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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민주(세화여고 3) 김민주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하며 학종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진로 열정이 남달랐던 김민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① 예중에서 미술 전공 → 고교 진학 후 언론·미디어로!김민주 학생은 예술중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예고 진학 대신 세화여고에 진학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미대를 목표로 했지만 미술에 흥미가 떨어져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새로운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저는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는데, 미디어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크게 주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세화여고에 진학해 1학년 때부터 언론·미디어 분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② PD, 마케팅·다큐멘터리 분야 등 다채로운 진로 탐색 처음에는 미술감독을 꿈꿨지만, 학교에서 진로를 탐색하면서 프로듀서(PD)가 되고 싶었단다. 그러나 미디어·언론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면서 ‘여전히 진로 탐색 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제가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에서 더 깊이 공부하고 제가 몰랐던 분야를 새롭게 접하며 진짜 하고 싶은 진로를 찾고 싶어요.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뒤에 다큐멘터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이 분야에도 흥미가 생겼어요. 또, 아나운서나 마케팅 분야의 일도 생각해봤고, 어쩌면 제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설 수도 있겠죠. 세화여고에서 진로 방향을 찾았다면 이제는 대학에서 깊이 있는 진로 탐구를 해나가고 싶어요.”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영어토론’ 동아리에서 직업윤리 심층 토론김민주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영어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서 선택한 동아리였다.“저는 다양한 의견과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토론하며 다양성에 직면해보고 여러 사회 문제를 대하는 제 의견도 스스로 점검해보고 싶었어요. 한 번은 ‘알고리즘의 위험성’에 대한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었어요. 인터넷 검색이 보편화 된 시대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제라고 생각하고, 이 주제가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윤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만한 주제니까요. 물론 영어토론 동아리 활동으로 제 영어 실력도 탄탄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②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진로 심화김민주 학생은 세화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심층적인 진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진로특강 ‘꿈나비’, 세화여고와 세화고가 함께 진행하는 ‘여고남고 연합캠프’, 교과 지식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누리어울 캠프’를 예로 들었다.“‘꿈나비’ 특강은 1인이 학기당 2회 신청할 수 있는데 저는 매번 신청할 만큼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요. 저의 진로와 관련된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고3 때도 ‘꿈나비’ 특강을 신청해서 들었고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고남고 연합캠프’에서는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영화 <기생충>의 사용 기법이나 결말에 담긴 의미의 복선, 미장센 등을 찾아보며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희 조는 동물학대를 주제로 시나리오와 콘티를 발표했죠. 익명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엮어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을 역설적으로 담아 직업윤리의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누리어울 캠프’에서는 메타버스 수업에 참여해 영화계의 인종차별을 주제로 화이트워싱(Whitewashing, 백인이 아닌 캐릭터인데도 백색 인종 배우로 캐스팅하는 행태)과 오스카 해시태그 ‘#OscarsSoWhite(오스카는 완전히 백인판)’에 초점을 맞춰 메타버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진로 탐구 활동 김민주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1~2학년 때 ‘확고한 진로 역량’이, 3학년 때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융합형 진로 역량’이 돋보인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 <학업역량 & 후배들에게>① 가장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음가짐 김민주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몸이 아파서 입원하면서 내신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당시 4~5등급대의 성적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성적에 좌절하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매진해 1학년 2학기 때 1~2등급 내의 성적을 유지했고 2학년 1학기 때 성적을 더욱 올리며 지속적으로 ‘우상향’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저는 성격이 무던한 편이라 내신 시험을 잘 못 봤더라도 ‘내일을 잘 치르면 돼’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어요. 내신 시험은 매 학기 2번씩 3학년 때까지 치르는 장기전이니까 심적으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꼼꼼히 필기하고 자습시간에 더욱더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이해하면서 암기하고 필기한 부분을 꼼꼼히 복습해 나갔죠. 저는 수학 과목을 가장 좋아했는데, 내신 수학은 시험 시간 내 최대 배점을 받아야 하는 ‘훈련’에 가까워서 배점이 큰 문제부터 푸는 등 저만의 시험 요령을 접목했어요. 수능에 대비한 수학 공부는 주로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3학년 때는 전 과목을 인터넷 강의(인강)로 공부했어요. 학원을 오가는 시간이 오히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인강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은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② 학교 안에서 공부, 진로 다잡기 “고1 첫 시험을 치르고 나면 많은 학생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다음 날 있는 시험 혹은 다음 학기 시험을 생각하며 심적으로 휘둘리지 않길 바랍니다. 세화여고의 면학 분위기가 고교 3년 동안 학업역량을 기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학교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진로를 탐색하면서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학교가 곧 여러분의 꿈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만의 진로 역량 쌓는 노하우“저는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님의 작품을 즐겨봅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으면 제 감동이 소진될 때까지 그 장면을 50번, 60번 반복해서 보며 스스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꼭 학술적인 진로 활동이 아니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깊게 파고드는 경험이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면접에서는 제시문 두 세트(인문 지문, 사회과학 지문)가 출제되었어요. 제가 느낀 부분은 인문 지문의 경우 생활과 윤리나 윤리와 사상을 선택과 2024-02-0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울산대 의예과 윤성아(현대고 3) 윤성아 학생(현대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학생부종합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의학 분야 연구와 의사의 길을 꿈꾸며 의대 진학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하고 학교생활에 임했던 윤성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 의학 분야에 관심 촉발 윤성아 학생은 중3 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백신 개발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접하면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백신 개발과 관련한 뉴스와 기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백신의 원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보면서 저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이를 계기로 ‘의학연구원’이라는 진로를 설정하고 꿈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현대고에 입학할 때만 해도 막연하게 ‘의학을 연구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분야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면서 장기 이식과 면역학이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기 이식을 하면 공여자와 수여자 간의 차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이식 후에도 계속해서 면역 억제제를 복용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따릅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 이식과 관련된 면역 거부 반응을 조작하는 연구를 해서 수여자와 공여자 간의 차이를 줄이고,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임상 의사의 길도 있기에, 제가 임상을 한다면 일반 외과의 장기 이식 분야 전공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의학 동아리 활동의학 동아리 ‘메드라이프’에서 활동하며 친구들과 주도적으로 실험하고 탐구하면서 자신의 진로 관심사를 확장해나가고, 조별 활동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동아리 활동에서 DNA 추출과 전기영동 실험 등 여러 의학 계열 관련 주제 탐구를 했던 것도 유의미했지만, 계획부터 실험, 탐구까지 학생 주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모의실험을 하고 탐구하면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거나 조별 활동 시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② 적극적인 학교 활동윤성아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학급임원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고, 2학년 때 우리 땅 45km를 걷는 국토순례에서도 팀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CEDA토론대회나 영어발표대회, 다독왕, 신문 스크랩, 수학경시대회, 코딩 수업,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 R&E 활동 등 계열에 상관없이 다채로운 학교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자기 성장을 꾀했다.“특히, 반 학기 동안 장기간 탐구했던 R&E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창체 활동과 연계해 진행되었는데, 저는 면역학에 대한 관심사를 탐구했습니다. 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염증 반응에 대해 배운 후 인체에서 염증 매개물질의 기능을 공부하던 중 염증 매개물질의 직접적인 살균 효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산화질소(NO)의 항균 효과를 반복해서 실험했습니다. NO(산화질소)와 RNS(반응성 질소산 화합물)가 병원체의 단백질을 니트로실화 반응으로 감염을 억제하는 원리를 추가로 조사했어요. 당시 영어 논문 사이트 등을 활용해 제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려고 노력했고, 이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진로와 교과 융합형 세특 돋보여 윤성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진로 관련 탐구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융합하고 연계한 세특이 돋보인다. (아래는 학생부 세특 재구성) <학업역량 & 내신대비>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모토로 삼고 학업에 집중 윤성아 학생은 ‘인생의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하며 매일 방과 후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하며 고교 3년간 1등급 초반대의 성적을 유지했다. “저는 1학년 내신에 비해 2학년 내신 성적이 오른 편인데 1학년 때는 영어 내신 성적이 유독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전에 본 영어 시험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저만의 새로운 공부법을 시도했습니다. 학교 내신시험은 변별력을 위해 함정이 많은 시험 문제가 출제되어, 알고 있는 내용이더라도 자만하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시험 전날에는 항상 교과서와 부교재를 다시 한번 훑고 오답을 확인하는 학습 루틴을 만들어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저는 수학 과목을 제일 좋아했는데,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를 풀 때 제가 아는 지식을 활용해 사고력을 검증해가는 그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문제 풀이를 통한 개념과의 교차 검증. 다독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내용을 자연스럽게 머리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오답 관리도 철저히 했죠.” <후배들에게>고등학교 생활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길 윤성아 학생은 현대고의 장점으로 ‘많은 학생 수, 좋은 친구들, 예쁜 교정과 좋은 학교 시설,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열정적인 선생님들, 교과 활동 외의 다채로운 학교 특색 프로그램(아산 프로젝트, 챗GPT를 활용한 수업 등)’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입시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물론 입시에서 성적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내신 성적만을 위한 학교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 프로그램과 교과 수업 시간에 주어지는 여러 과제를 수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바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늘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를 더 잘 봤는데, 이전 시험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등 자신을 돌아보는 태도를 가진다면 발전의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오늘도 우리 몸은 싸우고 있다(캐서린 카버)면역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이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읽어 보았는데, 생명과학을 배운 고등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이다. 면역학 전반에 관한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며, 고등학교 3년간 이 책에서 얻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탐구주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2. 울산대 의대 면접 후일담“울산대학교 의대는 면접 기출을 공개하지 않아 면접을 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MMI 면접을 보는 다른 대학교의 기출 문제를 공부하며 면접에 대비했습니다. 울산대학교는 창의적인 문제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면접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2-0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의예과 홍진서(세화고 3) 홍진서 학생(세화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학업우수전형)에 합격했다. 교과 수업 내용과 일상의 흥미를 접목해 자신만의 탐구 열정을 쏟아 부은 홍진서 학생의 특별한 수시 준비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생명에 대한 탐구, 의사를 꿈꾸며홍진서 학생은 어릴 때부터 의사를 꿈꾸었다고 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며, 본인 또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 생명에 대해 연구한다는 점에서 매력인 직업이라 생각했다는 것. 의학과 관련한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신경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신경과 관련된 과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이상, 앞으로 환자가 살아갈 이유에 관해 고민하는 과로 뇌수술 이후의 후유증,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뇌의 기능 등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진로 관련 학교 활동>① 과학잡지연구반, 해부반 동아리 활동홍진서 학생은 동아리 활동에서 진로 분야의 궁금증을 단계적으로 해소했다. 1학년 때 과학잡지연구반에서, 2학년 때 해부반(블루아나토미)에서 활동하며 의학적 관심을 쏟아냈다. “과학잡지연구반에서 과학수사에 사용되는 신체의 작은 정보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며 간접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관심 분야인 의학과 특히 뇌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해부반으로 동아리를 옮겼습니다. 해부반에서 ‘비교해부’ 조장으로서 멸치 해부 실험, 돼지피부 봉합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고, 동아리 조원과 함께 실어증의 양상과 대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연관지어 손상을 입은 부위에 따라 실어증의 양상이 달라짐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발표 내용과 관련해 양뇌 소뇌 해부 실험을 통해 실제로 대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 해부반 동아리 활동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② 진로 관련 독서 후 탐구, 독서가 프로그램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강화를 위한 세화고 특색 프로그램 독서가(讀書家)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고 관련 주제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끼리 공유하는 활동이다. 홍진서 학생은 독서가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뇌 : 신경가소성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낸 놀라운 발견과 회복 이야기(노먼 도이지)>를 읽고 진로 관심사 심층 탐구를 진행했다.“저는 <스스로 치유하는 뇌>를 읽고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등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도 뇌의 신경가소성 특징으로 인해 재활치료로 일부 기능적 회복이 가능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신경재활치료는 기능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어 기존의 재활치료보다 적극적인 신경재활 방법의 필요성을 느끼고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광유전학의 도입을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유전학을 도입했을 때 예상되는 장점과 면역반응제어, 단백질 삽입문제 등 임상에 도입되기 위해 어떤 연구가 필요한지에 대해 친구들과 논의해 보았습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흥미와 호기심에서 비롯된 탐구 주제 선정홍진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담고 있다. 진로 분야 심화 탐구와 교과별 학문 심화 탐구이다. (아래는 학생부 세특 재구성) <학업역량>①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 1등급 초반 대 유지 세화고는 강남지역 자사고이고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홍진서 학생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임했다고 말한다.“세화고는 내신이 어렵고 치열한 만큼 등급 역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만하지도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세화고의 교과 커리큘럼을 보면 2학년 때 공부량이 급증하고 시험 스타일이 변해서 내신 등급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2학년 1학기에 내신이 많이 떨어졌지만 2학기에 적응해 이후 3학년까지 1점 초반의 내신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 수능 모의고사 기출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내신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되고, 특히 내신 문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기출문제의 틀 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학 과목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문제를 보았을 때 효율적인 풀이를 유연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발상적인 풀이가 나에게는 그저 당연한 풀이과정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후배들에게>홍진서 학생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종 롤모델’답게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세화고는 남고 여고 연합캠프, 자사고 연합캠프 등 수시 학종에서 자신의 진로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매우 열정적이시기 때문에 수시, 정시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을 잘 이끌어 주십니다. 또한 모든 친구들이 각자의 목표에 따라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고, 그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서로 동기부여가 되어 힘든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화고는 수능 한 달 전부터 수업 시간표를 수능 시간표로 운영해 수능 당일의 현장감이나 운영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3학년 현역 학생들이 목표한 대학을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세특 준비와 각종 프로그램 참여도 중요하지만, 결국 매 학기 중간·기말고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 내신 시험 5번 중 중간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있겠지만 절대 좌절하지 말고 다음 시험에 대비하기 바랍니다. 모든 경험은 결국 수능 날로 이어져서 목표한 점수가 나올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①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제이콥 M. 애펠)이 책은 의학 윤리와 관련한 다양한 딜레마 상황을 다루고 있다. 낙태 안락사 장기기증 등 의학과 관련된 딜레마 상황에 처했을 때 이 책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MMI 면접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② 당신들의 천국(이청준)이 책은 한센병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는 소록도의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병원장과 환자간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의사와 환자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의사가 환자를 대하는 시각이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만 본다면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2. 고려대 의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면접은 답변 준비시간 12분, 면접 6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유형은 제시문 면접으로 인문 지문과 과학 지문이 제시되고 공통적인 키워드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고려대 면접은 지문들의 공통적인 키워드 찾기, 그와 유사한 과학현상, 사회현상이 무엇인지 등 물어보는 내용이 계속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할 때 공통적인 키워드를 찾는 연습과 키워드별로 다양한 사회 과학적 현상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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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고2를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가이드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 고1 학생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고교 생활을 보낸 예비 고2 학생이라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중요성과 입시의 영향력을 꼭 기억해야 한다.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선발 비율이 크게 증가했지만, 대입에서 수시 선발 비율은 여전히 높다. 고1, 고2를 위한 대입 준비 시 알아두어야 할 학생부 주요 항목과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 팁을 덧붙인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자료참조 교육부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2023.02.)>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이화여대 2024학년도 학생부위주전형 안내서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 교육부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현 고등학생들은 대입에서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 내의 활동만 반영한다. 방과후 활동, 영재·발명교육 실적, 자율동아리, 청소년 단체활동, 소논문, 개인적으로 수행한 봉사활동, 수상경력, 자격증 등은 대입에 활용되지 않는다. 결국 학생부에서 교과 활동,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정규), 진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정도가 대입을 위한 의미 있는 항목으로 남는다.수상경력,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독서활동상황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2023학년도 대입)에 비해 비교과 활동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비교과 활동의 영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활동의 가짓수가 줄어든 대신 질적인 면은 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자율활동을 비롯해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은 여전히 대입에 활용된다. 표1.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구성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생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건 교과 활동이며, 독서 활동의 중요성과 동아리 활동 시 드러내야 할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하나. 교과 활동의 중요성(성적 + 세특)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교과학습발달사항’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소위 내신이라고 불리는 교과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으로 구분된다.대입 수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내신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 성적 반영 차이는 있지만,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입학 후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만한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내신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해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는 세특이 매우 중요하다.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영역이 축소되면서 교과 활동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고, 특히 교사가 학생의 학업능력 및 태도를 관찰해 기록한 세특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따라서 활동을 할 때 학업에 대해 어떤 열정을 보이는지, 교과 활동에서 특정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과정으로 탐구해 나갔는지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교과 세특은 학생들의 학업역량과 학습 태도, 지적 호기심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영역인 만큼, 수업 시간의 태도와 참여도뿐만 아니라 각 교과 담당 교사와의 상호작용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둘. 독서활동 여전히 중요학생부 내 독서란은 대입에 미반영 되지만 교과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제 탐구나 독서가 활용될 수 있고, 그러한 계기로 참여한 활동은 교과 세특 등에 녹여낼 수 있다. 자율활동이나 진로 활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학교 활동에서 배운 것을 독서로 확장,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 학습 태도, 지적 호기심 등을 보여줄 수 있다.이는 교육부가 발행한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2023.0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독서활동 상황 기재요령 유의사항에 ‘단순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 외 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면, 도서명을 포함하여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 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셋. 동아리 활동 시 자신의 ‘역할’ 부각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와 흥미 분야를 확인하고 전공과 관련한 역량을 파악하고자 한다. 따라서 어떤 동아리를 선택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단지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활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평가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동아리여도 활동을 통해 학업역량, 주도적 태도, 문제 해결력, 도전 정신 등을 드러낸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꼭 알아둬야 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을 살펴보면, 그동안의 학생부종합전형 주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 ‘전공적합성’이 2024학년도부터 ‘진로역량’으로 변경되면서 전공적합성의 개념이 계열로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우연철 소장은 “모든 대학이 동일한 평가요소를 두는 건 아니지만, 여러 대학이 이를 참고하여 유사한 공통 평가요소로 활용하고 고등학교 현장에서도 학생을 지도하는 지침으로 두는 만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세부 평가항목 중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이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으로 개선되면서, 지나치게 전공 관련 내용으로 활동 범위를 좁힐 필요가 없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표2.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개선안* 자료 출처: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각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주요 대학들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대부분 학생부위주전형 안내 및 주요 변경사항부터 인재상,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항목과 평가요소, 교과 이수 권장 과목, 학생부종합전형 궁금증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예비 고1, 고2라면 자신의 관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예시 1~3 참조)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이 담긴 학생부 관리 측면에서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예시 ①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기준>* 자료 출처: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예시 ②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서류평가 요소 및 항목> * 자료 출처: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예시 ③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위주전형 안내서<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이화여자대학교의 교육은 THE 인재 : 주도하는 인재(Telos), 지혜로운 인재(Hokma), 실천하는 인재(Experience)를 양성하는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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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기획 - 2025학년도 대입에서 재수로 성공하려면? 2024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성균관대가 정시 최초 합격자를 조기에 발표(당초 예정일 2월 6일)했고 2월 2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대다수 주요 대학이 2월 초까지 정시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2024학년도 정시 추가 합격자 발표(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는 2024년 2월 20일까지(18시) 모두 마무리된다. 정시 합불 결과와 만족스럽지 못한 입시 결과로 재수(N수, 반수 포함)를 결심한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재수에 앞서 무엇을 점검하고 어떤 기준으로 재수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2025학년도 대입에서 재수로 성공하기 위한 팁을 입시컨설팅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담았다.도움말 :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 이치우 소장,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하나. 2025학년도 대입 특징과 주요 변화재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2025학년도 대입의 주요 이슈와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 이치우 소장은 “2025학년도 대입은 수능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 대학이 증가하고, 고려대 수시모집 논술 선발(344명) 도입,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전형 자연계열 과학 과목 폐지, 의대 모집인원 증원 예정 등 재수생이 주로 선택하는 정시 수능과 논술 전형에서 변화가 있다. 특히,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를 목표로 한다면 2024학년도 수능에서 과탐Ⅱ 과목 가산점으로 인한 유불리를 경험했기 때문에 과탐Ⅱ 과목 응시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통합 교육과정 취지에 따른 2025학년도 수능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 대학이 증가했다. 17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ERICA))에서 수능 미적분·기하(수학 영역)와 과학탐구(탐구 영역) 필수 반영을 폐지했다.”라고 설명했다.2025학년도 대입의 주요 입시 변수인 ‘의대 정원 확대’와 ‘무전공 선발 확대’도 주목해야 한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의대 정원 확대는 아직 인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최소 350명에서 최대 1,000명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수생 입장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긍정적인 요소이다. 의대를 비롯한 의학 계열 전반의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대 정원이 확대되어 의대 지원자가 대폭 증가할 경우, 연쇄적으로 자연계 상위권 전체의 합격선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전공 선발은 두 가지 개념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학과 선발 대신 계열별 선발로 모집단위 광역화하거나 자유전공학부처럼 인문, 자연 구분 없이 통합해 선발하는 경우이다. 무전공 선발은 입학한 후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 입장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다만 학과 선발에서 계열 선발로 변경된 경우, 합격선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둘. 재수학원 유형 살피기재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수학원 유형에 따른 선택도 중요하다. 재수학원 유형은 크게 재수종합, 재수 단과, 재수 기숙형, 독학 재수로 나눌 수 있다. 이치우 소장은 “수험생들이 찾는 일반적인 재수 선택 방법이 재수 종합반 학원 수강이다. 학교 대신 학원으로 바뀌어 내신이 아닌 수능을 공부하므로 재수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큰 수험생이라면 전반적인 수능 학습관리와 상담이 가능한 재수 종합반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재수 단과반 학원은 자기주도학습에 확신을 가진 중상위권 학생이 고려해 볼 만하다. 수능 시험에서 특정 영역을 잘 못 봤거나 평소 부족한 영역에 대한 집중 학습이 필요한 학생이라면 종합학원보다는 단과학원이 적합할 것이다. 기숙학원은 재수 과정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유혹(특히, 통학 관리)을 통제하고 많은 시간을 오롯이 학습에만 몰입하고 싶은 수험생이 고려해 볼만 하다. 독학재수학원은 특정 영역의 집중 학습과 자기관리가 가능한 수험생이 고려해 볼만 하다.”라며 재수학원 유형별 특징을 덧붙였다.(Tip 참조)김명찬 소장도 “재수학원 유형을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다. 재수 성공을 위해서는 초심을 유지할 수 있는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생활 및 학습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재수종합학원이나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의지력이 강한 경우에는 독학재수나 자율적인 수업 선택을 허용하는 단과형 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Tip 재수학원 유형별 특징셋. 재수학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재수학원 유형을 살펴봤다면 추가로 몇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이치우 소장은 “재수에 대한 부담과 심리적 불안감이 큰 학생이라면 ‘재수정규(종합)반’ 학원을 선택하고,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중상위권은 ‘단과반’ 학원, 오롯이 공부에만 몰입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기숙’ 학원, 반복 학습이 필요하고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수험생은 수강료가 저렴한 ‘인터넷 강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필요한 영역 강의만 수강하며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독학 재수’ 과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반수’는 수능 기본기가 탄탄한 일정 수준 이상의 수험생이라야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재학생 시절 학습량이나 학습 시간이 적어 기초가 탄탄하지 않아 수능 기본 개념부터 정리해야 하는 경우라면 반수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재수 과정을 찾아 재도전의 기회를 얻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그러나 이중 어떤 재수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자기주도학습을 하지 못하면 시간만 낭비한 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이 소장은 “입시에 실패한 수험생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공통점은 선배나 선생님이 ‘이렇게만 하면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공부는 본질적으로 배우는 시간과 익히는 시간이 구분되어야 하고, 스스로 익히는 시간이 많아야 오래 남는 법이다. 수업을 듣기만 하고 스스로 복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지 않으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응용력도 떨어져 새로운 유형이나 변형 문제에 대처하기 어렵다. 2024학년도에 치른 소위 수능 ‘킬러문항 배제’가 이러한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넷. 재수학원 선택 시 체크 포인트체크 포인트 ① 반당 인원수 재수 종합학원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반당 인원수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이다. 재수종합반의 경우, 반당 인원수가 고등학교보다 많은 대형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김명찬 소장은 “재수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수종합반 담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대다수의 학생이 재수 기간 중 한두 번의 슬럼프를 경험하는데,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담임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형반의 경우, 담임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을 밀착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반면 소수반의 경우, 담임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의 학습관리와 생활 관리는 물론, 심리적 부분까지 세밀한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체크 포인트 ② 수업하는 강사와 질의응답 시스템수업하는 강사가 그 학원에 소속된 전임강사인지 아닌지도 중요하게 2024-02-01
- 몸으로 하는 수학 공부 몸으로 하는 수학 공부어린 아이가 수학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손가락 등의 자기 몸을 쓰면서 수학을 배우고 공부하게 하는 것이다. 활동 수학, 체험 수학, 교구 수학 등은 몸으로 하는 수학을 강조하면서 등장한 수학 학습 방법들이다. 특히 유아, 초등 1,2학년 때에는 이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그런데 활동 수학, 교구 수학은 고사하고 간단한 손가락셈조차도 못 하게 막는 부모님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언젠가 1학년 아이들에게 연산 훈련을 시키는데, 한 남자아이가 자기 손가락을 책상 밑에 숨기고서는 손가락셈을 하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손가락을 쓰면 엄마한테 혼나요”라고 대답했다. 나중에 이 아이의 엄마에게 왜 그렇게 하셨느냐고 물었더니 “손가락을 못 쓰게 해야 아이의 암산 능력이 좋아진다고 해서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누가 이런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었다.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에 의하면 대부분 초등학생들은 ‘구체적 조작기’에 있다. 보통 7세~11세까지의 아이들이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떤 문제 상황에 놓였을 때 자신의 과거 조작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하는 경향성을 지니며, 보이는 현상에만 국한되고 구체적 현실 세계에 한해서만 사고를 전개한다. 물론 대부분의 1학년 아이들이 이 시기에 해당하지만 여전히 ‘전조작기’에 머물러 있는 아이들도 상당하다. 구체적 조작기에도 도달하지 못한 이런 아이들에게 손가락조차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손발을 다 묶어 놓고 뛰라는 것과 다름없다.구체적 조작을 많이 해 본 아이가 추상적 사고도 잘 할 수 있다. 손가락셈과 같은 구체적 조작을 충분히 해 본 아이가 나중에 암산과 같은 형식적 조작도 잘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니 아이가 수학을 공부할 때 몸을 쓴다고 무조건 말리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지켜보면 될 일이다.최승일 원장파워영재학원문의 02-508-6567 2024-02-01
- 경찰대학 입학, 더 넓은 눈으로 살펴보자! 높은 관문의 경찰대학 신입학경찰대학은 특수대학으로써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와 함께 별도의 입시 과정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 경찰대학은 신입학으로 가장 적은 50명을 선발한다. 신입학은 1차 시험, 2차 시험, 최종 사정까지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1차 시험은 경찰대학에서 자체 시험으로 최종 합격 인원의 6배수를 선발하기에 1차 시험을 통과했다고 마음을 놓을 순 없다. 2차 시험은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고 수능 점수(국어, 수학, 탐구 2과목/300점 만점) 기준으로 볼 때 280점대 초반으로 다른 사관학교에 비해 10~13점 이상 높다. 즉 연고대 수준으로 준비한 학생이 아니라면 입학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재수와 반수 또한 수능의 비중 높고, 내신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여전히 어려운 도전임은 사실이다.경찰대학 편입학으로 가능하다?경찰대학은 2023학년도부터 편입학을 처음 시행하며 올해까지 총 2번의 편입학이 진행되었다. 편입학을 통한 선발인원은 일반대학생 25명을 선발한다. 신입학의 절반 수준으로 선발하여 적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대학교의 신입학과 편입학 선발인원을 비교해 보면 경찰대학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의 인원을 편입학으로 선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찰대학 편입학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목은 영어, 언어논리 2과목으로 학습의 집중도가 높아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경찰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편입학을 통해 경찰대학의 꿈을 이뤄보시라 추천드린다.어떤 학생이 경찰대학 편입학에 성공할까?올해 2024학년도 경찰대학 최종 합격자 25명 중 김영편입 신촌 단과&독학 통합센터 출신 14명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어떤 학생들이 경찰대학 편입학에 성공하는지 알아보았다. 합격생들의 출신학교나 초기 성적은 저마다 달랐다. 이미 완성된 학생도 있었지만, 영어와 언어논리 모두 처음이었던 학생도 있었다. 따라서 지금의 학업성취도는 사실상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다만, 합격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면 경찰대학 외 다른 편입전형과 병행하여 공부하지 않고 경찰대학 편입학에 집중하여 공부하였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인문계 일반대학교 편입학을 함께 준비해야겠다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과목만 봤을 때는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일반대학교 편입영어가 경찰대학 편입영어보다 더 넓은 영역을 다루기 때문이다.즉, 인문계 일반 대학교 편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일반 대학교 편입영어만 공부하기 때문에 영어와 언어논리를 공부해야 하는 경찰대학 편입 준비생에 비해 학습 집중도가 높고, 일반 대학교 편입영어에 비해 비교적 학습량이 적은 경찰대학 편입영어지만, 추가로 언어논리까지 공부해야 하는 경찰대학 편입 준비생보다는 되레 더 많은 양의 공부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대학 편입영어는?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첫 시험인 2023학년도 경찰대학 편입학 영어시험은 경찰대 신입학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일반 대학교 편입영어 시험 유형보다는 되려 수능영어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따라서 앞서 언급했듯 ‘편입영어’라는 과목명에 속아 일반 대학교 편입영어 시험에 집중하여 공부한 학생들은 매우 당황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치러진 2024학년도 경찰대학 편입영어는 어떠했을까? 이번 시험은 경찰대학 편입영어는 앞으로도 일반대학교 편입영어와는 완전하게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출제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시험이었다. 2024학년도 경찰대학 편입영어로 보는 2025학년도 경찰대학 편입영어어휘 영역은 전년도에 비해 난이도가 하락하여 출제되었다. 따라서 고난도의 어휘를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어휘를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특히 문맥 파악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지문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여러 문법적 이해와 정확한 해석이 필요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 문법 난이도는 굉장히 쉽게 출제가 되었다. 즉, 기본을 충실하게 준비한다면 충분히 맞출 수 있다.논리는 작년에 비해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였다. 따라서 2025학년도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빈칸 문제(논리추론형)를 조금 더 심도 있고 주의 깊게 푸는 연습을 해야겠다. 또한 생소하게 사용되는 단어들이 문제의 답으로 출제되어 단어도 열심히 암기하여야 한다. 독해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과 유형이 출제되었다. 다만, 앞쪽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점수 차가 발생할 수 있었기에 전체적인 시간관리에 신경 써야겠다.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하락한 모습이었지만, 명확하게 경찰대학 편입영어가 앞으로 어떻게 출제될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경찰대학 편입학 시험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경찰대학 편입영어는 출제 원리와 정답 도출 과정이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에 일반 대학교 편입영어 기출을 기반으로 한 공부는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2025학년도 경찰대학 편입학을 준비하기 위해 강의나 강사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영어와 언어논리가 경찰대학 기출을 베이스로 하는 강의인가를 기준으로 확인하고 선택해야겠다.손규종 센터장김영편입 신촌 단과&독학 통합센터문의 02-393-0011 2024-02-01
- 2025 수능 수학 어떻게 준비할까? 2024 수능 수학의 난이도 총평수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직접적으로 체감했다. 지난번 칼럼 이후 많은 학부모님들께 수학 관련 문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수험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과목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비록 본인이 수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간의 교육 경험에서 얻은 수학 관련 정보와 입시 노하우들을 최대한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입시제도가 개편이 되었지만, 아직 3년이라는 기간은 현 체제가 유지된다. 이제 고1에 올라가는 학생까지는 여전히 현 수능을 기준점으로 잡고 학습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준을 잡기 위해 우선 2024학년도 수능 수학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24학년도 수능 수학은 간단하게 역대급 ‘불수능’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표준점수 만점자가 612명으로 문이과 통합 수능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었고, 주관식 22번의 경우 정답자가 1.5%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었다. 거기에 킬러문제 대신 출제된 준킬러 문항들의 난이도가 높아서 시간 배분을 하기 힘들었고, 연산 능력이 없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킬러 문제는 정말 사라진 것일까?공식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킬러 문제를 배제하고 문제를 출제했다고 말한다. 킬러 문항의 정의가 사교육을 배제하고는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한다면 이 논평은 상당 부분 맞는 말이다. 이번 수능 수학에서는 그간 사교육에서도 다루지 않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킬러 문제를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여전히 시험에서 킬러 문제는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사교육 배제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이번 수학 시험의 난이도 조절은 제법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어떻게 본다면 학부모,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제 사교육으로도 수학 시험의 대비가 완벽하게 되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만연하게 될 수도 있다. 2025 수능 수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2025학년도 수능의 수학 시험 난이도는 이번 수능처럼 어렵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맞다. 올해는 어려웠으니 아마 내년엔 쉬워질 거야라는 나태한 자세로 공부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어려운 문제를 준비하다가 쉬운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쉬운 문제 위주로 공부하다가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학생이 패닉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2024학년도 수능처럼 불수능일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상정하고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2024년 수학의 경우 공통수학의 비중이 늘었다. 수학 상하의 공부 비중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나 다항식, 방정식, 부등식 등의 연산이 과거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었음을 염두에 두고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일수록 공통수학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시험 대비에 유리할 것이다. 이번 시험도 준킬러 몇 문제를 제외한다면 내신 시험 수준의 문제도 많이 출제된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에서 실수 없이 점수를 얻는다면 평소 실력보다 높은 등급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최상위권 학생들의 대비방안은?과거에는 킬러 유형이 나오면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이를 파훼하기 위한 문제풀이 스킬들이 개발되어 학생들에게 사교육을 통해 전수되곤 했다. 하지만 지금 평가원의 태도로 볼 때 앞으로도 시중에 있는 유형의 문제는 배제하고 지금처럼 신유형의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교육으로도 대비가 안 되는 문항에 대한 불안이 생길 수 있지만, 수험생들 모두에게 똑같이 평등한 상황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마음을 편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킬러 문항에 대한 걱정을 하는 학생이라면 그 자체로 이미 본인이 킬러 문항을 대비해야 하는 우수한 학생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 지금이야말로 학생 본인의 사고력과 응용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스킬에 집착하지 말고 수학을 공부하기를 추천한다.과거엔 최상위권 학생들이 킬러 대비반을 통해 스킬을 배우거나, 아니면 문제를 많이 소화하는 학원 위주로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 수학 개념 자체를 활용하여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게 해주는 수업이 더 필요해질 것이다. 이런 수업은 정말 극히 드물게 존재하지만 수학이라는 과목, 아니 수학이라는 학문에 더 진지한 자세로 접근하게 해줄 것이고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분명 수학은 지금까지도 어려웠고 앞으로도 3년은 어려울 것이다. 최상위권 학생일수록, 특히나 의대를 지망한다면 수학에 전념해야 한다. 임현주 원장아비투스 대치문의 02-563-9846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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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파주 운정 예비 고1 통합과학 중요성과 학습 전략 고1은 3년의 대입 준비 첫 출발 선상에 서 있는 셈이다.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며 파주 운정 지역 통합과학 학습전략을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한다.고3 수시전형 지원 시 1학년 교과 내신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통합과학 4단위+과학탐구 실험 합산 시 수업 시수가 가장 높다. 학교 사정에 따라 수업시수에 조금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통합과학은 대체로 4단위의 수업 편성으로 국, 영, 수 과목의 수업시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과학탐구 실험의 수업시수까지 더한다면 과학 교과는 1학년 전체 교육과정에 편제된 과목 중 가장 높은 수업시수를 가지는 교과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과학 과목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게 되면 1학년 내신 관리의 가장 높은 수업시수의 실패이며, 통합과학 학습을 소홀히 하게 되면 1학년 내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전체 과학 교과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파주 운정지역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23년도 파주지역 통합과학 내신 고사 준비를 학생들과 함께하며 느낀 점들을 통합과학 파트별 학습 방향과 전략을 안내해 보려 한다.[물리] 중학교 때 배운 힘과 운동, 전기에너지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중력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연직 방향의 자유낙하 운동과 수평 방향으로 던진 물체의 운동을 이동 거리와 시간, 속도와 시간, 가속도와 시간 그래프를 자유롭게 변환시킬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2학기는 전자기 유도현상에 패러데이법칙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발전기의 원리, 전력수송 과정 중에 생기는 전력손실과 변압기의 특징, 그리고 태양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까지 정리할 것이 많다. 통합과학의 꽃은 물리라는 것, 그래서 변별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해가 갈수록 난이도는 급상승 중이다.[화학] 원소와 원자의 구분, 주기율표에서 원자가전자와 최외각전자를 통해 족과 주기에 대한 완벽한 암기와 이해를 바탕으로 각각이 원자들이 안정해지기 위해 이온결합, 공유결합을 하게 되는 원리을 학습하게 된다. 2학기에서는 산소와 수소, 전자를 주고받으며 일어나는 산화환원반응과 산과 염기의 특성, 중화반응 등을 위해 자기 스스로 화학식과 계수 맞추기, 단위부피당 이온수를 통한 접근, 온도변화, 전류의 세기, 지시약 등을 통해 중화점 찾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특히 농도가 다른 산과 염기 중화반응 심화학습이 꼭 필요하다.[지구과학] 빅뱅 사건과 원자 생성, 빅뱅우주론과 정상우주론 비교, 별의 진화 과정, 태양계와 지구생성 과정을 연속 흐름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1학기 지구 시스템에서는 대기권, 수권, 생물권, 지권, 외권에서의 상호작용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물질인 물, 탄소, 질소의 순환과정과 판구조론에서 여러 가지 판의 경계에서 생기는 지진과 화산활동 등의 지각변동을 발생하는 위치에 맞게 꼼꼼한 정리가 필요하다. 2학기에서는 기후변화와 대기, 해류의 순환, 기상이변인 엘니뇨와 라니냐의 특성을 동태평양, 서태평양으로 비교하며 정리해야 한다.[생명과학] 1학기에서는 세포와 소기관을 한 장의 그림을 통해 스스로 그리며, 위치와 특성을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인지질 2중 층인 세포막을 통해 수송되는 물질의 특성, 확산과 삼투, 가장 까다로운 유전정보의 흐름을 DNA에서 RNA로 RNA에서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일어날 때, 3염기 조합과 코돈, 아미노산의 수, 펩타이드 결합 수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2학기에서는 생태계에 대한 특성, 화석과 지질시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설을 통한 진화까지 생명과학의 양이 많지만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기에 깐깐한 암기와 노력을 요구한다.파주 운정교하 이룸과학전문학원김중은 원장위치 파주시 청암로17번길 21 7층 704호문의 031-942-2731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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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쉽지 않습니다 수학!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편두통만큼이나 고통스러운 과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는 이런 과목을 고3까지 기어이 가르치고 또 그 점수에 따라 대학입시의 결과를 좌지우지하게 합니다. 왜 그럴까요?세상살이에 거의 쓸모없다고 주장하는 수학혐오론자들의 생각과 달리 일단 수학을 하는 방법을 조금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손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답니다수학 시험을 보는 이유는 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보기 위함이랍니다. 다시 말하면 수학은 문제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과 이에 터잡아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과목입니다. 그렇다면 이 과목 특성에 맞게 공부를 해야겠죠.교육현장에서 보면 무슨 문제인 줄도 모르고 푸는 아이가 80%입니다. 이 사실은 모의고사나 수능성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문과는 3등급 중반부터, 이과는 3등급 후반부터 원점수가 거의 60점대이니(1등급이 4%, 2등급이 7%, 3등급이 11%) 4등급부터는 의미 없는 수학 점수가 된답니다. 수백억씩 버는 ‘일타 강사’‘와 그에 맞먹는 EBS 강사진들 그리고 관리 잘해준다는 학원들이 즐비한데 수학 점수가 왜 이렇습니까?무슨 문제인 줄도 모르고 문제를 푼다는 것은 그 문제를 해석할 줄 모른다는 뜻입니다. 그냥 풀어본 문제여서 기억을 더듬어 푸는 거랍니다. 그 문제가 무슨 문제인 줄 알고 풀려면 수학용어와 개념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해석력은 개념을 확장하고 개념끼리 연결하거나 개념을 확대해서 추론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수학하는 방법은 단순히 유형 풀이로는 되지 않습니다.수학을 처음 배울 때 정확하게 치밀하게 개념을 익히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개념도 잡지 않고 문제 풀이만 반복하면 할 때뿐이라고 돌아서면 리셋(reset)이 반복된답니다. 학원에서는 잘하는데 집에 오면 전혀 엉뚱해지거나, 학교 시험 때 머릿속이 하얘지는 아이는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주기적으로 아주 짧은 간격으로 리셋되기 때문입니다.그 아이가 문제를 적게 풀어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의미 없이 많이 풀기만 해서 그런 것입니다.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 연산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레벨테스트나 학교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거의 기본연산이 안 되어 있습니다. 중학교 수학 교과 과정의 3분의 2가 연산입니다. 이 사실을 간과하고 조급한 마음에 고등수학에 대한 과도한 선행이 기본이 부족한 아이를 만들고 급기야는 수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낸답니다. 현행과 연계되지 않거나 현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행은 선행이 아니라 만행이 될 수 있답니다. 조급한 학부모의 심리를 이용하는 몇몇 학원의 얄팍한 상술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겁니다.수학 문제 해결력은 단순히 문제를, 그것도 비슷한 문제를, 소위 유형 풀이를 한다고 길러지지 않아요. 물론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는 손가락 힘이 길러지겠지만 사고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준킬러문제를 만나면 한계를 실감하게 됩니다.그렇다면 문제 풀이를 어떻게 해야 학습효과가 수학해결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반복해서 익히는 학습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문제를 꼼꼼히 읽고 어떤 개념이 적용되는가 생각해보고 머릿속으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풀이를 정리해서 한 붓 그리기를 해야 합니다.일산 후곡 수학전문학원 채유학원최은영 원장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69 문촌상가 4층문의 031-918-4504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