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연세대 진리자유학부 합격! 김세현(서울세종고 3)
인문학·경영학 소양 쌓아 온 학종 롤모델, 김세현의 열정
김세현 학생(서울세종고등학교 3학년, 2026년 2월 졸업 예정)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진리자유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합격했다. 이외 HASS 전형에도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진리자유학부를 선택했따. 뮤지컬 기획가라는 꿈을 향해 고교 3년을 착실히 준비해 온 김세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
다양한 심화 탐구로 뮤지컬 기획가의 꿈 키워
김세현 학생의 진로 목표는 명확했다. 서울세종고에 입학할 때부터 ‘뮤지컬 기획가’라는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
“뮤지컬 기획가는 작품 선정부터 예산 관리, 투자 유치, 배우·스태프 섭외,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흥행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과 더불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경영학적 지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교 재학 중 다양한 주제의 탐구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경영 분야는 지속적이고 심화된 탐구를 했습니다.”
진리자유학부와 HASS 동시 합격
김세현 학생은 탐구 활동을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경험이 자유전공인 진리자유학부의 취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수시모집에서 지원하게 되었다. HASS전형은 학부 내에 개설된 ‘문화디자인경영’ 전공에 큰 관심이 있어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연세대 진리자유학부는 1학년 동안 폭넓은 탐색 활동을 통해 스스로 공부할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HASS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영어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제 영어 내신이 전 학년 1등급으로 해당 전형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진리자유학부는 자유전공이기에 2학년 때 원한다면 HASS 내 학과를 선택할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진리자유학부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유의미한 학교 활동>
① 하나의 관심사, 꾸준한 연계 활동
김세현 학생은 학교의 비교과 활동을 각각 따로 수행하기보다, 하나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연결하며 확장해 왔다.
“예를 들어, ‘학급 아침 신문 읽기 활동’을 통해 주 4일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진로 독서 활동’에서는 관련 도서를 읽으며 근로시간 단축이 공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진로 릴레이 활동’에서는 과거 주 52시간제 도입 당시의 사례를 조사해, 공연 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 대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문학적 사고를 드러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매년 열리는 토론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제 철학적 사고를 생활기록부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② 경제·경영적 분석과 인문학적 사유 연결
김세현 학생은 동아리 활동도 진로와 긴밀히 연결해 왔다.
“1·2학년 동안은 경제경영동아리에서 불완전 대체재로서의 뮤지컬의 특성을 탐구하고, 공연 예술 홍보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3학년에는 세계문화탐구동아리로 활동 영역을 넓혀 일본 뮤지컬 시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하나의 관심사를 출발점으로 삼아, 경제·경영적 분석과 인문학적 사유를 반복적으로 연결하며 학교생활을 설계해 왔습니다.”
<학생부 세특>
진로 심화, 탐구의 적극성 돋보여
김세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탐구의 적극성’이 돋보인다.

<학업역량>
‘김세현 표’ 자기주도학습의 힘
김세현 학생은 중·고등학교를 통틀어 내신 대비 학원을 단 한 번도 다니지 않았다. 대신 중학교 때부터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기만의 내신 관리 감각을 키웠고, 그 경험이 고등학교 내신 관리의 기반이 되었다고 말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자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출제자이신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반복 학습할 수 있었던 점이 큰 강점입니다. 국어 내신의 핵심은 단연 선생님의 수업입니다. 수업 전에는 자습서를 정독하며 예습하고, 수업 시간에는 집중해서 듣습니다. 이때 필기가 정말 중요한데,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선생님의 설명과 사고 흐름을 그대로 옮긴다는 느낌으로 필기했습니다. 영어는 내신 기간이 아니어도 꾸준함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단어 암기와 문법 인터넷 강의, 모의고사 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기본 체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강조한 문장은 서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통으로 암기했고, 여유가 있을 때는 지문 변형 문제를 풀며 적용력을 점검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내신의 핵심은 ‘시험지 분석’입니다. 시험 전에는 이전 기출문제를 모두 모아 선생님의 수업 내용과 일대일로 비교하며 출제 경향을 분석했고, 정기고사가 끝난 뒤에도 2~3일은 쉬지 않고 시험지 분석에 집중했습니다. 시험 상황을 복기하며 부족했던 점을 정리하고, 다음 시험을 위한 공부 방향을 재설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시험지를 분석해 기록해 두면, 다음 고사 준비를 할 때 큰 기준점이 되어 마음이 훨씬 든든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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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좌절감을 딛고 한 걸음씩 나아가길
김세현 학생은 서울세종고의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학생부 관리부터 모범적인 학교생활이 돋보인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서울세종고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선생님들 모두가 학생부에 진심이라는 점입니다. 진로 담당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께서 세특 작성의 방향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고, 이를 수업과 과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안내해 주십니다. 학교의 다양한 활동들이 학생부 기록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탐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교를 믿고 열심히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후배 여러분, K-고등학생의 생활은 너무 힘들죠? 저도 남과 비교하면서 마음이 힘들기도 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 순간도 있었어요. 그러나 제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좌절감을 딛고 가라는 것입니다. 좌절감 때문에 도망가기에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거든요. 학교에서 창피함도 겪어 보고,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도 만나 보고, 여러 감정과 상황을 경험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학교생활의 과정 자체가 분명 큰 도움이 될 겁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추천 도서
수업 궁금증 → 책 → 진로 활동
김세현 학생은 수업에서 생긴 질문을 책으로 확장하고, 그 내용을 제 진로와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독후활동을 해나갔다.
“저는 1학년 국어 시간에 「종탑 아래에서」를 배우며 전쟁을 겪은 인물의 내적 상처가 인상 깊었고, 이를 계기로 이청준의 「소문의 벽」과 「병신과 머저리」를 읽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전쟁 트라우마가 인물의 삶에 병증으로 드러난다는 점에 주목했고, 특히 인물들이 ‘소설 쓰기’라는 예술 활동을 통해 고통을 마주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예술이 실제로 치유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져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를 읽고, 예술적 표현이 감정 처리와 뇌 활동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신경미학적 관점으로 앞선 문학 작품을 다시 해석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예술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상처를 회복으로 연결하는 구조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는 예술의 의미와 방향을 설계하는 뮤지컬 기획자라는 진로 확신으로 이어졌습니다.”
2. 연세대 면접 후일담
면접 준비도 자기주도학습으로!
김세현 학생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연세대 면접(준비 시간 8분, 답변 시간 5분)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연세대 활동우수형과 HASS 면접 유형은 유사하지만, HASS는 제시문 4개 중 하나가 영어로 출제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면접 준비에도 제 장점인 자기주도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구술 면접 대비 서적을 두 권 구매해, 스스로 모의 면접을 반복했습니다. 8분 타이머를 맞춰 제시문을 독해하고, 답변 구조를 노트에 정리한 뒤 실제 답변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제가 한 답변을 책에 수록된 모범 답변과 비교·분석하며 개선점을 찾았는데, 이 과정에서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촬영한 영상을 다시 보며 시선 처리, 말의 속도, 태도 등 비언어적 요소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답변을 다시 수정하고 한 번 더 말해보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추가로 EBS 사이트에 있는 구술 면접 강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론을 매우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학교를 가리지 말고 서·연·고 기출을 모두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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