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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 교과·종합전형 동시 합격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의사에서 화학자로세현고등학교(교장 이강호) 3학년 이정원 학생은 연세대 화학과에 학생부교과전형과 종합전형 등 2가지 전형에 동시 합격했다. 의사가 꿈이었던 정원양은 고2 때 화학시간에 배운 질소비료와 적정기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통해 ‘화학자’에 관심을 갖고 그때부터 ‘화학과’에 맞춰 교과와 비교과를 준비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동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초등학교 때 우연히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힘겨운 삶을 다룬 책을 보고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살 수 있는 의사를 꿈꾸게 됐습니다.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이라는 책에서 적정기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 책에서 배운 내용과 화학시간에 알게 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화학을 전공하고 이를 사회 상황에 접목시키고 싶었습니다.”어려움 많았던 관현악단으로 경쟁력 키우기종합전형 지원자라면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으로 채우려 한다.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으로 합격한 정원양은 자기소개서 3번 문항에 지원분야인 화학과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관현악단’으로 1,000자를 서술했다.“어렸을 때부터 첼로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혼자 연주하는 것보다는 화음을 맞출 수 있는 관현악단에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고 싶어 관현악단을 창단하게 됐습니다.”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단원을 모으기 위해 친구의 친구까지 동원해가며 관현악단을 드디어 완성했다. 혼자만의 연주에 익숙해서인지 처음엔 낯설기도 했지만 곧 합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여러 악기가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듯 여러 사람이 모여 한 가지 일을 결정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 됐다.“연주할 곡을 고를 때 다양한 연령의 청중에게 감동을 줄 만한 곡을 찾기가 힘들었죠. 제가 좋아하는 곡을 모두 좋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각자 취향이 달랐고 파트를 나누는데도 생각의 차이를 느꼈습니다.”연습 과정에서도 실력차이 때문에 악단에 피해가 될까 걱정하는 단원도 생겨났다. 정원양은 소리를 모으기 위해서는 마음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대화의 시간을 자주 마련했고 파트별로 팀을 만들어 실력이 좋은 친구가 부족한 친구를 도와주며 연습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크게 달라보였던 의견에서 공통점을 발견하자 교내 행사에서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고 한 곳으로 모아진 단원들의 마음이 청중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질 수 있었다.“흩어진 의견을 모으는 것은 어려웠지만 이를 잘 조합했을 때 만족스럽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며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정원양은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악단을 이끌 방법을 조언했지만 악기의 구성이 달라지면 소리가 달라지듯 공동체의 구성원이 바뀌면 그에 맞는 진행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이후 본인이 체험했던 리더십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정원양은 팀에 맞는 리더십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또 다른 역할임을 알게 됐다고 자소서 3번에 기록했다.동아리 활동으로 전공적합성 어필정원양은 비교과활동으로 화학과 관련된 활동과 더불어 영재학급, 소논문쓰기, 정규 및 자율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화학을 전공하고 이를 사회 상황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탐구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동아리나 자율활동에 집중했다.“1학년 때는 과학실험동아리 ‘ssholic’에 가입했어요. 조원들과 논의를 통해 실험주제를 결정하고, 가설을 세운 후 다양한 변인을 통제하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적도 있었고 실험하는 도중 돌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설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원인을 추론하고 실험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를 줄이는 방법을 배웠고, 보다 진지한 태도로 실험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ssholic’에서 닭 해부, DNA추출 실험으로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아져 자율동아리 ‘미생’도 개설했다. 이 동아리에서는 <하나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읽고 파트를 나눠 그 분야에 대해 조사한 후 발표도 하고 GMO를 주제로 토론도 했다.“하나의 과학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정치,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학에 진학해 이런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제가 관심 있는 ‘적정기술’과도 연결해 과학기술의 그림자에 가려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돕고 싶다고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초등 때부터 이어진 공부습관, 내신에서 드러나내신 1.17, 연세대 교과전형으로 합격할 만큼 높은 내신 비결은 초등학생 때부터 만들어진 복습하는 습관에 있었다. 예습보다는 복습에 비중을 뒀고, 그날 배운 건 그날 소화하려고 노력했던 공부습관이 고등까지 이어져 전교 1등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성실하게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모든 활동이 대입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비교과로 열심을 내 종합전형을 준비했더라도 내신에 무게를 두되 수능도 놓지 말고 끝까지 선전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2017-02-01
- 뉴로피드백이야기 14 - 인성은 건강한 뇌에서 만들어진다 정윤하원장파낙토스통합뇌IBC 분당센터문의 031-781-5236존중과 책임을 인성의 핵심요소로 제안하며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통합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는 토마스 리코나, 긍정심리학의 셀리그만은 인성강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행복한 삶의 핵심덕목은 지혜(창의성, 호기심, 개방성, 학구열, 통찰), 인간애(사랑, 친절, 사회성), 용기(인내, 진실성, 활력), 절제(용서, 자비, 겸손, 신중, 자기조절), 정의(시민성, 공정, 리더십), 초월(심미안, 감사, 희망, 유머, 영성)이라 하였다. 우리도 인의예지의 훌륭한 덕목의 인성예절이 있지만 현대에 와서 사라져버린 듯하다. 학교폭력, 묻지마! 폭력 등으로 2012년도 교과부에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인성교육을 유아기에는 질서, 나눔, 배려, 협력, 존중, 경로효친, 갈등해결 등의 7개 항목을 중심으로, 청소년기에는 공감, 소통, 갈등해결능력, 관용, 정의 등을 제시하였다. 이 덕목들은 정신활동으로 뇌에서 이루어진다. 며칠 전 도원한의원원장 이도경박사가 수년 동안 의료 봉사하는 진천산골마을에서 치료차 온 주민 몇 명을 뇌파측정 하였다.12세의 나이에 비해 인지, 부적절한 행동, 사회성, 학교성적부진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문제아들과 어머니의 뇌파에서 임신 8개월에 개에 물려 기절, 응급실에 실려 간 일과 그 후 태어난 아들은 경기를 하였고 최근에도 머리를 크게 다친 일, 72세의 여성은 고혈압, 3개월 전에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면서 뒤로 넘어져서 수능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고3 여학생, 40대 남성의 소뇌위축증 등의 원인생활습관, 외상의 뇌손상과 뇌기능을 뇌파로 알 수 있었다.분노조절불능과 계획적 행동을 할 수 없어 타인에게 의존하고, 나쁜 행동으로 부모에게 걱정을 안기고 원하지 않는 부정적 삶을 초래함과 뇌가 건강해야 바른 통합사고와 행동, 정서가 사람답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의료봉사였다.신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作心三日로 끝나고 만다. 무의식에 굳혀진 나쁜 습관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을 하듯 뇌회로를 강화해야 한다. 뇌신경회로를 재구축시키는 뉴로피드백훈련으로 주의집중뇌파, 편안한 휴식뇌파, 뇌 속의 정보정리, 면역기능을 회복하는 숙면뇌파를 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덕목들을 실천하게 되어 바른 인성으로 투명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2017-01-23
- 국어시험의 대전제 강병길선생 분당대치우리학원장문의 031-718-7577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국어시험 점수는 문제 푸는 양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앞선 칼럼에서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험점수는 풀어본 문제의 양과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어시험의 대전제에 대해 고민을 해 볼 때이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이것은 일반적인 국어 문제지 구성에서 가장 앞에 나오는 내용이다. 흔히 문제를 연다는 의미에서 ‘발문’이라고 한다. 발문의 의미는 간단하다.1. 제시된 글을 읽어라.2. 물음을 확인하라.3. 정답을 찾아라.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문제를 풀 때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 지문을 보기 전에 문제를 훑어본다.2. 지문을 문제의 내용에 맞추어 읽어간다.3. 정답을 찾기보다 오답을 찾아 지워나간다.4. 남는 답지를 정답으로 확인한다.일반적인 발문이 요구하는 문제 풀이 방식과 정 반대로 접근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문제를 푸는 방식이 어찌 보면 효율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흔히 국어 영역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하기에 ‘좀더 빨리,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결국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정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답지를 확인하다가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너 혹시 문제 풀다 지문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지문으로 자주 돌아가니? 지문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답지 내용과 비교하곤 하니?”이렇게 물어보면 100%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문제를 정확하게 풀기도 어렵고, 시간 절약도 힘들게 된다.자, 이제 어떻게 아이들의 공부법을 고쳐가야 할까? 해답은 이미 제시한 셈이다. 제시된 글을 꼼꼼히, 정확하게, 하지만 빨리 읽어야 한다. 문제를 푸는 시간보다 지문을 읽는 시간에 좀더 많은 투자를 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다. 2017-01-23
- 새해에는 ‘혼독’ 말고 ‘함께독’ 하세요! 책을 잘 읽는 방법 중 하나는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는 것이다.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혼자만 품고 있기 버거운 감정을 공유하다 보면 책의 내용이 오랫동안 기억된다고 한다.평범하지만 흔하지 않은 ‘죽전독서모임’. 스마트폰 ‘소모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이게 됐다는 이들은 첨단 속에서 아날로그의 소중함을 알고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소모임 애플리케이션으로지역 독서모임 모집‘죽전독서모임’을 취재하기 위해 죽전 카페거리 ‘셀렉토 커피’를 찾았던 날은 공교롭게도 12월 31일 토요일, 2016년의 마지막 날이었다. 송년 모임으로 여기저기 휘청거릴 시기에 이곳에 모여든 14명의 회원들은 낮 시간부터 두 파트로 나뉘어 오랜 시간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런 날 독서모임을 하다니, 꽤 오래된 특별한 사이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지난 2016년 9월에 모임이 처음 만들어졌단다.이날 그들이 함께 읽은 책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테이블에는 전자책을 비롯해 각자가 읽은 여러 판본의 ‘이방인’이 놓여있었다. ‘죽전독서모임’을 처음 만든 모임장 황태경 (34·용인 죽전)씨는 본인이 지역에서 독서모임을 간절히 하고 싶었다고 한다.“친구 소개로 스마트폰 소모임 앱을 알게 돼 설치한 후 지역에 독서모임을 원하는 사람들을 모집했죠. 짧은 시간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집됐는데 현재 꾸준히 나오는 사람들은 10~15명입니다.”‘죽전독서모임’은 ‘소모임 앱’을 깔고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 죽전카페거리에서 모이는데 한 달에 세 번은 각자가 자유롭게 읽은 책을 소개하고, 한 달에 한 번은 모두가 지정 도서를 읽고 그 책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고 한다. 지정 도서는 만인이 알지만 제대로 읽지 않은 고전을 주로 선택한다. 고전 함께 읽으며편하고 쉽게 감상 나누는 모임“사람들이 파편화된 관계에 많이 지쳐있어요. 일과 휴식의 중간 지점 관계의 필요성에 다들 공감하죠. 사람들을 소외시킨다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관계를 달리 형성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분당에서 온 권우근(32)씨의 말이다.이들은 이해관계가 없고 감정이 섞이지 않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오히려 편하고 더 솔직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인들 사이에서는 진지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인생 가치관을 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된다고 한다.이 모임에는 4명의 운영자가 있는데, 그 중 유일한 여성 운영진인 신명인(35·용인 수지) 씨.“스테디셀러인 고전이 읽을 가치는 있다는 것은 모두 공감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어렵다고 느껴요. 출판사의 무겁고 고정화된 서평이 오히려 사람들이 고전을 접하기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저희 독서모임에서는 책을 읽고 실생활에 비추어 느끼는 감상을 쉽고 편하게 나누고 있어요. 그래서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누구의 의견이든 수용하는 자세로 편하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죠.”책 함께 읽는 것의 행복 알게 돼신문에서 소모임 애플리케이션을 알고 가입하게 됐다는 조희진(34·용인 구성)씨. 매년 새해마다 독서를 결심해도 혼자 읽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해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도록 자신을 강제하고 싶다고 한다.“일상에서 주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하는데 모임에 나와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고 박학다식한 분들 보면서 많이 자극도 받습니다”라고 조 씨는 덧붙였다.평소에 간절히 독서모임을 원했다던 한지혜(56·용인 죽전) 씨. 혼자 읽고 쓰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모임에 나와 나눔과 공유의 행복도 느꼈다고 한다.“내 나이또래 사람이 적은 게 아쉬운데, 젊은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저도 젊어지는 것 같아 좋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혼자 책을 읽을 때보다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는 이현숙(35·용인 수지) 씨. “한해의 마지막 날을 의미 있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고 좋은 분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앞으로 꾸준히 잘 나오기로 약속했어요”라고 답변했다.모임장 황태경 (34·용인 죽전)씨는 “신년 거창한 목표보다는 누구나 모임에 문을 두드리고 책을 읽고 부담 없이 나누며 물 흐르듯 꾸준하게 이어졌으면 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2017-01-23
-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한국사 공부 시작을 재미있게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사회 교과서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다루기 전에 방문해 보면 좋을 지역의 역사 관련 박물관을 2회에 걸쳐 소개했다. 고구려와 한성 백제의 고분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비교 가능하게 전시해 놓은 판교박물관, 역사 공원을 형성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개인들의 기증물품을 통해 근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었던 광교박물관, 그리고 마지막은 용인 동백에 위치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으로 동백지역 개발 때 출토된 유구 등을 이전·복원해 놓았다.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중 초등학생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보았다.용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코자 건립역사와 문화, 조상의 숨결이 숨 쉬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3만 년 전의 구석기 문화부터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용인의 역사와 인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 문화공간으로 야외전시장,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1층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주제로 매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행정역사관은 용인 행정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 아카이브실은 용인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1층 야외전시실은 용인 동백지역에서 발굴된 우물, 집 터, 돌방무덤 등 총 7개의 유구 일부를 이전·복원하여 전시중이다.2층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에 이르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역사 문화실, 용인의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소개하고 관련된 유물과 영상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역사인물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3층 체험학습실은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며, 2층 문화교육실과 다목적실은 주말 발굴체험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양하게 기획된 전시연계 프로그램 풍성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용인시 문화예술과 최미홍 학예연구사는 “교육 프로그램은 방학 교육, 학교 연계 교육, 유아 교육, 소외 계층 교육, 전시연계 교육으로 나뉜다”며 “학기 중에는 용인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용인서리고려가마터이야기’와 ‘향기로 만드는 구석기문화’ 등 2종의 교육을 운영되는데 ‘용인서리고려가마터이야기’는 도자기에 관한 역사를 공부해 보고 용인시 성복동에 위치한 가마터를 복원한 가마터 팝업 북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또한 ‘향기로 만드는 구석기문화’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주요 유물인 구석기 유물과 관련된 내용으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 전반에 관한 역사공부와 함께 구석기문화에 대한 공부와 유물 모양의 석고방향제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1월 현재 겨울방학 교육을 운영 중에 있는데 총 4종의 교육을 진행 중이며, ‘천연비누로 만나는 용인’, ‘에헴, 내가 용인 현령이다’, ‘용감한 한국사’, ‘나만의 와당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 ‘나만의 와당 만들기’는 올해 신규 교육으로 와당에 관한 역사를 공부해 보고, 전시 중인 민속 유물을 살펴본 후 나만의 와당을 새로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접수 시작 직후 마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역사와 미술 통합된‘나만의 와당 만들기’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20명의 어린이들이 외부 전문 강사와 보조교사들과 함께 이론 수업을 한 후 직접 도예토를 사용해 본인이 만들어보고 싶은 시대의 와당을 만들어 본 후 ‘나만의’ 와당을 기획하고 제작까지 하는 프로그램으로 2층에 위치한 역사전시실, 3층에 위치한 체험학습실과 연계하여 교육이 이루어진다.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와당의 특징을 살펴보며 각 시대의 문화와 시대상을 자연스레 배우고, 와당 속 숨은 이야기를 문양으로 풀어보는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 맞게 난이도를 알맞게 조절했다.열정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했던 장소원(영은 미술관, 성북구 미술관 강사)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와당’이라는 소재를 통해 역사적 사실들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미술 활동으로 풀어내면서 통합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즐거운 역사 미술 체험으로 역사 공부의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용인 동막초 5학년 최현 어린이는 “동생과 함께 참가했는데 고학년들은 좀 더 어려운 와당 만들기를 해서 힘들긴 했지만 뿌듯했다”고 본인이 직접 조각한 와당을 자랑스레 보여 주였다. 수업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용인 서농초 2학년 장시은 어린이도 “와당 안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이 재밌었다”며 “앞으로 주변에서 와당을 볼 일이 생기면 주의 깊게 봐야겠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용인의 역사와 문화 조명하는 상설전시실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층에 함께 위치한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 전시와 디지털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는 역사 문화실, 용인에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유물과 영상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역사인물실로 나뉘어 있다.역사인물실은 용인의 향토사료관 및 임진산성유적전시관에서 이관·수집해 온 다양한 자료 가운데 용인의 역사인물과 관련된 자료를 선별하여 전시하였다.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야기를 중심으로 용인의 대표적인 역사인물과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는 시대를 따라 여행하듯 연표가 동선을 안내하며, 역사 속 용인의 인물들을 만나게끔 이끈다. 그 가운데 남구만· 오명항· 채제공은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의 주인공으로써 초상화 속 중요 유물들을 간단한 퍼즐을 통해 맞춰볼 수 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려시대의 전시자료로는 성리학의 창시자로 추앙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의 시문집이, 조선시대 전시자료에는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고 개혁을 추진했던 조광조와 채제공(蔡濟시문집) 등 다양한 용인 역사인물 관련 유물과 유적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지역 특수성 잘 살린역사 문화실과 야외전시장역사 문화실은 용인지역의 선사·삼국·고려·조선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과 고려시대 도기가마 축소모형을 전시·연출하여 당시 용인사람들의 생활모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용인 동백리 유적 구석기Ⅰ·Ⅱ·Ⅲ 문화층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를 통해 인류문화의 시작과 도구의 사용, 예술과 기술의 발달 등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용인지역에서 조사된 수혈유구와 출토된 유물을 통해 백제시대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삼국의 정세변화에 따라 백제, 고구려, 신라의 영역이 되었던 용인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삼국 문화의 주요한 특징도 살펴본다.용인은 고려시대 도자기의 생산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의 하나로 고려시대 도기뿐만 아니라 청자, 고려백자 등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를 대량으로 제작하고 사용하였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조선시대 용인지역의 활발한 도자기 생산 양상과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야외 전시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데 용인의 동백지역에서 출토된 유구를 이전 및 복원해 놓았다. 이곳에는 동백지구와 동백·죽전 간 도로의 발굴조사 때 출토된 우물, 집 터, 돌방무덤 등을 만나볼 수 있다.<용인문화유적전시관 개요>주요시설내용관람시간관람요 2017-01-23
- 금오공대 2017학년도 등록금 동결, 9년간 전국최저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는 16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17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금오공대 학부의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 △공학계열 189만6,300원 △이학계열 176만8,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특히 입학금은 동결했지만, 학부 수업료는 1인당 연간, 공학계열 3,200원, 이학·인문사회계열 3,400원 인하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등록금을 동결 내지 인하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공대는 등록금 동결로 인한 부족한 재정은 국책사업 유치와 행사 및 소모성 경비 절감, 대학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자구 노력으로 극복할 계획이다. 한편, 금오공대는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연간 등록금 대비 76.8%의 높은 장학금 지급률(2015년 기준) 보이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1-22
- 구미대, 응급구조사 인력 양성 및 취업 위한 MOU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19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주)메디컬천사응급환자이송센터(대표 박상욱)와 산학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응급구조사 인력 양성과 취업을 비롯 생명존중과 안전문화 정착에 공동 노력하기 위해서다.이날 협약식에는 신혜경 구미대 대외협력처장, 박상욱 메디컬천사응급환자이송센터 대표와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대 국방의료과(학과장 박삼영)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통한 응급구조 실무능력 향상과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현장실습은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에 필요한 구급차동승실습 50시간을 비롯 연간 4주 이상의 현장실습과 특수구급차 교육까지 포함됐다. 박상욱 대표는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응급구조의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훌륭한 응급구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대 신혜경 대외협력처장은 “병원 도착 전 응급환자 이송은 생명의 골든타임과도 같다”며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00년 민간업체로 설립된 (주)메디컬천사응급환자이송센터는 경북 문경에 본사를 두고 포항, 영덕, 안동, 구미 등 9개 지역에서 월평균 600여 건의 응급환자 이송 및 응급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1-22
- 배움에 대한 열정 있다면 직장 다니며 전문학사학위 취득 가능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직원들을 위한 사내대학과정을 2005년부터 개설·운영해오고 있다. 취업 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사내대학과정을 통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있다.하나마이크론 직원들은 2년에 한 번씩 오는 기회인 사내대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거의 대부분 졸업하여 개인의 역량을 강화한다.하나마이크론의 사내대학은 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대학과 기업 협력으로 직원에게 전문학사학위 취득 기회 제공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직장인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이 서로 연계해 정규학위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다. 대학과 기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직원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교육비 지원, 교육장 제공 등의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기업은 직원 만족도 증가와 직원 재교육 등의 효과를, 직원은 무시험입학과 장학금 수혜, 자격증 및 전문학사학위 취득을 제공받게 된다.백석문화대학교는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을 1996년 개설, 2017년 현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1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500여명 학생이 사내대학 위탁교육과정에 재학하고 있다.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은 주 4~5일 또는 토요일 전일수업을 실시하고 4학기 동안 80학점 이상 취득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과정 이수 시 정규 전문대학 학생과 동일하게 전문학사학위 취득, 졸업 후 4년제 대학 3학년에 편입학할 수 있다. 단, 개인 사정으로 해당 산업체에서 퇴사할 경우 학생신분이 상실된다.무엇보다 등록금이 정규 전문대학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장학규정에 의해 성적우수자 장학금은 물론, 매학기 신입생 재학생 전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최소한 등록금의 20%이상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회사에 따라 장학금지급률을 상향해서 지급하거나 학자금을 지원하여 재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도 가능하다.또한 산업체위탁교육생은 재학기간 동안 백석문화대학교의 교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주)한들식품에 재직중인 현은선씨는 2014년 사회복지학부를 졸업했다.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현씨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산업체위탁교육과정에 등록하게 되었다. 현은선씨는 “직장생활과 육아, 살림에 학업까지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보람 있었다”며 “같이 공부하던 50~60대 동급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현씨는 “교수님들이 직장인 학생을 잘 배려해 주고 지도해 주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산업체 내에 캠퍼스 운영하는 사내대학하나마이크론 윤혜림 과장은 “회사로 출강 오시는 교수님들이 다정다감하게 학생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잘 이끌어 주셔서 직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백석문화대는 산업체에 강의실 확보가 가능하고 동일학부(과)에 20명 이상 지원할 경우 산업체 내에 캠퍼스를 설치해 교육생들이 편리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어학부, 경영·회계학부, 사회복지학부를, ‘삼성SDI’는 글로벌어학부,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는 사회복지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백석문화대는 2017학년도 신규 사내대학 개설을 위한 산업체를 모집하고 있다.사내대학이 운영되지 않는 산업체의 경우 백석문화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백석문화대는 경영·회계학부와 사회복지학부를 운영하고 있다.사회복지학부는 졸업과 동시에 무시험으로 국가자격증 사회복지사2급 취득이 가능하다. 재직자가 퇴직 후 또는 경력단절여성이 자영업을 준비할 때 경영·회계학부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본지식은 물론 회계처리 재고관리 인사관리 전반에 관한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외국어능력향상을 원한다면 글로벌어학부에서 OPIc과 TOEIC 공부를 할 수 있다.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 학력자로 산업체에 9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백석문화대학교와 산업체 간 계약에 의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선발한다. 소속 산업체 대표의 추천이 있으면 모든 학부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4년제 학위 취득 위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같은 기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형도 진행된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전문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무지식과 현장업무 중심의 심화교육을 실시해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과정이다.전문대학에서 2년제 또는 3년제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했다면 누구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백석문화대학교는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계열인 글로벌어학부 경영·회계학부 사회복지학부 관광학부와 공학계열인 컴퓨터공학부 스마트폰미디어학부에서 총 617명을 모집한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인문사회계열인 유아교육과 경영학과와 자연과학계열 치위생학과, 공학계열인 컴퓨터정보학과 스마트폰미디어학과에서 총 8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기간은 2월 4일(토)까지, 합격자발표는 2월 8일(금) 예정이다.백석문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팀 041-550-0545백석문화대학교 홈페이지(www.bscu.ac.kr/sanup/main.jsp) 2017-01-22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 2편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재능이 다른 것처럼 공부할 때도 다르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못하지만 나중에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이러다가 아이를 망치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주변의 아이들이 더 잘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 1편 내용 중하고 싶은 대로 놔둬야 할까자기 길은 자기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누구나 자기 먹을 밥그릇은 갖고 태어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공부할 아이는 공부할 거고, 그게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그렇게 살아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합니다.문득 아이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되곤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와 복잡한 입시전형을 보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과거에 좋은 방법이었다고 지금도 유효할까란 생각이 들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세상과 복잡한 입시전형이 야속하지만 특별한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성장은 연습의 결과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본질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성장은 연습의 결과이다.'라는 것입니다. 훈련받지 않고 좋은 병사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이들 역시 훈련해야만 가진 재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꿈을 키우고 재능을 발견하는 것 역시 훈련할 때 따라오는 선물입니다.이 고민의 정답은 없습니다. 해결책이 다양하다는 말입니다. 아이마다 해결책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억지로 시키는 것이 정답이 될 수도 있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나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놔두는 것이 맞는 답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양육하든 그 이유가 더 잘 훈련시키기 위해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분명한 것은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상황을 만들어줘야 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기회를 얻지 못한 아이는 성장할 기회를 잃게 되니까요. 부모의 가장 큰 책임은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마다 다른 성향을 잘 읽어낼 때 좀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7-01-22
-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학가기② 생기부는 객관적인 결과들만 나열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이 학생이 가진 잠재력이나 고등학교 생활동안 진로에 관련해 노력한 과정을 진지하고 강렬하게 담아낸다면 충분히 서울 상위권 대학도 노려볼 만하다 판단되었습니다.자기소개서는 누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같은 학생이라도 수없이 다른 내용으로 작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없이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토의하고 생기부를 분석하며 학교별 최적화 된 글감을 구성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기본 이상의 글쓰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잘 표현해야 하는 것입니다.대학을 선정하는 작업 또한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간호학과를 진학하여 학교 보건교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였기 때문에 간호학과의 대안은 없었습니다. 무조건 간호학과를 진학해야했으며 가급적이면 대학병원을 가지고 있는 급이 있는 간호학과를 진학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그래서 수도권과 지방을 세분하여 전략적으로 6개의 선택지를 구성하고 학교마다의 전형특색과 선발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상향이었던 경희대 간호학과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이렇듯 학생부 종합전형은 남들이 이변이라 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아이들과 실전을 뛰고 있는 우리와 같은 전문가 집단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변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 객관적인 예측이 가능한 전형임에는 틀림없습니다.어떻게 보면 내신 성적이나 수능점수와 같이 변수가 제한적인 전형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전형입니다. 또한 다양한 학생들이 가진 잠재적인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대학에서 종합전형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상위권 6개 대학에서는 전체 모집정원 중 50% 이상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진로가 확고히 정해진 경우라면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나타낼 수 있도록 비교과 영역을 철저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물론 내신 성적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 수준에 맞게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스터디학원조성훈 원장041-571-1235 2017-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