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정문석, 이하 중대부고)는 인성과 지성, 창의성과 공동체성을 아우르는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끝까지 끌어내는 교육을 실천하하고 있다.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따뜻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중대부고만의 특별한 교육의 원천은 무엇일까?
도움말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문석 교장, 곽준석 교감, 김상철 교사(진로진학부), 김태준 교사(교무부), 임수현 교사(창의인성부), 박은정 교사(1학년부), 전승원 교사(2학년부), 이웅수 교사(3학년부)
테마1. 진로·진학의 힘
재학생 중심의 우수한 진학 성과
중대부고의 2026학년도 입시 결과 총평에 대해 김상철 교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대부고 입시 결과를 한 마디로 총평하자면 ‘안정’입니다. 지난 몇 년간 모든 교사가 힘을 합해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맞추어 내실 있는 수업, 다양한 비교과 활동, 상시적인 상담을 통해 노력한 결과 ‘수시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최상위 6개 대학까지 합격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수시는 재학생 중심의 결과를, 정시는 재학생 및 졸업생 간의 균형 있는 결과를 보입니다. 특히,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전체 합격 사례 중 재학생 위주로 받은 성과이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3년간 들인 노력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중대부고의 장점인 재학생 중심의 진학 성과를 보여주는 입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입시에 탄탄히 대비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2022 교육과정 상의 내신 평가 방법 변경과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 체제의 도입이라며 김상철 교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내신의 5등급제 변화보다 더욱 주목받는 부분이 상대평가 과목의 확대 및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다양한 선택과목의 제시입니다. 이에 중대부고는 많은 재학생 인원과 균형 잡힌 문·이과 비율을 바탕으로 학생의 선택권을 모두 보장하는 동시에 내신 평가의 학생별 유불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과정 또한 매년 평가를 통해 수정 보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변화된 입시의 특징인 대입 전형 요소의 복합 반영(교과 또는 수능 100% 전형이 감소하고 다양한 전형 요소를 복합적으로 반영하는 추세의 확대) 추세에 맞춰 기존에 운영하던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강화하고, 어디까지나 가장 기본이 되는 학업성취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상시적인 성적 상담, 쾌적한 자율학습실 운영 등)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대입 경쟁력 쌓기
중대부고는 ‘수능·내신·학생부·면접’을 학교 수업 안에서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에 대해 김태준 교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학년 교육과정은 ‘수능 집중’과 ‘고교 적응’을 핵심 목표로 운영됩니다. 국어·영어·수학과 통합사회·통합과학에 충분한 학습 시간을 배정해 학업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과목 수를 늘리기보다 수능의 기반이 되는 핵심 과목을 충실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편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중대부고는 3학년 1학기까지 모든 수능 과목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했습니다. 일부 학교가 2학년까지 수능 과목을 모두 마치는 방식과 달리, 중대부고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과 학업 성장 과정을 고려해 내신과 수능을 병행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3 시기에도 학교 수업과 수능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으며, 마지막까지 학업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진로와 대입을 고려한 전략적인 과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학교가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하는 교육과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학년부터 시작되는 탐구 선택과목은 단순한 과목 선택이 아니라 진로와 연계된 ‘패키지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자연계 학생은 물리학-역학과 에너지-전자기와 양자, 화학-물질과 에너지-화학반응의 세계, 생명과학-세포와 물질대사-생물의 유전, 지구과학-지구시스템과학-행성우주과학과 같이 연계성 있는 과목을 단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연계형 선택과목 체계는 대학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공 적합성과 교과 이수 충실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최근 대학들이 교과 역량 평가를 강화하는 추세에 맞추어 학생들이 단편적인 과목 선택이 아니라 심화된 학업 이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등 특목고 수준의 과목은 거점학교와 온라인학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대부고는 서울대 의대, 경영계열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 학생들에게도 거점학교와 온라인학교를 활용한 맞춤형 과목 선택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탐구형·학습형 심화활동, 학생부의 힘!
김태준 교사는 ‘중대부고의 체계적인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관리 시스템’을 강조했다.
“중대부고는 ‘탐구형 심화활동’과 ‘학습형 심화활동’이라는 두 가지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탐구형 심화활동은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 계획을 수립한 뒤 교사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결과물을 완성하는 프로젝트형 활동입니다. 학생들은 초안 작성, 중간 점검, 수정 및 보완 과정을 거치며 깊이 있는 탐구 경험을 쌓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기록됩니다. 학습형 심화활동 역시 교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학업역량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교과 지식을 넘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발전시키고 전공 적합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 기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 차원의 교차 점검 시스템을 운영해, 학급별·교과별 학생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교사 간 피드백으로 기록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특정 교사의 역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전체가 학생부 품질 관리를 함께 수행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학습 경험과 현재 활동을 연결해 학생의 관심 분야가 어떻게 심화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스토리텔링형 기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대부고의 학생부 경쟁력은 학생들이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탐구 프로그램과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는 학교 시스템에 있습니다. 이러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중대부고 학생부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입니다.”
테마2. 학생을 성장하게 하는 힘
학업 역량 키우는 교육환경
중대부고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 향상을 위해 수업, 평가, 학습관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며 김태준 교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수업 측면에서는 내신 준비가 곧 수능 준비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능 핵심 과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고3 1학기까지 주요 수능 과목 학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 학습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평가 방식에서도 학업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서답형과 논술형 문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대학 면접과 논술, 심층 평가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수행평가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형식이 아니라 학습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수업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학습 과정 자체가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대부고의 또 다른 강점은 체계적인 학업 관리 시스템입니다. 학교는 매 시험 이후 학생들의 성적 분포, 등급 현황, 문항 분석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교사들과 공유합니다. 교사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업과 평가를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 효과적인 학습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7개 과정의 교과 연계 활동

12주제별 인문특강
창의인성부 임수현 교사는 ‘교과 간의 벽을 허물고 실생활 중심의 주제를 탐구하며 문제 해결력, 의사소통력,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7개 과정의 교과 연계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특색 사업으로 ‘12주제별 인문특강-꿈을 읽고, 가능성을 쓰다’를 운영하고 있다. ‘한 책 깊게 읽기’ 수업과 연계해,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색하며 비전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치, 경제, 역사, 생명공학, 의학, 인공지능, 예술, 환경 등 12개 분야의 연계 도서를 기반으로 강사를 초빙해 강연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및 전공 적합성을 심화하고, 인생의 방향성을 설계하는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중대부고의 7개 과정 교과 연계 활동

학생의 성장 이끄는 각 학년부의 노력
1학년부 박은정 교사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락고 밝혔다. ‘정규 교육과정 내 봉사활동’은 창체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환경, 공동체 의식, 진로 탐색,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이 직접 탐구하고 실천하는 캠페인형 봉사활동이다. ‘미래로의 점핑’은 고교학점제와 2029학년도 대입 체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문가 초청 특강 프로그램이다.
2학년부 전승원 교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수, 명사, 전문가, 졸업생을 모시고 학업, 진로, 전공 등에 대한 탐색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학년부 이웅수 교사는 “교과의 경계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3학년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교과융합 프로젝트는 자기주도적 학업 역량과 뚜렷한 진로 의식을 갖춘 3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문·이과 통합팀을 구성해 공학, 의학·약학, 생명과학, 간호, 경영, 인문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를 연결한다. 하나의 주제를 공학적 실현 가능성, 과학적 근거, 경제적 효과, 사회적 수용성, 윤리적 쟁점의 측면에서 함께 살펴보며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탐구는 주제 설정, 자료 조사, 분석, 토론, 결론 도출, 결과물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한다. 이러한 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개인별 세특에 내실 있게 반영되어, 학생의 학업 역량과 전공에 대한 탐구의 깊이, 자기주도성, 협업 및 의사소통 역량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반이 된다.
“중대부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교과 지식을 현실과 연결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며, 변화하는 사회의 문제에 주도적으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탐구와 진로 연계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MINI INTERVIEW
교장·교감 선생님과의 담소
Q. 교장 선생님께서는 중대부고 학생들의 교육과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평소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계시는지요?

정문석 교장 :
좋은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며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학교의 역할입니다. 중대부고는 단순한 입시 준비를 넘어 학생의 적성과 잠재력을 존중하는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밀도 있는 상담과 체계적인 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대부고는 따뜻한 인성과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은 크게, 도전은 담대하게, 열정은 끝까지.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세상을 비추는 인재를 키우는 학교,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중대부고를 만들어가겠습니다.”
Q. 올해 중대부고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시며, 앞으로의 교육 행보가 궁금합니다.
곽준석 교감
곽준석 교감 : 최근 우수한 진학 성과를 비롯해 중대부고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로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중대부고에서 더욱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과정의 운영을 바탕으로 기존의 교과 외 교육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진학 희망 계열에 맞는 진로 탐색 활동을 강화해서 학생들이 본인의 꿈과 목표를 향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게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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