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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학년제, 진로 탐색 넘어 학업 역량 높이는 교육과정으로 진화 한 학기만 실시하던 자유학기가 한 학년으로 확대되었다.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 온 자유학기 프로그램이학생의 참여와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성남시 소재 중학교들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자신의 진로를 찾는 것에만 중점을 두었던 자유학기가이제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과 학생 중심의 교과 선택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학부모들은 경험하지 못한 자유학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도움말 김복동 교장(구미중학교)ㆍ이광숙 교장(수내중학교)ㆍ백지예 교사(매송중학교)진로탐색, 주제 선택, 예술ㆍ체육, 동아리 활동으로 다양한 활동 경험처음 자유학기가 실시되었을 당시에는 진로탐색 활동 중심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평가와 교사 연수를 바탕으로 발전하며 지금은 기본 교과 시간을 제외하고도 네 가지 영역별 선택 프로그램으로 체계화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교과와 연계한 주제 선택 활동의 변화가 눈에 띈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으나 교과의 영역을 벗어난 융합 수업과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함께 탐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 참여를 통한 활동 수업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학년제 거점학교인 구미중학교 김복동 교장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 참여 중심 수업, 교과 융합수업으로 학생들을 성장시켜나가는 자유학년제는 새로운 개정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와도 일치합니다”라며 자유학년제 수업은 활동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미래 인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수업이라고 설명했다.‘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가 핵심자유학년제는 주어진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하고 매 시간 학생들이 수업에서 보인 활동을 구체적으로 평가해 생활기록부에 기록해야 한다. 매송중학교 백지예 교사는 과거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변화되며 교사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과 함께 교사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과거와 다른 수업방식이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사지만 오히려 다양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경험한 학생들은 자기표현 능력과 탐구 능력을 비롯해 협업을 통한 배려와 소통 능력까지 키워나갑니다”라며 시험 결과가 아닌 수업에서 개별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긍정적인 평가가 학생들을 변화시킨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해 모든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2학년 연계 자유학기 실시로 자유학년제 확대경기도 소재의 많은 학교들은 자유학년제를 통해 경험한 활동 중심 수업이 2학년에서도 이어지는 2학년 연계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곧 교육의 변화와 일치한다고 수내중학교 이광숙 교장은 설명하며 “협업과 토론 등 1학년 때 생긴 호기심을 주도적으로 탐구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꿈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연계 자유학기를 소개했다.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낯설기는 하지만 경험하기도 전에 부정적인 부분을 미리 염려할 필요는 없다며 자유학년제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 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서로 성장하는 시간,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걱정할 필요 없어활동 중심의 수업이라고 적극적인 외향성을 가진 학생들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오히려 잘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배려까지 배울 수 있다. 실제 자유학기를 경험한 학생들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을 구상하고 실천하며, 스스럼없이 학교와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듣고 조율한다. 끊임없이 소통하며 서로의 장점을 살린 역할 분담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김복동 교장은 구미중의 경우, 자유학기를 경험한 학생들이 자기주도 능력,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운영 결과 분석을 전했다.학교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구미중학교 - 학생 성장 Growth-Map, Maker, Mentor로 핵심 역량 함양자유학년제 거점학교인 구미중학교는 학생들의 흥미와 선택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구미중의 1학년 학생들은 기본 교과 22시간 외에 4개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 특히, 주제 선택 활동의 경우에는 교과연계 모듈과 융합 모듈로 구분해 학생들이 2개씩 선택해 한 학기에 4개의 활동에 참여한다. 학습 효율을 위해 블록 수업으로 진행되며 8차시가 지나면 다른 학생에게 기회가 부여된다.다양한 주제 선택 활동 중에서 지역과 연계한 ‘우리 동네 사람책 읽기(사람책으로 세상을 읽다)’가 눈에 띈다. 지역 주요 기관의 관계자나 인물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토론, 자료 조사, 독후 등의 활동을 하며 삶과 세상을 통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김정숙 교감은 “교과 학습을 확장해 교과와 관련된 체험활동을 경험함으로써 교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게 됩니다”라며 교과 집중 선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매송중학교 - 색다른 한문수업으로 창의적 자기표현 능력 키워1학년은 221시간을 자유학기 활동으로 편성하고, 2학년은 주제선택 34시간, 동아리활동 34시간 시간 총 68시간을 연계 자유학기로 운영한다. 자유학년제에서 경험한 활동이 타 교과수업 및 2,3학년 교육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학생들이 선택하는 주제 선택활동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수업은‘ EDS 온고지신반’이다. 지난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을 정도로 내실 있는 활동이 진행되는 이 수업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한자를 찾아 생각을 표현하고, 낙엽으로 사자성어를 꾸며 그에 따른 느낌을 적어 발표하는 것 외에도 스스로 옥편을 찾아 뜻을 찾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한자를 익혀 생각을 키워나간다. 백지예 교사는 처음엔 생각해서 창의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낯선 수업방식에 힘들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그것을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송림중학교 - -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송림중학교 1학년은 1학기에 2개의 주제 선택 활동과 3개의 예술ㆍ체육활동, 1개의 동아리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탐색 활동에 참여한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활동들 중에는 스포츠 리그를 빼놓을 수 없다. 매해 보완을 거쳐 진행되는 스포츠 리그는 선수들 중심의 리그가 아니라 학생들의 개별 성향에 맞는 역할을 찾아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 심판, 기록, 매니저, 운영요원 등 자신의 역할을 찾는 과정을 통해 서로 함께 만들어가는 기쁨을 배워나갈 수 있다.또한, 다양한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에코 사전 제작 및 환경사랑 캠페인 활동을 하는 주제 선택 활동 ‘에코 사전 만들기’는 학생들의 창의적 관점이 돋보인다. 수내중학교 - 학부모들이 함께 고민하며 프로그램 완성수내중학교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수월성과 보편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해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교육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이 함께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친구들과의 협업과 토론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내중은 지속적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주제 선택 활동이 진행되는 1학기는 ‘체험활동으로 배우는 경제’, 신생아 모자뜨기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두 2018-06-11
- 구미대, 진로체험지원센터 4년 연속 선정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노승하)이 주관하는 ‘2018년 구미진로체험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구미대가 운영하는 구미진로체험지원센터(센터장 이두기)는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공공기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는 활동을 한다. 2015년 9월에 개소해 지금까지 구미대가 진행한 학과체험에는 관내 중학생 7460명이 참가했다. 구미대 평생교육원 이두기 원장의 진두지휘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좋은 성과를 낸 결과다.올해는 지역사회 전문 직업인 멘토단으로 구성된 진로체험 지원단과 좋은 어른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진로체험처 및 진로체험 재능기부자 발굴, 학생 및 학부모 진로코치 진로특강 진로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확대에 따른 자유학년제 운영과 초등·고등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구미대 주관 구미진로체험지원센터 이두기 센터장은 “대학의 인프라와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4년째를 맞아 진로교육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6-11
- 대구 영진전문대학, 육군부사관 28명 임관, 1등 배출 대구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육군부사관 18-2기 임관식에서 1등 수료자를 배출했다. 지난 1일 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거행된 육군부사관 18-2기 임관식에 이 대학 부사관계열 올해 졸업자인 김정수 하사(21, 사진 가운데)가 전체 임관자 542명 중 1등 수료자로 뽑혀 영예의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육군부사관 18-2기는 선발시험을 통과한 후보생이 지난 1월부터 21주간의 부사관 양성교육을 마치고 1일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임관식에서 영진전문대학 부사관계열은 총 24명의 임관자를 배출했고, 이로써 올해에만 28명이 육군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정수 하사(21)는 “대학에서 배운 군사학 지식과 강한 체력을 밑바탕으로 이번 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대한민국 육군하사로 임관되었고 육군참모총장상까지 받아서 감개무량하다”면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최정예 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이 대학 부사관계열은 이날 가진 해군부사관과 해병대부사관 임관식에서도 각각 7명, 2명이 임관되는 등 부사관 양성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대구 영진전문대학 김주엽 부사관계열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부사관 선발에 필요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체력평가 등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군(軍) 현장에 요구되는 인재를 맞춤형 교육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자랑하며 “부사관 선발, 군장학생 선발시험, 체력평가 대비 등 다양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으로 대한민국 최정예 부사관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6-11
- 2018 파주지역 중학교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영어 학교별 출제 경향 교하중2객관식 19문항, 서술형 6문항이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상.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다. 어휘는 어렵지는 않았지만 특이하게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파악하고 그것의 뜻을 보기에서 찾아야 하는 문제였다. 회화는 Dialogue지문을 철저히 암기했다면 쉽게 풀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문법은 교과서 본문을 바탕으로 출제가 되었고 독해 또한 본문의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면 별 무리 없이 잘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술형은 대부분이 빈칸을 채우는 단답형으로 출제가 되었고 학교에서 학습한 대화 속에 있는 문법위주의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학생들이 수업시간의 내용을 잘 숙지만 했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분문과 학교프린트 바탕으로 출제된 시험이었다. 기말고사를 대비하여 교과서의 내용파악과 학교프린트를 바탕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해솔중2객관식 18문항, 서술형 4문항이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중중. 어휘는 단어의 의미가 다른 것, 문장 완성하는데 필요한 단어가 아닌 것과 영영풀이가 출제가 되었으며, 회화는 대화의 해석이 자연스럽게 되었다면 오답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문법문제에는 어법상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르기가 어김없이 출제되었다. 문법문제의 경우, 주요 문법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문제이기 때문에 문법의 개념을 숙지하고 기본을 충실하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오답을 잡아내는 연습을 충분히 한 후, 응용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서술형 2번의 경우, 사역동사 목적격보어의 쓰임 중 과거분사를 사용하는 경우였다. 학교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으로 출제가 된 만큼 집중하여 듣고, 필기한 학생이라면 기분 좋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독해는 대화/내용과 일치/불일치, 글을 읽고 알 수 없는 것, 글을 읽고 대답을 보고 질문 고르기, 글의 목적, 문장삽입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는 만큼 학교본문/대화문 반복학습 및 내용파악은 당연 중요하다.지산중2객관식 22문항, 서술형 5문항이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중중. 내용일치 난이도나 어법판단의 수준에 있어서 작년 시험과 비슷한 수준 이었지만, 어법문제 난이도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가 되는 편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서너 문제가 그런 양상을 보였다. 각 문제의 유형들은 작년과 큰 차이는 없었고, 성실히 시험을 준비한 중상의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한 시험 이었다. 다만 자유학기제로 시험이 없었던 1학년을 이후 첫 영어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난이도는 다소 큰 시험이라고 여겨진다.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도 함정이 있는 문제에서 한 문제씩 놓친 경우가 많았다. 지산 중학교는 교과서에 충실하게 시험이 출제되는 편이고, 범위내의 기본 문법을 활용한 어법 문제가 많이 나온다. 실수를 노린 함정이 있는 내용의 영작이나 조건이 제시되기 때문에 평소 많은 영작 훈련이 필요하다. 내용일치 문제 역시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본문의 전체요약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내용의 이해와 흐름파악을 하면서 본문을 숙지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한가람중2객관식 21문항, 서술형 5문항이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중하. 객관식의 경우 중하 문제가 많았다. 서술형은 범위 내 주요문법을 활용하는 문제만 출제 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을 활용한 질문에 답하는 영작이 늘 출제된다. 그래서 중하위권 학생들은 언제나 완벽한 서술형 답안을 쓰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시험이다. 작년 시험과 유형의 큰 차이는 없었다. 복잡한 변형이 없이 어휘와 본문활용을 한 문제들을 출제하기 때문에 철저한 본문숙지와 어휘암기가 선행되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법 판단의 난이도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중등 어법공부를 열심히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메모해 두고 복습 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동패중2객관식 21문항, 서술형 6문항이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중상. 어휘를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다. 어휘는 어렵지는 않았고 학교프린트에서 그대로 나와서 동패중 학생들이 만점을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 같다. 평소의 학습을 요구하는 문제였고 회화는 지문을 철저히 암기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이사항보다도 문법개념을 잘 파악했다면, 서술형에서도 무리 없이 영작을 잘해냈으리라 본다. 다음시험은 이번보다 더 어려울 것을 예상해서 기본과 내용파악에 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파주아발론어학원중등부 강사김상미문의 031-947-4222 2018-06-09
- 일산 후곡 중,고등부 국어 전문 학원 ‘국어에 빠져들다 창해국어’ 요즘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국어가 어렵다고 난리(?)다.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고 수학도 범위가 축소되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국어의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창해국어’의 김선태 원장은 “수능 국어에서 높은 성적을 얻으려면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등 국어의 5가지 영역을 제대로 학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틀 안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국어 교육 전문 강사로 15년, 일산에서 가장 오랜 경력 쌓아김선태 원장은 목동 청산학원과 강남의 1교시닷컴, 은평 명성학원 등 서울의 대형학원 국어 강사로 재직하며 국어과장을 역임하는 등 국어 전문 강사로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고등학생부터 재수생, 공무원 준비생까지 지도해온 국어교육 전문가. 국어강사로 15년 넘게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김 원장은 7년 전부터 일산지역에서도 강의를 해오고 있다. 일산파주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과 만나며 대학 합격생을 배출한 그는 지난 3월 후곡 학원가에 중고생 국어 전문 학원인 ‘창해국어’를 열었다.“서울 은평과 고양 일산에서의 가장 오래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서부지역의 학생들을 잘 알고 있어요. 이 지역 학생들의 순수함을 좋아하고 그들을 가르치는 일에 가장 보람을 느껴 개원까지 하게 됐죠. 기억에 남는 학생들 중엔 고교 내내 꾸준히 내신 관리부터 수능까지 지도해 서울대 의대에 진학한 운정고 학생들과, 고양외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사회활동을 하다가 한약학과에 진학하고자 다시 수능 공부를 시작해 합격을 거머쥔 학생이 있어요. 내신 7등급이었던 학생이 ‘인 서울’에 성공한 경우는 아주 많고요.”(웃음)고도의 이해력과 사고력 요하는 수능 국어, 결코 단기간에 대비할 수 없어김 원장은 그런데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국어학습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국어 학습의 영역이 어떻게 이뤄져 있으며 체계적으로 학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기간에 충분히 수능에 대비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과목이라 착각하고 국어 학습을 소홀히 하다 고3 첫 모의고사 성적에 충격을 받고 학원에 찾아와 ‘단기간에 잡아 주세요’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국어는 결코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닙니다.”수능 국어의 지문이 갈수록 길어질 뿐 아니라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면서 학생들에게 높은 이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말이라고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되는 과목이 된 것이다.내신과 수능을 연계한 수업 프로그램내신 학습은 각각의 학습요소를 사실적 이해의 측면에서 알아보고 평가한다면, 수능 학습은 이에 더해 추론과 비판, 감상의 단계까지 나아가 학습요소를 2~3가지 연계해 사고하는 능력을 학습하고 평가한다. 김 원장은 “각각의 요소를 제대로 이해해야 이를 여러 개 연계한 지문이나 문제도 잘 파악할 수 있으므로 결국은 내신공부가 수능공부, 수능공부가 내신공부”라고 말한다.이에 따라 창해국어의 국어 교육은 기본적으로 수능을 대비한 학습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화법(듣기와 말하기) 독서(읽기) 작문(쓰기) 문법(언어와 매체) 문학 등 국어의 5가지 영역을 각각 체계적으로 학습한다.중등부 교육 시스템도 고등부의 그것과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은데 중학생들에게는 ‘독서’를 보다 강조하고 있다. 고교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과 한국현대문학의 대표작들을 주로 읽힌다. 김 원장은 “수능을 치르기 위해서는 감상 및 이해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읽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이는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길러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 고등부 모두 학교시험 4주 전부터는 각 학교별 내신 대비에 들어간다. 모든 수업은 원장 직강 소수정예로! 강사와 학생 간 소통 속에서 지식은 잉태된다창해국어의 모든 수업은 김 원장의 ‘직강’으로 진행된다. 한 반 정원은 6명. 밀도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국어는 소통하는 과목이다. 강사의 일방적인 주입으로는 학생 스스로 작품이나 지문 분석이 안 된다. 강사와 학생 간 소통 속에서 지식은 잉태되는 것”이라며 “수능 국어 지문의 양이 늘었다. 긴 내용을 단 시간에 이해하고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한 문학 영역의 경우 최근 ‘평론’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연계시켜 이를 어떻게 감상해야하는가’까지 묻게 되는데, 학생들에겐 이런 문제가 생소한 것이다.” 끝으로 “이제 대형 강의의 시대는 지났다. 소수의 학생들과 전문강사가 함께 호흡하며 내실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다.”라고 전했다.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28(후곡학원가 국민은행옆 신문화빌딩3층)문의 031-912-9697 2018-06-09
- 책과 영화를 통해 인문학을 좀 더 즐겁고 가볍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인문학이 무엇이기에 왜?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리긴 어렵다. 한 인문학자는 영어로 인문학을 liberal arts 라고 하는데 이 말 뜻을 다른 말로 바꾸면 ‘자유인이 되는 길’이라고 했다. 책과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읽고 토론하며 이런 인문학의 즐거움에 푹 빠진 사람들, 중부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피오섹슈얼 인문학클럽’(이하 사피오섹슈얼) 회원들을 만났다.단순히 듣기만 하는 강좌? 관련 영화 감상하고 작품 배경지 여행도~‘사피오섹슈얼 인문학 클럽’은 인문학을 좀 더 즐겁고 가볍게 접근하기 위한 강좌다. ‘사피오섹슈얼’이란 상대방의 외양보다는 센스나 지성에서 성적 매력을 느끼는 성향을 의미하며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이 인기를 끌면서 ‘뇌섹남’ ‘뇌섹녀’란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김종순 교수가 진행하는 이 강좌의 매력은 단순히 책만 읽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서 강독과 관련된 영화 감상 후,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된다는 것. 또한 작가의 집필지, 작품 배경지 등을 찾아 여행하면서 독서의 범위를 확장시켜나가기도 한다. 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종순 교수는 문이재 독서논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창의적 책 읽기’ 등을 펴냈으며 30년 간 대학 등 각 교육현장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김 교수는 “사피오섹슈얼은 듣기만 하는 강좌에서 탈피해 책과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읽은 후에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토론을 통해 자신과 다른 다양한 관점과 해석의 차이를 발견하면서 탐구와 분석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모임”이라고 설명한다. 혼자 읽기에서 생각지 못했던 것, 토론 통해 깨닫게 돼매주 화요일 오후 1시~3시까지 총 10주 진행되는 ‘사피오섹슈얼’은 지난 5월 4기째 강좌를 끝내고 5기 강좌를 시작했다. 강좌는 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중에서 영화로 제작된 작품들을 선정해 영화감상과 책 읽기,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한 주는 영화를 감상하고 그 다음 주에는 책을 읽은 후 토론하는 형식으로 그동안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마이클 커닝햄의 세월(영화 디 아워스), 파스칼 메르시아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피쳐 등을 읽었어요. 앞으로는 회원들의 의견도 있고 하니(웃음) 노벨상 수상작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좀 더 즐겁고 부담스럽지 않은 작품들도 선정해 읽을 예정입니다”라고 한다.지난 화요일 4기 종강식 겸 야외수업으로 진행된 강좌에서는 200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엘프리데 옐리네크는 현존하는 독일어권 작가들 중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로 노벨 문학상 수상작 ‘피아노 치는 여자’는 작가의 실험정신과 노골적인 표현으로 비판도 만만치 않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것 중에서 가장 읽기 어렵고 힘들었던 작품”이라고 입을 모으는 회원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김종순 교수는 “이 소설이 읽기 힘든 작품인 줄 알지만 소설에 나타난 언어의 음악적 흐름과 비범한 언어적 열정을 통해 사회의 진부한 구습과 복종하는 권력의 불합리성을 잘 드러낸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은 읽어 보아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사물을 폭넓게 보는 눈 생기고, 삶도 풍요로워져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이야 많지만 '사피오섹슈얼'은 자타가 인정하는 좀 특별한(?) 독서모임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평일 그것도 낮 시간에 모임을 이끌어온 저력이 뭘까. 그들의 모임을 잠깐 들여다본 것뿐이지만 아마 어느 모임보다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힘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피아노를 전공했다는 회원 신정자씨는 이 날 ‘피아노 치는 여자’를 읽으면서 음악적인 견해에서 의견을 밝혔고 회원들은 음악적인 해석을 들으니 또 다른 시각으로 작품이 보인다고 말했다. 신정자씨는 “교수님의 토론 방식이 좋아요. 내가 이 말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지 않으시거든요.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재미가 이 모임이 지속되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한다.“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는 건 좀 부담스러운데 한 달에 2권은 여유 있게 읽을 만 한 것 같아요.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것도 매력이고요. 아무래도 영화는 짧은 시간에 그 작품을 다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좀 더 쉽게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윤해정씨의 말에 매 주 마포에서 달려온다는 서순옥씨는 “영화야 집에서도 불 수 있지만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영화를 보는 것과 원작을 함께 읽는 것은 분명 달라요. 영화로만 보면 그 작품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사피오섹슈얼’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그 작품을 분석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멈춤, 독서지락에 빠진 회원들은 삶을 은은한 향기로 가꿀 줄 아는 사람들이다. 미니인터뷰‘사피오섹슈얼’의 또 다름은 작품의 배경지가 되는 곳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작품마다 다 갈 수는 없지만 1기수마다 한 곳 정도 여행의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죠.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즐거움에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언제든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지도교수 김종순씨) 2018-06-08
- 나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그곳이 나의 진로입니다 대학 입학에 수시전형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교내 경시대회나 소논문작성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캠프 대학견학 독서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2018학년도 일산 파주 수시합격생들에게 ‘진로 진학을 확정하고 구체화시키는 데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동아리활동에 이어 봉사활동이 2순위로 꼽혔다. 이에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에게 의미 있는 봉사활동 활용 팁을 들어본다. ■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황규진(운정고 졸) 학생 - 국립중앙박물관 봉사1. 어떤 봉사활동에 참여했는지와 선택 이유는 무엇인가요?저는 고2 때 1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해설 모니터링과 전시관리 봉사활동을 했어요. 제가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봉사기관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됐어요. 고등학교 때는 박물관에 다닐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봉사할 때만이라도 역사와 유물을 자주 접하고 싶어서 이곳을 선택하게 됐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10대 박물관에 선정될 정도로 훌륭한 유물들이 많고 잘 구성된 곳이라고 해요. 이곳에서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견학하면서 시간을 두고 차분히 유물을 관찰하기보다는, 바쁘게 노트에 기록하고 떠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어요. 2. 봉사 활동 내용과 어떤 활동이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나요?봉사할 때는 한 전시관에서 3~4시간씩 머물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유물들을 유심히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당시 제 역할은 질서 유지 정도였는데, 간혹 관람객들이 제게 질문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럴 때면 그분들과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됐어요. 한번은 유럽의 관광객들을 만났는데, 그 분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게 된 유물에 대해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관찰하면서 질문했어요. 또 봉사하면서 큐레이터 분들을 만나 여러 조언을 듣기도 했고요. 그렇게 1년 정도 봉사를 하면서 유물과 유적을 분석하는 일이 참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그러던 차에 고고미술사학과가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진학 목표로 삼게 됐어요. 3. 봉사 활동을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했나요?사실 저는 무슨 봉사를 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봉사에서 무엇을 느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잘 기록해 두었다가 생기부와 자소서에 자세히 적었어요. 고등학생들이 유물과 유적에 접근해서 자세히 분석하는 활동은 쉽지 않기 때문에 학생인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서 친구들에게 봉사활동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다들 인상 깊고 적절한 활동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어요. 4. 후배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활동 팁은?자신이 가고자 하는 전공이나 학과와 관련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역사만 파고드는 것보다는, 저 자신이 역사를 비롯해 다양한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꼭 자기 전공에 맞는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무방하고, 후에 진로를 바꾸게 되더라도 그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후배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하는 게 중요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가령 요양원 봉사 같은 활동에서도 거기서 자기만의 특별한 의미를 찾았다면 그건 의미 있는 봉사활동입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알아보고 시간을 두고 다양한 봉사를 해보면서 그 안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 경인교육대학교 성채린(교하고 졸) 학생 - 교하청소년문화의집 수학 멘토링 봉사1. 어떤 봉사활동에 참여했는지와 선택 이유는 무엇인가요?저는 교하청소년문화의집에서 수학 멘토링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초등교사를 진로로 정해두고 그에 맞는 교육봉사활동을 찾아보다가 마침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교육봉사가 있어서 선택했어요. 특히 교육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청소년문화의집 멘토링 활동을 신청해 2년 정도 꾸준히 했습니다. 2. 봉사 활동 내용과 어떤 활동이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나요?봉사활동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멘토 멘티가 만나 해당과목(수학)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다 보니 공부내용을 알려주는 것에 있어 자율적으로 제 스스로 수업계획을 짜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내용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다양한 수업방식을 시도해보았던 점이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었어요. 교육봉사라 굳이 특별한 활동을 할 시간은 없었지만 교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가르치는 것에 대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직접 겪어보고 보완할 방법을 생각해 실천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어요. 제가 시도한 수업방식 중 하나는 문제를 풀고 바로 채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화이트보드에 풀이방식을 다시 적어보거나 직접 학생의 입으로 오답의 이유를 말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또 도장판을 활용해 수업 의욕을 높여보기도 했어요. 3. 봉사 활동을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했나요?봉사활동을 꾸준히 했던 점이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교대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가르침에 대한 경험으로 봉사활동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쉽지만은 않았던 봉사활동이었기에 느낀 점이 많았는데 이를 진솔하게 자기소개서에 썼고 면접에서도 가장 질문을 많이 받았던 부분이었어요. 4. 후배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활동 팁은?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 날 수업했던 내용과 느낀 점, 다음 주에 수업할 내용 계획을 일지에 기록해놓았어요. 확실히 기록을 해두니 입시가 다가왔을 때 다시 한번 보면서 기억을 되짚어볼 수도 있었고, 이는 자기소개서작성과 면접 준비에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배들도 항상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간단하게라도 적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도 분명 생길 텐데 나중에 돌아보면 그 기간이 기억에 많이 남아 오히려 전환점으로 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봉사활동 자체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남아 저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자기소개서에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 동국대학교 한의예과 심지혜(한빛고 졸) 학생 - 다문화센터 학습멘토링 봉사1. 어떤 봉사활동에 참여했는지와 선택 이유는 무엇인가요?저는 학습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대상이었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주로 한글을 가르쳤고 초・중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수학이나 영어 등을 가르치는 활동이었어요. 저는 사촌 언니와 오빠가 하던 봉사활동이라서 알게 되었고 같이 하던 친구들은 학교 선생님과 선배들을 통해서 또는 지역 신문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학습멘토링 봉사활동이 학생 신분에서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2. 봉사 활동 내용과 어떤 활동이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나요?봉사 활동에서는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주된 활동이었고 가끔씩 야외로 나가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때 도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함께 서대문 형무소와 경복궁 등을 방문했습니다. 한번은 부모님 중 한분이 일본인인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서대문 형무소를 관람하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 그 아이를 보면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내면적으로 겪을 어려움들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고, 신경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또 아이들을 대하고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아동 시기가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2018-06-07
- 매력적인 인성과 빛나는 실력을 갖춘 학생으로 키우고자 지난 4월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전국 고교 입시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고 일반고와 특목고 등의 진학 유불리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확정시기가 보류되면서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해보다 고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우리 지역 일반 고교를 탐방해 학교의 교육 방향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대입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한다.자유롭고 활기찬 학생 문화2014년에 개교해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드는 한빛고등학교(교장 권대순)는 ‘매력적인 한빛인, 날로 빛나는 한빛고’라는 비전으로 열정과 나눔, 창조를 강조하며 인성교육을 중시해온 학교이다. 초대 교장이 인성을 최우선시하면서 자유롭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에 걸맞게 한빛고 학생들도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학교생활을 영위해왔다. 인성에 걸맞는 학력 키우는 학교로올해 3월 한빛고에 새로 부임한 권대순 교장은 학력을 중시하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하되, 인성에 걸맞는 학력을 키우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야간 자기주도 학습이 없었던 데 반해 올해부터는 저녁 야간 보충 수업을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야간 자기주도 학습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아침에 일찍 등교해 자습하는 학생들을 위해 스터디룸을 별도로 마련해 담당 교사가 지도감독하고 있으며 현재 5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고1・2・3학년 교사 연계 지도 강화해대입 수시 전형이 전반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고 볼 때 파주의 일반고교는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한다. 한빛고의 3학년 담임교사들은 대다수 일산 등 타 지역에서 10년 이상 고3 수험생들을 지도했던 교사들이다. 김용석 교무부장은 “한빛고는 신생학교이지만 입시 지도 경력이 많은 교사들을 3학년에 전면 배치해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면서 한빛고는 새로운 실험 단계에 들어섰다. 대입 준비는 3학년 때 시작해서는 시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1학년 때부터 학년 연계를 통해 진학 준비를 하도록 했다. 입시 설명회나 연수는 주로 고3 담임교사들이 받지만 올해부터는 1, 2학년 교사들도 모두 참여해 진학을 위한 학년별 연계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또 올해는 3학년을 전담하던 교사들 중 절반가량을 1, 2학년부로 분산 배치해 학생들이 미리 수시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 교무부장은 “수시전형은 고1~3학년의 연계 지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령 1학년 학생이 교내대회에 참가했다면 그 대회를 통해 스스로 부족했던 점을 찾아내고 2학년 때는 다른 활동을 통해 그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연계 지도가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진다는 사립학교와 달리, 교사가 자주 바뀌는 공립학교에서는 연계지도가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그는 “최근에는 연계지도의 중요성을 알고 일선 공립학교에서도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제교류협력반, 영국 글로스터셔의 고교생들과 교류해한빛고는 영국 글로스터셔 지역의 스트라우드 하이스쿨(Stroud High School)과 자매학교 결연을 맺고 지난 1월 21일 겨울방학을 맞아 8박 10일 일정으로 영국 글로스터셔를 방문했다. 영국의 글로스터셔와 파주시는 6.25 참전용사들이라는 역사적 매개가 있는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글로스터셔 연대 부대원들은 설마리 전투에서 대부분 전사하거나 실종됐고 현재 7명의 참전용사가 글로스터셔에 생존해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전해들은 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한빛 이네코) 학생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편지와 사진이 담긴 선물상자를 전달했고 이러한 에피소드가 영국 BBC 방송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후 한빛고는 글로스터셔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인 스트라우드 하이스쿨을 소개 받으며 두 학교 간 교류가 시작됐고 2년여의 교류 끝에 지난 1월에는 상호방문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교육과정 클러스터 주문형 강좌 경기 꿈의 대학 등 운영한빛고는 학생 맞춤형 배움 중심 수업을 운영하기 위해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제교류협력학교로 선정돼 영국 일본 중국 태국 등 4개 자매학교 및 교육학교와 협력해 동아리 활동 등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제2외국어 으뜸학교로 선정, 제2외국어 표현능력대회와 제2외국어 협력교사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인근에 있는 교하고와 금촌고와 협력해 공동교육과정으로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개설했던 디자인・공예, 지역 이해에 더해 올해는 정보 과학 과목을 추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주문형 강좌는 프랑스어와 심리학 2과목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경기 꿈의 대학 거점학교로 서울대의 현대미술 쉽게 이해하기와 중부대의 스튜어디스, 사물인터넷, 심리철학, 요리예술의 기초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자체 지원으로 독서 인문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빛고에는 과학 탐구토론대회, 물리 논술탐구대회 등을 비롯해 독서토론대회, 사회적 쟁점 토론대회, UCC대회, 역사골든벨, 한빛 인문학신문 퓰리처상, 다독다작상 등 53개의 교내대회가 있고 향후 인문과학 분야의 활동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한빛고에는 교육과정 내 동아리가 67개 조직돼 있고 자율동아리가 62개 조직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미니인터뷰권대순 한빛고 학교장 인터뷰저는 무엇보다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능하고 똑똑해도 인성이 바르지 못하면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로 한빛고 학생들을 키우고자 합니다. 한빛고에서는 독서를 통한 인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학년들에게는 1인 1시집으로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감성을 자극하도록 합니다. 2학년들은 소설을 읽으며 느낌을 나누고 문학신문도 함께 펴내고 있습니다. 3학년들은 독서 논술 형태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 학생들의 내면이 변화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학생들을 상담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올해 3월초에 한빛고에 부임했는데, 앞으로는 인성 교육에 더해 학력 신장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각자 원하는 좋은 대학에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고등학교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2018학년도 입시 실적이 2017학년도에 비해 더 향상돼서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비평준화지역이라 고른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6-07
- “문제집 개수보다 오답 체크 확실하게”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고려대 건축환경공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고교추천 Ⅱ)으로 합격했습니다. 고교추천 Ⅱ의 경우 1차 서류 심사(5배수) 2차 면접(50%), 생기부(50%)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데 내신은 1.7이였습니다. 아버지께서 현재 건축가로 활동하시는 데 어렸을 때부터 나의 꿈도 자연스럽게 건축가가 된 것 같습니다. 몇 해 전 헤비타트 자원봉사에 참여했는데 건축관련 일이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건축구조와 내진설계 등을 공부해 앞으로 좋은 집을 짓는 건축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내신 공부는 어떻게 했는가국어와 영어가 3년간 1등급을 유지할 정도로 저는 문과 과목에 강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과학 과목을 좋아해 고2때 과학 중점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과학 과목을 다른 친구들처럼 선행하지 않아서 과학 점수가 나오지를 않아 전체 내신 등급이 1학년 1.2에서 2등급대로 떨어졌습니다. 우선 과학 공부가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고2 겨울방학 동안 인터넷 강의로 과학을 마스터했습니다. 다행이 고3부터 과학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1등급대로 회복하였답니다, 수학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2등급이었습니다. 고2때 내신이 조금 떨어졌지만 수시를 회의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꾸준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하며 공부를 하고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수능은 어떻게 공부 했는가수능은 잘 한다고 안하고 못 한다고 포기하면 안됩니다. 수능 최저점수를 염두하고 꾸준히 국영수과 전 과목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보통 Skyedu와 같은 인터넷 강의로 공부했는데 국어와 수학은 주말에 학원을 다녔고 평일에는 학교에서 야간자습을 하며 공부했습니다. 수능문제집을 많이 푸는데 몇 권을 풀었는가 양에 집중하기 보다는 몇 개 풀더라도 틀린 문제를 확실하게 마스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자소서와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준비했는가건축환경공학과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 능한 사람을 인재상으로 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당 두 과목에 대해 두각을 나타내는 정도는 아니었지요. 자소서에는 이런 점 다시 말해 나의 약점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문과에 강한 사람이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성적이 떨어질 것을 감수하고도 과학 중점반에 들어가게 됐다고 작성했습니다. 동아리는 진로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했습니다. 연극을 하고 싶어서 ‘엘리슘’이라는 영어 동아리에 들어가 신문을 만들고 파주다문화센터에서 해당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물론 제 전공과는 관련 없지만 이 부분도 자소서에 게재했고 면접 때 질문을 하셔서 솔직하게 말씀 드렸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어필된 것 같습니다. 대회는 과학탐구토론대회와 인문사회토론대회 등에 참가했으며 2학년때는 일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내진설계 건축물 등을 보고와 해당 주제로 R&E대회에 도전했습니다. 저는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일주일에 5권 정도 쟝르 불문하고 많은 책을 읽었는데 독해력 뿐만 아니라 작문 실력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독서를 권합니다.고 3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대학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고2때 등급이 한 단계 떨어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을 할 때 사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전공 관련 활동(헤비타트, 일본 내진설계 교환프로그램 참여)과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솔직한 자세, 과학에 대한 열정 등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소신껏 내가 희망하는 학교와 학과에 도전해 보세요.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6-07
- 누군가에겐 참혹한 현실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지난 5월 24~2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대회에서 고양시청소년의회와 청소년차세대위원회 연합팀이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온 개인 및 팀과 경쟁해 큰 상을 받은 고양시 청소년들을 만나 보았다.청소년 노동인권 문제 심각함 인지하고정책 제안 주제로 선정고양시청소년의회(이하 청소년의회)는 <고양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모임으로 만 12~18세의 고양시 청소년 27명이 활동 중이다. 주요활동은 교육, 인권, 안전, 문화 등의 상임위원회 정책제안과 고양시청소년의회 본회의 참석, 고양시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운영 등이다. 고양시차세대위원회(이하 차세대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를 기반으로 고양시 운영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자치기구이다. 만 9~24세 미만의 청소년 20명이 활동 중으로 고양시 청소년 활동과 정책을 감시하고 시에 직접 청소년 정책 및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두 모임에서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정책에 관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했다. 청소년의 관점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검토하고, 잘 이행되지 않고 있거나 시정이 필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 결과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했다. 이번 대회는 많은 사람과 이 문제를 공유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청소년의회와 차세대위원회가 손을 잡고 연합팀을 꾸려 대회를 준비했다.연합팀은 청소년의 노동환경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법률·조례 제정’을 통한 법적 장치마련, ‘청소년 노동인권 센터 설치와 운영’을 통한 제도적 장치 마련, 청소년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 위원회 운영’ 등이다.청소년이라고 하면 중·고등학생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서는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을 청소년이라고 정의한다. 연합팀에는 고등학생으로 노하영, 선예지양과 대학생으로 방재현, 송다빈씨가 참여했고, 직업군인인 김홍민씨도 청소년으로 참여해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에 대한 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학생 방재현씨는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는 오늘 이 순간 누군가에겐 참혹한 현실이다”라며 “더 많은 사람이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에 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수상 학생 인터뷰고양시청소년의회 의장 백마고 2학년 노하영 학생대회 준비를 위해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 청소년 노동인권이 우리 사회에서 매우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마음이 안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제 또래 친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에 화가 나기도 했고요. 실태조사를 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모여서 고민하다 보니 혼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정책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우리의 정책제안이 부당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의 인권과 존엄성을 지키는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양시차세대위원회 위원장 행신고 2학년 선예지 학생대회 준비를 하면서 열악하고 부당한 청소년 노동환경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게 됐습니다. 친구 중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에게 열악한 노동환경은 하루하루 견뎌내야 하는 현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시험 기간과 대회 준비 기간이 겹쳐 쫓기듯 대회 준비를 했는데,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 사례를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청소년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덕분에 청소년을 이끌고 도와주는 청소년지도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발견했답니다. 방재현 대학생(일산동구 거주)저는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지금도 특성화고 재학생 후배들을 자주 만나는데 임금체납이나 성추행, 업무재해 등으로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의 고등학생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고양시 청소년 재단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청소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공감을 얻어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