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말을 더듬는 아이 그동안 말더듬은 기질적인 영향이나 심리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말더듬이 나타나는 이면은 그 사람의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생각은 두뇌 내부의 신경신호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근육의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능력이 좋은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전 운동영역, 운동영역과의 협응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학습된 능력입니다.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처럼, 체조를 배우는 것처럼 말입니다.말더듬이 나타나는 원인을 신경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생각하는 능력과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필요한 두뇌 능력의 편차로 나타납니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두뇌 서로 다른 영역의 협응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달리기에서 2인3각 경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2인3각 경주는 개개인의 달리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호흡이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은 1초에 100m를 달리는 능력이 있는데 말로 표현은 1초에 10m 밖에 못 달린다면 둘이 호흡을 맞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즉 생각하는 능력과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데 필요한 두뇌 능력의 편차가 크다면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에 문제가 나타나게 되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나타납니다.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두뇌는 강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말을 해야 할 상황에서 두뇌는 각성이 높아집니다. 불안 긴장 등이 나타나게 되고 서두르게 됩니다. 또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위축되어 그런 상황을 피하려 합니다. 이러한 아이의 모습에 말더듬의 원인을 성격이 급해서(기질), 심리적인 원인으로, 환경적인 원인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더듬이 있는 아이에게서 보이는 이러한 모습은 언어정보처리능력과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또 하나의 증상입니다.말더듬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언어표현능력은 학습된 능력입니다. 즉 현재 나의 언어표현과 관련된 신경망은 두뇌의 수많은 신경망 중에서 오랜 기간 동안 반복하여 사용되는 과정에서 단련된 신경망으로 다른 신경망보다 더 굵고 코팅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말더듬이 있는 아동들의 경우 말을 더듬는 습관과 관련된 신경망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무의식영역에 자리를 잡아 의식하기도 전에 말을 더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따라서 말을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식만으로는 말더듬을 고치기 어렵습니다. 말더듬의 원인이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과 관련이 있기에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또한 어려서는 말을 느리게 합니다. 커가면서 말의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그런데 빠르게 말하는 능력은 느리게 말할 때 정확하게 말하는 능력의 자동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말더듬이 나타나는 아동들은 이 부분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언어정보처리와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어려서 말을 느리게 할 때 정확하게 말하는 능력을 충분히 기르지 못한 상태에서 좀 더 빠르게 말을 하려는 습관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충분히 다리 힘을 기르지 못한 상태에서 빨리 달리려고 해 스텝이 꼬이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느리게 말을 하면서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을 병행해야 합니다.그동안 말더듬이 나타나는 원인을 기질적인 문제나 심리적 환경적인 문제로 생각했지만 말더듬이 있는 아이에게 보이는 이러한 모습은 언어정보처리능력과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또 하나의 증상입니다. 말더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학적 언어정보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과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느리게 말을 하면서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더브레인 두뇌학습 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7-01-22
- 소프트웨어(코딩) 강사 과정 수강생 모집 글로벌코딩연구소에서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교육 경험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교육을 이끌어 나갈 강사 교육을 시행한다. 강사 양성 과정 대상자는 코딩교육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자 하는 이로 컴퓨터 사용에 지장이 없는 20세 이상의 성인(전공불문, 나이 제한 없음)이다.코딩(coding)이란 컴퓨터 작업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의 명령문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로 일의 자료나 대상에 기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스티브 잡스는 “모든 사람이 코딩을 배워야 한다. 코딩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딩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기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18년부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코딩을 배우게 된다. 이에 따라 전문 코딩 교육 강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코딩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강사 과정 수강생에게는 코딩 교육 참관 및 실제수업 보조교사 참여 기회와 과정 수료 후 일정 수준 도달 시 자체 교육 수료증 발급, 학교 방과 후 교실, 자유 학기(년)제, 지역 주민 센터, 문화센터 등의 강사 추천, 상위 과정 수강 신청 시 우선등록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수업은 총10회 과정에 회당 4시간씩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로 수강료는 60만원(교재비 및 재료비 포함)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글로벌코딩연구소는 미래창조과학부 사업지원, 라즈베리 교육용 S/W 및 아두이노 교육용 S/W 교재개발했으며, 27개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로 코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교육장 : 진짜공부진로진학센터(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134 시대플라자 803호)-문의 : 미래로교육 글로벌코딩연구소(010-6265-5803, 010-5545-7876)주차시요일내용1주1차시화코딩 개요/ 언플러그드 SW, 엔트리 SW12차시수아두이노와 센스를 활용한 피지컬 SW23차시목오조봇, 햄스터 봇2주4차시화아두이노와 센스를 활용한 피지컬 SW35차시수아두이노와 센스를 활용한 피지컬 SW46차시목엔트리 스크레치와 피지컬 SW53주7차시화아두이노와 센스를 활용한 피지컬 SW68차시수오조봇, 햄스터 봇 심화과정9차시목아두이노와 센스를 활용한 피지컬 SW74주10차시(수료식)화아두이노와 센스를 활용한 피지컬 SW8 2017-01-21
- 영어를 한국어로 배워? 그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아프리카 브룬디에서 해외봉사를 한 젊은이가 블러그에 올린 ‘대화하며 즐기는 외국어 영어교육’ 을 얼마 전에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귀 기울여 볼 만하다.< (이전 생략)“한국 사람들은 한국어를 사용하지? 그럼 학교에서는 어떤 말로 공부해?”“한국에서는 한국어로 공부하지. 부룬디는 어떤데?”“우리는 고등학교까지 프랑스어로 수업하고, 대학에서는 영어로 수업하는 곳이 많아.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왜 그렇게 영어를 못해?”“아니야, 한국사람들은 영어 공부 열심히 하는데, 단지 말하기가 좀 약할 뿐이야. 그리고 내가 특히 못해. 다 못하는 거 아니야.”“에이, 내가 본 한국인들 대부분 영어 더듬거리던데. 혹시 학교에서 영어도 한국어로 배우는 거 아니야?”“그럼, 당연히 영어를 한국어로 배우지.”함께 대화를 나누던 친구들이 동시에 배꼽을 잡고 뒤로 넘어가며 웃음을 터뜨렸다.“아하하하, 영어를 한국어로 배운다고? 도대체 어떻게 한국어로 영어를 배워?”“뭐가 우습다는 거야? 그러면 너희는 어떻게 영어 공부 하는데?”“우리는 책을 읽고 선생님이랑 영어로 대화하고 친구들이랑 영어로 이야기하는 거지.”“그런다고 공부가 돼?”“그렇게 공부해서 우리가 너희보다 영어를 잘 하잖아, 깔깔깔.”그들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주눅들지 않고, 듣는 사람도 핀잔을 주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누구나 부담 없이 한 마디씩 던질 수 있는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되든 안 되는 주절 주절 떠들다 보면 어느덧 제법 그럴듯한 영어가 나온다. 대화를 나누는 선생은 어설픈 발음을 교정해 주고 문법과 단어의 깊은 의미를 알려준다. 언어의 기본이 대화와 소통임을 알기에 그들은 주저 없이 영어를 사용한다. 한국 학생들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영어로 마음을 말해보자. 그리고 주변에 그런 환경을 만들어 보자. (중간 생략) 찬찬히 되돌아보니 다른 부분은 몰라도 외국어 교육만큼은 부룬디가 한국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생략) >위의 이야기는 교육시설과 제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시설과 제도는 당연히 한국이 훨씬 앞서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외국어를 대하는 태도이다. 교육 경쟁력 세계 1위 그리고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나라 중 영어 소통 능력이 가장 뛰어난 나라가 핀란드이다. 핀란드도 우리와 똑 같은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의 학제를 가지고 있다. 핀란드 교육에 대한 오해도 있다. 핀란드는 국가적 특성으로 모국어인 핀란드어, 그리고 스웨덴어, 영어를 의무화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핀란드 영어교육이 모든 과목을 영어로 배우는 몰입교육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을 그렇지가 않다. 영어과목 이외의 다른 과목에 영어를 접목하는 것은 학교마다의 선택사항이다. 특히 ‘사회경제적 격차’가 모든 과목에 영어를 접목하는 몰입교육에 의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핀란드 영어교육 모범사례그런데 도대체 어디가 달라 핀란드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어 의사소통이 생활화 되어 있고 한국 학생들은 의사소통이 극히 부진한 것일까?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답은 우리의 ‘입시’ 지상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 ‘입시’가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핀란드도 입시를 위해 영어점수가 필요하다. 문제는 한국은 ‘입시’를 위한 ‘점수 획득’ 영어만을 편식한다는 것이다. 건강에 이로울 것이 없다. 점수만을 전부로 보는 편협한 시각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동반될 수 있는 다양하고 건강한 언어교육이 무시되고 끊임없이 교육 본질의 궤도를 이탈한다. 놀라운 것은 핀란드도 80년대 초까지 영어를 썩 잘하지 못했다. 이때까지 영어를 문법 중심으로 가르쳤고 교사들도 영어의사소통 수준이 낮아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1985년부터 영어 교육에 대한 개혁이 본격 실시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영어교육 사례를 만들었다. 첫째는 영어능력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우수한 교사의 확보였다. 둘째는 영어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즉 문법 위주의 교육에서 말하기와 쓰기 교육의 중심으로 전환하고 영어 수업에서는 계속적인 대화와 발표, 토론 학습을 접목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법학습이 스며들어 고급영어의 의사소통도 가능한 학생들이 되었다. 셋째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영어노출환경 극대화와 영어독서교육이 주요했다 특히 독서교육을 통하여 의미 있고 다양한 어휘의 학습이 자연스럽게 습득된 것이다.부모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독서 교육이다. 죽어라 단어 외우고 문법을 수학공식처럼 외우듯 암기해서는 10년을 영어 공부에 매진해도 소용이 없다. 그럴 시간이면 영어로 된 원서를 한 권이라도 .읽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언어는 암기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산 영어전문 랜드마크 어학원 UK 부원장031-902-0525 2017-01-21
- “언제 봐도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정성 담아 그려드렸죠” 장애 아동을 위해 매년 동화책을 만들고 있는 중산고(교장 최병국) 미술부 ‘청개구리’ 2학년 40명은 2016년을 마감하며 특별한 재능기부를 했다. 홀트 아동복지회 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초상화를 그리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청개구리 2학년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학생들이 가진 재능으로 장애 아동 위한 동화책 만들어중산고 미술부 청개구리는 매일 방과 후 미술반에 모여 늦은 밤까지 미술 실기연습을 한다. 3개 교실을 합쳐 만든 넓은 공간에 120여 명 학생이 이젤 앞에 앉은 모습은 마치 예고 같은 분위기다. 청개구리는 일반 고등학교의 미술부 수준을 넘어 일반고 내의 작은 예고로 불린다.2004년에는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미술 교과 특기자 육성학교’로 지정됐고 유명 미대의 진학률이 높아 미대 입시 명문으로 소문나 있다. 2016년 12월에도 서울대, 홍익대, 경희대 등 유명 미대에 30명 이상 합격해 미대 입시 명문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청개구리는 매년 틈틈이 재능기부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2012년부터 <와글와글 냉장고>, <요술 빨대>, <If> 등 학생들 작품이 담긴 동화책을 출판했으며, 현재 2학년 학생은 2015년 1학년 겨울방학 때 <청개구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애 아동을 위한 동화책을 만들었다. <청개구리 이야기>는 학생들 스스로가 스토리를 만들고, 모든 학생이 참여해 각자의 색깔과 표현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다.“일반적으로 드로잉은 보고 그리기 위주인데 동화책은 상상해서 그리는 방법으로 새로운 경험도 할 뿐 아니라 그리는 동안 장애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양승만 교사는 전했다. 이 책은 홀트 아동복지회와 여러 도서관에 기증됐다.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초상화를 그려주다홀트 아동복지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학부모의 제안으로 청개구리 2학년 학생들은 영정사진이 없는 장애인들에게 초상화를 그려 선물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홀트 아동복지회를 찾아가 초상화를 그릴 장애인을 1대 1로 직접 만났고, 약 2주에 걸쳐 초상화를 완성했다. 학생들의 작품은 지난해 12월 홀트 일산복지타운 축제의 날에 전시됐다.전시회 날 학생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자신들의 작품도 감상했으며 공연도 보고 식사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들을 처음 만날 때는 어색했지만, 집에 올 무렵에는 ‘아리랑’에서부터 록 버전의 ‘애국가’를 함께 부를 정도로 친근해졌다.장애인과 함께하면서 이승연양은 배려의 기준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경사로에서는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떨어질 수 있어 휠체어를 뒤로 돌려 내려가야 하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좋은 풍경을 감상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앞을 향하게 해 내려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죄송할 따름이죠.”강민정양은 “장애인분과 함께 손잡고 춤을 출 때 그분들이 즐거워했어요. 몸은 힘들었지만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꼈죠”라고 언급했다. 김보연양은 “우리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장애인에게 선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어요”라며 뿌듯해했다. 학생들은 장애인이 자신의 초상화를 언제 보더라도 미소 지을 수 있게 편한 얼굴로 그렸으며, 한 장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몇 번이나 지우고 그리기를 반복해 많은 정성을 들였다. 학생들은 입시 미술에서 벗어나 그림을 시작했던 첫 마음가짐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미니 인터뷰양승만 선생님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림이다 보니 인물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었죠. 직접 그분들의 얼굴을 그리면서 장애인의 아픔도 느낄 수 있었어요. 학생들이 공부하랴 그림 그리랴 지치고 힘들 수 있는데 중증 장애인을 보면서 내가 공부하고 그림 그리는 게 힘든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며 더 열심히 그림 그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승연(디자인 전공, 중산동)저는 중학생 장애인을 그렸어요. 처음에는 막연히 장애인이 무서울 거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귀엽고 밝은 장애인을 만나 동네 동생같이 친해졌어요. 장애인 친구가 활발해서 그 이미지를 색연필의 화사함으로 표현했죠. 친구는 찡그린 얼굴에 주름이 많았지만, 그 친구를 위해 얼굴 대칭이 맞도록 더욱 좋은 모습으로 그렸어요. 강민정(서양화 전공, 탄현동)장애인은 얼굴이 다르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저는 40대의 너무 아름다우신 분을 만나 편견이 깨졌어요. 저는 표정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고 소묘는 단색이지만 밝고 화사하게 그리려고 애썼어요. 전시회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김보연(한국화 전공, 행신동)저는 할머니를 수묵담채화로 그렸어요. 그분은 언어장애가 있으셨지만, 줄곧 긍정적인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분의 이미지를 노란색이라고 생각했죠. 그림을 그릴 때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렸어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함께하는 동안 그분을 이해하며 차츰 알아가게 됐어요.권주심 리포터 wntla@hanmail.net 2017-01-21
- 직업군인에 대한 꿈과 소신으로 3차에 걸친 입시전형 통과 육군사관학교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도 310명을 모집하는 데 9600여명이 지원해 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백신고 3학년 고지현 학생을 만났다. 고군은 사관학교 입학식 이전에 진행되는 5주간의 군사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13일 입소했다. 입소를 앞두고 육사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입시경험담을 들려주었다.직업군인으로 진로 정한 후 사관학교 입시 준비경기불황과 취업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취업이 보장되고 전액 국비로 공부할 수 있는 사관학교의 장점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이런 장점이 실제 경쟁률을 치솟게 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현군은 사관학교의 현실적인 장점보다는 직업군인이 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육사에 도전했다.“어렸을 적부터 역사책 읽기를 좋아했어요. 독립투쟁을 했던 독립군의 활약을 보면서 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군인이란 직업을 탐색하던 중 중학교 때 아버지께서 육군사관학교에 대해 알려주셨고, 그 후 진로를 직업군인으로 정하고 길을 찾아 왔어요.”지현군의 중학교 때 성적은 중상위권 정도였다. 그러나 육사에 가기 위해선 우수한 성적이 필수다. 그런 사실을 본인도 잘 알고 있었기에 진로를 정한 이후부터는 흔들림 없이 묵묵히 학업에 매진했다.육사의 입시 전형은 일반대학 입시 전형과 다소 차이가 난다.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우선선발(고교학교장추천, 군 적성, 일반)로 50%, 나머지 50%는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정시 선발로 생도를 선발한다. 지현군은 정시 선발로 지원해 3차까지 전형을 거쳤다. 1차 전형에서 국·영·수 3과목의 지필고사를 치렀고, 2차 전형에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시험에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3차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까지 반영해 최종 합격하게 됐다.지현군의 고1 때 내신 성적은 1.8등급, 2학년 때는 2.5등급, 3학년 때는 3등급이었고, 모의고사 성적은 국어 2등급, 영어 1등급, 수학 2등급 대를 유지했다. 육사 또한 계열을 반영하는데 지현군은 이과 계열로 수능 성적은 국어 2등급,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 물리I 4등급, 지구과학I 4등급이었다. 수능에서 탐구 과목 성적이 생각보다 안 나와 걱정을 했지만 탐구 과목의 성적 반영 비율이 낮은 덕분에 운 좋게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마인드컨트롤하며 끝까지 수능공부에 매진육사 입시 과정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쉽지 않다고 한다. 일단 준비할 서류가 많고 면접과 신체검사, 체력검정 등도 준비해야 한다. 체력검정은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등을 급수로 평가하며, 면접 또한 1박 2일간 진행된다. 특히 면접은 집단토론과 군 장성과의 일대일 면접이 있어 심리적 부담이 크다. 다행히 지현군은 학교에서 사관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에 면접 준비를 도와주었다고 한다.“발성과 발음부터 대답하는 방법과 표정, 자세까지 선생님들께서 하나하나 짚어주셨어요. 특히 혹시 모를 압박면접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실전처럼 압박질문을 던져주셨죠. 덕분에 실제 면접에서 긴장을 덜하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었어요.” 지현군은 꿈을 향한 과정으로 한 단계 한 단계를 통과해왔지만 잠시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한다. 육사 진학을 위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으로, 수능 성적까지 반영하는 정시선발을 선택했지만 고3 때 모의고사 성적의 변동이 커지자 불안감이 밀려왔다. 육사 1차 전형에서 치르는 국·영·수 과목의 시험도 수능형 문제이고, 마지막 3차 전형에서도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데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정하다 보니 자신의 성적에 대해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불안해도 마지막까지 붙잡고 해야 하는 것이 수능공부였다. 지현군은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3 2학기가 되면 수시 시작과 함께 교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다. 수시에 합격한 친구들도 있고, 떨어진 친구들도 생기면서 대다수가 방황하며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한다. 지현군은 이 때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꿈 하나만 보고 공부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현실적인 장점보다는 소신이 중요육군사관학교는 전액 국가장학금에다 직업군인이라는 안정적인 지위를 보장한다. 이런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 우수한 인재들이 육사 진학을 희망한다. 하지만 지현군은 이런 조건만 보고 선택한다면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입학부터 의무복무기간까지 10년이 걸리는데, 직업군인이 되겠다는 소신이 없다면 긴 시간을 버티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저는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직업군인이 되기 위한 또 다른 준비를 했을 거예요. 또 만일 육사가 현실적인 조건이 안 좋은 곳이었더라도 직업군인이 될 수 있다면 육사를 선택했을 거예요.”육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현군이 육사생도를 만나본 건 고3 때가 처음이었다. 그전까지는 육사생도에 대한 환상이 커서 키도 작고 체격도 왜소한, 평범한 자신이 과연 육사에 입학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학교에 찾아와 설명회를 진행하는 선배들을 보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봐야 겠다고 마음을 다져 먹었다.지현군은 “국가에 도움이 되는 ‘참군인’이 되고 싶다”며 “육군사관 생도로서의 시간도 그 꿈을 실현해가는 과정으로 성실히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7-01-21
- “막연한 공부보다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것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요!” (중등) 2017 우리 지역 마이스터고등학교·특성화고등학교 합격생 인터뷰②요즘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학교는 모두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여러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일찍부터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이 하고 싶고 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그에 맞는 학교로의 진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일궈낸 우리 지역 학생들을 만났다.좋아하고 자신 장점 살릴 수 있는 마이스터고 선택일산동중학교(교장 김난희) 양진철 학생은 작년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 합격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메커트로닉스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생산자동화를 위한 세계적인 메커트로닉스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다. 메커트로닉스(Mechatronics)는 기계공학(Mechanics)과 전자공학(Electronics)의 합성어로 기계기술과 전자제어기술, 정보처리기술을 응용해서 시스템을 구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학이다.양진철 학생이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다. 주어진 공부는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차에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마이스터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후 막연한 공부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마이스터고에 관심을 두고 원하는 분야의 학교를 찾아보았다. 그중 어려서부터 만들고 조립하는 등 손으로 하는 것을 잘하고 좋아하는 양군이 선택한 학교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취업률과 선생님들이 좋다는 주위의 얘기도 한몫했다. “공부에 흥미가 많지 않은 저에게 담임선생님께서 기술적인 것을 배워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대해 얘기해주셨어요. 또, 일반고에 가서 우수한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도 꼭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건 아니라는 얘기도 해주셨죠. 그래서 생각한 결과 마이스터고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에서의 활동과 어머니 조언 많은 도움 돼중2 겨울방학 마음을 정한 양진철 학생은 3학년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단다. 다른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가 그렇듯 1차 시험 결과는 내신 성적으로 결정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면서 그 학교에 들어가서 필요한 토익 공부와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도 시작했다. 또, 학교 홈페이지 등을 찾아보며 학교가 원하는 인재와 입학해서 공부할 분야에 대해서 더 알아보며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나갔다. 3학년 1학기 시험이 끝나고 나서부터는 학교 담임선생님, 학년 부장 선생님과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자기소개서 쓰기부터 면접 때 나올 질문들을 뽑아 연습했다.“학교 선생님과 어머니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인터넷에서 면접에 나올법한 문제를 찾아봤는데 별로 자료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마이스터고 면접 문제들을 찾아보고 답변하며 연습했습니다.”그러던 중 1차 합격통보를 받았고,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2차 면접과 적성검사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다. 2차 시험을 보고 나서는 어느 정도 합격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 면접 때 떨지 않고 잘 대답한 것, 1시간 동안 공간지각, 언어, 수리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200~300개 문항의 기본 지식을 묻는 적성 시험도 제법 잘 풀었다는 느낌 때문이었단다.“면접을 기대 이상으로 잘 본 것 같았어요. ‘질문한 사람만 보지 말고 다른 사람도 보면서 대답하고 마지막에 질문한 사람을 보면서 말하라’는 어머니의 조언, 혁신 학교인 모교에서 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얻은 적극성과 리더쉽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좋아하는 분야 놓지 말고 깊이 있게 배우는 길 가기를양진철 학생이 마이스터고를 선택한 이유는 막연한 공부보다는 ‘지금 할 수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깊게 배우자’는 생각 때문이었고 무조건 일반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보다 관심 있고 끌리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고 싶었기 때문이었다.“후배들에게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학교로 눈을 돌려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그리고 아직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잘 모른다면 학교 활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단다. 또, 그렇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보면 관심 가고 좋아하는 것이 분명 생길 텐데 그것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한다.앞으로 입학까지 남은 시간 진철 군이 계획하는 일은 토익 공부를 열심히 하고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따는 것과 입학해 2학년 과 선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충실히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란다. 그리고 3년 후 우수한 기업에 취직해 실무를 익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최종적으로는 자기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장이 되고 싶은 바람이다. “일주일 내내 학교에서 자고 학교 밥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걱정되죠. 기숙사 친구들과 잘 안 맞으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간과 시간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니 힘들겠지만 놀러 가는 것이 아닌 제 미래를 위해 가는 것이니 힘내서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수원하이텍고등학교:21세기를 선도할 첨단산업 기술인을 육성하는 메커트로닉스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다. 메커트로닉스계열 공통 모집이고, 2학년부터 세부 전공(정밀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전자제어과)으로 편성된다. 전국 단위 모집으로 학급 수는 8개고 일반 전형으로 120명, 특별전형으로 40명을 뽑는다. 일반 전형은 1차 내신 성적(교과 활동, 출결, 봉사활동실적, 학교활동)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차는 적성검사와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은 1차와 2차 전형 점수를 합한 것으로 한다. 2017-01-21
- 목동 진로비교과센터 드림폴리오, 쇼셜트랙 프로그램 오픈 2018년부터 중고교 사회과목에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이 포함된다. 기업가정신은 꼭 기업가가 되기 위한 과정은 아니다. 기업가가 가지고 있는 기업가적 역량과 태도를 배우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왜 이러한 기업가정신이 중고교 교과까지 들어가게 되었을까?기업가정신, 2018년부터 정식 교과목 포함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사이에서 기업가정신은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수많은 국가들이 유치원, 초등학교 때부터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경험한다. 그 이유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하여 개인과 사회, 기업 등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 역량과 도전 의식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이러한 흐름에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드림폴리오 쇼셜트랙은 우리주변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학생들 스스로 찾고 실천해 보는 그룹형 프로그램이다.진로와 입시 연결한 프로그램 진로비교과센터 드림폴리오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소셜트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드림폴리오의 소셜트랙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심 학습(Project Based Learning)으로 우리주변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학생들 스스로 찾고 실천해 보는 그룹형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제해결 역량, 창의력, 협업능력, 리더십, 발표능력을 기를 수 있어 비중이 확대되는 학교 수행평가와 탐구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준다. 드림폴리오 소셜트랙의 또 다른 장점은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관련된 기관에게서 기획봉사 형태로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시점 드림폴리오의 진로입시 컨설턴트가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학생들의 진로와 연결시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록할 수 있도록 코칭해 준다.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 드림폴리오에서 준비드림폴리오의 소셜트랙은 이미 2016년에 목동 엠폴리어학원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진행하였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 높았다. 약 1년간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2017년 2월 드림폴리오 소셜트랙이 정식적으로 서비스된다.대학에서 원하는 인재가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드림폴리오 소셜트랙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문의 02-6958-7575홈페이지 www.dreamfolio.kr 2017-01-21
- 항목별로 알아보는 학생부 기재 내용 지난 회에서는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 내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학생부에 대해 항목별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중학생 학생부는 총 10개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재작년까지는 9개 항목이었다가 작년에 자유학기제 항목이 신설되어서 고등학교 학생부랑 같은 1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생부 항목별 내용일단 항목별로 어떤 내용들이 기재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번은 인적사항 2번은 학적사항 3번은 출결상황입니다. 입시적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 학생들에게 장점이나 단점이 되지 않는 항목입니다. 출결상황에서 무단결석이나 무단지각 등 '무단'에 횟수 표시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일단 불리할 수 있습니다. 무단항목에 절대 어떠한 표시도 없게 학교생활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학적 사항에도 대부분 별 내용없는데 '학교폭력 가해자' 등의 표현이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 그 결과 전학 등을 당해 '전학조치'와 같은 '조치'를 당해도 안 되고요. 대부분 학생들은 이런 내용들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1.2.3번은 넘어가겠습니다. 4번 항목 수상경력이 항목이 대입과 고입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대세로 떠오른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가 가장 중요한 서류인데 이 학생부에서 핵심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이 '수상경력'입니다. 내신의 약점을 만회할 수도 있고 인성적인 면을 어필할 수도 있고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도 있는 전천후 항목입니다. 그런데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서는 학생부를 제출할 때 이 4번 '수상경력' 항목은 제외하고 제출됩니다. 영재학교 입시 빼고는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활용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성적만을 1단계 합불에 영향을 끼치는 외고 입시에서 수학관련 수상실적이 많다면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일체 어떤 상을 받더라도 고교 입학 담당자들이 알 수 없게 조치를 취한 것이 수상 경력 항목 제외한 학생부 제출입니다. 그러니 수상은 큰 변수가 되지 못하기는 합니다. 다만 수상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한 것이 있다면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그 내용을 풀어서 자기주도학습영역 항목에 서술하면 됩니다. 물론 수상 내역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 지식, 개인적인 노력 등을 잘 풀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대입을 안 치룰 거면 몰라도 대입을 치르지 않을 학생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대입의 꽃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한다면 미리 중학교에서 학교장 상을 주는 여러 대회에 출전해보고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 고입에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대회에 출전도 안하고 그냥 보내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5번 항목 진로희망사항새로 개정된 학생부에는 기존에 있던 특기 및 취미 항목도 없어지고 학부모 진로희망 란도 없어졌습니다. 학생의 진로희망과 희망사유를 기록하는 란만 남았습니다. 희망사유는 200자(600byte) 내에서 기록할 수 있으니 이 항목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성의 없이 적는 것보다는 왜 이 진로를 택하게 되었는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되 무의미한 내용보다는 자신의 열정이 드러나도록 기술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진로희망은 너무 추상적인 것은 기록을 못하게 하기도 하고 기록이 되더라도 좋은 진로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좀 더 진로에 대하여 고민하고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상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6번 항목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을 기록합니다. 각각 1.000자, 500자, 500자, 1.000자의 글자수 제한이 있습니다.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은 중학생이 뛰어난 내용이 기재되도록 활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교 전체 행사나 학급 전체 행사 등을 기록하는 자율활동에서 개인적인 노력이나 활동을 두드러지게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로활동도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진로를 찾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활동과 봉사 활동 등을 통해 비교과 활동을 어필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어떤 동아리에 가입했느냐 보다는 그 동아리에서 어떤 활동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긴 합니다만 이왕이면 지원하려는 학교 유형과 어울리는 동아리, 예를 들면 외고, 국제고라면 영어 관련 동아리나 학습 동아리, 시사 동아리 등 과학고나 이과 중심 자사고라면 수학 관련 동아리나 과학(실험, 보고서, 공부) 관련 동아리 등의 활동을 하고 학생부에 기재가 된다면 나쁠 것이 없겠죠.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7-01-21
- 영어가 대체 왜 어렵죠? 초등시절부터 쉼 없이 영어에 시간과 돈을 투자 했는데 영어는 왜 늘 어렵죠?수능 영어 절대 평가 시대가 되어서 수능영어 1등급 받기가 너무 수월해 졌다는데 우리아이는 왜 2등급 받기도 어려운 걸까요? 모든 문제는 원인을 찾아보면 해결책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해결책이 보이길 희망하면서 제가 일선에서 관찰한 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사례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우리 아이 영어 실력 객관적으로 직시해야어머님들의 경우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서야 내 아이의 영어 실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초등시절은 학교에서 객관적 영어 성적을 받아보고 진단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으니 더더욱 꼼꼼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머님들은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면서 교재 체크 및 숙제 체크, 과연 내 아이에게 맞는 수업을 하고 있는 건지를 신경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일 예로 본원에 상담을 오신 어머님들 중 자녀의 영어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셨는데 진단 결과는 반대로 나와 충격 받으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영작도 한 페이지씩 술술 하고 지금껏 학원에서도 상급반으로의 진급을 잘해 했으니 당연히 놀라실 수 있습니다. 영작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의 거의 90 퍼센트는 사실상 꼼꼼한 첨삭지도는 받지 못하면서, 엉망진창인 문법으로 논리도 없는 문장을 길게 늘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원측에서 순간의 고객만족을 위해 칭찬 일색인 상담만 진행하는 것도 원인일 수 있겠죠.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중학교 진학 후 성적표를 받아보고 나서야 아이의 객관적 실력을 알고 화들짝 놀라게 되는 거죠.사실 중학교 1학년 영어의 반 평균이 90점 가까이 되니 모두다 영어를 잘 하는 것 같습니다만 학생수, 원점수, 표준편차로 전교 등수를 계산해 보면 90점이 꼭 우수한 점수가 아닌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면 고1 중간고사와 6월 모의평가에서 받아보는 점수로 ‘아 우리아이가 중학교 때는 영어를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더니 사춘기가 온 건지 공부를 안 했구나..’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원래 그 학생의 실력은 중학교 때부터 변함이 없는 것인데 애먼 사춘기 탓, 어울리는 친구 탓을 하게 되는 것이죠.성년 되기 전 부모의 개입은 필수너무 어릴 때부터 줄 세우기식 등수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유럽처럼 대학도 줄 세우지 말고 들여보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고등학교 입학 하자마자 잔인하게 등급을 매기고 철저하게 줄 세워서 대학에 들여보내면서 초 중등 시절에는 마치 상당히 인간적인 교육을 하는 것처럼 학생들을 등수에서 해방시켜주겠다고 표방하는 한국의 교육 정책은 참 겉과 속이 달라 그 진정성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대학의 서열화가 없어지지 않는 한 학생들 성적의 서열화도 절대 사라질 수가 없습니다.각자 도생. 한국 현실을 받아들인다면 이 단어도 새겨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가 된 이상 그 누구에게도 내 아이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됩니다. 학원이든 학교든 부모의 관심이 빠진 무한 신뢰를 해서는 안되죠. 부모님들이 나서서 늘 확인하고 점검하셔야 합니다. 학원 교재도 좀 들여다 보시고 학원측과 상담도 자주 하셔야 합니다. 교재와 노트에서 선생님들의 흔적을 발견해야 합니다. 학교 또는 학원 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부모님들이 관심 가지고 질문하셔야 할 것은 ‘우리아이가 뭘 잘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좋겠느냐’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위안받는 상담이 아니라 아이의 발전을 위해서 하는 상담이라면 말이죠. 영어, 첫 단추 잘 끼워야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영어가 왜 어려울까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져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입학 전 phonic를 접할 때 제대로 수업하기, 초등 입학 후 단어, 독해, 듣기, 쓰기, 말하기 등 그 어떤 영역에도 소홀함 없이 학습하기,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는 특히 문법에 중점을 두면서 중학교 준비하기, 중학교 입학 후에는 고등내신 영어, 수능 영어까지 단계를 차분히 밟아 준비하기. 이렇게 영어공부를 했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새삼스레 영어가 발목 잡는 일이 일어 날 수는 없겠죠. 장기 로드맵 없이 그저 가방만 들고 영어학원을 왔다 갔다 한 세월이 길수록 영어에 발목 잡히는 인생을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각자 도생. 서글프지만 한국사회의 비정한 현실입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 부모님들이 만능이 되어야 하는 시절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새삼 내 아이의 영어실력에 놀라는 일이 없도록 아이의 영어수업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쉼 없는 관찰과 확인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02-2648-0515목동 초중등 영어전문학원 세인트클레어즈(St.Clair's School) 김재희 원장Long Island University(뉴욕주 소재) 저널리즘 학사 & TESOL 석사Mount Ida University(보스턴 소재) 경영 석사 2017-01-21
- “스파오 점장 출신 쇼호스트되고 싶어요” 취업과 진학 중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장점에 해를 거듭할수록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선택한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학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취업에 성공해 경쟁력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는 특성화고 취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그 네 번째 주인공으로 영상고등학교(교장 정성엽) 영상경영과 3학년 김연지 학생을 만났다.경영에 대한 관심→ 영상경영과로 연결이랜드월드 스파오, SPA 예비점장 공채 20기로 지난해 9월 당당히 입사한 영상고등학교 3학년 김연지양은 현재 스파오 신촌점에서 매장 관리, 고객응대 등의 업무를 맡은 입사 4개월차 스텝으로 근무하고 있다.연지양은 중3, 인문계와 특성화고 중 어느 학교로 진학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조금 일찍 전문적인 것을 배우고 싶어 특성화고를 선택하게 됐다. 초등부터 중학교 때까지 매년 학급임원으로 활동했던 연지양은 평소 ‘경영’에 관심이 많았다. 마침 영상고 선배들이 중학교 교실을 찾아 진행하는 학교 홍보를 듣고 영상경영과에 대해 흥미가 생겨 영상고로 진학을 결심하게 됐다. 3년 재직경력으로 대학 진학 가능특성화고는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로 취업기회가 확대되는 것 외 더 큰 장점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이후 대학진학을 할 수 있는 재직자 특별전형이 있다는 점이다.“특성화고의 가장 큰 장점은 ‘선취업 후진학’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 동안 재직한 경력을 가지고 네임밸류가 높은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주변에는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후회하는 몇몇 친구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지양은 한 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단다.“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인문계고 학생들이 받는 학업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성화고 진학에 만족합니다.”고교 3년, 취업반 활동연지양이 취업에 도움을 받았던 활동은 고교 3년 동안 참여한 취업반 활동이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 본인이 가고 싶은 기업을 조사하고,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이력서를 작성해보는 훈련의 시간이었다.“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모의면접을 하며 면접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업박람회, 먼저 취업하신 선배들의 강의, 취업 특강 등 취업반에서 했던 활동이 취업을 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경영과인 연지양은 취업을 위해 사무 자격증도 취득했다. 자격증 학원과 학교 방과후 활동을 통해 전산회계 2급, FAT 회계 2급, 전산회계운용사3급, ITQ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ERP 인사 2급을 취득했다.“취업을 위해 내신등급 관리를 했습니다. 1학년 때는 4등급으로 비교적 낮았지만 2학년 때는 3등급, 3학년 때는 1등급으로 올랐습니다. 학생회 활동으로 리더십과 협동심을 보여줬고 교내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은상, 서울시 학생상 등의 수상경력으로 차별화된 이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3년 안에 스파오 점장될 것이랜드월드 스파오, SPA 예비점장 공채 20기 입사 동기 중 고등학생은 연지양을 포함 5명뿐이었다. 학력 때문에 기가 죽을 것도 같지만 연지양은 전혀 학력차별을 느끼지 못했다.“입사 동기 중 고등학생은 저 포함 5명뿐이에요. 나머지는 모두 대졸 또는 대학생이죠. 대기업이라 특히 학력이 우수한 인서울 대졸자들이 수두룩해서 처음엔 학력 차별에 대한 걱정이 됐지만 걱정과 반대로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근무합니다. 오히려 어린 나이가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연지양의 최종 꿈은 ‘쇼호스트’다. 단순한 쇼호스트가 아닌 '스파오 점장 출신 쇼호스트'가 되는 것이다.“꿈을 이루기 위해 스파오에 근무하면서 판매 경험을 쌓고 의류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3년 안에 스파오 점장이 된 후 대학에 진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현장에서의 경험과 대학에서 전문적인 이론지식을 바탕으로 '스파오 점장 출신 쇼호스트'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201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