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건강 가이드 - 연령별 건강검진 &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박지윤 리포터 2017-07-06

100세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한솔병원 건강증진센터 김소라(가정의학과 전문의) 센터장은 “나이에 따라 신체의 변화가 다르고 또한 연령별 주의해야 하는 질환도 달라 연령에 맞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받고, 개인의 질병 발생 위험도를 파악하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교정 및 시기에 맞는 예방주사를 병행하면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며 100세 시대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 나이에 맞는 건강검진
요즘 소아 청소년 비만이 많아지면서 10대 건강검진도 중요시된다. 10대라도 비만인 경우 정확한 진단 및 그에 따른 질병 발생을 검사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성인병의 씨앗이 되는 흡연, 비만, 음주, 나쁜 식습관, 운동부족을 체크해야 한다.
 본격적인 건강관리가 시작되는 20대, 먼저 생활습관에 따른 성인병 위험 요소들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해 나가야한다. 뇌혈관·심혈관질환을 앓았던 가족이 있고 비만하거나 흡연·음주 등 생활습관이 있는 20~30대의 경우 관리는 필수. 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이나 혈당·혈압 등을 점검해야 한다. 또,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암 검진 권고 연령보다 일찍 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만 20세부터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받고, 매달 유방자가검진도 하는 것이 좋다.
 40~50대는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연령대. 국내 성인남성의 암 발생률 1~4위를 차지하는 위암·대장암·폐암·간암 검사를 꼼꼼히 받아야 하며, 5년에 한 번꼴로 권고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 발견 시 그 크기와 개수에 따라 1년~3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간암 고위험군으로 복부초음파검사,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6개월마다 시행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40대부터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에 걸리는 빈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김 센터장은 “만 40세부터 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을 권유하는데 우리나라 여성은 대부분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아 엑스선 촬영으로는 진단에 한계가 있어 유방 초음파 검사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암 발생률 및 질병 발병 위험이 급격하게 커지는 60대 이상은 암 검진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위암, 대장암, 간암 발견을 위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흡연력이나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매년 저선량(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양을 낮춘 검사) 폐 CT검사도 챙기는 게 좋다.



건강관리, 연령별 예방주사도 챙겨야
시기에 맞는 예방주사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20~30대의 경우 검진을 통해 A형·B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반드시 A형·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예방 주사로, 성관계에 노출되기 전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김 센터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 10대를 넘긴 경우하면 20대에라도 꼭 맞길 권유한다”며 “또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풍진에 대한 항체검사를 진행, 항체가 없다면 임신 준비 전에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5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대상포진 예방주사와 폐구균 예방 주사를 권장했다.

내 몸의 위험성 예측 ‘유전자 암검사’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에 포함되진 않지만 폐암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30세 이상의 흡연자라면 반드시 폐 CT로 조기 폐암 진단에 신경써야하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등 췌장암의 고위험군이라면 의사와 상의 후 CT검사로 검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웰빙시대를 맞아 개인의 DNA분석을 통해 암이나 다른 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암검사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어떤 질병이나 암이 발병하는 것은 개인의 타고난 유전자에 환경요인과 생활습관이 더해져 생기는 것. 평생 단 한 번의 검사로 내 몸의 위험성을 판단, 특정 질병의 발병을 막거나 조기 발견이 가능한 것이 유전자 암검사의 장점이다.
 아울러 건강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 또한 신중해야 한다.
김 센터장은 “검사를 진행하는 각 분야의 숙련된 전문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잘 갖춰진 경우 진단과 함께 시술이나 수술이 즉각적으로 진행되어 빠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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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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