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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영혼을 위하여 목동의 대부분 중, 고등학교 중간고사가 이번 주로 끝이 난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은 결과에 따라 다양한 심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어떤 학생은 울고불고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의기소침하여 체념에 빠지기거나 절망하기도 한다. 반면 시험 결과가 좋은 일부 학생은 설레는 기쁨과 환희를 맛보기도 할 것이다.긴 인생길을 가는 동안 아주 작은 이벤트일 뿐인 중고등학교 1학기 중간고사 결과 때문에 이렇게 거창한 기분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중간중간 이러한 소소한 희노애락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역동적이게 하는 현실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시험에 마음이 상한 이를 위로하는 시오늘은 이번 시험에 마음이 상하고 위로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시를 소개하겠다.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뿌리 깊으면야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고통과 아픔도 받아들일 수 있기를이 시에서 필자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통’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학생이든 시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마음에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고통에 아주 빠져 좌절하거나, 눈앞의 현실을 회피하면서 미친 듯이 놀아서 잠시라도 고통을 잊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시에서 시인은 고통이 있을 때 ‘충분히 흔들리면서 고통에게로 가자’고 말하고 있다.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이자는 것이다.이번 중간고사 결과가 좋지 않아 아파하고 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아파하면서 당당한 자세로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물이 고이면 꽃은 피고, 이 세상 어디나 개울은 흐르고 등불은 켜지듯’ 희망은 있다.‘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는 심정으로 시험 결과에 따른 속상한 마음을 의연히 받아들이자. 그리고 한 달 남짓 후에 있을 다음 기말고사 시험을 생각하며 이 시의 다음 구절을 마음에 새겨라.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외롭기로 작정하고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이번 시험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음 시험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듯이이 시의 마지막 연에서 시인은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고 독려하고 있다. 필자는 이 부분이 이 시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선다고 해도 바람은 분다. 우리 삶의 벌판에는 항상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벌판에 ‘뿌리 깊이’ 서 있기만 하면 바람은 문제가 되지 않다.시험이 끝난 후, 시험지를 꾸깃꾸깃 꾸겨서 책상 서랍 한구석에 처박아 놓거나 심지어 쓰레기통에 버리고 쳐다보기도 싫을 만큼 마음이 상한 영혼들이여! 고통과 아픔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희망을 가져라.그러면 아무리 ‘캄캄한 밤’이라도 ‘마주 잡을 손 하나’가 오고 있을 것이고 다음 시험에서는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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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아이는 수학시험 볼 때 항상 시간이 부족할까? 두어 달 적응했다고 고등학생이라는 호칭이 익숙해진 1학년들도, 시험이라면 지겹도록 겪어 본 3학년들도 시험 볼 때마다 매번 시간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것한 시험이건만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둘째 치고, 더 억울한 것은 시간만 충분했다면 맞혔을 문제인데 손도 대지 못하고 틀려버린 것들이다. 시간 관리도 시험의 중요한 평가 요소실력보다 낮게 나온 점수에 시무룩해 있는 아이를 보며 ‘무엇이 문제일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한 걱정이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실수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 관리’ 역시 본인의 실력이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시간 관리까지 시험의 평가요소인 것이다.아이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는 목동권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만으로 아이들의 등급을 가르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이라는 요소가 시험에 반영되는 것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다면 걱정 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대부분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이라는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어떤 문제를 먼저 풀 것인가이때, 가장 중요한 능력이 바로 ‘계산만 하면 되는 문제’와 ‘개념이 더 필요한 문제’를 판단하는 능력이다. 각 문제에서 우리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찾아내고 그 정보 간의 연관 관계를 파악하여 찾아낸 정보들만으로 답을 도출해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이 과정을 통과한 문제들은 ‘계산만 하면 되는 문제’로 판단되므로 시간을 투자하여 정답을 도출해낸다. 그렇지 않은 문제의 경우 일단 뒤로 미뤄두고 다음 문제로 향해야한다. 한 문제에 미련을 가지고 얽매이게 되면 어려운 한 문제로 인해 쉬운 두 문제를 포기하게 되는 꼴이다.시험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본인이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이다. 바로 풀이 과정이 떠오르지 않는 문제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가자. 어려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정답을 찾아냈을 때의 성취감은 공부할 때로 양보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시험을 치르자.고형근 부원장목동 멘툴스수 학전문학원문의 02-6953-8778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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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고 1, 2학년 2022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양정고1]2022년도 양정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객관식 24문제, 서술형 6문제 출제되었으며 문법에 집중하여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었다. 중학교 졸업 후 첫 중간고사라 어렵게 느낄 수 있었으나, 문제의 난도 자체는 높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8번, 13번과 같이 답을 2개 고르는 문제나, 21번과 같이 ‘잘못된’ 것을 찾는 문제 등 문제를 정확하게 읽어야 하는 문제에서 오답이 높았다. 이 중 13번 문제는 내용에서 추론할 수 있는 사실을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14번의 경우, 본문에서 쓰였던 ‘유추’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했다. 21번은 작년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이 있어, 기출 학습을 했다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22번, 23번, 24번과 같이 한글 맞춤법을 적용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각 조항에 있는 ‘어간’, ‘접미사’, ‘접두사’와 같은 단어를 알고 그 내용을 적용할 수 있었다면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23번 문제의 경우 ‘스물여섯[스물려섣]’을 ‘ㄴ 첨가’까지만 생각하고, 그 뒤의 유음화를 적용하지 않는 4번 선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서술형의 경우, 대부분은 간단한 답안으로 정리할 수 있었으나 서술형 1번과 2번의 경우 정리된 글의 형식과 정확한 내용을 반영하여 서술해야 했던 점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정확하게 개념을 파악하고, 작년도 기출문제를 세밀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양정고2]2022년도 양정고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문학은 선택형 20문제, 서답형 4문제 출제되었으며 교과서 단원에서만 출제되었다. 다른 학교와 가장 큰 차이점은 외부 지문 출제가 없다는 것이다.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에 결국 지엽적인 문제가 아이들 성적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우수절의 정확한 날짜를 묻는 선택형 2번 같은 경우는 본문 단어와 교과서 각주까지 꼼꼼하게 학습한 친구들만 맞출 수 있는 문제였다. 선택형 2번은 단순 객관식 문항임에도 배점이 3.9점으로 책정되었다. 또한 선택형 3번 같은 경우는 시험 범위가 아닌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외부 지문이 없는 대신 단원의 성취 기준이나 학습 목표와 관련지어 다른 단원의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고 공지했기 때문에, 외부 요소까지 공부하려면 아이들의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선택형 7번 같은 경우는 발문을 꼼꼼하게 읽지 않은 친구들은 오답률이 높았다. 구운몽의 일반적인 주제를 묻는 문항이 아닌, 작품의 구조적 특징을 참고하여 답을 고르는 문제였기 때문에, ‘환몽 구조’라는 포인트를 잘 파악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정답을 도출했을 것이다. 선택형 13번은 작가에 대한 개괄적인 내력을 묻는 문제로,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 부분은 온라인 수업에서 가볍게 다룬 내용으로 학교 수업을 꼼꼼하게 듣고 복습한 친구들만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문제였다. 다른 학교와 다르게 양정고의 1등급 비법은 오로지 ‘꼼꼼함’에 있다는 것이다. 성실하고 치밀한 공부만이 양정고 국어 1등급을 차지할 수 있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 02-2653-3644~5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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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을 위한 학습클리닉2 1)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이해와 표현은 빠른 아이이기 때문에 너무 결과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꼭 정답이 아니어도 자기 생각이 정립이 될 때까지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2)사교형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학습방법은 ‘협동학습’사교형 아이들이 혼자 고독하게 공부하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그래서 집에서 공부할 때는 같이 하는 시간을 늘려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을 때 엄마도 책을 읽는다거나 동생들과 그림공부를 하거나 등이다.이 방법이 동기부여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다. 사교형 아이들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친한 친구와 묶어서 같이 공부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3)국어는 학습지에서 ‘책 읽기’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명작, 창작, 전래동화와 같은 문학을 체계적으로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배경지식의 축적과 논리적 사고력의 향상을 위해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책 읽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함께 책 읽기를 통해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를 많이 하면 충분한 에너지 공급효과가 있다. 그리고 아이가 잘하는 것을 통해 사고력을 키워 준다. 논리의 문제를 ‘수학’에서 찾지 말고 ‘언어’에서 찾아야 한다. 이를 테면 책을 읽고 그림으로 그린다음 설명하는 글 쓰기. 만약 설명문을 쓴다면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을 그림으로 그린 다음, 모양, 크기, 쓰임 등을 표현하도록 한다. 일기장에 신문 스크랩을 하고 요약정리 하는 글 쓰기도 하면 좋다. 그리고 일기를 꾸준히 쓰도록 동기부여를 한다. 이런 언어를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매우 논리적인 사고를 형성하게 되어 수학에도 큰 도움을 준다.4)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준다수학공부를 하면서 머리가 아프다는 호소를 하는 것은 꾀병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 해야 할 과제는 많고 엄마의 벽이 높기 때문에 스스로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머리가 아파온다. 그리고 4-1 수학에서도 네 자리 수 나누기 세 자리 수는 나오지 않는다. 세 자리 수 나누기 두 자리 수까지만 나온다.만약 아이가 두 자리 수의 어림이 아직 안 되어 있는 상태이면 두 자리 수 곱하기 한 자리 수의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나눗셈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수학문제를 많이 풀면 수학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먼저다. 그래서 ‘빨리(속도)’ 보다는 ‘찬찬히(정확)’ 하도록 해서 수 감각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5)지시보다는 제안을 한다사교적인 아이들은 아이디어가 많기 때문에 엄마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지시하기 보다는 방향제시만 해서 본인이 방법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유림아! 이걸 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와 같이 이야기 하면 아이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쏟아 놓는다. 사교형 아이는 특히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로부터 인정받으면 내부에 있는 동기의 전깃불이 켜진다. 따라서 못한 것에 벌을 주기보다는 잘 한 것에 상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테면 독서록을 한 줄만 써도 가족 앞에서 발표를 해 준다. 친구와 함께 책을 읽고 독서록을 바꿔가며 이어 쓰기와 같은 활동도 매우 잘 하게 된다.6)노트정리를 시작한다교과와 관련한 책을 읽힌다.첫째 날 -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적기둘째 날 - 퀴즈 만들기셋째 날 - 교과서의 소제목을 문제로 삼아 참고서에 답을 찾아 적는다.이렇게 패턴을 만든 다음에 반복한다.과학은 전기에 관한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3가지 쓰기를 해 본다.책에서 전기에 관한 문제10개 내기, 교과서의 소제목을 문제 삼아 참고서, 부교재 등에서 답을 찾아 적기 등을 하면 자기주도학습능력도 기르게 된다. 사회는 백지도를 사서 활용하는 것도 좋다.책읽기 글쓰기 전문리딩엠 목동 오목교 교육센터 김강일 원장‘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저력''교과서만 따라해도 초등논술 OK''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의 저자교육문의 02-2654-2588 2022-05-06
- 휘문고등학교 _ 116주년 개교기념일 및 즈믄탑 제막식 지난 4월 29일, 학교법인 휘문의숙(이사장 김정배)은 휘문고등학교(교장 이종철) 교정에서 ‘제116주년 개교기념식 및 휘문고 즈믄탑 제막식’을 가졌다. 즈믄은 ‘천(千)’의 옛말로, 앞으로의 천년을 나아가는 휘문의 미래를 상징한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휘문의숙의 통합·전진·번영 기원휘문의 역사와 전통이 천년으로!이날 행사에는 김정배 휘문의숙 이사장과 이종철 휘문고 교장, 고려대 강희덕 명예교수, 10대 교우회 문규영 회장, 조현일 교우(성악가), 그리고 현주엽 교우(농구감독, 스포츠해설가) 등 휘문이 배출한 예체능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1부는 제116주년 개교기념식이 진행되었다. 학교법인 휘문의숙 김정배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휘문의숙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의미로 즈문탑을 세우게 되었다. 휘문고 교가에는 ‘즈믄에 어린이’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천년에 어린’이라는 의미이다. 즈문탑에는 두 손을 맞잡은 조각이 새겨져 있다. 휘문의 역사가 천년, 만년 이어지는 화합과 전진, 번영의 의미를 담았다. 재단과 학교, 동문, 학생, 학부모 등 모두가 단합하면 훌륭한 휘문의 전통을 만들어갈 수 있다. 학생들이 매일 휘문 즈믄탑을 보면서 소망이 탑처럼, 하늘 위로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대 교우회 문규영 회장의 축사와 성악가 조현일 교우(87회)의 축가가 이어졌다.휘문고등학교 이종철 교장은 “진실의 반대말은 망각이다.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개교기념일로 모였다. 배움의 문을 연 이래 휘문은 일제 강점기에 ‘자주’, 6.25 전쟁과 4.19학생혁명 때 ‘자유’. 그리고 산업화·민주화 시대에 ‘세계화’라는 디딤돌과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휘문고는 올해 서울대 39명, 연세대 112명, 고려대 77명, 의대·치대·한의대 22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의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1위이다. 하지만 이제 휘문은 숫자 너머의 그 어떤 것을 지향해 나아가야 한다. 창의적 밑돌이 휘문 개개인의 남다름 곧 수월성이 합쳐질 때 휘문다운, 휘문의 정체성이 된다. 각자의 나다움이 휘문의 상징성이요, 그것이 곧 즈문탑의 의미”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2부는 휘문 즈믄탑 제막식이 이어졌다. 즈믄탑 제작자인 고려대 강희덕 명예교수의 ‘즈문탑 의미와 설명’에 이어, 내빈이 참석해 제막 행사가 열렸다. 116주년을 넘어 천 년을 향해 뻗어나가는 휘문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2022-05-06
- 지구력(수학적 집중력) 강화시키는 학습법 일반적으로 지구력이란 ‘일정한 작업을 장시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수학 학습에서 지구력의 의미는 ‘집중력’으로 해석되는 것이 맞다. 수학적 지구력이란 단순히 장시간 오래 앉아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어도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는 많다. 멍하니 책만 들여다보거나 공상이나 다른 잡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들이다. 이런 경우 부모는 자녀가 성실한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쉽다. 얼핏 보기에는 지구력이 강한 타입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사실은 지구력이 약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경우다. 황수비수학학원의 오민규강사(내신&수능 담당)를 만나 지구력(집중력)을 강화시키는 수학 학습법에 대해 들어봤다. 새롭고 흥미로운 자극 제시가 수학 지구력을 높인다오민규 강사는 “수학 지구력(집중력)은 아이 스스로 수학에 재미를 느끼고 공부할 때 높아집니다. 아이의 표정을 보면 지금 문제와 치열하게 대치 중인지, 마음이 수학 교재 밖으로 나가 엉뚱한 곳에서 방황 중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아이가 다시 수학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강사가 곁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자극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성적에 따라, 혹은 성향에 따라, 건강 상태나 처한 환경에 따라 매 순간 다른 자극을 제시하면 학생은 수학적 흥미를 유발하는 쪽에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수학 지구력(집중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수학 지구력(집중력)이 약한 경우 아이 스스로 그 힘을 기르기는 쉽지 않다. 노련한 지도자가 아이의 집중력이 약해질 틈이 없도록 끊임없이 표정을 살피면서 새롭고 흥미로운 자극들을 제시해 집중력을 놓치지 않도록 잘 이끌어야 한다. 게임의 퀘스트를 깨면서 혹은 카톡이나 SNS를 하면서 발현되는 아이의 집중력과 승부욕까지도 수학 학습 시간으로 그대로 옮겨와야 하는 것이다.4단계 학습법으로 클리닉·다지기·선행 클리어황수비수학학원의 오민규 강사는 상위과정 선행 시 처음부터 차곡차곡 진행하는 것에서 발전하여 교재연구를 통한 ‘1~4단계 수학 교수법’으로 수학 지구력(집중력)을 높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개념정리와 1레벨 수준의 문제로 학습하고, 2단계에서는 2레벨 수준의 문제로 유형 연습을 하고, 3단계에서는 응용문제로 실력을 키운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킬러 문제의 풀이방법을 찾기 위해 모범정답 이외의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력(집중력)을 높인다. 또한, 오답을 심층 분석한 후 유사 유형이나 쌍둥이 유형 등을 활용해 2~3배수의 문제로 집중 연습한다. 하지만 과도한 다지기는 지양한다. 오민규 강사는 “학생마다 진도와 교재가 다르고, 각자의 오답 문항이나 학습 속도가 다릅니다. 같은 단원이라도 1~4단계 교수법으로 학습하게 되면 학습 진도나 실력 다지기 모두 효과적으로 진행되어 ‘무작정 어려운 단원에서 수학 실력이 정체되는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수학적 흥미를 유발시키는 1~4단계 교수법은 수학 지구력(집중력)을 높여 수학 실력을 향상시키고, 그 결과 모의고사나 내신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아이의 지구력(집중력)을 살피고 개인의 수학 실력을 분석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학습처방을 내리기 때문에 속도나 숙련도 면에서 학습자나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수학 학습법입니다”라고 말한다.황수비수학학원에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등원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린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되기 전에 수능 진도를 모두 마치고, 이후 수능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학습하고 있다. 선행과 내신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학생의 경우 2개 이상의 학원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황수비수학학원의 4단계 학습법은 알찬 선행은 물론 다지기와 클리닉까지 클리어하며 내신 관리에도 무리 없이 적용되고 있다. 오민규 강사는 말한다. “수능 30번을 목표로 공부를 해 온 학생에게 내신 킬러 문제는 이미 여러 번 풀어봤던 문제 유형 중 하나일 뿐입니다”문의 02-557-5856 2022-05-06
- 초등수학을 공부하는 방법 1. 교재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수학 교재는 한 학기 과정이 기본, 응용, 심화 3단계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처음 배우는 교재는 기본서로 개념 정리를 충분하게 해주고 심화문제를 병행해야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 수가 있다. 단계별로 나와 있는 초등수학 문제집을 선정할 때 겹치는 문제가 많으면 양만 많았지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2. 오답노트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자주 틀리는 문제의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그런 문제는 잘라서 노트에 따라 붙여놓아야 한다. 심화서는 한 번 틀린 것을 다시 풀어 보게 하고, 그 후 나오는 틀리는 문제는 아이에게 혼자 풀어 보겠냐고 물어보고 풀게 해줘야 한다. 틀린 문제 중 해볼 만하겠다 싶은 것은 설명해주지 말고, 너무 어렵겠다 싶은 문제는 그냥 넘어가고 다음에 복습할 때 풀어야 한다. 풀은 문제집은 버리지 말고 다음 학년 때 못 풀은 문제 위주로 다시 한 번 풀게 하는 것이 좋다.3. 아이들이 풀어 놓은 풀이 과정을 잘 봐야 한다.채점할 때 답만 보고 채점하지 말고 풀이 과정도 가끔 봐줘야 한다. 연습장에 낙서하듯이 여기저기 풀어 놓지는 않는지, 연산기호는 있는지,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식을 세웠는지 잘 확인해주어야 한다.4. 책 읽기가 되는지 확인한다.초등수학은 스토리텔링이라고 해서 문제 길이가 길다. 이래저래 사설이 길지만 길이에 놀라서 문제를 풀지 못하고 넘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평상시에 국어 공부를 병행하고 책 읽기를 해야 한다. 문장 자체에 배경지식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책 읽기가 중요하다. 끊어 읽으면 문제를 푸는 조건을 찾아낼 수 있다. 문제를 읽을 때 그냥 끝까지 의미 없이 읽어 버리기도 하는데 독서가 바탕이 되는 아이들은 문제의 의도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5. 문제집 1권 끝날 때마다 적절한 수준의 칭찬을 해준다.수학 문제집 1권을 끝낼 때마다 미리 준비해 둔 선물이나 쿠키 등으로 격려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공부를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 필요하고, 아이들이 새로운 문제집을 풀 수 있는 당근이 생기기 때문이다.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문의 02-508-6567 2022-05-06
- 외고 중국어 내신은 고교 입학 전 기초 확립해야 외고 중국어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외고 중국어과의 학습 과정과 과목별 내신 선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외고 중국어과에 입학하면 전공 기초중국어(4단위)와 중국어 회화 1(4단위) 교과서를 받게 되는데, 전공 기초중국어 교과서는 중국어의 발음부터 시작해서 중국어의 어법을 전체적으로 학습하게 되는 교재이고, 중국어 회화1은 초급회화 수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공 기초중국어 내신은 2학기 기말이 되면 중국어 어법 전반을 다 학습하게 되므로 입학 전에 반드시 중국어 어법 기초를 완벽하게 확립해야 한다. 중국어 회화 1의 수행평가는 자기소개나 장래 희망 등이라서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수업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이 중국어로만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입학 전에 원어민 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선행은 반드시 완료되어야 한다.2학년이 되면, 중국어 독해와 작문1(4단위)과 중국어 회화 2(3단위) 과목을 학습하게 되는데 중국어 독해와 작문은 교과서에서 한어병음이 사라지므로 2학년이 되기 전에 최소한 HSK 4~5급 정도의 독해 지문을 읽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하고, 중국어 어법은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학습되어 있어야 한다. 중국어 회화 2는 초·중급 수준의 회화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지만, 수행평가는 주제별 말하기 형식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내신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HSK 5급 수준은 되어 있어야 한다.3학년이 되면, 중국어 독해와 작문 2(4단위)와 중국문화(3단위)를 학습하게 되는데, 3학년의 경우에는 수능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서는 주로 부교재로 사용되고 수능 특강을 주교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능 특강은 수능 대비와 마찬가지로 수능 어휘 1,000단어를 한자와 한어병음 성조까지 완벽하게 암기해야 하고, 중국어 어법은 1~2학년 때 학습한 내용이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외고 중국어과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초등학생 때는 회화 중심의 말하기 학습을 통해서 HSK 3~4급 정도를 획득하고, 외고 입학 전에 최소한 HSK 5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해야 할 것이다. 외고 중국어과 입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 모두 중국어를 정복하는 승리자의 삶을 살게 되기를 기원한다.KCI중국어학원 이근재 원장문의 02-555-2157 2022-05-06
- 스템(STEM) 교육을 영어로 학습해보자!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미래 인재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스템(STEM)형 인재일 것이다.스템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분야를 융합한 통합 교육 시스템으로 미국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강조되어 왔다. 2017년 미국 상무부 조사에 따르면 STEM 관련 직종은 24% 증가했지만 다른 직종은 4% 증가에 그쳤다고 한다.그리고 최근 한국에서도 융합형 인재상과 교육과정이 부상하며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을 넘어 학문 간 결합을 통해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시키려는 학부모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왜 STEM일까?21세기에는 세계화와 지식 기반 경제의 이점과 도전에 직면하면서 과학 및 기술 혁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미래의 대부분의 직업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요구할 것이 분명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런 고도의 기술과 정보 기반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학생들은 과거에 수용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STEM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학생들을 STEM에 노출시키고 STEM 관련 개념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이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고, 희망적으로 STEM 분야에서 직업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STEM 기반 커리큘럼은 학생이 학습할 수 있도록 실제 상황을 제공한다. STEM 분야의 미래 경력에 대한 열정을 촉발하기 위해 개념이 삶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확인할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영어를 가르치는 필자가 왜 이렇게 STEM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것일까? 눈여겨볼 것은 이미 국내 영재고, 과고, 자사고 등에서 정규과정으로 영어 STEM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과학은 어떤 언어로 배워도 암기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때에 첫 발자국을 띄게 된다면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기계적으로 외워야 할 수밖에 없는 과목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그렇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있을 때 미국 현지에서 사용하는 과학 교과서로 아이들과 재미있게 영어 수업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과학 용어들과 기본 이론들을 영어로 재미있게 학습해보는 것이 어떨까?다이안영어학원 이보경 원장문의 02-501-6515 / 010-9565-6515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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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오시우(사물인터넷소프트웨어과 1학년)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사물인터넷소프트웨어과 1학년 오시우 학생이 속한 팀은 2022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NASA(미항공우주국)가 후원하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M)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전권을 얻었다. 단대소고 오시우 학생을 만나대회 출전 과정과 국가대표 출전 소감을 들어봤다.2022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오시우 학생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전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출전, 올해 금상 수상미항공우주국(NASA) 후원으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M, 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197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매년 5월 하순에 열린다.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창의인재육성협회(OM한국본사)가 전국 유아·초·중·고·대학생들에게 창의융합능력 신장과 무한한 상상력·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열린다. 대회 수상 학생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2022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팀으로 출전한 단대소고 1학년 오시우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이 대회에 참가했다고 한다.“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는 올해 43회를 맞이하는 미국 ‘Odyssey of the mind’의 한국 명칭입니다. NASA에서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의력 대회로 매년 전 세계 3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통 있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팀원들과 주어진 미션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매년 대회에 꾸준히 도전했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쁩니다.”팀원과 함께 주어진 미션 과제 해결더 새로운 방법 찾아 실제로 만드는 즐거움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는 미션 과제를 주고 팀별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올해 참가한 오시우 학생은 겨울방학 때부터 팀원들과 미션을 분석하고 해결해나가는 연습을 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오시우 학생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일이었다.“창의력대회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한 팀은 5~7명으로 구성되는데 저는 올해는 사촌 누나네 팀에 ‘만들기’를 담당할 팀원으로 참가했습니다. 지난 겨울방학 때 팀원들과 자주 모여서 주어진 미션을 분석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보았는데요. 정해진 답이 없는 대회라서 더 새로운 방법,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을 생각하고 실제로 만드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올해 3번 클래식 과제 도전수학자에 대한 공연 만들기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대회는 제시된 미션을 공연 형식으로 만드는 장기도전 과제와 즉석에서 주어진 재료로 만들어내야 하는 즉석과제가 있다. 오시우 학생은 올해 대회에 참가해 수행했던 미션 과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장기도전 과제는 매년 9월쯤 홈페이지에 공지됩니다. 팀원들과 도전할 과제를 정하고 주제에 관해 자료조사를 하면서 하나씩 미션을 해결해나갔죠. 즉석 과제는 미국 대회에서 나왔던 기출 문제들을 유사한 재료들로 만들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미국 Odyssey of the mind 대회에는 5개의 도전 과제가 있으며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해결합니다. 1번 운송장치, 2번 과학기술, 3번 클래식, 4번 구조물, 5번 예술 주제로 매년 새로운 문제가 나옵니다. 제가 속한 팀은 이번에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실제 역사 인물을 선택해서 널리 알리는 공연을 만드는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팀원 중에 컴퓨터에 관심 있는 멤버들이 많아서 컴퓨터 언어를 최초로 만들었던 수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에 관한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컴퓨터도 없던 시대에 컴퓨터 언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위인이라고 생각합니다.”오시우 학생이 속한 팀은 3번 클래식 도전 과제로 우리나라 대회뿐 아니라 중국대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공연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이번 미션 중에는 착시 효과가 있는 무대 배경을 만들고, 1막과 2막에서 다르게 보이는 소품을 제작하는 등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저를 비롯해 발명품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팀원들이 많아서 주말마다 몇 시간씩 세트와 소품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도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뿌듯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려서 저희 팀도 영상을 보냈었는데 중국에서도 3번 과제에서 1등을 해서 한국 본부 회장님의 칭찬을 받았던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전 세계 청소년의 창의력 무대2022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5월 2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출전했던 주제와 동일하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도 참가하게 된다.“다만, 올해 저희 팀이 한국어로 했던 공연을 영어로 바꾸어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번역하는 과정에서 문화적으로 조금 다른 부분은 글로벌한 기준에 맞춰서 수정하게 되죠. 그렇지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상대편을 이기기 위한 경쟁이라기보다는 같은 문제를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고 배우는 축제 같은 대회라서 ‘열린 마음’으로 즐겁게 참가합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고 팬데믹으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도 있어서,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우리 학교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꼭 세계대회에 참가하고 우리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단대소고)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창의적인 생각으로 진로 탐색 활짝오시우의 꿈은 계속된다, 쭉! 오시우 학생은 사물인터넷소프트웨어과(IoT SW)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평소 컴퓨터를 좋아하고 창의적으로 만드는 일을 좋아해,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진학을 결심했다고 하고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래밍(시스템, 네트워크, 응용)과 정보통신기기 소프트웨어 개발, 사물인터넷 분야의 공부 외에도 평소 관심이 많았던 영상 분야를 즐겁게 파고들고 있다.“저는 영상을 찍고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전부터 학교에서 하는 UCC 영상 만들기에서 촬영, 편집을 맡았고 기회가 된다면 1인 방송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영상 편집을 독학하고 있고, 영상 편집에서도 특수효과 부분을 배우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고는 진로 분야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확실한 진로 분야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흥미 있는 분야에 도전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도 그중 하나입니다. 대회 과정도 아주 재미있고 팀원들이랑 협동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꼭 도전해보세요. 저와 같은 또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