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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취업연계 교육 출산,육아로 경력단절여성이 되었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은 여성,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이나 직업 대신 새로운 직업을 찾는 여성들을 위해 ‘2017 취업연계 국비무료 교육’이 열린다. 교육비가 100% 무료이며 수료 후 취업연계 등 다양한 교육생 혜택이 주어진다. 메디컬 스킨케어, 무역, FTA전문가 양성, 화장품상품 기획 개발, 중소기업 경리세무회계 등 총 4개의 과정이 2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중식 제공, 훈련수당 지급 등 다양한 교육생 혜택한국폴리텍Ⅰ대학 산학협력단 박대희 단장은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미취업 여성에게 특화된 교육입니다. 국비 지원으로 모든 교육비는 무료이며,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 및 중식도 제공됩니다. 또한 매월 훈련수당도 있는데, 금액은 직업훈련횟수 및 출석률에 따라 결정되며 월 최대 25만원까지 지급됩니다”라고 말했다.대상은 만 18세~45세 미만의 미취업 여성이며, 서류 전형 및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화장품상품 기획,개발’과 ‘무역,FTA전문가 양성’ 과정은 초대졸 이상 지원할 수 있다. 교육 시간은 주 5일(월요일~금요일, 9:30~16:30)로 이루어지며, 교육 장소인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대학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이다‘메디컬 스킨케어’ &‘무역·FTA전문가 양성’ 과정‘메디컬 스킨케어’는 메디컬 피부관리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화장품학, 영양학 등 이론 수업을 통해 병원미용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피부 관리와 스킨케어 기기관리법 등을 실습한다. 강사진은 한국메디컬미용협회 협회장, 현직교수, 병원장의 특강 등 현장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수료 후 병의원과 피부관리실의 메디컬 피부관리사로 취업할 수 있다.박단장은 “메디컬 스킨케어의 빠른 성장에 비해 병의원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장 전문가들이 살아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쓰는 기기를 직접 실습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 교육과정의 특징입니다”라고 말했다.‘무역,FTA전문가 양성’은 무역회사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이다. 무역실무관리, 수출입 프로세스 정립, 무역 시뮬레이션, 무역 계약 및 결제, 그리고 OA과정 등 이론과 더불어 무역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이 병행된다.강사진은 20여 년간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영업팀과 무역부에 근무하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오랫동안 무역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메디컬 스킨케어’와 ‘무역,FTA전문가 양성’ 과정은 3월 6일부터 시작되며 교육 시간은 각각 270시간, 240시간이다.‘화장품상품 기획·개발’ & ‘중소기업 경리세무회계’ 과정‘화장품상품 기획,개발’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기업의 상품기획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시장조사를 통한 아이디어 도출 및 상품기획, 마케팅 방법론을 학습하고, 화장품 제조실습과 함께 화장품 기업 대표 및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본 과정 2기 교육 수료 후 바이오 생명공학 전문기업에 취업한 지0숙씨(38세)는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자신감이 생겼고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정보 및 교수님들과 동기들의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취업 성공사례를 소개했다.‘중소기업 경리세무회계’는 엑셀 실무와 전산회계, 전산세무 과정을 배우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수료 후 경리, 회계, 세무, 사무보조 등 다양한 회계 및 재무 관련직 또는 사무직 직군에 취업할 수 있다. ‘화장품상품 기획,개발’과 ‘중소기업 경리세무회계교육’ 과정은 2월 20일부터 시작되며 교육 시간은 480시간이다.문의 02-2001-4860http://sanhak.kopo.ac.kr/jungsu 2017-02-02
- “생활 속에서 수학의 원리 찾았어요” 수학을 모르는 사람은 자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 수 없다 - 리처드 파인만(노벨 물리학 수상자) -우리가 어렵게만 생각하는 수학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 여기 대진고(정하근 교장) 클러스터 고급 수학반 6명의 학생은 자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 익숙한 것으로부터 수학적 원리를 찾아 연구했고 학술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입상까지 해 그 내용을 들어 봤다.깊이 있게 진행한 탐구, 한 차원 높게 수학 이해작년 10월 한국수학교육학회 주최로 개최된 국제수학교육학술대회 R&E(Research and Education) 포스터 부분에서 60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진고 클러스터 고급 수학반(지도교사 조명조) 학생들이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R&E 포스터란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전시하고, 소논문도 함께 제출하며 참가자들이 질문과 답변을 통해 본인들의 연구 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다. 이 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장민근, 정세민, 김형진 조는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매듭을 수학적 분류에 따라 여러 가지 매듭 디자인으로 분석도 해보고 그려도 보며 수학적으로 탐구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학의 공간 관계나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뿐 아니라 정보처리 과정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또 은상을 받은 남정윤, 조혜원, 강유나 조(이하 ‘남정윤 조’)는 모나리자 같은 유명한 명화에 수학적 원리가 적용된 사실을 알게 돼 ‘미술 속으로의 수학여행’이라는 주제로 연구했다. 이들은 다양한 컴퓨터 수학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술 작품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찾았고, 그 결과로 학생들의 작품을 만들었다. 남정윤 조는 이 연구를 통해 수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깨달았고 탐구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과 도형 지각능력의 중요성도 깊이 있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다들 어려운 주제를 택해 대회에 나왔는데 저희는 미술과 관련된 일반적인 주제를 정했던 것이 수상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라며 남정윤양은 수상 소감을 얘기했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학생들은 작년 3월부터 프로젝트를 꾸준히 준비했다. 특히, 대진대 여름 캠프 기간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학식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클러스터 고급 수학반에서 연구를 함께 준비해 협력하고 이견을 조율할 때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깊이 탐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한 차원 높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수학 잘하는 비결은 개념 이해와 다양한 유형의 문제풀이대진고 교육과정 클러스터 고급 수학반은 고교 수학을 충분히 습득한 학생을 중심으로 대진고 5명, 주엽고 4명, 대화고 4명을 선발한다. 고급 수학반은 대진대 이정례 교수가 1년 동안 심화 수학을 강의했다. 이 교수는 심화 수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를 풀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게 하는 능력과 창의적인 생각, 융통성, 융합성을 강조했다고 한다.심화 수학을 배운다고 하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각자 다루고 싶은 주제를 선택하고 다양한 교구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던 방식이 즐거웠다고 주저 없이 말했다.학생들은 문제가 풀릴 때까지 고민하거나 모범 답안 해설과 자신의 풀이 과정을 꼼꼼히 비교하는 등 각자의 수학 공부 노하우를 밝혔다. 그러나 수학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 수학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후, 다양한 문제 유형을 다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통된 의견을 이야기했다.미니 인터뷰남정윤(대진고 2)대회를 나가보니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출전했고 대단한 주제도 많이 들고 나와 상은 기대도 안 했어요. 이 연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림을 따라 그리고 함수식을 찾아내는 것은 너무 힘들었어요.조혜원(대진고 2)남들이 잘 접하지 못하는 고차원 수학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대진대 여름 캠프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료를 조사하고 의견을 모았던 경험은 즐거웠지요.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해 더 고차원 그래프를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쉬워요. 강유나(주엽고 2)작년 과학대회를 나가 수상을 못해 서운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받아 영광스러워요. 서로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미술 안에서도 수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어요. 수학 프로그램을 이용해 식을 만들고 결과를 발표했던 것은 제게 특별한 경험이었어요.장민근(대진고 2)흔히 접하는 수학은 대학을 가기 위한 수학인데 클러스터 반에서 배운 수학은 지루한 게 아니라 깊이 있는 학문의 한 종류였어요. 클러스터 반에서 심화 수학을 배웠고 매듭이론을 연구하며 수학이 재미있어졌는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좋아요. 정세민(대진고 2)기존 수학은 객관식 틀 안에 답을 넣는 수학이었다면 고급 수학반에서 배운 수학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창의적 수학이었어요. 대회에 많은 팀이 나왔는데 저희랑 주제가 같은 팀이 있었지요. 저희 조가 깊이 있게 연구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김형진(대진고 2)대진대 캠프 당시 세민이랑 밤을 새워가며 힘들게 식을 만든 것이 기억에 남아요. 매듭이론을 많이 구현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생각한 것보다 좋은 상을 받았고 매듭이론의 발전된 연구를 하게 돼 뿌듯해요. 앞으로 매듭이론을 더 연구해 생명과학과 연관된 연구를 하고 싶어요.권주심 리포터 wntla@hanmail.net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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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바른 영어공부 우리는 지금 TV에 나오는 정치·사회·경제 뉴스를 보며, 정의가 사라진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고 있다. 청문회에 나와서는 모른다는 답변만을 내놓는 참석자들과 요식행위로만 진행되는 듯한 인사청문회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왜 대한민국에서 정의는 사라지게 되었을까? 교육이 어떻게 되었기에 사회가 이 상태까지 오게 되었을까? 올바른 교육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할 시점인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올바른 영어교육은 또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 그 해답을 함께 찾아보기로 한다.변화한 시대 … 규격화된 방식만 답이 아니다사실 영어교육에 있어 듣기와 말하기가 강조된 것은 근래의 일이다. 지금의 부모세대는 문법과 독해에만 치중하여 영어를 배웠었다. 반면 최근의 영어학습법은 조기영어학습열풍에 힘입어 영어유치원, 원어민영어교육 등 이전세대 보다는 보다 실용적이고 영어답게 교육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변화되어 왔다. 하지만 초등영어까지는 이런 변화를 수용하다가 중등에서 부터는 다시금 예전의 벙어리영어교육으로 돌아가 버린다.바로 중등내신 공부를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말하기 보다는 문법에만 다시 매달리며 예전시대의 학습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공부방법의 변화는 어쩌면 영리하게 점수를 딸 수 있는 비법 아닌 비법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전에 잘못된 영어학습법으로 판단된 영어교육의 이런 패턴을 답습해야만 좋은 영어성적으로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이제는 가져야 할 때이다.사회도 이제는 변화하고 있다. 일례로 지금은 애플본사 아이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윤재씨의 예를 소개해 본다. 그는 홍익대 디지털미디어과를 졸업했다. 유학과 어학연수 경험도 없고 대기업의 인턴을 했지만 정규 채용에는 실패한 학생이었다. 그는 평소 간결하게 아이콘 디자인하는 것을 즐겼고 자신의 작품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 디자인 사이트(Behance)에 자신의 아이콘을 올렸다. ‘디자인학계의 스티브 잡스’로 평가 받을 만큼 세계적인 디자이너 존 마에다(John Maeda)가 그것을 보고 자신의 SNS에 김 씨의 아이콘 디자인을 소개했다.이후 김 씨의 디자인을 본 애플과 에어비앤비 본사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애플은 김 씨에게 인터뷰를 보러 오라며 왕복비행기표까지 보내 주었다. 그는 현재 애플 본사 지도팀에서 지도 제작자로 근무하고 있다.과연 이 청년의 취업은 규격화된 방식으로 성취된 것인가? 더 이상 어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공부보다는 실질적인 능력이 더 중요한 사회로 가고 있다는 실례를 보여준다.지식기반 교육과정에서 역량기반 교육으로내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은 학생들의 ‘역량’을 중시한다. 지금처럼 지식을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즉 역량을 키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이를 위해 교육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을 ▲자기관리 역량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등 6개로 정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함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교육부의 변화방향의 핵심을 영어에 적용하면 한 마디로 영어 역량(Capability)과 유창함(fluency)을 기르는 것이다. 따라서 2018년 수능부터 영어절대평가 도입은 절대평가를 실시하면서 실질적인 영어역량을 키우는 영어교육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과거 내신과 수능으로만 대학입시를 치르던 것이 영어를 절대평가하면서는 학생부 수행평가, 면접, 서술·논술형 문제, 자기소개서, 자유학기제와 맞물리면서 고입에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대입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시를 치르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영어는 더 이상 점수로만 실력을 판단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으로 영어능력이 평가된다. 수능은 절대등급으로 바뀌고 일선 학교에서의 수행평가, 서술·논술형 문제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하고 써내는 능력이 필요해 진다는 것이다.더 늘어나는 수시입시에서 어학능력은 필수요건‘2018학년도 대학 입학 시행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입의 특징은 수시모집 인원이 69.9%에서 73.7%로, 학생부종합전형이 20.3%에서 23.6%로 변화하고 영어는 절대평가를 실시한다는 것이 달라진 부분이다.많은 교육전문가들은 점점 정시는 없어질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시에서처럼 내신과 수능점수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학과의 교수입장에서는 학생을 만나 실질적인 능력을 가진 학생인지 판별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 점에서 자소서, 학생기록부, 면접으로 보여 주어야 하는 학생역량에서 어학은 필수 요건이다. 이제 학생 개인이 보다 스스로의 차별화된 역량을 부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도움말 대전 청담어학원 이상원 원장 2017-02-02
- 학원 의존 공부 한계 경험, 학원 끊고 자기주도학습 하며 성적 올려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수능 이후 구술면접 대비 시작, 늦었다 생각 않고 차분하게 준비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한 허준 학생(대화고)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에서 구술면접을 본다. 인문수학 2문제와 사회과학 1문제, 인문학 1문제가 출제된다. 구술면접을 위해 주는 준비시간은 45분으로 그 안에 문제를 푼 후 15분간 구술로 답변해야 한다.인문수학은 수능 수학 가형에서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30번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된다. 그래서 인문수학 2문제를 모두 풀어내는 것이 당락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허군의 경우 구술면접을 준비한 시간은 1주일이었다고 한다. 그전에는 오로지 수능에 몰입해 공부했고, 수능시험이 끝난 후 구술면접 준비에 매달렸다.허군은 “일단은 당면한 문제가 수능 성적을 잘 내는 것이었고, 구술면접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출제 범위가 교과 범위 안이기 때문에 늦었다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했다”며 “시험을 치를 때 문제와 함께 A4 용지도 나눠주는데 여기에 문제를 잘 서술해 놓으면 구술 면접 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허군의 고교 내신 성적은 서울대 기준으로 1.28등급이었다. 수능 때는 1교시 국어 문제를 풀며 ‘내년을 기약해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1교시 시험 이후 적지 않은 충격으로 영어와 수학 과목 또한 평소 모의고사 실력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구술면접 준비에 매달려 결국 서울대에 합격하게 됐다고 한다.자소서에 진짜 자신의 이야기 담아수시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와 연세대 경제학과, 고려대 경영학과에 지원했다. 그중 연세대는 불합격, 서울대와 고대에 합격했다. 수시 지원의 기회는 6번이 있지만 허군은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 중심으로 딱 3곳만 정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도전했다. 원서를 6개 모두 쓰지 않은 것에 대한 주위의 우려도 있었지만 허군은 무엇보다 진짜 소신 지원을 선택했다.“고교시절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가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인데 가고 싶지 않은 곳까지 원서를 쓸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죠. 원서를 쓸 때 대학 합격 이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봤어요. 서울대라는 이름만 보고 원하지도 않는 과를 선택해 진학을 하면 합격을 하더라도 제가 못 견딜 것 같았어요.” 허군은 자소서 준비를 하며 우수 사례라고 하는 여러 편의 자소서를 살펴보며 회의가 들었다고 한다. 3년간 공부에만 매달려온 열아홉 살 고등학생에게 대학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잘해야 하고, 성과를 내야하며, 많은 것을 느껴야만 자소서를 쓸 수 있는 현실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래서 허군은 자신에게 솔직한 자소서를 쓰기로 했다.‘정말 3년간 죽어라고 공부만 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 실패했던 경험들을 솔직히 기록했다. 클러스터 수업으로 팀별 연구를 진행했는데 미숙함으로 팀이 해체됐던 경험도 자소서에 담았다. 또한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사람의 온기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자신이 걸어 온 고교 시절을 돌아보고 그 시간들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허군은 자소서에 진짜 자기를 소개했다고 한다. 친구는 경쟁자가 아닌 힘이 되는 동반자허군은 중학교 3학년 때 다니던 학원을 모두 정리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길로 들어섰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자 공부 자체가 재미있진 않더라도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는 기쁨을 알게 됐다. 학원도 많이 다녀본 허군은 학원에 의존하는 공부의 한계를 경험했다. 공부를 잘하려면 혼자 하는 자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야하는데 학원에 다니다보면 자습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교 2학년 때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했고, 고3 때는 집 근처 독서실을 다니며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말 그대로 공부가 삶이었던 고3 수험생 시절을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 덕분이라고 한다. 시험기간 친구들과 톡방을 만들어 보이스톡을 켜 놓고 서로 잠들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했고, 모르는 문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물어보고 필요한 것들을 빌려주기도 했다. 한 등급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험을 하면 친구들까지 경쟁자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허군은 단호하게 친구는 경쟁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내신 때문에 친구가 경쟁자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 성적은 결과적으로 내 책임이자 내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경쟁자라고 보지 말고 함께하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면 힘든 고3 시절에 의지도 되고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저도 친구들을 바라보며 힘을 얻었고, 나를 믿어준 친구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고교시절을 돌아보니 학교에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 또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한다. 특히 끝까지 부족한 자신을 인간적으로 믿어 준 대화고 노현웅 부장선생님과 윤보영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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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자기주도학습을 처음 도입한 ‘둔산비타러닝’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기를 원한다. 사실 부모들도 매번 공부하라는 잔소리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없는 아이에게는 강요를 할 수밖에 없다.게다가 시대는 점점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한다고 외친다. 특목고, 유명 자사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치러지고, 대입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흐름이 변화하면서 자기 관리(Self-management)가 핵심역량으로 부상하였다.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려는 학생은 목표를 향해 스스로 계획을 짜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 즉 자기주도학습이 되는 학생이다.도대체 자기주도학습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기를 수 있는지? 모든 궁금증을 대전에 자기주도학습을 처음으로 소개한 둔산비타러닝에서 속 시원히 풀어보았다.혼자 공부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은 아니다자기주도학습이란 목표 설정, 적합한 공부 방법 선택, 학습 수행 그리고 그 결과 평가까지 학습의 전 과정을 학습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학습형태를 말한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각 단계를 수행할 능력이 필요함은 당연하다.대전에는 13년 전 성수정·남효정 원장이 자기주도학습을 처음 소개했다. 남효정 원장은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자기에게 맞는 방법’이란 ‘현재 학습상태를 극복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란 의미와 ‘현재 능력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란 의미가 모두 포함된다”며 “그렇기에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올바른 학습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할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다”라고 밝혔다.경험 있는 매니저의 상담과 관리로 효과 극대화두통이라는 증상은 동일하더라도 두통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학생을 자기주도학습자로 성장시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학생이 현재 학습상태를 가지게 된 원인을 이전 학습경험, 성향 등 다양한 면을 돌아보고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둔산비타러닝의 초기 진단과 상담은 자기주도학습 분야 13년 경력의 남효정 원장과 비타러닝 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정은희 부원장이 맡고 있다.둔산비타러닝은 남 원장의 초기상담을 통해 학생의 현재 상황과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파악한다. 아울러 MBTI(성격유형검사), STRONG(진로적성검사), MLST(학습전략검사) 등의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초기 진단에 대한 객관적 근거도 함께 고려하여 학생 특성에 맞는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매니저는 1:1 심층 상담을 통해 학생과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플랜 작성, 플랜 실행 후 결과분석 과정을 함께하며 학생이 자기에게 맞춤된 학습방법을 익히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 경험을 통해 학생은 올바른 공부 습관을 익히고 자기 한계를 극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이런 관리도 자기주도성이 강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본래 자기주도성이 강했던 학생은 본래의 장점이 더욱 강화되고 좋은 방향으로 발현할 수 있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자기주도성이 약한 아이들은 다각적으로 그 원인을 분석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찾도록 도와주고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학습결과가 부진한 원인이 심리적인 부분에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상담과 생활 관리를 통해 학생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전반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시험 관리를 하는 기간에도 이런 방식이 적용된다. ‘100점을 받기 위해 이 플랜을 수행해라’라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과의 상담을 통해 스스로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설정하여 동기부여를 하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플랜과 학습방법을 스스로 받아들이게 한 후 실행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남효정 원장은 “대학입시에 성공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 학생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진짜 목표이다. 그리고 자기주도학습은 학생 시절에 공부를 매개로 성장하는 기쁨과 시련극복의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매니저는 감독 역할 … 학습근육 키워준다자기주도학습에서 매니저는 한마디로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이다. 즉, 학생이 학습적으로 도달하려는 목표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계획을 짜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실행 중 어려움을 겪을 때는 지지와 격려 등 여러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학생이 학습하는 과정에 보다 디테일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과목별 튜터링을 병행하기도 한다. 튜터링을 통해서 학생은 과목별로 학습하는 프로세스와 학습스킬을 직접 수행하며 익힐 수 있다. 또한 학습에 필요한 사고과정, 즉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조건을 파악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익힐 수 있다.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알려주고 수행하는 과정을 관리함으로써 학습에 필요한 근육을 단련할 수 있게 된다. 힘든 과정이지만 학습근육이 발달한 후에는 학생들의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진다.정은희 부원장은 “무엇보다도 학생이 변화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학부모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 없던 근육을 발달시키고 잘 쓰는 근육이 되도록 해야 하는 일이니 변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자녀에게 스스로의 인생을 꾸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셨다면, 학생의 변화가 더디더라도 그 노력을 격려하고 학생의 변화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둔산비타러닝에서는 수시로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가이드도 제시하고 있다.도움말 둔산비타러닝사례1.“이제는 무슨 공부를 할지 스스로 욕심내는 아이가 되었어요”탄방중 2학년 임OO 학생◆ OO이의 흑역사매니저는 OO이를 담당했던 초기에‘답답함’을 느꼈다. 일단 학습에 의욕이 전혀 없었고 공부를 해본 경험도 없었다. 실행속도도 더디면서 무엇보다 본인이 스스로 학습의 한계를 세워놓고 그 이상으로는 실행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매니지먼트 전략 1 ☞ 학교수업 잘 듣기!OO이는 평소 학교수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알지 못했으며, 학교수업을 잘 듣지 않아도 혼자 공부하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니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OO이에게 학교수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었다. 책을 펼쳐 본인이 수업시간에 들어서 기억하는 내용과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을 표시하게 하고, 표시하지 못한 내용들을 보며 자극을 주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으로 이어지게 하였다. 학교시간표에 맞추어 학습스케줄을 작성하였고 학교수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학습을 진행하였다. 매니저에게 그 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구두로 또는 중요한 내용을 직접 써가며 설명하는 식으로 리뷰하게 하였고, 새로운 내용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OO이의 학습 성향을 고려하여 예습은 내용을 한번 읽어보고 이 전 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는 정도로만 진행하였다.매니지먼트 전략 2 ☞ 심화문제 공략하기!처음 만났을 때 OO이는 학습의 기본기가 잘 안되어 있었고 그 기본을 다지기 위해 채워야 할 것이 많은 학생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매니저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어려운 문제에 대해 OO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부담감을 줄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문제풀이 시 바로 풀이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읽고 요구하 2017-02-02
- 기본기에 충실한 국어공부가 중요하다 필자가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국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기본기에 충실하지 않고 당장 눈앞의 성적 때문에 정작 중요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고등국어과정에서 결국 기본기의 부재(不在)는 언젠가는 학습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국어를 학습한다는 것은 어느 시점에서든지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국어라는 과목은 일반적인 과목과는 그 성격이나 공부방법이 많이 다르다. 국어는 교과의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이 기본이 되고, 그 이후 그 개념을 바탕으로 응용해서 활용하는 부분이 주를 이룬다.한번 어렵다고 생각한 국어는 자꾸 어려워만 진다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국어라는 과목은 도깨비 같은 과목이라는 인식이 많다. 공부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공부를 게을리 한다고 해서 성적이 꼭 떨어지는 법이 없는 과목이란 이야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성적이 높은 학생들의 공통분모를 살펴보면 첫째 독서량이 기본 이상이 되고, 둘째 기본개념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바꾸어 말하면 국어는 기본기를 매우 중요시하는 과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흔히 말하는 눈치라고 부르는 개념 활용능력이 빠른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수능점수에 고득점을 받고, 또 국어과목에 자신을 갖게 된다. 즉 기본기와 개념 활용능력이 국어 공부에는 필수적이다.예를 들면 수학과목과 같이 국어 과목도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고, 또 기본기를 바탕으로 확대되는 개념과 응용이 되는 부분이 존재하며, 그 부분들을 간과할 때에는 무엇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공부할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되기 마련이다.국어에도 기본적인 개념과 이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그래서 필자가 만난 국어공부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항상 두 가지에서 귀결(歸結)되는데, 독서량의 부족과 기본개념의 부재이다. 중학교 국어의 기본개념과 이해, 그리고 기본수준의 독해가 어렵다는 것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다보면 국어의 기본기를 간과하기 쉽다. 결국 기본기가 갖추어지기 이전의 친구들은 정작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 이도저도 안 되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逢着)하게 된다.때문에 국어공부란 첫째 국어의 기본기를 갖추고, 학생이 스스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학습의 목적을 두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어의 영역이 광대하고 넓다는 핑계로 이도저도 아닌 문제풀이의 수단으로만 공부를 하다보면 국어공부는 어렵다는 것이다. 국어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과목의 기본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기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논리와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지금은 방학기간으로 시간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독서록을 써본다거나 평소 읽기 어려웠던 장편(長篇) 등을 읽기 좋은 시기이다. 따라서 방학 중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모두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김정엽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2017-02-02
- ‘불 수능’도 이겨내는 수학공부, 전략이 필요하다 2017학년도 불 수능을 경험한 지금, 신학기를 앞둔 고등학생들은 막연한 두려움에 입시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노원 주공아파트 7단지 맞은편, 센트럴타워 2층에 위치한 “GLS수학학원”은 단일 수학학원으로 만만치않은 대입 실적을 자랑한다. 이번 수능에서도 어김없이 상위권 대학합격생을 배출하면서 입시수학의 강자임을 입증했다.중·상위권 학생을 위한 과외식 개별학습과 내신ㆍ수능 1등급을 공략하는 정상보 원장의 직강, 학습능력에 맞춘 치밀한 클리닉 관리, 난이도 높아진 내신을 공략하는 심화수업 등 차별화된 학습시스템이 성적상승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입시수학을 정 조준하는 수학학습법을 정리했다.실전에 강한 수학공부, 예습-수업-맞춤식 개별 약점관리로 완성수학은 ‘속도’와 ‘정확도’가 중요하다. 빠른 시간 내 정확하게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전에 강한 수학공부를 위해 GLS 고등부 모든 수업은 개인별 예습- 정규수업 -수업 후 1:1 과외식 개별학습 (복습)으로 완성된다. 수업방식은 수업 전, 보조강사에게 개념 설명을 듣는 예습과정과 원장 강의에서 다른 교재를 이용해 동일개념의 고난이도 문제풀이를 통해 수학적 개념을 반복 학습하게 된다. 수업 후에는 개념 문제풀이를 통해 클리닉 강사의 학생별 과외식 보완학습을 진행한다.정 원장은 “시험시간 내 문제는 풀었지만 검토시간이 부족하다면 성적은 한계에 부딪친다. 새로운 문제만 원하는 학생, 한번 푼 문제를 안다는 착각에 빠져 반복학습을 하지 않는 학생은 문제의 80% 정도밖에 해결하지 못한다. 문제풀이 단계에서는 단기적, 장기적 반복훈련을 위해 다양한 문제집을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쎈, RPM, 다문항 1500제, 올리드, 아샘 등 )학원 문을 닫을 때까지..... 1:1 과외식 개별 클리닉로 집중 관리GLS의 1:1 과외식 개별수업은 재원생이라면 언제나 시간제한 없이 학원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보완학습이다. SKY 출신의 전문 강사가 학원에 상주하면서 수업 전후로 학생과 1:1로 개별 맞춤학습을 지원한다. 이때 정규수업에 필요한 예습, 당일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문제 풀이에 대한 복습, 진도에 맞춘 보완학습, 오답 클리닉 수업도 무한대로 지도받을 수 있다.정 원장은 “고교에 진학하면 공부 량은 늘어나는데 학원 수업시간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습능력에 따라 숙제와 클리닉, 피드백 수업을 달리하여 공부 습관을 잡아야 한다. 중위권 학생은 수준별로 6개월~1년 예습을 원칙으로 하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원장의 고난이도 심화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당일 오답 관리-1달 후 반복학습-시험 직전 관리 3단계로 밀착관리로 상위권도약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또한 월 4회 진행하는 주간테스트와 그 주간테스트의 결과가 100점이 될 때까지 진행되는 피드백, 매일매일 학생개인의 학습 상황을 학부모에게 전달하여 전 방위적인 학습관리를 진행한다.난이도 높아진 노원지역 고교 내신수학, 내신강화 수업과 학생별 약점 관리로 극복노원 중계지역의 고교 내신수학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내신 고득점’으로 수능 변별력 문제를 잡아 상위권대학 진학에 필요한 최저기준 및 정시경쟁력까지 잡고 있다. 정 원장은 “고등내신은 입시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학교별 출제경향이 다른 만큼 문제집마다 개념, 예제, 유형, 연습문제, 심화문제까지 밀착 관리해야 출제자가 요구하는 풀이과정과 답을 쓸 수 있다. 고난이도 내신수업과 치밀한 학생별 1:1 관리가 내신만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고1부터 학교별, 유형별 고난이도 내신시험 대비 주1회 내신 기출문제 풀이와 내신시험 3~4주 전 학생별로 단원별, 유형별로 틀린 문제에?대한 개별 질의응답으로?약점을 잡아 실력을 향상시키는 내신강화 수업도 진행된다. 고2부터는 이과학생을 대상으로 수능형 내신 문제 (자이스토리, 최상위, 일품 등)를 집중 지도하고 외부 고난이도 문제집, 평가원 기출문제집 등 6~7권을 반복시키고 있다. 문과생은 교과서, 프린트, 기본서 2권, 최다빈출, 기출문제 유형 등을 꼼꼼히 챙겨 반복학습을?통해 성적상승을 이끌어낸다.Tip> GLS 수학전문학원 학생의 성공스토리김수용 학생 (가명, C고 졸업, 고려대 입학)......중학교 시절 심각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간신히 수학 50점을 유지해왔던 김수용 학생. 고등학교 진학에 앞서 GLS수학학원을 찾은 수용이의 첫 내신 수학성적은 6등급. 워낙 낮은 점수로 정규수업에 바로 들어갈 수 없었던 수용이는 무제한 제공되는 GLS만의 1:1 개별학습을 주 5회씩 받아 중등수학 개념부터 배워 자신감을 찾은 수 정규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지 2년여, 성적 상승에 맞춘 심화수업과 모르는 문제만 관리해주는 맞춤 클리닉수업으로 취약 유형, 단원을 관리 받은 결과 내신 2등급과 수능 1등급이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고려대 입학에 성공했다.문의 : GLS수학전문학원 02-937-7572 2017-02-02
- 예비고3들의 성적향상이야기 수능관리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수직 상승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일수록 공부의지에 도움입시의 실제적인 관문에서 뛰고 있는 고등학생들. 고등과정에서 성적을 올리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고교과정은 방대한 학습범위와 난이도 등으로 현재의 등급유지조차 벅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향상을 이룬 부천고교생들이 탄생해 화제이다. 이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알아보았다.부명고 예비고3 서준혁‘꿈만 남겨놓고 다 포기하라, 그리고 공부만 하라’* 계열 : 이과* 성적변화 : 고1 전교 180등 → 현재(2학년 기말) 전교 1등서준혁 군의 진학 목표는 서울대 의대이다. 하지만 그의 목표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중학교는 물론 고1때까지만 해도 공부를 제대로 해본 기억을 갖고 있지 않던 평범한 중하위권 학생에 불과했다.그러던 그의 고3을 앞둔 성적은 이과 전체 전교1등이다. 과연 가능한 일인가. 본인조차 믿기지 않던 그의 엄청난 성적향상은 과연 어떻게 가능했을까.서 군은 “고1겨울방학이 되자, 더 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을 거란 충격 때문이었다. 그 해 방학을 시작으로 난생처음 공부란 걸 시도했다. 기초부터 엄격히 했다”고 말했다.서 군의 마음의 결단은 ‘모든 것을 포기’란 것부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증거는 휴대폰 없애기. 다음은 공부만 하기로 했다. 공부 역시 기초부터 파고 들었다.그리고 빡빡한 일정을 잡고 그대로 밀어붙였다. 공부란 것이 어떤 것인지는 2학년 시험부터 결과로 보답받기 시작했다.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모의고사에서 전교 4등이란 좋은 성적이 나왔다.서 군을 가까이서 지도한 터닝포인트입시학원 신동진 원장은 “서 군은 타 학생과 달리 독한 의지가 남달랐다. 여기에 내신 위주보다 수능실력을 쌓도록 의식적으로 훈련했다. 한 해 동안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실력을 집중적으로 쌓은 결과이다”라고 말했다.서 군은 친구들에게 조언한다. 공부에 필요한 것을 제외한 모든 유혹을 멀리하라. 그리고 꿈을 갖으라.상일고 예비고3 김지연‘부족한 과목일수록 철저하게 시간을 투자하라’* 계열 : 문과* 성적변화 : 모의고사 기준 등급 국어(5→1), 수학(4→2), 영어(2→1)김지연 양의 머릿속에는 늘 ‘국어’란 두 글자가 맴돌았다. 좀처럼 5등급의 숫자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학도 원하는 목표 등급에서 멀어져만 갔다. 고민이 깊은 1학년을 보냈다.김 양에게 본격적인 입시공부가 필요했다. 그는 먼저 국어에 도전했다. 철저한 복습과 예습 그리고 수업이 뒤따랐다. 여기에 동의어 찾기 등 시험대비 또한 미리 준비하고 반복했다.수학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이번 2학년 기말고사에서 전교1등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틀리는 유형 개념과 실수를 체크해 완벽히 대비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공부했기 때문이다.성적이 오르기 시작하자, 방학 시간은 하드 트레이닝 하며 모의고사 관리하기에 적기였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의 강행군이 계속되었다. 공부의 중심이 잡혔다. 또 개학 후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시간관리도 놓치지 않았다.성적이 오르기 시작하자, 함께 상승할 것 같은 마음의 의지는 예외였다. 과연 내 성적이 어디까지 오를지, 또 내신을 잘 한다고 모의고사까지 뒤따라 와줄지, 불안함과 지치는 마음은 여느 수험생과 다를 바 없었다.터닝포인트입시학원 측은 “고교생들에게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지만, 자기와의 싸움에서 더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따라서 멘탈과 마음을 관리하고 지지하는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현실적인 목표에 따른 입시전략에서부터 학습관리와 지도, 상담 그리고 피드백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17-02-02
- 2018학년도 대학입시 논술전형(인문) 분석 예비고3들의 2018학년도 입시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수능과 논술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전형이다. 송파·강동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내신이 약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논술은 예측 불가능한 면이 강해 어려운 전형이라 느껴지기도 하지만 차근히 준비한 학생에게는 상위권 대학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도움말 김은영(한영고)교사 · 전상현(스터디앤가이드,THE 11 입시연구소)국장 · 이호범(예섬학원 논·구술)강사 · 김지나(논술교양지 유레카)대표체계적인 준비 없는 지원 없다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은 전체 입시전형 중 약 3.7% 정도를 차지한다. 매우 낮은 선발 비율로 보이지만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에서는 전체 합격생의 25% 정도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평균 1:50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는 논술은 준비 없이는 지원할 수 없는 전형이다. 논술전형은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는 안정된 실력과 더불어 논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김은영(한영고) 교사는 “올해 고려대 논술전형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 여전히 많이 있다. 논술전형에서 주요대학의 학생부 반영방식을 보면 내신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실질반영률의 차이가 근소하므로 시도해 볼만하다”고 말하며 “수능 전에 실시하던 연세대 논술이 수능 이후로 바뀐 변화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인다.연세대 논술전형은 2018년부터 수능 이후에 보며 수능성적에 따른 최저충족이 실질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향지원을 했던 학생들이 시험 응시를 못하는 경우가 생겨 실질 경쟁률이 하락할 수도 있다.대학별 수능최저기준을 신경써야한다논술전형에서는 수능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올해는 영어절대평가로 인해 주요대학의 논술전형 수능최저기준 조건이 바뀌었다. 논술을 시행하는 상위권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최저기준 조건을 맞추는 것이 수월한 편은 아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 논술전형의 경우 정시 성적으로도 성균관대 입학할 수준의 학생들을 뽑는다고 보면 된다.스터디앤가이드, THE 11 입시연구소 전상현 국장은 “논술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 지원 학생이 독해능력이 있는가를 고려해 꾸준히 첨삭 훈련을 해야 한다. 누구에게 논술 수업을 받았는가보다는 학생 스스로 정해진 주제에 맞게 글을 얼마나 써 보고 몇 번 첨삭을 받았느냐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며 “문·이과를 통틀어 글을 읽어내는 힘이 있는 학생의 경우 논술준비는 1년 정도를 적정 준비기간으로 잡는다”고 말한다.표1) 2018학년도 주요대학 논술전형 수능최저기준대학전형최저학력기준연세대일반전형국,수(가/나),탐(2)등 4과목 등급 합7, 영어2, 한국사3성균관대논술인문일반국,수(가/나),사/과탐(2개 평균)중 2개영역 등급 합4, 영어2, 한국사4논술 글로벌국,수(가/나),사/과탐(2개 평균)중 2개영역 등급 합3, 영어2, 한국사4서강대논술일반전형국,수(가/나),영,사/과탐(상위1과목)중 3개 영역 2등급, 한국사 4한양대논술없음이화여대논술스크랜튼인문국어,수학(나),영,사/과탐(2)중 3개영역 등급 합4논술전형인문계열국어,수학(나),영,사/과탐(2)중 3개영역 등급 합6중앙대학생교과/논술국,수(가/나),영,사/과탐(1과목)중 3개영역 등급 합5, 한국사4경희대한의예과국,수(나),영,사탐(1)중 3개영역 등급 합4, 한국사5인문사회계열국,수(가/나),영,사/과탐(1)중 2개영역 등급 합4, 한국사5한국외대LD,LT학부국,수(가/나),영,사탐(1)중 3개영역 등급 합4, 한국사4인문사회1국,수(가/나),영,사탐(2)중 2개영역 등급 합4, 한국사4인문사회2영어1 또는 국,수(가/나),영,사탐(2)중 2개영역 등급 합6,한국사4숙명여대전 모집단위4개영역 중 3개영역 등급 합6(탐구선택 시 1과목 반영)홍익대인문계열국,수(가/나),영,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 합6, 한국사4표2) 2018학년도 주요대학 논술전형 전형방법대학전형방법논술학생부기타(학년별 내신성적 적용, 출결 등)교과비교과연세대87.112.920/40/40, 출결16.65, 기타16.6566.733.3성균관대604020/40/4075(30)25(10)서강대8020100/100/100, 무단결석 3이내, 봉사 20시간 이상20(10)50(10)한양대7030100/100/100, 학교생활성실도미반영100(30)이화여대7030반영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반영이수단위는 상위 30단위100미반영중앙대6040100/100/100,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중 상위 10개과목 반영7030경희대7030100/100/100, 출결15, 기타 157030한국외대7030100/100/100, 등급 또는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위값 적용1000논술은 ‘논리적 증명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논술시험은 주제별 배경지식이나 인문학적 감수성을 묻는 시험이 아니다. 주제나 소재와 상관없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증명능력을 주요 채점기준으로 삼는다. 예술적 창의성과 논리적 창의성이 다른 것처럼 대입논술문제가 원하는 창의성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출제자의 숨겨진 출제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예섬학원의 이호범 논·구술 강사는 “상반기에는 논술의 기본과 대표유형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업을 진행한 강사가 직접 1:1 첨삭지도를 하는 점이 중요하고 시험에 임박해서 자신과 다른 견해를 쓴 글을 읽고 상대평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논리적, 체계적, 규칙적으로 타당성을 증명하는 꾸준한 글쓰기 훈련과 함께 논술노트와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누락되거나 왜곡된 부분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실질적인 논술 경쟁률은 1:3~5 정도다내용을 제대로 못 채운 답안지, 글씨를 못 쓴 이유로 판독불가를 받은 답안지는 우선 배제된다. 평균적으로 답안지를 의미 있게 쓴 학생 중 50%~70% 정도는 수능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한다. 올해는 영어절대평가로 인한 변수가 있지만 대체로 실질적인 논술 경쟁률은 1:3~5 정도로 보는 견해가 많다.성균관대 논술전형은 수능 이틀 후에 치르기 때문에 개별준비 하는 과정이 짧다. 서강대 논술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경영이나 경제에 꿈이 있는 학생이 도전하기 좋다. 한양대는 타 학교에 비해 어렵지는 않으나 수능최저기준이 없어 무한경쟁이라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성균관대 논술전형 -사회과학계열 합격생유영서 (명일여고 3학년)생각하는 습관과 자신감이 중요해요Q. 논술전형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준비는?중학생 때부터 논술인문교양지 ‘유레카’ 등 다양한 책을 읽으며 논술유형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습니다. 시사 혹은 딜레마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고민했기 때문에 입시 중에서도 논술전형에 관심이 갔지요. 논술전형 준비는 예비고3 2월부터 학원과 방과후학교 논술수업을 들으며 시작했습니다.Q. 수시에서 학교추천전형까지 포기하고 6논술을 선택한 이유는?학교장 추천을 받았으나 종합전형이었기 때문에 자소서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사실 입시는 마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수능을 못 봐서 원하는 대학에 못 가는 것보다 수능을 잘 보았는데도 수시로 더 2017-02-02
- 한영고 3학년 전소현 성신여대 통계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면 내신과 학생부 관리가 먼저 떠오른다. 일부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우선 시 되는 내신의 부담감으로 일찌감치 학생부 관리를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내신성적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나쁜 경우라는 말도 한다.전소현양은 1, 2학년에 비해 3학년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물론, 예상한 바대로 대입면접에서도 성적하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충실히 준비한 3년 동안의 학교생활기록부는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갖는 일에 일관성 있게 집중한 소현양. 그의 3년간 노력과 입시경험을 소개한다.‘수학교사’와 ‘통계’에 관심 누구보다 수학에 큰 관심을 갖고 수학 관련 활동에 열정을 쏟은 소현양. 막연히 ‘수학교육과’라는 목표를 갖고 3년 동안 차곡차곡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갔다. 교과담당 교사가 학생의 평가를 구체적으로 입력해주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도 수학은 특히 그 내용이 많았다.특히 회장까지 맡아가며 집중한 동아리 활동은 자기소개서에도 그 내용을 충실히 쓸 만큼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소현양은 “단순히 수학 관련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재미있는 주제를 수학으로 풀어내는 활동이라 일반적인 수학동아리와는 차별화된 것 같다”며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수학도 즐거운 공부임을 알리는 것도 동아리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학교생활에 집중하며 진학에 대한 고민도 늘어났다. 수학교사가 꿈이지만 아우멘토 활동을 하며 후배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중 ‘통계’에 큰 흥미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때 그가 가장 집중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통계학과. 특히 성신여대 통계학과는 교직이수가 가능,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 6장의 원서 중 가장 먼저 작성한 대입원서였다.학생부 차별화를 위한 노력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집중했던 소현양은 1학년 때부터 학생생활기록부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학교의 도움이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믿음이 있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 열심히만 하면 잘 되리란 확신이 있었죠.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하고, 집중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창의심화반에서의 수학관련 심화학습과 융합교육은 그에게 특별하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대학교 교수님을 초빙해 카드보드지로 의자를 만들어보는 활동은 수학과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적 사고를 경험하게 했다.아우멘토 활동도 3년 동안 참여했다. 1학년 멘티로서의 경험은 멘토가 되어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때 큰 밑거름이 되기도 했으며, 진정한 협력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며 자기소개서의 큰 소재로 작용했다.‘말하는 공부방’ 활동 역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 수능에서 배점이 큰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답을 구해보고, 또 토론하는 활동으로 그의 수학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시간이었다.자소서에 담은 3년의 기록자기소개서 작성은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집중했다. 먼저 자기소개서의 구성에 대해 고민한 소현양. 자신이 한 활동한 것들 중 어떤 항목을 넣고 또 강조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를 그려갔다. 그는 “생각보다 작성할 내용이 많아 어떤 걸 빼야할 지가 큰 고민”이었다고 말한다. 교내 에듀엑스포 결과물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자소서 작성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고.작성한 자기소개서는 담임교사는 물론 4~5명의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았다. 선생님들의 살아있는 조언과 함께 수차례 수정작업을 거듭한 후 완성된 자기소개서. 피드백하며 교정하는 것이 더 힘든 과정이었지만 완성된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입시 상담 역시 전적으로 학교를 신뢰했다. 대입에서의 수시결과가 뛰어난 한영고는 학교 내 탄탄한 수시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다.소현양은 “학생부와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선배들이 합격한 대학교 기준을 선생님이 알려주시고 그 학교의 학과와 경쟁률, 그리고 대기번호 합격선까지 알아보고 원서를 썼다”고 전했다.1차 합격 후 2차 면접 대비 역시 학교 교사들과 함께 진행했다. 1차 발표 후 합격생들을 위해 마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교내 모의면접. 학생들의 자소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련해 ‘허를 찌르는’ 모의 면접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어떤 질문이든 ‘자신의 생각을 담아야 된다’는 조언도 잊지 않고 실제 면접에 반영했다. 2017-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