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영재관 x 청담어학원 콜라보레이션 입시설명회’ 후기

새로운 입시의 탄생, 영어·수학·코딩이 입시 판도 바꾼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핵심은 ‘선택 과목’ … 영어, 수학 학습 로드맵 주목

피옥희 리포터 2023-03-03

대치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초등·중등 학부모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MS영재관 x 청담어학원 콜라보레이션 입시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영어·수리·코딩 융합사고력 교육기업 ㈜크레버스(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아이가르텐, CMS 영재교육센터(사고력관), CMS 영재관, 씨큐브코딩)가 주최·주관을 맡았다. 현 중2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대입을 치르게 될 2028학년도의 새로운 입시는 학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초·중등 사교육 리더 ‘CMS영재관’과 ‘청담어학원’이 함께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입시에 막막했던 학부모들에게 고입과 대입을 아우르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1부>  2025년 이후 대입 전망과 분석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대입의 향방

1부에서는 ㈜크레버스 김형준 전무이사가 ‘새로운 입시의 탄생 : 2025년 이후 대입’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핵심 내용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함께 현 중2 이하 학생이 대입을 치르게 될 2028학년도부터 새롭게 변화될 대입 전망과 분석이다.
김형준 전무이사는 대입전형인 수시·정시의 전형별 핵심 평가요소를 언급하며 고교학점제의 주요 쟁점인 ‘절대평가제’와 ‘선택 교과제’로 변화하는 고등학교 교과 편제의 변화에 주목했다. 절대평가제 도입은 대입 평가요소에서 사실상 변별력 약화를 의미하며, 앞으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이수했는지’와 더불어 ‘각 선택 교과와 맞물린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경쟁력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이다.
김 전무이사는 “학생마다 배운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각기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 새로운 입시와 맞물려 선택 교과는 필연적이고, 그 이외의 역량을 빌드업하는 과정이다. 즉, 고등학교에 가서 내가 듣고 싶은 과목,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게 해서 다양한 경쟁력을 키운 다면화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미”라며 새로운 입시의 큰 방향성을 언급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중요성, 이는 고교 선택의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입체적 영어·사고력 수학·코딩의 중요성
그렇다면 고교학점제 반영 첫 대입은 어떻게 변화할까? 대학입학전형 4년 예고제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새로운 입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 전무이사는 ‘대세론의 대입 방향성’은 가지고 있다며 각각의 ‘전제에 따른 입시 유불리’ 전망을 언급했다.
김 전무이사는 “새로운 입시에서 내신 절대평가로 가면 선택과목이 중요해지고, 얼마나 난도 있는 과목을 이수했는지와 등급이 변별력이 될 것이다. 또, 학생부 세특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가(2개 이상 과목의 확장)와 수준을 어필하는 것이 변별력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와 코딩을 접목한 세특이라면 ‘영어를 잘하는 과학 A등급’이 된다. 또, 수능이 절대평가로 간다면 수학과 영어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결국 새로운 학습법 즉,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이 대입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2부>  변화하는 입시와 교육, 영어 학습법
특목고, 대입을 위한 영어 학습 로드맵

2부에서는 ㈜크레버스 이상원 상무이사가 ‘특목고, 대입을 위한 영어 학습 로드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먼저 이 상무이사는 “과거의 입시는 문해력(수준 높은 텍스트와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 종합하는 사고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그 이상의 역량 즉, 상상력(지식을 여러 영역으로 연결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해법을 찾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서사력(배움을 자기 삶과 연결하는 문학/비문학 작품에 관한 스토리텔링 역량)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하며 창의적·다면적인 사고력을 갖추는 ‘상상력’이 필수이며, 이를 바탕으로 뚜렷한 진로 계획과 방향을 설정하는 서사력이 대입 역량의 필수라는 의미이다.
이어 SKY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정시 수능 39%, 수시 학생부종합 45% 등)을 언급하며 “정시 수능은 문해력 즉, 이해력과 득점력이 중요하다. 반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상력 즉 차별성과 경쟁력(프로젝트, 연구·보고), 서사력 즉 자기주도역량(진로, 진학)이 중요하다”며 이를 다면적으로 기르는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언급하며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초중등 영어 학습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상무이사는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 공통영어Ⅰ·Ⅱ의 난도가 높아지고 지문이 매우 길어져 충분한 학습은 필수이다. 그러나 대입에서는 영어 공통과목과 일반선택(독해와 작문, 영어 Ⅰ·Ⅱ) 과목은 기본이며, 상위권 학생들은 선택과목에서 변별력이 생긴다. 상위권 대학 진학의 핵심은 심화영어 즉, 진로선택(심화 영어/독해와 작문, 발표와 토론, 문학읽기 등)과 융합선택(세계 문화와 영어/미디어 영어/실생활 영어 회화 등)에 달렸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이사는 ‘고입·대입전형 평가요소에서도 알 수 있듯 고등학교뿐 아니라 최상위권 대학은 지혜(문해력, 상상력, 서사력)로운 학생을 선발고자 한다. 결국,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입시 평가 기준은 영어 사고력과 수리 사고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3부  효율적인 수학 학습법
이과침공 시대의 수학 로드맵

3부에서는 CMS영재관 대치입시센터 이장호 원장이 ‘수학은 곧 학교 결정! 수학이 되면 다 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이 원장은 “정시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대학 환산 표준점수 기준)에서도 알 수 있듯 수학이 1.5배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사실상 최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최소한 수학 1등급이어야 하고, 의대는 수학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특목고와 일반고의 학력 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상위권 대학이 어떻게 변별력을 두고 학생을 선발할 것인가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이 원장은 “얼마 전 서울대에서 ‘2028학년도 미래교육을 위한 대입 발전 방향 컨퍼런스’가 열렸다. 핵심은 ‘어떤 과목’을 이수했는가였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이미 대입 스펙화이라는 의미”라며 2022학년도 서울대 치대와 공학계열 합격생의 ‘학생부 이수 교과’ 현황(심화수학Ⅰ, 창의융합과제연구, 공학연구, 공동교육과정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 과목 이수 형태만 봐도 과학고나 영재고 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수학은 새로 바뀌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도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재고·과학고 진학로드맵
또, 2022 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수학 과목 구성(표 참조)을 언급하며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처장과 대학 관계자들은 사실상 기하와 고급수학, 심화수학을 이수해야 전공 수업을 들을 수준이 된다고 말한다. 일례로 전공에 따라 과학 진로선택에서도 물리Ⅱ를 이수하는데 필수인 고급미적분을 들어야 한다. 결국 고등학교의 교과 선택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 _ 고등학교 수학 과목 구성  
이 원장은 한성과고와 상산고의 커리큘럼을 제시하며 “한성과고는 심화수학Ⅰ을 1학년 2학기, 미적분/확률과 통계를 2학년 1학기에 마무리한다. 심화수학Ⅱ는 2학년 2학기, 고급수학Ⅰ은 3학년 2학기에 이수한다. 상산고는 수학적 사고와 통계/적분/벡터 중 택1을 3학년 1학기, 2학기에 이수하고, 고급수학Ⅰ·Ⅱ는 사실상 필수이다. 이미 과목을 고르는 것만으로 스펙화된 것”이라며 학교 교육과정의 수월성 차이를 역설했다. 또, 2022학년도 서울대 고교별 수시 최초 합격자 수 현황(영재학교 출신 14.5%, ※영재학교 1년 졸업자 수는 806명, 일반고 1년 졸업생은 약 33만 명)을 예시로 더했다. 이어 “영재학교는 전국 8개교가 있다. 2026년 신설되는 2개교(AI바이오영재학교, AI영재고)까지 포함하면 전국 10개교로 정원이 800명 내외에서 950명 내외로 증가한다. 예술영재학교가 신설된 해에는 다른 영재학교와 시험 날짜를 달리해 중복 지원이 가능했다. 이처럼 2026년도 입시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올해 중1과 초6(참고로 영재학교는 중3 외 중2도 지원 가능)이 그 대상”이라며 입시전형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최상위권 중학생이라면 영재학교 → 과학고 → 외고·국제고·자사고 → 일반고까지 4번의 고입 기회가 있다며 ‘영재학교·과학고의 입시 경쟁력과 교육 수월성에 초점을 맞춘 진학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수학은 사고력과 속진 후 심화하며 서술하기, KJMO·KMO 준비 과정에서의 입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과학은 어릴수록 독서와 체험이 중요하고 속진하며 암기하기, 다양한 문제 서술하며 풀기가 필수이다. 영어는 사고력 영역(다독과 표현, 프로젝트 등)과 학문적 주제학습 토론·발표, 대학원서 수준의 문해력을 키워야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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