 아닌 정부에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았다. 고령사회에 진입해 국민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의료비가 증가하고 건강보험재정이 악화되는 등 사회간접비용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런 필요성 때문에 체력 상태를 과학적 시스템으로 측정·평가하여 맞춤형 운동처방은 물론 체력관리도 지원하는 원주거점체력관리센터(센터장 공인덕 연세대 의과대 인체생리학과 교수)가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만 19~64세 성인 대상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서비스를 시행한다.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원주국민체육센터 지하 1층에서 진행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 연세대 운동과학센터와 협력해 세밀한 평가 가능작년 4개에서 올해 14개로 늘어난 거점체력관리센터는 국가가 지정한 공인 인증기관으로서 국민체력을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다.원주는 작년 3200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4개 센터 중에 이용도가 가장 높았다. 연세대 운동과학센터와 협력관계를 맺고 공인덕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혈액검사와 의학검사도 받을 수 있어 세밀한 평가와 진단이 가능한데, 전국에서 원주가 유일하다.설문지 작성과 체력검사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며 결과지가 나오는 데까지 15분가량 걸린다. 나이에 따라 측정 항목의 난이도를 구분했으며, 임산부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검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운동처방사가 정해진 항목에 따라 체력 측정병원에 가면 검사를 받는 것처럼 체력센터에서도 정해진 항목으로 체력을 먼저 측정한다.혈압과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BMI), 신체 구성(체질량지수)으로 구성해 체격 측정을 실시한다. 체력 측정은 성인기(만 19~64세), 노인기(만 65세 이상)로 구분해 실시한다.성인기 측정은 상대악력, 교차 윗몸일으키기와 윗몸말아올리기로 근력 및 근지구력을 측정한다. 왕복오래달리기(심폐지구력),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 왕복달리기(민첩성), 제자리멀리뛰기(순발력)도 체력측정 항목이다.노인기 측정은 상대악력과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로 근 기능을 측정한다. 의자에 앉아 3m 표적 돌아오기(평형성),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 6분 걷기와 2분 제자리 걷기(심폐지구력), 8자 보행(협응력)으로 나머지 체력을 측정한다. ● 참가자에 맞는 운동 처방 후 관리까지검사 후에는 운동의 빈도와 강도에 맞는 시간이 표시된 결과지를 받을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알맞은 1일 권장 섭취량 같은 영양관리와 운동이 처방된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이 대부분이다.원주 거점체력센터는 체력증진교실도 운영한다. 체력측정 참가자 중 저체력자나 집중체력관리 희망인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문체육지도사가 지도하며 8주 과정으로 주 3회 진행된다. 공인덕 센터장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바탕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운동은 신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뇌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이용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매주 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원주시민 건강의 날 행사‘제9회 원주시민 건강의 날’ 기념행사가 4월 7일 치악예술관과 청소년 푸른쉼터에서 열린다. 10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11시부터 건강 관련 홍보행사를 시작한다. 국민거점체력센터, 원주보건소, 연세 세브란스병원 등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원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저녁 7시부터는 치악예술관에서 BMK, 박완규, 신효범, 써니힐 등 10여 명의 가수가 초청되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 762-0110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어린이도 쉽게 배워 생명 구할 수 있어 원주시보건소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평소 건강한 사람이 심장마비 등으로 쓰러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중단되며, 바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로 4~5분이 경과하면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게 되며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나 환자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을 현저히 높일 수 있으며, 사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조금만 배우고 연습하면 어린 학생이라도 충분히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다.응급처치교육은 원주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생활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 영유아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다양하게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여 무료로 실시한다.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신청은 원주시 보건소 의약관리팀으로 하면 된다.교육 신청 및 문의 : 737-40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쁘띠 성형 성형수술은 필수항목이 아니라 선택항목이다. ‘있는 그대로, 부모님이 주신 그대로, 자연 그대로 살자!’와 ‘무슨 소리, 외모도 경쟁력이다!’라고 주장하는 둘 사이의 충돌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형수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수술에 대한 부작용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있는 부위에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소위, ‘쁘띠 성형’이 탄생하게 되었을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빠름, 빠름, 빠름!’ 지겨울 정도로 방송되는 통신관련 광고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수술이라는 그 자체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 뿐 아니라 긴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갖고 있다. 특히 시간여유가 없거나 수술 후 관리가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 회복기간이라는 게 거의 필요하지 않은 ‘쁘띠성형’은 크게 다가갔을 것이다. 필러는 피부의 꺼진 부분을 볼륨감 있게 채워주는 주사제다. 필러를 이용한 콧대 성형은 콧대를 높이고 싶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에 적합한 시술이다. 시술은 수면 마취 상태에서 하는데 시술시간이 5~10분 정도로 극히 간단하며,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콧대 필러 시술로 코의 전체적인 모양을 크게 변화시키기는 어렵지만 자연스러운 정도로 높이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시술이다. 필자가 콧대에 사용하는 필러 주사제는 ‘레스틸렌 서브큐’라는 제품인데 이것은 인체 피부를 이루는 물질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 계열의 물질로 되어 있으며, 미국의 FDA와 유럽의 CE로부터 효능, 안전 및 안정성에 대한 인증을 받아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필러이다. 즉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필러이다. 흔히 의사들이 안전하다고 얘기하는 필러는 일정 기간 이내에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종류이며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체내에서 12개월 정도를 유지한다고 보면 된다. 위치로 보나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요소로 보나 콧대는 얼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분명하고, 무조건 높은 코보다 내 얼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연스러운 높이의 콧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필러 시술은 필러 시술만으로도 콧대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는 경우에 추천할 만하며, 코 전체의 성형이 필요하거나 혹은 코끝이 날렵하게 오똑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성형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물론 조건이 맞아야 하지만, 필러를 이용해 순식간에 얼굴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청담심스성형외과의원 심희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연세대 원주의과대, 시신기증인 추모예배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권상옥)은 지난 3일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신 20분의 고인에 대해 ''2013년도 시신기증인 추모예배''를 개최했다.의과대학의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시신은 절대수가 여전히 부족하지만 다행히 생전에 자신의 몸을 기증하는 시민들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원주의과대학은 전임 학장을 포함하여 다수의 교수 및 교직원들이 시신기증의사를 표시하였으며, 재학생들이 단체로 장기 및 시신기증 서약을 한 경우도 있다.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기간은 대략 1~3년 정도 소요되며 추후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학교 측은 유가족의 의사를 존중하여 시신을 모시고 있으며, 유가족이 원하면 학교 내에 설치된 추모예배실에 임시 보관할 수도 있다.시신기증절차는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로 연락하면 상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기증 문의 : 741-02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5
- ‘청소년 산모’에게 의료비 지원 원주시보건소는 사회적 인식, 의료비 부족으로 산전관리가 취약한 만 18세 이하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 임산과 출산 의료비를 지원한다.청소년 산모에게 ''맘편한카드''를 발급해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임신, 출산과 관련하여 진료받은 급여 또는 비급여 의료비(초음파검사 등) 중 본인부담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카드수령일로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이며, 임신 1회 총 120만원, 1일 10만원 이내 범위로 사용가능하다.카드발급은 우리카드 홈페이지(card.wooribank.com)를 통해 인터넷으로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후, 산부인과에서 발급한 임신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우리은행으로 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문의 : 737-5216(원주시보건소 의료지원과), 02-2002-3313(우리은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영유아건강검진 및 발달장애 정밀진단 안내 원주시보건소(소장 신승호)는 영유아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건강검진 후 발달장애 정밀진단에 대한 지원도 시행한다.영유아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총 7차(4, 9, 18, 30, 42, 54, 66개월)에 걸쳐 실시되며, 문진과 진찰, 신체계측, 건강교육, 발달평가 등 5개 분야 21개 항목에서 단계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검진비용은 무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된 영유아건강검진표를 지참하고 가까운 검진기관을 방문하여 검진 받으면 된다. 영유아 건강검진결과 발달평가 결과가 ‘정밀평가 필요’인 아동에게는 발달장애 정밀진단에 필요한 기본검사 항목에 따른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당해연도 영유아검진 대상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료 하위 30%이하인 자의 피부양자이다.의료급여수급권자는 최대 40만원, 건강보험가입자는 최대 20만원까지 검사비용을 지원하며, 올해부터 건강보험가입자의 발달장애 정밀진단비가 추가되었다. 발달장애 정밀진단이 필요한 아동은 영유아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지참하고 원주시보건소 의료지원과로 방문하여 발달장애 정밀진단 대상자 확인서를 발급받아 검사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보건소, 연중 결핵검진 실시 부천시 보건소가 결핵검진을 원하는 모든 시민에게 연중 무료로 결핵 검사를 실시한다. 방법은 X-선 촬영과 객담검사이다. 시간은 20분가량 소요되며, 2~3일 후 결과를 알 수 있다. 결핵검진 대상은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다. 이외에도 보건소에서는 결핵 조기발견과 등록치료를 위한 결핵 검진과 상담, 치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결핵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핵 치료를 마칠 때까지 입원명령 결핵환자 지원, 의료기관 결핵환자 접촉자 검진비 지원 등 지원 사업도 마련했다.문의:032-625-42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공공의적 만성피로에 대하여 과거와 달리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어있다. 과연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면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가장 흔하고 기본적인 것은 만성피로일 것이다.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이나 운동, 취미생활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게 되면 금방 회복되어 일상생활에서의 생체리듬의 바닥에 잠시 위치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좋겠지만, 만성피로는 이러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이완 상태를 스스로가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잠을 충분히 자고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잠을 자고나도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수면이라는 휴식의 수단이 제대로 피로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 만성피로의 시작이다. 그 원인의 대부분은 몸과 마음의 과도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 즉, 긴장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는 보통 낮에는 일하고(긴장), 밤에는 잠(이완)을 자게 되어 긴장과 이완의 연속적이고 균형 잡힌 리듬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과도하거나 만성적인 긴장이 계속되면 밤에도 그 긴장이 남아있어서 충분한 숙면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피로물질이 아침에도 남아있게 된다. 처음에는 피로를 느끼던 사람도 그 피로가 계속되면 본인이 피로한지 아닌지도 모르게 되며, 그러한 시간이 5년, 10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되게 되면, 그로 인해 갑작스런 심혈관질환이나 심지어는 암과 같은 난치병질환에 노출되어, 갑자기 쓰러지거나 병원의 진단을 받고 나서야 본인이 지금껏 건강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증, 화병, 공황장애, 집중력 주의력장애 같은 심인성 질환 또한 만성피로를 동반하여 오며, 심지어는 목, 어깨의 결림 같은 근육통이나 요통까지도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나서 발병하는 것을 보면, 만병의 시작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만성피로를 진단할 수 있는 기계가 없어서 환자 본인이 주관적으로 인정하는 경우에만 만성피로로 진단되고 있다는 것과, 만성피로를 느끼는 것에 개인적 차이가 있어서 몸의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면 자신이 아직 건강하다고 과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옛말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면 건강한 것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의 ‘잘’이라는 말은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다. 세 가지 즐거움은 우리가 정말 건강한 것인지의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첫 번째의 관문과도 같은 것이다.맑은숲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황사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평년보다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식품 보관요령, 황사방지용 마스크 사용 요령 등 ‘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자연현상인 황사를 막을 수 없다면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황사가 날아오는 계절에는 외출조차 자유롭지 못하다. 황사방지 필수품인 마스크와 새로운 황사관련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공기정화 식물을 알아보았다. 발암물질을 품고 오는 황사 황사는 보통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황사현상이 심하면 하늘 색깔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흙먼지가 태양빛을 차단해 시계가 나빠진다. 뜻밖에 황사의 긍정적인 역할도 있다. 지구로 유입되는 태양광을 반사하여 지구 온난화를 억제한다. 또 황사에 포함된 석회, 마그네슘, 칼슘 등의 알카리 성분은 대기 중의 산성 물질을 중화시켜 산성비를 억제하고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한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황사의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또 미세먼지로 인해 반도체 항공기 등 정밀기기의 고장발생률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 황사 성분이 대기를 오염시키고, 중국의 공업화로 인한 각종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오는 경우도 있다. 식품 섭취 시 주의 사항 식약청은 황사가 중금속, 바이러스, 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식품 오염 우려가 크므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보다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고, 미세먼지로 중금속 및 기타 유해물질 함량이 높아질 수 있어 가급적 지하수는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고, 필요에 따라 채소용 또는 과일용 1종 세척제를 이용해 세척하도록 하며, 노상이나 야외 조리음식은 황사 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어린이들이 사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방지용 마스크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고 공기가 새지 않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하여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하여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밀착력 감소로 황사 방지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에서는 봄철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식약청에서 의약외품으로 정식허가를 받은 황사 마스크는 코엔보 마스크, 쓰리엠 마스크, 파인텍 마스크 등 총 32종뿐이다. 이외 ‘황사마스크’라는 이름이 붙으면 불법 제품이다. 식약청 등 감독 기관에서는 마트나 온라인 판매점을 대상으로 무허가 황사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을 관리, 감시, 처벌하고 있다. * 황사방지용 마스크 허가 현황 (2013년 3월 3일 기준) (표: 황사마스크표) 황사철 실내 지킴이, 공기정화식물 황사 때문에 창문을 꼭꼭 닫아두고 환기도 시키지 못한 채 집 안에 오래 머물다 보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해주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실내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기른다면 이런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다. -거실에는 인도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는 가족들이 많이 생활하는 거실에 놓기 좋은 식물로, 1미터 정도 되는 나무를 두는 것이 좋다. 카펫이나 벽지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를 흡수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줄기가 노란색이어서 황야자로도 불리는 아레카야자는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실내 포름알데히드 제거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선정되었던 식물이다.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많은 수분을 내뿜어 가습기 역할도 한다. 이 밖에도 드라세나, 디펜바키아 등도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 넓은 거실의 공기 정화에 적합한 식물이다. -침실에는 호접란 호접란(팔레높시스)이나 선인장 등 잎이 두꺼운 다육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동화작용을 밤에 하는 식물이므로 상쾌한 수면을 돕기에 아주 효과적인 식물이다. 호접란은 관리만 잘 해 주면 1년 내내 꽃을 볼 수도 있다. 낮에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둔다면 밤에 이산화탄소 고정 능력이 훨씬 높아지므로 꽃을 위해서나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나 창가에 배치해 놓는 것이 좋다. -아이들 방에는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능력이 무척 탁월하고 음이온 및 습도 발생량이 높은 식물이다. 또, 향 성분 중에 카르노신산이 기억력을 증강시키기 때문에 공부방에 두기 적합한 식물이다. 그러나,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자주 새로운 화분으로 갈아주어야 한다. 개운죽이나 팔손이 등도 좋은데, 이들 식물이 발생하는 음이온은 이동거리가 짧으므로 책상 위 등 가까운 거리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방에는 스킨답서스 주방은 가스레인지 등 요리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양이 다른 공간에 비해서 많은 곳이다. 그래서 이런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스킨답서스나 꽃베고니아, 산호수 등을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는 실내오염물질 흡수 뿐 아니라 탈취기능이 있으면서 관리가 편하고, 외부 저항력이 강해 누구나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욕실에는 관음죽 관음죽은 실내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잘 견디며 암모니아 흡수 기능이 뛰어난 식물이다. 그 외에도 냄새 제거 능력이 있는 스파티필럼, 안수리움, 맥문동, 테이블 야자 등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탈취와 가습 효과가 있는 숯을 집 안 곳곳에 두는 것도 좋다. 숯의 효과가 떨어졌다 싶을 때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낸 다음 햇볕에 바짝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말려서 사용하면 다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료: 식품의약품안정청 www.kfda.go.kr 한국임업진흥원 http://kofpi.tistory.com식물사진출처:국립원예특작과학원 www.nihhs.go.kr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 201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