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정시 모집군 변화와 특징

정시 경쟁률과 당락 좌우하는 모집군 변화 꼼꼼히 살펴봐야
희망 대학은 물론 경쟁 대학 모집단위까지 검토하는 것 필요

조진영 리포터 2020-12-24

지난 12월 23일, 2021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각 수험생들에게 통보되면서 본격적인 정시 일정이 시작됐다. 정시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할 대학이나 학과가 어느 모집군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모집군별 변화와 특징을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이나 학과의 모집군이 달라질 경우 이는 경쟁률을 비롯한 입시 결과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모집군 변화와 주요 특징들을 살펴봤다.
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1학년도 대입정보119’  자료제공 비상교육 ‘2021대입 정시모집 전략 자료’

정시 가군과 다군 대학 수 1개교 씩 늘어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347,447명)의 23.0%에 해당하는 80,073명(4년제 대학기준)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2020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인 79,090명(전체의 22.7%)에 비해 963명(0.3%) 소폭 증가한 수치다.
2021학년도 정시 모집군별 대학 수(중복포함)를 살펴보면,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이 속하는 가군은 139개교, 고려대, 연세대 등이 속하는 나군은 138개교, 중앙대,홍익대 등이 있는 다군은 122개로 전년도에 비해 가군과 다군이 각각 1개교씩 늘어났다. 대학에 따라서는 각 모집군에서 단독 모집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모집군별 분할 모집을 하는 학교들도 있다. 주요 대학 중 서울대, 이화여대 등은 가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등은 나군에서 단독 모집하며,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은 가/나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건국대, 국민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은 가/나/다군을 모두 활용한다.

표1. 2021학년도 정시 모집군 대학 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1학년도 대입정보119’

주요 대학 가군 모집인원 가장 많이 늘어
2021학년도 주요 대학(15개 대학 기준)의 정시 모집 2020학년도에 비해 776명 늘어났다. 모집군별 가군 510명, 나군 184명, 다군 82명으로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늘어났으며, 특히 가군의 모집인원 변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가군에서도 이화여대가 전년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모집인원이 늘어났으며, 나군에 속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다군의 중앙대도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특히 올해 모집군 변화가 가장 많은성균관대는 나군 모집인원은 줄어든 반면 가군 모집인원은 늘어났다.

표2. 2021학년도 주요 대학(15개 대학 기준)정시 모집군 선발인원- 일반전형 기준(예체능 포함)대학명 가나다순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1학년도 대입정보119’/ 자료제공: 비상교육

성균관대 자연과학 계열, 공학계열 동시 지원 불가
한국교원대 가군으로 모집군 변경

올해 모집군의 변화가 큰 대학은 성균관대다. 작년에 가군이었던 소프트웨어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건설환경공학부가 올해 나군으로 이동했고, 나군이었던 글로벌리더학과와 자연과학계열은 올해 가군으로 이동했다. 성균관대의 경우,작년까지는 모집인원이 많았던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공학계열은 가군에서, 자연과학계열은 나군에서 선발했기 때문에 경쟁대학과의 관계를 살피면서 가, 나군 모두 성균관대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 모두 가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두 모집단위 모두 지원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모집정원의 40%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나군에 있어 실질적인 지원이 매우 한정적인 교육대학교는 올해 지원자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2019학년도에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했던 한국교원대는 올해 다시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표3. 2021학년도 주요대 모집단위에 따른 모집군 변화
표4. 2021학년도 교육대 정시 모집군
의대 가군 모집인원 증가,
정시모집 신규 모집단위도 고려해 볼만해

의학계열은 모집군의 큰 변화는 없지만,신규 모집단위가 있어 선발인원이 달라졌다. 가장 많이 인원을 선발하는 가군에서 강원대가 새로 의대 신입생을 15명 선발한다. 부산대와 이화여대 역시 모집인원을 10명씩 늘려 가군 모집이 크게 증가했다. 치대와 수의대도 가군 선발 인원이 확대됐다. 그동안 수시전형으로 100%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이월 인원만 충원했던 서울대가 올해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정시에서 치의예과 5명, 수의예과 6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시모집 신규 모집단위도 눈여겨 봐야한다. 서울대는 지구환경과학과를 올해 신규로 모집하고, 이화여대도 뇌인지과학전공을 정시로 모집한다. 이외에도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도 자연계열 신설 모집단위가 있어 정시지원에서 고려해볼 만하다.

표5. 2021학년도 의,치,한의대 정시 모집군
표6. 2021학년도 주요대학 자연계열 신규 모집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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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리포터 cjyoung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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