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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기 대비 영어 학습법2 ; 고등문법편 이제 2017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지난 겨울방학, 봄방학 동안 영어과목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과 새로 배울 부분에 대한 복습과 학습은 잘 했으리라 본다. 이번에는 신학기 고등영어 문법 학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고등영어 문법 학습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약점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다.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문법책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거나 강의를 처음부터 듣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다 “이거 다 아는 내용인데..” 또는 “이 내용은 아무리 봐도 모르겠네” 하면서 그 부분을 건성으로 하거나 포기하고 만다. 제일 많이 보는 패턴이다.첫째,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나의 전체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를 통해 내가 현재 가장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 내용을 파악하고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등 수준의 문법은 중학교 때 학습한 기초문법이 내용적으로 어느 영역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느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정복되기도 하고, 반대로 어려움으로 확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내가 부족한 시간을 할애하여 어떤 내용에 우선 더 집중해서 공부할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둘째, 발견된 나의 약점 하나를 하나의 학습 개념으로 보면, 단순히 동영상 강의를 한 번 더 듣거나 문법책을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애써 공부한 것이 제대로 이해/기억되고 활용될 수 있는가 정확하게 체크해야 한다. 최소한 3회 정도는 방금 공부한 개념과 관련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보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수준의 문제보다는 개념의 이해와 응용의 수준을 점차 높여가면서 확인하면 내가 현재 정확하게 어느 수준까지 학습되어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공부를 가장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가?’, ‘그 이해한 개념을 어느 수준으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가?’ 를 명확히 확인해야 더 이상 필요 없는 학습을 비효율적으로 하지 않게 된다. 학습한 이후 그 내용의 적용 테스트를 3회 이상 하는 것은 고등영어 문법 공부에서 아주 효과적이다.황지환 팀장벌집영어 2017-03-09
- 학종과 논술은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가 돼야 각 지역 설명회 때 느낀 점은 대부분의 학부모나 아이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한 시각은 마치 계륵과 같다는 것이다. 주요대학에서의 비중이 전체정원의 40%를 넘는 학종의 중요성을 알지만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기엔 계량화와 구조화가 힘드니 막연하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허전하다. 이러한 갈등으로 수능상위권 수험생들은 학종을 포기하고 논술로 선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작년 각 대학 논술경쟁률은 합격에 대한 회의와 이로 인한 전투력을 반감시킨다.대학들이 서류만으로 선 3배수 선발에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특히 수도권 약25개 대학에서는 수능최저도 요구하지도 않는 학종은 수험생들에게 참으로 매력적이다. 이러한 매력을 포기하고 논술을 고민하는 수험생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고 있는 게 현실이다.필자는 이러한 수험생들에게 각 전형의 핵심적 준비를 통해 학종과 논술을 함께 갈 수도 있는 방법을 제안해 본다.1. 대학에서는 선 자소서 후 생기부생활기록부의 여러 내용들은 자기소개서의 증거자료로 활용된다. 학생들은 막연하게 동아리활동이나 교내각종대회참가에서 벗어나 이러한 비교과 활동이 학종 지원 시에 자기소개서 양식에 몇 번 항목에 해당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무엇 인가를 생각해야한다. 이러한 태도는 타 학생에 비해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고 활동에 임하는 태도 역시 적극적으로 변화시킨다.이러한 적극적 태도 변화에는 희망대학보다는 희망과를 정함이 전제되어야한다. 지원과에 대한 결정은 자연스럽게 직간접 관련 비교과의 참여로 연결되고, 이는 타 수험생과의 차별화를 유도한다.2. 신학기 중간고사에 최선을 다하라고1.2학년뿐 아니라 고3 수험생에게도 신학기 중간고사는 때론 3월 모평 만큼 중요할 수 있다. 수험생의 경우는 전체내신등급에서 0.5~1 정도까지 낮출 수 있게 반석차를 정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게 효율적이다. 물론 내신등급의 향상을 통한 최대 학종 지원가능 대학을 정하면서 공부할 때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특히 이과 수험생들에게는 수학과 과탐 과목에 매진하고 이는 논술준비로 연결됨을 명심하여야 한다. 학교에서 수능과 무관한 지엽적 문제까지도 개념정리에 효율적이며 이는 논술답안작성을 차별화시킬 수 있다.문과수험생들에게 언어제시문은 언제나 논술제시문처럼 될 수 있고 사탐 과목의 개념들은 논술답안작성에 차별적용어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고는 공부에 간절함을 배가시킨다.3. 신문구독의 중요성진보지와 보수지 2종을 구독하며 사고의 다양성을 키워야 한다. 사고의 다양성은 면접과 논술에서 설득력의 근간이 된다. 논조가 상이한 2종류의 신문은 다양한 사고의 형성에 매우 효율적인 교재일 수 있다. 특히 인문논술에서의 견해의 다양화를 통한 자신만의 차별화된 용어구사는 채점자를 미소 짓게 한다. 또한 신문을 통한 이러한 다양성 체화는 면접의 핵심이다.4.논술의 높은 경쟁률에서 벗어나기상위권대학의 논술경쟁률은 해당 수험생들에게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공포감은 전투력의 약화로이어지고, 특히 수능 등급컷이 없는 대학의 엄청난 경쟁률에 많은 수험생들은 거수기로 전락한다. 그러나 합격자는 반드시 지원자 중에서 나온다. 과연 이러한 경쟁률에서 생존하기위해서 가장중요한 무기는 무엇일까. 바로 자신감이다. 막연한 자신감이 아닌 단계별 접근을 통한 자신감이다.한양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위권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둔다. 의외로 이 기준으로 탈락되는 수험생들이 예상보다 많다. 특히 연대의 경우 인문 등급컷 4개합 6(올해 합 7)을 통과 시에 인문의 경우는 경쟁률이 한자리로 떨어진다. 대부분의 상위권대학들은 등급컷 통과 시 경쟁률은 절반이하로 감소한다. 논술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등급컷 통과를 위한 과목별 선택과 집중도 고려될 시기이다.5. 문이과별 선택과 집중인문논술과 달리 자연계논술은 결과에 대한 예측이 수월하다. 즉 문제에 대한 기본풀이과정과 정답도출은 어느 정도 합격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대한전제조건은 수능수학의 2등급 최소한3초는 돼야 수월하다. 자연계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수학을 2등급으로 끌어 올린 후 도전하는 게 현명하다.인문논술의 경우는 특히 비문학독해와 사회탐구과목이 논술공부라는 생각으로 임해야한다.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수능에 나올 가능성이 약한 단원도 언제든 논술로 문제화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개념정리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겠다. 특히 용어의 개념정리를 통한 활용능력은 때론 논술에서 비장의 무기로 작용된다.박경수 소장이정스터디 입시센터 2017-03-09
- 흔들림 없는 영어 교육 학원을 거쳐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 보면 거의 해외 유학을 떠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전에 잘 알지 못 했지만 요즘은 SNS 등을 통해 다녔던 아이들의 흔적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 진학 후에도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러 한 데도 국가는 영어 시험을 쉽게 출제하자고 합니다. 영어는 개인 경쟁력이자 국가 경쟁력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통할 수 있는 언어이기도 하지만 산업 혁명이후로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모든 기술 집약적 논문들 및 중세 이후 문학적 가치로써도 그 어떤 언어도 대적 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언어입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평가 할 수도 없고 오로지 언어로써 평가되어야 합니다. 자연 계열이든 인문계열이든 영어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음은 분명한 현실입니다.학교 문법을 뛰어 넘자 중등 저학년 자녀를 두신 어머님들이 영어 학습 누수가 심하다고들 얘기 많이 하십니다. 중등 과정은 매 학기(6학기)마다 배워야 할 과정은 있는데, 이런 과정은 충분한 학습 후 시험이라는 담금질을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갑자기 2학년 과정에서 2학기를 건너뛰어서 높은 단계의 시험을 치르게 되는 것입니다. 나름 따라가는 아이들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영어가 정말 싫어짐은 물론 멀어지게 합니다.언어 학습에서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을 골고루 해야 하겠지만 한국에선 특히 중등 과정에서 문법의 비중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서, 문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부정사, 동명사 등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영어 트라우마(trauma)로 발전하여 영어 공포증, 싫어증까지 생기게 됩니다.언어 학습은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언어 학습이 습관으로 잘 정착된다면 영어가 재미있는 과목이 됩니다. ‘극극극 영어 싫어증’만 아니라면 가능성은 늘 열려 있습니다. 문법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 동안 가르치냐는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법을 가르치고 나서 아이들이 이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러 아이들은 가르치다 보면 받아들이는 정도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포인트에서 강사의 재능이 발휘 될 때인 것입니다.‘개념 이해 - (문장 프레임) 암기 - 문장 속에 적용’은 문법 수업의 체크 포인트입니다. 다만 그것을 이해시키고 넘어가는지 아니면 그냥 가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를 교정해줘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 반복시킬 것이며, 또한 연관성 있는 문법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도 관건입니다.고성락 원장kokos(코코스)영어학원 2017-03-09
- 국어가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선다 현재 중학생들의 작문능력이 초등저학년 수준이라고? 2017년도부터 서울대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3월 5일자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육과정 평가 연구’ 2017년 2월호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중학생들의 작문능력이 특히 부족하다’는 수치와 연구결과를 보도하였다.우리는 정보화 사회에서 시간에 쫓기며 과도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성장기에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음으로써 언어적으로 완성된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하기 어렵게 만드는 한국 교육구조의 문제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교육은 ‘융합교육’이니 ‘창의력’이니 떠들어 대고 있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기본적인 언어교육 환경이 실현되고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국어교육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의 과정을 고르게 분포하여 학습을 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분야가 읽기와 쓰기 교육이라 하겠다. 읽기는 다독을 강조하는 방목형의 독서가 아직도 팽배해 있으며 어느 시기에 어떤 책을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학생의 독서과정을 관찰하고 언어적 이해와 기억, 표현의 과정을 가시화하여 지도하는 전문가가 없다. 모두들 피상적인 교육뿐이다. 현장교육이 여전히 강독과 판서, 첨삭지도로 끝난다는 것이 그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쓰기 교육도 마찬가지다. 글쓰기 지도의 상황을 살펴보면 아직도 글쓰기 과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여 베껴 쓰기를 강요하고 있다. 그러니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한 장 못 쓰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끝내 대필을 해가지고서라도 합격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당연시되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왜 본질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는가?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언어능력의 부재는 의사소통에 장애를 낳는다. 이것이 다시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현실이다.언어적 이해력과 상상력, 표현능력은 물리를 이해하고 현상을 고찰하며, 더 나아가 남을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나’ 자신까지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 이공계 지망생이라고 해서 국어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필요하다. 기본적인 독서 능력과 글쓰기 능력, 토론 능력은 앞으로 21세기를 살아가는데 물, 공기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지금의 교육개혁이 정성적 평가방식, 의사소통 능력, 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밑바탕에는 이미 시대적 요구가 깔려있는 것임을 잊지 말자.여론으로는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없다. 교육 현장에 임하는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부모의 마음이 먼저 계몽되어야 한다. 독서는 책을 맡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의 글을 읽고 문장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책을 바르게 읽게 하려면 책 읽는 아이의 얼굴을 관찰하자. 그리고 그 반응을 보며 아이의 사실적 이해력, 상상력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것을 함께 공감해주고 소통하며 인간이라는 존재와 사회의 흐름을 읽어 나갈 수만 있다면 논술시험은 필요 없을 것이다. 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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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 얼마 전 입학을 마친 중학교 1학년들은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학제에서 공부하게 된다. 올해부터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자유학년제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학년제는 1년 동안 주제별로 진로탐색과 활동에 따라 지필고사를 생략하고, 학생활동이 서술형으로 평가 기록되는 새로운 진로지원 제도이다.도움말- 경기도교육청, 부천시교육지원청 김용진 장학사Q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는 서로 어떻게 다른가?A 그 동안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유학기제에 적용을 받아왔다. 자유학기제제란 중등 1학년에서 한 학기를 진로와 체험을 위해 지필고사가 생략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자유학기제에 이어 올해부터는 부천 시내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자유학년제란 한 마디로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나머지 학기를 연계자유학기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면에서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Q 자유학년제가 실시되는 학교는 어떤 학교들인가?A 자유학년제는 부천시내 33개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된다. 따라서 경기도교육청 산하 부천시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2017학년도 중학교 입학생들은 자유학년제에 해당한다. 또한 부천중학교는 자유학년제 시범연구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Q 자유학년제는 왜 실시되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공부하나?A 자유학년제란 한 학기가 아닌 1년 동안 시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참여형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취지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에서는 중간, 기말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운영이 진행된다. 즉, 수업은 토론과 실습의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되고, 형성평가, 수행형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실시한다.Q 진로탐색을 위한 교육과정은 무엇인가?A 먼저 공통과정인 기본교과는 그대로 진행된다. 이어 자율과정에서는 동아리활동, 예술, 체육, 학생 선택프로그램, 혼합 모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교수와 학습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유학년제에서의 공통과정인 기본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에서 문제해결, 의사소통, 토론 등이 강조된다.사회와 과학 등은 실험실습, 현장체험, 프로젝트 등의 비중이 높아진다. 이밖에도 자율과정은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 등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편성된다.부천시교육지원청 김용진 장학사는 “자유학년제의 기본 취지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중심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이 주요 골자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초등에서의 과정중심평가의 연장이자 진로체험활동의 기회가 교육과정 속에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초등학교의 학생활동 중심 수업과 성장,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 경험을 중학교 교육과정, 특히 자유학기와의 연계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시킨다는 취지이다.Q 평가와 학생부기재는 어떻게 달라지나?A 먼저 중간과 기말고사의 지필고사는 생략된다. 따라서 고입 내신에서 1학년 과정이 미 반영된다. 딴 학교별로 형성평가 등은 실시된다. 특히 학생부기재에서는 학생의 꿈과 끼와 관련된 활동 내역이 서술형으로 자세히 기록된다. 따라서 진로가 정해졌다면 이와 관련한 체험과 활동을 연계해서 진행할수록 상급학교 진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Q 자유학년제에서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A 학교별 여건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 등을 바탕으로 자유학기 활동의 4가지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중점 운영된다. 따라서 학생 참여형 수업과 평가를 위해 교과 연계의 주제선택 활동은 필수로 다뤄진다.특히 초등의 과정중심 평가의 연장선에서 학생의 수업중 토론과 활동 등이 주요하게 다뤄지며, 지도력과 리더십 등이 발휘되는 과정 또한 포함된다.Q 자유학년제에서 시험 형태는 어떻게 바뀌는가?A 지필시험 형태의 총괄평가는 시행되지 않는다. 다만 2학기부터는 수행평가 중심의 과정 평가를 실시된다. 따라서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100%로 수행평가로 실시된다.특히 수행평가에서는 문항의 약 35%가 서술 및 논술형으로 배분된다. 따라서 평소 서술형문항에 취약한 경우는 이에 대비하는 훈련 또한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Q 나이스에는 학생의 평가가 어떻게 기록되나?A 나이스 교무업무에서는 교과목 평가 기준 설정(지필/수행선행작업) 시, 수행평가 100%로 설정되어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교과활동상황 성적은 고입 내신 성적에 미 반영된다.Q 자유학년제가 실시되는 동안 지필고사 미 실시로 우려되는 학력저하 현상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A 자유학년제 실시 목적 자체가 학생의 학력신장이다. 과거 주입식 시험 중심의 교과공부는 암기식으로 흘러 학생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어왔다.특히 최근 들어 융합적 사고력이 중시되면서 주제에 대한 이해도와 타 주제와의 적응능력 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에서는 이를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과 토론, 체험과 그에 따른 결과 분석 등의 활동이 교과공부와 연계해 실시된다. 2017-03-09
- 주요과목 공부 잘 하려면 학습관리시스템 필수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자녀의 학습관리에 관심이 뜨겁다. 똑 같이 학교와 학원을 다녀도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따로 있기 마련이다. 특히 입시에서 주요과목 성적이 중요해지면서 학교 성적을 올리고 유지하려면 교과서 분석능력과 생활지도 등 학습관리시스템 또한 중요하다. 초중고 영수 전문 학원 온세미꾸메땅학원의 지도 노하우를 알아보았다.학교 성적 상위권부터 입시 성공 사례까지부천 상동에 대표적인 초중고 영수학원인 온새미꾸메땅학원에는 학기 초를 맞아 학부모 상담이 늘고 있다. 이곳에서는 그 동안 학교 상위권은 물론 특목고와 대학입시에서 꾸준한 실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그 동안 상동중, 상일중, 부인중, 석천중, 계남중, 부일중 등지에서 재원생들의 영어 상위권자들을 배출했다. 중등뿐만 아니라 고등에서도 상일고, 상원고, 상동고와 중원고 학생들의 선전이 이어졌다.온새미꾸메땅학원 정승재 원장은 “본원 출신 학생들은 중등과 고등 성적 상위권자 외에도 그 동안 전주상산고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고, 동산고, 김포외고, 고양외고 등 특목고 입시와 이대, 성대, 건대 등의 대입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오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재원생들 중에는 중학교 전교 200등의 성적이었지만, 꾸준한 주요과목 학습과 생활 관리를 통해 서울 주요대학에 입학한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온새미꾸메땅학원의 학습지도 노하우는 어떤 것일까?학습능력 올리는 코칭과 학습관리시스템 갖춰야온새미꾸메땅학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셀프컨설팅북을 활용한 코칭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코칭시스템에서는 영어와 수학과목을 더 잘하기 위한 기본 학습은 물론 그와 연관된 코칭프로그램을 활용한다.먼저 학생들은 월요일 동기코칭으로 내가 누구인가, 삶의 주인은 나, 나의 행동변화 등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화요일에는 영어와 수학을 포함한 주요과목의 교과서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정 원장은 “학생들에게 교과서는 매우 중요한 기본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내용을 분석해 개념을 구조화하는 작업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에서는 교과서 접근법과 소화능력 등을 공부한다”고 말했다.교과서 심층 분석 외에도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시시토론, 이슈분석, 영상코칭을 통한 삶의 멘토 알아보기와 자아성찰 및 동기부여, 반성과 계획을 통한 학습점검 등이 지도된다.영어와 수학 주요과목 잘 하려면 교과서 분석능력부터 찾아야수시모집 비율이 늘어나면서 학교 내신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결국 특목 입시는 물론 대입에서 학교 내신의 완벽한 관리는 이제 입시에서 기본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학교 시험의 출제와 개념이해의 기본서인 교과서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교과서의 내용을 분석하고 관련 어휘를 잘 이해할수록 예상되는 학교 시험에 대비하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온새미학원 정승재 원장은 “학습에서 어휘훈련과 교과서 분석은 주요과목인 영어와 수학 외에도 사회, 과학과 역사 및 한자 등에도 필요하다. 따라서 적어도 자신 수준에 맞는 기본서는 충분히 다뤄주면서 교과서의 개념 이해를 강화시키는 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주요과목의 맞춤식 개별지도와 함께 개인별 특성을 살리고 장점이 발휘되는 학습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코칭과 동기부여는 학교 성적관리는 물론 궁극적으로 상급학교 입시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7-03-09
-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논술시험에 자료해석이 포함되는 학교지난 연재까지 논술을 시행하는 학교의 대부분을 다루었기 때문에 아직 다루지 않은 학교들은 기존에 다루었던 학교와 같은 유형에 속하기도 하고, 이미 다루었던 학교들이 이번 연재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논술시험의 논제는 크게 언어/사회영역과 수리논술로 구분될 수 있는데, 이 두 영역을 가로지르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는 자료해석 유형이 있습니다. 자료의 유형은 주로 그래프나 표가 대부분인 사회영역의 자료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인문사회의 영역이긴 하지만 학생들에게 낯설기 때문에 마치 수리영역처럼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료해석 유형은 수리와 달리 계산이나 수리적 사고를 요한다기 보다는 수치자료의 변화를 이해하고, 기호로 표기된 자료를 글로 번역하는 것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료해석 유형은 비슷한 유형의 기출을 풀어보면 비교적 학생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자료해석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은 주로 여대(이화여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등)인 경우가 많고,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상위권 학교들에서도 자주 출제되고 있습니다.이번 주에 소개하는 두 대학 역시, 자료해석 유형을 고정된 문제로 출제하는 학교입니다.한국외국어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한국외국어대학교는 최근에 기존의 논술유형에 변화를 주면서 자료해석이 논제에 포함된 대학입니다. 먼저, 한국외대는 수능최저기준이 서울과 글로벌이 다르고, LT/LD학부(Language&Diplomacy학부 Language&Trade학부)도 차이가 있으니 지원하는 학과의 기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국/수/영/탐 2개 과목 합이 4(사탐은 2과목 평균, 한국사 4등급 이내)이고, 글로벌은 영어가 1등급이거나 국/수/영/탐 2개 과목 합이 6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한국사 4등급 이내). 그리고, LD/LT학부는 국/수/영/탐 중에 3개 과목 합이 4(사탐은 1과목, 한국사 4등급 이내)이내가 최저기준입니다. 내신은 6등급 이내까지 지원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200점 중 10점차). 한국외대 논술 문항은 언어논술이 총 4문항 출제되는데, 영어제시문이 포함되고, 자료해석 유형도 포함됩니다. 각 문항 당 글자 수는 각각 200, 300, 400, 500자 내외로 120분 내에 풀기에 무리한 분량은 아니지만, 영어와 자료해석이 생소한 경우, 준비 없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국외대의 영어제시문은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이며, 자료해석은 꾸준히 반복하면 향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학교와 비교하여 학교가 요구하는 답안이 특정하게 유도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교의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특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외대를 선호하는 학생인 경우에는 미리 대비한다면 다른 지원자에 비해 앞서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인하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인하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수능 최저 기준이 없어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내신도 5등급 이상이면 가능하기 때문에(1등급과 5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300점 중 30점차) 중하위권 학생들의 소신지원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인하대는 해마다 고정적인 문제가 출제되는데, 2017학년부터 총 2문항으로 줄면서도 시간은 120분으로 유지되고 있어 이전에 비해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하대학교는 인문논술 1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 총 2문항을 출제하는데, 이 중에 수리논술은 통계자료를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다만, 2문항이 각각 1,000자, 700자로 분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1번 문항은 언어논술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학교의 의도와 다르게 자신의 의견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 철저하게 학교가 요구하는 내용으로만 답안을 채우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분량을 다 채우고도 불합격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에 대한 전략은 꾸준히 인하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논리적인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번 문항은 수리논술이지만, 수리보다는 자료를 정확히 읽고 해석하는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는 기출문제를 통해 자료를 글로 표현하는 방법,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는 방법 등 적응훈련이 필요합니다.이상의 학교와 이전에 소개했던 대학의 논술에 자료해석, 수리논술 등 인문계 수험생들이 공통으로 기피하는 논제가 포함된 경우는 전략적인 접근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문계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기피하는 논제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을 고려하여 미리 대비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리나 자료해석이 포함된 논술을 치르는 학과와 그렇지 않은 학과의 평균 경쟁률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기피하는 것에 비해 논제의 난이도가 실제로는 높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낯선 문제라는 인식만 제거한다면 오히려 적은 노력을 큰 성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김경성 부원장한맥논술 2017-03-09
- 새학년 새학기 국어, 현명한 공부 방법 ② 고1편 고1 신입생의 마음을 한마디로 요약한 구절일 것입니다. 그러나 3월 초의 바쁜 시기를 지내고 중간고사가 가까워지면 학생과 부모 모두 기대보다는 걱정과 우려쪽으로 마음이 급격히 기울어질 것입니다.고1 중간고사! 더 이상 언급할 필요할 필요없이 중요한 시험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중요한 시험에서 국어를 잘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고등학교 국어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다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첫째, 국어과목의 특성을 이해하자.무슨 일이든 열심히 노력하기 전에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이 일치할 때 그 노력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국어라는 과목의 정체(속성)를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지면에서도 분명한 답을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예비고1 100일(11/12~2/28)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학생들에게 국어라는 과목의 정체를 깨닫게 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어디서든 지난 100일을 알차게 보낸 학생이라면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고등학교 국어에 대해서 아직까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학생이겠네요. 이런 학생도 중간고사는 잘 보고자 할 텐데... 빠른 시간에 국어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네요.둘째, 가급적 관심의 폭을 넓혀라.(지적 호기심을 가져라)국어를 잘 하는 학생의 공통점은 지적인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사실 국어란, 읽은 내용을 이해하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주어진 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리 아는 것(배경지식)이 많아야 합니다. 그러면 배경지식을 어떻게 늘리는가? 많은 글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어를 위해서 독서, 독서,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서를 많이만 한다고 해서 국어실력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글을 읽어 나가면서 모르는 것은 알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이번 겨울에 이런 학생을 만났습니다. 역사에 관한 글이었는데 그 글 가운데 “역사학자 ‘애드가와 피셔’의 이론에 따르면”이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죄송하지만 너무 궁금해서 묻는 건데요, ‘에드가와 피셔’가 한사람인가요, 두 사람인가요?” 살다보면 참 별스런 질문도 받아 봅니다. 시험에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그러니 몰라도 조금도 손해가 없는 질문입니다. 그런데도 이 학생은 너무 너무 궁금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저도 처음 듣는 역사학자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아쉽게도 우리의 궁금한 점을 인터넷도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학생의 지적 호기심입니다. 뭔가를 알고 싶어서, 궁금해서, 미칠 듯한 심정이, 이 태도가 이 학생의 국어실력을 최고로 만들었고 앞으로도 국어를 잘 할 바탕이 될 것입니다.셋째, 어휘력을 넓혀라.수학의 본질이 수와 도형에 관하 이해라면 국어의 본질은 언어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런데 언어에 대한 이해의 90%는 결국 어휘에 대한 이해입니다. 얼마나 많이 아는가? 얼마나 깊이 아는가? 얼마나 섬세하게 아는가?요즘 학생과 부모님 모두 쿨하게 인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혹은 우리 애는) 어휘력이 약해요” 모두가 인정하지만 막상 또 그 극복방법을 알려주는 곳도 없습니다.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국어교육을 맡은 저도 책임을 통감합니다. 아직 어휘력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해 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 머릿속에 항상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쉬운 대로 학생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스스로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로 한자의 개념에 주목하는 것입니다.예를 드는 게 빠르겠습니다. 최근 저는 한 고3생을 만났습니다. 이과생인데 수학은 모의고사는 물론 내신도 1등급이랍니다. 보인고 이과에서 수학내신 1등급! 대단한 실력입니다. 그런데 국어는 모의고사 3등급이고 내신은..., 말하기 민망해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은 아마 빠르게 국어실력이 늘 것입니다. 왜냐하면 국어 어휘력을 늘리는 비결을 터득했거든요. 제가 몇 가지 예를 들어주었는데 바로 알아듣고 그 눈에 감동의 물결이 흐르더군요. 어휘력의 비밀을 깨달은 것입니다.ㅇㅇ야,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을 뭐라고 하는지 아니?” 학생이 대답하기 전에 제가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이라고 한단다. 다만 유식하게 한자어로 가할 가(可) 볼 시(視)자를 써서 가시광선이라고 하는 거지. 그러면 빨강색 바깥에 있는 선은?” 역시 제가 대답해 주었습니다. “‘빨간색 바깥에 있는 선’이라고 한단다. 붉을 적(赤) 바깥 외(外)해서 적외선이라고 하는 거지?” 마지막으로 “보라색 바깥에 있는 선이 있는데 뭐라고 하는지 아니?” 제 물음에 이번에는 학생이 대답을 했습니다. “보라색 바깥에 있는 선요” 정답입니다. 다만 좀 유식한 척 보랏빛 자(紫) 바깥 외(外)를 쓴 것뿐입니다.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서 ㅇㅇ은 국어 어휘력의 비밀을 깨쳤고 앞으로 국어실력이 빠르게 올라갈 것입니다.저는 열심히 쓴다고 썼지만 학생이 이해하고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실질적인 조언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학교수업 시간에 잘 듣고 예·복습 잘 할 것. ●가급적 국어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볼 것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3-09
- 대학에 보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수시 전형의 진실’ 내신 2등급인데 경희대 종합으로 갈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일반고에선 불가능하다. 종합 전형은 내신 중심 전형으로 변질됐다. 다양한 자질과 가능성을 평가하려 했지만, 특목고와 자사고 그리고 소수의 일반고를 제외한 대다수 고등학교는 학생이 공부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자체가 없다. 그러다 보니 대학은 일반고 출신 학생을 선발할 땐 그나마 평가할 수 있는 내신을 더욱 반영한다. 문제는 생각보다 내신이 많이 좋아야 눈높이에 맞는 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단언컨대 일반고에서 내신이 1등급 대여야 종합 전형으로 서울 중위권 대학을 지원해 볼 수 있다. 선배 학부모에게 물어보면 바로 아는 이 사실을 현역 고3 학부모들은 잘 모른다. 상담해 보면 강남 소재 학부모는 당연히 아는 사실을 송파 강동 광진구 소재 학부모에게는 설명하고 설득까지 해야 한다. 이런 현실에서 2등급 초반대 일반고 학생들이 뒤늦게 큰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내신을 위한 노력은 컸는데, 막상 입시에 써 먹을 순 없는 계륵이 되는 것이다.복잡한 입시, 어떤 전형에 지원할 수 있을까?내신이 1등급인 학생은 별로 없다. 3학년이 되어 내신에 올인해봤자 이미 누적된 내신 때문에 내신 등급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대다수 학생은 아직 기회가 남은 정시와 논술에 집중해야 한다. 논술은 모집 인원이 예년과 같다. 종합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경쟁률이 떨어져 더 수월해졌다. 가르치는 입장에선 최상위권 학생들이 종합전형으로 빠져나간 덕에 전반적인 합격률이 올라가 행복하다. <정시 수능>과 <수시 논술>이라는 이 선택지에서 벗어나려면 스펙이 특별해야 한다.논술 학원 SKY반에서 연대 중심으로 공부하면 연대를 갈 수 있을까?논술 학원들은 대학 이름을 걸고 반을 만든다. 마치 그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처럼. 그러나 그 대학을 지원한다는 보장도 사실 없다. 논술 실력과 수능 최저 등급이 확실할 때 지원하는 것이다. 논술은 확실하지 않아도 지원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불확실한 곳에 지원하기 때문에 떨어진다. 대학별 고사인 논술은 자신의 사고와 글쓰기 성향에 맞춰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그 성향은 수업 중 훈련을 통해 확인된다. 그렇게 수개월 가르친 자가 직접 컨설팅하며 학생과 학부모와 상의해야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정해진 몇 개 대학을 겨냥한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 대학은 사고 싶다해서 살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강의식 수업과 유형 반복으로 합격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도움이 안 된다. 패턴을 인위적으로 설정해 외우고, 문제 풀이 해설을 듣는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 책상에 앉아 수영하는 법을 배운다고 수영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유형 설명 강의는 낭비다. 당락은 글쓰기의 기본기가 좌우한다. 주장과 근거를 구별해 말하고, 확장적인 사고로 근거를 생각해 내고, 논리적인 순서에 맞춰 정리하고, 반론을 예상해 논리를 강화하고, 이를 효율적인 언어로 표현해내는 기본기 훈련이 꾸준히 이뤄지는 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기본기가 갖춰진 학생이 대학별 유형을 준비할 때 합격한다.논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시험일까?간혹 논술을 재능의 영역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시나 소설도 아니고, 오히려 수학이 더 재능이 필요하다. 대화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는 법은 훈련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나 주변에 이같은 기본을 갖췄다고 생각되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 대학이 논술 전형에서 학생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고등학교는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훈련된 학생과 훈련받지 않은 학생의 격차가 크다. 수영을 배운 학생이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당연히 수영 훈련을 받은 학생은 수영을 하지만, 배운 적이 없는 학생은 수영을 전혀 못하는 것과 같다. 재능이 있어 수영을 한다거나, 재능이 없어 수영을 못하는 게 아니다. 더군다나 논술은 서울에서나 사교육으로 배울 수 있고, 그 중에도 1대1 피드백이 중요한데도 돈벌이용으로 강의하는 학원이 많다. 제대로된 교육을 접한 자만 유리한 전형이다. 그래서 불평등한 전형인 것은 맞다. 비교적 평등한 조건에서 전국적인 경쟁에 시달려야 하는 수능과 내신보다, 우수한 교육을 독점할 수 있는 논술이 그래서 실질적인 경쟁은 훨씬 헐겁다. 물론 사회 정의 차원에서 양질의 논술 교육이 일선 학교로 확대되기를 고대한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7-03-09
- 3월 모의고사를 마친 고3들을 위한 핵심 조언 이 글을 볼 때 즈음이면 이제 갓 수험생활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이 첫 모의고사를 치룬 뒤 얼마 지나지 않은 때일 것이다. 이 글을 작성할 시점이 아직 모의고사를 치루기는 전이라 3월 모의고사에 대한 분석을 할 수는 없지만, 첫 시험을 치룬 뒤 스스로 수험생이 되었음을 각인할 수많은 고3 학생들에게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짚어 주고자 한다.- 자신의 성적을 정확하게 파악해라!3월 모의고사를 치루고 나면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점수가 높게 나왔느냐의 여부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성적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학습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들 3월 성적이 수능 까지 간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막연한 불안함을 가진 채,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벌써부터 포기하려는 경향이 생기도 하고, 자신의 성적에 대해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수능까지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성적 및 학업 성취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한다면, 이후 대안도 충분히 세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신의 성적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유는 학생 스스로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신의 성적을 바라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만 보게 되면, 흔히 막연히 실수했기 때문에 기대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반드시 학교나 주변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절대 고액의 컨설팅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다. 학교 선생님, 학원의 선생님, 공식적인 단체의 자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분석의 시기는 3월에 해야만 한다. 그래야 그나마 남은 기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격 전략을 세워라!성적에 대한 분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른 합격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이다. 필자가 10년 넘게 입시 설계를 해오면서 늘 항상 강조하는 것은 냉철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것이다. 분명 학생의 성적에 따라 선택할 과목의 개수와 범위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모든 과목을 집중하여 다 잘해야만 하는 학생들은 솔직히 말하면 드물다. 모든 과목을 다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은 사실 상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특정 과목에 대한 부족함이 있고, 이로 인해 더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격 전략이 필요하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잘하는 과목은 긴장을 끈을 놓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중상위권대 성적대의 학생들의 경우 모든 과목을 다 1등급을 받겠다는 생각으로만 공부를 하려는 경향도 있다. 이는 성적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상황으로, 실제 수능을 치르게 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경우다 더 많다. 따라서 반드시 자신의 성적의 상황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6월이 아닌 9월을 노려라마지막으로 객관적인 분석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부적이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계획은 학습 목표를 완료하는 기간을 정하는 것이다. 많은 수험생들은 3월의 성적을 기준으로 당장 6울 모의고사에서 최고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물론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3월과 6월 사이에는 내신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도 있고, 생각보다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9월 까지 충분한 기간을 잡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궁극적으로 수능 고득점을 받는 것에 유리하다. 9월 모의고사 전까지의 기간을 세부적으로 주간단위별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단 반드시 9월까지는 계획된 공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 9월 중순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파이널 기간이므로 9월 까지 꼼꼼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입시 공부를 마무리해야 한다.입시는 전략이다이 말은 이제 입시를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이 되었다. 과거처럼 운에 맡기는 방식의 입시는 사라진지 오래다. 정확한 분석과 계획의 수립이 보다 만족할 만한 입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반드기 기억해야 한다.김재현 원장현 로고스학원 원장, 프리미어 로고스학원 원장현 메가스터디 온라인 물리 강사현 대치 비전21학원, 대치 이강학원 등 출강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