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김민욱 학생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합격/ 대진고 졸업)

성실함과 화합하는 탐구 능력을 무기로, 능동적인 진로 방향성을 굳혀!

홍명신 리포터 2024-03-29

김민욱 학생(대진고 졸업)은 2024학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지원한 다른 대학에서는 불합격의 쓰디쓴 경험도 했다. 고3에 이르러 진로를 이과에서 문과 계열로 전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전공, 직업까지 자아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겪어냈다. 결과적으로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의 방향도 결정했다. 어떤 선택에서든 당당했던 김민욱 학생의 솔직한 입시 과정을 정리했다.


<표1> 수시지원 대학

NO
대학
전형
학과
합격여부
등록대학
1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심리학과
x


2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심리학과
x


3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
통계학과
x


4
성균관대학교
계열전형
사회과학계열
o
o
5
한양대학교
논술전형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x


6
경희대학교
르네상스전형
빅데이터응용학과
x




<표2> 학교 내신 등급

구분
상세 내용
내신 (등급)
▶ 내신 성적
1-1학기 2.4등급 ⇨ 1-2학기 1.8등급
2-1학기 2.0등급 ⇨ 2-2학기 1.6등급
3-1학기 2.4등급
▶ 특이사항
통합과학 1학년 3등급 ⇨ 2학년 지구과학 1등급, 생명과학 2등급


<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구분
상세내용
학생부
주요활동
▶교내수상 : 11개
-교과우수상, 선행부문 모범상, 봉사 부문 모범상, 우등상, 도전 페임랩 대회 4위 등


▶동아리활동
-생명 주제 토론 동아리, 수학적 호기심 탐구 동아리
▶진로활동
-전문가 초청 특강 ‘공급사슬관리와 물류의 세계’ _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왜 위험한지 탐구. 특히 챗gpt 개발자 샘 알트먼 등의 이론 근거로 함.


▶특기사항 :
-개근, 3년 연속 모범상, 2학년 학습 부장(경제 독서 00권/관심 독서 전공 관련 내용)


▶교과 세특 내용 :
-언어와 매체 : 자율 주행차 도입에 따른 다양한 사건, 사고를 중심으로 도입의 타당성을 공론화한 조별 주제 ‘자율 주행차 도입 찬반’ 진행.
자료 조사(주행차의 장단점)- 설문지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찬성 86%, 반대 14% 확인) -토론 전개 (반대_윤리적 문제점/찬성_공간 효율성 강조)- 도서 ‘난생처음 인공지능 입문’과 인터넷을 통해 탐구.
-미적분 : 수업에서 영상 CG기술과 미적분에 밀접한 관계 탐구, 고2 때 탐구내용을 심화 - 오일러의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오일러 항등식 발견.
-확률과통계 : 확률과 연결된 일기예보의 강수 확률에 관해 탐구. 강수 확률의 진실 조사 발표- 강수 확률은 슈퍼컴퓨터가 계산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적중률이 떨어지는지?- 통계 오류의 원인에 대한 흥미- 심슨의 역설을 접하고 심층 조사- 역설을 통해 ‘새빨간 거짓말, 통계’의 책에서 함정간파 능력이 중요함을 깨달음.
-사회탐구방법 : 정유정 살인사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같은 사이코패스 범죄 뉴스와 도서 ‘진단명: 사이코패스’를 접하고 사이코패스의 행동 양상, 편견, 사이코패스 지수에 관한 조사 진행.




<진로 스펙트럼>

“적성과 성적 사이에서의 깊은 고민, 당당하게 잘하는 곳에서 열정을 쏟자는 마음으로”

애니메이션 시청을 즐겼던 김민욱 학생은 게임 스트리밍 영상을 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중독성이 아닌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게임 탐구에 관심이 커졌다. “당시에는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공학계열에 대한 열의를 가졌습니다. 특히 스트리밍 영상 중 ‘one shot’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한 영상은 저에게 작지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게임에 관한 관심은 줄지 않았지만, 고3에서야 문과 교과의 성적이 이과 교과보다 높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진로 방향을 ‘사회과학계열’로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문과면서 게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학과를 찾게 되었고, 통계학과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전공만큼 향후 취업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직업 문제로 고민할 때, 문득 속담 맞추기 게임에서 ‘뱀의 꼬리 보단 용의 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라는 속담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 있는 문과 계열 학과를 결정해 열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이었습니다.”


<내신 관리>

공부 계획은 굵직하게, 상황 따라 유연하게 수정· 보완하며 실천력 높여!

김민욱 학생은 주간에는 하루 40분, 주말에는 1시간만 휴식할 정도로 빡빡한 공부 일정을 소화해냈다. 공부 계획은 월요일 국어, 수학, 화요일 영어, 지구과학 방식으로 굵직하게 세우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계획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실천력을 높였다.

“자신 있는 과목은 세계사, 역사 등 암기 과목으로 첫 암기 때는 한 문장씩 보고 외우기를 반복하고, 이때 최대한 이미지 연상 암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두 번째는 외우면서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시험 일주일 전 암기 내용을 점검했습니다. 핵심은 글씨 자체 암기가 아니라 문장이 의미하는 내용을 되새김하는 것입니다.”

후배들에게는 어떤 수업이든 열심히 성실히 경청할 것을 강조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해도 비교과를 챙길 때도 충분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어는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곧 시험의 답이기도 하니까요. 시험 범위 내 작품이나 글의 개요, 중요한 의미, 의의 등을 반복 학습하세요. 수학은 기본 문제, 전형적인 문제, 신유형 문제, 심화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가며 자신의 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과학탐구의 경우는 고1 때는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면 상위권 점수가 가능했지만, 고2 때는 고3 모의고사를 풀면서 심화 풀이를 연습하세요.”


<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

어떤 궁금증도 지나치지 않고, 성실하게 집요하게 탐구하는 자세가 절대 필요!

’왜?‘ 라는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세특과 연계해서 생각하고, 궁금증 해소를 위한 탐구를 준비했다는 김민욱 학생. 대학마다 학교 활동보다 독자적인 탐구 활동을 강조하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학교 발표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연구와 발표도 고려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김민욱 학생은 자신의 경쟁력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의욕과 의지, 이것만으로도 성실함, 협동심, 리더쉽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토론, 토의를 통해 다양한 친구와 교류하는 활동에서는 ’힘들다‘가 아닌 ’배운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어떤 주제라도 지나치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려는 의지가 중요해요. 저는 집유령거미를 발견하고 거미의 먹이 활동이 궁금해 집유령거미의 생태, 먹이, 수명까지 조사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그때 더 심화 탐구를 했으면 하는 후회도 남습니다.”


<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면접>

어려웠던 전공 관련 독자적 탐구, 세특 작성과 관련 활동에 관한 명확한 방향성 필요!

김민욱 학생은 학생부 관리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스스로 전공 관련 독자적 탐구를 진행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좀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게는 진로 방향이 명확하지 않아 세특 작성과 관련 활동이 더 불투명했던 것 같습니다. 활동 후에도 어떻게 작성할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고려대 제시문 면접에서는 현장에서의 압박감이 커서 제한 시간 내 글을 작성하고, 숙지하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인문 면접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

“인문 면접은 글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는 문제에서 즉각적으로 답을 쓸 정도로 연습했습니다. 반면 제 생각을 물어보는 문제는 더 많은 시간을 써서 보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발표를 진행할 때는 말의 속도가 빨라서 주어진 시간보다 앞서 발표를 끝내기도 해서 실제 시험에서 시간을 맞추는 데도 신경을 썼습니다.”


<후배를 위한 조언>

“누군가의 입김에 휩쓸리지 말고 끝까지 버텨라! 사소해도 전공 관련 활동은 입시 무기!”

김민욱 학생은 후배들에게 “끝까지 버틸 것”을 당부한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쉽게 휩쓸려 앞서 수능을 포기하거나 낙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특히 고3이 되면 많은 친구가 낙담하고 재수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정말 열심히 공부해왔다고 생각한다면 자신만의 ‘깡’을 가지세요. 또 비교과도 시험만큼 중요하니 꼭 챙기세요. 특히 세특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할지 막막해도 전공 관련사소한 활동이라도 스스로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론 복잡하고 귀찮겠지만 한 번이라도 해놓으면 상당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성균관대학교에 지원하는 후배들을 위해 ‘추가합격’이 의외로 많으니, 최초 합격이 아니더라도 낙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실제 김민욱 학생도 7번 추합 중 6차 추합에서 합격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 민욱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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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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