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재학생 학부모 입시 설명회] 대입 변화 이해 및 수시·정시 합격 전략

대입 변화 및 대비에 집중, 전형 선택도 중요

박지윤 리포터 2025-07-08

지난 4월 1일 저녁 7시 배재고등학교(학교장 이효준) 아펜젤러기념예배당에서 ‘2026학년도 이후 대학 입시 변화 이해 및 수시·정시 합격 전략’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강의는 비상교욱 이치우 소장이 맡았으며, 이 소장은 매년 2회 배재고에서 대입 설명회(4월) 및 정시 전략(수능 이후) 설명회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치우 소장은 “대입 변화 속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입의 정확한 이해와 내게 맞는 전형의 선택과 대비”라며 “3학년에 되어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1학년부터 진로 찾기에 집중하고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최적화된 전형을 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 전략”이라 설명했다.


2026학년도 대입 전격 분석

 먼저 2025학년도 대입을 분석하고 2026학년도 대입 변화를 요약해 설명했다. 2026학년도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선발 기조가 유지된다. 또, 주요 16개교는 정시 40% 이상을 선발하며 수도권 또는 지방 거점 국립대는 정시 20~40%를 선발한다.

 이 소장은 “고려대와 홍익대 등 수능 응시 과목 관계없이 문이과 통합 선발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사탐런’ 현상이 가속화되어 자연 계열 수험생의 과탐 2과목 선택 대신사탐 2과목 또는 ‘사탐1과목+과탐1과목’ 선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의 2026학년도 전형 변화를 보면 연세대는 정시 모집에서 ‘수능+학생부’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려대의 경우 수시 학교추천은 교과 80%에서 90%로 확대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탐구 1과목으로 완화되고 수시 계열적합형의 면접이 50%에서 40%로 조정된다. 또, 수시 논술전형 경영대학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4개 합 5등급에서 8등급으로 완화되어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성균관대의 경우 무전공통합계열 ‘자유전공계열’ 및 첨단학과 ‘양자정보공학과’가 신설되며 수시논술 전형이 분리되어 언어형 및 수리형 중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한양대는 수시학생부종합(면접형)의 면접비중이 20%에서 30%로 조정되며, 논술전형에서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3개합 7등급으로 적용된다. 또, 정시 모집에서 ‘수능+학생부’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 논술전형 대학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논술 반영 비율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논술 100% 학교(서강대 등 17개교)에서부터 90%~70% 반영 대학이 27개교에 달한다. 더불어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수시와 정시 전체 전형에 반영된다.

 이 소장은 “2026학년도 정시의 경우 주요 대학의 다군 모집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통+선택’ 수능 난이도 및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여전할 것”이라며 “수학 및 탐구 가산점 반영에 따른 수능 영역별 유불리 점검은 필수”라 강조했다.

 현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대입 역시 2026학년도 대입 전형과 일관성을 유지해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가 유지되겠지만 2027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발표 후 목표대학 전형 계획 및 내용 숙지는 필수다.


큰 변화 예상되는 2028학년도 대입

한편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현 205학년 고1 학생들의 경우 대입에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23년 12월 대입개편 교육부 확정 발표에 따르면 먼저 학생부 내신이 고1, 2, 3 모두 상대평가 및 절대평가로 병기되며 석차 등급이 5등급제로 변경된다. 또, 수능에서도 선택과목이 전면 폐지되고 국어, 수학, 탐구 모두가 전체 응시자 공통 과목으로 시행된다. 영어와 제2외국어/한문은 현행 유지되어 변화가 없다.

특히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비중이 기존 20%에서 40%로 확대되어 내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주요 대학 수시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은 확대되고 정시 수능전형 선발은 축소된다.


수시, 정시 선택은?

그렇다면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 지원 전략은 어떨까?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뛰어나다면 수시 합격을 목표로 대입 전략을 구상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이때 수능 최저 기준 달성 여부 고려는 중요한 사항이다.

 학생부와 모평이 비슷한 경우라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수준의 수시 지원을 진행하되 수시 합격에 무게 중심을 둔 대입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

 학생부 성적과 학생부 비교과 관리가 미흡하다면 수능 고득점이 합격의 관건이 되는 만큼 모평 유지에 초점을 두고 다른 과목 성적에 비해 수학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수시 논술전형에 집중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배재고는 수능 이후 정시 전략을 위한 대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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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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