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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교 이색 방과후 프로그램 - 영동고등학교 강남 고교들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달라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걸맞게 학교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움의 영역을 한층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영동고등학교(교장 권영유)의 방과후 프로그램 중 여름방학에 진행된 ‘C언어 프로그래밍’과 ‘물리 특허’, ‘EU·영미권 토론’, ‘말하기 TED’, ‘미술 활동 보고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교육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변화코딩 교육과 물리 특허 교육코딩 교육 열풍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 ‘C언어 프로그래밍-기초(지도교사 김태훈)’ 수업은 C언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수업에서는 C언어 코딩과 관련된 부분은 물론이고 프로그래밍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의 구동원리와 특성, 소프트웨어 설계 등의 이론 수업도 병행한다.Visual C++ 설치부터 표준 입출력 함수·변수와 연산자, 함수의 설계, 최종 과제 수행 등으로 진행되며, 매 수업마다 ‘이론수업 → 예제실습 → 예제응용’을 실시해 단계적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학생들 간의 이해도에 편차가 크므로 개인별 실습 지도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물리 특허(지도교사 강선민)’는 특허 출원의 모든 진행과정을 실제로 경험한 교사가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중 발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특허 출원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발명부터 특허 청구 방법 및 순서, 기존에 등록된 특허 문헌을 통한 아이디어 창출,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방식 등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개인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회에 공헌, 기여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세계 이슈와 융합 지식에 초점 EU·영미권 이슈 토론과 말하기 TED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 하다. ‘토론 형식을 통한 EU·영미권 News Analysis(지도교사 유민아)’는 EU·영미권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본 후,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패널 토론 형식의 수업이다.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부터 사드 확정의 효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경제적 효과, 한-프 문화유산협정 등 굵직한 세계 이슈를 주제로 매시간 토의를 한 뒤 그 내용을 각자 기록하는 방식으로, 교과서 밖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모의 TED 말하기와 융합형 주제 논술 토의 학습(지도교사 문지희)’은 다양한 융합형 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발표하는 TED 형식의 말하기 수업이다. 개별 희망 주제로 매 수업 전 논설문(원고)을 작성하고 발표 방향 및 도구, 내용 전개에 대한 지도교사의 조언을 듣고 첨삭을 받은 후, 수업 당일 개인당 15~20분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학생들의 발표를 평가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피드백 한다. 이로써 본인이 몰랐던 자신의 발표 습관을 파악하여 교정할 수 있으며, 상호 평가를 통해 타인의 평가 요소도 고려하여 다음 발표 때 반영할 수 있다. 발표 주제는 다소 친근한 자신의 진로뿐 아니라 사회,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개별 주제를 선정해 다채로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예술적 감각 키워 창의력 개발 입시 미술 기초 다지는 미술 활동창의력을 길러주는 기초 발상과 미술 실기를 배우는 ‘미술 활동 보고서반(지도교사 강기태)’은 입시 미술의 기초를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수채화 개체 묘사는 다양한 개체 중에 이미지를 선택해 형태 비례와 양감(덩어리감), 색채조합능력, 묘사력(질감), 밀도감 등을 고려해 표현하며, 기초 수채화 인물표현은 얼굴 중심으로 인물을 스케치하고 근육과 뼈대에 맞춘 터치의 방향성과 중첩되는 면 밀도 높이기, 마무리 처리 등을 익힌다.상황 표현은 주어진 상황(잡지 3권)내에서 배경과 이미지를 선택해 주제를 결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화면에 조합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기초 발상과 표현은 이론실기 미술 이론과 보고서를 작성하며 대학 실기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미술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 입시 미술의 기초를 다지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2016-09-23
-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학 진학 정보 암기에 초점을 둔 한국 교육 시스템 때문에 미국 대학 생활이 어려웠다. 미국 교육 시스템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미국 역사와 정치에 대해 지식이 전혀 없던 것도 내가 맞닥뜨린 또 다른 큰 장애였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내가 겪었던 경험을 전달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1.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라한국에서는 선생님 말씀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배웠기에 어떤 것을 가르치시든 다 받아들였다. 반대로 미국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질문과 이의 제기를 했다. 처음에는 미국 학생들이 예의가 없다고 느껴져 매우 불편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선생님들 역시 실수를 하신다는 걸 알았고, 수업 중 의문점이 난 문제들은 학생들의 질문으로 해결되기도 했다. 질문은 최고의 학습법이었다. 2. 미국 역사에 대해 배워라미국 대학에서는 미국 역사 또는 정치에 대한 수업이 필수다. 내가 들었던 수업 중 정치과학 과목이 가장 어려웠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는 미국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미국 역사 속 중요한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꼭 갖기 바란다. 수업 시간에 잘 따라갈 수 있고, 특히 선거 등 미국 문화에 대한 지식을 좀 더 얻을 수 있다. 3. 학점을 잘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왜 배워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성적에만 관심이 컸지 질문을 이해하거나 지식수준이 높아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미국 교육 시스템은 생각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간시험을 위해 암기 위주로 준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미국 대학교수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들을 생각하고 분석하여 답을 이끌어내기를 원하지 내용에 나온 것을 그대로 외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4. 공부 시간표를 계획하라자, 이제 여러분들은 드디어 선망하던 대학에 입학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본인들의 공부습관을 평가하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 한다. 지금 공부 계획을 짜고, 동기 부여가 되도록 본인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대학에서는 가족들이나 교수님들이 본인들을 다그쳐 공부하도록 하는 상황은 절대 오지 않는다. 반드시 본인 스스로 본인 공부에 책임져야 한다. 데이비드 강원장키 에듀케이션(Key Education)문의 02-546-9971 www.keyedu.org 2016-09-23
- 중학교 1학년을 위한 독서/토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기자에게 특별히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뒤이어 강당에는 잠깐 동안이었지만 불편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정적을 깬 것은 중국 대표 기자단 중 한 명이었다.그런데 우리에게는 이 모습이 낯설지 않다. 정답만을 말해야 하는 교육 환경에 익숙한 우리사회에서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되묻게 된다. 그리고 이런 내적 검열 후에 남는 것은 눈치 보기와 침묵이다.산업사회는 주어진 문제에 따라 답을 내는 능력이 요구되는 사회였다. 반면 오늘날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자신의 노동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인재, 자신의 창의적 기획을 타인과 소통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한다.이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길러야 하는 학습 능력들이 있다. 이는 기존 문제를 자신의 개성을 담아 해석할 줄 아는 능력과 이를 남에게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다.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 능력은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는 데서 생겨나지 않는다.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표본은 고전이다.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고전은 시대마다 고유한 인간의 삶의 문제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생각을 전달할 개념을 보여준다. 나아가 고전에서 읽은 내용을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에 적용해 대안을 모색해 볼 때 비로소 생각하는 힘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동료 학생들과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제의식은 확대된다. 가령 학생이 공리주의에 관해 책을 읽고 이해했다고 가정하다. 그렇다면 전염병이 돌아 국가에서 충분치 않은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할 때, 공리주의 원칙에 따르면 누구를 먼저 접종해야 할까? 누구를 먼저 접종할 때 고통의 총량을 줄이고 행복의 총량을 늘릴 수 있을까? 영유아나 임신부에게 먼저 접종해야 할까, 아니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를 먼저 접종해야 할까?이러한 구체적인 현실 문제를 토론을 하다 보면 공리주의의 문제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학생들은 기초적인 주제들과 그것을 사고할 수 있는 개념들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사고할 동기를 부여받게 되고, 자신의 개성을 담은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힘과 욕구를 갖게 된다.중1 때 체계적으로 익힌 인문사회와 과학에 관한 고전 독서, 쟁점 토론, 그리고 문제의식이 있는 글쓰기의 삼위일체 교육은 그 역량을 기르는 21세기의 기초이자 근본 교육이다.이지우철학박사/중·고등 대표강사올인고전학당문의 02-565-9688 2016-09-23
- 할아버지 할머니의 양육환경 ② 사업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양육한 초등 5학년 중학교 1학년 손자들을 둔 할머니의 경우이다. 5학년 남자아이로 덩치도 크고 남자답게 잘생겼는데 의외로 학교에서 자주 울면서 전화를 한다고 한다. 그 일로 사업하는 엄마가 항상 힘들다 보니 상담을 오게 된 경우이다.특히 여자 친구들과도 잘 못 어울리는 일이 생기고 여자 아이들을 싫어하는 경향까지 있다고 한다. 상담을 해보니 겁이 너무 많았는데 악몽도 자주 꾸고 잠도 푹 자지 못한다고 하며 집에 혼자 있는 것도 어렵고 친구들과 어디 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아이였다.아이가 어렸을 적 할머니로 부터 겪었던 일들이 불안의 트라우마가 되고 또 형으로 부터도 많은 상처를 받았던 이유들 또 부모님이 사업으로 바쁘다 보니 무관심했던 이유들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나약하게 된 원인이 된 경우였다.아이가 갖고 있는 상처를 해소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니 표정도 밝아지고 엄마도 상담을 오시면서 울면서 전화하는 게 없어졌다고 하시고 여자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인기가 많아지고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기도 한다 한다.또 다른 사례로 초등학교1학년 아이로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와 외조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외할머니가 양육하는 경우로 아이가 악몽을 많이 꾸고 잠을 잘 못자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신경질을 자주 낸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아이가 부모님의 관심을 받을 시간이 별로 없었고 아이는 부모님 이혼 전에 부모님의 부부싸움으로 인해 불안이 심해진 경우로 너무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경우였다.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요즘 사회에서는 심리적 불안감이 상당히 높다. 그러다 보니 불면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 악몽, 가위눌림, 꿈을 많이 꾸는 것,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 잠을 잘 때까지 몇 시간 걸리거나,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한 경우는 반드시 심리검사를 통해 나의 현재 상태를 체크해 보실 필요가 있다.심리가 안정되지 않고는 그 다음에 잘하고 싶은 것을 잘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 공부, 대인관계, 미래희망을 충분히 계획을 세워 발휘할 수 있다. 아이로 인해 가족으로 인해 힘든 일이 있다면 가족의 힘만으론 힘들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한영진센터장 마인드캠프 심리상담센터문의 02-565-8636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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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집중력을 길러야 요즘 아이들은 방과후 시간의 대부분을 학원에서 보낸다. 집에 오면 숙제를 하고, 짬이 나면 스마트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과연 독서를 할 시간이 있을까? 책을 멀리하면서, 생각하는 힘인 사고력과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능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 아이가 어떻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을까?공부 잘 하는 아이를 보라. 공통점은 집중력이다. 집중력은 곧 무언가를 오래할 수 있는 힘이다. 대상이 무엇이든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빠지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남자 아이의 경우 어렸을 때 공룡, 자동차, 레고 같은 장난감에 한번은 푹 빠져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배고픔도 잊고 몇시간 동안 레고를 조립하며 끝까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며 희열을 느낀다.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놀이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책 읽기도 이렇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는 없을까? 독서는 학습에 가장 근접하여 이런 재미와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책이 장난감처럼 재미있음을 알게 되면 집중하게 되고 몰입하여 상상하게 된다. 집중의 경험이 독서의 출발점이며, 이는 곧 학습의 시작이 된다. 초등학생 시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을 주입하기 보다 집중력을 기르는 것이다. 책에 빠지게 되면 엉덩이를 붙이고 한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준에 맞지 않는 미국교과서, 소설책, 문법이나 독해집 같은 학습서로 어렵게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입시제도 탓에 영어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끝내 놓아야 하는 과목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예전 고학년 커리큘럼이 점점 저학년으로 내려 온지 오래고, 학습적으로 빡빡하게 진행된다. 과연 그런 무리한 과정이 우리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을까? 초등 저학년의 경우, 집중력도 짧고, 인지발달이 덜 되어 글은 읽으나 이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엄마들이 바라는 진지한 학습의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 특히 이 나이에는 흥미나 재미가 없으면 하려고 들지 않는다. 영어의 즐거움을 모른 채 저학년 때 학습에 질려 버린 아이들은 평생 영어를 싫어하게 된다.집중력은 학습량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저력이며, 몰입할 때 느끼는 뇌의 희열은 우리를 집중하게 만든다. 아이들에게 학습으로 영어를 강요하기 보다는 몰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영어책으로 집중력을 길러주는 것이 어떨까? 김혜진원장리딩트리 대치 영어독서학원문의 02-568-0599 2016-09-23
- 국어 컨설팅의 개념 ② 몇 년 전, 9월 모의고사가 끝난 뒤 한 어머니가 재수생 아들을 ‘끌고’ 오셨다. 아이는 몹시 심기가 사나운 표정인데 여차하면 박차고 나갈 참이었다. 어머니는 아들 달래랴 내 눈치 보시랴 전전긍긍, 노심초사 말씀이 아니다. “재수생? 그 동안 전 과목 1등급을 만들었네? 국어만 빼고!”녀석의 눈꼬리가 샐쭉 올라간다. 와우! 매력적인 걸? 어머니에 따르면 녀석은 고3 때 수능에서 전 과목을 4~5등급으로 쫙 깔아버리고 누워 계시다가, 어느 날 벌떡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가더니 머리를 박박 밀고는 재수학원에 등록, 거의 모든 시간을 공부에 쏟는 투혼을 발휘해 전 과목 1등급을 달성했단다. 그러니까 녀석의 히스토리는 거의 레전드급이었던 것이다. 다만, 녀석의 전설 같은 역사에 오점을 남긴 과목이 있었으니 바로 국어였다. “9월 모의고사까지 예외 없는 3등급 행진이라.... 화가 날 만도 하네.”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며 내가 중얼거리니 녀석은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2월부터 국어를 매일 거의 세 시간씩 공부했어요. 그런데 9월에도 3등급이라구요. 그런데 선생님이 무슨 수로 점수를 올려주시겠어요?”나는 나도 모르게 불쑥 내뱉었다.“내가 너보다야 낫겠지.”순간 적막이 흐른다. 녀석이 나를 쏘아본다. 엄마는 이제 완전 초긴장이다.“엄마! 좀 나가 있어 봐! 선생님! 그럼 한번 해 보세요!”이렇게 우리의 ‘국어 방법론’ 수업은 시작됐고, 90분 단 세 번의 수업 동안, 비문학,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소설 주요 네 개 영역의 ‘방법론’을 빛의 속도로 전수해주었다. 그리고 10월 학원 모의고사 날. 녀석에게서 저녁에 전화가 걸려왔다. 1개를 틀렸단다. 그것도 문법에서! 평생 처음 받아 본 점수였단다. 어떻게 이런 일이? 녀석의 이야기는 다음 주에 계속된다. -그 비법 중 우선 급한 대로 ‘비문학 방법론’을모바일 홈페이지 :http://sunntame.modoo.at,네이버 블로그 : http://sunntame.blog.me ‘어려워진 수능 비법 강의’에 비문학 편을 올려놓았으니 수험생들은 참조최태임대표 LIFE and EDUCATION CONSULTING SUN&TAME문의 010-3904-7863 2016-09-23
- 교육특색사업 통해 알 수 있는 학교프로그램 & 학생들 활동 중학생 혹은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앞으로 진학할 고등학교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특히 고교선택제로 진행되는 후기 일반고 배정에서 1, 2지망에서 어떤 학교를 지원해야 하는지, 또 무작위로 배정되는 우리지역 학교들은 어떤지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도 많다.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은 고등학교 선택을 두고 다각도로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우리 지역 고교 기본정보와 함께 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을 소개한다. 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을 파악하는 것은 학교의 분위기는 물론 학교에서 지향하는 학생상, 학교의 교육철학 등을 알아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은 학교알리미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참조했다.영동일고등학교우선 영동일고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능력 수준을 고려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3학년 직업과정 1개 반을 운영한다. 또한 3학년 이공계 수리논술과정을 편성·운영하며, 역사교육강화에 힘쓰고 있다.인성과 창의력을 계발하고 사고력을 확장하는 독서프로그램에도 집중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점심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독서기록장을 활용해 독서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저자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폭 넓은 독서활동은 물론 자기 성장과 진로 탐색의 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교과교육과 연계한 독서토론광장은 학생들의 독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향상은 물론 공동체적·포용적 리더십까지 키워가게 된다. 지원, 선발된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둠토론 방식을 익혀가고 훈련과정을 통해 다양한 토론방식을 익혀나간다. 대회 형식을 통해 진행되며, 학생들은 스스로가 갈등 해결을 지향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진학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얻기 위한 ‘졸업생 멘토링’로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지원학과, 지원모집단위 별로 나누어 2~3명 멘토링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멘티와 멘토가 전원 참석하는 멘토링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또한 그 모든 과정은 체계적인 분석으로 이어져 다음 학년도의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창의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탐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자기주도적, 독립적 탐구 수행능력신장을 위한 자기주도적 탐구활동은 과학 ․ 인문사회, 진로, 체험, 독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운영되며 결과물을 서류로 작성하여 파일로 제출, 우수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융합탐구대회는 개인·팀별로 진행하며, 각 교과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서 적절한 주제 선정해 진행된다. 탐구결과는 논문 형태로 작성해야 한다. 잠신고등학교잠신고등학교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1학생 1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 2학년은 주1회 프로젝트수업을 실시하며 3학년은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전문가특강, 자유주제 프로젝트 대회, 교사동아리지원(교사 멘토단), 보고서 발간 등으로 학생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끌고 있다.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도 진행한다. 학교 브랜드인 ‘Aim High! Yes, Jamsin! 내 꿈을 세계로!’를 목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율활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학생 창의체험활동 강화, 교사의 세계 시민역량 강화, 다양한 학교 행사 및 대회 개최, 국제교류 및 외부기관 협력 강화 등이 주요 운영과제다.융합형 인재교육을 위한 과학중점과정 운영은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 교육과정을 별도 운영하고 과학교양 교수학습 재료개발과 비교과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일제 체험활동, 과학캠프, 과학을 소재로 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4D 프레임 제작, 과학탐구 토론대회, 발명품 아이디어대회 등 과학관련 행사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자율과 참여 중심의 학생 자치 활성화도 눈에 띈다. 잠신제를 학생들 자체적으로 계획·운영하며 리더십교육 및 지도자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와 학생 또래 상담실 운영, 학생의 의견 적극 반영 등을 통해 학생 자치를 실현하고 있다.또한 다양한 주말학교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토요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학년별 자율학습실을 운영해 자기주도학습력을 키워가고 있다. 수학과 영어 2개 학급 3수준(심화/보통/보충), 3개 학급 4수준(심화/우수/보통/보충)으로 수준별 학습활동을 진행, 능률적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탄탄한 독서토론 논술 교육 기반 아래 독서토론 논술반을 운영하며, 독서・토론・논술 관련 경시 대회(토론대회/논술경시대회/독서퀴즈대회/독서캠프)와 도서관 연계 독서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잠실여자고등학교잠실여고는 과목중점형 교과교실제와 수준별 이동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각 교과교실에 해당 교과 수업에 필요한 교수-학습 자료, 학생작품·과제, 다양한 교구 등을 집중 비치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학력신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적 우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J.S 미네르바’는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높이고 이와 함께 올바른 인성함양까지를 목표로 한다. 미네르바 특강과 도전 레벨-업 프로그램(전교생 대상으로 확대), 소논문 대회, 독서소모임 등을 진행한다. 상중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력 점프업 프로그램 ‘J.S 젤로스’로 진행한다. 방과후 특강을 이용한 개발그룹지도가 이뤄지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인성함양프로그램도 운영한다.독서지도와 토론논술프로그램도 활발하다. 개인독서활동을 위한 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을 바탕으로 다독자 표창, 문화탐방, 가족독후감 발표회 등의 도서실중점행사를 진행한다. 송파구지원 리더양성 독서ㆍ토론ㆍ논술 프로그램, 논술ㆍ토론 동아리(PAWN), 토의토론식 협력학습도 운영하고 있다.방과후학교 형태의 과학영재학급과 함께 과학적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진행되는 과학캠프도 운영하고 있다.인성교육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잠실 올인상(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상)을 15개 분야로 지정해 수상하며, 1인 1기 예능ㆍ스포츠 활동, 잠실여고 사제동행 산행, 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성교육, 잠실 예바청(예절 바른 청소년)교육프로그램, 학생주도형 인성함양운동, 예쁜 교정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히고 국제적 시각과 비전을 지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리더 양성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신뢰도 향상은 물론 보고서 책자 발간을 통한 자기 계발, 대학 수시입학 글로벌전형 및 구술면접 대비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계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창덕여자고등학교창덕여고는 영어교육 내실화를 위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연구학습 동아리 활동 및 학년별 협의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며 영어교사들의 영어연수 참여도 활발하다. 또, 다양한 영어 관련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영어에세이 쓰기대회, 영어말하기대회, 영어UCC대회, 방학 중 무료영어특강, 다양한 방과후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어와 수학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독서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교사 독서교육 연구회를 필두로 윤독개인독서활동기록, 독서토론대회, 독서캠프, 독서기행, 작가와의 만남, 학생·교사·학부모 독서동아리,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진로체험 집중의 날을 정해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진로체험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아울러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2016-09-23
- 2017학년도 수능 ‘국어대란(國語大亂)’ 신유형 점검 반드시! 지난 9월 1일 전국적으로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출제된 고1‧2 모의고사는 대체로 쉬웠다는 분위기다. 이에 비해 고3들은 한마디로 ‘멘붕’이었다고 말한다. J일간지에서는 서울의 한 외고에 다니는 A양의 말을 인용하여 “6월 모평은 생소한 출제 형식 때문에 당황한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그 뒤에 시험을 본) 수학과 영어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훨씬 어려워졌다”면서 “6월 모평보다 쉬웠다는 기사들이 나오던데 그걸 보고 학생들이 많이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2017학년도 수능 시험의 척도가 되는 6평과 9평을 정리해 보면 ‘멘붕’에 빠진 고3 학생들이 올해 수능을 마무리 하면서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나온다. 그것은 화법과 작문의 경우 보기 지문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황판단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문법은 그동안에는 없던 지문이 주어지고 국어적 지식에 근거하여 풀어가는 새로운 유형과 중세국어 등을 다루는 국어사 문제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희곡이나 시나리오 지문, 또는 화법이나 작문 문제에서 1~2개씩이라도 틀린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화법과 작문의 원리를 개념적으로 정리해보고, 난해한 문제유형을 집중하여 풀면서 선택지 용어와 선택지를 고르는 순서를 반드시 점검해보기 바란다. 더불어 화법과 작문의 원리도 개념적으로 정리하여 용어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비문학(독서) 영역은 지문이 길어지고 문항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과학, 기술, 경제 지문은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다룬 내용이 출제되므로 전문용어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문맥과 어원추리 등을 통해 재치 있게 자기 용어로 환치하여 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일치 문제와 화제 적용하기 문제의 보기를 먼저 훑어 읽고 비문학 지문의 화제를 예상한 후에 1문단을 보면 화제가 쉽게 드러난다. 본론부터는 문장이 복잡하고 길어지기 때문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의미 단위와 구절 단위의 끊어 읽기를 하며 읽어나가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중심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론은 아무리 긴 문장이라 할지라도 하나의 홑문장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문장 요약능력을 가지고 글의 논리구조와 전개방식을 기억하며 읽어나가야 한다. 인상적 독해로는 부분적 사실을 모두 기억할 수 없으므로 결국 문제풀이 과정에서 기억에 대한 혼선과 대입과정의 실수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비문학의 기본유형인 내용 일치, 화제 적용, 문맥적 의미, 전제 추리 등의 유형화된 문제들의 풀이과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꼭 점검해 보아야 한다.마지막으로 문학 영역의 관건은 문학사나 문학이론을 다루는 설명문과 고전시나 고전소설, 현대시를 묶어 출제하는 장르 복합지문이다. 이번 9평에서는 설명문, 고대설화, 고전소설을 묶어 8절 한 면을 넘기는 최대 지문이 출제되는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집중력을 잃고 당황했다. 이것 역시 2017수능은 어휘력과 독해력, 선지 대입능력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09-23
- 수능 성공 원한다면 국어 잡아야 얼마 전, 9월 모의평가가 있었고, 국어 과목은 많은 것이 변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했고, 길어진 지문으로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을 것이다. 국어는 이제 명실상부한 어려운 과목이 되었다. 수능 성공을 원한다면 이 어려운 국어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갑자기 어려워진 국어를 준비하느라 현재 고3 학생들은 혼란스럽다고 한다. 그런데 국어는 갑자기 어려워진 과목이 아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지만, 원래부터 국어는 좋은 점수를 얻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다.1. 수능 만점자 비율이 가장 적다.먼저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수능 국영수 만점자 비율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수학 과목 만점자 비율부터 말해 보면, 수학B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는 4.3퍼센트의 아이들이 만점을 받았고, 2016학년도에는 1.66퍼센트의 아이들이 만점을 받았다. 영어과목의 경우에는 2015학년도 만점자 비율은 3.37퍼센트, 2016학년도에는 0.4퍼센트의 아이들이 만점을 받았다. 그런데 국어의 경우 2015학년도에 0.09퍼센트, 2016학년도에는 0.3퍼센트만이 만점을 받았다. 즉, 최근 2번의 수능에서 국어 만점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국어 과목을 100점 맞는 일이 국영수 세 과목 중 가장 어렵다는 뜻이다. 2. 수능 영역별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다.또 다른 결과를 살펴보자. 2016학년도 수능 시험을 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영역별 체감 난이도 순위를 조사해 보았다. 문과 학생들의 경우 국어 > 영어 > 수학 > 사회 순으로 체감난이도 결과가 높게 나왔다. 이과는 국어 > 영어 > 과학 > 수학 순서의 결과를 보였다. 물론 체감 난이도는 학생별로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개인별로 취약과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자료는 많은 학생을 표본으로 삼은 결과이고, 정작 시험을 본 아이들은 국어 과목을 가장 어렵게 느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3. 국어, 왜 어렵게 느껴질까?그렇다면 국어가 왜 이렇게 수능에서 만점을 받기도 힘들고, 어렵게 느껴질까? 그건 국어가 우리말이라는 점에 있다. 수학과 영어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이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국어는 우리말이라는 특성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판별해내기가 쉽지 않다. 모든 학생들이 국어의 문제와 선택지를 읽고 주어진 제시문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택지에 있는 답을 대충 고를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고른 답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를 대하는 아이들의 태도는 문제이다. 자기가 고른 답이 틀렸을 경우 아이들은 쉽게 “아, 내가 실수해서 틀렸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정답을 맞힌 학생의 경우에도 대충 찍어서 맞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국어는 자신의 실력을 가장 가늠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기본적인 가늠이 되지 않을 때 아이들은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어렵다. 탄탄하게 기본기를 쌓지 않고 시간이 흐르게 되고, 결국 국어는 수능 시험장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이 된다.4. 국어를 잘해야 다른 과목도 잘할 수 있다.또 하나 말하고 싶은 사실은 국어를 잘해야 다른 과목도 잘한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수능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국어 영역이 1등급인 아이들의 41%는 수학에서도 1등급을 맞고, 53%는 영어에서도 1등급을 맞았다. 즉, 국어 1등급이면 10명 중 4~5명은 수학이나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영어, 수학 1등급은 국어 1등급이 될 확률이 30%로 더 낮다. 그러니까 국어를 잘 해야 수학, 영어도 잘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수능의 경우, 과목에 대한 단순 배경지식을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종합적 사고를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출제된 문제와 <보기>, 선택지에서 주어진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4점짜리 수학 문제의 경우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학적인 지식 외에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먼저 요구된다. 가장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수학 과목의 경우에도 국어 능력이 고득점과 직결된다고 하니, 다른 과목과 국어 과목의 성적 관련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5. 국어 체계를 잡고 공부해야 한다.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부모님은 국어 공부를 아이들에게 대충 맡겨두지 말고 제대로 국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학습 체계를 잡아주어야 한다. 특히 내년에 고등학생이 될 예비고1 학생의 경우에는 지금이 국어 공부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 5개월 후에 아이들 생애 첫 모의고사 시험이 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접하는 첫 시험. 담임 선생님, 반 아이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긴장한 채 시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당연히 최선을 다해 좋은 점수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4월 말이 되면 1학기 중간고사가 있다. 고등국어는 당연히 중학국어와 큰 차이가 있다. 시험 난이도 자체도 많이 어렵지만, 모든 내신 시험은 대학 입학을 위한 점수로 누적이 된다. 단언컨대, 1학년 때 내신 점수는 단 1점이라도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현재 중학시절을 만끽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은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잡고, 자신의 몇 개월 뒤에 놓인 모의고사와 중간고사라는 두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수능을 제외하고 고등학교 때 경험하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자.이고운국풍2000 국어과 예비고1 팀장 2016-09-23
- 아이와 공부하기 답답해요-우리아이는 왜 느린 것일까요?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류승은 인지치료사 “답답해요.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잘 안돼요. 시작은 기분좋게 이야기 하려고 하지만 끝에는 결국 아이에게 소리만 지르고 있네요. 이제는 아예 저랑은 공부를 하려고 하지도 않아요.” 가정에서 더 이상 학습을 지도하기가 힘이 들어 포기상태로 오셔서 상담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있다. 다른 장애의 특징을 나타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언어발달이 지체되고, 이야기를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느리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릴 땐 성장이 늦어 ‘발달지체’를 의심했다가, 한편으로는 발달은 정상이면서 언어발달만 느려 ‘언어 발달지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학습에 어려움을 보여 ‘학습장애’, 집중이 어렵고 부산하다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와는 다른 인지, 정서, 행동, 사회성 발달을 나타낸다. 바로 ‘느린 학습자’라고 말하는 ‘경계선 지적기능(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BIF/DSM-5기준)’을 가진 아동이다. 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이란 IQ70-85정도의 수치를 나타내며, 학습능력, 주의력, 또래아동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성, 대화 기술 등에서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학습에서 추상적인 개념이해와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어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습상황에서의 지체가 심해지며 또래아동에 비해 표현력이 부족하고 더딘 학습 능력, 행동적으로 느린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이유로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부모들은 이들에 대한 인식을 거의 하지 못한 채 태도의 문제로 생각하며 아이들을 다그치거나 혼내며 무리한 학습을 요구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는 증가되고 아이는 학습을 회피하거나 학습지만 봐도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성장하면서 우울, 충동성, 공격성과 같은 정서적 문제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도움이 아이들에게 효과적일까? 학습에 있어 학습상황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수준에 맞는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적절한 과제의 양과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하며, 학습목표의 단계를 낮추어 학습에서의 성취감과 성공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어휘력이 낮기 때문에 낱말의 뜻을 실생활과 연결하여 설명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고학년이 되면 학습적응이 어렵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꾸준히 학습지도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또래 관계에 있어서도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이나 놀이방법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상호작용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의 느린 발달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이는 ‘조금 더 크면 괜찮아 지겠지.’라고 생각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부모는 아이의 느림을 인정하되 가정에서 만큼은 아이스스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민감하게 아이를 관찰하여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6-09-22