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가 침침하고 뿌옇다면? 백내장 의심해 봐야

홍명신 리포터 2016-10-20

백내장은 나이가 들수록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을 의미한다. 수정체의 혼탁 정도에 따라 눈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는 60대의 60%, 80대의 80% 정도가 경험하고, 1년에 30만 여건의 백내장 수술이 이루어질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혼탁의 진척 정도와 상관없이 수술이 빈번하여 수술 여부의 객관적인 척도가 어려운 질환이다. 미소안과의원 박진형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수술의 테크닉보다 정확하고 꼼꼼한 검사를 통해 얼마나 적절한 수술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며 “수술 후 얼마나 섬세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주는가에 따라 환자의 수술만족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회복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백내장 수술의 만족도를 결정한다.
최근 백내장 수술은 2mm 절개창을 통해 시행되며 수술과 동시에 난시교정을 할 것인지, 노안을 교정할 것인지 환자가 자신의 상황과 사회생활을 고려하여 필요에 따라 복합된 수술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일반 백내장 수술도 구면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일반 백내장 수술과 구면 수차 보정을 통해 시력의 질을 더욱 높이는 비구면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일반 백내장 수술, 각막 난시가 심한 환자의 경우 난시교정 백내장 수술이 있으며, 노안 백내장 수술 역시 원거리와 근거리, 원거리와 중거리만 선택 교정하는 2중 다초점 렌즈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를 교정하는 3중 다초점 렌즈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로 구분된다. 이 수술은 환자의 조건에 따라 회절 현상 혹은 굴절 현상을 이용한 인공수정체 중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수술 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입장에서는 안과전문의 중에서도 각막 백내장 및 시력교정수술 분과를 세부 전공으로 한 의사와의 진단을 통해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내장 예방은 진행속도를 악화시키는 요소를 줄이는 데 있다. 우선 자외선 노출,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 당뇨병, 만성적인 스테로이드제 복용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진형 원장은 “사람마다 생활방식, 환경, 유전적인 요인 등이 백내장 진척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백내장 수술은 철저하게 환자의 만족도가 극대화되는 시점, 즉 환자의 주관적 불편감을 객관적 검사 결과로 증명할 수 있을 때 권해드린다”며 “특히 백내장은 수술보다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은 잘 됐는데, 눈이 뻑뻑하다거나 눈이 불편하다는 환자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섬세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술 후 안구건조증의 악화는 단순히 눈물의 질 저하가 아니라 수정체, 눈꺼풀, 결막, 각막 눈표면의 상호 관계, 퇴행성 변화, 눈물의 질 변화, 각막상태의 변화, 수술 후 염증 자극 등이 종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인공눈물을 일반화해서 투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안과전문의의 설명이다. 현재 백내장 수술은 노안과 백내장을 측정 진단하는 방법으로 LOCS III (Lens Opacieties Classification System III, 제 3차 수정체 혼탁도 분류체계)에서 제시하는 수정체의 혼탁 및 경화정도에 대한 표준사진을 기준으로 전문의가 경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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