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시|경기여고동창회 경운회 창립 80주년 기념 <노라 노 Nora Noh: First&Forever>
엄앵란, 김지미, 펄시스터즈, 윤복희 의상
100세 앞둔 노라 노의 패션 세계를 만나다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1928~, 경기여고 34회 졸업)의 패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가 경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7월 16일까지 열린다. 노라 노는 195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며 대한민국 패션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다. 국내에 나팔바지와 미니스커트를 선보였고, 기성복 생산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국내 패션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 경기여고동창회 경운회와 경운박물관이 마련한 노라 노 특별전시를 찾아가 봤다.

시대의 아이콘? 시대를 뛰어 넘은 노라
곧 백수(白壽)를 앞둔 노라 노는 엄앵란, 김지미, 펄시스터즈, 윤복희 등 스타들의 비주얼 디렉터를 맡았던 패션 디자이너다. 펄시스터즈의 나팔바지부터 윤복희의 미니스커트까지 대한민국 패션계의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가 더 특별한 이유는 시대적 상징성을 뛰어넘어, 세대를 초월한 영감을 준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패션계에 종사하며 굵직한 전시를 진행해 온 서영희 전시 감독이 맡아 노라 노의 패션 세계를 선보인다. 노라 노의 초기 디자인인 전통 삼회장저고리를 변형한 아리랑 드레스부터 한복 원단을 사용한 드레스, 국내 최초로 열었던 패션쇼에서 소개했던 의상, 1970년대 기성복 시대를 연 패션쇼에서 선보인 의상 등 노라 노 의상 70여 점이 전시돼 있다. 1970년대 해외 수출용으로 개발한 엔지니어드 프린트 셔츠 드레스부터 1984년 뉴욕 컬렉션에서 선보인 실크 랩 드레스와 1987년 미국판 <하퍼스 바자>에 화보로 실린 랩 드레스 등 작품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대중의 아이콘이었던 여성 듀오 펄시스터즈의 판탈롱 팬츠와 미니스커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가수 윤복희 의상도 만날 수 있다.
아리랑 드레스(1959년/ 양단, 은박)1959년 US Wives Club 패션쇼에서 배우 최지희가 입었던 하이 웨이스트 벨티드 이브닝 드레스

블라우스 & 팬츠(1967년/블라우스: 물방울무늬 실크, 팬츠: 저지)
1960년대 후반, 펄시스터즈의 무대 의상

웨딩드레스(1968년/ 레이스(합성섬유), 비즈 장식)
배우 윤소정이 1968년 배우 오현경과 결혼식 때 입은 웨딩드레스와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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