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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교육을 위해 필요한 ‘엄마의 말뚝’ 박완서님 작품 중에 [엄마의 말뚝]이라는 자전적 소설이 있습니다. 일제시대를 포함한 근현대사가 배경입니다.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아들과, 딸(화자) 씩을 건사하며 살아가는 엄마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이 소설에 등장하는 엄마는 자신의 삶의 목표를 자식 교육에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무작정 개성을 떠나 서울에 입성하고, 서울에서 자식들에게 신문물과 신교육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죽도록 바느질품을 팔며 독하게 살면서 자식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자식 교육 잘 시킨 부모에게 보내는 존중지금은 비록 가진 재물이 없지만, 엄마는 개성의 양반집 출신 며느리로써 자존심과 콧대가 높습니다. 그런 엄마가 유독 바닥 상것 취급을 받는 물장수에게만큼은 친절을 넘어 밥까지 챙겨 주며 존경의 눈빛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물장수의 아들이 전문학교에 다니기 때문이었습니다.(일제 때의 전문학교는 지금의 전문대학이 아니라 오늘날 의사나 법관을 양성하는 곳)남들이 업신 여기는 물장수이건만 곤궁한 삶속에서도 자식을 훌륭히 가르치고 대학까지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물장수를 우러러 본 것입니다.엄마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에 대한 맹신이 마치 말뚝처럼 엄마의 삶을 단단하게 묶어 두고 지배했다고 딸인 화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엄마의 집요함과 굳건함이 지금의 자신(나름 성공한)을 만들어 주었다고 회상합니다.방목과 엄마의 책무요즘 학부모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녀 교육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되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면 좋겠어요.공부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들도 많잖아요.꼭 명문대 가고, 악착같이 살 필요가 있나요?”저는 위의 물음들이 다 의미가 있고, 또 다른 삶의 방향으로 충분히 탐색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대신 전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물음들이 깊이 있는 사색과 행동적 대안 속에서 나온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죠.하지만 제게는 상담 과정에서 나오는 학부모님들의 위와 같은 견해가 단순한 회피와 푸념으로 들리는 것은 왜 일까요? 자녀의 성공과 엄마의 고생은 정비례한다는 것이 저의 믿음이자, 역사 속에서 무수히 증명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방목과 엄마의 책무를 혼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분명한 건 학창시절에 높은 목표를 갖고 공부에 집중한 학생들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분명한 건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를 졸업했을 때 취업에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또 분명한 건 학창시절에 몸에 밴 노력하는 습관과 몰입하는 습관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 확률이 높은 건 아직까지는 공부이다!공부 안 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예인이 되거나, 운동선수가 되거나, 혹은 게임만 잘해도 말입니다. 그러나 소위 성공한 연예인, 운동선수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김연아, 박지성, 설현, BTS 같은 유명인이 될 확률 말입니다.서울 상위 20개 대학교에서 매년 10만 명 씩 졸업생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중 1만 명 이상이 연봉 1억 원 이상 받을 확률이 있는 집단군이라고 합니다.매년 무려 1만명이!학력이 연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시스템은 언젠가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사회에서 공부만큼 성공할 확률이 높고 안전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학부모님 우리의 마음속에 흔들리지 않은 이런 말뚝 하나쯤 박아 놓으면 안될까요?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찾는 것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우리 자녀들이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공부라는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찾는 것이 지금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는 믿음 말입니다.운정 열린고등부학원 고수남 원장파주 열린학원 대표이사문의 031-947-2018 2018-06-02
- 2018 파주지역 중학교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영어 학교별 출제 경향 두일중3범위는 외부지문 따로 없이 교과서 1,2,3과.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에 충실한 어휘, 문법, 독해 문제들이 기초부터 그 이상 나오는 전형적인 중3 시험이었다. 난이도는 중상정도. 객관식은 어휘 3, 회화 4, 문법 5, 독해 8의 총 20문항 출제. 서술형은 중요 문법인 명사수식 역할의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활용, 직설법의 가정법 전환, 간접의문문 활용, 화법 전환 등의 영작 문제와 본문 내용 요약본 완성하기가 들어갔다. 서술형 문제에 애매함이 없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명쾌하게 답을 쓸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평소 수업 집중이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기초문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초 문법과 다양한 독해 풀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흔한 실수를 자꾸 반복한다면 문제풀이 연습이 충분했는지 체크 해보시라.교하중3범위는 교과서 1,2과와 3과 본문 전까지. 2과에 해당하는 추가지문과 교과서, 학교 프린트에 충실한 시험이었다. 난이도는 중중. 객관식에서 어휘 2, 회화 5, 문법 3, 독해 9의 총 19문항 출제. 문장삽입, 내용일치, 글의 목적/제목, 지칭하는 대상이 같은 것 고르는 등 독해 문제가 주를 이룬 만큼 본문암기와 내용에 대한 이해, 해석은 필수. 서술형은 1,2과의 중요 문법인 so~that,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if, It~to부정사, 현재 완료진행형을 활용한 조건에 맞는 문장완성 등이 나왔으며, 특히 어휘나 시제확인을 꼭 해야 한다. 학교 수업과 프린트 반복학습에 성실히 임했던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을 것이다.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산내중3범위는 교과서 1,2,3과로 난이도는 중중. 어휘 3, 회화 4, 문법 5, 독해 16문항의 총 28문항이 모두 객관식으로만 출제되었다. 매번 나오던 의미와 관계를 묻는 표현들이 이번에도 나왔으며, 문법 문제의 배점이 높았으며, 출제유형도 어법상 옳고, 틀린 것을 고르기였던 만큼 시험범위 내 문법 학습이 잘 되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그 외에 비교급과 원급비교의 개념 확인 문제였던 객관식 23번은 기출문제 유형에서 빈출되던 그림문제가 사용되어 공부를 했다면 익숙했을 것이다. 독해 문제는 교과서 본문 위주라 본문암기가 필수였으며, 내용일치의 문제를 풀 때 해석실수가 없도록 조심하고 그만큼 내용을 잘 파악해야했다.지산중3객관식 22문항, 서술형5문항이 출제. 난이도는 중상. 의사소통은 비교적 중하수준의 문제도 있었지만, 문법과 서술형 그리고 내용일치에서 6문제 정도가 난이도 상으로 볼 수 있다. 문제유형도 고등학교 스타일이 더러 있었다. 문법문제는 범위 내 주요 문법 뿐 아니라 범위 외 중등어법 기반의 어법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지산 중3 시험은 늘 문법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도전적인 시험이다. 범위 내 문법 영작 문제도 난이도가 있게 출제 되는 편이다. 풀이 시간이 긴 내용일치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시간배분을 잘 해야 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평소에도 어법공부에 힘써야 하고, 중상위권 학생들도 배우지 않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변형문제가 나올 수 있으므로 성실히 내신대비를 해야 한다. 지산 3학년 시험은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70점도 잘 한 점수라고 생각하며 이에 좌절하지 말고 계속 분발해 나가길 바란다.한가람중3객관식 22문항, 서술형 5문제 출제. 난이도는 중중. 한가람은 어휘 출제가 많고, 한가람만의 문제 유형들이 있는 편이다.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서 유형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한가람은 중2와 마찬가지로 어법 이외의 질문에 답하는 유형의 영작이 출제되는데, 영작의 기본기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수 있다. 추가지문에 대한 문제도 출제되기에 내용파악을 해 놓는 것이 중요하고, 교과서에 있는 연습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또한 수업 중 강조된 내용 숙지, 단순암기가 아닌 본문의 문단별 요약하기, 본문 속 어법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 공부해 놓기가 필요했다. 한가람 시험은 여전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득점이 어려운 문답 형태의 서술형 영작이 나오고 있다. 평소에 영작실력과 어법공부에 힘써야 한다. 해솔중3범위는 교과서 1,2과로 난이도는 중중정도. 총 25문항 중 객관식이 어휘 6, 회화 3, 문법 2, 독해 9문항의 총 20문항. 해솔중은 독해의 비중이 큰 학교이다. 영영풀이가 한 문제씩은 출제된다. 회화의 경우 Dialogue지문을 암기했다면 실수가 없었을 것이다. 문법은 본문내용을 기준으로 어법 고르기였으며, 보기 중 있는 대로 고르는 문제는 까다로웠을 것 이다. 교과서 본문 바탕의 독해문제가 많이 출제 되었기 때문에 본문암기와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 3학년이라 지문이 길어진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본문암기를 해야한다. 매번 나오는 우리말로 쓰기 문제에서 영어로 쓰는 실수를 하거나, 본인 나름의 해석을 적어서는 안된다. 본문에 대한 암기와 내용이해학습, 문법에 대한 개념이 정확했다면 좋은 점수를 얻었을 것이다.파주아발론어학원중등부 강사천주희문의 031-947-4222 2018-06-02
- 수학 평균 및 A등급 비율 낮고, E등급 비율 44.9%로 높아 교육정보공시서비스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 2017학년도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에 따르면 일산지역 16개 일반고의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수학 과목의 평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은 단위학교에서 실시한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산한 학기별 평가 결과이다. 이를 A~E등급의 ‘성취도별 분포비율’로 나누어 공시했다. A등급은 성적이 우수한 상위권 비율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교마다 시험 문제와 난도가 모두 다르므로 평균이나 A등급 비율이 학교 서열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교과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학교 내신의 난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평균이 높으면 시험 문제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반면, 낮은 평균은 시험이 어려웠음을 짐작게 한다. 성취도별분포비율은 전체 학교가 일관된 점수나 비율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학교 간 비교 평가 기준이 될 수 없다.일산지역 16개 일반고의 2017학년도 1학기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살펴보면 수학 과목의 평균이 58.3점으로 가장 낮았다. 다음은 영어 과목으로 63.6점이었고, 국어 과목은 69.1점이었다. 수학 과목은 A등급 비율도 9.2%로 가장 낮았다.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 비율은 44.9%로 가장 높았다. 국어나 영어보다 수학의 난도가 높아 평균 점수와 A등급 비율이 낮고, 성적이 낮은 E등급 비율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평균이 69.1점으로 가장 높은 국어 과목은 A등급 비율이 12.4%였다. 영어는 평균 63.6점에 A등급 비율이 16.2%였다.자료참조 학교알리미 홈페이지 2018-05-31
- 교학상장, 주문형 강좌 등 학생중심 학교 지향해 지난 4월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전국 고교 입시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고 일반고와 특목고 등의 진학 유불리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확정시기가 보류되면서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해보다 고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우리 지역 일반 고교를 탐방해 학교의 교육 방향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대입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한다.2017 전국 5대 베스트 일반고로 선정돼파주시 교하에 위치한 교하고등학교(교장 오동진)는 2017년 전국 5대 잘 가르치는 베스트 일반고에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명문고등학교다. 파주가 고교 비평준화지역인 만큼 교하뿐 아니라 운정, 금촌 지역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교하고에 다니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베스트 일반고 발굴 프로젝트’는 수능처럼 서열화된 시험이 아니라 학교 교육에서 우수성을 드러내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대입제도를 변화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학교 교육에 충실한 일반고를 발굴하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이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다. 교하고가 전국 5대 베스트 일반고에 선정된 이유도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학생 선택권 강화 등의 영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과 협의회 통해 다양한 수업형태 고안해교하고는 ‘배움을 나누며 꿈을 향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비전을 갖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을 즐기고 나누면서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배움중심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교하고 교사들은 교과 협의회를 학습 조직화하여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매주 1번씩 학습공동체 모임을 갖고 같은 교과 교사들끼리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을 디자인한다. 이를 통해 독서활동, 토의와 토론, 협력학습, 프로젝트, 거꾸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도입해 학습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협력적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끼리 학습 멘토링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의미로 학생들이 또래끼리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해나가는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수업을 통해 해결하기 어렵거나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가르치는 학생들은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배움의 공유라는 의미뿐 아니라 자신이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개념을 새롭게 깨우치는 계기가 되고, 배우는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친구에게 물어보면서 좀더 쉽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교하고의 교학상장 프로그램은 아침시간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스터디 룸에서 자율적으로 멘토링 활동을 하며 활동 후에는 학습지와 활동일지를 제출해 지도교사들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꾸준히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 생활기록부에 활동과정과 결과를 기록하고 학기말에는 베스트 멘토 대회를 열어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기도 한다. 올해는 165개 팀, 450명의 학생들이 교학상장에 참여하고 지도교사만 41명에 이른다. 주문형 강좌 등 학생 선택권 강화해교하고에서는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고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과제연구 과학과 문예창작 전공실기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교하 운정 금촌 지역의 학교들이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빛고의 디자인·공예, 지역 이해, 정보과학과 금촌고의 로봇제작, 연극제작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형 강좌는 지난해에 운영했던 프랑스어와 심리학 강좌에 이어 올해는 교육학 과목을 추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하고의 제2외국어는 중국어와 일본어인데 프랑스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문형 강좌가 개설된 것이다. 거꾸로 수업 토론식 수학 등 다양한 수업형태영어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꾸로 수업(Flip Learning)’은 학생 중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디자인된 수업이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돌아가면서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잘 안되는 부분은 서로 가르쳐 준다. 워크북의 독해 문제도 모둠별로 함께 풀어보며 교사에게 최종 확인을 받는다. 모둠별로 한명씩 주제나 요약, 제목 붙이기, 그림, 감상 등을 보드판에 만들어 발표하면서 수업을 마무리한다. 국어과에서는 찬성과 반대, 심판, 배심원을 구성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토론활동을 실시하는데, 1학년은 주제 중심의 토론을, 2학년은 독서 활동과 연계한 토론을 실시한다. 토론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교내 토론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수학과에서는 기본 개념에 대해서는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하되 2인 1조로 수준별 모둠을 구성해 발표와 토론 수업을 병행한다. 학생들은 발표를 통해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다른 학생들과 질의 응답하는 기회를 갖는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에 유리한 학교교하고에서는 정규 교과목 수업이외에도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하고 있다. 인문사회과 자연 분야에서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는 자기주도형 과제연구(R&E),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인문학 특강, 교내 발명품 대회를 비롯한 수리과학탐구 토론·논술대회, 교양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비밀 독토단, 매주 수요일 교하고 학생들이 여는 교하행꿈 버스킹 콘서트, 교하리그와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교과연계 진로체험의 날을 두고 연 2회 각 교과별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학기에는 27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해는 37개 팀으로 나눠 한국은행, 현대 모터 스튜디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국립암센터 등에서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오동진 교하고 학교장 인터뷰교하고는 2006년에 개교해 올해로 13년차 된 학교로 신생 학교가 많은 교하 운정 지역에서 전통이 있는 학교이며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립학교라서 매년 교사들의 이동이 있지만 교하고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키면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회는 1990년대에 통하던 OEM수출 시대가 아닙니다. 당시에는 수능 성적으로 뽑은 소수의 인재들이 다수를 이끌어가던 시대라면 오늘날은 미래 역량을 가진 다수의 인재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만큼 학생들의 교육도 미래 사회에 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 역량이란 창의적 사고력과 소통·공감 능력, 그리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아는 협업 능력입니다. 경쟁보다는 같이 일하면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방식도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이끌지 않고 학생들의 협동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버틀란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에도 나와 있듯 경쟁체제에서는 누구나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함께 하는 즐거움과 가치를 아는 인재들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 2018-05-31
- 과학중점학교 특화 수업 & 인문반 강화 수업,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학생·현장 중심 교육 펼쳐 8월 전기학교인 과학고의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의 막이 오른다. 올해부터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가 후기학교로 편성돼 일반고와 원서 접수 시기가 같다는 점과 8월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영향으로 그 어느 해보다 고교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우리 지역 중3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우리 지역 일반고교를 방문, 변화하는 교육과 입시 제도에 따른 학교의 교육 방향과 방법, 대입 전략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학생&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 진행백신고등학교(교장 김택윤)는 ‘밝음(白, 백)과 새로움(新, 신)’을 추구하며 학생중심·현장중심의 행복한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는 공립 고등학교다. 1994년 개교한 이래 현재 학년별 12~14개의 총 40학급, 1175명의 학생이 모여 배움과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2015년 창조교육 우수프로그램 운영, 2016년 지역사회 협력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과학교육 우수학교, 2017년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특허청장상으로 표창을 받았으며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3년째 과학중점반을 운영 중이다. 또한, 생명과학실험과 화학실험, 사회과학 방법론과 과제연구 교육과정 클러스터(과학, 사회 과목) 그리고 교대와 사범대 희망 학생을 위한 교육학 수업 개설의 주문형 강좌 운영 등 급변하는 세계, 달라지는 교육 정책과 입시 제도에 상응하는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공계열 심화·과제 연구 수업의 과학중점반2016년 과학중점학교 지정으로 운영되는 과학중점반은 2학년 때 학생을 선발해 한 학급을 구성하고 수학과 과학 집중·심화 과정, 실험과 과제 연구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협력 기관인 동국대학교 바이오 생명과학대학과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의 각 분야 연구원을 강사와 멘토로 초빙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과제 연구 수업에서는 개인 혹은 팀을 이뤄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1년 동안 관찰, 실험 등의 연구를 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논문 형식으로 기술해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며 학교 대표로 선정된 학생은 학년 말 경기도 전체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이 모이는 학술제에 참가하게 된다. 올해 초 과학전람회 고양시 대회가 열렸는데 그때 출품된 논문 9개 중 5개가 백신고 과학중점반 학생들의 논문이었고, 그중 2개의 논문이 과학전람회 경기도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사계절 인문학 교실’ 등 인문반 강화 프로그램과학 분야에 대한 집중과 역량 키우기는 일반고로서 2016년 한국창의과학재단 ‘STEAM R&E(스팀 알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본격화되었고 같은 해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후 우수한 이공계열 학생들이 역량을 키워나가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런 과학중점반의 선전으로 인문반 또한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교사들이 협력해 인문반의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연구·노력하게 되었고 ‘사계절 인문학 교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발했다. ‘사계절 인문학 교실’은 책 한 권을 선정해 읽고 같이 토론하는 형식의 수업으로 봄과 가을은 학기 중에 여름과 겨울은 방학 중에 진행된다. 또한, 올해 공모를 통해 ‘제2외국어 교육 으뜸 학교’로 선정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국제이해 수업을 진행한다. 달라진 입시&교육 반영한 수업과 활동 적극 지원백신고는 요즘 입시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그간 학생들의 다양한 교내 대회 마련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음은 물론 아침열기 독서활동, 중국어 캠프, 지역사회환경탐사 활동, 수학체험교실 등의 다양한 교내외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운영했다. 또한, 동국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고양 원마운트, 한국건설기계연구원 등의 지역사회 기관과 협약을 맺어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했고 올해 추가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는 공모에 많이 선정돼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배움의 장이 마련되었다. 고양교육청 지원의 ‘수학나눔교실’에서는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하는 수학교육 강화수업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마련된 ‘무한상상교실’에서는 3D프린터, 드론 등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과학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대상인 1학년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선택 교과를 대폭 확대해 관심과 진로에 맞는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해 듣도록 할 계획이다. <김택윤 백신고등학교 교장 인터뷰> 자기 결정력 키우는 학생중심 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학교 만들기“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시대에 맞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중 무엇보다 자기 결정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고, 스스로 평가해보는 과정을 자주 경험하도록 동아리. 아침자율학습 등의 학생중심 활동과 참여형 수업, 선택 교과 수업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공동체인 학교의 역할을 다하고자 해마다 백신고 구성원인 학생, 교사, 학부모의 학교 운영에 대한 고찰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대토론회를 실시하고 구성원의 좋은 의견을 교육 계획에 반영해 스스로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며 정해진 계획이 잘 추진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교육 협력을 적극적으로 맺어 학생들이 다양하게 배우고 지역사회가 관심을 두고 학생 교육에 동참하는 지역사회속의,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8-05-31
-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직업, 교사의 매력이 저를 이끌었어요 대학 입학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저는 교직적성잠재우수자전형으로 경인교대 초등교육과에 합격했습니다. 교사이신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주면서 느끼는 뿌듯함이 교사라는 직업을 생각해보게 했어요. 또 운정청소년문화의집 교육봉사에서 초등학교 아이를 가르치면서 교사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일이 매우 힘들었지만 저 나름으로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고 수업방식을 바꿔가면서 아이의 변화를 기다렸고 그러한 노력 끝에 아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직업’으로서 교사의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경인교대 학생부종합 교직적성잠재우수자전형에 합격한 비결은?우선 내신과 비교과를 꾸준하게 관리해왔던 점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기록하고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필요한데 저는 중1 때부터 써왔던 ‘관리노트’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어요. 항상 아침마다 다음날 수업시간표를 노트에 적고 그 밑에 숙제나 수행평가 일정을 적으며 학교에서의 수업과 평가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했습니다. 또 시험을 본 후에는 성적을 관리노트에 적어 이전 시험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해보며 보완할 점을 찾았어요. 수업 중 궁금한 내용을 노트에 적어 선생님께 물어보고 놓치지 싫은 생각을 적어두었어요. 이렇게 작은 부분들이 모여 성적을 만들고 풍부한 비교과 활동을 만들어 이후 면접준비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생활기록부에는 나만의 특별한 점이 필요한데 저는 어렸을 적부터 해왔던 사물놀이로 봉사활동을 했고 수영과 육상,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을 생기부에 나타내 저만의 특징으로 강조했던 것들이 합격 비결이었다고 생각해요.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었을 텐데 실적은?서울대 역사교육과와 서울교대, 경인교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에 지원했어요. 서울대 역사교육과는 학교장추천 지역균형전형으로 지원해서 불합격했고, 나머지 교대는 1차 서류전형에서 모두 통과했지만, 면접 일정이 겹쳐서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전주교대만 면접을 보러 갔어요. 그중 경인교대에 합격하고 서울교대에 예비 합격했는데, 제가 원래 경기도에서 교사를 할 생각이라서 경인교대를 선택했습니다.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알려 주세요1학년 때는 1.29등급, 2학년 때는 1.64등급, 3학년 때는 1.00등급으로 내신성적은 누적 1.36등급이 나왔어요. 수능성적은 국어 3등급, 수학 나형 1등급, 영어 2등급, 한국지리 3등급, 사회문화 1등급, 한국사 1등급이 나왔어요. 제가 지원한 대학들의 수능 최저는 다 맞출 수 있었는데 경인교대는 수능최저기준이 없었어요.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저는 공부하기 전에 꼭 계획표를 세웠어요. 일요일마다 다음 한 주의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어요. 관리노트를 통해 수행평가 일정을 체크하고 준비물을 꼼꼼히 챙겼기 때문에 내신을 잘 유지했다고 생각해요. 수능 공부를 할 때 언어영역은 비문학공부를 위해 매일 3개씩 지문을 풀고 각 선지마다 근거를 표시해두었어요. 문단마다 제목을 붙이는 습관을 들여 글을 읽었어요. 제가 특히 약했던 시문학에서는 2학년 겨울방학 때 기출된 시들을 매일 2개씩 분석했어요. 수학은 중학교 때 선행을 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지만 고교 3년 동안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됐어요. 중3 겨울방학 때 정승재 이투스 강의를 보며 기초를 잡고 고1~2 때는 인터넷 강의와 학원을 병행하면서 공부했고 3학년 때는 혼자서 공부했어요.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 처음부터 확실히 해두자는 마음으로, 느리더라도 차분히 문제를 풀면서 문제량을 늘려갔어요. 3학년 때는 4점짜리 기출문제집을 일정분량만큼 함께 풀면서 감각을 익혔어요. 수학은 암호를 풀 듯 재미를 가지고 꾸준히 해나갔던 점이 수학 1등급을 만들어준 것 같아요. ◆ 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나요?저는 학교에서는 교육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동아리는 진짜 흥미를 가진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스스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좋아요. 동아리는 내가 그 안에서 무슨 역할을 했느냐가 중요해요. 저는 교대가 목표였지만 1학년 때는 UCC반을 했고, 2학년 때는 영어신문동아리를 했어요. 교내대회는 자신이 없더라도 도전해보는 걸 권하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결과가 나온 적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도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항상 기록해두었어요. ◆생기부와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자소서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학생부를 받아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같은 반에 교대를 지망하는 친구가 있어서 서로 질문하고 의논하면서 자소서 밑작업을 했어요. 여름방학 때에는 하루에 1~2시간을 정해서 자소서를 쓰는 시간으로 정했어요. 가급적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유는 남들처럼 똑같이 쓰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저는 처음에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고 그 중에서 느낀 점들, 힘들었던 점들을 풀어냈어요. 그러면서 점차 내용을 추리고 수정하면서 최종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교하고를 졸업한 선배들과 선생님들께 첨삭을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수험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저는 고1 때는 자퇴를 해볼까 하는 고민도 했었고 고3 때는 대학에 안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결국 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신 공부를 하고 난 뒤 나를 위한 보상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드라마를 보든가 영화를 보러가든가, 운동을 하는 것처럼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단 1시간이라도 한다면 힘든 공부가 더욱 즐거워질 수 있어요. 또 공부를 하는 도중에는 친구들의 공부 진도를 나와 비교하면서 초조해지게 되는데, 그것보다는 자기 수준에 맞게 천천히 나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5-31
- 발명 통해 내 꿈에 한 걸음 ‘성큼’ 새로운 아이디어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이전의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덧붙이다 보면 예상치도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창조된다. 그것이 바로 ‘발명’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기발한 발명품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청소년들이 있다. 일산대진고등학교 대표 발명동아리인 ‘오아시스’ 활동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발명품 ‘뚝딱’“설거지 할 때 고무장갑을 사용하다 보면 물이 장갑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물이 들어가지 않는 고무장갑’입니다. 고무장갑 머리 쪽을 오므라들게 이렇게 만들면 설거지 할 때 물이 들어갈 염려가 없죠.”“저희 팀은 우산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나눠보다가 ‘시온 잉크 우산’을 생각해 냈습니다. 아시다시피 시온잉크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잖아요? 만약에 우산 표면에 잉크를 바르면 어떨까요? 아마도 비 올 때 색깔이 변해 온도 측정이 가능해 질 것이고, 또한 온도 따라 색깔이 변하니 디자인도 예쁠 것 같아요.”지난 16일 일산대진고 정규동아리 활동 시간. 과학실에는 발명동아리 ‘오아시스’ 회원들의 조별 모듬 활동이 한창이다. 모듬별 아이디어 회의를 이제 막 마친 아이들이 교실 앞에 나가 자기 조의 발명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고무장갑부터 우산, 슬리퍼, 컵, 옷걸이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들이 그들만의 톡톡 튀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만나 순식간에 멋진 발명품으로 재 탄생한다.학생이 주인공인 동아리‘오아시스’는 발명이 좋아 모인 학생들의 학교 정규 동아리다. 지난 2008년에 창립되어 벌써 10년 째 운영 중인데 동아리 면접 경쟁률이 5대1에 이를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 꽤나 인기가 있다. 현재 동아리 회원 수는 약 30명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두 시간 가량 모여 아이디어 회의 및 제작, 실험 활동을 한다. 동아리부장 김은서학생은 “매회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주제로 활동을 진행, 탐구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호기심을 기르는 것을 동아리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오늘은 발명기법을 이용한 생필품의 단점 보완하기라는 주제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한다.아이디어 회의가 진행되는 교실 안을 둘러보니 과연 발명 교실답게 분위기가 생동감 넘치고 자유롭다. 격식과 형식 보다는 창의와 자율성이 학생들을 움직이는 것 같다. 동아리 지도교사 박성진선생님은 “보시면 알겠지만 이 동아리에서 지도교사는 한 발 물러서 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죠. 다소 어수선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동아리 운영을 아이들에게 맡기니 오히려 아이들이 책임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동아리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라고 말했다.“융합형 인재 육성에 적합… 진로에 도움”학교에 정규 동아리는 수도 없이 많지만 발명 동아리만큼 문과와 이과 모든 영역에 유용한 동아리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발명이야 말로 요즘 대세인 융합형 인재 육성에 적합한 활동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은 발명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와 전공에 대한 꿈을 꾼다. 다음은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미니 인터뷰 내용이다.김나영 학생 (고2)“오아시스 동아리 활동 2년차다. 디자인 쪽을 전공하고 싶은데 발명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된다. 제품을 디자인 할 때 과학적 원리가 최대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 법을 이 곳에서 배우는 것 같다.”오재빈 학생 (고3)“고1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동아리 활동 중이다. 현재 소프트웨어 중점반인데, 소프트웨어 쪽에 물론 관심이 많지만 오아시스를 통해 보다 참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되었다.”이주승 학생 (고2)“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오아시스는 과학에 발명이 융합된 창의과학발명동아리로 진로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활동 2년차인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통합적이고 개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것 같다.”김민 학생 (고1)“과학발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창의력이 많이 증진됨을 느낀다. 서로 갖고 있는 발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데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이선우 학생 (고2)“공학쪽에 관심이 많다. 발명 동아리는 창의력과 사고력이 요구되는 활동을 많이 한다. 공학이야 말로 이런 자질이 중요한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학분야가 나의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5-31
- 2019학년도 수시 적성고사전형 선발전형 및 대비 전략 수시 적성고사전형은 강남 중위권 학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내신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강남 일반고내신 3~5등급 대 학생이 논술전형과 함께 도전해볼만한 전형으로 손꼽힌다. 2018학년도 강남서초 일반고의 적성고사합격 현황 및 강남 교사의 지원 전략을 들어보고, 2019학년도 적성고사전형 실시 대학의 입학전형 핵심 내용을 살펴봤다. 도움말 김상철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진학부), 김종우 교사(양재고등학교·진로진학부장), 김태용 교사(진선여자고등학교·진학부장), 박병준 교사(상문고등학교·진로진학상담부장), 장인수 교사(중산고등학교·3학년부장), 종로학원하늘교육 김명찬 소장(종로학력평가연구소) 중산고, 매년 가천대 모의 적성고사 실시 합격자 내신 분포도 4등급 중반 대까지 지난 5월 23일 중산고등학교에서는 가천대학교 입시설명회 및 모의 적성고사 시험이 치러졌다. 5년 전부터 교내에서 가천대 모의 적성고사를 실시해, 매년 6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2018학년도에는 중산고 적성고사 합격자가 11명이었다. 100명 이상의 학생이 수시 적성고사전형에 지원했고, 내신 성적 분포도도 매우 넓었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부장)는 “내신 3.87등급부터 7등급 대 학생까지 지원했다. 합격자가 가장 많았던 가천대는 내신 3.87~4.45등급이었고, 고려대(세종)는 내신 4.32~5.47등급이었다. 평택대 합격자는 내신 6등급대 초반이었다”라고 밝혔다. 내신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중위권 및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적성고사전형은 수시 6회 중 충분히 활용해볼만한 전형인 셈이다. 장 교사는 또, “내신 4.0~5.7등급 사이에 있고, 모의고사 평균 4.5~5.5등급 사이 학생은 수시 6회중에서 논술전형으로 3~4곳 지원, 적성고사 전형으로 2~3곳 지원해보도록 상담하고 있다. 내신과 모의고사 평균 등급에 따라 적성고사전형과 논술전형을 적절히 분배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남서초 고교 적성고사전형 지원자 많아적성고사 응시 6개 대학 모두 합격한 사례 있어 중산고를 포함한 강남서초 일반고에서는 매년 꾸준히 적성고사전형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2018학년도는 어땠을까? 상문고 박병준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2018학년도에는 10여 명 정도 합격했고, 인문계열 학생이 더 많았다. 합격자 내신은 4~5등급 중·후반 대였다. 참고로 2016학년도에는 상문고 적성고사전형 합격자가 15명이나 됐다. 상문고는 매년 10여 명 정도 합격하고 있으며, 주로 가천대, 고대(세종), 수원대에 많이 합격한다”고 밝혔다. 계열 합격자 분포도가 비슷한 고교도 있다. 중앙사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는 “2018학년도에는 적성고사전형 인문·자연계열 합격자 수가 같았다. 합격자는 서경대, 고려대(세종), 수원대에 합격했고 선호 대학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내신 3~6등급 대, 수능 4~6등급 대 학생이 주로 응시하지만, 지원자 수 대비 합격률이 높은 편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략적으로 적성고사만 준비해 지원 대학 모두 합격한 학생 사례도 있다. 양재고등학교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양재고에서는 해마다 10여 명 정도 합격한다. 강남지역 학생 대부분은 수능과 적성고사를 병행해 준비하지만, 양재고 2018학년도 합격자 중에는 적성고사만을 준비해서 1명이 6개 대학에 전부 합격한 학생도 있었다. 2018학년도에는 가천대, 가톨릭대, 강남대에 주로 합격자가 배출되었다”고 밝혔다. 진선여고 김태용 부장은 “2018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지원 자체가 매우 적었다. 인문계열 학생이 가천대에 합격했고, 전년도에는 4~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진선여고의 경우 가천대 합격자가 가장 많고, 매년 한두 명 정도는 고려대(세종)에 합격하고 있다. 고려대(세종)와 홍익대(세종)의 경우,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적성시험 한 두 문제로 극복하기 어려워 보통 3등급 대 후반 학생들이 합격률이 좋다”고 설명했다. 2019학년도 12개 대학 적성고사전형 실시고려대(세종)·홍익대(세종) 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 올해 치러지는 2019학년도에는 가천대를 비롯한 12개 대학에서 4,435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전형은 적성고사(40%)와 학생부(60%) 성적을 합산하지만,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높지 않아 적성고사 성적이 당락의 주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김명찬 소장(종로학력평가연구소)은 “학생부 성적의 반영 방식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개 6등급까지는 감점 폭이 적고, 7등급 이하에서 감점 폭이 크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가천대의 경우 1등급과 6등급의 점수 차이는 5점에 불과하지만, 6등급과 7등급의 점수 차이는 10점으로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세종)와 홍익대(세종)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만, 그 기준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 가천대와 을지대는 국·수·영 3과목 시험을, 고려대(세종) 자연계열과 홍익대(세종)은 영·수 2과목, 고려대(세종) 인문계열은 국어·영어 2과목, 나머지 대학들은 국·수 2과목 시험을 본다. 시험시간은 50~80분 사이, 문항 수는 40~60문항으로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표2, 표3 참조) 김 소장은 “적성고사 일정은 10~12월 사이에 분산되어 있어 수능 전후로 나뉜다. 특히 수능 이후 적성고사가 있는 경우에는 수능 성적에 따라 선택권이 있으므로, 수능 성적이 저조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용으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표1. 2018학년도 적성고사전형 경쟁률(사회 배려자전형 등 일부 전형 제외)>대학명전형명경쟁률(높은 순)가천대(메디컬)적성우수자37.85한국산업기술대일반학생(적성)27.20삼육대교과적성우수자전형26.82서경대적성고사-일반학생①24.36을지대(성남)교과적성우수자20.74가천대(글로벌)적성우수자20.14한성대교과성적우수자(적성우수자)18.71고려대(세종)일반전형16.40평택대적성고사전형16.29홍익대(세종)학생부적성16.01성결대적성우수자15.65을지대교과적성우수자14.83한신대전공적성고사전형12.88수원대일반전형(적성)11.27※ 사회 배려자전형 등 일부 전형 제외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표2. 2019학년도 적성고사전형 선발전형> ■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대학전형명인원선발방법최저학력기준계열시간출제 과목 /문항 수1문항 당 소요시간고려대(세종)일반전형470명학생부(교과)60+적성401개 3등급 또는영어 2등급인문80분국어 20문항영어 20문항2분자연80분수학 20문항영어 20문항2분홍익대(세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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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서울대 면접 우수자가 밝힌 면접 후기 및 면접 준비 가이드 지난 5월 서울대 입학본부가 웹진 ‘아로리’ 6호를 발간했다. 2018학년 합격자 중 면접 우수자들(공과대, 자연대, 간호대, 농생대, 인문대, 사회대, 디자인, 생활과학대)이 밝힌 면접 준비과정과 경험담이 담겨 있다. 이 중 2019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봤다. 자료참조 서울대 웹진 ‘아로리’ 6호공과대 - 모든 모집단위 수학 제시문공과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수학 제시문만 출제되며, 지난해 기출 제시문과 비교해 보면 쉬운 편이었다고 학생들은 말한다. 제시문을 이해하는데 절반, 어떻게 말로 전달할까 고민하는데 절반을 답변 준비 시간으로 적절히 잘 사용하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공과대 학생은 “나중에 면접을 본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것은 공감하는 분위기였고, 한 두 문제 정도가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하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자연대 - 각 학과 연계된 고교 교과 제시문 자연대는 각 학과의 학문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교과를 제시문으로 사용한다. 각 학부 학생의 경험담은 다음과 같다. ▶ 지구환경과학부“물리, 화학, 지구과학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고, 이중 지구과학 제시문을 선택했다. 고3 때 지구과학Ⅱ를 이수해서 자연스럽게 준비할 방법을 택했다. 다만 서울대학교 면접은 수능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르다. 낯설다는 말의 느낌이 어렵다는 말과는 다른 의미이지만, 수능과는 다르게 충분히 생각하고 답해야 하는 내용이 많았다.”▶ 물리천문학부“물리학 제시문을 선택했다. 현상을 물리학의 관점에서는 판단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지점에서 면접관이 만족할 만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가가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따라서 제시문의 난이도를 떠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대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점은 쉬운 부분이 아니다. 즉, 제시문은 쉬웠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래프나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여 면접관에게 전달하는가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처음에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마지막 부분에 답해야 하는 내용은 변별력을 갖추고 있다. 학생이 진심으로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는 의도로 보였다.” ▶ 생명과학부“생명과학 제시문을 선택했다. 지난해 매우 쉬웠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올해도 작년 수준과 비슷했다. 질문 하나는 주어진 개념을 통해 깊이 있게 생각하도록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애를 먹었다. 간혹 면접관이 유도 질문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제게는 답변이 하나 끝나면 추가로 답변을 보강할 만한 의견은 없는지 정도를 말하는 정도였다.” 간호대 - 인문학·사회과학 & 화학·생명과학 제시문 선택간호대는 인문·자연계열 학생이 모두 지원하므로 인문학·사회과학을 선택할 수도 있고, 화학·생명과학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간호대 학생은 “화학·생명과학을 제시문으로 택했다. 제시문별로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야 했다. 평소에 생명과학보다 화학 공부를 많이 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화학이 조금 더 쉬웠다.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았던 생명과학은 학교에 생명과학을 잘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받았다. 면접실에서도 개념을 논리적으로 연결해가는 과정을 잘 설명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농생대 - 화학과 생명과학 제시문농생대는 화학과 생명과학 제시문이 등장한다. 농생대 산림과학부 학생은 “학교에서 생명과학Ⅱ와 화학Ⅱ를 모두 선택해 공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수능 문제풀이 수업이 아니라, 개념을 정말 자세히 공부할 수 있었다. 또, 면접 제시문이 정말 교과서에서 익힌 내용 중에 출제되었다. 다만, 좋은 답변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제시문과 질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쉽다고 평범하게 답하는 것보다 충분히 자기 논리를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인문대 - 제시문 독해 과정 중요 인문계열 제시문(인문학, 사회과학)은 그 내용을 독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산술적인 정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제시문 자체의 난이도를 측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 사회과학 제시문은 자료의 해석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어서 이 부분이 어려웠다면 난이도가 조금 느껴졌다. 인문대 학생은 “면접이 끝나갈 무렵 면접관이 제 논리에 대한 반론을 펼쳤는데, 그 논리에 완벽하게 설득 당했다. 그래도 반론에 다시 반론하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충분히 설득 못하고 나온 것이 내내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대 - 사회과학 & 수학 제시문 사회과학 제시문은 평이했다. 다른 대학의 기출 논술 문항이나 면접 문항과 비교해 보면 더 쉽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는 게 사회대 정치외교학부 및 경제학부 면접 우수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회대 학생은 “수학은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나왔고, 전반적으로 참신했다. 작년 기출 제시문 수준으로 미루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디자인학부 -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질문 디자인학부 면접은 제시문 활용 면접이 아닌 데다, 정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자기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나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은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하는 질문이 많다.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학생은 “면접관이 국어 시간에 연역추리와 귀납추리를 공부한 사실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확인하더니, 디자인을 위한 디자이너의 논리적 접근 방식을 연역법과 귀납법을 사용해 예를 들어 설명해보라고 했다. 정답이 존재하는 질문은 아니지만, 평상시에 디자인에 대해서 잘 정리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활대 - 화학·생명과학 제시문생활대는 간호대처럼 2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생활대 의류학과 학생은 “화학·생명과학 제시문을 선택해 두 가지 답변을 준비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하나를 마치고 다음 제시문을 보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생각의 흐름도 잘 정리할 수 있다. 개념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면접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면접 우수자가 밝힌 ‘면접 준비’ 가이드> --- 박스처리농생대 (산림과학부) -교내 과학 경시대회 준비 과정 도움 -다른 대학 기출 논술 문제나 기출 제시문 연습<조언& 2018-05-31
- 미국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 동일한 학사관리 나셀오픈도어(Nacel Open Door/이하 나셀)는 1957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 35개국에 지사 및 대표 사무소를 가진 비영리재단으로서, 미국 국무성으로부터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위임받아 시행하는 비영리 교육ㆍ연수재단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도 많은 유학원들이 나셀재단을 통해 미국으로 학생들을 보내왔다. 나아가 나셀재단은 1964년 세인트폴 본교인 Saint Paul Preparatory School(미네소타 주에 위치)을 시작으로 프랑스,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전 세계에서 미국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오는 9월 미국 본교와 동일한 교과과정과 학사를 운영하는 ‘세인트폴 대치아카데미’가 새롭게 오픈한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본교와 동일한 교과과정 세계 50여 개국으로부터 연 평균 4000여명의 외국학생들이 미국 나셀재단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연 평균 1000명의 미국 학생들이 10여 개국의 외국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NISS는 이런 나셀재단이 설립,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중·고등학교 교육 학사관리 운영 기관이다. 미네소타 주에 있는 미국 본교의 교과과정을 전 세계 해외 캠퍼스에 도입하여 글로벌 감각을 지닌 다양한 문화의 전문적인 지도자 및 영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에 오픈하는 ‘세인트폴 대치아카데미’는 NISS에 소속되어 미국 본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학습한다. 국내 대학에 진학하려면 검정고시를 봐야 하지만 미국 본교 프로그램은 AdvancED의 학사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해외 대학 진학에는 문제가 없다. 본교와 동일한 조건의 강사진은 모두 미 정규 교사 자격증을 갖춘 이들로, 영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은 전원 교포출신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ㆍ한국 관리 시스템 접목미국 미네소타 주 교육법에 따른 교과과정대로 공부하는 ‘세인트폴 대치아카데미’의 정규 수업은 6교시까지다. 이후에는 토플, SAT 수업과 학생마다 부족한 과목을 담당 교사에게 직접 배우는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된다. 미국과 한국의 장점만을 결합시킨 독특한 관리 시스템이다. 국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방과 후에 학원을 다닐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부터 미국식 공부를 경험한 학생들은 현지에 간 후 빠른 속도로 적응한다. 유학 전 공부과정 또한 스트레스가 크지 않으니 진로나 적성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있게 해볼 수 있다. 6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제2외국어는 ‘중국어’가 필수이며, 세인트폴 해외 글로벌 캠퍼스와 교육과정이 같으므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해외 경험도 쌓을 수 있다. 미국 대학뿐만 아니라 학생이 한국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에도 기본적인 진학컨설팅을 지원해 준다. 중3~고2 대상 신입생 모집 이번에 모집하는 학생은 G9~G11, 한국 학령으로 중3~고2에 해당하는 학생이다. 입학 심사는 지원서와 최근 3년간의 성적표 제출로 이루어지며 영어 ELTiS와 수학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해외 국제학교 3학기 이상 재학한 경우는 면제된다. 신입생의 경우 성적장학금, 영어장학금, 형제장학금 등이 지원되며 재학생의 경우 수석과 차석의 경우에 장학금이 지급된다. 9월에 오픈하는 세인트폴대치아카데미는 도성초교사거리 인근(대치동 910번지)에 위치해 있다. 미니인터뷰>> Frank Tarsitano, Ph.D. President, Nacel International School System Q. 세인트폴 대치아카데미의 교육목표는? 글로벌 교육을 받고자 하는 모든 학생이 유학을 떠날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대안으로 각 나라 현지에서 미국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있어야 합니다. 세인트폴 대치아카데미에서는 국제사회에서 학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시킬 것입니다. 세인트폴의 독특한 교육방식은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학문적으로 우수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최고로 발현시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리더들로 성장할 것입니다문의: 02-568-3345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