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0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조류학자 꿈꾸는 정다미(대진고 2학년) 어릴 적 우리 집 처마 끝에는 제비가족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었다. 마당 곳곳 새똥이 널렸지만 제비가족이 작은 둥지에 모여 옹기종기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내 어릴 적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그 때 그 시절 흔하던 제비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제비에 대한 이야기를 대진고등학교 2학년 정다미양으로부터 들었다. 정다미양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이 제비를 3년 동안 연구조사 해 제54회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받았다. 어릴 적부터 꼬마 새박사로 통했던 다미양은 조류관련 분야의 영재성이 돋보이는 학생으로 생물학과에 진학해 새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한다. 새와의 인연 다미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전해주신 리플릿 속의 사진 한 장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거기엔 파주 적성면 일대에서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새들을 잡기 위해 곡식 사이에 뿌려 놓은 청산가리를 먹고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은 다미양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오늘날의 정다미양을 만들어 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후 다미 학생은 새를 아끼고 보호하려면 새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새에 대한 탐조를 시작했다. 주말이면 엄마와 함께 곡릉천 일대를 비롯해 강원도 비무장 지대와 멀리는 다른 나라 몽골까지 탐조여행을 다녔다. 흔히 탐조여행이 낭만적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새를 보기 위해 6~7시간 이상 등산을 해야 하는 경우는 기본이며, 무거운 장비에 오랜 시간을 숨죽인 채 새를 기다려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만만치 않다. 이 여행을 늘 동행하며 격려해주는 사람은 바로 다미양의 어머니다. 다미양에게 새와의 인연을 만들어준 사람이자 어릴 적부터 다미양을 위해 전국 방방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새에 대한 다미양의 열정에 꽃을 피워준 사람이다. 강남갔던 제비, 돌아와요~ 정다미양은 제5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특상을 수상했다. ‘강남 갔던 제비는 다시 돌아올까’라는 주제로 제비의 귀소성과 번식 생태에 대한 3년간의 실험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실험은 제비의 귀소율에 대한 연구가 미약한 국내 조류학회에 큰 도움을 줄만한 성과라고 한다. 다미양은 강남 갔다가 돌아온 제비를 바로 포획해 거리를 최대 200여km 떨어진 곳에 방사해주면 제비가 100% 돌아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1년 미만의 단기 실험으로 이와 같은 실험을 해본 이는 아직 아무도 없다고 한다. 또한 제비의 3년간 귀소율을 실험한 결과 귀소 1년차는 60%였고, 2년차는 20%로 감소했다. 어릴 적 주택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살던 제비들은 주택 형태의 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급격히 우리 곁에서 살아지게 됐다고 한다. 다미양이 좋아하는 새는 소쩍새와 호반새. 우리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쩍새는 올빼미 과의 맹금류이지만 생김새가 작고 귀여운 새라고 한다. 호반새는 붉은색 부리를 가진 예쁘고 귀한 새로 다미양은 이 새를 보기 위해 해마다 비무장지대를 찾아가곤 한단다. 다미양이 운영하는 블로그(http://blog. paran.com/damee9136) ‘새와 함께 날아오르다’에 가면 다미학생이 좋아하는 호반새와 소쩍새를 비롯해 다미학생이 국내외에서 촬영한 수많은 새들과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새를 사랑해주세요 얼마 전 다미양은 어머니와 함께 곡릉천으로 새 탐사를 갔다. 그곳에서 큰말똥가리 새를 봤는데 처음엔 경계하던 새가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고 있더니, 바로 힘없이 쓰러졌다. 급한 마음에 새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 거의 다 온 순간 새는 피를 토하며 죽었다. 농약에 중독된 작은 새를 잡아먹고 2차 중독이 돼 죽은 것이다. 죽은 새를 보는 다미양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청산가리부터 시작해 농약까지 사람들로 인해 새들의 자리는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았다. 다미양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아끼고 사랑해 주면 좋겠다”며 “조류학을 전공해 새와 함께 날아오르는 여성조류학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가녀린 다미양의 모습이 새를 닮았다고 생각한 건 우연일까? 정다미양이 언젠가 커다란 날개를 펼치며 분명 새와 함께 날아오를 것을 의심치 않는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우리 동네 어린이 문화공간을 찾아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체험하며 감수성 키워요 높고 푸른 하늘이 어느 때보다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가을은 풍성한 문화의 계절이지요. 어릴 적부터 좋은 문화체험을 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문화감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또한 가을 하늘처럼 높아만 갈 것입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어린이 소극장] ◆장항동에 위치한 하늘소리 소극장은 어린이 전형 소극장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어울림소리 극단을 운영하며 서울과 일산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현재는 서울에서 정기공연 중이라 일산 공연은 진행하지 않는다. 일산 공연은 11월 4일부터며, 아동학대 성폭력 예방 뮤지컬인 ‘싫다고 말해요2’를 무대에 올린다. ‘싫다고 말해요2’는 지난 여름 무대에 올린 ‘싫다고 말해요’의 후속작으로 실제처럼 연출된 네 가지 사례를 통해 아동 학대와 성폭력 등 상황별 대처법과 예방법을 아이들에게 쉽게 전해주는 작품이다. 관람료는 어린이 2만원 성인 1만5000원이며, 엄마와 자녀, 2인 이상 관람시 아빠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현장 구매시 관람료를 30% 할인해준다. 문의 www.skysori.com 031-902-5021 ◆마두동 뉴코아 아울렛 9층에 위치한 우리소극장은 아동극과 가족극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곳으로 교육적이고 내실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엔 2주 마다 작품을 바꿔 올리며, 방학 때는 1주일에 한편식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0월 19일까지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가족뮤지컬 ‘싹뚝싹뚝 춤추는 가위’를 공연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7천원이나 뉴코아문화센터 회원이나 할인권 지참시 할인혜택을 받는다. 문의 www.woorihall.co.kr 031-918-9297/ 907-9297 [어린이 미술관] ◆장항동에 위치한 아람누리 어린이미술관에서는 11월 4일부터 국내 채색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이숙자 작가의 작품전시회를 기념하며 ‘이숙자전 전시작품 따라하기 똑!딱!’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이숙자 선생님의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대표작인 보리밭 그림을 연하장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며, 만5세 이상 참여가능하다. 문의 www.artgy.or.kr 전화예약 031-960-0180 ◆파주 출판도시 내에 위치한 탄탄스토리하우스 어린이 미술관은 어린이 그림동화 출판사인 여원미디어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탄탄테마동화와 전래동화 등에 나오는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동화책 속에 나오는 공간을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또한 여원미디어에서 출판한 아이들 책을 마음껏 읽어볼 수도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http://cafe.naver.com/tantane. cafe 031- 955-7660 ◆파주 헤이리 내에 위치한 네버랜드 픽쳐뮤지엄에서는 ‘무지개물고기와 아주 특별한 바다’전이 열리고 있다. 유아들이 사랑하는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원화와 홍혜옥 김지연 작가의 관련 설치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0월 18일(오후 3시)과 25일(오후 2,4시)에는 전시연계 북아트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무지개 물고기를 자신이 만든 책 속에 담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전시회 입장료와 체험료 포함 1인 1만 2천원이며, 동반 부모 입장료는 25% 할인해준다. 문의 http://cafe.naver.com/neverland museum 031-948-6685 [어린이 미술체험 공간] ◆파주 헤이리에는 다양한 어린이 미술체험 공간이 있다. 먼저 마음판화 공방은 어린이들이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판화작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큰 어려움없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판화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들은 판화기법 중 모노타입과 드라이포인트라는 작업을 주로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 무난한 작업이라고 한다. 아크릴판에 수채화 물감이나 수성 색연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후 판화 프레스로 압착시켜 작품을 완성하는 모노타입은 참가비 1만원이며, 아크릴 판에 니들(송곳)로 그림을 그린 후 판화 프레스기로 압착 시켜 작품을 완성하는 드라이포인트의 참가비는 2만 5천원이다. 문의 www.heyristudio.com 031-948-5975 ◆이야기가 있는 가면체험 공방 가면과 삐에로 역시 헤이리 마을에 위치해 있는 미술체험 공간이다. 종이죽으로 만든 가면 위에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아크릴 물감으로 장식해 가면을 만들어 보는 곳이다. 아크릴 물감 사용이 조금 어려운 유아들은 칼라클레이를 가면 위에 덧붙여 자신만의 가면을 완성해 볼 수 있다. 완성된 가면을 쓰고 멋진 사진 한 장을 찍고 나면 주인장 삐에로 이모가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준다. 체험비용은 1만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20% 이상 할인해준다. 문의 http://blog.daum.net/ maskandpiero 031-946-6839 [어린이 클래식 공연] ◆주엽동에 위치한 아트뮤직 스트라블루(strablu)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 및 악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클래식 놀이터’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어른들이나 마니아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왔던 클래식 공연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고 편안하게 기획한 것으로 공연을 하는 연주자와 악기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지난 9월 27일 4회 공연을 마쳤고, 오는 11월 5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입장인원을 50인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019-9320-89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창업, 자격증, 뉴타운 분석 등 인기 강좌 개강 가톨릭대 평생교육원 2학기 강좌 수강생 모집 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가톨릭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진리, 사랑, 봉사의 정신에 입각하여 고등교육기관만이 가질 수 있는 학문적 분위기를 살려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열린 사회인을 키워내는데 운영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부천시에서 유일한 4년제 대학교인 가톨릭대학교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과정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사회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평생교육원의 주요 교육 대상은 이미 학교를 떠났지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혀 전문 직업인으로서 활동하기를 원하거나 배움을 보충하고자 하는 사회인이다. 그러나 고급 교육기관이 많지 않은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초·중·고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역사회 및 가톨릭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일부 운영한다. 또한 대학교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경기도와 부천시를 비롯하여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이 지원하는 위탁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을 위해 연말에는 수강생들이 전시회나 발표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강좌에 따라 원우회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좌 중 다른 원과 차별화되는 강좌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바리스타가 되기를 원하거나 커피점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이다. 커피로스팅 및 추출 설비가 갖추어진 현장에서 1:1 실습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에스프레소 추출 및 기계관리방법, 다양한 커피음료 만들기, 창업 등의 내용을 다루어 수강생들의 호응이 아주 높은 과목이다. 또한 가톨릭대만의 특화 과목으로 오르프 슐베르크 강좌가 운영된다. 오르프 슐베르크는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음악교수법으로서 유치원교사나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음악과 재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강좌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내에 오르프 슐베르크연구회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지도 대상과 수강기간에 따라 다양한 강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를 위한 LBA과정과 뉴타운 분석사도 인기강좌 중 하나이다. 부동산 과정의 경우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주로 수강하며 시험에 대비해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여 활동한다. 리더십 스피치와 이미지 메이킹 과정도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수강생들이 모여 자기표현을 위한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 설득과 갈등해결, 이미지 고양을 위한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강좌로 반응이 좋다. 성인 외에 아동과 대학생들을 위한 과목도 운영한다. 우선 지역사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원어민 강사가 담당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2008년 여름방학 현재 7기째를 맞고 있는 이 강좌는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한 교육과 현장 모의체험, 영어회화 등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표방한다. 그 동안 이 캠프 참가 연인원은 3500여명에 달한다. 또한 가톨릭대 재학생이나 인근 지역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속성한자 과정, 프레젠테이션 실습과정, MOS과정도 실비로 운영한다. 음악분야에서도 전문가가 지도하는 가톨릭 전례합창과 지휘과정, 성악 및 오르간 아카데미, 피아노전문지도자 과정 등 음악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세분화된 실용영어회화과정, 표현예술심리상담사 과정, 미술심리지도사와 음악심리지도사 과정, 초·중·고등 논술지도사 과정, 독서치료사 과정, 방과 후 아동지도사 과정, 영어지도사 과정, 부동산과 생활풍수 과정이 꾸준하게 개설되고 있다. 특히 2008년도부터는 한류열풍과 전통에 대한 관심이 고양됨에 따라 한국전통민화과정, 예술분재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인 요양보호사 과정을 개설한다. 요양보호사 과정은 관련학과 교수와 병원과 시설관련 관계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충실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현장답사 후 실습기관을 엄선하였다. 2학기 모집기간은 9월 6일까지. 문의 032-340-3826~7, 38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Sam 선생님이 들려주는 영어 이야기 1편 이번 호부터는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영어 표현들이나 일상적인 활동과 연결하여 해 볼 수 있는 활동들, 잘못 알고 틀리기 쉬운 표현 등, 다양한 영어 이야기를 Sam 선생님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원더걸스’라는 그룹이 발표한 노래 ''So hot''의 표현을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곧 그 노래는 아주 유행하게 되었고 아이들조차도 ‘원더걸스’라는 그룹의 노래인 ''So hot''에 맞추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So hot''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so''는 ''그래서''라는 뜻도 있고, ''매우''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리고 ''hot''이라는 단어는 ''더운, 뜨거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So hot''을 ''매우 더운'' 혹은 ''매운 뜨거운''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hot''이라는 단어를 조금 알게 된다면 아이들이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날씨를 이야기할 때 ''hot''이라는 단어는 ''더운''이라는 뜻이 맞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더운 날 ‘It''s so hot''이라고 한다면 날씨가 아주 덥다는 표현이 됩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해서 ’hot''을 사용하면 의미가 바뀌어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I''m hot''이라고 한다면 ''hot''은 ‘더운’이라는 뜻을 벗어나 성적인 의미를 가진 섹시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어떤 여자가 아파서 열이 많이 나는 경우 ''She''s hot''이라고 한다면 이상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이런 뜻을 알게 되면 아이들이 ''I''m so hot''이라는 가사에 맞추어 추는 춤이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에는 긍정적인 표현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 가사 중에서 ''I''m so cool''이나 ''I''m so fine''이라는 표현은 매일 사용해도 될 만큼 좋은 표현입니다. ''cool''이라는 단어는 ''시원한''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에 대해서 ''cool''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흔히 요즘에 ''쿨하다''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아주 매력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He''s so cool''이라는 말은 ''그 남자 아주 매력 있어''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또한 ''fine''이라는 단어도 또한 아주 긍정적으로 ''훌륭한, 세련된, 예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인사할 때 ''How are you?''라는 대답에 흔히 사용하는 ''I''m fine''(아주 좋아요)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 잘 사용되는 좋은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원더걸스’의 ‘So hot''이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위의 표현을 생각하면서 듣는다면 어떨까요? 너무 머리아프다고요? 걱정 마세요. 노래 가사에 의미가 곧바로 나오고 있잖아요. "I''m so hot, 난 너무 예뻐요- I''m so fine -난 너무 매력있어 - I''m so cool, 난 너무 멋져요” 다시 보니 더 재미있는 노래이지요? 알면서 부르니 더 즐거워집니다. * Sam 선생님은 동화나라 I-Story 어린이집 영어전담 선생님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 논술지도자, 방과후아동지도사 등 자격증 강좌 꾸준히 인기 웰빙트렌드에 맞는 취미·교양 강좌 다양 김현지(36·석사동)씨는 요즘 아이들이 개학을 하고 나니 숨통이 트인다며 뭔가를 배워볼 생각을 하고 있다. 여름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눈여겨보고 있는 것이 대학교 평생교육원이나 여성인력개발센터 가을학기 강좌들이다. 조금만 눈여겨보면 취미, 건강, 외국어, 자녀교육, 자격증강좌 등 주부들의 요구에 맞는 실속 있고 다양한 강좌들이 많다. 대학교 평생교육원 자격강좌 꾸준히 인기 강원대학교 평생교육원(033-250-7189)은 전문교육, 음악교육, 미술교육, 일반취미교육, 학점은행, 특별교육과정 등 90여개 강좌의 수강생을 오는 9월 3일까지 모집한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자녀로 둔 30~40대 주부들이 많이 수강한다는 ‘심리상담사’, ‘논술지도자’, ‘독서지도자’ 과정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강좌다. 교육기간은 보통 16주이고 수강료는 25만원~37만원선. 강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논술지도자나 독서지도자 과정은 자녀에게 글쓰기와 독서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킬 수 있고, 학원이나 도서관 등에서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한번쯤 전공하고 싶었던 음악이나 미술 교육과정도 도전해볼 만한 분야이다. 개인레슨 형식으로 강원대학교 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 외에도 ‘사찰음식’, ‘해설이 있는 영화감상’, ‘생활풍수’, ‘재테크론’,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등의 강좌가 눈길을 끈다. 웰빙트렌드에 맞춰 직접 생활용품 만드는 DIY강좌 눈길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033-243-6474~5)는 방과후아동지도사, 요양보호사, 피부미용사, 초·중등수학지도사, 조리기능사 등 자격증 및 창업을 위한 강좌뿐만 아니라 웰빙트렌드에 발맞춰 직접 옷이나 먹거리, 생활용품을 만드는 DIY강좌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밑반찬교실’과 ‘손님상음식만들기’는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월 2만원으로 수강할 수 있고 내용도 유익해서 수강생들에게 인기강좌이다. 또한 ‘쿠키와 빵만들기’, ‘홈패션’, ‘천연비누와 화장품만들기’ 등의 다양한 DIY강좌가 마련되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기간과 수강료는 30여개 강좌에 따라 매월, 격월, 분기별로 구분되어 있다. 접수는 직접방문이나 인터넷, 전화 후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무료수강 · 탁아시설이용 가능 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탁아시설이 있어 아이들(15개월 이상)을 돌봐주고 있어 주부 수강자들이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여성인력개발센타에 새롭게 신설된 ‘방과후아동지도사’와 ‘전산세무회계’ 강좌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미취업여성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김미정 리포터 yjyl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수능대비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 시간을 아껴라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로 들어선 지금 수험생들의 열정과 수험생을 둔 부모의 고충이 눈에 선하다. 어떻게 하면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하여 수능에 기대할 만한 성적을 거둘 것인가. 수험생과 학부형들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통하여 얻은 것을 바탕으로 몇 가지 글로써 수험생과 학부형의 고민을 덜어 주고 싶다. 첫째: 현 시점에서 수능 보는 날까지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 시간을 아껴라. 수험생들의 수능대비의 가장 큰 단점은 계획성이 없는 시험 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수능 보는 날까지는 큰틀의 계획과 그 큰 틀 속에 세분화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구체화된 내용은 수험생에게 큰 부담이 없는 범위에서 세워져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정해진 시간을 어떻게 실리적으로 활용하는가가 앞으로 남은 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예를 들면 현재 수험생의 학습취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7월부터 9월4일 평가원의 고사까지 1단계(취약과목보안 및 실전연습단계)로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2단계(실전연습 최종마무리단계)로 11월1일부터 11월 12일까지 3단계(그동안 학습했던 자료중 틀린 것만 다시정리 하는 반복학습 총정리단계)로 크게 3단계로 큰 틀을 두고 그 큰 틀 속에 주간별로 세분화하여 주간계획을 세워야 한다. 과연 수능 날까지 언어영역을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는가 따져보면 그리 많지 않음을 실감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의 시간으로 자신의 실력과 목표에 맞게 교재 몇 권으로 어떤 학습방법 으로 마무리 해야 할지 계획이 잡히는 것이다. 그리고 수능 과목별로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으로 대비할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이런 것을 감안하여 능률적이고 단계별로 조절이 가능한 주간시간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끈기를 갖고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계획표를 잘 만들어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고 1시간 잠을 줄이지 말고 1시간 자투리 시간을 더 아끼는 것이 더욱 맑은 생각으로 집중력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면부족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피곤하여 무기력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간다면 무슨 학습의 효과가 있겠는가. 수험생에게 잠을 줄여서 공부하라는 말 보다는 수면을 적절히 취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고 시합에 나가는 선수들처럼 격려와 충분한 영양 섭취로 체력을 보강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둘째: 부모와 수험생 자녀와의 갈등이 수능대비에 큰 영향을 주므로 슬기롭게 대처하라. 상담을 할 때 학부형과 자녀가 학업에 대한 서로간의 대화를 들어 보면 자녀의 성적과 학습의욕 그리고 앞으로의 수능결과를 예측 할 수 있다. 부모와의 갈등이 자녀의 시험대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만큼 부모의 역활이 무척 중요해졌다. 부모도 자녀와 같이 대학입시에 관한한 최소한의 정보능력이 있어야만 자녀를 심리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다. 자녀에게 부모의 생각대로 강제성을 띠거나 무조건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떠맡기거나 학교에 일방적으로 맡기는 것은 결코 수험생에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적이 우수하거나 수능성적 결과가 좋은 학생들을 보면 부모와 친구 그리고 학교선생님과의 사이가 정말 좋았다는 것을 알수있다. 부모와 친구 학교선생님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못할 때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수험생이 의외로 수능에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 수능을 대비하는 동안 부모와 자녀는 서로 상생의 관계로 자녀들이 수능대비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자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을 갖고 자녀의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있다면 희망과 격려, 용기가 되는 말 한마디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유도 하여야한다. 어찌 부모들의 자녀들에게 잘해주고 싶지 않겠는가! 부모의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해 주지 않으면 자녀들은 그 마음을 알지 못한다. 힘들어도 바빠도 조금이나마 부모의 관심과 격려 한마디가 자녀에게는 큰 힘이 된다. 수험생과 부모님과 수시로 대화를 많이 하고 학교 선생님을 늘 마음깊이 존경하고 친구는 동반자로 서로 격려 해주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생활 한다면 심리적으로 안정된 시험대비로 수능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공부는 끈기를 갖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즐기면서 할 때 최대의 효과를 가져온다. 허 경 구 경일학원 원장 255-8847 -춘천여고 고3 담임등 교직경력12년[수학1급 정교사] (~1990) -서울 강남구 상아탑강사(1990~1992) -서울강남구 대치동 한국학원 강사(1992~1994)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 대일강사(1994~2000) -현 경일학원 원장 수학전문 경일학원 원장(1999~현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아발론교육 해운대캠퍼스 개원기념 설명회 개최 초·중등 영어교육 전문기업 아발론교육이 해운대캠퍼스 개원 기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1월 19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학원총괄사업본부 장수복 본부장과 인재개발원 강시현 원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설명회 및 레벨테스트 예약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avalon.co.kr)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자녀영어교육 지침서 ‘아발론의 이기는 영어’를 증정한다. : 아발론교육 해운대캠퍼스 (초등)T.529-0027 / (중등)T.529-0071 / (IVY 중3전문관)T.702-00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고무줄로 탱크를 만든다고요? 탄성에너지를 이용한 고무줄 탱크 만들기 아이들을 위한 과학특강 폐 CD와 고무줄을 이용해 고무줄 탱크를 만들어보자.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문화센터는 10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50분간 고무줄 탱크 만들기 과학특강을 마련한다. 고무줄의 탄성을 이용한 힘으로 탱크의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며 고무줄을 적게 감았을 경우와 많이 감았을 경우에 고무줄 탱크의 움직임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본다. 5학년 2학기 과학 교과에 따라 고무줄을 감으면 고무줄에 에너지가 저장되고 고무줄의 탄성에너지는 고무줄 탱크의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 원리를 배워보자.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며 수강료 7천원, 재료비 3천원이다. 문의 : 051)709-8003~4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문화센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이제는 녹색시대, 그린서포터즈를 키운다!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녹화사업에 앞장설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내 최근 들어 일반인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과거의 개발시대를 지나 성숙해가는 시민의식이 다행스러운 한편, 이러한 현상이 오히려 위기감으로도 느껴진다.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가 더 이상 환경론자의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생존과 현실의 문제로 다가온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저탄소친화형 녹색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국가적 차원의 녹색산업 개발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녹색실천이 큰 공감대를 형성하는 요즘이다. 신구대식물원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있어 일반인들의 작은 실천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민?관?학 협력의 소통 채널이 눈길을 끈다. 평소 꽃과 나무, 정원 등 녹색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민들에게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조경관련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조경가든대학’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도부터 개설되어 총 54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현재 390명이 교육중인 ‘조경가든대학’은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 각 지역별 조경학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으로부터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농협대학과 의정부 과학도서관, 경기남부지역의 신구대식물원, 한경대학, 성균관대학에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특히 ‘신구대식물원’의 조경가든대학은 도심생활과 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꿈꾸는 성남 분당, 용인, 광주 시민들에게 큰 인기이다. 지난 8월 23일에는 기초반을 수료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드닝심화코스’가 시작되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최연철 과장은 “인터넷 수강생 공개 모집 과정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하루 만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하였다. 이번 과정은 총 32시간의 2개월 과정으로 꽃과 나무의 식재와 관리방법, 실내외정원 만들기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충분한 실습, 현장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숲 가꿈이와 지킴이, 조경가든대학에서 배출돼 ‘조경가든대학’은 언뜻 분재나 화분관리, 조경을 취미생활로 가진 일부 여유로운 사람들을 위한 문화강좌 쯤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업이 아닌 취미로 순수한 열정을 지닌 일반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환경녹화사업에 앞장설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해 낸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신구대 식물응용과 교수이자 신구대학식물원 황환주 원장은 “자기 생활주변을 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참여를 유도하면서 향후 생활권 도시숲(공원, 녹지) 가꿈이와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민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날 신구대식물원 에코센터 강의실에 모인 30명가량의 수강생들은 한 명씩 앞으로 나와 본인의 소개와 강의를 듣게 된 계기 등을 발표하였다. 문병선(43?용인 죽전) 주부는 “시골출신이어서 그런지 나무나 꽃들만 봐도 마음이 즐겁다”며 “느끼고 감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꽃과 나무를 심는 방법, 화단 조성방법 등을 제대로 배워 실생활에 활용하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분당 정자동에 살고 있는 최재경(40) 주부는 “살고 있는 아파트 1층 마당을 스스로 꾸며보고 싶어서 강의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좌를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라고 이야기하였다. 현재 최 씨는 3기 기초반 수료생들과 ‘은방울’이란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꽃과 나무, 정원꾸미기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 지난 4월에는 조경가든대학 수료생들이 도시녹화를 위한 든든한 그린서포터즈로 활약하고자 ‘사단법인 푸르미회’를 결성하였다. 신구대 심화반코스에 참가한 조태인 푸르미회 부회장은 “조경가든대학에서 배운 녹화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도시녹화사업에 동참하고, 조성된 정원의 식물을 자발적으로 관리하며, 지역사회에서 민간 녹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하였다. 이날 강의를 맡은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김인호 주임교수는 “지금은 소프트웨어의 시대이다. 하드웨어적 장소와 환경이 정부지원으로 조성되면 그것을 활용하고 보존하는 주체는 시민들이어야 한다. 또한 지역 대학들의 고급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의 이러한 강좌는 민간차원의 ‘그린서포터즈’를 양성해내고, 도시녹화사업 동참을 유도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김 교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환경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키고 주변에 자연스럽게 파급시키는 효과를 낸다”며 민?관?학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녹화사업의 의의를 강조하였다. 얼마 전에는 그동안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조경가든대학 교수진이 공동 집필한 ‘나만의 명품정원’이란 책이 발간되었다. 조경가든대학 참여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실내외 정원 조성을 배울 수 있는 실천적 지침서이다. 화분 하나에서부터 아파트 베란다 정원, 건물 앞 작은 화단에 이르기까지 내가 살고 있는 도시생활 자투리 공간을 푸르게 가꾸는 일, 그것이 주는 행복바이러스가 온 세상에 퍼지는 날을 기대해본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기고] 부모의 양육태도가 산만한 아이를 만든다. 아이누리 미술센터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데리고 공공장소에 가거나 모임에 나가면, 이리저리 나대는 아이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곤 할 것이다. 한창 개구쟁이 짓을 할 미운 네 살이라면 더 그렇겠지요. 엄마는 하지 말라고 말리고, 아이는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다. 실랑이에 지친 엄마는 아이가 너무 산만하다며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행동 자체를 탓하지 말고 무엇이 아이를 산만하게 만드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자. 산만한 아이들은 기질적으로 산만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해 산만한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산만한 아이의 부모는 대체로 지나치게 허용적인 양육 태도를 보인다. 허용적인 태도가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아이는 해도 좋은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의 경계를 몰라 불안을 느끼게 된다. 그 불안감 때문에 산만한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반대로 부모의 간섭이 많을 때도 산만해질 수 있다. 아이가 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 다른 장난감을 주거나 중간에 끼어들면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집중하고 있을 때는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어릴수록 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그것 자체가 고문일 수밖에 없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수업을 생각해 보자. 그곳에서 아이들이 한 가지 활동을 하는 시간은 15~30분 정도이다. 그 시간 안에 활동의 도입, 전개 , 결말의 전 과정을 모두 마친다. 그 이상의 시간을 집중하는 것은 아이들 능력 밖의 일이다. 그러니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움직이지 않고 30분을 넘게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산만함을 보이는지 생각해 보자. 혹시 부모 스스로 점잖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는 곳은 아닌가? 전시회장이나 극장, 예식장 같은 곳 말이다. 그런 곳에서는 부모도 긴장이 되어 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적을 하게 된다. 어른들도 지키기 힘든 높은 기준을 세우고 아이에게 요구한다면 아이는 산만해질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은 부모가 주는 과도한 부담을 덜기 위해 딴 짓을 하기도 한다. 아이를 산만하다고 다그치기 전에 입장을 바꿔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보통 아이가 산만하다고 하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떠올리는데, 건강한 아이들의 활동적인 모습이 산만하게 비춰질 때가 많다. 그러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듯 하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환경 만드는 방법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 충분히 놀게 하자. 한 놀이에 1분 이상 집중 못하고 다른 놀이를 찾는 산만한 아이라면 우선 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부터 시켜 보자. 일단 한 가지 놀이를 통해 집중력을 키운 다음 그 집중력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아이 스스로 뭔가 해내면 칭찬을 듬뿍 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했다거나, 저 혼자 책 한 권을 모두 봤다면 아낌없이 격려하고 칭찬해 주세요, 아이에게 성취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도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