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KAIST 학부생 벤처기업 ‘아이엠컴퍼니’, 교육계 페이스북 꿈꾼다 KAIST 학부생 벤처기업 아이엠컴퍼니 행보가 주목된다. 인쇄물로 받아보는 가정통신문 대신 스마트폰으로 학교소식을 확인하는 ‘아이엠스쿨’ 앱을 출시한지 1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4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식 출시한 무료 교육앱 아이엠스쿨이 100여개 학교에서 시작돼 선생님과 학부모의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전국 15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학교에서는 80% 가까이 앱을 활용하고 있다. 아이엠스쿨을 이용하면 학교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학교일정 및 급식, 학급알림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아이엠컴퍼니는 올해 말까지 5000개 학교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8
- iBT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완벽 대비 토익이나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인터넷 기반시험(iBT)으로 개발돼 문법과 독해 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제 명문대를 가기위해서는 영어 말하기가 중요해진 것이고 학생과 부모들은 어떻게 말하기 공부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다. 영어 말하기 전문 iBT토킹돔은 이런 학생과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NEAT 대비 프로그램이다. iBT NEAT (국가영어능력평가)의 핵심은 영어말하기 iBT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인터넷을 통해 읽기·듣기·쓰기 능력 평가에 말하기 능력 평가가 추가되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들은 기존의 시험방식인 지필고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문항별 시간제한, 모니터로 시험을 보는데 대한 부적응, 새로운 형태의 말하기와 헤드셋 녹음, 자판으로 쓰기에 대한 두려움 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술형 영작과 말하기가 추가되면서 더 높은 영어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용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iBT NEAT(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에서 가장 큰 핵심인 영어 말하기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iBT토킹돔 김수희 원장은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모국어 습득방식으로 훈련하는 것입니다. 모국어 습득 방식으로 1:1 대화 훈련을 하면 한국말처럼 쉽고 빠르게 영어로 말할 수 있어요. 말은 암기나 문법에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패턴을 익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방학을 활용해 해외 연수나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은 비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면 사이버 영어연수를 통해 매일 3~5시간 동안 VR원어민과의 1:1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iBT 토킹돔은 모국어 습득방식을 통해 한달 만에 영어말하기가 가능해 지게 합니다.”라고 말한다. VR원어민 수업과 과외식 수업 결합…영어발화성공율 98% iBT토킹돔에서는 iBT NEAT시험을 대비한 다양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iBT토킹돔의 강점은 ‘미국아이와 동일한 모국어 습득 방식의 훈련’이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VR원어민은 마우스 대신 실제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처럼 컴퓨터(VR원어민)와 영어로 1:1 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아이들은 게임에 빠지듯 흥미에 빠져 영어 대화 몰입 훈련을 한다. 실제 iBT토킹돔에서 만난 한 학생은 “VR원어민과 1:1로 영어 말하기 훈련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VR원어민과 게임하듯 대화 훈련을 한 결과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말할 수 있었고, 2년 정도 훈련을 받고 지난 겨울에 대학생도 따기 힘든 국가공인 영어말하기 시험 ESPT(성인용) 2급을 딸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원생들이 자격증으로 실력을 인증 받으니 학부모 역시 대 만족이다. 한 원생의 어머니는 “아이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문법, 독해 실력은 좋아졌지만 말하기는 나아지지 않아 영어 학습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iBT토킹돔을 알게 되어 발음은 물론 스피킹 실력이 크게 늘고 최근 국가공인 ESPT (성인용) 시험에 응시해서 2급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NEAT 2급 합격이 가능한 점수라는 말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iBT NEAT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암기 위주가 아닌 대화 훈련과 에세이 쓰기가 가능한 창의력, 사고력, 표현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iBT토킹돔 프로그램에서 중점을 두는 점은 영어식 사고 훈련과 3단계 첨삭지도이다. 김 원장은 “iBT토킹돔에서는 원생 개개인이 VR 원어민교사와 자신의 레벨에 맞는 영어 대화훈련을 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현장에 있는 담당 지도교사에게 과외식 보충 교육을 받는다. 그 결과 원생의 98% 가 영어발화에 성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며 “영어말하기는 시험 전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모국어 습득 방식으로 기초를 잘 다져야 하며 중학교 때 NEAT 시험 준비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문의 : (043)231-9620, www.logogen.co.kr글 주평탁 리포터 pyongtak21@hanmail.net 2013-04-28
- 그림으로 암기하는 영단어 학습 ‘쌩뚱영어’ 초등생도 수능만점 받게 만드는 기적의 영단어 학습법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많을수록 독해는 빨라지고 유창한 회화도 가능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독해나 회화뿐만 아니라 듣기, 쓰기영역도 마찬가지. 텝스 토플시험도 가지고 있는 어휘의 양이 성적을 좌우할 수밖에 없고, 수능 1등급과 5등급의 차이도 결국 단어량의 차이다. 이처럼 단어는 영어공부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쌩뚱영어는 국내 최초 그림연상학습법으로 영어단어를 암기하도록 하는 특허받은 프로그램이다. 쌩뚱영어 하원복 원장이 개발한 이 학습법은 EBS, MBC, KBS, SBS 등 공중파 방송의 각종 프로그램에 9회 이상 소개되면서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대치동을 비롯한 사교육 1번지학부모들에게 획기적인 영단어학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우뇌형인 우리나라 학생들에게최적의 학습법 생뚱맞은 그림을 통해 영어단어를 암기하는 신기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한번 암기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 바로 ‘쌩뚱영어’다. 힘들고 고통스럽기만 한 영어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외우게 되는 쌩뚱영어의 놀라운 암기비법으로 기적같은 성적 향상을 경험하게 만든다. 영어가 4등급 이하인 학생, 지구력이 부족해 단어 암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단기간에 많은 단어를 외우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쌩뚱영어로 놀라운 학습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우리나라 학생들은 대부분 우뇌형. 따라서 단어를 외워도 잊어버리기 일쑤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허받은 쌩뚱영어의 그림연상 학습법은 여기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신기하고 독특한 것을 기억하기 좋아하는 뇌의 특성을 이용한 쌩뚱영어만의 독특한 그림은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반복하다보면 놀라운 학습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는 우뇌가 강한 특성을 활용해 쉽게 암기하고 연상작용에 의해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방법이다.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그림학습법, 초등생도 수능 1등급 만들어쌩뚱영어의 단어 암기법은 한 장면의 그림으로 5개의 단어를 암기하게 만든다. 그림마다 하나의 짧은 스토리가 들어있고 여러 개의 단어가 나온다. 간혹 앞뒤가 맞지 않은 그림이 나오기도 하지만 뇌의 연상작용을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후 하나의 그림만 봐도 5개의 단어가 떠오르게 된다. 단어없이 그림을 보면서 스토리를 엮어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함으로써 단어가 완전히 체득되고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초등 1200단어, 중등 1200단어, 고등 7000단어, 토플은 1만 단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춘 학생들은 1%도 채 안되는 것이 현실. 쌩뚱영어의 3만 단어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교재를 완성했다. 시중의 영단어 학습법 교재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쌩뚱영어 단어암기법. 그림연상학습법으로 암기하면 최대 5분 동안 200단어를 암기할 수 있고, 보통 수능에 필요한 7000단어를 1년 6개월이면 완전히 마스터할 수 있다.영어 4~5등급 학생들은 문법이나 독해를 몰라서 성적이 낮은 것이 아니다. 대부분 단어가 취약하기 때문. 수능필수 3000단어를 마스터하면 최소한 2등급을 받을 수 있다. 쌩뚱영어 에 입문하면 7000단어 이상을 1년 반 만에 암기하게 된다. 영어단어가 되면 문법은 물론 독해도 쉬워지므로 수능이나 내신에서도 단기간에 성적이 오를 수 있다. 문의 010-8251-8080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초등 5학년 수능만점, 결정적 이유는 단어도곡초등학교 5학년 이영동 군은 지난해 수능 영어로 모의테스트 한 결과 만점을 받았다. 영동 군은 영어에 곧잘 흥미를 느끼긴 했지만 초등 3학년인지라 국어도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 많을 정도로 어휘력이 약해 영어단어 암기를 가장 힘들어 했다. 상황이 이러니 단어를 외워도 자꾸만 잊어버리게 되고 좋아하는 영어조차 흥미를 잃어가던 터였다. 쌩뚱영어를 만나면서 영동 군은 그토록 싫어하던 영어단어 암기를 가장 즐거워하게 됐다.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완전히 걷어낸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수능과 토플에 필요한 7000단어를 암기했다. 지난 달에는 고등학교 3학년이 보는 수능모의고사에서 1개를 틀렸고, 이번 달에는 만점을 받아낼 수 있었다. _이영동: 강남 도곡초 5학년 영단어 확실히 잡고 부동의 전교 1등 되다대구지역 최고의 명문고로 꼽히는 경신고에 다니는 배지호 군. 배 군은 영어 독해나 문법은 어느 정도 기본은 되어있으나 단어의 벽에 부딪혀 있는 상황. 중3때까지 내신 80~90점으로 꽤 잘하는 편이었지만 어휘력이 약하다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가 힘겨워졌다. 수능은 물론 내신도 최상위권이 목표라 좀 더 많은 영어단어를 외워야 했기 때문이다. ‘쌩뚱영어’에 대해 TV를 보고 알고 있던 터라 머뭇거리지 않고 등록해 공부를 시작했다. 단어를 확실하게 잡자 배 군의 성적은 눈에 띄게 올라갔다. 학습에 대한 열정과 쌩뚱영어의 위력이 어우러져 재미있게 영단어를 습득하면서 문법과 독해공부를 병행한 결과 영어 전교 1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_배지호: 대구 경신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9
-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 ③ 용인제일초등학교 학교와 수업, 확~ 달라졌어요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각급 학교에서 진행된 5대(수업ㆍ교실ㆍ학교ㆍ행정ㆍ제도) 혁신과제 실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초 지역교육지원청과 초ㆍ중ㆍ고교의 우수사례 147편을 엮어 ‘누구나 할 수 있는 혁신이야기’란 책자를 펴낸 것. 이에 성남분당용인수지내일신문은 책자에 소개된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고민과 노력, 혁신성과 등을 소개한다. 배움, 나눔, 꿈을 키우는 신명나는 학교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농촌마을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꿈이 영그는학교가 있다. 지난 2011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후 지금은 교실이 모자랄 정도로 학생들이 늘고 있는 제일초등학교(학교장 홍정표)이다. 이 학교에 이렇게 학생들이 넘쳐나는 것은 모두 ‘빛솔학부모서포터즈’라 불리는 학부모지원단이 작은 시골학교를 조금 더 재미나게, 조금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외부 유입학생 80퍼센트, 학부모는 서포터즈로 참여“용인 양지면이 산세도 좋고 도심과 멀지 않아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았고, 하나둘 주택이 늘면서 지금은 외부에서 유입된 학생이 상당히 많아졌지요.” 전교생 240명 중 80퍼센트가 그렇게 유입된 학생이라는 홍정표 교장의 설명이다.원주민(?) 학생보다 유입학생이 많다 보니 학교의 분위기도 자연스레 달라지기 시작했다. 애초 보건 교사도, 사서도, 배움터 지킴이도 없던 이곳은 교육적 자원이 초라한 작은 시골학교에 불과했다. 하지만 변화의 물꼬는 빠르게 터져 나왔다.“이곳으로 이사 온 학부모들은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가진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무료하게 보내시느니,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아이들과 학교에 도움이 된다면 참 좋은 일이다 싶었죠.” 제일초교 혁신부장 백현숙 교사의 설명처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부모들은 그렇게 하나둘 아이들의 멋진 서포터즈가 되어 주었다.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미술, 즐생, 창체 수업이 활기를 띠었고, 부모들의 다양한 직업탐방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진로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꿈 오름 캠프’는 학부모 서포터즈가 모여 열매를 맺었던 큰 성과였다.여름과 겨울방학에 계절학교를 진행했고 16개 프로그램 중 절반 이상의 수업에 학부모들이 강사로 참여했던 것. 영어연극, 플라밍고 댄스, 미술, 비즈공예, 천연염색, 도예 등등. 어머니들의 재능기부에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학교는 웬만한 문화센터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문화예술의 장이 될 수 있었다.학부모 재능기부의 성공적 사례 만들어“캠프 마지막 날에는 전시도 하고 그동안 배운 걸 발표도 하면서 축제를 진행했죠. 아이들은 친구 엄마가 아니라 선생님으로 학부모를 만나니 신기하고 또 재미났던 겁니다. 부모들도 내 아이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해 더욱 알차게 재능을 쏟아 부어주셨고요.”이런 과정들이 모이다 보니 앞에 나서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부모들조차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며 아이들의 새로운 서포터즈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성공적인 사례들이 모이다 보니 어머님, 아버님들이 학교 출입을 자주 하시게 됐어요. 그래서 부모 모임도 더 많아지게 됐고요.”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협의회’도 그렇게 만들어지게 되었다.운동회를 하던, 과학캠프를 하던 함께 의논하고 크고 작은 행사 진행과 부스운영도 학부모가 맡게 되니 어느덧 인력자원이 풍부한 학교가 됐고, 학부모가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된 학교로 탈바꿈 하게 되었다.“이렇게 되기까지는 학교가 솔직하게 다가서야 합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고, 필요할 땐 정중히 도움을 요청 드렸죠. 그리고 권한의 일부를 학부모에게 드리니 나중엔 경쟁적으로 참여하시더라고요.” 학부모들과 함께 고생한 혁신부장 백현숙 교사의 말이다. 교육주체가 함께 만드는 학교젊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재미난 일들을 만들고, 매일매일 즐거운 상상들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있는 학교. 마치 영화 속에서 그려봄직한 일들이 이곳에선 어렵지 않은 일상이 되고 있었다.“어머님들이 생각보다 자녀를 많이 낳으셨어요. 한집에 3~4명인 집도 많고요. 그러다보니 담임선생님도 서너 분인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점도 있고요. 하하하.”이쯤 되니 학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런저런 문의도 많았을 터. 하지만 “혁신학교라고 무조건 좋을 거라는 맹신은 정답이 아니”라고 말하는 홍 교장은 계속해서 “재정적인 지원만 있다고 학교가 좋아질 순 없습니다. 교육의 주체가 학교를 같이 만들어 간다는 공동체 의식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제일초등학교는 학생들 또한 전교생이 모이는 ‘다모임 회의’를 통해 작은 의사결정 하나까지 스스로 정하며 민주적 절차를 익혀가고 있다. “학교에서 키우던 개가 강아지를 여럿 낳았는데 어떻게 할까하고 회의를 소집했는데 아이들이 주도해서 자격, 규칙을 정하고 포스터도 만들며 성공적으로 분양시키더라고요.” 이때 아이들의 능력(?)에 감탄했다는 홍 교장. 이밖에 축제 때 사회자는 누구를 뽑을 것인가, 보기 싫은 정화조를 어떻게 꾸밀 것인지,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아이들의 회의 안건은 매일매일 다양하게 올라온다.이렇게 자율적인 참여와 규율을 스스로 만들고 함께 하는 공동체 문화를 배우며 아이들은 날마다 조금씩 마음의 키를 키워간다. 그리고 학부모 서포터즈와 함께 행복한 시골학교에서 그들의 꿈은 영글어 가고 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mini interview제일초등학교 홍정표 교장“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에 저절로 미소가 생겨납니다”<img border= 2013-04-29
- 학생도 학부모도 만족하는 중고등부 영수 전문학원 ‘다이노’ 지금까지 모르던 ‘공부의 맛’에 눈뜨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아직도 학원을 그대로 다니고 있다면 변화가 필요하다. 중학교 공부는 초등학교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남들보다 빠른 판단과 올바른 선택이 중학교 3년, 더 나아가 고등학교 3년과 대학입시까지 좌우하기 때문. 고등부 역시 심화된 학습에 집중하려면 본인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관건이다.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중고등부 영어 수학 전문학원 다이노(원장 김광용)는 아직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공부 습관이 잡히지 않은 학생들에게 공부의 맛을 깨우쳐주는 학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들러리 아이 없는 꼼꼼 케어가 강점 조금이라도 빨리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부모가 자녀의 성공적인 학습을 보장할 수 있다.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각도로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중등부나 고등부 진학 이후 새로운 공부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학습 전문가와 함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상의하는 것도 방법. 스스로 공부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떠밀려 억지로 간 학원에서는 제대로 된 공부가 될 리 없다. 다이노에 다니는 학생들은 ‘나에게 꼭 맞는 공부시스템을 제시해주어 그대로 따라 공부했더니 성적이 오르더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빠짐없이 챙기면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케어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다이노는 자기만의 공부습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학생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공부방법을 제시하는 학원이다. 김광용 원장은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건 아닌지 학원에 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보며 불안해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혹여 내 아이가 학원의 들러리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면 점검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주당 20시간 영어 수학 수업에 자기주도학습까지 다이노는 단과학원을 능가하는 심화수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제 수능이나 학교 내신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학이면 수학 단과학원을, 영어면 영어 단과학원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실제로 학습량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 김 원장은 “다이노의 학습관리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한 곳에서 모든 공부를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지 않으니 시간을 아껴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의 문제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올바른 공부습관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보기 드물게 영어와 수학을 매일 수업한다. 그것도 2시간씩 꼬박 하루 4시간동안 수업이 이뤄진다. 하지만 지겨워하는 아이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교사와 함께 하는 수업 2시간에 자기주도학습의 틀을 잡을 수 있는 클리닉 수업이 2시간 구성되기 때문. 학원 안에서 그날 숙제를 모두 마치고 모르는 문제까지 확인하고 귀가하도록 하고 있어서 학원 숙제로 버거워 할 이유가 없다.다이노는 공부할 때와 쉴 때를 명확히 구분해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불평 불만이 적다. 다이노의 교사들은 형처럼 누나처럼 상호 피드백을 잘 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학생들에게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목표를 세워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간다. 입시만을 목표로 삼는 게 아니라 꿈과 적성을 파악하고 그 꿈에 맞춰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조력자이기에 가능하다. 문의 031-714-8776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영어 수학, 하루 4시간씩 주 5일 수업으로 촘촘히다이노의 수학 수업은 주 5일 2시간 이상 수업으로 매일 밀도 있는 수학공부가 가능하다. 서술형 평가에 대비해 단원을 넘나들며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한 수학 공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조교사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클리닉수업은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나, 오답을 체크해 확인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다이노의 영어는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길게 내다보고 단계를 밟아 진행된다. NEAT의 쓰기 부분 등을 중심으로 기초적인 영어부터 고급영어까지 두루 커버하는 시스템. 다이노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100~200개의 단어를 암기해 테스트를 본다. 수준별 맞춤 독해와 문법을 병행하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시험기간에는 학교별 기출문제와 출제 유형을 파악해 내신을 올리는데 집중한다. 2013-04-29
- 양천/강서/영등포 도서관소식(2012.4.24-4.30) 강서도서관 &lsquo푸른이 학교&rsquo 재능 기부자 모집 강서도서관은 지역 청소년들의 따뜻한 멘토가 되어줄 &lsquo푸른이 학교&rsquo 재능 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 &lsquo푸른이 학교&rsquo는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 증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21세부터 45세까지 성인 중 영어, 수학 학습 지도가 가능하고 청소년 멘토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신청 가능하다. 문의 02-3219-7023영등포 선유정보문화도서관 장애인을 위한 무료 책 배달 서비스 &lsquo책나래&rsquo 실시 영등포 선유정보문화도서관는 장애인들의 지역 도서관 이용의 편의를 위해 &lsquo책나래&rsquo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squo책나래&rsquo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도서관 도서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들은 희망 도서를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도서관으로 신청하면 우체국 택배로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다. 반납도 마찬가지로 도서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문의 02-2163-0809목동청소년 수련관 일요일, 공휴일에도 수영장 개장목동청소년 수련관은 봄을 맞아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수영장을 개장한다. 자유 수영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 오후는 2시부터 4시 50분까지이다. 평일 자유 수영 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 2642-1318 양천문화원 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상영 양천문화원은 오는 4월 27일과 28일에 영화 &lsquo7번방의 선물&rsquo을 상영한다. 인터넷 예약은 22일(월) 오전 9시부터 양천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현장예매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양천문화원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관람료는 2,500원이다. 문의 2651-5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8
- 상담실 편지 1. 정서적 안정이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전화기 너머 현우(가명, 14세/남/중 2학년) 어머니에게서 현우의 중학교 성적에 대한 걱정이 가득 묻어났다. 책상에 앉기 무섭게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10분 만에 목마르다며 냉장고 문을 연신 여닫는 현우가 미덥지 못한 것은 당연했을 터. 이에 최면 중 집중력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내원약속을 하셨다. 그리고 현우도 공부를 잘 하고 싶으니 흔쾌히 오겠단다. 대면 첫 날 심리검사 결과에서 집중이 잘 안되는 이유가 나왔다.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이 있었던 것이다. 현우는 모든 일에서 짜증을 느끼고 있었으며, 교우관계도 좋지 않았다. 심지어 밤에 잠을 편안히 자지 못하고 있었으니 집중력이 좋을 리 없었다. 현우의 상담결과를 토대로 다시 어머니와 상담하였다. 현우가 어릴 적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성장했음을 이야기 해 주시며, 대인관계가 좋지 않음은 약간 눈치를 채고 있었다. 그리고 짜증을 많이 내는 현우에 대하여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엄마에게는 이 모든 것이 성적보다는 덜 중요했던 것. 성적이 과연 현우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엄마의 마음을 치유하는 수단인 건지 물어보자 눈물이 핑 도신다. 어머니에게 성적과 집중력을 방해하는 정서적 불안을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말씀드렸다. 어머니와 현우의 동의아래 불안감을 없애고 정서적 안정을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현우가 불안 극복과 성적향상에 의지가 있어서 최면반응이 상당히 좋았으며, 계속해서 어릴 적 아팠던 상처를 치료하여 불안한 정서를 완화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후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고 하며, 수업시간 중 집중력이 좋아져서 시간이 아주 잘 간다고 현우가 좋아하니 내 마음도 기쁘다.현우의 정서에 가장 큰 영향은 잦은 싸움을 하는 부모님들의 행동이었다. 다투는 와중에 또는 후에라도 아이에게 좋은 억양, 말투가 나갈 리가 있겠는가? 현우 입장에서 자기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욕을 먹으니 짜증이 나면서 불안이 일상화 되었던 것이다. 극도의 불안한 상태에서는 공부 뿐 아니라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 다방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니 이에 대한 치유가 성적보다 먼저이다. 하지만 그전에 우리 엄마들이 아이의 성적을 자기 힐링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김은수 원장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 마포연구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8
- 중·하위권 학습자를 위한 제언 중・하위권은 실제능력과 학습성취의 불일치를 경험하는 학습자이다. 특히 하위권의 학습부진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정싯점에서의 학업결손이 연속적으로 누적되기 때문에 만성적인 경우가 흔하다. 중위권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등 학습 효율성에서 문제가 많다. 요점 정리,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태도로 인해 내용파악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사교육에 대한 의존이 높고 자신의 학습능력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에 적당한 점수에 만족하면서 대충 공부하는 척을 많이 한다. 하위권 학습자들은 학업결손에 따라 기초학습부진과 기본학습부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초학습부진은 읽기, 쓰기, 셈하기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이고, 기본학습부진은 교과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성취 수준을 보이는 경우이다. 대부분 부모-자녀 관계를 포함한 심리적 어려움, 공부를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못한다. 이들은 심리적 문제에 대한 심리상담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접근이 필요하다. 중・하위권 학습자에 대해 원인 탐색보다는‘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태도’를 질책하면서 사교육을 통해 성적향상을 도모하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대부분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학습에서의 포기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순히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학습을 통해서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배운다. 목적중심의 교육에서는 좋은 성적이 학습의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위권은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과정중심의 교육에서는 학습의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운다. 학령기의 학습태도가 성인기의 삶의 태도와 연결된다.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적합한 목표와 함께 학습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개별화된 심리・학습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포기할 학습자는 아무도 없다. 성적의 잣대로 포기하는 것이 합리화될 뿐이다. 글 : 백미숙 교수(한남대 겸임교수, 백미숙진로학습상담연구소, www.bms1305.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8
- 걱정을 완벽하게 극복하는 법 "신앙은 인간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의 하나"라고 윌리엄 제임스는 말했다.기도를 했는데 응답이 즉각 나타나지 않으면, 회의를 품는 사람들이 우리들 중에 있다.노벨상 수상자인 알렉시스 카렐 박사는 "기도할 때 우리는 우주를 회전시키는 무한계 원동력과 한계의 힘을 결부시킨다. 이 힘의 일부가 우리의 필요에 따라 배분되길 기도하면 인간의 결함은 충족되고, 강화되며, 치료되어 일어서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기도는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에너지로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실용적이라고 한다. 첫째, 기도는 우리가 번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문제의 실체가 애매모호할 때에는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기도는 어떤 점에서 눈앞에 당면한 문제를 종이 위에 기록해보는 것과 같게 되는 것이다. 둘째, 기도는 우리에게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함께 나의 무거운 짐을 분담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의사들은 압박과 건강, 정신적 고민에 시달릴 때, 남에게 털어놓는 것은 치료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느 누구도 말할 수 없을 때 언제나 자신이 믿는 신앙의 대상에게 호소하고 털어놓을 수가 있다. 셋째, 기도는 행위의 활발한 법칙을 활동시킨다. 어떤 일을 성취하길 기원하는 것은 적어도 성취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다. 지난 1990년대 이후 OECD 국가들의 자살률이 대부분 감소했지만 우리나라 자살률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도의 지도자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기도가 없었다면 나는 벌써 미치고 말았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기도가 없었다면 정신적으로 지탱하지 못했다는 말일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만일 종교가 진실이 아니라면 인생은 무의미하여, 인생은 비극적인 연극의 한 토막일 뿐이다.”라고 말했고,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도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자살과 정신 이상의 대부분은 그 사람들이 종교와 기도에서 찾을 수 있는 평화와 위안을 얻는다면 방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어떤 신앙을 갖고 있든 간에 종교를 초월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에너지의 힘, 기도를 한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 신앙대상이 누구든 간에. 문의 : 488-3597 www.ctci.co.kr <카네기 신간안내>데일카네기 골든메시지(매경출판사/박영찬 저) 5월초 발간예정글 : 박영찬 소장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KAIST 인성·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담당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8
- 동양철학 거장의 유쾌한 인문학 이야기 “인생은 큰 강을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 송인창 교수는 매주 수요일 뉴비전아카데미에서 인문학을 강의한다.“철학이라고 하면 대개 서양철학을 일컬어요. 따로 ‘동양’을 붙여야 그제야 ‘동양철학이구나’ 생각하죠. 현재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지만 대부분이 서양 철학과 문학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이라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면이 많아요.” 송영창 교수(대전대학교)는 인문학의 열풍 속에 너도나도 소통을 강조하며 열변을 토하지만 이처럼 우리 정서에 맞는 인문학의 해석은 없다고 설명했다. 나무 가까이 하는 아이, 온화한 성품 갖는다 송인창 교수는 대전대학교에서 약 30여년 후학을 양성하다 올 3월 퇴임했다. 한국동서철학회 회장, 한국주역학회 회장, 한국동양철학회 회장, 제22차 세계철학자대회 한국조직위원회 부의장(2008년) ,한국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송 교수는 올해 출간한 ‘한국 유교지식인의 이상과 실천’을 비롯해 다수의 철학서와 시집 논문 등을 발표했다. 퇴임 후 현재 ‘뉴비전아카데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문학과 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송 교수의 인문학 강의는 ‘생활 밀접형 인문학’이란 평가를 받는다. 난해하고 추상적인 인문학이 아닌 우리네 정서와 생활 속에서 인문학의 답을 찾는다. 이런 식이다. “목(木)은 ‘어짊’을 상징해요. 아이들이 나무를 가까이 하면 남을 배려하는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도 ‘목’의 기운 때문이에요.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지식 습득과 더불어 나무의 기운으로 온화한 성품으로 자랄 수 있는 거죠.” 그러나 지금 아이들의 환경은 어디를 둘러봐도 나무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들이 읽는 책도 교과서와 문제집이 대부분.송 교수는 학교 폭력 발생 원인도 이와 같은 시각으로 해석한다.“아이들이 차가운 금(金)의 기운으로 가득한 아스팔트 속에서 자라니 폭력이 난무할 수밖에요. 금은 시시비비를 따지며 사람을 잔인하게 만드는 기운입니다. 성적에 시달리고 삭막한 환경에서 시달리니 분출구가 어디 있겠어요.” 주역(周易)으로 동양인문학 꿰뚫다 현재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의 핵심은 기술과 인문학을 접목해 스티브 잡스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에서 기원한다. 그러나 인문학의 결과에 앞서 본질을 이해해야한다. 인문학이란 ‘인간의 존재 이유’를 성찰하는 과정에서 삶의 좌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기, 이것이 인문학자가 풀어야할 과제라고 송 교수는 말한다.송 교수의 강의 제목은 ‘운명을 바꾸는 생활 속의 인문학’이다. 실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동양인문학적인 시각으로 해석해 누구나 재미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학을 잘하는 체질은?’ ‘자녀의 체질적 학습방법은?’ ‘사람은 꼴대로 사는가?’ 등등 흥미로운 주제를 동양인문학을 신명나게 풀어 놓는다. 송 교수의 동양인문학은 주역을 토대로 펼쳐진다.“주역은 유교에서 말하는 사서오경 중에 경의 하나인 역경(易經)을 말합니다. 주역은 점술적 측면이 아닌 철학으로, 학문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사주나 관상을 봐달라고 조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송 교수는 무구한 세월을 거쳐 동양의 정서와 생활을 관장했던 주역을 통해 이 시대 인문학 패러다임을 재생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나’에 대한 불안감이 미래를 앞당겨 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래보다 지금의 ‘나’를 냉철하게 인식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동양인문학의 입문과정이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