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맛집에서 즐기는 정통 파스타와 화덕피자

정성 가득한 집밥 같은 외식이 좋지만, 한 번씩 분위기 좋은 곳에서의 브런치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라면 정말 더할 나위 없는 시간. 그럴 때 찾게 되는 곳이 하남 미사리 한강변의 레스토랑이다.
보께리우도 그런 곳이다. 지인이 권해 한 번 찾은 이후 주차도 편하고 분위기와 음식 맛도 좋아 친구들과 가끔 방문하는 곳. 오늘은 데이트를 청해온 아들과 함께 보께리우를 찾았다. 분위기도 맛도 날씨도 모두 좋았지만, 사회인이 된 아들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뷰 맛집
보께리우는 전신 트루낭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보께리우라는 레스토랑으로 사람들을 맞고 있다. 그래서 커다란 입구 간판엔 트루낭과 보께리우가 함께 적혀져 있다. 처음 방문한 사람은 ‘여기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네! 이곳은 분명 보께리우가 맞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분위기가 있다. 가득 전시된 와인병들. 이곳은 콜키지가 프리라고. 2층으로 올라서면 한강변이 내려다보이는 보께리우가 모습을 드러낸다. 오전 11시 30분에 오픈인데, 12가 되지 않은 시간에 창가 쪽 자리는 벌써 만석이다. 참 이상하다.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외관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은데, 처음 테이블에 앉을 땐 ‘자리’가 행복 지수의 50 이상은 차지하는 것 같다. 창가 쪽 테이블을 차지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그리고 조금은 꿀꿀한 마음을 갖고 안쪽 넓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잠시 우울감이 밀려온다. 5분만 일찍 올 걸...
3층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모임을 위해 예약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정통 파스타와 화덕피자
“스테이크를 쏘겠다”는 엄마를 극구 만류하고 아이가 평일 2인 런치세트를 주문한다.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 그리고 음료수 2잔이 나오는 세트다. 보께리우에는 파스타가 6종류가 있는데,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라자냐를 선택하고 피자는 마르게리타로 주문한다.
먼저 식전빵과 샐러드가 테이블에 오른다. 빵과 버터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갓 구워진 빵도 맛있었지만, 다시마가 들어간 버터가 정말 맛있었다.
샐러드도 고급진 비주얼에 맛남이 묻어난다.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채소와 리코타 치즈 그리고 소스와의 밸런스가 조화롭다. 창가 자리에 앉지 못해 생겨난 약간의 우울감이 음식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싹 사라져버리니, 나란 사람 참 단순하다.
라자냐는 뭔가 기본에 충실한 맛이랄까. 치즈와 미트소스의 풍미가 넓은 파스타 면에 층층이 쌓여 이탈리아 음식이란 느낌이 확 밀려온다. 라자냐에 익숙하지 않았다는 아들의 입에서도 “와~ 이거 맛있는데”라는 말이 몇 번이나 나왔다.
마지막으로 테이블에 오른 마르게리타 피자. 화덕에서 구운 듯한 도우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다.
식사를 마치고 잠깐 산책할 공간도 있어 둘러보기 참 좋다. 그리고 집에서는 하지 못했던 많은 말들을 아들과 함께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친구나 친한 지인도 좋지만, 시간을 내 아이들과 함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의 브런치나 한 끼 식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동로 102-19
운영 시간 11:30~22:00 15:30~17:30 브레이크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평일 2인 런시세트 5만9000원
마르게리타 피자 2만3000원
명란알리오올리오 2만2000원
라자냐 2만3000원
주차 무료
문의 0507-1424-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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