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00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명절음식 준비 할 때는 기름화상 주의해야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명절에 권역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수는 2배 이상이며 이중에 화상환자는 평소의 3배 이상이라고 한다. 화상전문 한강수병원 이정환 과장에게 명절에 화상이 증가하는 원인과 올바른 처치를 통해 흉터를 남기지 않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명절에는 전이나 부침개 등을 만들면서 기름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기름화상은 달궈진 기름에 수분을 포함한 재료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기름이 튀면서 발생한다. 기름은 물에 비해 발화점이 높고 점도가 높아서 심한 화상을 일으킨다. 특히 조리과정에서 손이나 손목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요리하는 주변에서 놀던 아이들이 부주의로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름화상을 예방하려면 조리할 때 토시나 장갑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혹시 뜨거운 기름이 다량으로 튀었다면 보호 장비를 빠르게 제거하여 뜨거운 기름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야한다. 기름의 온도는 매우 높아서 피부와 접촉 시간이 몇 초라도 더 길어지면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이 튀었다면 흐르는 물에 20분간 식혀야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물에 20분간 식히는 것이 좋다(CRW; Cool running water, 20분). 이정환 과장은 “미국화상학회에서 권장하는 CRW는 추가적인 조직 손상을 막아 치료기간을 줄이고 입원환자에서 수술빈도와 입원기간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전했다.흐르는 물에 식혔다면 수건이나 부드러운 옷가지를 물에 흠뻑 적셔서 화상부위를 감싸고 응급실이나 화상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병원방문이 어렵다면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메디폼과 같은 제품을 이용하여 친수성(물에 잘 용해되는) 폼드레싱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과장은 “하지만 친수성 드레싱 제품 중 듀오덤과 같이 접착력이 강한 제품은 치료 과정에서 수포(물집)가 제거되고 진피가 노출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수포(물집)가 벗겨질 경우에는 상처치료가 더디고 화상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간요법으로 된장, 소주, 오이, 감자, 치약 등을 바르고 오는 환자들이 있다. 이 과장은 “이런 치료는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얼음을 직접적으로 환부에 대는 것도 피해야한다. 얼음은 손상된 조직에 추가적인 냉손상을 일으켜 화상치료를 더디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수병원 이정환 과장 2019-01-30
- 개인별 보청기 선택의 중요성 요즘 센터를 방문하시는 고객들의 나이를 분석해보면 예전에 비해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님들의 귀가 안 들릴 때 자녀들이 모시고 와서 보청기를 맞추었다면 지금은 본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초기에 보청기 착용을 통해서 귀가 더 나빠지는 것을 지연시키려는 분들이 많아 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보청기는 귀가 나빠지기 시작할 때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만 귀가 더 나빠지는 것을 지연시켜주고 인지력이나 분별력이 더 떨어지지 않게 해줍니다.보청기를 선택할 때 대부분은 개인별 청력과 생활환경이 모두 다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이 사용하는 보청기 또는 처음이니 저가형부터 한번 사용해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보청기는 내 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일정 기간 청능 치료와 적응 기간을 거쳐야하는 의료기기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각자의 귀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야 좀 더 편안하게 사용 할 수가 있으니 비싸다고 잘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청능 재활을 통한 내 귀에 맞는, 생활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주로 집에만 계시는 분들은 전문적인 고가형의 보청기가 필요 없으나 사회생활과 직장 생활을 하시거나 학업 중이신 분들은 그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좀 더 편안한 상태와 소음 속에서 더 잘 알아들으실 수 있습니다.집에만 계신 분들도 TV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이 듣는 TV 소리 크기와 상관없이 TV가 바로 귀에 들어 오는 장치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청기가 있습니다. 일하는 분들 중에도 블루투스를 통해 버튼 하나만으로 스마트폰 소리가 직접 귀로 들어오고 TV나 동영상 등도 별도의 이어폰 없이 보청기를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목소리가 울려서 보청기 소리를 듣기 힘든 분이나 보청기가 외부로 보이지 않았으면 하시는 분, 일주일 간격으로 배터리를 교체하기 힘들어 충전형이 필요하신 분, 또 이명 소리 때문에 힘드신 분도 불편함을 덜어주는 장치가 포함되어 있는 보청기가 많이 있습니다.전문가와 잘 상의하셔서 내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시면 정말 스마트한 다른 세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강용구 원장 2019-01-30
- 왜 값비싼 보청기를 구입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걸까? 착한보청기 일산센터 김하진 원장문의 031-901-2211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안이 오고 난청이 올 수 있다. 그렇다고 늙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최신 의학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서 노화를 막을 수는 없고 단지 늦출 수 있을 뿐이다. 가끔 상담을 하다보면 90세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70세 보다 청력이 좋을 분들을 만날 수 있다. 무조건 노화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차이가 많다.난청도 유전적이 원인이 많지만 그것보다는 젊은 시절에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주로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고, 건강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예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흔히 하는 말로 일이 바빠서거나 시골에서 병원도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서 등 하소연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국 나중의 결과는 어김없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자신들의 건강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건강문제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약간 안 좋아도 자존심 때문에 감추고 있다. 이로 인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곤 한다.난청도 그 중 하나이다. 물론 보청기 가격이 비싸다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자동차보단 저렴하다.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그 정도의 투자는 아깝지 않다.문제는 보청기이다. 보청기에 비싼 값을 주고도 만족하지 못한 채 큰 비용으로 힘겹게 구입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무분별한 광고만 믿고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보청기에 대한 정보와 지식 없이 무조건 잘 들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다. 보청기에 불만족한 사례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보청기구입시에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관리를 받기 쉬운 거주지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보청기전문센터에서 구입하면 더 좋을 것이다.보청기 착용 전에 어음명료도 검사결과에 따라 보청기 착용 후 만족도는 이미 결정된다. 어음명료도 검사결과가 50%미만이라면 실제 보청기를 착용해도 어음명료도가 50%이상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업체에서 판매에만 급급하여 100% 만족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구입했다가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01-25
- 루놀라레이저 이용한 발톱무좀 치료 발톱무좀 방치할 경우 균 옮기거나 2차 감염 일으킬 수 있어발톱무좀은 곰팡이균(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이다. 발톱이 황색 또는 백색으로 변하며 광택이 없어지고 두꺼워지며, 표면이 불규칙해지고 말단 부위가 쉽게 부스러지는 증상을 보인다. 그런데 발바닥무좀과 달리 발톱무좀은 가려움증이나 물집 등이 나타나지 않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일산동구 백석동에 자리한 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은 “발톱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바닥이나 신체 다른 부위에 곰팡이균을 파급시킬 수 있으며, 자라지 않은 채 두꺼워진 발톱이 주변 발톱을 파고들어 통증과 2차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존 발톱무좀 치료방식의 한계와 단점 극복한 루놀라레이저발톱무좀 치료에는 기존에 약물 치료나 연고, 열 반응을 이용한 레이저 등이 사용돼 왔으나 약물치료의 경우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다 보니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약물 복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또한 바르는 연고는 발톱이 딱딱하기 때문에 성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근원적인 무좀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열 반응을 이용한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는 발톱을 태우는 방식의 치료로 통증이 심하고 인체에 해로운 연기가 발생하는 점 등이 환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줬다.이에 따라 최근 발톱무좀 치료에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작용 없이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루놀라레이저’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통증 없이 안전하게~ 단기간에 높은 치료효과 기대할 수 있어루놀라레이저는 발톱무좀 치료 전용 레이저 장비로 405nm와 635nm 두 가지 파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405nm 파장 레이저는 직접 곰팡이균의 세포막을 파괴시키고, 635nm 파장 레이저는 발톱의 혈액순환과 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김 원장은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해 발톱무좀의 원인 제거를 통한 치료와 발톱 재생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어 무좀 재발률이 매우 낮다. 또한 열을 이용해 태우는 치료가 아니므로 통증과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고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위장이 나쁜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 등 약을 복용하기가 어려운 이들은 물론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등 누구나 시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이렇게 간단한 시술을 통해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재발률을 기대할 수 있는 루놀라레이저는 특별한 부작용 없는 안전한 치료 장비임을 입증 받아 미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 이용한 치료는 실손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1회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10여 분 정도로 짧고 일주일에 1회씩 총8~10회의 치료로 발톱무좀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술에 따르는 부담도 적다. 하지만 이처럼 간편한 레이저 시술도 치료 전 반드시 전문의를 통한 충분한 상담과 정밀한 진단을 받은 후 이뤄져야 한다. 이는 부작용 발생의 개연성을 낮추고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함이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9-01-25
-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키가 쑥쑥! ‘키 성장’은 부모들이 공부 못지않게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단계별로 키가 어느 정도 커야 되는지 정확히 알고, 우리 아이가 성장단계에 맞게 키가 잘 자라고 있는지 규칙적으로 확인하는 부모들은 사실 드물다. 키성장 전문센터 키네스에서는 남녀 4,655명의 키 성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키네스의 자료를 통해서 내 아이가 지금 어느 성장단계에 있는지, 키 성장 속도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체크해보자.성장기 청소년 4,655명의 1년간의 실제 자란 키의 성장도 분석김 대표는 “지난 수년간 키네스 성장법을 실시한 남학생 2,088명, 여학생 2,567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1년간 실제 자란 키를 측정하여, 이들의 키 성장 평균값과 자연적인 키 성장의 평균값을 비교해서 발표했다. 이번 결과를 보면 키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약 93.5%가 자연적인 키 성장의 경우보다 평균 10㎝ 더 클 수 있는 큰 키 성장유형으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키네스 대표원장 김양수 박사에 따르면 유치원생부터 성장이 마무리되는 고등학교 2학년에 걸친 청소년 시기의 성장단계는 총 4단계(일반성장기, 급속성장기, 감속성장기, 무성장판기)를 거친다. 따라서 내 아이가 지금 어느 성장단계에 있으며, 지금의 성장도가 큰 키로 자라고 있는 것인지, 키를 더 잘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내 아이가 키가 좀 잘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키네스의 이번 키성장 자료는 유용한 기준치가 될 것이다.키네스 성장프로그램으로 93.5% 학생이 목표 키를 달성일반성장기는 남학생의 경우 유치원~초4(1기)와 초4~초5(2기), 여학생은 유치원~초2(1기)와 초2~초3(2기)이다. 자연적인 키 성장도로 큰다면 일반성장기 2년 동안 최대 9㎝ 정도를 자란다. 그런데 키네스 자료에 따르면 일반성장기 단계에 키네스 성장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키 성장 평균은 남학생 1기 6㎝(참여인원 354명), 2기 6.8㎝(참여인원 164명), 여학생 1기 5.9㎝(참여인원 196명), 2기 6.7㎝(참여인원 107명)로 성장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키가 폭풍 성장하는 급속성장기의 경우는 남학생은 초5~초6(1기)와 초6~중1(2기), 여학생은 초3~초4(1기)와 초4~초5(2기)이다. 이 시기에는 자연적인 키 성장도가 2년 동안 약 11~13㎝ 정도이다. 그런데 급속성장기 단계 때 키네스 성장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키 성장 평균값은 남학생 1기 9.2㎝(참여인원 354명), 2기 8.6㎝(참여인원 346명), 여학생 1기 8.0㎝(참여인원 363명), 2기 7.8㎝(참여인원 510명)로 나타났다.성장속도가 급속히 느려지는 감속성장기는 남학생의 경우 중1~중2(1기)와 중2~중3(2기), 여학생은 초5~초6(1기)와 초6~중1(2기)이다. 자연 성장도로 큰다면 감속성장기 2년 동안 약 3~5㎝ 정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감속성장기 단계에 키네스 성장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키 성장도의 평균값은 남학생 1기 4.9㎝(참여인원 196명), 2기 2.9㎝(참여인원 229명), 여학생 1기 5.2㎝(참여인원 563명), 2기 3.1㎝(참여인원 410명)였다. 더 자세한 것은 김양수 박사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학적인 개인별 성장프로그램 제공키네스는 1999년부터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키를 키우고 건강을 증진하는 키 성장 클리닉을 운영해 왔다. 김 대표는 “어떻게 해야지 자연적인 키 성장도보다 10㎝ 더 클 수 있는지를 많이 질문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키는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으니까, 성장단계에 따라서도 1년 동안 자라는 키에 차이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키네스에서는 성장 정밀검사를 실시해 개인별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의 분석을 통해서, 그동안 왜 키가 자라지 못했는지 그 원인을 찾아서 이를 바로잡아줌으로써 키가 10cm 더 잘 자랄 수 있게 돕는다고 한다. 같은 성장단계라도 신체기능에 따라서 키 성장도가 달라진다. 김 대표는 ”키는 부모 키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개인별 성장환경에 영향을 받으니 과학적으로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큰 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의 강남본원 02-558-2758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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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궁질환 자궁근종은 중년은 물론, 20~30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자궁질환이다. 특히 자궁근종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궁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합병증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부터, 검사와 치료, 사후관리까지 궁금증을 풀어봤다.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생리량 변화, 생리통 등 변화 살필 것자궁근종이란 자궁 조직 내에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20~30대 가임기 여성과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다.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가톨릭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산부인과 전문의)은 “평소 생리량이 늘었다거나 최근 들어 생리통이 심해졌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생기는 부정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자궁근종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조산이나 유산, 난임·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자궁근종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자궁근종 진단을 받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자궁근종 치료 방법 다양하지만자궁 조직 손상 없는 하이푸 시술 주목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자궁근종 절제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개복하거나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자궁근종 하이푸(HIFU)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 시술이란 고강도 초음파 열을 이용해 자궁 병변만 선별적으로 태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이경숙 원장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제거에 하이푸 시술이 많이 시행되는 이유는 정상적인 자궁 조직에는 손상이 없어, 치료 후에도 임신·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루프(자궁 내 피임장치)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 방법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또, “특히 하이푸 시술은 자궁 적출 및 개복·절개 수술처럼 전신 마취를 하지 않으며, 흉터 걱정도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만큼,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다”며 하이푸 시술의 장점을 언급했다.무엇보다 환자의 자궁 건강 상태와 병변의 위치에 따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므로 자궁질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도 중요하다. 자궁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자궁건강의 첫걸음 이처럼 자궁 하이푸 시술의 장점은 많지만, 모든 사람에게 하이푸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 먼저 MRI와 초음파, 종양 내 혈류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그 다음 하이푸 시술이 가능한지 전문의 진단 후 시술이 가능한 환자는 일반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등)를 받고 시술이 이루어진다.이경숙 원장은 “자궁근종의 위치가 자궁 내막 안에 있는 경우, 임신·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하이푸 시술보다 오히려 자궁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또, “복부 비만이 심한 경우나 자궁근종을 뿌리째 제거해야 하는 경우 복강경을 이용한 치료 방법도 있다. 환자의 자궁 건강과 병변 상태를 유심히 살펴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전문의의 역할이다. 하이푸 시술은 의식이 있는 마취 상태이므로, 전문의와 대화하며 시술이 이루어진다. 시술 후 정기적인 추적 관찰로 가임기 여성의 건강한 임신·출산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며 오랫동안 자궁근종 치료에 임해온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심을 덧붙였다.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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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교정과 노안 수술 궁금증 ‘우리 몸이 천 냥이라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처럼 눈은 신체 어느 부위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눈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의학기술과 시력교정술의 발전으로 한 번의 눈 수술로 낮은 시력을 회복해 새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시력교정안과 경력 20년차인 베테랑 전문가 ‘압구정안과’ 장용철 경영이사를 만나 시력교정술과 노안수술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요즘 트렌드에 더욱 적합한 ‘스마일 라식’시력교정은 1세대 라섹과 2세대 라식, 3세대 스마일 라식으로 꾸준히 진화해 왔다. 1세대인 라섹은 각막의 상피를 벗겨내고 각막실질을 제거하는 수술이며, 2세대인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어 통증과 혼탁을 줄이고 각막실질을 제거해 빠른 회복이 장점인 수술이다. 최근 가장 진보된 3세대 스마일 라식은 라섹과 라식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되 문제점을 보완한 수술로서 최소한의 각막절개로 안구건조증을 최소화시키며,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안전하게 각막을 보호할 수 있는 수술이다. 외부 충격에도 안전해 특수한 직업군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적합한 스마일 라식은 기존 라식수술을 한층 발전시킨 수술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압구정안과’ 장 이사는 ‘정확한 레이저로 각막 표면을 건들지 않고 투과하여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고도의 차별화된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해 오차범위를 최소화 하는 것 역시 스마일 라식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경도근시나 고도근시도 각막 절삭량과 상관없이 수술 시간이 동일하며 각막 두께만 있다면 고도근시나 고도난시에도 정확하고 안정성이 높아 적합한 수술이다.관리가 쉽고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라섹은 각막 혼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최소 1달 이상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하고, 라식과 라섹 모두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구보호대 착용이 필수인데 비해 스마일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수술 후 선글라스나 안구 보호대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수술 후 세안도 라식과 라섹은 3~5일 이후에나 가능하지만 스마일 라식은 세안, 샤워, 기초화장 모두 수술 다음 날부터 가능하며, 조깅과 가벼운 헬스 등의 운동도 가능하다.이렇듯 요즘 생활 트렌드에 더욱 적합한 스마일 라식은 안전하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편리함까지 갖춰 한층 진보된 시력 교정술로 평가받고 있다.노안 교정 다초점 인공 수정체 수술40대에 들어서면 근거리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눈이 침침하고 초점이 맞지 않으며 흔들려 보인다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바로 노안의 초기 증상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오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 평생 시력에 문제가 없던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노안이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장 이사는 “노안의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안과에서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순한 노안이라면 근거리 안경이나 다초점 안경으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지만,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질환의 경우는 수술을 받아야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백내장 치료는 혼탁 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어떤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느냐에 따라 백내장 수술의 가격 및 만족도, 시력 개선 효과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되는데 단초점은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의 시력만을 선택해 수술하므로 수술 후 원거리나 근거리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데 반해 다초점은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교정이 가능하므로 일상생활에서 추가적인 안경이 필요치 않다. 이러한 백내장 수술은 치료가 목적이므로 실손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초점 백내장 수술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습관, 패턴 등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장 이사는 “수술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밀검사와 대학병원 수준의 특수검사를 철저히 진행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진과 병원 시스템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9-01-24
- 유방의 혹, 유방 종괴의 모든 것! 흔히 ‘유방에 혹이 있다’고 말하는 유방 종괴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방 관련 질환이기도 하다. 40대 이후 여성뿐 아니라,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유방 종괴 종류부터 유방 자가진단법 및 예방법 등을 알아봤다.도움말 강남아름다운유외과 이주현 대표원장, 마음편한유외과 김준영 대표원장유방 종괴 중 80%는 유방암과 무관젊은 층 섬유선종, 중년은 유방낭종 빈번 유방 종괴(결절)는 유방에 생기는 혹 덩어리를 통칭하는 말이다.마음편한유외과 김준영 대표원장은 “유방 종괴는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악성종양은 암을 의미하며 항암 치료를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재발하거나 전이가 되면서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양성 종양은 그 종류가 많지만, 주로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종성 병변, 단순 낭종 등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고 말한다. 유방 종괴 발생 연령을 정확히 구분할 순 없지만 대개 30세 미만에서 섬유선종이 많고, 30~50세는 섬유낭종성 변화, 관내유두종, 비정형적 과형성증 등이 나타난다. 50세 이상 여성은 유방 낭종과 유방암이 빈번한 편이라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유방 종괴는 암을 의미하는 악성보다 양성 종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강남아름다운유외과 이주현 대표원장은 “유방 종괴는 유방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여성 환자 중 유방통 다음으로 가장 많은 증상이다. 유방 종괴 중 약 80% 정도는 유방암과는 무관하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살펴보면 ‘유방낭종(물혹)’은 주로 35세 이후의 여성부터 발생해 폐경까지 증가하다가 그 이후 빈도가 감소한다. ‘섬유선종’은 유방 조직의 일부가 과도하게 증식한 것이 원인으로, 20~30대 젊은 여성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다만 악성 종양인 ‘유방암’은 50세 이상이거나 유방암 가족력, 출산하지 않거나 모유 수유 하지 않은 여성, 여성호르몬 치료나 경구피임약 복용, 방사선 노출, 비만 등이 유방암의 위험요소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여성에게 유방 종괴가 만져진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유방 종괴, 혹 만져지는 증상이 대표적크기 2cm 이상은 통증 동반할 수 있어그렇다면 유방 종괴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일까?김준영 원장은 “일반적으로 혹이 만져지는 증상이다. 손가락 촉감이 예민하거나 유방 크기가 작으면 1cm 남짓 되어도 만져지지만, 대개 2cm 정도 되어야 만져진다. 크기가 2cm 이상이라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혹이 없어도 여성 호르몬과 생리주기, 유선 조직의 변화에 따라 유방 내 종괴가 있는 것처럼 만져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또, 김 원장은 유두 분비물이 있다면 관내유두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피와 같은 혈성 분비물이 있다면 악성일 가능성이 높아지며, 육아종성 유선염은 고름과 염증이 생긴 부위가 종괴처럼 만져지면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Tip 악성양성 증상 구별법 참조) 다만, 유방 종양에 대한 검사는 엑스레이를 이용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가 있지만, 유방 종괴는 유방초음파로 검사를 통해 악성도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유방은 생리 주기에 따라 변화 많아생리 끝난 일주일경 유방 자기검진 적당유방종괴를 포함한 유방암 자가검진은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유방은 생리주기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최적의 시기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이주현 원장은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이 되는 때가 가장 안정적이고 만져도 통증이 적기 때문에 최적기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매달 1일, 15일, 30일 중 날을 정해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 원장이 말하는 일반적인 유방 자가검진은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 눈으로 보기(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 부종, 피부 이상, 유두 이상 등 비교하기. 이때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뒤 관찰하기), 2단계‘손으로 만져보세요(왼팔을 머리 위로 올린 뒤 다른 쪽의 손가락으로 유방을 누르면서 멍울 찾아보기, 동심원을 그리며 몽우리가 있거나 피부가 두꺼워진 곳이 없는지 살피기,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있는 지 등을 살피기), 3단계 누워서 하기(수건이나 베개를 왼쪽 어깨 밑에 넣고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에 동심원을 그리며 세심하게 검사하기)다. 특히 이 원장은 유방 자가검진 시 유의할 점을 덧붙였다.(Tip 참조)모든 유방 종괴는 제거해야 한다?유방 종괴 진단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유방에 나타나는 종괴는 그 종류가 다양하므로 치료 방법 역시 달라진다.이주현 원장은 “대부분 양성 유방 종괴는 경과를 관찰한다. 유방낭종은 세침흡인생검으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섬유선종 역시 양성 질환이므로 정기적인 경과 관찰 및 맘모톰 혹은 외과적인 절제를 시행한다. 하지만 유방종괴가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한다”고 밝혔다.유방 종괴 치료는 완전히 제거 했을 때 비로소 치료가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종괴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는 게 유방외과 전문의의 의견이다.김준영 원장은 “향후 나쁘게 변성될 가능성이 있는 병변은 미리 제거하는 게 낫다. 유방 종괴 치료 시 과거에는 칼로 피부를 절개해서 수술을 해야만 했기에 가슴에 최소 3cm의 흉터가 생길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조직검사용 진공보조 유방결절 생검술에 사용되는 맘모톰으로 3mm 정도로 조직검사와 유방절제술이 같이 이루어진다. 다만, 유방 조직검사를 하든 절제 수술을 하든 상처를 잘 아물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다. 상처가 잘 아물게 하려면 지혈을 잘해야 하고, 시술 후 2일 정도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Tip 악성·양성 증상 구별법▶악성 종양 = 딱딱하고 만졌을 때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피부 변화가 동반되기도 하고 유두가 함몰되는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양성 종양 = 피부 변화가 없으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만졌을 때 잘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증상 차이일 뿐이므로, 유방 종괴가 양성인지 악성인지는침생검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만 한다.Tip 유방 자가검진 시 유의할 점① 손가락으로 만질 때한 손의 둘째, 셋째와 넷째 손가락의 바닥에 비눗물이나 베이비파우더를 살짝 묻혀 부드럽게 만진다.- 쇄골 아래부터 시작해 전체 가슴을 유방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원을 겹쳐가며 그리듯이 검진한다.② 이런 증상 요주의유방에 덩어리(혹)나 두꺼워진 조직 혹은 단단한 부분이 만져지는 경우, 유방이 붓거나 붉어지거나 열이 나는 경우,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피부에 함몰 부위가 발견되거나 피부 두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짜지 않은 상태에서 묻어 나오는 유두 분비물이 있을 경우, 전에 없던 유방의 부분적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한국유방암학회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에 의해 30세 이후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촬영, 고위험군은 의사와 상담을 권하고 있음Tip 유방외과 전문의에게 물어봐!- 유방 종괴는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나요?“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변화는 생리 주기를 측정해서 파악할 수 있지만, 장 상태가 나쁠 때 더 비정상적으로 됩니다. 유방, 자궁, 난소가 호르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갑상선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장 상태는 음식에 의해서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어 특히 설탕, 밀가루, 과일, 음료수 등의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 2019-01-24
- 인터뷰_한사랑병원 강길호 비만·대사수술센터장 올해부터 고도비만 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비만은 많은 합병증이 동반되는 위험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었다. 비용 문제로 치료를 미뤘던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길호 한사랑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을 만나 비만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1월부터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 혜택많은 사람들이 비만수술을 성형수술이라고 생각한다. 또 비만의 원인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보고 생활습관을 바꾸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한사랑병원 강길호 센터장은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비만이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닌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유전적 변화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이라며 “고도비만 또는 비만과 함께 다양한 대사질환을 겪고 있다면 비만·대사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많은 환자들이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비만수술의 부작용은 다른 수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 아니며 수술 효과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비만은 그 자체가 만성질환이기도 하지만 많은 질환의 원인으로 생명을 위협한다. 당뇨와 고혈압은 물론 수면무호흡증, 불임, 관절염, 우울증 등을 유발하며 특히 최근 보고에 따르면 암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번에 요양급여로 인정된 비만대사 수술은 체질량지수 35kg/m2 이상인 고도비만 이거나, 30kg/m2 이상이면서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위식도역류, 제2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등의 대사와 관련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에 해당한다.위소매절제술, 고도비만 치료 효과 우수고도비만 수술에는 ‘위소매절제술’과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위의 상부(위저부)와 대만부(긴쪽)를 절제하는 것이다. 절제로 인해 80-100cc 정도의 위의 입구인 유문부만 남기게 된다. 위밴드와 같은 이물질 삽입을 하지 않고 소화기관의 해부학적 변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위의 상부를 절단해 15-20cc 정도만 남기고 절제한 후 이를 소장과 연결하는 방법이다. 음식이 소화되는 경로 중 하부 위, 십이지장, 근위공장을 우회시키므로 영양분 흡수를 제한하게 된다.강 센터장은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루와이 위우회술보다는 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위소매절제술이 더 적합하다. 다만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경우 위소매절제술과 루와이 위우회술을 접목한 수술법으로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대사수술의 체중감량 효과는 수술 후 6개월까지 급속히 증가되고 장기적으로 수술 전 체중의 20-30% 체중감소를 유지할 수 있다”며 “수술 후 생활습관의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안산 한사랑병원 강길호 비만·대사수술센터장▶ 안산 한사랑병원(서전의료재단)은2008년 개원, 보건복지부 지정 2기, 3기 연속 외과전문병원이다. '치료중심', '환자 중심' 운영으로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으며 최근 전 순천향 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강길호 원장을 비만·대사수술센터장으로 초빙, 안산지역 환자들이 지역에서 편리하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9-01-23
- 치아 건강과 심미적 효과 동시에 얻는 치과 보톡스 시술 보톡스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름 개선을 위해 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지만, 주름 개선 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 치과 보톡스 시술은 성형외과에서 하는 부티크 성형과 관련지어 치과 부티크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치과에서 보톡스 시술을 시작한 진짜 이유는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치아 건강을 우선으로, 심미적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치과 보톡스 시술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치아 및 턱관절 건강 위해 시작얼굴 양쪽에는 교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턱의 측면에 광대뼈부터 아래턱뼈로 이어지며 음식물을 씹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턱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의 다수는 씹는 힘이 강해서 이 교근이 발달한다. 교근 또한 근육이기 때문에 몸의 근육이 단련되듯 시간이 갈수록 발달한다. 마른오징어나 육포, 깍두기 등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다 보면 교근이 유독 발달하며, 시간이 갈수록 얼굴과 치아에 변화가 일어난다. 반면, 나이가 들면서 씹는 힘이 줄어들면 근육이 사라져서 얼굴이 홀쭉해진다.통상적인 씹는 힘을 가진 사람과 비교해보면 씹는 힘이 강한 사람의 치아가 나빠질 확률이 높다. 치아는 밸런스를 유지하는 힘이 있으나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치아가 부서지거나 옆으로 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험 있는 치과의사는 씹는 힘이 강한 환자에게 교합 치료 및 치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치료, 근육의 힘을 빼는 치료를 병행하는데 이게 바로 치과에서 하는 보톡스 시술의 출발이 됐다. 과거에는 씹는 힘이 강해 턱관절 질환이 생긴 환자에게 전신마취를 한 후 교근절제수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치과의사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였다. 수술 부위를 지나가는 안면신경 손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안면신경은 압박만으로도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손상이다. 특히 일시적이거나 일부만 손상됐더라도 환자는 영구손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술방법의 개발과 환자의 변이성을 최대한 고려하며 수술을 해야 했다. 하지만 보톡스 덕분에 수술이 거의 필요 없게 되면서 이런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얼굴축소와 주름 개선 효과는 덤으로교근에 놓는 보톡스 시술은 네 점 또는 다섯 점을 좌우 동시에 놓는다. 시술 후 한 달 정도 되면 보톡스의 효과가 제일 상승해 있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물론 보톡스를 맞으면 시술 효과가 다시 나타난다. 보톡스 시술은 한 병원에서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물론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 다니며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한 병원에서 계속 맞으면 의사가 시술 점을 기록해 놓기 때문에 그 점에 다시 정확히 시술할 수 있다. 의사가 보톡스를 놓은 지점을 잘 기록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놓았다면 이후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보톡스는 3개월에 한 번씩 맞을 것을 권한다. 그런데 모든 약이 그렇듯 보톡스도 흡수가 잘돼 효과가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흡수가 잘 안 돼 효과가 덜한 사람도 있다. 따라서 보톡스 효과가 지속하는 기간은 3개월을 기준으로 가감해 보면 된다. 치과 보톡스 시술은 치아 및 턱관절 건강을 위해 시작했으나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 또한 덤으로 얻게 된다. 성형외과의 보톡스 시술과 본래 목표는 달랐으나 결과는 동일해진 것이다. 물론 성형외과와 시술 약, 시술 부위, 시술 금액도 비슷하다.치아가 빠지면 팔자 주름이 깊어지고 얼굴에 잔주름이 많아진다. 치아를 발치한 후 주름이 깊어질 부위에 보톡스 시술을 해 심미성을 살리는 노력을 치과에서는 16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