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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서진(세원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실력 있는 연구원이 되어보겠다며 포부를 밝힌 연세대 김서진 학생. 서진 학생은 내신 성적은 1.2, 수능은 국, 영, 수 주요과목 1~2등급을 받고 연세대 외에도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학교장추천전형), 서강대 전기전자공학부(학교장추천전형), 한양대 생명공학과(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도 했다. 집중과 암기는 내신 준비의 기본 서진 학생은 대입을 준비하며 교내활동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무엇보다 교과 내신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신에 있어서만큼은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도 많다. 서진 학생은 “내신은 교과목 선생님의 말씀이 곧 진리입니다. 수업시간에 집중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이죠. 또한, 선생님의 의견이 중요하기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이상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말고 질문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서진 학생의 내신 준비 전략은 ‘바로 복습’과 ‘재복습’을 통한 암기라고 할 수 있다. 서진 학생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교과서에 있다면 밑줄을 치며 짤막하게 메모하고, 교과서에 없는 내용은 통째로 메모한 뒤 암기했어요. 배운 내용은 그날 바로 복습하고, 다음 날 재복습으로 오래 기억에 남도록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부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지문을 통째로 외우기 힘들기에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내용을 모두 외웠고, 수학은 수업시간에 중점적으로 다루는 문제, 교과서 중단원 문제, 대단원 문제에 집중하면서 공부했다. 영어 내신은 주로 모의고사 형태로 응용해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에 수능 준비와 병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고, 과탐은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조언했다. 양보다 질로 승부한 고교생활 스스로 교내활동이 부족했다고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최선과 집중을 다 해 알찬 경험들을 남긴 서진 학생이다. 교내 대회의 경우 많은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화학경시대회, 물리경시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노력을 다했다는 서진 학생은 “경시대회는 평소 내신 시험보다 어려운 수준의 문제가 나오기에 더 깊게 공부를 열심히 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게 된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에 대해선 서진 학생은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가 우선이겠지만,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에서 자기가 원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서진 학생은 1학년 때는 물리 관련 동아리에 가입해 화재경보기, 태양광 회로, 드론 등을 조립하며 회로 공부에 집중하기도 했지만 2학년 때는 이과 동아리에 들어가 친구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자유롭게 펼쳤다고 한다. 서진 학생은“영화를 보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보고서를 쓰기도 하고, 각자 원하는 주제를 놓고 1:1 토론하기,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제로 실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세특은 1학년 때부터 3학년 중반까지 의대 진학을 염두 하고 준비하다 이후 생명공학 분야로 진로를 바꿔 준비했다고 한다. 서진 학생은 세특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과 교과목 내용이 서로 연계가 충분히 되어야 하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생각들을 녹여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의 경우, 생명과학 2를 배우며 알게 된 내용을 관심 있던 정신질환 치료에 접목해 내용을 담기도 했습니다. 정신질환은 호르몬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기에 특정 물질을 대량생산하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어요. 이렇게 교과목 내용과 연관 지어서 자기 생각을 세특에 담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독서 활동은 1학년 때는 통합과학에선 <이기적 유전자>, 통합사회에선 <피로 사회> 등 교과목에 관련된 책들을 선별해 관심사를 넓히는 데 집중했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진로 관련 독서를 시작했다고 한다. 애매한 3시간보다 알차게 집중한 1시간이 더 유익 체력전이라는 수험생의 생활. 서진 학생 역시 아침 기상 시간 7시 30분, 취침 시간 자정을 지켜가며 체력을 관리했다. 서진 학생은 “잠은 절대로 부족하면 안 됩니다. ‘밤늦게까지 안 하도록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라는 마인드로 임했어요. 애매하게 책상에 앉아 있는 3시간보다 정말로 집중한 1시간이 더 효과적입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공부는 결국 체력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이라는 부담 너무 갖지 말아요 수험생인 후배들에게 서진 학생은 조금은 부담을 덜고 생활하기를 바란단다. 서진 학생은 “고3 수험생이라는 타이틀에 너무 얽매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알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늘 나 자신을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면 슬럼프도 잘 찾아오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가고 노력하는 공부전략도 자동으로 갖추게 된답니다”라며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전했다. 2022-05-13
-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수시 합격생이 꼽은 의미 있는 교내활동’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내신 성적인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을 잘 챙겨야합니다. 공부하랴 학교 활동하랴 분주하긴 하지만, 비교과활동을 챙기기 위해 참가한 교내활동에서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합니다. 일산 파주 지역 수시합격생이 꼽은 ‘의미 있는 교내활동’은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일산 파주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팀 프로젝트 실험활동하며 이론의 실제화 과정 배워3학년 때 팀 프로젝트로 진행한 광합성을 모방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제작 실험 활동에 가장 많은 힘을 기울였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 개념이 실제로 적용된 결과물을 만드는 실험을 하면서 이론의 실제화 과정을 배우게 됐습니다. 각 실험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왜 그런 과정을 거치는지를 이해하면서 현실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김예준 학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대화고 졸)클러스터 수업에서 배운 내용 활용해 심화탐구 활동 지속고2때 했던 클러스터 활동이 제겐 의미 있던 교내 활동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대진고, 주엽고, 대화고 학생들이 같이 하는 공동교육과정이었는데, 저는 ‘세계문제와 미래사회’라는 클러스터를 수강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야 했는데, 솔직히 시간과 체력 낭비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장기적으로 활동한 것이 제 생기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클러스터에서 시스템사고라는 방법론을 배우고, 이를 세계문제에 적용해 탐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시스템 사고는 인과관계를 추적해 양의 피드백, 음의 피드백을 찾아 인과순환지도를 만들어내는 방법론입니다. 원조의 딜레마, 지정학적 갈등, 국제결혼 문제 등 여러 이슈들을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시스템 사고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고 생소했지만, 저는 배운 것을 놓치지 않고 활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클러스터에서 배운 것을 확장해 3학년 때 학교 자율교육과정 보고서를 작성할 때 활용했습니다. 시스템 사고를 활용해 ‘공유지와 국제 사회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자율 활동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처럼 2학년 때 배운 것을 확장해 심화 탐구 한 활동이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심화탐구로 확장하는 활동이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허가은 학생 대전대 한의예과(대화고 졸)클러스터 활동하며 소논문 작성, 심층 인터뷰 하며 간호사라는 꿈에 더 다가서사회과제연구 클러스터에 참여했던 활동이 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근무 중인 간호사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진로 계열이 비슷한 친구와 팀을 결성해 ‘현대 의료사회에서 간호사 호칭 문제가 직업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소논문을 1년에 걸쳐 작성했습니다. 학교 수업 끝나고 타 학교 친구들과 모여 따로 듣는 수업이라 처음에는 서로 모르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팀 프로젝트형 과제를 해가는 것이 제 공부 시간을 많이 뺏긴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한 발 한 발 맞춰가다 보니 어떻게 해야 사람과 조화롭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특히 소논문에 신뢰를 부여하기 위해 정성을 쏟았던 ‘연구방법론’은 특별한 배움이었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년 살며 제 발로 직접 뛰어 얻은 첫 연구결과라 인상 깊었습니다. 연구대상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퇴직한 간호사, 동네 개인병원 간호사분들을 직접 만나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는 가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간호사가 환자를 대할 때 어떤 힘든 점을 겪고 있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고, 현재 의료사회에 어떤 문제점이 존재하는지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와 간호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때 행복하게 간호하고 치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가톨릭대 간호학과 양수정 학생(대화고 졸)교내 1인 탐구 프로젝트 진행하며 뉴스 빅데이터 분석저는 2학년때 교내 1인 탐구 프로젝트인 사고뭉치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한 코로나19보도 경향 분석’활동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내가 언론인이 된다면 어떤 언론을 만들어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 활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정보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할 줄 아는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방대한 뉴스 빅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론의 코로나19 보도경향을 분석해보고자 주제를 선정했는데, 너무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저 혼자 읽는 것만으로는 분석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뉴스 빅데이터를 분석해보자!’하고 도전한 것이었는데, 빅데이터 분석 자체를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서 어렵고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운 활동이었습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지윤 학생(일산대진고 졸)교복 동복자켓을 후드집업으로 개정, 리더쉽 발휘하며 상호소통 이끌어 내교육공동체대토론회 규정개심위원회 학생대표로 참여해 교복을 바꾼 것이 의미 있던 교내 활동으로 꼽힙니다. 선생님, 학부모 대표, 다수의 학생과 의견을 조율하고 학교 규칙의 개정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저의 리더십을 발휘했고, 원활한 상호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둔 덕분에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채연 학생(일산동고 졸)실험프로젝트하며 시행착오 많았으나 양보와 배려, 협동 중요성 깨달아과학과제연구시간에 한 실험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친구들과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사전조사를 한 후 한학기라는 장기간 동안 진행됐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많이 했습니다. 가장 힘쓴 부분은 진로가 조금씩 다른 친구들과 실험주제를 정함에 있어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협동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었고, 이 과정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제주대 의예과 심서령 학생(일산동고 졸)아두이노 동아리 활동하며 공부의 참 맛 느껴공과계열 희망한다면 아두이노 공부 추천아두이노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다 같이 모르는 부분을 학습하며 깨닫는 과정에서 공부의 참맛을 느꼈습니다. 공과계열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에게 아두이노 공부를 추천합니다.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진혁 학생(덕이고 졸)미얀마 현지 학생과 화상 인터뷰, 사회 문제 깨닫고 알린 기회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미얀마 현지 학생과 화상 인터뷰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진행했습니다. 현지인 인터뷰만이 담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이야기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뷰 질문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군부에 의해 밤에는 인터넷이 차단되고, 같은 동네 사람들이 체포된다는 또래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프로젝트 구성원들은 물론 학교 친구들도 안타까움을 느꼈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한 후속 활동까지 진행하면서, 사회 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김아현 학생(백마고 졸) 나눔페스티벌로 협업과 나눔의 기쁨 누려모든 교내활동이 다 중요했지만, 제가 의대 진학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인성’이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내 나눔페스티벌에 가장 의미를 두고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나눔페스티벌은 교내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받아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자선행사입니다. 리더십을 같이 보여주기 위해 부팀장을 맡아 페스티벌의 전반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였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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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캐릭터 그리기에 재능이 있는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에 처음 접근하는 경험은 학생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필자의 경우 는 90년대 후반 일요일 아침에 방영한 디즈니 만화동산을 즐겨 보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 당시 유, 초등학생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인기였는데 월요일 아침에 등교해서 이것을 안본 아이는 대화에 낄 수 없을 정도였다. 한국 애니메이션인 라바, 뽀로로, 로보카 폴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과 달리, 90년대에는 일요일 오전에 미국 애니메이션을, 평일 오후에 세일러문이나 웨딩피치를 보는 것이 어린이들 사이의 트렌드였다.하지만 이렇게 피어난 호기심을 해소시켜 줄 어린이 전문 미술 학원은 당시에 별로 없었다. 일명, 속셈학원이라는 지금의 통합학원 같은 곳에서 아주 잠깐씩 미술을 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지금처럼 초등학교 때 배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전문 학원은 없었다. 애니, 만화, 디자인에 대하여 어릴 때부터 접근하는 것은 아주 극소수의 아이들에게나 있을 기회였다.과거에는 막 호기심 생길 무렵 미술에 입문할 기회 적어 그 당시 미술을 접하는 환경이라고 해봐야 초등학교에서 최소로 편성된 미술 수업과 TV에서의 애니메이션이 전부였다. 이렇게 해서라도 재능이 있으면 미술 선생님의 권유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중학생 때 예고 입시학원에 등록하거나 고등학교에 가서 미술 입시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중학교에 입학 후 미술부에 들어가 본격적인 그림을 처음 접하면 대부분 회화 형식의 아그리파, 비너스 소묘를 그렸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미술 입시를 하는 상황이 대부분이었기에 본인이 만화, 캐릭터 포함한 미술에 재능이 있는지, 좋아서 하는지, 주변 상황 때문에 하는지 판단이 안 된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그때나 지금이나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만화에 관심은 많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과거와 많은 차이가 있다.첫 번째 차이는 지금은 본인 그림에 대해서 자신 없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가 애니 관련 상담을 할 때면 학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아이에게 재능이 있는지를 물어보신다. 그 질문에 필자는 “재능이 없으면 그리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다. 바꿔 말하면 재능이 없으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 이유는 단순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만화 보기를 좋아하는 것과 만화를 그리는 것은 전혀 다르다. 보는 것만 좋아하는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본인 스스로 그리려고 까지는 하지 않는다. 반면 보는 것을 넘어 그리기를 시도하는 아이들은 캐릭터 그리기를 잘하기 때문에 그리려고 하고 자신의 그림 스타일로 캐릭터를 2차 창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혼자 그리다 보니 인체 비율이나 손의 동작같이 디테일한 부분에서 한계를 느끼기에 미술 학원의 문을 두드린다.점점 확대되고, 각광받는 애니메이션 분야두 번째 차이는, 입시미술에서의 비중과 대학 졸업 후 진로 관련한 애니의 위상이 과거와는 천지차이라는 것이다. 대학교의 애니과에 들어가면 2D 프로그램부터 음향 프로그램, 3D 프로그램, 영상편집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배운다. 흔히 연상하는 한정된 진로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로 나아간다. 현재도 애니메이션의 입지는 꽤 넓지만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애니로 입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너의 진로는 이것이다”라고 특정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결국 본인의 진로는 미술 입시를 진행하며 기초를 다지고 대학교에 진학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며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분야로 졸업작품(포트폴리오)을 만들어 전문분야로 나아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타 미술 관련 입시보다 좀 더 배울 것이 많고 선택지 또한 많다고 볼 수 있다.혼자 그리는 만화와 만화 입시의 차이혼자 만화를 그리는 것과 학원에서 만화 입시로 배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혼자서는 여러 창작을 하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입시는 그렇지 않다. 애니 입시는 인체, 미술해부학, 만화 연출, 채색 기법, 배색, 투시 등의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입시 초반에는 본격적인 창작보다는 배우고 암기하는 시간이 더 많다. 하지만 필자는 애벌레가 나비로 성장할 때의 과정과 고통처럼 위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기본기가 완성되고 대학교에 진학했을 때 누구보다 빛나는 나비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그림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본인 스스로 모르겠다면 그림을 그릴 때 즐거운지, 마음이 불편하거나 힘든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다. 본인에게 재능이 있다면 그리기가 무엇보다 재미있을 것이다. 재능을 발견했다면 내버려 두기보다 미술교사든 학원이든 도움을 받아서라도 자신을 발전시키기 바란다.김가연 애니전임강사파주 운정 창조의아침 미술학원(운정 이마트 옆)문의 031-946-0306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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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중 한빛중 지산중 산내중 3학년 2022 1학기 영어 중간고사 출제 경향 학년이 바뀐 후 첫 시험이 끝났다. 이제 중학교 3학년, 고등입시에 성적이 들어가는 마지막 학년이기 때문에 전보다 더 많은 학습량을 소화하며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영어는 중등영어와 고등영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때 마지막으로 실력을 점검하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놓지 않으면 고등학교 입학 직후에 급격히 상승하는 지문의 난이도와 다양한 문법표현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곤 한다. 따라서 어휘의 다양한 의미를 잘 익히고 단순한 본문 내용의 암기가 아닌 문장의 의미와 글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주요 어법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서 난이도가 높아지더라도 어려움 없이 답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해솔중학교 3학년 영어해솔중학교 영어 중간고사는 1, 2과 대화문과 본문, 문법, 그리고 more reading Reading for fun ① 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서술형 없이 100% 객관식으로 출제되었고, 교과서 본문 외에 추가 지문이 3개 포함되어 범위가 늘었고, After You Read, Before You Read, Wrap up에서도 출제되어 교과서 전 범위를 꼼꼼하게 공부하도록 했다. 내용 일치와 대답할 수 없는 질문, 흐름에 맞게 글 배열하기 등 모든 문제가 영어 보기로 주어졌고, 내용 파악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져 단순히 암기한 아이들은 문제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거라고 생각된다. 문제도 고등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로 출제되어 모의고사를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은 문제 유형과 난이도에 익숙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된다. 기존 교과서 위주의 시험에서 벗어나 난이도도 높아지고 추가되는 외부 지문의 양도 많아지는 것은 고등을 대비하는 3학년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이다. 한빛중학교 3학년 영어한빛 중학교는 외부지문의 길이가 가장 길었던 학교였지만 문제의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게 출제된 시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글 보기인 문제가 다수 출제 되었고 내용 일치 문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고 본문과 대화문 외부 지문에서 그대로 출제되었다. 다른 학교에서는 신유형이 종종 나타나고 있지만 한빛중 시험에서 새로운 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기말고사는 이번 시험보다 어렵게 출제 될 것으로 생각된다.지산중학교 3학년 영어지산중학교 영어 중간고사의 작년과 가장 큰 차이점은 대화문이 시험 범위에 추가되었고 주관식 문제가 없어졌으며 객관식 문제가 사라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른 학교와는 달리 단원 간의 배치 순서가 일정하지 않았다. 서술형이 없어지는 대신 한글이 주어지고 X번째에 나오는 단어를 물어보는 문제가 3문제가 나와 서술형 문제와 다름없는 문제가 출제 되었다. 다만 본문과 외부 지문에서 그대로 출제되어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은 어려움 없이 풀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문법 문제 역시 어법상 알맞은 문장의 개수를 맞추는 문제가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지산중학교 시험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었다고 판단된다.산내중학교 3학년 영어산내중학교의 경우 이번 영어 시험은 크게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지는 않았다. 특히나 문법 4개의 범위 중 do 강조 부분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난이도라 생각된다. 이렇듯 시험에서도 do의 문법 문제는 없었다. 그 외 이번 시험의 유형은 대개 대화문과 본문 내용이 주로써 학생들이 본문 내용과 대화문을 잘 숙지했더라면 큰 문제없이 문제 풀이를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대화문과 본문 내용의 경우에도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본문 내용들의 경우 하나의 이어진 이야기가 아닌 짧게 나누어지면서 서로 각각의 내용들로 구성이 되었기에 학생들이 이해하는데 있어서 더욱더 수월하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 문법 문제에서도 깊은 이해도를 요구하는 문제들보다는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실전 적용 연습을 많이 했다면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이 됐다.이렇게 운정 소재 4개 중학교 3학년 영어시험의 출제경향을 알아보았다. 최근 출제경향에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험 난이도가 상당히 많이 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학생들이 고등영어를 처음 접했을 때 지문에서 실제 논문에서 인용되었거나 영어원서 서적에서 발췌된 지문들이 종종 등장하여 아무런 대비 없이 고등영어를 마주한다면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또한, 고등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 유형이 종종 출제되는 것을 보아 이 또한 확실하게 대비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파주 운정 국어영어수학전문 앤써학원최현지 중등영어강사문의 031-946-1646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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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논술과 배경 지식 대입 논술에서 배경지식이 필요한가대입 논술을 준비하는데 배경 지식이 필요한지에 관하여 질문을 자주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연계를 핵심사항으로 하는 시험이기에 배경지식은 필요하지 않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학습한 내용을 현실의 사회문제와 연결시켜 충분히 사고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다양한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주제가 출제되므로 별도의 배경지식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논술을 출제하는 대학 측의 설명이다.혹시 배경지식이 있다면 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미 알고 있는 배경지식 때문에 출제자의 의도대로 제시문을 파악하지 못해 제대로 된 답안을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건 배경지식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을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느냐이다.관심 있는 대학의 논술 문제를 읽어보았다면 제시문에 대한 이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출제되었다고는 하나 익숙한 내용의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다 제시문의 내용이 익숙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면 제시문에 대한 체감 난이도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는 어디서 구하나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제시문 밖에서 구하면 안된다. 배경지식이 있어서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배경지식을 계기로 평소에 하던 생각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사고하는 힘’이 길러졌기에 ‘지금 여기’에 있는 제시문을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된 경우라고 보아야 더 정확하다.간혹 논술 답안을 작성하면서 제시문과 관련하여 자신이 아는 지식을 자랑삼아 열심히 나열하는 학생들이 있다. 더구나 논술 시험을 보러 갔는데 제시문이 아는 내용일 경우 특히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도 선입견 없이 제시문을 출제자의 요구사항대로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배경지식’이라는 말은 왜 나오게 되었을까? 배경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배경’이 필요한 이유대학 측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주제를 논술 문제로 출제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 기준은 대학이 가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그 주제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다가 논술 시험장에 가서야 비로소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논술 준비하는 과정이 곧 시험을 볼 때 필요한 배경지식을 쌓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었고, 사실이 그러하기에 배경지식이라는 말이 논술 시험과 함께 따라 다녔던 것이다.앞에서 언급했지만 문제는 배경 ‘지식’이 아니라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는 ‘배경’이다. 논술을 준비하는 과정은 곧 글을 쓰는 과정이고, 글을 쓰는 과정이 곧 사고하는 힘을 길러내는 과정이기에 논술 답안을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사고하는 힘도 길러지게 된다. 당연히 시험장에서는 이 힘을 가지고 답안을 작성하기에 ‘배경’지식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사고하는 힘은 어떻게 길러지는가그렇다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을 정도의 사고하는 힘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진리탐구의 전당에서 공부는 읽기와 쓰기가 기본이다. 잘 읽어야 하기에 이해력을 요구하고, 잘 써야 하기에 논증력이 요구되며, 반복적인 학습이 아닌 창의적인 연구가 되어야 하기에 표현력이나 창의력을 요구한다.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과정에는 이 모든 능력들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제시문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읽을 만한 내용의 다소 긴 글들을 나눠주기도 한다. 논술 답안을 작성할 때 배경지식으로 활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보라는 의미에서다. 논술 답안을 쓰면서도 사고하는 힘은 길러지겠지만 아무래도 읽기를 병행하지 않으면 그 힘이 잘 늘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그 내용을 지식으로 축적하라는 의미가 아닌, 글쓴이가 글을 쓰던 그 ‘경지’에서 한번쯤 그와 같이 생각해 보라는 의미에서 ‘배경’을 제공하는 건데, 이를 배경지식으로 오해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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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수학 학원 선택도 실력이다 중학교 수학부터 완성하자고등 선행이 많이 되어 있는 중학교 2~3학년 아이들이 제법 있다. 이 경우 부모님들은 학원에 최상위반 테스트를 문의하신다. 어머니의 기대 속에 아이는 테스트를 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가 좋지 않다. 소위 말하는 구멍이 많이 발견된다.중학생이 중등수학이 아닌 고등 수학을 하기란 쉽지 않다, 또, 중학교 과정이 완성되기도 전에 고등수학을 시작하는 건 정말 의미 없는 학습이다. 어찌 보면, 선행의 실패는 학부모의 잘못된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우리 아이는 수(상)을 3번 돌았어요. 너무 많이 했어요.” 부모님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다. 많이 한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공부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기본 개념은 탄탄하게 만들어 져 있는지, 단계별 유형은 잘 배웠는지 체크해야 한다. 유형에서 심화로 넘어갈 때 그 아이가 발휘 할 수 있는 응용력은 얼마나 되는지도 잘 살펴야한다.고등 선행은 고등전문학원에서수학은 연계성이 강한 학문이다.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은 연계성이 많다. 중3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고등수학내용을 많이 학습한다. 고등전문학원에서는 수능 입시과정까지 강의를 하기 때문에 수학전체적인 연계성을 보여 줄 수 있고, 중등과 연계해서 좀 더 전문적인 접근으로 고등수학의 시작을 제대로 할 수 있다.여러 색이 칠해져 있는 종이에 다시 색을 입히기는 어렵지만, 백지에 색을 채워 넣는 것은 더 쉽다. 잘못 잡힌 개념을 다시 잡기란 힘들기 때문에 처음시작이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고등선행은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학까지 보내는 곳에서 해야 한다. 그래야 고등 트렌드를 미리 배울 수 있다. 또한 내신 기간에는 전쟁터와 같은 실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아이의 말에 힌트가 있다학원을 선택했다면, 일다 믿고 맡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영원히 그럴 수는 없다. 학원이 좋지만 아이와 맞지 않을 수 있다. 혹은 학원이 좋지 않은 곳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한 달 동안 아이들이 하는 말들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 중요하다.몇 가지 예시를 보도록 하자.‘고등수학 수학 상, 시작반’ 을 다니는 아이“너무 어려워요. 수업시간에 졸려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요.”=> 시작반인데 내용이 어려우면 안 된다. 중학수학의 완성도가 떨어질 경우 나올 수 있는 말이다. 즉, 고등수학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학교 과정을 다시 철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수업’ 공통“숙제가 너무 많고, 오래 걸려요”=> 우선 학원에서 너무 많은 숙제를 준 것은 아닌지 체크해야 한다. 학원에서 준 숙제의 양이 적절하다면, 아이의 학습량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다. 오랫동안 앉아서 많은 양의 문제를 소화할 수 있는 공부체력을 길러야 한다. 공부 체력 없이는 시험을 잘 볼 수 없다. 수학이 약할수록 오래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배운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복습이 미진한 경우에도 비슷한 피드백이 나온다. 수업 내용을 잘 소화하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오늘 학원쉬면 안돼요? 머리가 아파요.”=> 정말로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과제수행이 미흡했거나, 수업을 못 따라갈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핑계를 대고 학원에 빠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도망치는 곳에 낙원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애매하게 학원을 빠지는 것은 좋지 않다. 확실하게 다니거나 확실하게 빼는 것이 오히려 낫다. 선행보다는 오히려 현행 심화를 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고등수학선행의 시작점이 수학의 완성도를 높이진 않는다. 제대로 공부하는 것만이 중요하고 전부다. 아이가 준비 되었다면, 그때 고등전문학원에서 제대로 시작해 보자. 수학의 완성도가 아이의 진로를 바꿈을 명심하자. 결론적으로 말해서, ‘고등수학은 고등답게 배워야 한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 유선아 부원장031-919-8912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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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유형문제 반복풀이 학습, 어떨까? 시중 문제집 중에 비슷한 유형 문제를 잘 정리해 놓은 책이 꽤 많다. 빠진 유형없이 최신 문제를 상당히 깔끔하게 잘 정리해 놓은 것 같다. 대표유형에서 빈출유형, 난도가 꽤 있는 문제까지 유형별로 잘 묶어 정리해 놓았으니 편집된 순서대로만 풀어가면 성적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만 같다. 이런 유형 문제집을 집중적으로 푼 학생들로부터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제가 문제집에서 풀어본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는데 그 유형인 줄 모르고 못 풀었어요’ 이 현상이 학생의 노력 및 능력 부족에 따른 것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유형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이 좋지 못한 공부법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가장 중요하고 빈출되는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은 분명 효율적이다.하지만 수학에서 이런 공부법은 유형문제들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이나 수학적 의미 따위를 전혀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유형에 따른 풀이법이 있을 뿐이다. 혹자는 수학 점수를 얻는데 왜 저런 것들이 필요한지 반문할 수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3~4등급 수준의 수학 점수를 목표로 한다면 유형문제 반복 풀이는 효율적이고 좋은 공부법이다. 그 등급은 실수 없이 필수 유형만 풀 수 있어도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하지만 그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2등급을 받으려면 나누어진 유형들간의 수학적인 연관성을 이해하고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다른 풀이법은 없는지, 여기서 왜 이 문제가 출제되는지 등에 대한 나름의 깊이있는 고민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건 유형문제 반복학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수학실력을 단기간에 빠르게 향상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내가 혼자서 풀 수는 없지만 겨우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을 고통스럽지만 꾸역꾸역 풀어나가는 것이다. 답지를 보건, 설명을 듣건 과정이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다음번에 같은 문제나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풀 수 있거나 비슷하게라도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불편한 문제를 자주 보면서 눈에 익히고 반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진다. 편안한 문제에 익숙하다보면 자신이 잘한다는 착각만 생길 뿐, 점수는 기대이하이다. 일산 백마 옥스브릿지학원 원장 이성돈문의 031-901-9849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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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어, 문법 교육 방법이 중요한 이유 유아부터 초등까지의 아이들은 어학원과 많은 학습지로 영어 공부에 노출된다. 영어 조기교육 바람이다. 영어는 빨리 배우면 배울수록 좋다는 원칙은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서 각인되어 있는 이론이다. 그렇다. 영어는 빨리 배우면 배울수록 좋고, 영어에 노출되면 될수록 좋다. 필자 역시, 어린 아들을 두었기에 영어를 6세부터 시키고 있다. 이렇게 영어를 빨리 시키면 발음도 좋아지고, 영어적 언어 감각이 빨라져서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어학원이든 학습지이든 원어민의 발음에 노출되고 영어를 따라 하다보면, 영어적 감각은 좋아지는 것이다.그런데 안타깝게도 그것은 초등 5학년이 넘어서게 되면, 서서히 깨지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초등 영어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초등 영어 교육은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 정도면 충분하다. 문제는 중학교 영어 교육에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그렇게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 읽기를 잘하던 학생들이 우등생에서 서서히 영어를 싫어하게 되는 학생이 되기 시작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 대답은 바로 중학교 문법 교육에 있다. 중학생이 되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획일적인 답을 찾아내야 하며, 그것이 서술형 문제이다. 간혹 학교 지필평가에서 한국말을 영어로 표현하는 영작 문제를 내고 있는데, 그러한 서술형 문제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문법 구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중등 영어는 우리 아이들이 짧은 시간에 영어 독해력을 키워야 하고,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않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영어 문장구조를 빨리 습득시켜야 하니, 문법을 강조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문법은 물론 중요하다. 한국인인 우리 입장에서 우리말의 구조와 영어의 구조는 확연히 다르다. 그러다 보니. 문법만큼 빨리 영어의 문장구조를 익히고, 고난도의 긴 문장을 빨리 해석할 수 있는 지름길은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문법을 학습하는데 있어서 주입식 암기식으로 공부해서는 안된다. 문법은 필자가 앞서 강조한 것처럼 영어 독해를 잘하기 위한 수단이지 영어의 완성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중학 문법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이 되어야 한다. 결론은 영어문법은 중요하지만, 문법을 공부할 때 문법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문법을 익혀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원장 정성태문의 031-922-8205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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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 편입 11관왕 - 박영우(경희대 골프산업학과 3학년) “다니던 학교(강남대·스포츠복지전공 17학번)에 불만이 없었어요. 그래서 1학년 땐 재수나 반수 등을 고려해본 적이 없었죠. 편입을 생각하게 된 건 2학년 2학기 때입니다.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하던 중 학업의 방향성이나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커리큘럼(연계전공·복수전공)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거든요. 미디어 관련 공부를 하고 싶은데,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 편입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부분입니다.” 지난해 1학기(2학년2학기)를 마치고 6개월여 편입 공부에 집중, 무려 11군데 학과 합격증을 거머쥔 박영우(경희대 골프산업학과 3학년)씨. 그 어렵다는 편입시험에서 어떻게 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 비법을 들어봤다.Q. 먼저 합격한 대표 학교, 학과가 궁금한데?- 경희대 골프산업학과,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광운대 스포츠융합과학과 등의 체대와 아주대 경영학과,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등의 상경·미디어 학과 등 총 18개 대학을 지원했고, 현재 재학 중인 경희대 골프산업학과와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포함한 11개 대학에 합격했다.Q. 재수, 반수가 아닌 편입을 선택한 이유?- 다시 1학년으로 들어가기엔 나이도 많았고,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까웠다. 4학기 중 3학기에 성적장학금을 받았고 성적도 4점대 중반 대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고 교수님과도 교류를 활발히 할 정도로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 다만 커리큘럼이 내가 계획하는 진로 방향성과 달랐고 복수전공도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편입제도를 알게 됐고, 6개월여의 고민 끝 7월쯤에서야 도전을 결심했다.Q. 체대 일반편입(2학년 수료) 시험 과목은?- 학교마다 다르다. 비실기 체대로는 중앙대 체육교육과, 경희대 체육대학,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 등이 있고 실기를 보는 체대로는 명지대 체대, 가천대 체대,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등이 있다. 비실기 체대 중에도 토익 편입과 편입영어 편입이 있는데, 경희대는 토익과 편입 영어를 모두 본다. 비실기 편입을 준비, 영어공부에 집중했다.Q. 편입영어 준비는?-편입 학원에서 공부했고, 8월부터 토익을 병행했다. 미국에서 15개월 정도 산 적이 있어서 영어를 좋아하는데, 편입영어(어휘·논리·독해·문법)는 힘들었다. 지문 자체가 논문에서 발췌하는 등 수준이 높았고, 단어 수준 또한 높아서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가 많았다. 독해의 경우 해석 자체보다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학원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 시험이 있었는데 그 대학에 모두 붙었다.문법은 특히 취약 부분이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스터디플래너에 공부 여부를 체크하며 집중했다. 편입문법기출문제집을 매일 30문제씩 12회독했다. 답을 문제집에 체크하지 않고 플래너에 기입하고, 해설집을 보며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을 정리했다. 8회독을 한 후부터 성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Q. 편입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난이도 최상이라 불리는 편입영어라 멘탈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끝이 없는 공부’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괴로웠고,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잦아 쉽지 않았다. 한편, 특정학과를 목표를 하는 경우 해당 학과 TO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편입요강이 빨라야 11월 말에 나오기 때문에 불안감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 나는 특정 대학 특정 학과를 목표로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덜했다. 경희대가 1순위였지만 ‘미디어와 스포츠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Q. 편입의 장점과 조언을 해 준다면?- 편입공부, 수시나 정시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정말 힘들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더 좋을 수 있다. 지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높은 것 역시 무제한 지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토익을 공부하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더 넓어진다.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다가 일정이 발표되면 짧은 시간 내 최선의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편입 후 학교 커뮤니티에서 쪽지를 하나 받았다. ‘그 어렵다는 편입시험에 합격한 것을 정말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말 뿌듯했다. 편입시험! 분명 어려운 시험이다. 하지만 목표가 뚜렷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해볼 만한’ 시험이라 생각한다.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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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 탐방] 정신여자고등학교 1887년에 개교,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최성이). 오랜 역사와 함께 뛰어난 교육환경, 실력 있는 교사진을 갖춘 정신여고는 매년 대입에서도 우수성과를 낳고 있는 명문사학이다. 최성이 교장은 “정신여고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더불어 최신 기자재를 갖춘 교육 환경을 갖추고 글로벌 시대 흐름에 맞춘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신스러운’으로 표현되는 차별화된 학교 분위기와 교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명실상부 송파 최고를 자부하는 정신여고. 정신만의 강점이 묻어나는 학교 프로그램과 변화하는 대입을 위한 대비 방향을 들어봤다.수시와 정시 모두 우수 결과, 의치한 21명정신여고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17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6명, 한양대 5명, 이화여대 23명, 중앙대 9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14명, 건국대 7명, 동국대 9명, 홍익대 13명, 숙명여대 15명, 숭실대 3명, 세종대 9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치한은 무려 21명으로 지난해 합격자(9명)보다 13명이나 더 많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8명, 연세대 10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5명, 한양대 7명, 이화여대 29명, 중앙대 21명, 경희대 19명, 한국외대 20명, 숙명여대 19명, 건국대 5명, 동국대 5명, 홍익대 10명, 성신여대 9명, 서울여대 19명 등의 결과를 냈다. 수시 대 정시 합격자 비율은 65:35 정도이며 수시 전형별로 살펴보면 논술(30.8%), 학생부종합(21.8%), 학생부교과(14.3%) 순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학생부종합(21.8%)이 가장 많았고 논술(21.1%), 적성(12.7%), 학생부교과(9.9%) 순이었다. 수시전형에서 자연계열 합격생 비율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2021학년도에는 전체 수시 합격생 중 인문계열이 52.1%, 자연계열이 38%였던 데에 비해 2022학년도 대입 수시에서는 자연계열이 43.6%, 인문계열이 38.3%였다. 양승규 진학부장 교사는 “정신여고 대입 결과의 특징은 어느 한 전형에 치우치지 않고, 학생부 기반 수시전형과 수능 위주의 정시 모두에서 고르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라며 “내실 있는 수업을 중심으로 학생부의 차별화와 수능 심화대비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 설명했다. 정신여고는 역량 있는 교사들의 질 높은 수업을 베이스로 다양한 심화 과제 수행을 통한 학생부 기록의 내실화와 개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다양한 교과 융합이 실시되며, 진로탐색 프로그램 또한 수업 내로 흡수해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로 탐색을 도와주고 있다. 더불어 전형적인 수업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주체 탐구가 가능, 학생들은 자발적·주체적으로 다양한 수업 및 심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양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진로 역량 강화 지원은 높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률로 이어지고 있고, 서울 주요대학 및 대부분의 의약학 계열 수시 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창의융합 역량 강화에 초점정신여고는 융합교육이 대두되기 이전부터 다양한 창의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리과학캠프가 대표적이다.이세린 생명과학 교사는 “우리학교는 이미 2017년부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친 수학·과학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학과와 과학과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각 분야 및 수학-과학 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수리·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할 수 있는 수업 모델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학구열로 수리과학캠프는 정신여고 자연계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캠프 내용 역시 알차게 진행되어 2021년 수리과학캠프에서는 ‘알고리즘과 수학’(수학), ‘별자리 3D 좌표 만들기’(수학-지구과학 융합), ‘다양한 파동 실험’(물리), ‘연잎으로 보는 나노과학(화학)’, ‘동물의 흔적과 올빼미 습성 탐구’(생명과학), ‘한반도 기후 변화 자료 분석’(지구과학) 등의 수업과 연구가 진행됐다.다양한 교과가 하나의 주제로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융합수업주간’도 운영, 전 학년 학생들과 교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학생들의 창조적 융합능력 함양을 위해 단위학교 교육과정 내 또 하나의 커리큘럼을 생성해 ‘경계를 즐기고 넘어서는’ 융합스쿨도 운영한다.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융합스쿨은 선택과 집중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2차시, 소인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빅데이터, 미디어와 사회, 문화콘텐츠, 코딩을 비롯한 9개 융합주제로 진행된다. 이수진 창의체험 부장교사는 “교사들과 학생들 15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사제동행 융합 연구자들은 한 학기동안 전문가특강, 개별·협력연구, 주제간 교차연구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최종적으로 수업유연화 주간에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걸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정신여고는 학생들의 보다 심도 깊은 융합수업을 위한 첨단과학기술 장비까지 구축, 지능형 과학실을 완성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에서 1개교만 선발하는 지능형 과학실 모델 학교 사업에 선정되어 물리실이 창의 융합 공간으로 새롭게 난 것. 최신 전자칠판 설치로 각종 기기의 미러링 발표 수업이 가능해졌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장비가 갖추어진 실험 활동 또한 가능해졌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기반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활용 수업,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학생 맞춤형 개별화 학습 시스템도 도입됐다.최준영 물리교사는 “이곳에서 기존과학실험과 함께 AI, AR, VR 기기를 기반으로 한 탐구·참여 중심의 토론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수리과학캠프와 동아리활동, 수행평가 등도 차별화되어 운영되고 차후에는 AI & 센서 활용 로봇 교육 등도 진행할 것”이라 계획을 밝혔다. 체계화된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한다. 희망직업인과의 만남, 전공탐색, Dream Together(학생 주도적 진로 탐색 프로그램), 진로 아카데미 등이 있다.차별화된 독서 & 에코팜 & 인성교육독서 기반 수업은 정신여고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특화된 수업 모형으로, 독서활동이 수업과 연계되어 학생들의 활동이 학생부에 반영되고 융합 및 심화 학습까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박예진 사서교사는 “현재 지구과학, 사회문제탐구,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 2.0 등이 독서기반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모든 활동은 독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보고서와 토론 등으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탐구기반 글쓰기 CLASS’ 수업 또한 북카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신여고는 지난해 독서기반 혁신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북카페 ‘다독다독’을 구축했는데, 이곳이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학교특색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수진 역사 교사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