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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우리 동네 다목적 체육관으로 가보자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하루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하는 남학생은 약 20%, 여학생은 약 7%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종류 상관없이 심장박동이 평상시보다 증가하거나 숨이 찬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자료로 ‘움직이지 않는 청소년’이 많음을 나타낸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 경쾌하고 건강하게 움직이는 청소년들을 만나러 동네 다목적 체육관으로 가 보았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운동하며 ‘건강과 활력’이 100% 충전되고 있었다.선부 다목적체육관 ‘스피닝’중학교 2학년인 유진 양은 엄마와 함께 1년이 넘게 선부체육관에서 스피닝 사이클을 타고 있다. 유진 양에게 이 운동을 하며 변화된 것을 묻자 ‘몸무게!’라고 말했고, 유진 양의 엄마는 “딸은 학업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고, 나 역시 직장생활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고 딸과 친해지는 시간”이라고 답했다.선부다목적체육관 스피닝 수업은 중학생부터 60대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오후 7시 30분 강사의 지도에 맞춰 운동이 시작되자,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스피닝 사이클이 달리기 시작했다. 워낙 빠르고 경쾌하게 달리며 어깨와 허리까지 움직이니, ‘몸무게가 가장 많이 변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스피닝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운동”이라며 “청소년 할인이나 가족할인으로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기고 싶은 바램”을 전했다.시랑 생활체육관 ‘필라테스’월피동에 사는 박정진 씨는 하루의 마지막을 시랑체육관에서 ‘필라테스’운동으로 마무리한다. 그는 “직장에 다니며, 허리와 어깨가 약해지고 거북목 현상도 심했는데, 이 운동을 한 후 근력이 생기고 체력도 많이 좋아져 이제는 몸이 가뿐하다”고 밝혔다.오후 9시 부터 50분간 진행되는 시랑체육관 필라테스 프로그램에는 직장에 다니거나 학원을 마친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늦은 시간이지만 체육관 바로 앞에 지역순찰대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수강료가 저렴해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진행하는 강사의 권유에 따라 리포터도 잠시 따라 해보았다. 원통모양의 기구에 누어 척추만으로 균형을 잡고, 강사의 지시에 다라 호흡을 가다듬으며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땀이 흘렀다. 강사는 “얌전한 운동이지만 땀이 많이 나고,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를 바로잡으며 쓰지 않는 잔 근육을 키운다”며 “호흡과 스트레칭을 통해 자신의 몸을 유연하게 하면, 마음도 편해지는 운동‘이라고 전했다.가족 운동을 위한 프로그램심한 미세먼지로 야외운동이 걱정된다면 집 근처의 실내 체욱관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안산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실내체육관 프로그램 중에는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상록수체육관의 헬스와 요가 그리고 호수공원 실내수영장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점섬체육관 ‘키크는 음악 줄넘기’ 둔배미체육관 ‘뮤지컬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한편 안산도시공사 기획부 홍보팀 구동우 담당자는 “안산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이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중 작년 하반기 기준 정원 대비 신청인원(기존+신규회원)이 90%이상인 프로그램은 올림픽수영장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올림픽수영장의 경우, 경기도체육대회 및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 준비 및 개최로 3월 1일(금)~6월 16일(일)휴장이다. 2019-03-06
- 야외활동 많아지는 봄철, 백내장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주의해야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겨울을 지나 이제 파릇파릇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봄철이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햇빛을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가 따사로운 햇볕을 즐기는 일이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겨우내 적은 일조량과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져 있던 눈이 상대적으로 강한 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여러 가지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백내장이다. 주원인인 노화 외에도 당뇨나 전신질환,자외선 조심해야백내장이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50세 이후에 수정체의 단백질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성되는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노화 외에도 백내장을 초래하는 요인으로는 당뇨병 등 질병, 흡연과 음주 등 생활습관, 자외선에 대한 과도한 노출 등 환경과 유전적 요인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각막에 일시적으로 화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이렇게 혼탁해진 수정체는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을 뿌옇고 퍼져 보이게 하며, 눈부심과 시력감퇴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분당서울안과의 강용홍 원장은 “백내장을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강한 자외선 노출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으로 백내장이 발생되는 만큼 평소보다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 불편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노안과 백내장 동시 교정 가능한다중 초점 인공수정체백내장은 약물치료로 병의 진행은 늦출 수는 있지만 혼탁해진 수정체 자체를 원래의 상태로 복원할 수는 없다. 강 원장은 “백내장은 결국 수술적 방법으로 뿌옇게 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일반 인공수정체보다 감도가 뛰어나 야간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비구면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토릭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개인에게 맞는 백내장 수술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가 주원인인 만큼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해 주는 다중 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수술 후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회생활과 여가생활이 활발한 중장년층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다초점 백내장수술은 개인 실비보험 적용까지 가능해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내장 수술 선택 시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훈상 안과 실장은 최근 ‘레이저 백내장수술’이라 불리는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방법이 더욱 안전하고 수술 후 시력이 좋다는 홍보, 광고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다. “최신 안과학 보고(The Window of Ophthalmology)에 따르면 단일기관의 1,838건 백내장 수술결과를 기존의 초음파 방식과 새로운 레이저 방식 수술 후 비교한 결과, 시력의 큰 차이가 없었으며 후낭파열 발생비율이 0.45%:0.94%, 후낭혼탁 발생비율은 0.79%:1.57%로 오히려 레이저 방식의 수술에서 더 많았다. 또한 각막절개에 봉합이 필요한 경우는 초음파 방식에서는 단 한건도 없었으나 레이저 방식의 경우는 15건이 발생했다”라며 이론상으로는 레이저 방식이 더 좋을 것 같지만 실제 임상에 적용했을 때는 그 차이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기존의 초음파 방식수술에 비해 못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각막과 망막, 수정체를 아우르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백내장 수술은 수술방식을 따지는 것보다 반드시 풍부한 임상경험과 검증받은 의료진, 수정체의 깊이와 도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정확한 검사와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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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오춘기, 갱년기 증상 갱년기 중년 여성 중 대다수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불이 난다’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호르몬의 불균형에 따른 이유도 있지만,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기능의학에서 바라본 갱년기 증상의 모든 것. 궁금증을 파헤쳐봤다. 육체적,심리적 변화 생기는 갱년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 다른 이유는? 갱년기는 여성의 인생에서 ‘두 번째 사춘기’인 오춘기라고 불린다. 그만큼 육체적, 심리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은 “얼굴에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안면홍조가 있고 땀이 난다.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불안해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잘 낸다.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고, 근육통‧관절통‧신경통 등 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아프다. 이 외에도 성교통, 질염‧방광염 등 골반 내부에 염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갱년기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사람마다 그 정도의 차이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증상이 미미할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조준호 원장은 “갱년기 증상이 호르몬의 문제 때문에 생길 수도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다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온몸에 열 오르내리는 체온변화자율신경계 이상이 원인일 수 있어 그렇다면 갱년기 증상을 유발하는 복합적인 문제란 무엇일까? 조준호 원장은 우리 몸에서 온도 조절, 혈압 조절, 소화기능 조절, 혈액순환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와 관련이 깊다고 말한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얼굴과 몸에 열이 오르내리는 것’이 꼭 갱년기 때문에 찾아오는 증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조준호 원장은 “피부 체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유는 피부로 이어지는 혈액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즉, 피부 온도 변화는 혈액량의 변화(혈액량은 혈관 내경의 변화)와 관계가 깊다. 혈관의 압력을 조율하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곳에 이상이 생겨서 손발이 차거나 체온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원장은 또, “자율신경은 척추 밸런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면 일자목, 거북목, 새우등인 경우, 혹은 여기에 디스크나 척추협착증까지 동반된 경우에는 통증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유발해 피부 온도의 이상 현상이 심해진다”고 경고한다.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먼저, 자율신경계 기능 점검부터!자율신경은 몸 전체 기능의 항상성을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신경이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자율신경계 기능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게 조준호 원장의 조언이다.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는 크게 세 가지다. 전척추 x-ray와 치아돌기(open mouth view) 영상촬영으로 전체 밸런스를 확인하고, 자율신경계 검사와 세포노화도 검사가 이루어진다.조준호 원장은 “검사 후 이상이 있으면 척추의 바른 정렬과 척추 관절의 안전성 확보하는 자율신경 도수치료가 시행된다. 또, 신경 호르몬 기능 안정화를 위한 자율신경 프롤로테라피 치료가 이루어진다. 갱년기는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고, 호르몬 문제가 아니라 자율신경계 불균형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 우려가 있는 호르몬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자율신경계 점검과 치료로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19-02-28
-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 나이는 몇 살? 착한보청기 일산센터 김하진 원장문의 031-901-2211나이가 들었다고 누구나 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던 적던 자신이 듣는 것이 불편하다면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태어나면서 선천적인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도 있고, 성인이 되어 귀의 병을 앓고 난 후 난청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먹고 살기 위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난청이 생길 수도 있다.난청이란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뿐만 아니라 특정 주파수를 듣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소리를 들을 때 크게 3가지 요소로 구분하여 듣게 된다. 소리의 크기, 소리의 높낮이, 소리의 맵시 이것을 소리의 3요소라고 한다.이 중 소리의 크기는 소리의 진폭에 따라 결정된다. 진폭이 클수록 큰 소리이고 진폭이 작을수록 낮은 소리이다. 소리의 세기는 ㏈(데시벨)로 나타내며 소리의 높낮이의 경우 진동수가 클수록 높은 소리이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진동수는 16~2만㎐이다. 마지막으로 소리의 맵시의 경우, 음파의 파형에 따라 다르며 같은 진동수, 같은 진폭의 소리라도 악기마다 소리가 다른 것은 소리의 맵시가 다르기 때문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언어를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난청으로 인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사람의 말소리를 듣지 못하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난청으로 인해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 청력역치는 약 40dB이다. 이는 조용한 대화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다. 대부분 난청 초기에는 조용한 장소에서의 대화는 가능하여 소음이 있는 곳에서 대화가 어려울 수 있다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노인성난청은 소리의 높낮이 중 낮은 음의 소리는 20dB의 작은 소리도 듣지만 높은 음의 소리는 60dB의 큰소리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음의 소리 중에는 ㅅ,ㅆ,ㅎ은 듣지 못하고 된소리인 ㄲ,ㄸ,ㅆ,ㅉ,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말소리는 들리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과거에는 노인성 난청에 보청기를 사용해도 말소리는 크게 들리지만 결국 말소리를 구분하여 듣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보청기의 발달로 주파수별로 정밀하게 소리의 높낮이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말소리를 구분하여 듣는 것이 가능하다.보청기는 나이와 상관이 없다. 큰소리가 들리지 않을 경우 당연히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말소리를 구분하여 듣지 못하는 경우에도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2019-02-28
- 화상 후 피부이식, 경험 많은 의료진의 종합적 판단으로 진행 심재성 2도 화상부터는 피부이식 필요할 수도 화상은 손상의 깊이에 따라 1도, 2도, 3도 화상으로 분류된다. 1도 화상은 외관상 피부가 붉게 변하는 정도로 물집(수포)이 생기지 않고 약간의 통증과 열감이 있는 상태다. 초기에 화상응급처치를 하고 전문 드레싱관리를 잘 해준다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2도 화상은 물집(수포)이 생기는 화상으로 2도부터는 피부의 진피층(땀샘, 혈관, 림프관, 신경을 포함하고 있는 층)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3도 화상은 진피층 아래 지방층까지 손상된 매우 심각한 단계다. 화상전문 한강수병원 권민수 원장은 “화상의 체표면의 일정 범위를 넘어서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전문 화상센터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이식, 빠른 상처 치유와 후유증 줄이는데 좋아2도 화상은 진피층의 손상의 정도에 따라 표재성 2도 화상과 심재성 2도 화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한다. 진피층은 우리 피부의 탄력에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진피층의 손상 정도는 후유증과 관련하여 중요한 원인이 된다.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진피층의 표면 일부가 손상된 화상으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2주 안에 치료가 가능하다. 심한 흉터 없이 치유될 수 있다. 하지만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진피층의 대부분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고 2주 안에 치유가 잘 되지 않으며 치유 후에도 비후성 반흔(불거져 나오는 흉터)이나 구축성 반흔(쭈글쭈글한 흉터) 등의 흉한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에서 환자들이 종종 의료진으로부터 듣게 되는 치료 방법이 바로 피부 이식이다.보기에 안 좋은 흉터를 유발할 수 있는 깊은 손상의 경우에는 적절한 두께의 피부이식을 통해 손실된 진피층을 보충해주고 빠른 상처 치유와 후유증 완화를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이식 수술의 결정은 여러 요소들을 의학적으로 고려한 판단과 결정이 필요하다. 권 원장은 “의료진들은 손상의 정도와 환자의 나이, 향후 성장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등을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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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봄철 비염 … 콧물빼기 배농치료로 극복 입춘과 진정한 봄의 전령사인 우수(2월 19일)도 지나고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3월 6일)이 코앞이다.큰 추위가 잦아들면서 건강 청신호가 켜질 듯하지만, 여전히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와 봄의 불청객 황사가 건강 적신호를 깜박이게 한다.특히 비염환자들에겐 최악의 미세먼지가 재앙 수준으로 와 닿는 요즘이다.송파 콧물빼기 배농치료 전문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한의학 박사)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겪고 있는 분들 대부분이 환절기를 비롯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때를 가장 힘든 시기로 꼽는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 역시 콧물빼기 배농치료가 큰 도움이 되는데, 콧물빼기 치료로 콧속 염증은 물론 코의 기능 회복 등 근본 원인치료까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비염 유발·악화 원인 되는 미세먼지‘매우 나쁨’ ‘한때 나쁨’ ‘나쁨’.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할 때마다 자주 마주치게 되는 붉은 색 단어들이다.춥고 건조한 겨울을 보내며 힘들었던 비염환자들에게 미세먼지와 황사는 ‘극히 나쁜’ 환경적 요인을 제공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점막이 부어 있으면 황사나 미세먼지 등을 걸러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심해진 코 점막의 염증은 비염의 대표증상인 코막힘, 재채기, 콧물 등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안 원장은 “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황사와 미세먼지는 대표적 환경 요인에 속한다”며 “또한,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폐 기능 저하와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 약화로 보는 만큼 콧물빼기 배농치료와 더불어 체질개선을 위한 탕약치료의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료를 미루게 되면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거나 축농증, 중이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비염증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비염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콧물빼기 배농치료는 한약으로 손상된 코 점막을 치료,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는 전통적 한방 비염치료법이다.한약을 면봉에 묻혀 코 안에 직접 넣어 한약이 코 안에 작용하면서 고인 콧물을 시원하게 빼내게 되는 원리. 이때 개인별 코 상태와 체질, 그리고 증상에 맞게 맞춤한약을 제재해 증상 완화가 효과적이고,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수년 간 송파에서 콧물빼기 배농치료로 비염을 치료하고 있는 안 원장은 “한방이비인후과 비염치료는 코의 불편한 증상 개선 뿐 아니라 코 점막을 강화시켜 코의 기능 회복, 체질개선, 면역력 증진까지를 비염치료 목표로 한다”며 “코 점막에 약재를 직접 묻혀 흡수시키면 충혈된 점막을 치료할 뿐 아니라 그 안에 고인 농을 밖으로 배출하고 점막의 염증과 붓기까지 줄여준다”고 설명했다.한두 번의 배농치료로 효과를 볼 수도 있는데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적어도 4~5회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심한 비염이나 축농증의 경우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그 이상 콧물빼기 배농치료를 꾸준히 진행해 점막 기능을 충분히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또, 배농치료와 더불어 체질개선, 면역력 회복 등의 근본치료를 위한 한약도 함께 복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배농치료 후 병행하는 물리치료 또한 점막 세포 회복에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꾸준한 자가 치료와 예방에 신경 써야한편, 안 원장은 가정에서 한방이비인후과 자가 치료를 하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증상이 심한데 정기적으로 내원하기 힘든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권하며, 염증 완화와 부종 제거, 농 배출에 효과가 있는 자가 치료를 처방받아 가정에서 꾸준히 진행하게 한다.비염환자라면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일반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 뿐 아니라 코도 세척해주면 더욱 좋으며, 실내 온도와 습도 역시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비염치료를 병행하며 비염 예방을 위한 식습관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찬 음식이나 술, 인스턴트식품 등은 비강 부종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섭취를 줄이고, 면역력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는 콩이나 녹황색 채소, 녹차 등의 건강식품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비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 2019-02-27
- 내 아이는 왜 이렇게 작지?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거나 조기성숙으로 인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면 부모들의 걱정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인한 활동량 부족이나 패스트푸드와 과도한 학습량은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성장전문센터 키네스 평촌점을 찾아 아이들에게 맞는 키 성장법에 대해 알아보았다.건강하게 키를 키우자“키네스 성장법은 단순히 키만 크게 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 키네스라고 하면 키 성장만 생각하기 쉬운데 키 성장을 위해 맞춤운동, 숙면, 자세교정, 생활습관 관리를 하다보면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또 숙면을 하게 되면 학습능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성적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한마디로 몸을 싱싱하게 만들어준다는 뜻이 이런 것인데 키가 큰다는 의미는 나의 신체 상태 전반에 걸쳐서 다 좋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키가 잘 자라게 되는 것이다.”키네스 평촌점 오선화 팀장은 키네스 성장법은 성장정밀검사를 통해 작은 키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운동과 1:1 관리를 통해 자연성장보다 약30% 이상 더 키우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즉 병의 유무를 파악하는 검사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신체 기능이 어떻게 되어있고, 생활습관이 어떤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10가지 검사항목을 분석해 앞으로의 예측키와 지금까지 잘 자라지 않았던 원인을 찾아서 개선하는 검사이다.키네스에서의 실제 성장사례를 살펴보면, 초등 4학년 때부터 2년 동안 키네스를 이용한 이재은(가명)양은 당시 키가 136.9cm였다. 이 양의 부모는 평균보다 큰 키인데 성장이 더디기만 한 재은 양으로 인해 키네스를 찾아왔다고 한다.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동안 11.1cm 성장한 이 양은 초경도 하지 않은데다, 지금은 평균치보다 큰 키를 유지하고 있다.중1 때 찾아온 이민수(가명) 군은 프로그램을 통해 9cm 키가 자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키네스를 찾지 않게 되면서 성장 속도가 점점 둔화되었다. 이후 키네스를 다시 찾았지만 목표 키를 3cm이하로 낮춰야 하는 아쉬움을 남긴 사례이다.“키는 저절로 크는 줄 알고 있지만 성장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초등 3~4학년 때 관리를 시작하면 자연 예측키보다 약 10Cm 가량 더 키울 수 있다.”키 성장은 기본, 건강증진 효과는 덤키네스의 성장 프로그램은 키를 자라게 하는 것은 물론 건강증진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자세교정, 휜다리, 비만 탈출, 생활습관 개선,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높이기 위해 맞춤운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체성분검사, 다리 허리 근기능 검사 및 유산소 운동능력 검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운동처방을 받아 맞춤운동을 실시한다. 또 키가 자라는데 방해요인이 되는 근기능의 약화와 불균형을 해소하여 성장을 돕고 있다. 과도한 학업과 운동부족은 자세를 계속 틀어지게 하고 체형을 점차 변화시킬 수 있는데 키네스에서는 자세 체형 및 족부 검사 결과를 통해 바른자세와 체형 확립, 근기능의 회복과 강화를 돕는다. 이밖에 성장 환경 요인인 운동, 영양, 수면, 스트레스를 1:1 담임제로 철저히 관리한다. 특히 분야별 전문교사의 1:1 지도로 개인의 특성에 알맞은 특허를 받은 특수장비를 이용해 몸의 기능을 향상시켜 키가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바이오시스는 근기능이 약한 경우에 빠르게 근기능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 성장의 핵심 장비이며, 워킹트랙션은 트랙션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기구로 바른 체형과 유산소 운동력 향상을 함께 이루는 기구이다. 롱맨은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누워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으며 효과는 30kg 범위 내에서 근기능를 자극해주기 때문에 하루에 두 번씩만 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9-02-26
- 다이어트의 기본은? ‘근육량을 늘려라!’ 새해가 되면서 ‘올해에는 체중감량에 성공하리라’고 다짐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다이어트다.때로는 심리적으로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자존감과 비례 할 수 있는데, 최근 SNS의 발달로 그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비단 자존감의 문제뿐이 아니다. 건강적인 면에서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훌쩍 다가온 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분당베스트병원의 김승택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현명한 다이어트를 위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도움말 분당베스트병원 김승택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다이어트는 평생 숙제이기도 합니다.단도직입적으로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효과적인 그리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몸에 지방 대신에 근육이 많아지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초대사량은 쉽게 얘기해서 운동을 통해서 아니라 몸 스스로 열량을 소모하는 양을 나타내는데, 근육량이 많을수록 높아지죠. 그 뜻은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잠만 자도 스스로 소모되는 열량이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40대 80kg의 남성 두 분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는데, 근육양에 따른 기초대사량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지 않고 무조건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는 목적의 다이어트는 쉽게 흔들리고 효과적이지 않으며 요요현상이 오기 쉽습니다. 몸에 근육대신 지방이 많으면 몸에 해로울 것 같기는 한데,의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지방에서는 지방산이 나오는데요. 그 결과 인슐린의 분비가 많아집니다. 그러면 혈액 속에 혈당이 돌아다닙니다. 그 혈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당뇨이죠. 이런 혈액속의 혈당은 몸 구석구석으로 흘러 다니며 체내의 곳곳을 해치는데요. 쉽게 말해 고기를 재울 때 설탕을 쓰지 않습니까. 바로 연육작용을 위해서죠. 그 원리처럼 당은 우리 몸 조직에 손상을 주고 있습니다. 무서운 것이죠.또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있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40대 부터는 긴장을 해야 하는데 내장지방으로 기인합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중성지방 증가, 고혈압, 통풍(痛風)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힙니다.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35인치)이상, 여성 85cm(33인치)이상), ▲높은 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150mg/dL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남성 40mg/dL, 여성 50mL/dL미만) ▲높은 혈압(130/85mmHg 이상) ▲혈당 장애(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과거력, 또는 약물복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CT나 복부초음파를 해 보면 정확하지만 요즘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바디로도 대략적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는 필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비만이 심한 경우나 자신의 의지로는 해결이 안 될 때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요?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기도 하는데, 지방을 분해하여 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약을 많이 씁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만, 과한 나머지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가 생겨서 일상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한편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정신과 계통의 약품이라 오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인슐린계통 유사체를 주사하여 뇌에는 포만감을 주고, 위는 천천히 운동하게 하는 주사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식욕억제에 효과적이며 좋은 콜레스트롤(HDL)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트롤(LDL)을 낮춰주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과용은 금물입니다. BMI(체질량지수)30이상 또는 27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가 있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BMI30 이상은 서양인 기준의 비만을 나타내는 것이니, 동양인으로 생각하면 중도비만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병원의 처방을 받아서 하는 방법들은 다이어트의 주가 돼서는 안 됩니다. 이는 다이어트에 시동을 걸어주는 정도입니다. 다이어트를 힘들어하지 않을 몸의 상태를 만들고 생활습관을 잡아 주는 것이죠. 또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약품에 의존하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그리고 처음에 강조하였듯 어떤 종류의 다이어트를 하던지 근육 운동은 꼭 병행하여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인바디로 근육량과 근력을 체크하여 변화 수치를 살펴보면 도움이 되는데 신진대사가 바뀌는 환절기가 적당합니다. 2019-02-25
- 임플란트 튼튼하게 심으려면 잇몸뼈 확보가 중요 임플란트 시술은 국내에서 이미 보편화한 시술이다. 치과의사 대다수가 할 수 있는 시술이며, 환자들 또한 필요하다면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임플란트 시술을 적극 받아들인다. 임플란트 및 관련 장비에 대한 국내 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그런데도 누군가에게 임플란트는 실패의 기억이 되곤 한다.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임플란트를 심는 곳의 잇몸뼈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심기 위해 꼭 필요한 잇몸뼈 확보에 대해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임플란트 크기보다 3~4mm 여유 공간 필요임플란트가 박혔을 때 잇몸뼈 제일 위에 해당하는 부위는 보철물이 끼워지는 자리이다. 이 자리는 임플란트가 심어진 후 옆에 뼈가 충분해야 한다. 그래야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임플란트를 배웠던 1980년대에 미국 유명 치과의사가 한국에 와서 강의를 했다. 당시 그 의사는 뼈 자리가 5mm 정도면 임플란트 하나를 심을 수 있다고 했다. 이는 볼과 혀 사이의 거리 정도다. 그런데 1990년대 초엔 뼈 자리가 6mm의 폭은 돼야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다가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뼈 자리가 7mm 폭은 돼야 작은 임플란트 하나를 심을 수 있다는 설명이 설득력 있게 전해졌다. 작은 임플란트라면 3.75~4mm 크기를 말한다.교과서적으로 보면 임플란트를 심었을 때 양쪽 뼈가 최소한 한쪽은 1mm, 다른 한쪽은 2mm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심은 후 씹는 힘을 제일 많이 받는 곳은 잇몸 상단 부위로 안정적으로 음식을 씹으려면 여유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즉, 임플란트 크기보다 3~4mm의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턱뼈가 좁다. 그래서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치과의사들이 잇몸뼈 만드는 방법을 늘 연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뼈 자리 확보하며 빠른 회복 돕는 방법임플란트를 심을 때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뼈를 벌리는 방법을 쓴다. 뼈의 폭이 3mm밖에 안 되는 환자가 있다. 이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심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물론 잇몸뼈 옆에 뼈 만드는 재료를 붙여도 된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환자가 가진 뼈를 살짝 벌려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예전에는 망치로 쳐서 뼈를 벌렸으나 지금은 전용 기계가 나와 기계를 이용해 뼈를 벌린다. 그러나 3mm보다 가는, 기계로 벌리기 어려운 2~2.5mm의 경우 먼저 망치로 쳐서 뼈를 조금 벌린 후 기계로 벌리면 뼈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뼈 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채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내면 뼈의 한쪽 벽이 없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방법으로 뼈를 벌려준 후 임플란트를 심으면 바깥쪽에 원래 내 뼈가 있게 된다. 이건 매우 큰 차이다. 한쪽 벽이 없어진 채로 임플란트를 심으면 심은 후 임플란트 표면이 노출된다. 반면, 뼈를 벌린 후 심으면 임플란트 표면이 뼛속에 있어 노출되지 않고, 덕분에 상처 부위가 더 잘, 더 빨리 낫는다. 뼈 재료 선택에 따라 비용과 예후 달라져뼈 공간을 확보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잇몸뼈 옆에 뼈 만드는 재료를 붙이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뼈 옆에 붙이는 뼈 재료가 좋아야 한다. 뼈 재료 선택은 임플란트 수술비용과 관계가 있다. 같은 임플란트를 심는데 비용 차이가 있다면 뼈 만드는 재료의 차이 때문일 수 있다. 뼈는 뼈 재료를 징검다리처럼 타고 올라 뼈를 자라게 하는 전도기능과 뼈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해 뼈를 빨리 만들게 하는 유도기능을 통해 자란다. 이 전도기능과 유도기능은 내 뼈가 아니더라도 뼈 재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반면, 뼈를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기능으로 세포 형성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자가골을 이식했을 때 제일 활성화되지만 자가골 이식은 아프고 부담스러워 많은 환자가 기피한다. 뼈 재료 선택 시 전도기능만 있는 재료와 전도기능 및 유도기능이 있는 재료는 같은 가격일 수 없다.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획일화된 시술, 같은 비용으로 생각하지만 뼈 재료에 따라 치료의 질과 예후가 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2019-02-22
- 한의학으로 살펴본 ‘수족냉증’, 원인과 치료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실외뿐 아니라 따뜻한 실내에서도 손발 시림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 살펴본 수족냉증. 다양한 원인부터 치료 및 예방법을 살펴봤다. 도움말 강남담온한의원 김정훈 원장(한의학박사), 한의본가한의원 류홍선 원장(한의학박사)한의학에서 본 수족냉증관점에 따라 원인 다양해수족냉증이란 추위로 손발이 찬 것과 달리, 춥지 않은 온도임에도 지나치게 손발이 찬(혹은 냉기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한의학에서 본 수족냉증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한의사에 따라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한의본가한의원 류홍선 원장(한의학박사)은 “가장 근본적인 수족냉증의 원인은 말초혈관의 혈행 순환장애로 인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계절과 무관하게 손발이 시린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이 교감신경의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발의 끝부분이 과도한 냉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류 원장은 또,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말초혈관의 기능적 저하뿐만 아니라 병리적으로 발생된 노폐물이나 신진대사의 이상으로 발생된 이물질들이 축적돼, 혈행을 방해하거나 척추의 부정렬이나 근골격계의 이상, 변형된 신경과 혈관 등의 문제로 발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손발 시리고 저린 수족냉증 증상 심한 경우 무릎, 허리, 복부까지 한기이 외에도 체질적인 이유와 질환에 의해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강남담온한의원 김정훈 원장(한의학박사)은 “어려서부터 늘 수족냉증 증상이 있었다면, 체질적인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 체질적으로 순환 기능이 약하고 양기가 부족해 체온을 올리는 기능이 부족한 경우로, 사상체질의학에서 소음인이나 한태음인의 경우에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질환에 의한 원인으로 “갑상선 호르몬 대사 이상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한 자율신경계 이상 등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진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수족냉증은 증상은 손, 발뿐 아니라 신체에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류홍선 원장은 “수족냉증이 있다면 손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붓거나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무릎, 허리, 복부까지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김정훈 원장은 ‘수족냉증 자가진단법(알렌테스트) 및 수족냉증 체온 측정법(Tip 참조)’을 언급했다.Tip 수족냉증 자가진단 및 체온측정법▒ 수족냉증 자가진단법 ① 손목 양쪽 끝 주름에서 3cm 위 동맥이 지나는부위를 찾는다.② 엄지손가락으로 피가 통하지 않게 꽉 누른다.③ 그 상태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 10회 반복한다.④ 손가락을 떼고 혈색이 돌아오는 시간을 확인한다.▒ 수족냉증 체온측정법① 신체 체온을 재고, 손발 체온을 재서 그 차이를 비교한다.② 추운 곳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와서 바로 손발 온도를 재고, 5분 단위로 손발 온도를 측정해 정상적인 손발 온도까지 올라오는 시간을 체크한다.③ 손발의 온도가 올라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올라오지 않으면 수족냉증이라고 볼 수 있다.수족냉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여러 가지 연쇄적 질환 나타날 수 있어 수족냉증이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여러 가지 연쇄적 질환이 생길 수 있다.김정훈 원장은 “작은 혈관으로 구성된 수족 말단 부위가 차갑다는 것은 순환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체질적 소인(체질적으로 양기와 대사능력이 부족한 경우)이라면 소화기능의 이상, 남성기능의 이상, 레이노이드 증후군(레이노 증후군), 체력저하, 만성피로, 잦은 감기, 배탈, 부종, 두통 등등이 올 수 있다”고 말한다.반대로 질환적 소인(체질적인 요인과 뒤섞여서 나오는 경우)이라면 혈관의 이상에 의한 경우, 신경의 이상에 의한 경우, 호르몬 대사 이상에 의한 경우 등이 있으면 심장의 이상, 위장과 대소장 등의 기능이상, 관절과 근육의 이상으로 인한 통증 질환 면역기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의견이다.비슷한 듯 서로 다른 질환수족냉증과 레이노 증후군 차이는?수족냉증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질환으로 ‘레이노 증후군(레이노이드 증후군)’을 들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 인해 피부색이 변하는 말초신경질환이다.류홍선 원장은 “수족냉증과 레이노 증후군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도 하고 그 원인이 겹치기도 하는 등 광범위해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질환이다. 다른 질병(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교원성 혈관질환, 동맥경화 등의 동맥폐쇄, 신경계, 혈액질환, 외상이나 직업군에 의한 원인 등)에서 발현된 증상”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수족냉증과 레이노 증후군은 연관이 있는 질환일까? 류 원장은 “레이노 증후군은 실제로 혈관 벽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이 흐르지 못해서 손가락, 발가락이 창백해지고, 청색증(시아노시스)처럼 푸른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회복기엔 붉게 변했다가 다시 원래의 피부색으로 되돌아오기도 하는데, 수족냉증이 수년간 지속되거나 피부색이 변하고 통증까지 동반되는 경우라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수족냉증 치료는 어떻게?한의학적 소견으로 다양하게 접근한의학에서 수족냉증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류홍선 원장은 “한의학에서 그 원인은 담음, 적취, 어혈 등으로 표현하는데 혈액이나 림프, 신경의 통로, 에너지의 통로(경락)등 모든 순환계의 이상 흐름을 바로잡아 주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혈액순환만이 아니라 기운의 순행도 치료의 필수 요소로 손꼽힌다. 소화기에 해당하는 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처방들과 어혈, 담음, 적취의 치료를 우선으로 하며, 부정렬된 척추와 근골격계의 추나교정을 통한 치료도 매우 유효한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정훈 원장은 “체질적인 소인이 있는 경우에는 체질 치료와 함께 수족냉증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질환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면 그 질환 위주로 치료한다. 예를 들어 혈관의 순환장애가 원인이라면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치료를, 스트레스나 신경계 이상이라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신경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의학에서 손과 발은 몸의 이상 신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만일 수족냉증 증상이 있다면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건강의 지표로 삼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한의학전문의들이 공통된 의견이다.Tip 한의사가 말하는 수족냉증 예방법족욕·반신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수족냉증이 국소적으로 나타났다면 족욕, 온천욕, 반신욕 등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에 열을 만드는 장기 중에 가장 큰 장기는 근육입니다. 근육을 만드는 운동은 수족냉증 예방 및 치료애도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생강차, 꿀차, 계피차, 쑥차, 당귀차, 대추차, 삼계탕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_ 김정훈 원장(강남담온한의원)걷고 뛰는 운동 생활화"외상이나 동상처럼 한기에 노출되거나 외부 환경적 원인 외에, 반복 작업이나 예술가·장인(匠人) 등 직업적인 원인에 의해 수족냉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잠시 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모든 질병의 2차적 원인에 의해 생긴 것이라면, 거창한 방법보다 요즘의 세태는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질병이 많으므로 평상시 식습관을 건강 201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