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두통과 피로 혹시 거북목 때문인가?

하혜경 리포터 2018-03-28

현대인의 고질병인 잦은 두통과 피로감.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의 목은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정면에서 볼 때는 일자형태이지만 옆에서 볼때는 볼록한 'C'자 모양의 커브를 그리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C’자형 커브가 일자형태로 변한 일자목이 되거나 이 상태에서 목이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어진 상태의 거북목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일자목이나 거북목은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 보는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무관하지 않다. 컴퓨터나 핸드폰을 하다 보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고 긴장 된 근육은 경추를 지속적으로 자극함에 따라 경추의 변형을 불러오게 되는 경우 많다.



안산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일자목 상태를 계속 방치하여 더욱 심해지게 되면 'C'자형 곡선이 반대방향으로 변형되는 역커브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경추추간판탈출증이나 만성적 통증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또한 “경추변형은 만성 통증을 유발하고 바른 자세를 더욱 유지하기 힘들어지게 만들어 척추의 정렬상태까지 바꿔 놓아 척추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목의 형태가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변형되는 것은 단순히 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목은 두뇌를 지탱하고 뇌로 가는 신경 및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다. 목의 형태가 정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고 목뼈 사이사이 디스크 공간을 좁아지게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한 원장은 “많은 분들이 이러한 경추변형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초기에는 단순히 무리를 해서 목주변의 통증이나 경직이 발생했다고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주변을 마사지하는 정도로 해결하려고 한다. 병원을 방문해서도 근육치료 위주의 물리치료나 통증치료만을 받다가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거기서 치료를 멈추는 경우 대다수”라며 “이러한 방법은 근본적인 원인인 경추의 'C'자 곡선을 회복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한다.

일자목이나 거북목등 경추변형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히 목에 국한 된 X-RAY뿐만 아니라 연관된 척추 조직을 정확하게 검진, 진단하고 전체적인 체형교정과 함께 전체적인 교정치료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목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나 스마트 폰 등을 사용할 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틈틈이 목 주변 긴장 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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