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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정책 점검 이번 13일 치러진 전국의 교육감 선거 결과는 한 마디로 “진보의 압승”이라 할 수 있겠다. 17개 시·도 교육감 중 14개 지역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고 2곳(대구, 경북)이 보수, 중도성향 1곳(대전)이었다. 그중 10명이 전교조 출신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뒤 서울 최초로 두 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교육감은 지역의 교육정책에 대한 거의 모든 결정권을 지닌 자리다. 초·중등교육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권한이 거의 없고 교육감이 거의 전권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구청장이나 군수 등의 기초 자치단체의 장과 권한을 나눠 갖는 시·도지사와는 달리 교육감의 권한은 분산되지도 않는다. 지방자치에서 주민들은 광역자치단체의 장(시장, 도지사)은 물론 기초 자치단체의 장(시장, 군수, 구청장)까지 뽑기 때문에 예산과 인사에 대한 권한이 분산된다. 반면 교육자치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의 장(교육감)만 주민이 뽑으므로 교육감에 몰리는 권한은 거의 제왕적이다. 기초 자치단체장이나 다름없는 교육장은 교육감이 임명한다. 무엇보다 교육감이 중요한 이유는 학생과 학부모가 부딪치는 모든 교육문제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 등 새로운 학교를 짓는 일은 교육감의 고유권한이다. 지난 2003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강북 뉴타운에 자립형사립고 유치를 공언했지만 당시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고교 선발 방식을 결정하는 것도 교육감이다. 현재 비평준화와 평준화 지역이 혼재하는 것은 각 시도 교육감이 서로 다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런 막강한 권한을 지닌 교육감 중 서울시 교육감으로 선출된 조희연 교육감의 정책공약을 살펴보고 실행가능성을 점쳐보고 향후 입시방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첫째, 조교육감의 고입정책은 한마디로 외고 및 자사고의 폐지 추진이다.외고·자사고의 설립근거가 되는 시행령을 삭제를 원하지만 그 권한은 교육감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폐지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내년부터 도래하는 외고·자사고의 재지정 평가시 일반고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는 선발방식을 추첨제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여 진다. 이 경우 서울의 광역권 자사고의 인기는 쇠퇴할 것으로 보여 지나, 외고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문계열 학생들에겐 대안이 없으므로 현재의 인기는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타 지역에서는 올해 고입입시 동시 진행으로 외고는 거의 유명무실해진 상태로 전락할 것으로 보여지며, 전국권 자사고는 서울이나 타 지역생의 지원여부가 존립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대입에서는 수능과목의 절대평가를 추구한다.대입전형에서는 수능,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의 비율이 1:1:1로 균형을 맞출 것을 지향한다. 그러나 대입부분은 지역 교육감의 권한 밖이며, 현재 대입개편특위에서 입학전형, 수능과목의 절대평가 등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로 되어 있어서 조교육감의 공약사항은 말 그대로 空約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셋째, 일반고의 역량 강화이다.그중 눈여겨볼만한 것은 “거점학교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확대 정책”이다. 거점학교란?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과목이나 소수의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거점학교'에 개설해서 ‘거점학교’의 재학생 뿐 아니라 인근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개방형-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정착을 추구한다. 이 정책의 문제는 지역에 따라 거점학교의 질적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러면 또 다른 특권 학교가 지역적으로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확대정책을 펴려면 지역에 따른 교육수준의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조교육감의 정책은 특권폐지와 보편적 교육의 확대에 방점이 찍혀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서울시는 면적이 넓은 지역이라서 지역 학교별로 학업수준의 격차가 심하게 존재한다는 점이다. 조교육감은 이 점을 극복해야 특목·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정책이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님들에게는 교육정책이 아무리 바뀌어도 결국 대학이 서열화가 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는 결국은 개인의 학습능력을 기르는 것만이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대한 해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6-20
- 양천구 중학생, 강남·서초구보다 자사고 덜 진학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정보 공시제 시행에 따라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중학교 졸업생의 진학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양천·강서·영등포지역 중학교 졸업생 1만 1,714명 중 66.6%인 7,802명이 일반고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목적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총 527명으로 4.5%를 차지했다. 특성화고 1,885명 16.0%, 과학고 80명, 외고·국제고 234명, 예고·체고 145명, 마이스터고 68명이었다. 자율형사립고 진학생은 1,057명 9.5%, 자율형 공립고 진학생은 326명 2.7%였다.공시 가이드에서 제시하는 졸업자는 당해 연도 2월 졸업자 인원수(조기 졸업자 포함)이며 특수목적고는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로 분류된다. 자율고는 교육과정,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한 고등학교로 자율형 공립고와 자율형 사립고를 통칭하여 일컫는다.과학고, 목운중·신서중 13명> 목일중 7명> 신목중 5명목동권 중학교 졸업생 중 과학고를 가장 많이 보낸 학교는 목운중과 신서중으로 13명을 입학시켰다. 지난해에도 목운중이 12명으로 가장 많이 입학시켰다. 뒤를 이어 목일중이 7명, 신목중이 5명, 양정중이 4명, 목동중이 3명을 과학고에 진학시켰다. 학생 수 대비 과학고 진학 비율을 살펴봐도 목운중과 신서중이 3.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양정중 2.4%, 목일중 1.9% 순이다.강서 지역에서는 화곡중이 4명, 염창중과 덕원중이 3명, 마곡중이 2명, 영등포 지역에서는 당산중이 3명, 선유중이 2명을 과학고에 입학시켰다. 과학고 진학은 남학생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목운중의 경우 과학고를 입학한 13명 중 11명이 남학생이다. 신서중의 경우 과학고 합격생 13명 중 10명이 남학생이었다.외고·국제고, 월촌중 23명> 목운중 17명> 신서중 14명외고와 국제고를 가장 많이 진학시킨 학교는 월촌중으로 졸업생 456명 중 23명을 입학시켰다. 지난해는 신서중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목운중 17명, 신서중 14명, 목동중 12명, 신목중 11명 순이다.외고와 국제고 진학은 여학생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월촌중의 경우 외고·국제고 진학생 23명 중 20명이 여학생이 차지했다. 목운중의 경우 외고 국제고 입학생 17명 중 13명이 여학생이었다.강서 지역에서는 명덕여중 11명, 백석중 6명, 덕원중·등명중 각각 5명 순이다. 영등포 지역은 양화중 6명, 문래중·여의도중·윤중중 5명 순이다.목운중·월촌중·신서중, 올해 특목고 진학 비율 높아져학생 수 대비 특목고 진학 비율을 분석해보면 명덕여중이 9.5%가 가장 높았다. 명덕여중은 전체 졸업생 210명 중 과학고 1명, 외고·국제고 11명, 예고·체고 8명으로 총 20명을 입학시켰다. 뒤를 이어 목운중이 8.3%로 전체 졸업생 420명 중 과학고 13명, 외고·국제고 17명, 예고·체고 5명으로 총 35명을 입학시켰다. 지난해에는 신서중과 선유중이 6.6%로 가장 높았다.목동권 중학교의 특수목적고등학교 진학 비율을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는 학교마다 차이를 보였다. 목운중과 월촌중, 신서중은 올해 특목고 진학 비율이 높아졌다. 목운중은 2018년 8.3%, 2017년 6.2%, 2016년 6.9%였다. 월촌중은 2018년 7.9%, 2017년 4.9%, 2016년 5.2%였다. 신서중은 2018년 7.2%, 2017년 6.6%, 2016년 7.1%이다. 목일중과 신목중, 목동중은 특목고 진학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목일중은 2018년 5.1%, 2017년 5.6% 2016년 5.9%였다. 신목중은 2018년 4.4%, 2017년 6.1%, 2016년 3.2%였다. 목동중 2018년 5.4%, 2017년 6.0%, 2016년 5.2%다.자율형 사립고, 양정중 10명 중 4명 입학자율형 사립고에 학생을 가장 많이 보낸 중학교는 월촌중으로 132명을 입학시켰다. 지난해에도 월촌중이 99명을 자사고에 입학시켰다. 뒤를 이어 목운중 97명, 신목중 85명, 양정중 71명, 목동중 55명 순이다. 강서 지역에서는 염창중 28명, 염경중 20명, 영등포 지역에서는 여의도중 57명, 선유중 40명 순이다.학생 수 대비 진학비율로 살펴보면 양정중이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졸업생 166명 중 71명이 자율형사립고에 입학했다. 뒤를 이어 월촌중 28.9%, 선유중 24.1%, 목운중 23.1%, 여의도중 22.5% 순이다. 목동에서는 신목중 17%, 목동중 12.3%, 목일중 12.0%로 나타났다.자율형 공립고에 가장 많은 학생을 보낸 중학교는 대영중으로 75명이 입학했다. 뒤를 이어 영남중 62명, 영원중 48명, 등명중 46명 순이다.특성화고등학교에 가장 많이 입학시킨 학교는 양서중으로 82명을 입학시켰다. 뒤를 이어 양동중 74명, 양강중 72명, 신정여중 71명, 영원중 69명 순이다. 목동권 내에서 특성화고를 가장 많이 보낸 학교는 신서중으로 30명이 입학했다. 뒤를 이어 목동중 24명, 목일중 13명, 신목중 9명 순이다. 신서중은 올해 30명에 이어 작년 32명, 재작년 39명을 입학시켜 해마다 목동권 내에서 특성화고를 많이 입학시키는 편에 속한다.한편, 양천구 중학생은 강남구나 서초구 중학생보다 자율고 진학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특수목적고 진학 비율은 비슷하게 조사됐다. 양천구의 자율고 진학률은 10.6%이며, 강남구는 18.2%, 서초구는 24.2%이다. 반면 특수목적고 진학비율은 양천구 4.8%, 강남구 5.5%, 서초구 5.0%로 나타났다. 영등포구의 경우 일반고 진학률이 54.1%로 양천구와 강서구보다 월등하게 낮고, 자율고 진학 비율이 22.9%로 높게 조사됐다. 2018-06-20
- “수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전교 190등에서 11등, 공부역전의 비결8.38:1의 경쟁을 뚫고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이윤환 학생(양정고 졸)은 어릴 때부터 과학자가 꿈이었다. 유치원 때 우연히 TV에서 본 과학 다큐멘터리에서 과학에 대한 재미를 느낀 후 과학책 읽는 것을 노는 것보다 더 좋아했을 만큼 과학에 빠져들었다. 중학교 때는 과학 잡지를 즐겨 읽었고, 유튜브에서 Brainiac Alkali Metals라는 제목의 알칼리금속과 물이 반응하는 영상을 본 후 과학 중에서도 화학에 더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영재고와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과학고 실패의 경험은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공부는 뒷전이었고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의 연속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고등학교에서 치른 내신시험은 갈수록 등수가 떨어졌다. 고1 첫 중간고사 80등을 시작으로 기말고사 120등, 2학기 중간고사 150등 기말고사 190등 점점 등수는 내려갔다. 공부는 아예 손을 떼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그러던 어느 날 윤환군은 신문을 읽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박사 이태규 선생의 삶과 과학을 다룬 기사를 봤다. 이태규 박사에 대한 궁금증으로 대한화학회에서 발행한 <나는 과학자이다>를 찾아 읽었다. ‘우리나라 화학계의 선구자’ 시리즈 2권인 <나는 과학자이다>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조선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최초 노벨상에 도전한 과학자인 이태규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했다.“이 책은 19년 동안 읽은 책 중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자 어쩌면 인생을 바꿔 놓은 책입니다. 이태규 박사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잃었던 꿈과 목표가 떠올랐고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이제부터라도 공부를 시작해보겠다는 다짐이 서자 대학을 수시로 지원할지 정시로 지원할지 고민이 됐다. 1학년 때 성적이 형편없으니 내신을 버리기보다 내신공부가 정시 베이스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보기로 했다. 실제 내신준비로 기초실력을 쌓은 것이 수능에 도움이 됐고 내신은 시험마다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바로 실력확인이 가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윤환군은 고2 중간고사에 전교 100등을 했고 2학기는 65등까지 올라 성적 진보상을 받았다.“고2 마지막 성적이 전교 22등이었습니다. 성적 진보상에 장학금까지 받았죠. 성취감이 크더라고요. 더 열정을 가지고 3학년 때 내신을 챙기자는 각오를 했습니다.”고3이 되자 22등에서 성적을 더 올려 진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두려움이 밀려왔다. 차라리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으로 돌릴까 고민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신 준비를 한 결과 전교 11등까지 올랐다. 진보상에 성적우수 장학금까지 수상했다. 게다가 고3 1학기 전 과목 우수상도 받았다.여기에 중학교 때부터 신문을 2개씩 구독해 읽은 것도 내신과 수능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처음엔 스포츠면만 읽다 전 분야로 확대해 읽었다. 모르는 것이 나올 때는 아버지에게 질문해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 비문학 지문을 공부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려대학교 면접에서 성적 진보상을 받은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이태규 박사의 <나는 과학자이다>를 읽고 화학자가 되고 싶었고 포기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겨났다고 답변했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다 화학 연구를 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과학에 대한 열정, 소논문으로 강조윤환군의 과학에 대한 열정은 소논문에서도 엿볼 수 있다. 평소 공부를 할 때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백색소음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 백색소음이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졌다. <백색소음이 동물의 인지능력에 영향이 있는가>를 주제로 직접 동물의 인지능력과 백색소음의 유무에 대해 탐구하기로 했다.동물에게 집중력이 향상되는 정도를 알아낼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실제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검색해보니 동물의 인지 능력검사에 사용되는 실험장비가 따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장비가 너무 비싸 연구를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윤환군은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 실험해보기로 했다. 실험 장치와 유사하게 하드보드지와 원형수조를 이용해 미로실험 장치를 만들고 실험용 쥐로 인지능력 알아보는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백색소음이 동물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사람은 뇌파 검사가 가능하지만, 동물은 알 수가 없었어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시도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연구 환경이 마련된다면 이번 실험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대학에서 더 연구해보고 싶다고 자소서에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두 번째 소논문은 ‘유기물을 이용한 식물성장촉진’에 관한 것으로 화학비료와 유기물의 식물 성장 비교 실험을 했다.윤환군은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수시를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수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떨어지면 정시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성적은 나옵니다. 그래서 수시를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싶어요. 내신공부 또한 수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내신을 공부한다고 손해 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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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교육정보 활용하기 돌아오는 여름을 알차게 보내려면 지금 준비하고 대비할 것들이 있다. 지역에서 열리는 여름 강좌들이 신청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방학은 물론 주부들의 여가 시간과 일자리 등을 위해 우리 가족에게 알맞은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다.상위 클래스 오케스트라 도전 부천문화재단이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상위반인 ‘더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50여 명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접수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지난 2011년 창단해 올해 8년차를 맞은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음악을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6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 상위 클래스 신설, 지역거점별 교육, 분반제도 최초 도입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년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6월 27일 부천시민회관에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향상음악회가 개최된다. 부천 대표 문화예술교육 브랜드 ‘놀라운 오케스트라’가 시민 앞에서 기량을 뽐내기 때문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인문학을 읽는 패션꿈빛도서관에서는 인문학 강좌 ‘옷장 속 인문학: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패션 읽기’수강생을 모집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 ‘패션과 건축,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담는 그릇’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는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샤넬, 미술관에 가다’, ‘옷장 속 인문학’의 저자이자 국내 패션큐레이터 1호인 김홍기 작가의 강의로, 고전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역사 속 패션을 명화를 통해 풀어보며 현대의 삶과 패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강좌는 ‘패션, 인간을 읽는 렌즈: 인간 아름다움의 재발견 르네상스’, ‘럭셔리 개념의 탄생: 바로크꿈와 로코코 시대의 패션’, ‘신고전주의에서 인상주의까지의 패션’, ‘패션, 현대의 시간을 더듬다’ 등 4개의 소강의로 운영된다. 초등대상 여름방학특강 책마루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 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하는 작은 교실’은 주제별 토론 후 창의적인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토요일에 5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초등 3~4학년의 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이랑 놀자!’는 환경, 인권 등 주제별 책을 이해하고 만들기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7일과 11일에 진행된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는 신미영 강사와 함께 하는 팝업북아트 만들기 ‘책마루 북아트놀이’를 운영한다.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토론하는 작은 교실’은 6월 26일, ‘책이랑 놀자!’는 27일, ‘책마루 북아트놀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교실코너에서 하면 된다.2018 인문독서아카데미Ⅱ부개도서관이 오는 7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부개도서관의 ‘2018년 인문독서아카데미’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생활자를 둘러싼 과학’을 주제로 하리하라 시리즈의 이은희 칼럼니스트와 기생충학 박사인 서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요리하는 음악 예술 강좌 부평구문화재단이 직접 만든 악기와 노래로 재능 기부 공연까지 진행하는 문화 예술 교육 강좌 2018 요리하는 음악 프로젝트 ‘뮤직 쿡!’을 진행한다. 뮤직 쿡!은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 예술을 매개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창작과 예술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깨고 예술가의 삶을 체험하도록 돕는 수업이다. 또한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여 일상을 벗어나 온전한 나만의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작곡 수업을 세분시켜내,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직접 만들어 재능기부 공연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재단 소속의 동아리와 함께 재능기부도 하게 된다. 신청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나도 성평등강사 되어볼까부천시여성회관이 부천새시대여성회와 함께 오는 6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성평등 강사양성과정 교육’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아동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에 관심 있는 성인 선착순 50명이다. 교육은 여성주의의 이해, 성인지 감수성 이해, 청소년 성인권 이해, 현장에서의 성평등교육 사례, 강의 계획서 작성법, 강의 시연 등의 교육 내용으로 13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과정 수료자는 6개월간 자조모임으로 자체 스터디, 교안제작 등 활동을 가진 후, 성평등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사들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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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법 _ 한대부고 이지현 양 “막히는 부분을 만나면 ‘좀 더 하면 풀릴 것 같은데...’싶어서 고집스러울 만큼 붙잡고 늘어졌어요. 이런 시간이 쌓이니 나만의 공부 힘이 길러지더군요.”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질문이 많다. 반면 이지현 양(고3, 이과)은 정반대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 탓에 수업 중이나 교무실로 찾아가 질문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그는 어떤 과목이든 ‘이해될 때까지’ 파고들었다. 해답지도 멀리했다.고난도 문제해결력은 ‘집요함’이 해법우직한 스타일의 공부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빛을 발휘했다. “신유형 문제, 고난도 문제가 나왔을 때 스스로 해결해 본 경험이 있으니까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다양하게 궁리하며 대처할 수 있어요”라고 이 양은 말한다.자사고인 한대부고는 시험 범위가 방대하다. “국어는 교과서, 부교재 1권, 문법 문제집, 모의고사 2회 분량 정도입니다. 중학교 때처럼 달달 외우는 건 불가능해요. 인강을 활용해 문학의 표현법, 개념어, 음성상징어 같은 국어개념부터 다진 후 지문을 분석했어요. 서술형 문제는 수업시간에 꼼꼼히 필기한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보는 게 좋아요.” 부교재는 수능국어에 대비하는 셈 치고 지문 분석 훈련에 활용하며 평소 꾸준히 풀었다. 국어·영어 방대한 시험 범위, 암기 대신 지문 분석 집중영어 시험 범위는 지문이 대략 200개. 지문을 달달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인데다 시험 끝나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국어와 마찬가지로 ‘분석’에 집중했다.어법, 순서배열, 알맞은 위치에 끼워 넣기 문제처럼 시험에 나올 법한 부분을 체크하며 3회 반복해서 보고 복잡한 문법 구조, 포인트 어휘, 헷갈리는 어휘는 따로 정리해 외운다. 배점이 크고 부분 점수를 거의 주지 않는 서술형문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제, 태, 수의 일치 같은 문법 요소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어는 잘하는 학생이 많아서 사소한 실수로도 등급이 갈리는 과목이라 매번 시험 끝난 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입니다. 객관식 빨리 풀고 서술형에 충분히 시간 할애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함정 문제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이 양은 덧붙인다.수학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배점이 큰 문제에서 등급이 갈린다고. “교과서 예제 문제는 풀이 과정을 일부러 적어가며 공부해요. 개념 복습이 되고 논리적으로 쓰는 훈련이 되니까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고난도 문제는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려 애씁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고1~2 때 끙끙거리며 풀어본 경험이 고3 모의고사 때 도움이 됩니다”라고 경험담을 들려준다.수학은 이양이 유일하게 학원을 다니는 과목. 선생님 마다 문제 풀이 방식이 다른 만큼 다양한 풀이법을 익혀 복습 때 적용해 보는 게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귀띔한다.과탐은 과목별 출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 전에 내신 기출을 보며 유형부터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부교재인 문제집을 기반으로 출제되므로 개념을 공부한 후 2~3번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과탐은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교과서 한 문장씩 꼼꼼히 읽으며 100% 이해되지 않으면 체크해 놓고 계속해서 고민하며 해결했어요. 암기식 공부법 보다는 더딜 수밖에 없지요. 그래도 개념공부를 탄탄히 한 덕에 고난도 문제에서 덕을 보고 있어요”‘내신시험 셀프 피드백’ 정리해 실천내신 시험 후에는 반드시 과목별 패인 분석을 하고 극복 방법을 정리하며 ‘셀프 피드백’을 한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시험에서 실수를 많이 해 공부 의욕이 꺾일 때 도움이 된다고. “A4 용지에 출력해 수시로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가령 국어는 ‘시구, 시행, 어절, 음절 구분 잘하기’로 적어놓았다면 공부할 때 마다 실천합니다. 과목별로 이렇게 정리해 놓으면 동일한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슬럼프도 빨리 극복해요.”‘스스로 공부’를 중시하는 그는 공부 스케줄 관리를 야무지게 한다. 매주 공부 분량을 정해 놓고 학습플래너 대로 실천하려 스스로를 다그친다. 이 양의 희망 전공은 전기전자공학과. 토요심화실험교실에 참여하고 ‘한양미래여성과학자’팀에 들어가 대학생, 대학원생과 반도체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발견했다.“고1 마치고 생기부를 점검해 봤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고2 때부터는 실험교실, 1년 과정의 진로 연구, 명사 초청 강연회 등 희망 진로에 맞춰 교내 프로그램에 부지런히 참여했습니다. 생기부는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보완하는 게 좋습니다.”1. 이지현 양 학습플래너. 공부 시간이 아닌 공부 분량을 중심으로 체크2. 내신 시험 후 과목별 ‘셀프체크리스트’ 정리해 꾸준히 실천3. 수학 서술형 대비를 위해 문제 풀이과정을 쓰면서 공부 2018-06-20
- 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한영고 김재형군 “내신은 무엇보다 수업시간 선생님 말씀을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는 게 중요합니다. 꼼꼼한 필기가 필수죠. 또,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꼼꼼히 자주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생겨도 무슨 과목이든 교과서를 봅니다. 또,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방법과 방향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남들이 효과를 봤다고 해서 내게도 맞는 건 아니니까요. 노트필기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전 서술형 준비만 노트필기를 하고, 학교수업은 모두 교과서에 꼼꼼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한영고등학교(학교장 배경석) 문과 전교 1등 김재형(3학년)군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했다.국어, 교과서에서 길을 찾다 2학년까지 성적이 1.24등급. 수학에서의 고비로 전교1등을 놓친 적도 있지만 2학년까지 전체 1등자리에 오른 재형군이다. 이번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암기 부담이 많았던 국어(화법과 작문)시험이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군은 “우리학교 국어는 선생님마다 출제스타일이 너무 달라 난이도가 그때그때 다르다”며 “수업 시간에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을 강조해서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은 시험대비가 쉽지만 그렇지 않을 때 대비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이번 ‘화법과 작문’부분은 교과서를 모두 암기해야 하는데 그런 데에 익숙하지 않아 점수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교과서 3회독을 했음에도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는 재형군. 후배들에겐 ‘교과서를 더욱 깊게 파고드는 것이 좋은 등급을 받는 방법’이라 조언한다. 또, 교과서 본문이 서술형에 직접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완벽암기가 필수란 말도 덧붙였다.하지만 문학은 텍스트를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우선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수. 부교재를 통한 기출문제 풀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보기’에 정리한 개념, 사탐 1등급의 비결 사회복지학, 정치외교, 행정학과에 두루 관심이 있는 재형군이 가장 흥미를 갖고 집중하는 과목은 사회탐구. 성적 또한 늘 일정하게 잘 나오는 효자과목이다.사탐 역시 내신은 교과 선생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때문에 매년 첫 시험엔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지만, 한번 시험을 치르고 나면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그 누구보다 빨리 감을 잡는 김군이다.“사탐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해요. 개념을 어느 정도 잡고 나면 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가는데 ‘보기’를 꼼꼼히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혹시 놓쳤던 개념을 확인할 수도 있고, 시험감을 잡는데도 유리하죠.”문제를 풀어보며 ‘보기’에 틀리면 틀린 이유를, 맞으면 맞은 이유를 꼼꼼히 정리하는데 시험 전날에는 보기에 정리한 것만 살펴봐도 완벽 대비가 된다. 또 학교 홈페이지 기출문제를 필수로 보고 기출문제집(마더텅)이나 족보사이트에 올라오는 내신문제들까지 꼼꼼히 살펴보며 완벽 대비를 한다. 기출문제 꼼꼼히 풀며 자신감 가져야 1학년 1학기 시험에서 3등급을 맞아 자신감이 하락했던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한 선순환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재형군은 “확실히 배우고, 정확하게 풀고, 맞힌 답을 확인하면서 해결하는 과정이 맞았다는 것을 꾸준히 발견해가는 게 학습을 이어가는 동력이 됐다”며 “또, 2학년 때에는 열정 넘치는 수학 선생님 덕분에 수학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꼼꼼한 개념 설명과 함께 예제까지 직접 수능 유형으로 찾아와 설명해 주신 선생님.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말로 설명하게 수업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프린트나 부교재, 교과서 모든 문제를 꼼꼼히 풀고 쎈, 블랙라벨, 일품 등의 문제집은 너무 쉬운 부분이나 너무 어려운 문제는 제외하고 풀었다고. 한영고 영어내신에 대해서는 “객관식은 수능유형으로 출제되어 기출문제를 보는 게 큰 도움이 되며, 직접적으로 수능에 연계되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또 “서술형 문제는 영작이나 교과서를 외워서 쓰는 문제보다 문장에서 가리키는 말이나 문법적으로 수정하는 내용이 자주 출제되고, 영어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내용도 자주 출제되는 편”이라 덧붙였다.영어 역시 교사에 따라 출제방향의 변화가 많은 편. 서술형 문제유형 파악을 위해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2018-06-20
- 송파지역 내신 2등급~3등급 학생의 수시지원전략 6월 모의고사를 마친 후 수시전형의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잡아나가야 할 시기이다. 학생들의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입시전략. 수시전형은 다양한 입시 유형의 요소를 파악하고 대학별 평가 방법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가장 알맞은 조합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논술과 구술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수시 지원의 방법, 합격 사례 등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인서울 대학의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내신 2점대와 3점대 송파 학생들의 수시지원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도움말 배영준(보성고) 교사 · 정성윤(영동일고) 교사송파지역 내신 2등급 학생은 어느 대학에 지원하는가?비슷한 내신 등급이라도 지역이나 고교 유형에 따라 학생의 학력과 학교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내신 등급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수시전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 산출해 적용하기보다는 정성적 평가와 함께 대학별 선발 기준에 따라 학생을 뽑는다.송파지역 학생들은 내신 1점대 중후반부터 2점대 초반까지 서울대, 연대, 고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시도한다. 간혹 내신 3점대 학생이 고려대 일반전형으로 비인기학과에 합격한 사례가 있기도 하다. 이 경우는 자연계 학생으로, 1단계 통과 후 수능 최저를 만족하여 합격 가능성을 높였다. 경영이나 경제 등 고려대 인기학과의 경우에도 학교장추천을 받고 경쟁률이 5대 1 이하면 회전율이 높으므로 응시해볼만하다.내신 2점대 초반에서 2점대 중후반의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면 전공적합성과 학교생활성실도가 드러나는 비교과가 우수해야 한다. 또 수능 최저 기준의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 방식이 달라진다. 내신 2등급대면서 비교과가 좋은 학생은 수능 최저와 구술면접의 조건이 갖추어지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의 합격 가능성도 있다. 대학이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비슷한 내신과 학생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자료로 어느 대학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합격결과가 달라진다.내신이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이면서 수능성적이 1~2등급,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면 고려대 고교추천과 일반전형,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특기자,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에 도전한다. 반면 비슷한 내신과 수능성적에 비교과 활동이 약하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대, 경희대, 외국어대 등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이 학생들은 논술은 상향지원하고 교과는 하향지원하는 유형을 보인다.반면 내신이 2점대 초반이면서 3점대 초반, 수능 3등급이내, 학교생활충실도와 비교과 준비가 잘 된 학생은 가톨릭대, 경희대, 건국대, 서울여대, 동국대, 숙명여대, 국민대, 광운대, 성신여대, 아주대 등에 지원한다. 이 학생들은 학종과 교과를 적정, 하향으로 지원하고 논술을 상향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내신 3등급 학생, 눈 낮춘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적합보성고의 배영준 교사는 “송파지역 일반고에서 내신 3점대가 넘어가면 수능 최저를 맞추기 힘들다고 본다. 내신 3점대 학생은 일반적으로 학종 지원도 힘든 상황이다. 보성고에서는 간간히 발명반 학생이나 꾸준하게 전공 관련 활동을 준비한 학생이 학종으로 서강대와 중앙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연대 원주캠퍼스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한다”며 “송파고교 학생 중 내신이 2점대 중후반이고 학종이나 논술이 안 되는 학생, 하지만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실력이면 수능 최저가 있는 홍익대 교과전형도 시도해 볼 만하다”고 강조한다.내신이 3점대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쓰기 어렵기 때문에 모의고사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비교해서 강점을 찾아야 한다. 모의고사에 강점을 보이면 모의고사 성적, 국어실력, 수상내역 등을 살펴 글쓰기 능력을 판단한 후 논술전형으로 가는 방법도 좋다.문과 학생 중에서 수학이 자신감 있게 늘 1등급 나오고 국어와 사회과목이 2~3등급 정도 나오는 학생이라면 중대, 숭실대, 건대, 한양대 상경계열 논술준비를 고려해 볼 만하다. 이과 학생은 내신 3점대에서 수학이 탁월한 경우 과탐 과목을 챙겨가며 논술합격을 꾀하기도 한다.논술전형이 4%~5%정도의 낮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지만 뽑는 인원이 예년과 비슷하기 때문에 준비를 했던 학생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꾸준하게 끌고 나가는 방법이 좋다. 논술전형에서 재학생들은 무리하게 상향지원하기 때문에 합격률이 낮고 오히려 재수생들이 눈높이를 낮추고 건대, 동국대, 홍대, 숙명여대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비율이 높아 합격을 이끈다.또 내신이 3등급이나 4등급초반 학생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톨릭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를 지원하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내신 3등급의 송파지역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대학을 선택하기보다는 논술로 상향 지원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정시준비는 끝까지, 재수도 고려하는 전략 세워야영동일고의 정성윤 교사는 “내신 2~3등급 학생들의 수시지원과 전형은 복잡하다. 영동일고는 비교과가 우수한 학생 중 내신 2.5등급을 기준으로 입시방향을 잡는다. 내신 2.5등급안의 학생은 서강대, 성대, 한양대에 수시지원을 하고 정시에 몰두한다. 반면 내신 2.5등급 밖의 학생은 정시와 논술을 병행한다”며 “내신 2.5등급 이내 학생은 인서울 대학에 합격하고 문과의 내신 3등급 학생은 하향 지원이 강하다. 이과에서 내신이 3등급이지만 수학과 과학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은 재수를 고려하여 수시전략을 세우기도 한다”고 덧붙인다.송파지역 학생들 중 내신 2등급 학생들이 재수를 가장 많이 하며 몇몇 학교는 재수 비율이 50%에 육박한다. 실제로 내신 2등급 초반의 학생들은 수시를 상향지원하고 정시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재수해서 수학과 과학 성적이 많이 올라가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송파지역 내신 2~3등급 학생들은 거리가 가깝고 최근 이과가 통폐합되어 지원자를 많이 뽑는 건대까지를 마지노선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시에 실패하고 정시로 넘어가면 건대 입학도 힘든 경우가 많아 자신의 눈높이와 반수, 재수를 고려한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수시전략을 세워야 한다.송파학생에게 전하는 진학교사의 한마디배영준 (보성고) 교사 : 입시전략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경쟁률을 고려한 심리게임이다. 하위학과라 불리는 학과가 결코 약하다고 볼 수 없다. 하위학과만 너무 공략하려고 하지 말고 소신껏 전공적합성을 고려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몇 가지 관련학과를 선택한 후 경쟁률을 보면서 자기소개서를 수정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시대는 전공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시대이다. 문과와 이과의 구분을 너무 확실히 하지 말고 복수전공과 융합학문을 고려한 긴 안목을 갖고 대입을 준비하자. 가장 능력 있는 상담은 정보 수집을 통해 충분히 고민하고 눈높이를 낮춘 후 원서 쓰기 전에 하는 상담이다.정성윤 (영동일고) 교사 : 학생들이 입시를 큰 그림으로 대했으면 한다. 우선 6월 모의고사 성적이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수능 난이도는 변칙적이지 않고 모든 학생에게 어렵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자. 수도권 대학이라도 좋으니 꼭 재수를 염두에 두지 않는 방법도 고민해보자. 시대흐름에 발맞춰 금융관련학과, 통계학과, IT 경영, 코딩 등의 분야를 잘 배울 수 있는 학교에 가서 공부해도 좋다. 요즘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서울과기대의 어렵지 않은 문제풀이형 논술, 현재 송파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수시 지원할 때 유의사항1. 대입정보포탈 ‘어디가’ (http://adiga.kr) 이용 : 내신 등급 입력하면 희망 대학과 학과의 전년도 입시 자료로 합격선 추측 가능2.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자기소개서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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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오금고등학교 학생 개개인이 지닌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오금고(교장 원기승는 최근 ‘오금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2018 입시 결과와 특화된 학교 프로그램을 살펴봤다.오금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1명(사회학과), 연대 4명, 고대 6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2명, 중앙대 1명, 경희대 3명, 외대 1명, 서울시립대 1명, 이대 6명, 건대 4명, 동국대 2명, 홍익대 8명이 합격했다.(중복 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4년제 대학 합격생 수는 총 198명, 이 중에서 수시로 180명(91%), 정시로 18명(9%)이 합격해 수시 전형이 진학 지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학종 대비 교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중3생들의 2018 후기 일반고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오금고는 7.21:1의 경쟁률을 보이며 송파구 고교 가운데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처럼 학생,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위권 학생들이 두터워졌고 상설동아리 50개, 자율동아리 36개가 운영되는 등 각종 학교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교가 활기차게 바뀌면서 오금고 교사들은 ‘오금 르네상스’가 열렸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본인이 노력한 만큼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게 우리 학교의 장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도 자존감을 높여 학교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성’은 우리의 핵심 교육 모토입니다”라고 원기승 교장은 강조한다.오금고는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까지 두루 아우르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필요한 경비는 송파구 교육경비보조금, 인문계 역량강화 지원금 등 지자체, 교육청 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교사들의 열정, 노력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 방향성, 진학 결과가 달라집니다. 교사들 간의 팀워크를 공고히 하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맛볼 수 있는 장을 폭넓게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박유경 3학년 부장교사는 말한다.1:1 진학컨설팅, 면접특강 진행치열해진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금고는 교내 프로그램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일부 교내 대회를 ‘경연’ 형태로 바꾼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한 날 한 시에 모여 실력을 겨뤄 상을 주는 경시대회 보다 ‘경연’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교내 대회입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경연 준비 과정, 팀워크, 무대 위에서 선보인 기량,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세밀하게 관찰해 생기부에 입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열린 제2외국어 경연대회에서 학생들은 중국어, 일본어, 불어, 러시아어, 터키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수업시간 중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라고 심형철 교사는 설명한다. 이 같은 교사-학생 간의 친밀도와 교사들의 세심한 학생 관찰은 ‘진로 탐색과 방향 설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교사의 한마디가 학생의 진로 결정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신경이 유난히 발달한 학생에게 재능을 살려 체육 관련 전공을 권했습니다. ‘지금 성적으로 가능하겠냐?’며 주저하는 학생을 격려했지요. 그 후 학교 농구선수, 축구선수로 활동했고 학생회장에도 당선됐습니다. 체육 교사란 목표의식이 생기자 공부에 발동이 걸렸고 결국 동국대 체육교육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교사의 세심한 관찰과 격려는 학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줍니다. 그래서 교사들끼리 학생들에 대한 의견 교류를 폭넓게 합니다”라고 심 교사는 강조한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은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오금데이’에서 관현악반이 연주를 들려주고 학생회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줍니다. 이런 이벤트가 학교에 대한 애정지수를 높여줍니다. 학생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선생님들이 발빠르게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우리 의견이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라고 조유나(고3) 양은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동아리, 멘토-멘티, 학과 탐방, 저자 초청 강연회, 진로체험이 학년별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도움이 필요해 찾아가면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줍니다”라고 김상준(고3) 군은 덧붙인다. 입시 설명회, 학생 1:1 맞춤 컨설팅, 면접과 자소서 특강도 연중 진행한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분석해 보니 면접 때문에 탈락한 케이스들이 있더군요. 올해는 학생들이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시기를 앞당겨 5월부터 고3 대상으로 면접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박 교사가 덧붙인다.면접특강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총 6회 과정으로 스피치 특강과 면접 준비, 모의 면접까지 단계별로 진행한다. 학생, 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생활기록부 관리, 수시 전형 대비, 대학 초청 입시설명회 등 테마별로 개최한다.1:1 진학 컨설팅은 사전 신청을 받은 고2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7월에 진행한다. 외부 진학 전문 교사 10명을 초청해 학생부를 분석한 후 희망 전공, 진로에 맞춰 학습 전략과 비교과 활동 보완 등 진학의 방향성을 1:1로 가이드한다.학생 자존감 높여주는 인성교육 중시고1 대상의 자연·인문 통합영재학급 2개 반이 1년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문학, 철학, 역사, 논술, 경제, 수학, 화학, 물리,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토론과 실험을 통해 배우고 연말에 결과물 발표회를 연다.고2 대상의 Jump Up 토론 프로그램은 관심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며 분석력,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길러준다. 시사,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는 ‘인문사회’, 의학, 전자, IT, 유전공학, 생물학, 환경을 다루는 ‘이학공학’, 미학과 미술사를 주제로 한 ‘미술’ 총 3개 반으로 나눠 운영한다.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오금고-방산고가 손잡고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올해부터 신설했다.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철학, 사회과제 연구는 오금고에서 고급수학Ⅰ은 방산고에서 토요 수업을 진행한다. 공부에 흥미를 잃었거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 캠프,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사들이 관심 갖고 따뜻하게 보듬으며 격려해 주고 2018-06-20
- 송파 고3 수능영어, 반복 & 독해력으로 승부한다 지난 7일 치러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와 수학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란 평가 속에 영어영역은 지문이 까다롭고 신 유형 문제가 출제되어 수능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영동일고, 잠신고, 정신여고, 배명고, 잠일고 완벽 영어 내신과 수능대비 전문 강의로 유명한 두림학원 박재현 영어대표강사는 “수능영어를 마치 내신 대비하듯 암기에만 치중한 학생들에게 특히 이번 6월 모평은 어렵게 와 닿았을 것”이라며 “아울러 변별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절대평가 전환 후 영어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경종을 울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6월 모평에서 오답률 60% 이상인 지문이 9문제나 됩니다. 오답률 1위 문제는 거의 76% 학생이 문제를 맞히지 못했죠. 높은 오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부분 학생들이 풀어봤던 EBS교재에서 총 8문제가 출제됐는데, 이중 4문제가 70% 이상 오답률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학생들의 공부방법이 잘못됐다는 것이죠. 주제 정도만 암기하고 지나가버리는 방법으로는 올바른 수능 대비 학습이 될 수 없습니다. 독해력에 더 집중하고, 이제부터는 고난도 문제 훈련에도 돌입해야 합니다.”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 후 많은 학생들이 ‘학습 부담이 줄었다’ ‘절대평가는 쉽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난이도가 낮아진 것은 아니므로 영어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번 6월 모평에서처럼 추상적·함축적 의미가 담긴 지문이나 구조가 어려운 문제들은 학생들을 단번에 멘붕에 빠뜨릴 수준의 고난도 문제들. 글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독해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송파 두림학원에서는 모든 영어수업에서 무조건적인 암기를 지양한다. 대신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반복적 훈련으로 어떤 고난도 변형문제에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 현 강남대성학원 강사이자 송파 두림학원 영어대표강사인 18년 강의 경력의 박 강사는 “모든 지문을 100% 완벽하게 해석하려하면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서 막혀버리게 된다”며 “글에게 말하려고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핵심을 찾아내는 힘을 키우면 아무리 추상적이고 난해한 글이라도 쉽게 주제를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6월 모평이 끝난 지금부터는 고난도 문제를 통한 글의 포인트 잡는 연습도 시작해야 한다. 모든 지문에는 주제가 제시되는 패턴이 있게 마련인데 쉬운 지문으로 이런 훈련을 하는 것은 수능 대비 아무 효과가 없다. 강사의 역량이 중요시되는 부분이다. 두림학원에서는 10년 이상 어려운 문제만 선별해서 모아온 방대한 자료가 구축되어 있고, 특히 꾸준한 테스트를 통해 정답률을 모아 그 중 많이 틀리는 문제들만 따로 교재를 만들어 수능대비에 집중한다.또, 여름방학에는 오전 8시에 모두 등원해서 1학기 때 마친 수능특강 중 주요지문을 동영상 촬영분으로 반복 학습하고, 오후 정규수업에는 EBS수능완성과 고난도 비연계교재로 수업을 진행해 1등급을 목표로 한다. 6월 모평에서의 성적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송파 고3 수험생들. 송파에서만 12년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영어 베테랑 정명교 원장은 “‘절대평가≠쉽다’는 것이 이번 6평에서 확인된 만큼 영어 학습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 때”라며 “또한 이번 6평 성적을 토대로 입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성공적인 대입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3/4월 모의고사 이후 영어공부를 등한시 했다가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하염없이 내려간 학생들이라면 불안감을 갖는 대신, 영어 공부량을 늘리고 수능 때까지 꾸준히 그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또, 영어는 수능최저를 위한 전략과목인 만큼 자신에게 맞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필요한 때다.박 강사는 “6월 모평 후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학생이 논술과 영어·사탐에 집중, 한국외대(논술최저 2과목 합 4등급) 논술전형에 영어1등급, 사탐3등급으로 최저를 맞추고 합격한 학생도 있다”며 “영어는 지금부터 공부해도 충분히 수능등급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입시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2018-06-20
- 강의와 개별맞춤코칭, 독서실이 결합된 신개념 학습 공간 ‘이감스터디학원’ “많은 재수생들의 대입 재도전을 이끌며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나가는 힘, 즉 자기주도학습이란 것을 확인했습니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의 공부습관을 바꾸기 힘들어하는 재수생들을 많이 봤죠. 재학생들 역시 자기주도학습력이 관건입니다. 학교, 학원, 독서실을 옮겨 다니며 누구보다 바쁜 고등학생들에게 적절한 ‘관리’와 학습 ‘매니지먼트’가 학습의 가속도를 높여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대입전략 전문가이자 오랫동안 재수독학학원을 운영해온 이감스터디 하상진 원장이 재학생들을 위한 스터디학원 개원 이유를 소개한다. 여기에 대입에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어학습의 차별화를 위해 이감국어 김봉소모의고사, 간쓸개 등 최고의 콘텐츠를 도입했다.국영수 전문 강의와 자기주도학습, 질의응답과 전체적 학습·생활 관리까지 더해진 새로운 유형의 스터디학원. 송파 스터디카페 이감스터디학원은 교육의 흐름을 선도하는 단순한 신(新)트렌드가 아닌 송파 학생들의 니즈와 하 원장의 교육철학이 만난 학습 터닝 플레이스이다. 송파 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인 이감스터디학원에는 강의를 위한 학원과 스터디 공간이 공존한다. 방과 후 국영수 수업을 진행하고 학원이 끝나는 밤 10시가 되면 학생들은 스터디룸으로 발길을 옮겨 12시까지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송파 스터디카페 이감스터디의 가장 큰 강점. 프로그램은 평일 국영수 수업과 주말 국영수 심화학습까지 더해지는 ‘정규종합반’과 주중 수업만 참여하는 ‘주중종합반’, 그리고 ‘주말단과반’과 ‘주중단과반’으로 운영된다.특히 학생들이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어는 이감스터디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영역.하 원장은 “수능 국어의 중요성과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송파 고등학생들이 국어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도와주기 위해 대치동 ‘적중의 신’이라 불리는 ‘김봉소 이감모의고사’와 ‘간쓸개’ 등 최고의 콘텐츠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이감스터디학원 종합반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독서실카페에서 자기주도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독서실카페는 독립적인 학습공간은 물론 질의응답과 다양한 정보습득이 가능한 스터디카페공간까지 있어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여기에 이감스터디학원만의 차별화된 철저한 관리가 더해진다.학원과 스터디카페 출결관리에서부터 휴대폰 수거, 스케줄 관리, 학습태도로 인한 벌점관리까지 재종반이나 재독(재수독학)반 못지않은 철저한 학습관리가 진행된다. 주말과 공휴일도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스터디카페가 운영되며, 학습관리 또한 주말까지 지속된다.전문적 대입컨설팅과 전략적 학습로드맵으로 많은 학생들의 대입을 이끌어온 하 원장은 입시전략의 베테랑이자 학생들의 학습상황과 거기에 맞춘 학습방향을 누구보다 잘 제시하는 학습매니저. 이제까지의 입시 경험과 학습 향상 노하우가 이감스터디학원 시스템에 그대로 녹아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개인별 맞춤 학습 스케줄 시스템.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상황에 맞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게 되며, 학원과 스터디카페에서의 학습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천해나가게 된다. 또, 담임강사와의 꾸준한 상담을 통해 결과를 확인받고 또 다른 계획과 목표를 설정해나간다.강사와의 대면 강의를 중심으로 하지만, 과목별 개별 학습지도와 일대일 질의응답도 진행하며 수시와 면접, 정시지원을 위한 입시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이어진다.송파지역 학습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 온 하 원장은 “학생들마다 강점과 약점이 서로 달라 개별 코칭을 통한 개인맞춤관리는 필수”라며 “공부하는 몸과 머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공부습관이 되고, 이 공부습관이 곧 대입을 위한 자신만의 ‘학습무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감스터디학원은 내신1등급을 위해 현재 6월 말 개강하는 정규반 및 단과반을 모집 중이며,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 모집도 진행 중이다. 201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